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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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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2017년 '관계형금융 지방은행' 1위 달성

DGB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국내은행 관계형금융 취급실적'에서 지방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관계형 금융은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담보가 다소 부족해도 금융회사가 해당사 CEO(최고경영자)의 경영 능력, 사업 정보 등의 비자산적 연성정보를 보고 자금지원 등을 해주며 신뢰적 관계를 도모하는 것이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2014년 관계형 금융제도 시행이후 지역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관계형 금융 지원을 해왔다. 지원 대상은 설립 후 1년이 경과한 중소법인으로 부동산업을 제외한 전 업종으로, '관계강화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체에 우선 지원하고 있다. 관계형 금융으로 선정된 기업체는 장기여신지원 및 노무, 법률 등 무료 경영진단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특히 담보는 부족하나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체는 지분투자도 받을 수 있다. 이에 DGB대구은행의 관계형 금융 지원금액은 2015년 2425억원, 2016년 2112억원에 이어 2017년 12월말 누적기준 중소법인 1113개에 6591억을 지원했다. DGB대구은행 서정동 여신본부장은 "반세기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 성장해온 DGB대구은행은 중소기업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는 현장 전문가를 지속 확대해 관계형 금융 전문 금융기관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3 11:17:2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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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혁신 과제 이행률 78%…"2분기 동산금융 활성화방안 발표"

금융 당국이 연초 발표한 금융혁신 과제 이행률이 7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중엔 동산금융 활성화 방안 등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혁신 및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12월 20일 금융위 민간 자문단인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마련한 권고안을 계획대로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권고안은 4개 분야, 25개 과제, 73개 세부과제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까지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제정안 발의,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 등을 시행한 바 있다.금융쇄신과 생산적금융, 포용적금융, 경쟁촉진 등 금융혁신 4대 전략 32개 과제로 구성된 금융혁신 추진방향의 경우 현재 25개 과제의 세부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당국은 남은 7개 과제도 올해 예정된 일정에 맞춰 세부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중 동산금융 활성화 방안과 국군병사 목돈마련 지원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감원장 공석 상황 아래 현안 관련 정보공유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금융혁신 추진,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 등 금융현안 대응에 있어 상호간에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3 11:12:4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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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오늘 차기 회장 윤곽 나온다…오전·오후 3명씩 면접

후보자 6명 중 2차 예비후보자 선정…외부인사에 이목, 이경섭 전 행장 유력 오늘 오후 DGB금융지주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 윤곽이 나온다. DGB금융지주는 3일 오전 9시부터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회장 1차 예비후보군 6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 2명 내외의 압축 후보군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면접은 1인당 1시간 내외로, 오전과 오후 각각 3명씩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 형식은 PPT(프리젠테이션) 등 다양한 방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형식토론'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면접이 모두 끝난 후 임추위 회의를 거치면 최종 압축 후보군은 오후 5~6시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예비후보자 중에는 내부 출신이 박동과 DGB유페이 사장, 진병용 DGB생명 상임감사위원 등 2명이다. 외부 출신으로는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 박병탁 시티은행 부행장,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 이휴원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 4명이 포함됐다. 금융권 안팎에선 DGB금융 첫 외부 출신 회장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외부 인사들에 관심이 모인다. DGB금융은 지난 2011년 지주사 설립 이래 7년 만에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 체제를 끝내고, 외부에까지 문호를 넓혔다. 개방형 공모를 결정한 것 자체가 외부 출신에 무게를 둔 선택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박인규 전 DGB금융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비자금 조성, 채용비리 의혹 등으로 사퇴한 만큼 외부 인사가 등판해 DGB의 지배구조를 탈바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런 분위기에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꼽히는 인물이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이다. 이 전 행장은 후보군 중 유일하게 금융지주와 은행에서 모두 근무한 인사다. 그는 2014년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재임 당시 우리투자증권의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 NH투자증권 출범에 기여했고, 금융권 최초로 은행·보험·증권 점포를 한곳에 모은 복합금융점포를 개설하기도 했다. 2016년 농협은행장을 역임할 당시엔 조선·해운업 부실로 위기에 빠진 농협은행에서 '빅배스'를 통해 대규모 부실을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신한은행 창립 멤버로 은행에서 오랜 기간 투자은행(IB) 업무를 총괄한 뒤 증권 수장에 오른 이휴원 전 사장, 은행원에서 부행장까지 잡음 없이 단계를 밟아온 박병탁 전 부행장, '영업통' 외환은행 출신에서 생명보험사 사장까지 오른 김태오 전 사장 등도 외부 출신으로 눈길을 끈다. 임추위는 이날 결정한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면접을 거친 뒤 최종 후보군을 선정, 이달 31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은 향후 3년간 DGB금융을 이끈다.

2018-05-03 09:56:5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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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호 순항중…BNK금융, 1분기 순이익 2073억원

BNK금융그룹 '김지완 호(號)'가 순항 중이다. 지난해 선제적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쌓은 만큼 올해부터는 실적 상승 곡선을 타는 분위기다. BNK금융은 2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18년 1분기 총 당기순이익(지배지분) 207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683억원) 대비 23.2%(39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1%(267억원) 증가한 5820억원, 수수료 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17%(126억원) 증가한 558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대출채권 매각익 증가로 기타비이자 부문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87억원 늘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핵심저원가성예금 증가와 소매대출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로 분기중 NIM(순이자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bp(1bp=0.01%포인트), 5bp 상승한 2.37%와 2.25%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1분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익은 각각 1353억원, 665억원이다. BNK캐피탈은 183억원, BNK투자증권 62억원, BNK저축은행 46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양호한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 BNK금융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90%,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52%로 동종 업계 최상위 수준을 보였다. 판매관리비용률(CIR)도 지속적인 비용감축 노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0.97% 개선된 41.94%를 기록하는 등 그룹의 수익구조가 큰 폭 개선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4%포인트, 0.24%포인트 상승한 13.32%와 9.59%를 달성했다. 현재 추진 중인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 시 향후 추가적인 비율 상승도 예상된다. 그룹 연결총자산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전년 말 대비 1.71%(1조8315억원) 증가한 109조2487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지주 명형국 그룹전략재무총괄 부문장은 "지역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자산의 견조한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로 양호한 분기 순이익을 시현하게 됐다"라며 "이러한 실적 흐름이 연중 지속될 수 있도록 계열사 간 시너지 제고 및 적극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BNK금융그룹은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역할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금년도 경영계획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18-05-03 08:20:3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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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서울본부, 장기요양보험 한·일 전문가 토론의장 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 10주년을 맞이해 한·일 전문가 초청강연과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일본 동경통신대학 마스다 마사노부 교수는 '일본개호보험의 현 상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서울지역본부 민영미 부장은 '장기요양보험의 운영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엔 노인장기요양 업무 담당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전문가 토론의 장도 열렸다. 일본 마스다 교수, 소비자시민단체, 공단 연구원, 요양 시설 대표자는 제도의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를 갖고자 토론 방식으로 좌담회를 진행했다. 마스다 교수는 한일 양국 장기요양보험제도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도전, 그리고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인력,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서비스 평가 등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 개진과 앞으로 지역포괄서비스 필요성을 언급했다. 진종오 본부장은 장기요양보험에서 서비스 공급부문의 공공성 취약, 관리감독 역할 분산에 따른 문제, 노인인구 증가율에 비해 수급자 수 증가율 둔화 등 제도 시행 10년차를 맞이한 현 시점에서 제도에 대한 전반적 점검과 바람직한 발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진종오 본부장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효 보험이 지속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고민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주최했다"라며 "한·일 양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5-02 16:21:1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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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울산시·울산신보와 '소기업·소상공이 회생지원' MOU

BNK경남은행은 2일 울산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울산광역시ㆍ울산신용보증재단과 '소기업ㆍ소상공인 회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경기침체 등으로 도산한 울산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BNK경남은행은 울산신용보증재단의 구상채권ㆍ특수채권을 보유 중이거나 울산신용보증재단이 채무 보증한 금융기관 채무를 연체 중인 울산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7년간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지원대상 소기업ㆍ소상공인이 창업을 희망할 경우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지원대상 소기업ㆍ소상공인에 100% 전액보증을 지원하고 연 1.0%의 고정 보증료율을 적용하는 등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소기업ㆍ소상공인 재기지원 회생지원 특례보증 업무협약에 따른 특례보증대출 신청은 BNK경남은행 울산 지역 영업점에 방문하면 된다. 울산영업본부 김갑수 상무는 "지역 주력산업의 장기 침체 여파로 불가피하게 도산한 울산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재도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금융 지원책을 지속 확충해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05-02 16:01:2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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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SQI 우수콜센터 15년 연속 선정

신한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18 한국 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15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40개 산업군 250개 기업에 대해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전문 평가단이 전화로 모니터링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7년 상담지식관리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이래 고객 중심의 상담 노하우를 관리해 표준화 되고 효과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은행권 최초 비대면 실명확인 ▲디지털키오스크인 '유어스마트라운지' 내 화상상담 ▲모바일 톡 상담 ▲챗봇 상담 '쏠(SOL)메이트' ▲24시간 365일 상담체계를 도입한 바 있다. 올 초 신한은행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더욱 효과적인 고객센터 운영을 위해 '스마트컨택본부'로 조직 개편을 진행했으며, 녹취분석시스템과 '쏠(SOL)위키' 등의 채널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한국 표준협회 KS-CQI 콜센터 품질지수 시중은행 3년 연속 1위에 이어 금번 KSQI 우수 콜센터 15년 연속 선정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시공간의 제약이 없어진 옴니채널의 시대에 새로이 구축될 통합상담플랫폼으로 개별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 가이드를 제공 할 수 있는 콜센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8-05-02 14:37:4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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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단기보험사·1인투자자문사 등 특화금융사 나온다

금융업 진입규제 대폭 완화…은행업은 일단 인터넷전문은행만 추가 인가 정부가 혁신적 참가자의 금융시장 진입이 쉽도록 문턱을 낮춘다. 애완동물 전문 보험회사나 주식중개 전문 증권사, 1인 투자자문사의 등장이 예상된다. 다만 은행의 인가 단위 개편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일 이런 내용이 담긴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8월 유관기관 공동으로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발족·운영해 이번 안을 확정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한국 금융산업은 4차 산업혁명, 금융적폐 등으로 패러다임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며 "적극적인 진입정책 운영체계 확립, 진입장벽 완화, 인가절차의 투명성 제고 등으로 기존의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영업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보험업의 경우 취급 상품의 리스크가 낮은 소액단기보험사에 대한 별도의 허가 기준을 마련한다. 보험기간, 연간보험료 규모 등이 일정수준 이하인 경우 자본금 요건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소규모, 신생업체의 신규 진입 촉진을 위해 인가정책도 운영키로 했다. 지난 2003년 도입됐으나 1개(교보라이프플래닛)에 불과한 온라인전문보험회사 설립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쇼핑몰에서 간단 소액보험을 판매할 수 있게 하고, 온라인을 통한 보험가입절차도 간소화한다. 필요 시 온라인전문보험사에 대한 자본금 요건도 200억원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재보험, 연금 등 시장 수요가 있고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업종을 중심으로 특화보험사 신설도 적극 허용키로 했다. 금융투자업에서는 중개전문특화 증권사의 진입규제를 완화한다. 비상장주식, 코스닥·코넥스, 사무증권·펀드지분 등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증권사에 대해 투자중개업을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자본금요건도 30억원에서 15억원(잠정)으로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영업용순자본비율(NCR) 등 일반 증권사에 적용되는 규제도 선별 적용키로 했다. 법인 영업 중심이었던 투자자문서비스도 개인으로 확대한다. 1인 투자자문회사의 설립 촉진을 위해 자문업의 등록 단위를 7개에서 2개로 통합하고, 자본금 요건을 8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완화한다. 펫(애완동물)신탁, 후견 신탁 등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신탁업자가 진입할 수 있도록 인가단위를 세분화·신설하고 자본금 요건도 완화한다. 신탁 기능에 따라 관리형, 운용형, 개발형 등으로 구분하고 자본금 요건을 10억~250억원으로 차등하는 방식이다. 최근 10년간 신규진입이 없었던 부동산신탁사 신규 진입도 허용한다. 다만 은행업 인가단위 개편은 뒤로 미뤘다. 금융업의 '맏형'격인 은행업 인가단위 개편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다양한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위는 우선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시중은행의 과점적 시장 상황을 개선하고 새로운 형태의 은행 신설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또 진입과정(인가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인가심사 판단기준을 구체화해 '인가 매뉴얼'에 반영·공개하고, 인가 신청자에게 진행상황에 대한 정보를 e-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자동 통보한다. 인가과정에서 당국과 외부인 접촉을 관리해 특혜시비 등 잡음을 방지하고, 인가심사 중간 점검제도 및 패스트 트랙(Fast Track)도 도입한다. 아울러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를 즉시 구성해 금융업 진입정책 의사결정에 민간 전문가 참여도 확대키로 했다.

2018-05-02 14:04:1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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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인터넷전문은행, 현행법 내에서 추가 신규진입 적극 검토"

경쟁도평가위는 강제성 없어…특화신탁회사는 관련 당국과 세제 혜택 협의 금융위원회는 2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혁신적 참가자의 신규 유입을 위한 내용을 담은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최훈 금융서비스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안은 뉴플레이어, 기존 영업자, 금융 당국 등 3부분의 고리를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하는 게 골자"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신규 인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은산분리법 하에서 추가 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특화신탁회사는 관련 당국과 세제 혜택을 협의해 유인 동기를 마련한다. 아래는 최 국장과의 일문일답. -은산분리 완화 관련법이 통과되지 않았는데. "은산분리 원칙을 헐어가면서 추진하겠다는 건 아니다. 관련법이 통과되면 추가 인가 과정에 반영하면 되고, 우선은 현행법 내에서 시장 수요가 있고 경쟁도 평가를 거쳐 진입 여력이 있다면 (인허가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 취지와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 인가해도 되나.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대출 실적으로 지적이 나왔는데 통계 기술상의 문제도 있다. 보증부 대출의 경우 추산에서 빠지게 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중금리대출의 비중이 높다고 본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독자적 영역은 나름대로 갖춰가고 있으나, 더욱 더 강화해야 이들 은행이 시장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경쟁도평가원회는 정책 결정에서 어떻게 활용하나. 강제성이 있나. "금융산업 발전심의위원회의 특별위원회 형태로 운영한다. 그동안 개별사에 대한 인가는 당국 담다자의 재량에 의존해 왔다. 앞으론 평가위에서 산업구조 분석 등을 통해 인가에 문제없다는 판단을 내리면 인가 정책에 반영할 것이다. 다만 위원회는 자문기구의 성격이기 때문에 강제성은 없다. 평가위 구성할 때 중요 항목까지 포함해서 공개하겠다." -은행업 인가단위 세분화를 미룬 이유는. "은행법상 은행업 업무가 예금, 기타 유가증권 발행, 대출 등 포괄적으로 돼 있다. 이를 세분화할 경우 인위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뉴플레이어의 장기적 생존 부분을 구체화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은행은 국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두부 모 짜르듯 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 부분만 몇 달 동안 깊이 논의했으나 우선 산업 분석, 해외 사례를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 -특화신탁회사는 구체적으로 무얼 말하나. 후견 신탁 등 상속·증여 관련된 부분은 뉴플레이어 유입하려면 세제혜택 등 동기 마련하나. "우리나라 신탁 시장은 금전 신탁이 대부분이고 나머지가 부동산이다. 비금전회사의 신탁 발달이 안 돼 있다. 그러나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하면 재산관리기구로서의 신탁 기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어 비금전신탁의 가능성을 확 열어놓는 제도를 마련했다. 신탁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세제 혜택 등은 구체화 단계에서 관련 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부동산신탁 추가 설립 수요가 있나. 또 추가 진입에 대한 업계의 반발은. "현재까지 나타난 수익성, 외형, 시장 규모 등 전망 측면에서 봤을 때 어느 정도 추가 진입의 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업계에선 기존 사업자들의 파이가 줄어드는 측면에서 보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에 대한 긍정적 혜택과 부동산 신탁 활용 영역 확대 등을 고려하면 시장 자체 규모를 키울 기회가 될 수 있다."

2018-05-02 12:56:2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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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모바일 FX(현물환)거래' 서비스 출시

BNK부산은행은 2일부터 스마트폰에서 외환거래가 가능한 'BNK 모바일 FX(현물환)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인 '굿뱅크'를 통해 환율변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고객이 원하는 환율수준에서 외화를 직접 매입·매도할 수 있는 거래 시스템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기존 영업점과 인터넷뱅킹으로 가능했던 현물환거래의 이용채널을 모바일로도 확대했다. 거래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이용 가능한 통화는 미국달러화(USD), 일본엔화(JPY), 유로화(EUR), 위안화(CNY)다. 서비스 이용신청은 부산은행 전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이용고객에게는 상시 70% 이상(위안화 60% 이상)의 환율 우대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산은행은 현재 인터넷뱅킹에서만 거래 가능한 '선물환거래'도 올해 중 모바일을 통해 이용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BNK부산은행 정창용 외환사업부장은 "공간의 구애 없이 고객이 원하는 환율에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모바일FX(현물환)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도입해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2 11:19:0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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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벤처펀드, 공모주 최대 10% 추가배정 허용

금융위, 코스닥 벤처펀드 균형성장 방안…"사모에 쏠리면 모험자본 공급 취지 퇴색" 앞으로 코스닥 벤처펀드는 주관사 재량으로 공모주에 최대 10% 추가 물량 배정이 허용된다. 사모펀드도 1년 6개월(잠정) 환매금지 기간을 두고 운영하는 경우엔 공모주 우선 배정 참여자격이 부여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코스닥 벤처펀드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코스닥 벤처펀드 균형성장 방안'을 발표했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벤처기업 신주 투자 등의 요건을 갖추면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해 주고, 최대 300만원 한도로 10% 소득공제 해주는 제도다. 이 펀드는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5일 출시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2조원 가까이(26일 기준 1조9496억원) 판매됐다. 과거 세제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의 출시 후 4주차 판매 금액과 비교하면 최대 86배 더 많이 팔린 셈이다. 이에 대해 김용범 금유위 부위원장은 "코스닥 벤처펀드의 초반 돌풍은 공모주 배정에 따른 수익률 기대, 가입에 제한 없는 소득공제 혜택, 코스닥 시황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모(5236억원)에 비해 사모(1조4000억원)펀드 위주로 판매돼 국민의 새로운 투자기회 제공과 혁신·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도입 취지가 퇴색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코스닥 벤처펀드에 대해서 별도의 공모주 배정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인수업무 규정은 공모주 배정 비중을 그룹별(우리사주 20%, 일반투자자 20%, 하이일드 10%, 코스닥 펀드 30%, 기관 20%)로 구분하고 있으나, 배정방식은 주관사 재량으로 뒀다. 펀드 조성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현재 배정 방식은 소규모 펀드에 유리한 측면이 있었다. 앞으론 공·사모 구분 없이 '펀드 순자산' 규모를 고려해 배정해 대형펀드에 불리한 운영규제를 보완하고, 동일한 조건에선 주관사 재량으로 공모펀드에 최대 10% 추가 물량을 배정한다. 공모펀드 운용규제도 개선한다. 적격기관투자자(QIB)에 등록된 무등급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채권에 대해선 신용등급 평가 없이도 공모펀드 편입을 허용키로 했다. QIB는 적격 투자기관만이 참여 가능한 준공모 시장으로 정보 획득과 유동성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을 감안했다. 사모펀드에 대한 장기투자도 유도한다. 사모펀드는 1년 6개월 환매금지 기간을 둘 경우 공모주 우선 배정 참여자격을 부여하고, 1년 내 펀드를 청산할 경우 불성실 기관투자자 지정과 함께 장기 투자에 한해 공모주를 우선 배정해 부작용을 막는다. 이 밖에 시장 투자 수요에 따라 신속하게 추가 펀드를 조성할 수 있도록 공모펀드의 신고서 효력발생 기간을 15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공모주 신청에 있어 동일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모주 신청물량에 대한 순자산 10% 이내 청약 제한도 폐지한다. 금융위는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 이후 첫 공모주 청약에 새로운 공모주 배정방식이 적용될 수 있도록 인수업무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또 적극적 자산운용을 위한 운용규제 개선 등 인수업무 규정개정 이외 사항은 신속히 마무리한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코스닥 벤처펀드로 쏠리는 자금(사모)에 대한 우려는 공모, 사모펀드의 역할과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제기되는 자연스러운 이슈"라면서도 "코스닥 벤처펀드가 본래의 취지대로 운용될 수 있도록 공모와 사모 간 균형 발전과 역할 분담을 도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상장기업, 벤처기업 등 초기투자에 적합한 사모펀드는 CB, BW 중심의 비상장단계 초기투자에 특화하고, 투자자 보호 필요성이 큰 공모펀드의 경우 공모주 중심의 상장 주식에 원활히 투자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18-05-01 13:22:0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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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회복·수출 증가…경제 성장률 전망치 2.8%→3.1%"

한국금융연구원, 2018년 수정경제전망…"상·하방 불확실성은 더 확대" 한국금융연구원이 2018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3.1%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미국금리 급등, 주택경기 부진 등 전망의 상·하방 불확실성은 전년보다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연구원은 1일 '2018년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우리 경제는 민간소비의 회복과 세계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3.1%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연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지난해 4분기부터 반등한 실질 소득, 주택 입주 물량 증가, 정부정책 효과 등으로 인해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2018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2.8%로 전년(2.6%) 대비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올해 예정된 기초연금 인상, 아동수당 도입 등 정부 정책이 가계의 실질 소득 증가에 도움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공기청정기 등 환경관련 가전 수요 확대, 주택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내구재 소비가 촉진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세계 경제의 호조로 수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세계경제는 2016년 3.2%에서 2017년 3.8%로, 2018년 3.9%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IMF(국제통화기금)는 보고 있다. 선진국은 누적된 설비투자 압력의 해소, 완화적 금융상황 미국 감세 정책 등에 힘입어 당분간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이 예상된다. 신흥국도 글로벌 무역 확대, 상품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무역 증가율도 2016년 2.3%, 2017년 4.9%에 이어 2018년 5.1%로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한국은 중국관광객이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 수출이 늘어나, 2018년 총수출 증가율이 연간 2.1%로 전년(1.9%) 대비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수입은 국내투자 수요의 둔화로 전년(3.2%)보다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금융연은 분석했다. 2018년 성장률 전망치는 전년 수준이지만 전망의 상·하방 불확실성은 전년보다 확대됐다. 금융연 측은 "북핵위험 완화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및 남북경협 활성화 기대에 따른 경제심리 개선, 세계 경제 호조세 및 완화적 금융 상황 지속 등은 전망의 주요 상방 요인"이라고 말했다. 하방 요인으로는 미국금리 급등가능성을 꼽았다. 2018년 국고채(3년물) 금리는 미국 시장금리와 격차를 좁혀가면서 점진 상승해 2017년(1.8%)보다 상당히 높은 연평균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연 측은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우리나라와 미국의 시장금리 격차가 오히려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미 미국 시장금리와의 역전이 발생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시장 금리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여부보다는 미국 시장금리의 움직임에 더 밀접하게 반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통상갈등 심화, 주택경기 부진, 가계부채 누적,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 필요성.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 가능성 등이 하방 요인으로 제시됐다. 금융연 측은 "수년 내 발생할 수 있는 경제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경제의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데 현재의 우호적인 글로벌 경제·금융 여건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우리경제의 핵심과제인 혁신적, 포용적 성장을 달성하려면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및 경직성 완화와 사회안전망의 강화를 사회적 합의를 거쳐 패키지로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2018-05-01 12:00:0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