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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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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신한금융 자경위 "위성호 내정자, 신한사태 고발 사건 문제 안돼"

신한은행장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내정됐다. 이날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는 최근 위 내정자가 '신한사태'와 관련해 시민단체에 고발당한 사건에 대해 "문제될 만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자경위는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금융 본사에서 개최된 자경위에서 위성호 사장은 2년 임기의 신한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위 내정자는 신한지주회장 후보 '최종 3인'에 올라 조용병 행장과 경쟁하다가 최종 면접에서 자진사퇴한 이후 유력한 신한은행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지난 1일 금융정의연대가 위 내정자를 지난 2010년 벌어졌던 '신한사태'와 관련해 위증 및 위증교사 혐의로 고발하면서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이에 대해 자경위 측은 "신한은행 준법감시인을 통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논의 후에 은행장 후보로 추천하는데 있어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이 아니라는 점에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직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가진 인재를 은행장 후보로 추천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더욱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위 내정자는 신한카드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빅데이터 경영 선도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자경위 측은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카드 사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은행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고루 갖춘 인사"라며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은행장으로서 디지털·글로벌 등 핵심분야에서 변화를 선도해 나갈 뿐만 아니라, 견조한 성과 창출을 통해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위 내정자는 8일 예정된 신한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심의와 오는 3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017-02-07 17:49:2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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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 2016년 실적 결산…"JB 선전 DGB·BNK 제자리"

지방지주 8~9일 연달아 실적발표…지난해 조선·해운업 부실대출, 저금리에도 4분기 순익 상승 지방금융지주의 2016년 실적 결산 시즌이 다가왔다. 지방지주는 지난해 조선·해운업 부실대출과 저금리 등의 한파에도 리스크관리와 가계대출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지주사별로는 JB금융지주의 순이익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BNK·DGB금융지주의 순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정 기관 3곳 이상의 컨센서스(추정치·억원 이하 반올림)를 종합한 결과 JB·BNK·DGB금융지주 등 3개 지방금융지주사의 2016년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1조178억원으로 전년(9897억원) 대비 2.8%(281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지방지주사들의 실적 호조는 은행 가계대출의 증가와 리스크관리 등으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한 해 동안 실적 상승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JB금융지주다. JB금융의 지난해 순익은 1917억원으로 전년(1509억원) 대비 27%(408억원) 상승하고, 영업이익도 1964억원에서 2622억원으로 33.5%(658억원) 불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주력 계열사인 광주은행의 지난해 순이익과 영업이익도 1023억원, 1320억원으로 각각 76.8%(444억원), 82.8%(598억원) 대폭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BNK금융과 DGB금융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BNK금융의 순이익은 5240억원으로 전년(5305억원) 대비 1.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1% 확대된 6969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DGB금융의 지난해 순익은 3021억원으로 전년(3083억원) 대비 2.0% 줄어드는 반면, 영업이익은 3918억원으로 전년(3430억원)보다 14.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JB우리캐피탈, 광주은행, 프놈펜상업은행 등 성공적인 M&A(인수·합병)에 따라 수익성 및 이익안정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JB금융이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J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357억원) 대비 68.6% 감소한 112억원으로 예상됐다. 자회사인 광주은행도 4분기 14억원의 순손실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 은경완 연구원은 "광주은행 101명, 전북은행 8명 명예퇴직에 따른 퇴직금 353억원이 발생했다"며 "아울러 전북은행 두산인프라코어중국법인(DICC) 관련 추가 충당금 150억원으로 대손충당금 전입 증가 등 일회성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BNK금융과 DGB금융의 4분기 실적은 큰 폭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BNK금융의 4분기 추정 순이익은 532억원으로 전년(220억원) 대비 142.5%, DGB금융의 순이익은 379억원으로 전년(161억원) 대비 136.4% 상승할 전망이다. 김진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는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순이자마진(NIM)과 양호한 대출성장에 따라 이자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BNK금융지주도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NIM이 확대되고 대출증가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들 지주사들의 실적 발표는 오는 8일 DGB금융, 9일 BNK금융, 10일 JB금융·광주은행 순으로 있을 예정이다.

2017-02-07 15:25:53 채신화 기자
상호금융조합, 주담대 분할상환 실적 좋으면 예대율 완화된다

앞으로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 실적이 우수한 상호금융조합은 예대율(예금잔액 대히 대출금잔액 비율) 규제가 완화된다. 압류·가압류 설정금액이 500만원 미만일 경우엔 대출채권의 '정상' 분류도 허용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상호금융기관의 건전성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 규정변경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15년 9월 '건전성 규제 선진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2019년까지 모든 조합을 대상으로 예대율 규제를 100%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그러나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빠르고 분할상환 실적이 여전히 미흡해 실적이 우수한 조합에 한해 예대율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현행 80%인 예대율 규제를 조합의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실적과 연계해 조합별로 80~100%까지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전 반기말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실적에 따라 ▲분할상환비율 20% 미만은 예대율 80% 이하 ▲분할상환비율 20%이상~30%미만은 예대율 90% 이하 ▲분할상환비율 30% 이상은 예대율 100% 이하다. 대출채권에 대한 자산건전성 분류기준도 완화된다. 현행 담보권실행 등 법적절차 진행중인 채권에 대해서는 '고정' 분류를 원칙으로 하되, '가압류 등'이 일정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요주의' 분류를 허용하고 있다. 반면 은행은 '가압류' 등에 대해 신용상태 변화가 없는 경우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어 기준이 은행보다 엄격한 상호금융권에 충당금 적립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는 법적절차 진행 중인 채무자에 대한 대출채권에 대해 압류·가압류 설정금액이 500만원 미만이거나 대출금액의 1%미만 소액인 경우엔 '정상' 분류가 허용된다. 금융위는 오는 3월 20일까지 규정변경예고기관과 금융위 의결을 거쳐 올해 1분기 중 규정개정 완료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 규정변경에 따라 예대율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중앙회 등에 예치하던 여유자금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금으로 운용할 수 있어 조합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7 15:22:0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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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수탁고 462조원 사상 최대…"사모시장이 공모시장 추월"

지난해 사모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펀드 수탁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위원회는 7일 '2016년 펀드시장 동향과 시사점'을 통해 지난해 펀드 수탁고가 462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8%(48조8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펀드 수탁고는 지난 2013년 328조원에서 2014년 371조원, 2015년 414조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외 불확실성에 따라 투자심리가 하락하면서 주식형 펀드는 67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2%(7조7000억원) 감소했으나,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힘입어 각각 21.2%, 11.6% 늘어났다. MMF는 저성장·저금리 기조와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체투자형 자금이 유입되면서 수탁고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말 기준 전체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년 기준 2.82%로 집계됐으며, 유형별로는 부동산펀드 수익률이 8.82%로 가장 높았다. 사모펀시장은 공모시장 규모를 추월했다. 한 해 동안 공모펀드는 대기성 자금 증가로 머니마켓펀드(MMF)가 늘어났으나, 주식형 펀드의 감소로 0.7%(1조6000억원) 줄어든 2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사모펀드는 안정서 높은 채권형펀드와 부동산·특별자산 등 실물펀드 투자로 25.2%(50조4000억원)나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공모펀드가 3%, 사모펀드가 18%로 월등히 높았다. 공모펀드 위축으로 펀드시장 개인 투자자 비율은 2011년 44%에서 작년 11월 말 기준 24.6%까지 떨어졌다. 자산운용업계가 확장되면서 경쟁도 심화됐다. 2015년 10월 사모펀드 제도개편으로 전문사모운용사 진입요건이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면서 자산운용사 수가 93개사에서 165개사로 77.4% 늘었다. 다만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문사모운용사 74개사 중 절반 이상인 38개사가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리상승과 부동산 과잉, 글로벌 충격 등에 대비해 금감원 및 유관기관과 함께 펀드판매 동향, 운용사 리스크 등을 일·월·분기 단위로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모펀드 제도개편 이후 사모시장이 펀드시장의 성장을 견인했지만 공모시장 정체가 장기화되면 시장 전체의 성장도 지연된다"며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3월 단위농협의 펀드판매 예비인가, 4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판매, 상반기 사모투자재간접펀드 도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2-07 13:09:56 채신화 기자
크라우드펀딩 적격투자자 확대…"연간 2000만원까지 가능"

앞으로 크라우드펀딩에 연간 2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는 '적격투자자'의 범위가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적격투자자 범위 확대 내용은 지난 11월에 발표한 크라우드펀딩 발전 방안에 담겼으며, 이번 개정안 통과로 금융자격증 소유자 등 전문 인력을 적격투자자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일반투자자는 기업당 100만원, 연간 500만원의 한도 내에서 크라우드펀딩에 투자할 수 있고 적격투자자가 되면 기업당 1000만원, 연간 2000만원 투자가 가능해진다. 적격투자자는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금융전문자격증을 가진 사람들로 구체적인 범위는 이달 중 감독규정을 개정해 확정할 방침이다. 또 이번 법안에서는 창업·벤처 전문 사모펀드(PEF)의 의무 운용 기간과 의무 투자비율, 재산 운용 방법 및 금융위 보고 사항 등도 정해졌다. 이들 PEF는 출자한 날부터 2년 이내에 재산의 50% 이상을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거나 이런 기업이 채무자인 담보채권 등을 사고 팔 수도 있다. 또 창업·벤처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지식재산권에 대한 투자도 가능하다. 여유 재산은 증권 투자나 금융기관 단기 대출(30일), 예치, 원화 양도성 예금증서, 어음, 투자대상기업에 대한 대출 등으로 운용할 수도 있다. 김기한 금융위 자산시장과장은 "창업 및 벤처전문 PEF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크라우드펀딩 적격투자자가 확대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채널이 더 다양해지고 벤처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2-07 11:00:0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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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저축은행, 'JT할부금융' 신규 취급액 100억원 돌파

JT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업계 최초의 할부금융 상품인 'JT할부금융'의 대출 실행 누적 건수가 약 2000건, 신규 취급액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JT저축은행이 지난해 6월 'JT할부금융'을 출시한 이후 지난달 말까지의 할부금융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용 실적의 약 80%는 창업 또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물품 구매가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취급 품목은 스크린골프, 선박엔진, 인테리어서비스, 히트펌프보일러 등이며, 전체 이용 건의 약 95%가 무이자로 취급됐다. JT저축은행은 할부금융 출시 이후 취급 품목을 60개까지 확대하고 고객이 직접 상품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조회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용 대상자를 법인고객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JT저축은행 최성욱 대표는 "할부금융 상품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서민과 자영업자의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은 물론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위주의 여신 운용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저축은행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할부금융 취급 품목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강구해 서민 금융사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할부금융은 고객이 금융회사와 제휴한 판매점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금융회사에 대금을 분납하는 금융상품이다. 'JT할부금융'은 고객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며, 구매대금의 100%까지 최장 60개월 분납 또는 품목에 따라 무이자도 가능하다.

2017-02-07 10:41:1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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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장 인선 D-day…'제2의 조용병' 누구?

위성호·김형진·임영진 하마평, 오후 자경위에서 단독 후보 추천…위 사장 '신한사태' 고발이 변수 신한금융그룹의 '서열 2위' 차기 신한은행장이 오늘 오후 결정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에서 사퇴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최근 '신한사태' 관련 의혹으로 시민단체, 정치권 등이 반감을 드러내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한금융지주는 7일 오후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조용병 행장 후임이 될 신한은행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경위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해 사외이사인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고부인 전 도쿄 한국상공회의소 부회장, 이흔야 전 재일한국상공회의소 상임이사,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신한금융 안팎에서는 위성호 사장이 차기 행장으로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1985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위 사장은 2013년 신한카드 사장을 맡아 견조한 실적을 내면서 2년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신한지주 차기회장 후보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리며 조 행장과 경쟁했을 정도로 그룹 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당시 위 사장은 최종 후보 면접에서 "조용병 행장이 지주의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며 자진사퇴했다. 업계는 위 사장의 사퇴를 차기 행장이 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위 사장에 대해 시민단체, 정치권, 노조 등이 반감을 드러내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금융정의연대는 지난 1일 "위 사장이 신한사태 관련 재판에서 위증을 했고 중요 증인이 위증하도록 회유했다"며 위 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신한사태는 2010년 라응찬 당시 신한지주 회장의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라 전 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내분 사건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차기 신한은행장 선임과 관련해 "금융권 수장 인선을 철저한 검증과 투명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한은행 노조도 "은행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1만5000여명의 직원과 고객은 아직도 신한사태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은행장 선임을 통해 앞으로 더 이상 지배구조 불안정과 신한은행의 조직문화가 흔들리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위 사장과 함께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형진 부사장은 지난 행장 인선에서 경합했던 후보로, 2010년부터 약 2년간 신한데이터시스템 사장을 맡아 경영능력을 인정 받았으며 현재 은행 비상임이사도 겸하고 있다. 임영진 부사장은 1960년생으로 1958년생인 위성호 사장보다 젊은데다 지난 2015년 고(故) 서진원 전 행장이 투병으로 부재중이었을 때 직무를 대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자경위에서 내정된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는 8일 신한은행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3월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2017-02-07 10:18:2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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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뱅크샵·뱅크데스크서 '나만의 시크릿 패키지' 이벤트

SC제일은행은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뱅크샵과 뱅크데스크에서 '나만의 시크릿 패키지'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뷰티 브랜드의 기프트쿠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나만의 시크릿 패키지'는 입출금통장인 '마이프리미엄통장'과 '신세계360체크카드'로 구성된 일종의 묶음상품이다. SC제일은행은 오는 3월 31일까지 전국 신세계백화점 내에 소형점포 형태로 입점해 있는 SC제일은행의 뱅크샵과 뱅크데스크에서 '나만의 시크릿 패키지'를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뷰티 브랜드 달팡(Darphin)의 기프트쿠폰을 증정한다. 특히 선착순 가입고객 100명에게는 달팡 뷰티 클래스 초대권 또한 제공한다. 이에 더해 4월 말까지 신세계360체크카드를 100만원 이상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뷰티 브랜드 아베다(Aveda)의 3만원 상당 뷰티박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다만 기프트쿠폰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및 강남점 등 일부 달팡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주태욱 SC제일은행 리테일상품부 이사는 "고객들이 백화점에서도 친숙하게 금융상품을 접해 볼 수 있도록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뱅크샵과 뱅크데스크에서 뷰티 관련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나만의 시크릿 패키지 가입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나만의 시크릿 패키지에 가입하고 마이프리미엄통장을 신세계360체크카드의 결제계좌로 연결하면 해당 통장에 대해 전국 모든 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된다.

2017-02-07 10:04:4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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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펀드, 15억원 상당 포트폴리오 출시…연 수익률 11.20%

P2P금융 어니스트펀드는 7일 예상 수익률 연11.20%(세전)의 포트폴리오 투자상품 13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트폴리오 13호는 110개 채권으로 구성된 15억3600만원 상당의 P2P투자상품으로, 어니스트펀드에서 출시된 투자상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포트폴리오 투자상품이란 최소 100여 개의 개별채권을 1개의 포트폴리오 채권으로 묶어 분산투자하는 방법으로, 일부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다수의 우량채권을 통해 위험부담률을 낮추는 상품이다.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1만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며, 18개월간 매월 원금 일부와 이자수익을 수취할 수 있는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상 부도위험률은 0.69%다.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어니스트펀드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부여 받은 예치금계좌로 원하는 투자금액을 입금한 뒤 포트폴리오 13호에 '투자하기' 버튼을 누르면 완료된다. 이번 상품에 포함되는 110개 채권의 대출자는 NICE신용정보에서 우량 고객으로 분류되는 1~5등급 분포가 8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은 40대(45%)가 가장 많았다. 평균 연소득은 5113만원,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1396만원이며, 평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28.99%다. 대출목적은 가계자금(49%) 활용 용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니스트펀드 P2P금융 상품은 최대 64만원 투자까지 국고금관리법에 따라 이자소득세율 15.4%를 적용받게 되며, 지인과 함께 투자 시 최대 10만원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지인 추천 이벤트'도 진행돼 소액 재테크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매월 포트폴리오를 출시하며 쌓은 노하우를 통해 이번 상품도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만족도를 제공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저금리시대의 좋은 투자상품으로써 P2P금융을 안착시키기 위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7 09:17:3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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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시중자금…예금금리는 요지부동, 수수료는 슬그머니

대출금리 4% 육박, 예·적금 금리 여전히 1%대…수수료 인상, 계좌유지수수료 추진 등 소비자 불만↑ 사실상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 가운데, 수신과 여신의 금리 인상 속도가 제각각이다. 대출금리는 빠르게 오르는 반면 예·적금 금리는 요지부동이다. 시중자금이 갈 곳을 잃은 이유다. 이 와중에 한국씨티은행이 계좌유지수수료 도입을 추진하면서 올해 은행권의 수수료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의 부담만 커지는 모양새다. ◆1000만원 저금해도 이자는 꼴랑 10만원? 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6개 은행이 공시한 32개 예금 상품(1년물)의 연 금리는 평균 1.27%로 집계됐다.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의 금리가 1.80%로 가장 높고 이어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이 1.75%, 산업은행 'KDB Hi 정기예금'과 SC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이 1.70%로 1%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반면 5대 시중은행인 국민·하나·농협·신한·우리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 '행복투게더(Together) 정기예금', '큰만족실세예금', '신한S드림 정기예금', '키위정기예금'은 각각 1.10%에 그쳤다. 적금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년 동안 적금을 부어도 연 금리 2%를 넘기는 상품이 없다. 16개 은행의 31개 적금 상품(2년물)에 대한 금리는 평균 1.50%로 집계됐다.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적금'이 1.85%로 가장 높았고 수협은행의 '파트너가계적금', 'Sh내가만든적금', '더플러스정액적금'이 각각 1.80%, 1.70%, 1.70%로 나타났다. 금리가 가장 낮은 상품은 전북은행의 '전북아이나라예금'으로 1.35%에 불과했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빠르게 오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지난해 9월 상승세로 전환하며 그 해 12월(1.56%)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1월 기준 시중은행 6곳의 분할상환방식 만기 10년 이상 주담대 평균금리는 3.30~3.58%로 지난해 12월(3.18~3.34%)에 비해 한 달 새 0.2%포인트 가량 올랐다. ◆수수료 전쟁, 서막 오르나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에 비해 대출 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은행권의 수수료 신설·인상 기조가 예상되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에 제출한 은행 수수료 조정 내역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 7월까지 16개 은행은 총 82개의 수수료를 신설하고 78개는 인상했다. 올해는 한국씨티은행이 오는 3월을 목표로 계좌유지수수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성인 이상의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잔고 1000만원 이하의 소액 계좌에 대해 월 3000원~5000원 사이의 계좌유지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계좌유지수수료 부과의 목적은 고객과 당행과의 관계를 심화하고 디지털 채널의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객의 디지털 중심 금융 이용 행태를 보면 실제로 매달 부과될 일은 흔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국내 금융 수수료가 외국에 비해 현저히 낮아 수수료 수익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 수수료의 국제간 비교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창구 송금수수료는 500~3000원으로 미국(35달러, 3만9800원), 영국(25파운드, 3만5500원), 일본(648~864엔, 약 6500원~8700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금융소비자원 조남희 대표는 "외국은 우리나라에 비해 인구 밀도가 10배 가량 낮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 시 모든 책임을 금융사가 떠안는다"며 "나라별 금융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선상에서 수수료 체계를 비교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모든 사람들이 금융사 거래를 할 수밖에 없는 경제구조이기 때문에 비용 징구에 관해서는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원가의 적절성 등에 대한 투명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7-02-06 15:51: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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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장, 신입행원에 '기본·윤리·정성·도전' 강조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신입행원에게 기본·윤리·정성·도전 등의 내용이 담긴 'B.E.S.T' 조언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조용병 행장이 6일 경기도 기흥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을 방문해 입문연수를 받고 있는 신입행원을 격려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조 행장은 행원으로 입행해 은행장이 되기까지 30여년 간의 소회를 전달하며 "각자의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노력해간다면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소망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행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행원에 대한 조언을 B.E.S.T.로 묶어서 전했다. 그는 "우선 기본부터 차근차근 다지고(Basic), 높은 윤리의식으로 언제나 정도를 걸으며(Ethics), 사소한 일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정성을 다하는 가운데(Small), 열정과 패기로 과감히 도전하라(Try)"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의 엄중한 경영 환경에서는 리딩뱅크라는 이름에 도취되어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쇠락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며 "개인과 조직의 역량, 시스템·프로세스, 기업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비교를 불허하는 탁월한 신한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행장은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칭기스칸의 말을 인용하며 "'World Class Financial Group(월드 클래스 파이낸셜 그룹)', '모두가 행복한 신한'이라는 꿈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2017-02-06 14:12:5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