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열린 'HDC그룹 사장단 워크숍'에서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이 일하는 방식 혁신 등에 대해 토론을 펼치고 있다./HDC그룹
HDC그룹이 릴레이 워크숍을 통해 'Fast&Smart(패스트&스마트) 기업'으로의 변화에 나섰다.
HDC그룹은 지난달부터 'Fast&Smart'란 변화의 방향성을 전 그룹사가 공유하기 위해 '2019 HDC 릴레이 워크숍'을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합한 것으로, HDC그룹의 14개 전 계열사가 각 팀 단위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 ▲신규 비즈니스모델 구상 ▲우수인재 확보 및 육성 방안 ▲운영 및 서비스 사업 확대 ▲수익성 개선방향 등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애자일(agile·민첩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추진하는 그룹의 전략 방향성에 맞춰 수평적 토론이 이뤄지도록 팀원 개개인 모두가 회의에 참여했다.
'HDC퍼실리테이터'가 팀원들이 원활하게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HDC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란 회의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여해 집단지성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돕는 회의 진행자를 말한다.
HDC그룹은 이번 릴레이 워크숍에서 나온 팀별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HDC만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급변하는 대외환경에서 대응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HDC 릴레이 워크숍의 일환으로 지난달 22일에는 이틀 동안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파크로쉬에서 'HDC그룹 사장단 워크숍'이 열렸다.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비롯해 총 1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본부장 등이 참석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그룹 간 사업 융합에 대해 토론했다.
HDC그룹 관계자는 "정몽규 회장의 강한 의지로 지난해부터 그룹차원의 구조적 변혁을 위한 BT(Big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각 계열사의 역량강화와 그룹 간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