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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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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수산청, 명지항 방파제 끝단 등대 설치 완료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강서구 명지항 입출항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방파제 끝단에 등대 설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명지항은 소형 어선이 많이 몰리고 김 양식철에는 어선 통항량이 크게 늘어나는 지역이다. 항구 입구가 좁아 선박들이 급선회해야 하는 등 입출항 선박의 안전 항해를 위한 등대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4월 10일 부산해수청 주관으로 열린 낙동강 하구수로 항로표지 이용자 간담회에서 어민과 해경 등이 요청해 이번 설치가 이뤄졌다. 기존 등대를 재활용해 신규 제작 설치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예산을 절감했으며, 사업 기간도 대폭 단축해 어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의견을 신속히 반영했다. 일반적으로 등대 설치는 항로표지 기본계획에 반영해 장기간이 소요되지만, 선박 통항 안전 확보를 위해 이용자 요구에 빠르게 대처한 적극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영대 어촌계장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속히 등대를 설치해 어민들의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병무 명지해경파출소장은 "등대를 설치해 입출항 선박 사고와 항행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온 부산해수청 항행정보시설과장은 "이번 등대 설치는 예산 절감과 이용자 요구의 신속한 대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항로표지 위해요소 발굴을 통해 해양 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7-24 20:48:2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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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AI 통합돌봄 180가구 자체 현장 점검 진행

함양군이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정보통신기술(ICT) 연계 인공지능(AI) 통합돌봄사업 대상 180가구에 대한 자체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사업 대상자들의 서비스 이용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 사항과 개선 요구 사항을 수렴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책도 함께 점검한다. 폭염과 집중 호우 등 재해 상황에서 구조 요청 기기의 올바른 사용 방법과 대응 수칙을 안내함으로써 고령자들의 위기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안전 의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박혜경 노인복지과장은 "집중 호우, 폭염 등 자연재난뿐만 아니라 각종 안전 문제 발생 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기기의 적절한 사용법을 안내해 어르신들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은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사업으로, 돌봄이 필요한 지역 어르신 가정에 인공지능 스피커와 사물 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스, 날씨, 음악, 정보 검색 등의 편의 서비스와 대화 상대 역할을 하는 말벗 서비스로 정서적 지원을 하며 생활 패턴 감지 센서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응급 상황 발생 시에는 케어 매니저나 119구급대, 보안업체와 연계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복지 사업이다.

2025-07-24 20:48:1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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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향한 왼발박사의 400km 감동 여정 응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동서화합을 기원하며 국토 종주에 나선 이범식 박사가 24일 경주에 입성했다. 양팔 없이 왼발 하나에 의지해 '왼발박사'로 불리는 이 박사는 지난 7일 광주 무등산을 출발해 담양, 순창, 남원, 함안, 거창, 합천, 고령, 대구, 경산, 영천을 지나 APEC 정상회의가 열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까지 22일간 총 400km의 도보 대장정에 도전 중이다. 이날 오전 이 박사는 경주시 서면에서 출발해 건천 모량초등학교까지 14km를 걸었으며, 이동 구간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거리 응원에 나서며 그의 발걸음을 격려했다. 25일에는 경주버스터미널까지, 26일에는 경주시청까지 걸은 뒤 27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28일 오후 2시경 HICO에 최종 도착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작은 발걸음을 통해 영호남이 함께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응원함으로써, 이번 APEC이 지역의 벽을 넘어 통합의 상징이 되고,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PEC 개최도시인 경주시는 이 박사의 도전을 응원하고, 시민과 함께 APEC 성공을 기원하는 완주 환영 행사를 28일 HICO 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주 구간에는 시민 서포터즈를 모집해 함께 걷는 구간 행사도 준비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범식 박사의 도보 종주는 APEC 성공을 위한 국민의 염원을 상징하는 동시에, 통합과 희망, 도전과 극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감동의 여정"이라며 "남은 기간 시민과 함께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4 20:48:0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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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산학 협력 워크숍서 계약랩 성과 공유

경상국립대학교는 지난 15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계약랩 산학 협력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성진 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가 연구 책임자로 참여하는 계약랩은 경남지역혁신클러스터 내 중소기업들과 양해 각서(MOU)를 체결해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기업과 계약을 맺은 학생들은 해당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졸업 후 채용으로 이어지는 연계 구조를 갖추고 있다. 경남지역혁신클러스터는 진주, 사천, 함안, 고성 등 4개 시군이 연합해 미래형 친환경 항공기 부품 개발을 중심으로 글로벌 항공 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진·이선아 교수 주관으로 열린 워크숍에는 경상국립대 소프트웨어공학과,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전공, AI융합공학전공 학생들이 참여했다. 엔스퀘어, 모아소프트, 굿세라, 라이브워크, AHN시스템즈 등 항공우주클러스터 기업들도 초청돼 각자의 기술 과제와 연구 내용을 공유했다. 임성신 한국항공우주 산업(KAI) AI/SW연구실 실장은 'AI 기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개발 비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계약랩 운영 성과 발표에서는 2개 연구실의 연구 주제와 앞으로 계획이 소개됐다. 석사과정 이의천 씨는 도심 환경 무인 항공기(UAV)에서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 및 시험용 시뮬레이션, 석사과정 옥동윤 씨는 UAV 네트워크 연구 동향과 UAV 이동성을 고려한 패킷 길이 최적화 방식을 각각 발표했다. 계약랩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정원·조민근 씨는 실제 업무와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해 후배들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워크숍에서는 기업과 학생 간 일대일 매칭 상담과 교수진·기업·학생이 함께하는 공동 과제 기획 간담회도 진행됐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계약랩 참여 기업을 확대해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07-24 20:47:3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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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부산재향군인회, 지역 보훈정신 확산 협력

부산시와 부산시재향군인회가 지난 23일 부산시청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보훈정신 확산과 공동체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동길 회장을 포함해 임원진과 여성회 대표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부산시의 보훈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재향군인회의 사회적 역할 확대 방안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는 건강한 공동체를 지탱하는 근본 가치"라며 "부산재향군인회가 지역 사회 곳곳에서 보훈정신을 실천하며 기여해온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동길 부산시재향군인회장은 "재향군인회에 대한 부산시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간담회가 더 긴밀한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가보훈 가치 확산과 지역 사회 공익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간담회는 보훈단체와 부산시 간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보훈정신을 일상으로 확산시킬 실질적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재향군인회는 앞으로도 보훈 대상자의 복지 향상과 지역 사회 공익 기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2025-07-24 20:47:2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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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최대 10만원 여행 경비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하동군이 여름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체류형 관광 인센티브 사업인 '하동에 반하는 여행 시즌1'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머무는 만큼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다른 지역 관광객들에게 최대 10만원 상당의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하동군만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대상은 2명 이상 10명 이하의 소규모 여행객이며 하동군에서 1박 이상 머물면서 지정 관광지 방문, 식당·카페·다원 등 2곳 이상 소비, SNS 후기 작성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여행경비 일부를 모바일 하동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신청 절차는 하동군 외 지역 주민등록자라면 누구나 여행 3일 전까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여행을 마치고 여행 후 10일 안에 후기와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상반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신혼부부 여행 인센티브 지원사업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하동군의 고유한 특색을 담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이다. 여행객들이 체류 기간 지역 전반에서 소비 활동을 하고 하동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도록 구성돼 관광과 지역 경제의 상생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에 반하는 여행은 단순한 여행비 지원을 넘어, 하동의 정취와 매력을 온전히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숙박을 전제로 한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인 만큼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1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계절별 테마에 맞춘 시즌제 운영을 통해 하동을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4 20:46:2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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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6회 찾아가는 테크콘’ 개최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은 오는 31일 오후 4시 30분 부산역 내 대회의실에서 'AI 기술과 철도의 미래'를 주제로 '제6회 찾아가는 BIPA 테크콘(TECH+C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BIPA 테크콘은 ICT 기술 트렌드와 현장 적용 사례를 다루는 기술 세미나 브랜드로 지난해부터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찾아가는 BIPA 테크콘 시리즈는 디지털 전환 수요가 있는 기업·기관과의 공동 기획을 통해 현장 맞춤형 실용적 콘텐츠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6회차 테크콘 강연자는 한석민 한국교통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한 교수는 20여 년간 AI 기반 철도 안전·운영 기술과 철도 ICT 융합 플랫폼을 연구해온 국내 대표 철도 AI 전문가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철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AI 기술과 글로벌 철도 산업의 변화 흐름을 심도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테크콘은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관 맞춤형 협력 모델로, BIPA 테크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과 기관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한 BIPA 테크콘이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2025-07-24 20:46: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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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AI 개발자용 툴세트 공개

기업의 인사, 재무 및 에이전트를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는 고객 및 파트너사의 개발자가 워크데이 플랫폼에서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손쉽게 맞춤화하고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트 게이트웨이 ▲AI 위젯 ▲확장된 AI 게이트웨이 API 등으로 구성된 통합형 AI 개발자 툴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는 외부에서 개발된 에이전트를 워크데이의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 (ASOR)에 연결함으로써, 에이전트 등록과 에이전트 간 협업을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파트너사는 워크데이의 신규 에이전트 파트너 네트워크에 등록하고, 자사의 에이전트를 '워크데이 마켓플레이스'에 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그들의 비즈니스 요구에 가장 적합한 에이전트를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사람과 디지털 워크포스를 통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AI 위젯은 개발자가 AI 기반 위젯을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하고 맞춤형 프롬프트를 정의함으로써 인사 및 재무 관련 활용 사례 전반에 걸쳐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AI 지원을 제공하고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생성 및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예를 들어, AI 위젯은 고객 지원 업무를 돕거나,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동화하거나, 사용자가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안내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확장된 AI 게이트웨이 API로 개발자는 새로운 워크데이 AI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 개발 단계부터 통합할 수 있게 되어, 사용자가 자연어를 통해 보고서에 대해 질문하거나 문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개발자는 문서 인텔리전스를 활용하여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핵심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워크데이의 매튜 그리포 수석 부사장은 "오늘날 개발자들은 복잡하고 분산된 AI 환경 속에서 고도화된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제공해야 한다는 막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다양한 도구와 서비스를 일일이 조합하느라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이 저해되고 있다"며, "워크데이의 새로운 AI 개발 툴세트는 이러한 어려움을 제거하고,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개발에 강력한 AI기능을 원활히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워크데이는 '워크데이 개발자 CLI'라는 새로운 커맨드라인 인터페이스(CLI) 툴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툴은 개발자가 개발 작업을 자동화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하며, 워크데이를 데브옵스(DevOps) 워크플로우에 통합하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는 2025년 말에 얼리 어답터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새로운 '워크데이 AI 서비스', 'AI 위젯', '개발자 코파일럿'의 신규 기능들과 '워크데이 개발자 CLI'는 2025년 말 일반 공개될 예정이다.

2025-07-24 20:08:3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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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中 선와다 상대 특허소송 3연승…독일서 판매금지 판결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선와다(신왕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독일 법원의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이번 판결로 LG에너지솔루션은 선와다와의 특허 분쟁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배터리 업계 내 '무임승차' 관행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허관리 전문기업 튤립 이노베이션은 24일 "지난 17일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이 배터리 전극 및 분리막 기술 관련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에 탑재된 선와다의 각형 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전극 조립체 구조 특허'로, 코팅된 분리막을 이용해 전극층이 분리되지 않고 일체화된 구조를 형성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고출력·고용량 배터리 개발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며, 특히 중국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각형 배터리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꼽힌다. 법원은 선와다가 해당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보고, 독일 내 관련 배터리의 판매 금지와 함께 잔여 제품 회수·폐기, 회계자료 제공, 손해배상 조치를 명령했다. 이 판결은 즉시 효력이 발생하나, 선와다 측은 항소할 수 있다. 이번 소송은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5월 승소한 두 건의 SRS 코팅 분리막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 이어 세 번째다. 당시에도 독일 내에서 전기차용 배터리에 대해 최초로 판매 금지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선와다는 SNE리서치 기준으로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0위를 기록한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지리자동차, 르노-닛산, 둥펑자동차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상업화된 경쟁사 제품에서 자사의 고유 기술을 침해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업계 룰세터(Rule-setter)로서 글로벌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4 17:44:5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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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실적 회복 멀었다…PF 리스크에 IPO 존재감도 미미

IBK투자증권이 좀처럼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수료 수익 감소와 기업금융(IB) 부문의 거래 지연, 운용 수익 급감 등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4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120억원, 2분기 130억원 수준에 그쳐,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진 못했다. 특히 운용 부문의 부진이 실적을 짓눌렀다. 1분기 파생상품거래 및 평가 손익은 117억원 순손실로, 전년 동기 88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됐다. 수수료 수익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탁수수료는 전년 동기 101억원에서 75억원으로, 자산관리 수수료는 1억6481만원에서 5574만원으로 각각 줄었다. 2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며 실적 개선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IBK투자증권 한 관계자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신규 딜 지연과 수수료 수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잠재 리스크도 여전히 부담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IBK투자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는 4973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40.9% 수준이다. 이 가운데 중·후순위 약정 비중이 68.0%에 달해 질적인 리스크도 상당하다. IPO 시장에서도 존재감은 미미하다.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를 표방해온 IBK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단 1건의 IPO만을 주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도 연간 기준으로 2건에 불과했으며, 2021~2023년 연평균 4∼5건 수준과 비교해도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중소형 증권사인 신영증권은 3건의 주관 실적과 총 597억원의 공모 규모를 기록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IBK투자증권이 변화하는 IPO 시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한 IPO 업계 관계자는 "주관사의 평판은 단기간에 형성되기 어렵지만, 고객사에 대한 태도와 서비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장에 자연스럽게 알려진다"며 "평판 관리를 잘하는 주관사는 장기적으로 신뢰를 얻는 반면, 그렇지 못한 곳은 점차 선택에서 배제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뚜렷한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신용평가사 연구원은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이익 체력이 약해 PF 리스크에 취약하다"며 "IBK투자증권은 영업 기반이 크지 않아 당분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7-24 17:29: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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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코스피 떠나 코스닥으로…외국인은 반도체 '집중 매수'

개인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코스닥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반도체 중심의 대형주 매수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수익률 격차가 벌어진 가운데, 개인은 상대적 저평가 매력을, 외국인은 실적 기반의 업종 모멘텀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조4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코스피에서는 4조16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6월에도 5811억원을 순매도한 바 있어, 두 달 연속 개인 자금이 코스피에서 이탈했다. 이는 코스피가 이미 높은 수준까지 오른 반면, 코스닥은 여전히 지난해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개인의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코스피는 19%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11% 오르는 데 그쳤다. 개인들은 상대적으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시장에 매력을 느끼고 2차전지·AI·바이오 등 성장 테마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중소형 성장주에 대한 단기 반등 기대감도 코스닥으로의 자금 유입을 부추기고 있다. 이와 달리 외국인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코스피 대형주를 강하게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1조9936억원), SK스퀘어(4336억원), 이수페타시스(2906억원) 등 반도체 밸류체인에 속한 종목들이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외국인들은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와 2분기 실적 반등 전망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개인과 외국인의 수급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증권가는 하반기 코스닥의 반등 가능성에 점차 무게를 싣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증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등 거시적 환경이 개선되면서 중소형 성장주의 회복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코스닥의 주력 업종인 바이오와 2차전지 등에서 반등 조짐이 감지되며 실적 시즌 이후 주도주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형주 매수세에 힘입어 이미 전고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향해 가고 있지만 코스닥은 아직 지난해 고점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특히 최근 상승을 주도한 업종들이 광산, 조선, 금융 등으로 대형주 중심이라는 점에서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와 2차전지처럼 코스닥 내 비중이 큰 업종들이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바이오 업종은 호재가 이어지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2차전지의 경우 중국의 과잉 생산 해소 기대와 함께 니켈, 리튬 등 소재 가격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아직 모멘텀이 본격화되는 초기 단계인 만큼, 2분기 실적 시즌 이후 리밸런싱 과정에서 코스닥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정책도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는 모험자본, 벤처투자에 시중 자금을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책의 수혜 대상은 비상장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코스닥 상장사도 포함된다는 점에서 투자 기대가 형성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7:27:1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