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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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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서민금융 최우수은행' 4년 연속 수상

신한은행이 금융 당국이 선정한 '서민금융 최우수은행'·'금융소비자 보호 우수회사'를 동시 수상했다. 신한은행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16 서민·중소기업 지원, 금융사기 근절 및 금융소비자 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서민금융 최우수은행'을 4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신한은행은 ▲새희망홀씨대출 2조805억원 ▲사잇돌 중금리대출 556억원 ▲새희망적금 3487억원 지원 ▲'SHB 가계부채 힐링 프로그램' 1조9742억원 등 서민금융 지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전국 67개 영업점에서 서민금융 거점점포와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서민금융 전용 콜센터를 설치했다. 또 올 한 해 사회적 기업에 대해 물품구매, 기부금 등 133억원을 지원하고 별도 협약을 맺어 정보기술(IT) 물품, 가구 등 은행의 불용동산을 기부해 왔다. 이를 통해 35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약계층 자녀를 위한 장학금을 조성해 25명에게 지원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서민금융 수기 공모를 실시해 수기집을 발간하는 등 서민금융 실천 모델을 제시해 높이 평가 받았다. 신한은행은 이날 연간 소비자보호 성과가 우수한 금융사를 선정하는 '금융소비자 보호 우수회사'에도 동시에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금감원에서 실시한 '2015년도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에서 민원건수, 민원처리 기간 등 계량 항목 5개 부문과 소비자보호 체계·운영 등 비계량 항목 5개 부문에서 모두 '양호' 등급을 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 지원과 소비자보호를 위한 당행의 노력이 인정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금융을 통해 고객의 행복과 성공에 동행하는 한편 소비자보호 우수 은행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12-22 16:53:15 채신화 기자
수출입은행, 포스코 수주 파나마 발전PF에 1억달러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전대금융 방식으로 포스코가 수주한 파나마 발전사업에 대해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제공했다. 수은은 22일 포스코건설이 EPC(설계·구매·시공)로 참여하는 380MW급 파나마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 건설사업에 총 1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파나마정부가 전력구조 다변화를 위해 추진한 첫 번째 LNG 기반 친환경 발전사업으로, 총 1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포스코건설은 칠레와 페루에서 수행한 유사사업 경험을 인정받아 지난 1월 총 6억5000만 달러의 EPC 계약을 수주한 후 지난 5월 사업에 착공했다. 수은은 통상 해외 PF사업에 직접 대주로 참여하는 것과 달리 이번 사업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수은이 해외 PF사업에 직접 대주(貸主)가 아닌 현지은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금을 공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CABEI가 차주에 제공하는 총 1억4000만 달러의 대출금 중 1억 달러를 수은이 미리 설정한 전대금융 크레딧라인을 활용해 지원한 것이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하고 현지은행은 수은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기업에 대출해주는 제도다. 간접금융 방식의 PF 사업 지원은 수은의 리스크가 전대은행의 신용위험에 한정된다는 점과 사업심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은 관계자는 "현재 전대금융은 전세계 18개국, 39개 은행에 총 85억 달러가 설정돼 있다"며 "개도국의 인프라 사업에 현지 은행이 참여하는 경우 수은이 설정된 크레딧라인을 활용하여 사업을 간접 지원한다면 심사절차 간소화 등으로 우리기업의 해외사업 수주 기회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12-22 16:51:46 채신화 기자
저축은행도 비대면 계좌개설 가능…모바일앱 'SB톡톡' 출시

저축은행중앙회는 23일부터 비대면 계좌개설 앱 'SB톡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예·적금 계좌개설과 전자금융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렸다. 비대면 실명확인 방법으로는 신분증 사본제출, 타행계좌 확인, 휴대폰 인증 방법이며, 타행계좌 확인이 불편한 고객은 영상통화 방법도 가능하다. 45개 저축은행이 176개 상품을 제공하고, 예·적금 금융상품을 한눈에 찾기 쉽게 높은 금리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비대면 해지는 전자금융 가입 후 가능하다. 'SB톡톡'은 23일 오전 9시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은행에 비해 영업점이 부족한 저축은행의 고객확보 및 상품판매가 SB톡톡 앱을 통해 가능해졌다"며 "내년 1월 말 경에는 대출신청과 체크카드 서비스를 추가해 수신뿐만 아니라 여신업무도 취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가 가능한 저축은행은 스카이, 예가람, 오케이, JT친애, 금화, 모아, 키움, 평택, 페퍼, 공평, 대명, 청주, 세종, 스마트, 머스트삼일, 참, IBK, 민국, 키움예스, 더케이, 한신, 신안, 현대, 고려, 인성, 인천, 유니온, 엠에스, 삼정, 안양, JT, 한화, 아주, 한성, 오투, 스타, 삼호, 한국투자, 대한, 동양, 대아, 동부, 푸른, SBI, 하나저축은행 등이다.

2016-12-22 16:34: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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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한화생명과 '동남아 방카·핀테크' 시장 공략

우리은행은 22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화생명 본사에서 '글로벌 방카슈랑스, 핀테크 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동남아시장에서 ▲한국 내 우수 방카슈랑스 상품의 현지화 ▲해외 방카슈랑스, 핀테크 상품·서비스 개발 ▲협업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공동으로 협력해 추진한다. 방카슈랑스 분야에서는 내년 1월 중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법인 현지고객을 대상으로 저축보험, 양로보험, 직원단체보험, 신용생명보험(대출차주가 사망할 경우 대출원리금 완납을 보장해 주는 보험) 등 현지 맞춤형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핀테크 분야에서는 베트남 등 현지 핀테크 기업과 제휴해 개발한 간편송금 시스템을 활용, 한화생명과 보험료 수납·보험금 지급 시스템을 공동개발 하는 등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위비톡-위비뱅크-위비멤버스-위비마켓의 4대 위비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금융비즈니스로 활용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우리은행의 우수한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은행과 보험부문 두 메이져 플레이어의 긴밀한 협업으로 동남아 금융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2-22 13:45:54 채신화 기자
금융위, 中 베이징서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올해 마무리

금융위원회 산한 핀테크 지원센터는 22일 중국 베이징 중국대반점 콘퍼런스홀에서 '핀테크 데모데이 인(Demo Day in) 베이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우수 핀테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해외 데모데이로 상하이, 싱가포르·캄보디아, 런던, 실리콘밸리 데모데이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날 뉴지스탁, 에스비씨엔, 패스싸인, 인포소닉, 파이어씨드 등 5개 유망 핀테크 기업은 전용부스를 설치해 자사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투자자, 관심기업 등과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핀테크 지원센터는 중국 청두시 첨단산업 개발단지인 고신기술산업개발구(고신구) 관리위원회와 핀테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핀테크 지원센터는 한국의 우수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청두 고신구 관리위원회에 소개하고, 청두 고신구 관리위원회는 한국의 핀테크 스타트업에게 창업공간과 협력 업체와의 네트워킹 등을 제공해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국내 데모데이를 통해 41개, 해외 데모데이를 통해 31개 등 총 72개의 국내 핀테크 기업이 기술을 소개 및 시연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베이징 데모데이를 끝으로 올해 국내외 데모데이 행사를 마무리했다"며 "내년에도 핀테크 데모데이를 지속 개최해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에게 기술 시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총 10회 개최를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22 10:37:24 채신화 기자
Sh수협은행, 앱으로 비밀번호 생성 '스마트보안카드 서비스' 실시

Sh수협은행은 22일부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일회용 비밀번호를 제공하는 '스마트보안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보안카드는 전자금융거래 시 보안카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대신 스마트폰앱을 이용한 인증 방식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보안카드는 분실이 빈번한 점과 카드를 촬영한 이미지를 휴대폰에 저장해 사용하는 방식 등으로 인해 보안의 취약성이 지적돼 왔다.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또한 구입비용의 부담과 휴대의 불편함으로 보안카드에 비해 보급률이 낮은 편이다. 반면 스마트보안카드는 앱 하나로 다수의 금융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매 거래마다 새로운 일회용 비밀번호를 제공해 보안성이 높다. 이 서비스는 신분증과 스마트보안카드 앱을 다운 받아 본인의 스마트폰을 지참하고 Sh수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간단한 등록절차를 거친 후 이용할 수 있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이용이 간편하고 보안성 또한 높은 스마트보안카드 시행으로 보다 편리한 금융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기존 보안카드에 대한 교체전환을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12-22 10:15:35 채신화 기자
엘앤에프, 증권신고서 거짓 작성해 과징금 1억4470만원

증권신고서 거짓 작성 등의 이유로 (주)엘앤에프가 과징금 총 1억4500만원 가량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4개사에 대해서 검찰통보 과징금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파생상품금융부채를 계상하지 않고 연결재무제표에서 상환우선주에 대한 회계처리에 오류가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4년 증권신고서에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작성된 재무제표를 사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이에 회사가 1억3470만원, 대표이사가 1000만원의 과징금을 물어야 하며,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감사인을 지정받게 된다. 엘앤에프의 감사를 소홀히 한 삼정회계법인은 과징금 6730만원,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 20%, 엘앤에프에 대한 감사 업무제한 2년의 제재를 받았다. 증선위는 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가 특수관계자에 대한 자금대여거래 주석을 기재하지 않은 점을 적발해 과징금 6000만원을 부과했다 KD건설(주)은 특수관계자 거래내역 주석을 기재하지 않았고 유동성 사채의 비유동성 사채 분류에 오류가 있었다. 증선위는 KD건설에 증권발행제한 2월, 감사인 지정 1년을 제재했다. 승화프리텍은 개발비 과대계상 등으로 증권발행제한 6월, 감사인 지정 2년, 검찰통보, 과태료 1000만원을 부과했다. 동일한 이사에게 연속하는 4개 사업연도의 감사업무를 수행하게 한 회계법인 길인에 대해서는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당해회사 감사 업무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다.

2016-12-21 17:09:3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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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인도 랑가레디·아메다바드 지점 오픈

신한은행은 인도 내 다섯 번째 지점인 랑가레디(Ranga Reddy)지점과 여섯 번째 지점인 아메다바드(Ahmedabad)지점을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기존 뭄바이·뉴델리, 칸치푸람, 푸네 등 4개 지점에 이어 이번 개점을 통해 총 6개 지점으로 인도 진출 국내 은행 중 최다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랑가레디 지점은 인도의 IT·BT 산업의 중심지로 '인도의 실리콘벨리'라고 알려진 텔랑가나주(州) 하이데라바드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는 인도 현지인 쓰리크리슈나 나라얀을 지점장으로 임명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순수 현지 영업을 할 계획이다. 쓰리크리슈나 나라얀 지점장은 지난 1995년 신한은행 뭄바이 지점 설립 때부터 20여년 동안 인도본부에서 자금·리스크 관리 등의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아메다바드는 인도 구자라트주의 주도(州都)로 인도 정부의 경제성장 정책인 '메이크인인디아(Make in India)'의 최대 수혜지역이다. 최근 자동차 산업 유치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인도 타타자동차 등 대형 자동차 생산 공장들과 수많은 1·2차 협력업체가 들어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곳은 한국계 업체들이 거의 입점해있지 않은 지역으로 20년 동안 인도 현지 영업을 통해 쌓은 신한은행의 영업력을 현지 기업·현지인에게 발휘할 시험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랑가레디 지점 개점행사에는 신한은행 우영웅 부행장과 뭄바이 김성은 총영사를 비롯 나렌드라 수라나 텔랑가나주 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했으며, 개점행사 대신 현지 고아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우 부행장은 개점 행사 인사말을 통해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현지화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핀테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현지 고객들이 편리하게 금융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현지인 책임자 비중을 계속 높여가는 등 현지 중심의 인사 운용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인도본부 2개 지점 개점으로 총 20개국 15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2016-12-21 16:18:5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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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금융CEO 성적표]③ KB금융 윤종규 회장

KB사태 수습·현대증권 합병 등 '리딩뱅크' 맹추격…남은 임기 1년, 행장분리·조직안정화 관건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룹의 역량을 결집시켜 성과 뿐만 아니라 경영시스템과 금융서비스 그리고 조직문화까지 모든 부문에서 1등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2016년 1월 4일 신년사 중) 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임기 만료 1년을 앞두고 '리딩뱅크'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올해 윤 회장은 보험·증권사 등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해 자산을 불리고 인력 구조를 개편하는 등의 뛰어난 경영 성과를 보여 'KB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제 리딩뱅크 위상을 되찾기 위해 금융 부문 강화와 행장분리 등이 과제로 남았다. ◆'KB사태' 잊고 '리딩뱅크' 되찾기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올해 적극적인 M&A(인수·합병)와 소매금융 활성화 등으로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 300조원을 넘어섰다. 덩치와 함께 수익성도 키웠다.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898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전체 순이익 규모(1조6983억원)에 육박한다. 4분기 현대증권이 100% 자회사로 편입돼 그 실적이 반영되면 연간 당기순이익 2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2년 만에 눈에 띄는 성장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내분으로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동반 퇴진하는 'KB사태'를 겪으며 암울한 시기를 보냈다. 당시 구원투수로 등장한 윤 회장은 '서로 생각이 달라도 화합하고 단합해야 한다'는 의미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을 강조하며 조직 안정화를 이뤄냈다. 굵직한 M&A를 통한 체질 개선도 성공했다. KB금융은 비은행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과 현대증권을 차례로 인수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과의 격차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3분기 기준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850억원, 국민은행은 4218억원으로 간격은 632억원으로 좁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89억원 규모의 간격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다. KB는 수익성을 개선하고, 조직은 슬림화하는 추세다. 국민은행은 전체 은행원의 63% 가량인 10년차 이상 직원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과도한 인건비 비중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실제로 9월 말 국민은행의 직원은 총 2만540명(기간제 포함)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많다. ◆남은 임기 1년…과제는? 전체적으로 윤종규호(號)가 순항중이라는 평이다. 하지만 남은 임기 동안 리딩뱅크 위상을 되찾기 위해선 여러 과제가 남아 있다. 우선 '비은행 성장전략'의 한계에 따른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평이다. KB금융그룹은 윤 회장의 취임 후 공격적인 M&A를 통해 비은행 부문이 급성장하면서 그룹 내 포트폴리오가 체계적으로 갖춰졌다. 하지만 리딩뱅크로 치고 나가려면 은행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선두에 있는 신한은행 뿐만 아니라 민영화 성공 후 금융지주사로 전환을 앞둔 우리은행, 하나와 외환의 통합 후 안정적 기반을 다지고 있는 KEB하나은행 등과 경쟁해 '은행권 1위'로 치고 나가려면 소매금융과 더불어 기업금융 분야에서도 체력을 다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행장분리'가 빠지지 않고 거론된다. 기업금융(CIB) 강화, 자산관리(WM) 등을 중점 추진하고,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선 행장 체제 아래 경영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4대 금융사 중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고 있는 곳은 KB금융그룹 뿐이다. 상임감사는 1년이 넘도록 공석으로 있는데다, 지난해 말 김옥찬 KB금융 사장을 선임했지만 아직까지 사내이사에 선임되지 못하고 있다. 윤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7년 11월까지로, 임기를 마칠 때쯤 행장직을 분리할 것이란 전망이 다수였으나 최근 탄핵정국을 맞으면서 당분간 현행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채신화 기자

2016-12-21 15:43:5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