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단국대 등 우수 온라인강좌 61개 케이무크 신규 선정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메트로신문DB 2022년 케이무크(K-MOOC) 신규 강좌 선정 결과 /자료=교육부 대학 등의 우수 온라인 강좌를 일반인 누구나 수강할 수 있게 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에 방송사 2곳이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해 61개 강좌가 신규로 추가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1일 '2022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이하 케이무크, K-MOOC)' 신규강좌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신규 강좌 선정은 케이무크 전문가, 학문 전공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기관 운영 역량과 강좌 우수성을 서면과 온라인 발표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우선 탄소중립, 신기술 분야 등의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다큐멘터리형 강좌(한국형 마스터클래스)'에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선정됐고, 확장현실(XR 등)을 활용해 한국의 역사, 예술 등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주는 주제별 문화 특강에는 제이티비씨(JTBC)가 선정됐다. EBS의 국내외 석학강좌는 인문·사회·과학 등 분야별 국내외 세계 최고 석학뿐 아니라, 최근 중요하게 부각되는 탄소중립, 신기술 분야 전문가로부터 지혜와 통찰을 배울 수 있도록 강연, 인터뷰, 시청자 참여형 등 다양한 형식으로 200편 내외가 제작될 예정이다. JTBC의 주제별 문화특강의 경우는 확장현실 등을 활용해 한국의 역사와 예술 등 문화 강좌 20편을 제작·방영해 세계인을 사로잡는 케이(K)-콘텐츠의 핵심인 문화·예술 분야를 심도있게 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AI) 등 전략분야에서 기존 개발된 전공과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연계형(모듈형)으로 구성한 묶음강좌는 3개교 12강좌가, 외국어·자격증 과정 등 수준별 단계별 강좌로는 3개교 12강좌가 선정됐다. 특히, 인공지능 신기술 분야는 '미래항공 그리고 인공지능'(한국항공대), '인공지능융합(AI+X)'(호남대), '라이프디자인 씽킹 기반 진로코치과정'(단국대) 등 강좌를 제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뿐 아니라 학습자 수준에 맞는 강좌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개별강좌는 지정·공모한 신기술·신산업 분야, 한국어(학), 심리·건강, 자율분야 등에 대해 공모·평가해 최종 20개 기관 35개 강좌가 선정됐다. 주요 강좌로는 '메타버스 찐 고수되기'(광운대), '기계 학습 기반의 데이터 공학'(상명대), '블록체인 경제와 디지털 자산 혁명'(성신여대), '사람중심 가치실현을 위한 인공지능'(한양대) 등이 있다. 개별강좌는 다양한 분야 강좌가 선정돼 학습자의 요구나 상황에 따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대전환시대 대비 급격한 기술발전에 따른 최신 직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확장가상현실(메타버스), 블록체인, 양자정보처리 등 디지털 신기술·신산업 분야 등을 중점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된 강좌는 신규 콘텐츠 제작 및 케이무크 기능 고도화와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묶음강좌 및 심화강좌, 개별강좌는 4월12일~5월18일까지 추가 공모해 다양한 분야 우수강좌를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케이무크 강좌는 케이무크 누리집(http://www.kmooc.kr)에 접속, 회원가입 후 수강할 수 있다. 총 1358개 강좌가 제공되고 있으며 2021년 12월 누적 기준 회원가입자는 96만명, 수강신청건수는 225만건에 달한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학습이 증가하면서 방송, 강의, 온라인 운영체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수요 증가가 케이무크 변화·발전에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온 국민이 향유하고 학습할 수 있는 대중적인 교양 강의 확대에도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