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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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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입주경기 전망 '흐림'…3월 HOSI 전망치 또다시 60선

-서울 전망치도 두달 연속 70선 그쳐…경기·영남권 대규모 단지 입주리스크 예상 전국의 입주경기가 싸늘하게 식고 있다. 대규모 입주 물량에 따른 전셋값 하락과 정부의 규제 강화 등으로 입주여건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을 비롯해 전국에 아파트 '미입주 공포'가 커지는 모양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2.7로 전월 대비 8.6포인트 하락하며 한 달 만에 다시 60선으로 주저앉았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특히 지난달 조사 이래 첫 70선을 기록했던 서울의 HOSI 전망치는 72.7로 전월 대비 5.8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3월 HOSI 전망치는 세종(73.9)과 대구(73.5), 서울(72.7), 대전(70.3)이 70선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66.6), 부산(66.6), 경남(65.5), 경기(65.0), 충남(62.5), 전남(61.1) 등 대부분 지역이 50~60선을 나타냈다. 강원은 52.6으로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째 50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북은 47.3으로 조사 이래 첫 40선을 기록했다. 2월 HOSI 실적치는 61.4로 전월 대비 3.5포인트, 전망치 대비 9.9포인트 내려갔다.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연속 60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11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세종이 86.3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 72.7, 대구 70.5, 대전 70.3이 70선을 나타냈다. 경남(58.6), 전남(55.5), 제주(42.8) 등은 전월 대비 15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2월 전국 입주율은 73.7%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82.7%로 지난해 9월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방은 71.8%로 2.2%포인트 상승해 다시 70선을 회복했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38.9%)'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국 10가구 중 4가구는 기존 주택을 팔지 못해 입주를 미루고 있는 셈이다. 이어 '세입자 미확보(33.3%)', '잔금대출 미확보(2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월에도 전국 곳곳에서 '미입주 공포'가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경기, 경남 지역에서 대규모 민간분양 단지가 나와 미입주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산연 측은 설명했다. 3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65개 단지 총 4만969가구다. 민간이 3만4921가구(85.2%), 공공이 6048가구(14.8%)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2개 단지에서 1만9232가구, 지방은 43개 단지 2만173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2월 대비 수도권은 7669가구 감소, 지방은 3408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3월엔 경기도와 영남권 내 대규모 입주물량이 집중됨에 따라 입주여건 악화가 전망된다"라며 "경기도에 3월 입주예정물량의 38.1%(1만5620가구), 영남권에 33.6%(1만3778가구)가 집중될 예정이므로 주택사업자들의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2019-03-14 11: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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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양도세 역대 최대로 걷혔다…"집값 상승 영향"

-2018년 양도세 세수 18조원…"9·13 이후 집값 하락으로 올해 양도세 세수 줄어들듯" 지난해 양도소득세가 18조원이나 걷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는 9·13 대책의 여파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어 양도세 세수가 작년만큼 걷히지 않을 전망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양도소득세 실적은 18조원으로 전년(15조1000억원) 대비 19.2%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2018년 양도소득세가 예산보다 7조7000억원 더 걷혔다고 밝힌 바 있다. 양도소득세가 국세 초과세수(25조4000억원)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한 셈이다. 양도소득세 증가 원인으로는 지난해 4월 다주택자 중과 시행 전 부동산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도소득세 확대의 직접적인 원인을 거래 증가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양도소득세 실적이 늘어난 2018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2017년 94만7104건에 비해 9만885건(-9.6%) 감소한 85만6219건에 그쳤기 때문이다. 오히려 양도소득세 실적은 집값 상승과 비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은 8.95% 올라 전년 상승률(5.33%) 대비 3.6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수도권에서 양도소득금액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부동산114가 국세통계의 '양도소득세 확정신고 현황(부동산소재지, 양도가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 확정신고된 양도소득금액은 2016년 8372억원에서 2018년 8928억원으로 2년 사이 555억원(6.6%)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수도권에서 확정신고된 양도소득금액은 2016년 8229억원에서 2018년 7267억원으로 962억원(11.7%) 감소했다. 비수도권에서 확정신고된 양도소득금액이 감소한 데에는 경남, 울산, 전북 등 일부 지역들의 지역기반산업 침체로 집값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 2016년 비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년보다 4.05%포인트 하락한 2.91%를 기록했다. 반면 본격적으로 집값이 오른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2016년 5.92%에서 2018년 12.65%로 가파르게 올랐다. 그러나 9·13대책 이후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부동산시장이 침체되자 수도권 집값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수도권 월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작년 12월 -0.04%에서 올해 2월 -0.12%로 하락폭이 커졌다. 부동산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이처럼 집값이 하락하는 시기에는 주택수요자들이 매수를 미뤄 거래가 감소하고, 매도자들의 급매물이 출시되면서 매매가 하향 조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이 때문에 2019년도 양도소득세 세수는 예년 대비 훨씬 밑도는 수준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3-14 10:09:3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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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베트남 IBST와 건설기술 분야 MOU 체결

롯데건설은 하노이 소재 베트남 건설부 산하 건설연구소(IBST)에서 IBST와 건축, 토목, 환경 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IBST는 베트남 건설 분야 최고 연구기관으로 약 600명의 연구인력이 연구개발, 표준정립, 인증, 감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롯데센터하노이 건설의 인연을 시작으로 롯데건설 기술연구원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며, 현지 건설환경에 최적화된 초유지 콘크리트의 성능 인증 및 자문 등을 통해 기술협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MOU에 따라 롯데건설 기술연구원과 IBST는 양국 건설시장에 대한 정보 공유, 건설기술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베트남 내 건설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날 양사가 공동 개최한 첫 기술세미나에서는 베트남의 극서 환경에 요구되는 초유지 콘크리트 기술, 베트남 콘크리트의 산업부산물 활용 및 철근콘크리트 설계, 품질관리 및 인증업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박순전 상무는 "해외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은 현지화에달려 있으며 현지화의 기반은 기술에 있다"며 "이번 MOU 체결 및 상호 이해를 위한 기술 교류와 협력이 동남아시아 거점 국가인 베트남에서 롯데건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밑거름이 돼 롯데건설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해외사업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14 10:09:1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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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 릴레이 워크숍으로 '패스트&스마트' 기업변화 추진

HDC그룹이 릴레이 워크숍을 통해 'Fast&Smart(패스트&스마트) 기업'으로의 변화에 나섰다. HDC그룹은 지난달부터 'Fast&Smart'란 변화의 방향성을 전 그룹사가 공유하기 위해 '2019 HDC 릴레이 워크숍'을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합한 것으로, HDC그룹의 14개 전 계열사가 각 팀 단위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 ▲신규 비즈니스모델 구상 ▲우수인재 확보 및 육성 방안 ▲운영 및 서비스 사업 확대 ▲수익성 개선방향 등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애자일(agile·민첩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추진하는 그룹의 전략 방향성에 맞춰 수평적 토론이 이뤄지도록 팀원 개개인 모두가 회의에 참여했다. 'HDC퍼실리테이터'가 팀원들이 원활하게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HDC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란 회의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여해 집단지성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돕는 회의 진행자를 말한다. HDC그룹은 이번 릴레이 워크숍에서 나온 팀별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HDC만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급변하는 대외환경에서 대응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HDC 릴레이 워크숍의 일환으로 지난달 22일에는 이틀 동안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파크로쉬에서 'HDC그룹 사장단 워크숍'이 열렸다.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비롯해 총 1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본부장 등이 참석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그룹 간 사업 융합에 대해 토론했다. HDC그룹 관계자는 "정몽규 회장의 강한 의지로 지난해부터 그룹차원의 구조적 변혁을 위한 BT(Big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각 계열사의 역량강화와 그룹 간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19-03-14 10:09:06 채신화 기자
LX공간정보아카데미, 내달부터 AI 등 10가 과정 추가 운영

한국국토정보공사(LX) 국토정보교육원 공간정보아카데미가 4차 산업을 선도할 공간정보 산업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LX는 공간정보관련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이달까지 8개 과정을 운영한데 이어 4월부터는 10개 과정을 추가해 총 18개 과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간정보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전 교육은 국토교통부의 '국가공간정보 창의인재양성 계획'과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을 바탕으로 한다. 이번 진행되는 교육과정 은'인공지능(AI)를 활용한 공간정보서비스 기획 실무' 등 재직자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17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와는 별도로 7월부터 5개월간은 청년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취업예정자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신청은 공간정보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취업예정자과정은 오는 5월에 서류접수와 면접을 통해 30명을 선발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중소기업 재직자는 무료이며, 대기업 재직자는 교육비 일부를 납부해야 한다. 김진수 원장은 "올해 교육과정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최신기술을 반영하고, 협약기업의 직무를 분석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최근 활용도가 급증하고 오픈소스 GIS를 확대개편 하는 등 고르게 편성했다"며 "올해도 공간정보 관련분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이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교육을 통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9-03-13 17:34:5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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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또 규제' 암울한 아파트 재건축 시장

-"사업 지연·공급 부족 우려" 아파트 재건축 시장이 정부의 '규제 역풍'을 맞아 신음하고 있다. 지난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도입에 이어 올해는 서울시가 민간 정비사업 전 과정에 개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재건축 사업 자체가 올스톱 위기에 몰렸다. 13일 부동산 업계에선 서울시가 전날 발표한 '도시·건축 혁신안'에 따른 재건축 시장의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혁신안은 민간이 재건축·재개발 밑그림을 그리기 전에 서울시가 먼저 층수·디자인 등 핵심 사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 市 중복규제?…더 어려워지는 재건축 민간의 정비계획 수립 전에 '사전 공공기획' 단계를 만들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가 용적률, 높이, 경관, 지형, 가구구조 변화 등을 종합 검토해 단지별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게 주요 골자다. 서울시가 정비사업 시작부터 관여하겠다는 뜻이다. 혁신안은 내달 4개 아파트 단지에 시범 실시하고 하반기에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혁신안으로 재건축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건축 디자인의 다양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비계획안 수립에 가이드라인이 반영되면 정비계획 결정이 이뤄지는 심의 단계 도계위 개최횟수를 3회에서 1회로, 소요 기간을 20개월에서 10개월로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통상 '성냥갑'으로 비유되는 획일적인 아파트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창의적인 건축디자인을 유도하기 위해 현상설계공모도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서울시의 혁신안이 '또 다른 규제'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재건축에서 발생한 초과 이익의 최고 50%까지 환수하는 재초환이 시행되고 안전진단기준이 강화되면서 이미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여기에 정비사업 가이드라인까지 도입되면 재건축 사업이 더 속도를 내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시의 도시·건축 혁신안은 엄청난 규제"라며 "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재건축 인·허가를 안 해준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되면 재건축이 시급한 지역도 포기하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진다"라며 "그 영향으로 재건축 사업 자체가 장기화되거나 장기적으론 공급 부족 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이미 집값 '뚝'… 서울시의 혁신안이 본격 도입되면 이미 위축된 재건축 시장도 더 침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18주 연속 내리막길이다. 지난 2012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2일부터 지난 8일까지 서울 재건축 매매가격의 누적 변동률은 -2.4%다. 정부 규제가 다주택자·고가 아파트 소유자를 겨냥하자 투자 성격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재초환, 안전진단기준 강화 등의 규제가 이어지고 내달 아파트 공시가격 인상도 앞두고 있어 주택 보유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강남권 아파트 시세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의 가격도 출렁이고 있다. 은마아파트의 경우 전용 84㎡가 지난달 16억6000만~16억9000만원(5~8층)에 팔렸다. 지난해 9월 최고가 20억5000만원 대비 4억원 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잠실주공 5단지는 지난 1월 전용 76㎡가 17억원(5층)에 팔렸다. 지난 9월과 거래된 최고가와 19억1000만원(5~14층)에 비하면 2억원 넘게 내렸다. 최근엔 같은 주택형이 16억원 선에서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이에 대해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기존에도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혁신안 도입에 따라 재건축 사업이 더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명확하게 가이드라인을 주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확실한 요소를 해소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3 15:30:3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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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 착수…내년 말 확정

국토교통부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와 함께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역도시계획은 국토계획법에서 규정한 최상위 도시계획이다. 광역계획권의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으로 공간구조개편, 광역토지이용, 도시기능분담 등을 제시한다.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지난 2007년 7월 국토부가 이들 지자체와 공동으로 수립하고 2009년 5월 한차례 변경한 바 있다. 이번에 수립되는 광역도시계획은 국토·도시 계획 재정비 시기에 맞춰 광역적 교통 및 환경 문제를 해소하고, 인구감소와 저성장 시대에 맞는 실효적인 수도권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4개 기관은 광역도시계획의 원활한 수립을 위해 광역도시계획 협의회를 구성하고 공개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내년 상반기에 계획안이 마련되고 하반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말 최종 확정된다. 수도권 외에 현재 수립된 부산권과 광주권 등 13개 광역도시계획도 내년 말 재수립 될 예정이다. 도시정책과 이상주 과장은 "그간 광역도시계획이 실효성이 떨어지고 개발제한구역 조정에만 치중해 왔다는 일부 비판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수도권의 교통, 환경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는 실효적인 도시계획을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9-03-13 15:25:3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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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 거래신고 위반 급증…전년 대비 32%↑

지난해 다운계약서 작성 등 부동산 실거래 신고 위반사항이 1만여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한 해 동안 신고관청을 통해 실거래 신고 위반사항 총 9596건, 1만7289명을 적발해 35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17년 7263건, 1만2757명과 비교하면 약 32% 증가한 수준이다. 부동산 실거래 신고 위반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실제 거래 가격보다 낮게 신고(다운계약)한 것이 606건(1240명) ▲실제 거래 가격보다 높게 신고(업계약)한 것이 219건(357명) ▲신고 지연 및 미신고 8103건(1만4435명) ▲계약일 등 가격 외 허위신고 383건(769명) ▲증빙자료 미제출 및 거짓제출 63건(104명) ▲개업 공인중개사에 미신고 및 허위신고 요구 62건(107명) ▲거짓신고 조장·방조 160건(277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업다운계약 등 실거래가격 허위신고 내역에 대해서는 관할 세무서에 통보해 양도소득세 추징 등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중개사 관련내역은 지자체 중개업 담당부서에도 통보해 허위 계약서를 작성한 중개업자에 대해 자격정지·등록취소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 실거래 신고내용 조사를 통해 포착된 편법증여(가족 간 거래), 탈세 의심(양도세 탈루) 2369건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하여 세금추징 등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지난해 탈세 의심 건은 2017년 9월 자금조달계획서 도입 및 검증을 실시하면서 2017년(538건) 대비 약 4.4배로 대폭 증가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8~11월 서울시, 국세청, 한국감정원과 합동으로 부동산거래조사팀을 구성해 지난해 집값이 급등했던 서울 지역의 부동산 실거래 관련 위반행위를 집중조사했다. 그 결과 허위신고 등으로 판명된 151건(264명)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탈세가 의심되는 220건(323명)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했다. 아울러 부동산 거래 허위신고 사실을 자진신고한 자에 대해 과태료를 감면해주는 리니언시 제도를 운영, 지난해 총 655건의 자진신고를 접수했다. 자진신고된 거래를 조사한 결과 허위신고 사실이 밝혀진 558건, 1522명에 대해 과태료 총 105억원을 부과했다. 국토부 토지정책과 김복환 과장은 "최근에 부동산 시장안정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 단속활동 강화, 조사 고도화 등으로 실거래 불법행위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특히 리니언시 제도와 자금조달계획서 도입으로 업다운계약은 물론 편법증여 등 탈세의심행위에 대한 적발이 용이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자전거래 금지, 국토부 실거래 조사권한 신설, 관계기관 조사자료 공유 등의 실거래 조사강화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다"라며 "통과된다면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통한 건전한 부동산 시장에 한걸음 더 나아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03-13 11:11:3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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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중소기업 대상 '2019 기술공모전' 개최

현대건설이 내달 30일까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응모작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응모분야는 ▲원가 절감형 기술 ▲건설 특화/차별화 기술 ▲건설 적용 가능한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등 건설현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응모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에 해당되는 국내 중소기업이다. 즉시적용이 가능한 기술이면 '사업화 계획서'를 제출하고, 추가개발이 필요한 기술의 경우 '기술개발 계획서'를 내야 한다. 응모는 현대건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응모작은 5월 중 서류심사, 6월 중 발표심사를 거쳐 7월에 수상작이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오는 11월 초 열리는 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 행사에서 수상작 발표와 전시 기회를 부여한다. 수상된 기술이 즉시적용 가능할 경우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현장에 시범 적용해 실효성을 검증한다. 현장적용 후 최종 성과를 평가해 사업화 기회도 제공한다. 추가개발이 필요할 경우 기술개발에 필요한 금액과 실험실 및 장비를 지원한다. 또한 기술 멘토링을 통해 동반성장을 통한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을 도모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19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우수 기술을 확보하고, 전 세계 건설현장에 우수 기술을 적용해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3 10:15:1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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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호반그룹, 새로운 CI·BI 공개

창립 30주년을 맞은 호반그룹이 통합 CI(기업 이미지)와 건설계열 주택브랜드 이미지(BI) '호반써밋', '베르디움'의 새로운 디자인을 13일 공개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CI에는 소비자의 생활과 공간을 풍요롭게 할 다양한 사업군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젊고 역동적인 의지를 담았다"며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반써밋', '베르디움' 브랜드 단지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반그룹의 새로운 CI는 호반의 심볼마크인 블록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블록형태 안에 있던 호반을 밖으로 꺼내 심플하게 바꿨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기존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심볼마크의 그레이 블록은 호반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오렌지 블록은 밝은 미래를 상징한다. 호반의 로고에는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의 기반에 행복과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창립 30주년 기념 엠블럼은 호반그룹이 지나온 30년의 과정을 형상화 했다. 숫자 '30'이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은 호반이 견고하게 쌓아온 30년의 업적을 상징하는 동시에 앞으로 성장해 나갈 호반의 미래를 의미한다. 이번 30주년 엠블럼은 각종 광고, 홈페이지, 사인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용된다. 호반건설(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은 아파트 브랜드인 '호반써밋'과 '베르디움'의 BI도 리뉴얼한다. '호반써밋' BI는 형태적으로는 견고함을 보여주기 위해 모두 대문자로 구성했다. 상징 컬러는 기존 골드컬러에서 로즈골드(Rose Gold)로 변경했고, 블랙과의 조합은 한 단계 격상된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하고자 했다. 베르디움의 신규 BI는 기존 심볼마크를 단순화 해 유기적인 도형과 고급스러운 자연의 색을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베르디움 BI의 심볼 마크는 아름다운 자연을 상징화해 '푸른 자연과 함께하는 고품격 주거공간에서의 삶'을 표현했고, 고급스러운 서체는 '베르디움'의 프리미엄 공간을 상징한다. 호반건설은 이달 말 인천 송도국제도시 M2블록에 '호반써밋 송도'를 시작으로 위례신도시(송파권역)에 '호반써밋 송파 I, II' 등 '호반써밋'과 '호반베르디움' 2만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명 등은 사내 브랜드 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적용할 예정이다.

2019-03-13 10:07:5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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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폭탄에 전셋값 '휘청'…성북·강동·송파 4개월새 2.78%↓

서울 대단지 아파트들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일대 전셋값이 휘청거리고 있다. 13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분석한 결과 성북구, 강동구, 송파구 일대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평균 2.78% 하락했다. 그 중에서도 성북구 아파트 전세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만 해도 성북구 전세가격은 3.3㎡당 1576만원이었으나, 올해 2월에는 1514.8만원으로 4개월 새 3.88% 하락했다. 강동구도 지난해 10월 3.3㎡당 전세가격이 1823.4만원에서 1776만원으로 2.60% 떨어졌고, 송파구도 같은 기간 2002.7만원에서 1965.8만원으로 1.85% 내렸다. 이 일대 전세 실거래가는 4개월 새 평균 1억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길음뉴타운 e편한세상 4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5억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지만, 올해 2월에는 3억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1억1000만원 낮아졌다.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전세가격이 6억800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올해 2월에는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송파 헬리오시티 인근에 위치한 '가락우성1차아파트' 전용 109㎡도 지난해 9월 5억2000만원에 전세 실거래가 이뤄졌으나, 올해 2월에는 4억원에 거래돼 1억2000만원 하락했다. 이처럼 서울 지역 전셋값이 하락하는 배경에는 '입주물량 폭탄'이 있다. 올해 강남 최대 규모인 '송파헬리오시티'(9510가구)와 강북 최대 규모 '래미안길음센터피스'(2352가구), 강동구 최대 재건축 단지 '고덕 그라시움'(4932가구) 등이 입주해 물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전셋값 전망지수도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지난 10월 101.5에서 올해 2월 78.4로 4개월 만에 23.1 추락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대단지 아파트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인근 아파트들의 전셋값도 덩달아 낮아지고 있다"며 "전셋값 하락에 따른 '깡통전세'가 급증할 수 있으니 세입자들은 보증보험이나 경매제도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9-03-13 09:08: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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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4.2억달러 규모 'UAE 에티하드 철도공사' 수주

SK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사막을 횡단하는 대형 철도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UAE의 에티하드 레일(Etihad Rail)이 발주한 2단계 철도망 건설사업 중 구웨이파트(Ghweifat)~루와이스(Ruwais) 구간에 대한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사우디,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의 철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SK건설은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4억2000만 달러(약 4800억원)로 SK건설 지분은 42.5%다. SK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를 일괄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6개월이며,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경과 인접한 UAE 서부 구웨이파트(Ghweifat)에서 루와이스(Ruwais)까지 총 연장 139km의 철도노선을 신설하는 공사다. 에티하드 레일 2단계 철도망 중 첫 번째 구간인 만큼 향후 발주되는 세 개의 구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SK건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에티하드 레일 2단계 철도망은 총 연장이 605km이고 최고설계속도는 200km/h에 달한다. 서쪽 사우디 국경인 구웨이파트로부터 동쪽 후자이라(Fujairah)까지 UAE 전역에 걸쳐 연결된다. 철도가 준공되면 UAE의 주요 도시, 항만, 산업단지간의 화물 운송 및 물류 시스템이 개선될 전망이다. 향후 단계별 개발계획을 통해 여객용 터미널까지 확충되면 지역 간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산업교류를 촉진해 국가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이 사업은 UAE가 지난 2012년에 발표한 그린이코노미 전략(Green Growth Strategy)에 포함된 대표적인 친환경 프로젝트로 저탄소 녹색성장, 도심 교통문제 완화, 도로보수 비용절감 등 경제적 실익이 크다고 SK건설은 보고 있다. 화물열차 1대는 기존 덤프트럭 300대 규모의 수송량을 확보하며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기존 차량대비 70~80% 줄여, 예상교통량 기준 연간 22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37만7천대의 차량을 대체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SK건설은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중국 국영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사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등 양사 간 시너지를 발휘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수주를 계기로 UAE 에티하드 철도의 기타 노선과 아부다비 지하철 등에서도 추가 사업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SK건설은 UAE 알 만도스 원유비축기지, 카타르 도하 지하철 레드라인, 쿠웨이트 알 주르 항만 등 중동지역 내 다수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UAE 에티하드 철도가 국가균형발전과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중동 내 공사 수행경험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3 09:08:4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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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커지고 영어 통일'…도로표지판 알기쉽게 바뀐다

도로표지판에 새겨진 글자크기가 지금보다 커지고 영어 표기가 통일되는 등 알아보기 쉽게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 중 도로표지 규칙·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공청회를 시작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의견수렴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도로표지판 개선안에는 ▲글자 크기 확대 ▲고속도로 내 관광지 안내 확대 ▲영문표기 통일 등이 담겼다. 우선 도로표지판의 시설명 글자크기를 현행 22㎝에서 24㎝로 키운다. 글자크기가 작다는 고령 운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또 고속도로 표지판에 '문화재' 안내 정보도 추가한다. 경주역사유적지구, 안동 하회마을, 해인사, 영릉, 남한산성, 종묘, 창덕궁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만 대상으로 한다. 관광지 안내표지판도 픽토그램(그림문자)와 함께 별도 제작해, 출구전방 1.5km 지점에 설치하기로 했다. 기존엔 하나의 표지판에 '지명'과 '관광지'를 같이 표기해 복잡하고 설치방식이 제각각이라는 불편을 개선했다. 그동안 명확한 기준이 없었던 영문표기도 통일한다. 영문표기에 관한 다양한 기준이 혼재돼 있어 동일지명에도 서로 다른 영문표기법을 적용한 사례가 많았다. 가령 '한강'의 영문 표기로 'Hangang', 'Hangang River', 'Han River' 등이 혼재돼 쓰였다. 국토부는 외국인 운전자 증가에 따른 영문표기 통일성 확보를 위해 자연지명, 인공지명, 문화재, 도로명, 행정구역, 행정기관 등 6개 항목별 적용기준을 마련해 배포해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부 장영수 도로국장은 "고령 운전자 및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도로환경변화 등을 반영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로표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3-13 07:13:3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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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교통·학군·인프라 갖춘 '수지 동천 꿈에그린 ' 내달 분양

한화건설이 내달 경기도 용인시에서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한다. 한화건설은 오는 4월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인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349-10번지 일대에 지을 '수지 동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아파트 293가구와 오피스텔 207실로 구성된다. 아파트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4㎡ 148가구 ▲84㎡ 145가구로 중소형 면적으로 이뤄진다. 오피스텔은 33~57㎡로 2룸 위주의 주거형으로 설계됐다. 단지는 교통·인프라·학군을 골고루 갖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수지 동천 꿈에그린' 단지에서 신분당선 동천역까지 걸어서 10분쯤 걸린다. 동천역에서 판교신도시의 중심상권으로 바뀌고 있는 판교역이 세 정거장 거리다. 신분당선 마지막역인 강남역까지는 일곱 정거장으로 승차시간 기준 22분 걸린다. 신분당선은 2011년 10월 강남~정자 구간 개통이후 남북으로 계속 확장되면서 향후 서울 강남·강북을 연결하는 황금라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신분당선은 지난 2016년 1월 정자~광교신도시 구간으로 연장 개통됐고 그 해 8월 북쪽으로 강남~신사 구간이 2022년 완공 예정으로 착공됐다. 신사역~용산역으로 2단계 연장도 계획돼 있다. 용산역에서 도심을 거쳐 독바위을 지나 삼송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구간이 예비타당성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제3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지구의 학군도 주목받고 있다. '수지 동천 꿈에그린' 인근에 있는 수지고등학교는 용인 지역 일반고 가운데 수년째 서울대 합격자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23~24명의 합격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도 13명이 합격했다. 지난 2013년 용인 수지구로 이전한 국제학교 페이스튼은 초기 졸업생 3~4명에서 지난해 23명의 졸업생 전원을 미국 뉴욕 위스콘신 퍼듀대, 일본 와세다대 등 합격생을 배출했다. 초·중·고 과정을 두고 있으며 통학버스를 서울 잠실, 서초까지 운행하고 있다. 혁신적인 교육방식으로 유명한 이우중·고등학교도 인근에 있다. 용인 수지구에는 학원가도 발달돼 있다. 중앙일보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서울 강남구의 교과교습학원 수는 1790개, 성남시 분당구는 1331개, 용인시 수지구는 826개로 나타났다. 수지구 동천동에도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동천자이, 동천더샵파크사이드 등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2010년부터 잇따라 입주하면서 대형 상가건물마다 학원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또 판교테크노밸리 맞은편에 약 14만개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제2, 3테크노밸리가 오는 2023년까지 조성 중이어서 인근 주택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판교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인 동천역 주변 아파트도 수혜지역으로 꼽힌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분석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경기 성남 시흥동과 금토동 일대 43만㎡ 부지에 공공 주도인 1구역과 민간 주도인 2구역으로 나눠 조성 중이다. 이 가운데 1구역(22만3000㎡)이 오는 12월 먼저 준공한다. 창업기업과 선도벤처기업 1200개 업체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경부고속도로 맞은편인 2구역(20만7000㎡)은 이르면 올 상반기 착공해 2020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민간기업 주도로 혁신타운과 벤처타운을 조성한다. KT와 만도, CJ헬스케어, 차바이오텍 등 대기업 연구개발(R&D) 부서가 입주할 예정이다. 제2테크노밸리와 연접한 제3테크노밸리에는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 3200여 가구와 핀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기업 500여 곳이 2023년까지 입주할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신분당선 용산~삼송, 광교~호매실 구간의 노선연장이 확정될 경우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함께 향후 주변 집값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이라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아파트 거래절벽 상황을 보인 지난해 10월 이전 만해도 신분당선 개통효과가 톡톡했다"라고 말했다.

2019-03-12 19:56: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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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피스텔 수익률 5%대 첫 붕괴 '역대 최저'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98%로 처음으로 5% 선이 무너졌다. 이는 지난 2002년부터 전국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은 2016년부터 연 5% 이하로 떨어진 이후 현재 4.63%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4.99%)와 울산(4.53%), 대구(4.64%) 역시 4%대에 머물렀고, 그 외 지역은 인천 5.89%, 부산 5.14%, 광주 6.40%, 대전 7.26%로 집계됐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지역별로 임대수익률의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인 하락 추세는 비슷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15년 만에 최대 공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수익률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8만8714실로 지난 2004년(9567실) 이후 가장 많다. 특히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09년(6691실)과 비교하면 13.2배 많은 수준이다. 서울 1만1493실, 경기 4만559실, 인천 1만486실 등 수도권에서 6만2538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윤 수석연구원은 "오피스텔의 초과 공급 우려감은 2020년에도 이어질 예정이어서 수익률의 추세적인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오를 경우 임대수익을 노리는 오피스텔의 상품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3-12 16:45:14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