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동서화합을 기원하며 국토 종주에 나선 이범식 박사가 24일 경주에 입성했다.
양팔 없이 왼발 하나에 의지해 '왼발박사'로 불리는 이 박사는 지난 7일 광주 무등산을 출발해 담양, 순창, 남원, 함안, 거창, 합천, 고령, 대구, 경산, 영천을 지나 APEC 정상회의가 열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까지 22일간 총 400km의 도보 대장정에 도전 중이다.
이날 오전 이 박사는 경주시 서면에서 출발해 건천 모량초등학교까지 14km를 걸었으며, 이동 구간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거리 응원에 나서며 그의 발걸음을 격려했다.
25일에는 경주버스터미널까지, 26일에는 경주시청까지 걸은 뒤 27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28일 오후 2시경 HICO에 최종 도착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작은 발걸음을 통해 영호남이 함께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응원함으로써, 이번 APEC이 지역의 벽을 넘어 통합의 상징이 되고,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PEC 개최도시인 경주시는 이 박사의 도전을 응원하고, 시민과 함께 APEC 성공을 기원하는 완주 환영 행사를 28일 HICO 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주 구간에는 시민 서포터즈를 모집해 함께 걷는 구간 행사도 준비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범식 박사의 도보 종주는 APEC 성공을 위한 국민의 염원을 상징하는 동시에, 통합과 희망, 도전과 극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감동의 여정"이라며 "남은 기간 시민과 함께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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