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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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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불리는 재테크]<중> 금수저 경쟁…'금테크'로 안전자산 챙기기

올해 美트럼프 환율전쟁 선포 후 금값 상승세…시중은행 골드바·뱅킹도 증가세, "단기로 가져가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한 정책으로 안전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금테크(금+재테크)' 움직임이 빨라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환율전쟁' 선포로 금값이 지속적인 오름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시중은행의 골드바, 골드뱅킹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우리은행 WM자문센터 김은정 과장은 "현재 트럼프의 정책적 이슈로 변동성이 커지는 단계라서 금값이 약간 낮은 상태"라며 "향후 변동성이 더 커져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심해질 경우 금 시세차익을 노리고 금 투자를 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 트럼프에 움직이는 금값 14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13일 금시장에서 금 1g은 전날 대비 0.44%(200원) 오른 4만5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지난해 6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뛰기 시작해 금 시장 개설 이후 처음으로 5만원을 넘어섰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당선날인 같은 해 11월 9일(4만8930원)을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타면서 12월 22일 4만3950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달러 강세 현상이 약해진 덕분이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금과 달러는 대체제로서, 서로의 가치에 반비례한다. 주요 6개국 달러 강세 정도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지난달 30일 100.430으로 한 달 만에 1.7% 하락했다. 반면 금값은 지난해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며 전성기에 들어섰다. 금값 상승으로 금 펀드의 수익률도 올랐다. 지난 3개월 금펀드 수익률은 -4.96%, 6개월 수익률은 -15.03%로 매우 저조했으나 지난달 말 기준으로 금펀드의 한 달간 수익률은 6.41%에 달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화 강세 현상이 지나치다"며 환율전쟁의 포문을 열면서 달러 가치는 더욱 출렁일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의 물가 상승 가능성과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상 움직임도 향후 금값 오름세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 금(金) 사는 사람들…괜찮을까? 금값이 오름세를 타자 골드바·골드뱅킹 등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KB국민은행의 골드바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18.59kg(8억9300만원)에서 11월 28.62kg(13억9200만원)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하다가 미국 대선이 있던 12월 84.9kg(39억1000만원)으로 대폭 올랐다. 올 1월에는 21.72kg(10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골드뱅킹은 지난해 10월 1482kg(699억원)에서 올 1월 1670kg(752억원)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골드바는 지난해 10월 16.3kg(8억6000만원)에서 11월 41.2kg(22억4000만원)으로 2배 이상 팔렸다가 12월부터 38.6kg(19억6000만원), 33.4kg(17억4000만원)가 거래됐다. 골드뱅킹 거래량은 같은 기간 492.7kg(231억원), 532.0kg(236억원), 595.2kg(265억원), 606.3kg(269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신한은행의 골드뱅킹 거래량 역시 지난해 10월 말 9676kg(4551억원), 11월 9874kg(4411억원), 12월 1만315kg(4639억원), 1월 1만523kg(4680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금값 상승세를 타고 골드바·골드뱅킹 등의 거래량도 늘고 있으나, 실질적인 수익을 내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골드바·골드뱅킹은 부가세, 환매수수료 등으로 거래액의 15% 가량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테크를 시도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이유는 '안전자산 확보'로 풀이된다. 김은정 과장은 "금은 그 자체의 가치만으로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 금테크를 문의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정치적으로 시장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에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0~20% 정도 소량의 비중을 두고 가져가면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등 정치적 변수에 의해서 리스크가 많이 내재돼 있는데, 그런 리스크가 나타나면 금값이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면서 3~6개월 정도 단기로 가져가는 게 시세차익 측면에서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017-02-14 17:06:2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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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2017년 '제1차 DGB CEO 포럼' 개최…350명 참석

DGB금융그룹은 14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2017년 제1차 DGB CEO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지난해 10월 DGB금융그룹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플랫폼의 일환으로 창립, 준비기간 거쳐 개최한 첫 번째 모임이다. 박인규 DGB금융 회장은 "DGB CEO포럼이 지역 기업 CEO와 지역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유익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필요로 하는 경영정보를 신속히 제공함은 물론, 기업경영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과 경제사회적 영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과 김연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등 지역기관단체장 및 지역 기업 CEO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이정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와 경제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 지역 기업들의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부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데이터 분석 및 활용, 현실과 가상세계의 결합 등이 있다"며 "핵심기술로는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을 비롯해 인공지능이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대처하기 위해 기업들은 제품개발이나 비즈니스 모델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이 문제의 속성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고 창의적으로 해법을 제시하는 '개념설계(Conceptual Design)' 역량을 갖춰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DGB CEO포럼은 수준 높은 주제로 분기별 1회씩, 연 4회씩 개최될 예정이다.

2017-02-14 16:02:4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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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코넥스→코스닥 이어지는 성장사다리체계 강화할 것"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코넥스 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해 코스닥 시장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1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넥스 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한 제도개선 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은 지난 2013년 7월 개장 이후 약 3년 반 동안 시가총액이 9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시장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개장 당시 21개사에 불과했던 상장기업 수는 142개사로 7배 늘어났고, 시가총액은 2013년 7월 4689억원에서 지난해 말 4조2078억원으로 8배 이상 뛰었다. 코넥스 시장을 통한 중소기업들의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 규모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 3일 기준 총 69개사가 32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전상장을 통한 성장사다리 체제도 강화됐다. 2014년 6개사에서 2016년 11개사로 총 25개사가 코스닥 이전 상장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코넥스 시장이 모험자본 회수 및 창업 초기 중소·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시장으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코넥스 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창업 초기 유망기업의 지속 코넥스 상장기업에 대한 코스닥 이전상장 기획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부위원장은 "정부는 코넥스 시장을 중심으로 크라우드펀딩→코넥스→코스닥으로 연결되는 자본시장의 성장사다리체계가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금융위는 성장잠재력을 갖춘 초기 기술기업들의 코넥스시장 진입을 위해 기술특례상장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또 보다 많은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시장으로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신속이전상장(패스트 트랙·Fast Track) 제도를 정비한다. 트랙1은 매출·영업이익 등 시장성 요건, 트랙2는 2년간 당기순익, ROE 등 성장성 요건, 트랙3은 상장 2년 내 당기순익 등 수익성 요건이다. 이 밖에 공시 및 IR 서비스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고 코넥스 상장기업 분석보고서 발간을 지원하는 등 투자자들에 대한 정보 제공 확대를 지속 추진키로 했다. 정 부위원장은 "코넥스 시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투자회수 기회를 제공해 창업-성장-회수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미공개정보이용 등 각종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히 처벌해 시장 신뢰도가 굳건히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14 14:3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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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곽수근 교수,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이사로 선임

곽수근(64) 서울대 교수가 국제회계기준 재단(IFRS Foundation) 이사회의 이사로 선임됐다고 14일 금융위원회가 밝혔다. IFRS 재단 이사회는 국제회계기준을 제정하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등을 감독하는 상위기구로서, IASB 위원을 임명하고 IFRS 재단의 정관 개정과 예산 승인 등의 역할을 한다. 곽 신임 이사는 한국인 최초로 IFRS 이사에 선임됐던 정덕구 전 이사에 이어 한국을 대표해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곽 신임 이사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C) 한국대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예금보험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자금세탁방지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곽 신임 이사는 전문성과 경험을 비롯해 그간 IFRS 재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던 점 등이 선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선임은 한국이 IFRS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그동안 쏟아온 노력의 결실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아울러 한국인 최초 IFRS 이사에 선임된 정덕구 전 이사가 지난 6년간의 활동을 통해 IFRS 재단 발전에 힘써온 것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IFRS 재단 이사회에 한국인 이사를 연속 배출함에 따라 IFRS 재단에서의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IFRS 제·개정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거나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실무적인 채널로서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원 등이다.

2017-02-14 11:01:3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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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해외거주자 원스톱 금융서비스 '글로벌외환센터' 오픈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지점 내에 유학·이주 고객 및 재외동포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외환센터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센터는 증가하는 개인의 외환 거래와 해외거주자를 대상으로 금융거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이던 재외동포센터와 파이낸스 유학이주센터를 통합해 설립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글로벌외환센터 설립으로 ▲유학?이주 고객의 단계별 맞춤 외환서비스 ▲ 해외거주자 등 비거주자 대상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 ▲해외부동산 취득 및 처분 관련 외환서비스 ▲국내 재산 반출 및 해외 재산 반입 지원 ▲해외주재원 등 장기 해외체재자 대상 금융서비스 ▲신한은행의 해외네트워크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신한은행은 세계 20개국 15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유학·이주 고객의 현지 정착 컨설팅 및 해외거주 고객의 비대면 원격거래 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대 10개의 외국통화 충전이 가능한 글로벌멀티카드, 원화 및 외화계좌를 동시에 사용하는 체인지업 체크카드를 활용하여 새로운 방식의 외환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외환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120개의 유학이주센터를 통해 그동안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해외 유학·이주 및 해외거주자 고객의 금융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14 10:58:2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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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불리는 재테크] <상> 빚 청산하고 돈 모으기…금리 오르기 전에 '빚테크' 뜬다

금리 상승·부동산 가격 폭락 등 예상 위험요소多…원리금 상환·서민금융상품 등으로 상환부터 저금리 마지막 열차에 탑승하기 위한 서민들의 재테크 움직임이 분주하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금리 상승, 부동산 가격 하락 등 잠재 위험요소에 대비해 대출을 줄이고 안전자산을 확보하는 등 전략적인 재테크가 필요해 보인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최근 주목 받는 빚테크·금테크·수수료테크 등 '3테크'에 대해 짚어본다.<편집자주>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빚테크(빚+재테크)'를 시도하는 대출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빚테크는 빚을 내서 돈을 버는 방법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러나 미국발(發) 금리 인상으로 국내 대출 금리가 출렁이면서 '이자 부담을 줄여 돈을 모으는' 의미의 빚테크가 화두로 떠올랐다. ◆금리 오르기 전에 빚부터… 13일 시중은행 자산관리전문가(PB)와 대환대출을 취급하는 P2P금융기업 등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빚테크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권 전반의 대출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무리하게 투자하기 보다는 기존 대출을 상환하거나 이자 부담을 낮춰 '새는 돈'을 잡겠다는 시도다. 실제로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IBK기업·NH농협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5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들 은행의 주담대 평균금리는 지난해 8월 상승세로 전환한 뒤 지난해 12월 분할상환식 주담대(만기 10년 이상)의 평균금리는 3.45%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엔 2.69%에 불과했다. 대출금리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금융채 금리의 영향을 받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고, 금융채 5년물 금리 또한 12월 2.03%로 5개월 만에 0.59% 올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6월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으나,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예고로 국내 기준금리 인상도 머지않은 상황이다. 대출자들이 빚갚기에 급급한 이유다. 이 밖에 가계부채 증가와 주택 가격 하락 등도 잠재된 위험 요소도 꼽히고 있다. 우리은행 조현수 WM자문센터 팀장은 "성장률이 높은 시점이면 대출금으로 투자해서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지금은 반대의 시점"이라며 "수익을 많이 내기 힘든 상환이기 때문에 기존 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비용이나 심리적인 측면으로도 좋다"고 말했다. ◆빚테크 첫걸음은 '고금리 대환'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빚테크를 하기 위해선 "우선 고금리 대출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중 채무자의 경우 이자율이 높은 상품부터 주력해서 갚거나 좀 더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는 '대환 대출'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 조 팀장은 "은행의 신용대출이나 2금융 대출 등 이자가 높은 대출을 먼저 갚고, 중도상환수수료 등 비용이 발생하는 대출은 뒤로 미루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12월 말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잔액이 724조1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나 급증한 가운데, 저축은행 대출이 43조4646억원으로 1년 만에 22.1% 늘었다. 이처럼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대출자가 늘면서 빚테크의 일환으로 대환대출도 급부상하고 있다. 대환대출은 P2P금융기업의 수요 증가가 눈에 띈다. 어니스트펀드 서상훈 대표는 "대출고객들이 기존 고금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P2P대출을 많이 찾고 있다"며 "카드사나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P2P대출로 대환하게 되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대출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성공적인 빚테크를 하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자신의 상환 능력과 성향에 맞는 방식을 찾는 게 중요하다. 조 팀장은 "대출 상환 시기를 3~5년, 5~7년, 20년 이상 등 얼마나 걸릴 지 상황에 맞게끔 고정·변동 금리 등의 대출을 결정해야 한다"며 "앞으로 금리 상승이 예상되고 있으나 급격히 올라갈 지 등을 판단해 자금을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2-14 09:27:4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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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공인인증서 필요없는 모바일 앱 '셀프뱅크' 출시

SC제일은행은 지난 13일 모바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셀프뱅크(SELF BANK)'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셀프뱅크는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해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이다. 고객은 셀프뱅크를 통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휴대폰 등의 개인 모바일 채널로 예금, 신용카드, 체크카드, 인터넷뱅킹 가입은 물론 신용대출 한도·금리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실명확인 절차도 도입했다. 셀프뱅크 앱을 휴대폰 등에 설치한 후 본인의 신분증을 촬영하고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SC제일은행 고객컨택센터와의 화상 연결을 통해 바로 실명확인 절차가 완료된다. 또 기존에 거래하고 있는 타행계좌에서 1000원을 SC제일은행 신규계좌로 이체 신청을 하면 이를 통해서도 실명확인 절차를 대신할 수 있어 SC제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쉽게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SC제일은행은 앱을 다운로드하기 전에 별도의 URL을 제공해 먼저 상품 검색을 한 후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을 경우 앱을 다운 받도록 하는 간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셀프뱅크에서는 입출금예금 가입과, 신용대출 조회, 신세계·이마트 제휴 BC카드 및 SC제일삼성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저축성 예금 및 적금, 신용대출, 온라인 전용상품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앱 출시를 기념해 셀프뱅크로 카드를 발급할 경우 환전 우대환율 혜택뿐만 아니라 SC 제일은행의 '360 리워드 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셀프뱅크를 통해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13일부터 6주 동안 매주 2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 및 CGV 영화예매권(1인 2매)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김종훈 SC제일은행 디지털뱅킹 및 리테일세그먼트 총괄이사는 "SC제일은행은 태블릿 PC 기반의 모빌리티플랫폼을 통해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에서 주말과 휴일에도 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모바일 채널을 함께 구축해 고객 중심의 선도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2-14 09:06:23 채신화 기자
우체국-미래에셋대우, 브랜치 인 브랜치 '금융복합점포' 론칭

우정사업본부와 미래에셋대우는 13일부터 서울중앙우체국에 '우체국-미래에셋대우 금융복합점포 1호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체국 관계자는 "양 기관의 금융복합점포 론칭은 국영금융으로서 안정성을 보유한 우체국과 한국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미래에셋대우와 협업하는 사례"라며 "양 기관 간에 서비스 시너지가 한층 배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체국-미래에셋대우 금융복합점포는 우체국 안에 미래에셋대우 점포가 입점하는 BIB(점포 내 점포·Branch in Branch) 형태다. 양사는 업무협력을 통해 우체국 내에서 예금·보험·증권 업무를 아우르는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체국 이용고객은 우체국의 금융상품과 미래에셋대우의 전문투자금융상품과 같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우정사업본부는 고객에게 전문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자산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금융분야 전문인력을 배치한 우체국 종합금융센터도 함께 오픈했다. 정진용 예금사업단장은 "국내최대 네트워크망을 보유한 우체국은 국내 최고수준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에셋대우와의 금융복합점포 운영을 통해 고객들이 우체국에서 한 차원 높은 종합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체국금융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국영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최현만 수석 부회장은 "양사 협력을 통해 금융복합점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양사 고객님들의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에 맞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최고의 원스탑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와 미래에셋대우는 서울중앙우체국외에도 연내에 성남분당 등 수도권에 3개의 금융복합점포를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2017-02-13 16:42:1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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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창립 50주년 맞아 홈페이지 새 단장

DGB대구은행은 콘텐츠를 강화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구축을 중점으로 개발한 새로운 DGB대구은행 홈페이지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DGB금융그룹의 브랜딩 일원화에 따른 디자인 통일로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 구성 ▲비대면채널 확대 ▲검색기능과 컨텐츠 증대 ▲개인 메뉴 확대 등이 이뤄졌다. 우선 홈페이지 첫 화면은 멀티플렉스 구조의 화면구성을 적용해 화면의 단절감 없이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에는 하나의 화면에 많은 정보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문자를 나열했다면, 리뉴얼된 홈페이지는 간결한 디자인 및 직관적 아이콘 중심의 UI로 설계됐다. 로그인을 하면 개인고객의 총자산현황, 펀드수익률, 예·적금 만기일과 신용카드 결제액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아울러 자주 쓰는 메뉴를 개인화 영역에 고정화 해 '나만의 맞춤 은행'도 구성할 수 있다.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카드 상품의 경우 포인트, 쇼핑, 라이프스타일 등 혜택을 그룹화 해 원하는 혜택을 클릭하면 해당 카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다양한 금융상품의 메뉴 접근 시 하위메뉴까지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인 검색 후 궁금한 사항은 온라인 일대일 상담을 통해 문의부터 가입까지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DGB대구은행 홈페이지는 고객 편의를 최대한으로, 미래금융 시대에 대응하는 최적의 시스템 구성을 목표로 설계됐다"며 "DGB대구은행은 앞으로도 앞서가는 기술 개발과 서비스 제공으로 100년 은행을 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GB대구은행은 홈페이지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3월 11일까지 홈페이지에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한 고객을 추첨해 무선청소기, 기프티콘 등의 경품을 추첨 증정할 예정이다.

2017-02-13 16:12:4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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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 기관에 인센티브 부여할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연기금 등이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때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참여 기관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1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예정기관 간담회'에서 "국내 주식 시장이 박스권을 타리하고 선진 시장으로 도약하려면 제도적 기반을 반드시 갖춰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국민연금,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책임 있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관투자가의 주주권 행사 준칙(행동강령)'이다. 법적 강제력이 없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지만 준수하지 못하면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이 제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 영국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말 제정했다. 임 위원장은 국내 주식시장이 선진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으로 ▲거래소 구조 개편 ▲공모펀드 활성화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기관투자자들이 수탁자로서 책임을 지고 의결권을 충실하게 행사하게 되면 주식·자본시장이 공정하게 작동하게 된다"며 "아울러 기업의 투명성이 높아지면 우리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인식도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일본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가입 기관투자자들이 늘면서 주식시장이 성장한 점 등을 예로 들며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중시하는 문화를 형성해 우리 시장의 투자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코드에 선도적으로 참여하는 기관투자자가 기업과 원활하게 대화하고 의결권 행사 기준을 제정·시행하는 과정과 결과가 다른 기관투자자가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를 판단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 위원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 금융당국과 금융업계, 관계기관의 공동 노력을 당부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기업지배구조원 등은 이달부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법령 해석과 제도개선 건의사항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2017-02-13 16:03:3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