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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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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언어교육원, 한글날 기념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이화여대 언어교육원, 한글날 기념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원장 이해영)이 오는 10일 한글날을 기념해 '제25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오전 10시 이화·삼성교육문화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 어학 연수생과 이화여대 유학생, 교환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가 함께 펼쳐질 각종 행사에 외국인 교환학생 및 유학생, 어학 연수생 등 총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말하기대회에서는 '한국어 학습 과정에서 생긴 경험담'과 '인생의 소중한 순간', '나에게 소중한 사람'을 주제로 예선을 통과한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8개국 총 1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한국어 실력을 겨룬다. 참가자 중 미국 출신 던 제니(여)씨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어가 서툴러서 생긴 다양한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이런 경험으로 현재의 약혼자까지 만나게 된 사연을 소개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김 옐레나(여)씨는 장학생으로 선정되던 날을 회상하며 앞으로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에 대한 각오를 담아 발표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부전공한 알므헤이리 아므나(여)씨는 한국어 공부할 기회가 많지 않은 아랍에미리트에서 혼자 처음 한국어를 공부할 때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힘들게 결정한 유학이므로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호주의 오 사이먼(남)씨는 중국 무술인 쿵푸를 연마하면서 알게 된 선배의 쓴 소리를 통해 인생의 깨달음을 얻게 되었으며 앞으로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이겨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발표한다. 10명의 본선 진출자 중 대상 1명에게는 상장과 장학금 5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는 상장과 장학금 3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상장과 장학금 15만원, 장려상 5명에게는 상장과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2016-10-05 11:57: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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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개원 10주년 기념식 개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개원 10주년 기념식 개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은 지난 4일 카이스트 경영대학 수펙스경영관 5층 최종현홀에서 금융전문대학원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동석 경영대학장, 강장구 금융전문대학원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 임승태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 위원장 등 국내 금융전문가 및 정부관계자가 참석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한국이 세계적인 경제성장을 이루는데 있어서 금융기관의 발전은 더욱 중요하며 이에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의 역할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국내 우수 인력을 육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도국 전문가들과의 관계도 확대하고 금융제도 개선, 세계화 등 국내 금융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은 지난 10년간 입학생 규모가 평균 37.3명에서 99.5명으로 평균 2.6배 증가했고, 최근 5년간 개인자격 학생들의 취업 실적은 95.3%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2016년 Eduniversal Best Masters(금융분야 대학원 글로벌 랭킹)에서 아시아 1위(세계 2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6-10-05 11:34:3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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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최은하 교수, 플라즈마 의과학분야의 평생업적기반 최고과학자상 수상

광운대학교 플라즈마(전기를 띤 중성기체로 자외선, 전자, 이온 및 반응성이 활발한 활성기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물질의 원초적인 또는 제 4 상태라고 불린다) 바이오과학 연구센터(PBRC: Plasma Bioscience Research Center) 소장인 최은하 교수(전자바이오물리학과, 사진)가 플라즈마 의과학분야의 평생업적기반 최고과학자상인 '2016 ICPM Plasma Medicine Award(PMA)'를 수상했다. 5일 광운대에 따르면 최 교수는 지난달 8일 이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국제플라즈마 의과학회 (International Society of Plasma Medicine)'에서 매년 플라즈마 분야의 최고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플라즈마 의과학분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평생업적을 지난 8개월 동안 학회의 이사회에서 심사하여 시상하는 플라즈마 의과학 분야의 최고 과학자상이다. 앞서 최 교수는 지난해 플라즈마 바이오과학 연구센터의 '플라즈마 유도 자외선 광분해과정(Plasma initiated UV Photolysis)' 연구를 통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연구는 플라즈마 비침습법으로 각종 암세포 치유 시, 세포 및 조직 안에 생기는 활성산소 및 질소의 생성원리 및 이의 치유기작원리를 밝힌 것으로, 표면 기능화된 PEG 코팅된 금 나노 물질과 플라즈마의 상호작용을 이용하여 상피간엽이행(EMT)의 억제와 함께 일반적인 치료가 잘 듣지 않는 악성종양을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최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 광운대 PBRC가 명실공히 독일의 라이프니츠 INP, 미국 Drexel 대학의 DPI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플라즈마 의과학분야의 3대 우수연구기관으로 인정받았다"며 "플라즈마를 통해 실생활이나 의료분야에서 난제로 남아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운대 PBRC는 2010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육성사업(ACE : Advanced Center of excellency)에서 융복합분야 SRC연구센터(SRC : Science Research Center)에 선정되었으며 전자물리학과가 주관이 되어 국내 플라즈마 바이오과학의 기반구축 및 국제수준을 선점하여 플라즈마 바이오과학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센터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6-10-05 10:14:5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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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삶의 깊이, 책읽기 통해 되찾아야"…서울여대, 장석주 시인 초청 특강

"잃어버린 삶의 깊이, 책읽기 통해 되찾아야"…서울여대, 장석주 시인 초청 특강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가 4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캠퍼스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에 장석주 시인을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장석주 시인은 이날 특강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책읽기를 강조하며 디지털 시대에 책이 가지는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책을 통해 인류의 문명이 폭발적으로 발전했으며, 책 읽기를 통해 뇌의 진화가 이루어져 왔다"며 "영국에서는 책을 읽는 사람들의 뇌의 지적역량이 증가한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속도를 얻은 대신 깊이를 잃어버리고 말았다"며 "삶의 깊이를 다시 찾기 위해서는 결국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책 읽기 과정을 거친다면 대체불가능한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여대는 국제적 감각과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 학기마다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하여 강의를 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래 인재들이 갖춰야 할 삶의 가치관이나 태도, 창의적 사고능력 등에 관하여 열띤 강의를 한다.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펼치는 다양한 관점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갖출 수 있다. 오는 11일에는 배우 김소희씨가, 25일에는 번역가 조재룡씨가 강연자로 나선다.

2016-10-04 19:45: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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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언어교육원, 16일까지 해외 한국어 전문가 초청 연수

이화여대 언어교육원, 16일까지 해외 한국어 전문가 초청 연수 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원장 이해영)이 4일 교내 이화삼성교육문화관에서 '2016년 국외 한국어 전문가 초청 연수' 개회식을 개최했다. 국립국어원이 주최하고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이 주관하는 '2016년 국외 한국어 전문가 초청 연수'는 외국 대학의 한국어과 교강사와 초등학교 한국어 교사, 재외 한국어 교육 기관 소속 교사의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6일까지 2주간 실시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화여대 송덕수 학사부총장, 언어교육원 이해영 원장, 국립국어원 송철의 원장을 비롯한 내외빈 및 연수 참가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국어원 송철의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1988년부터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선도해 온 이화여대에서 이번 연수를 시행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연수회가 한국어 교원으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여년 간 쌓아온 이화여대 한국어교육의 노하우가 이번 초청 연수에서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외 한국어 전문가들이 한국어 및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언어교육원 이해영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연수가 한국어와 한국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하나 더 갖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며 "앞으로 선생님들이 만나게 될 세계 여러 나라의 학생들에게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사랑을 나누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회는 한국어 교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원들의 교수법 향상을 위하여 전문가 강연, 수업 참관, 분임 활동, 한국어 교육 자료의 활용법, 학술 답사 및 문화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분임 활동을 강화하여 전문가들 간 교류망을 활성화하고 한국어 교육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수회에 참여하는 교원들은 이론서에서 찾기 힘든 효과적인 수업 방법 등 한국어 교육에 대한 실제적인 정보를 많이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6-10-04 19:44: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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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진로체험 교육 나선 삼육보건대 교수들

중학생 진로체험 교육 나선 삼육보건대 교수들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4일 교수진들이 직접 나서 중학생들의 진로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육보건대 교수진들은 자유학기제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미리 경험해보고 자신의 적성을 찾도록 도왔다는 설명이다. 이번 수업에는 180여명의 학생들이 6개 학과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박두한 총장은 "우리대학의 흥미롭고 안전한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깨닫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중학생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자신의 끼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어 향후 많은 이에게 봉사하는 진심의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학기제는 수업 개선과 진로탐색 등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적성·소질에 맞는 진로탐색, 자기주도 학습능력 배양, 인성 및 미래역량 교육을 통한 행복한 학교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2015년도부터 현 정부의 교육개혁 6대과제의 하나로 시작됐다.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한국삼육고등학교의 선생님은 "아직은 어린 중학교 1학년 아이들이 자유학기제의 진로체험은 평소에 하지 못하는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중간고사를 대체하여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더 큰 것을 얻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육보건대는 중학생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동안 진로탐색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해 3개 중학교와 진행했으며, 올해는 7개 중학교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육보건대는 특화된 자유학기 프로그램을 해마다 조금씩 늘려가고 있으며, 한국삼육중학교는 지난 3월 자유학기제 협약을 체결하여 올해 2번째로 진행 중이다.

2016-10-04 19:43:4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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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와 가족회사 협정 체결

서울여대,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와 가족회사 협정 체결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와 (주)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대표 최종웅)가 가족회사 협약을 맺고 산학협력협의체 구성을 통한 산학협력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두 기관은 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 노원구 서울여자대학교 행정관 중회의실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학협력협의체(가족회사)를 구성하기로 했다. (주)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는 에너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미터 전문기업으로 LS산전 사장 출신의 최종웅 대표가 2013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협정 체결로 (주)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는 서울여대의 첫 번째 가족회사가 됐다. 가족회사제도는 대학의 인적, 물적자원을 활용해 기업의 기술개발, 생산, 마케팅, 재직자 재교육 등을 실시하는 산학연협력 프로그램이다. 기업은 대학의 전문인력, 연구장비 등을 기술개발에 이용하고, 대학은 기업을 활용해 학생 현장실습, 교원 현장연수, 공동 연구과제 등을 수행함으로써 산업계 수요에 맞춘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 교육 및 학술연구분야 교류 및 상호지원 ▲ 현장실습 및 취업기회 제공 ▲ 전문인력 교류 및 시설·기자재 상호 이용에 따른 편의제공 ▲ 기술 개발 및 지도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여대 전혜정 총장, 노용환 산학협력단장, 최종웅 (주)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대표, 함일한 마케팅총괄(CMO), 이효섭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두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6-10-04 19:43:1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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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 G밸리서 '힘내라 직장인' 캠페인

원광디지털대, G밸리서 '힘내라 직장인' 캠페인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남궁문)가 '2016 힘내라 직장인' 캠페인 일환으로 오는 19일까지 G밸리 거리공연을 연다. '2016 힘내라 직장인' 캠페인은 구로구청과 (사)한국디지털단지 기업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원광디지털대가 주관하는 재능기부 나눔 캠페인이다. 원광디지털대는 매주 수요일마다 구로구 G밸리 지역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제공 및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오는 10월 5일에는 메이크업과 헤어쇼 및 명리상담, 타로점보기 등을 진행한다. 원광디지털대는 지난달 30일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서 개최된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시원한 음료와 풍선 등을 나눠주며 직장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한 교수 및 직원 20여명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현수막과 풍선을 들고 거리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는 구로G밸리 지역의 직장인과 주민이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5Km를 달리는 행사로, 2003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원광디지털대 정상진 대외협력팀장은 "G밸리 직장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다양한 문화 공유를 통해 지역이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참가하게 됐다"며 "10월까지 진행되는 힘내라 직장인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10-04 19:40:2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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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플로라아카데미, 8일부터 '키즈 가드닝' 프로그램 열어

서울여대 플로라아카데미, 8일부터 '키즈 가드닝' 프로그램 열어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 플로라아카데미는 오는 8일부터 3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노원구 교내 50주년기념관에서 '아빠(엄마)와 함께하는 키즈 가드닝(Kid's Gardening)' 프로그램을 연다. 키즈 가드닝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흙을 만지며 식물심기, 화분 만들기 등을 통해 부모-자녀 사이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순히 식물을 기르는 원예실습에 그치지 않고 자녀의 건강한 인성 형성, 긍정적인 가족 관계 만들기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에 키즈 가드닝은 원예활동과 더불어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수업은 크게 씨앗(Seed), 나무와 꽃(Tree & Flower), 열매(Fruit) 등 세 단계로 구분된다. 씨앗단계에서는 자녀들이 나의 씨앗 그리기, 씨앗 소개하기 등을 통해 스스로를 씨앗으로 표현하는 시간이다. 부모들은 이 시간을 통해 씨앗으로 비유된 자녀들의 성품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법을 배운다. 나무와 꽃 단계에서는 가족이 한 팀이 되어 이야기 연극, 화분 만들기 등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익힌다. 열매 단계에서는 가족 화분과 식물로 꾸민 동화책 만들기를 통해 아름다운 열매로 자랄 자녀와 가정 공동체를 기대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서울여대 플로라아카데미 키즈 가드닝 프로그램은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부모는 "아이들과 씨앗은 어떤 꽃으로 피어날 지 싹이 트고 자라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많이 닮았다"며 "가족화분 만들기를 통해 아이와 함께 흙을 만지면서 식물을 키우는 재미를 갖게 돼서 좋았고, 이런 활동을 통해 가족의 가치를 생각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플로라아카데미 유미 교수는 "키즈 가드닝은 부모와 자녀가 평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식물들을 가꾸면서 가족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의미있는 시간"이라며 "생명력 있는 식물을 매개로 부모와 자녀 사이의 이해의 폭을 더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6-10-04 19:40:06 송병형 기자
건국대 로스쿨, 4~7일 2017 신입생 원서접수

건국대 로스쿨, 4~7일 2017 신입생 원서접수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권종호)이 4~7일까지 2017학년도 로스쿨 법학전문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을 위한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총 모집인원은 40명으로 '가'군으로 모집하며, 특별전형 2명과 일반전형 38명이다. 건국대 로스쿨은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비법학사를 정원의 1/3(14명) 이상, 다른 대학 출신 학위 취득자를 50%(20명) 이상 선발할 예정이다. 일반전형은 2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에서는 법학적성시험(LEET)성적-논술제외(300점, 30%)와 공인영어성적(200점, 20%), 학부성적(150점, 15%)을 반영하여(총점 650점, 65%) 입학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650점, 65%)과 심층면접성적(150점, 15%)에 더해 LEET 논술영역 성적(100점, 10%)과 서류전형 성적(100점, 10%)을 반영해 총점 1,000점(100%)으로 평가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0월 28일(금)에 이뤄지며, 11월 12(토)~13일(일) 심층면접고사를 거쳐 12월 9일(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별전형은 장애인, 차상위계층, 자활사업참여가구, 한부모가족보호대상가구,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등의 지원자격에 해당하는 자에 한해 모집한다. 유의사항으로는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기타 제출서류 등에 부모·친인척의 성명, 직업명, 직장명 등 입학전형에서 특혜를 받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해서는 안된다. 기재금지 사항 위반이 발생한 경우 이에 대한 내용확인 및 제재는 입학전형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역경 극복 등 경험 설명을 위해 부득이한 단순 직종명 기재는 예외적으로 인정하지만 간접적으로 법조 등 유력직업 암시의 경우 감점 조치된다.

2016-10-04 19:39:5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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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경영대학, 2017학년도 MBA/석사 신입생 모집

카이스트 경영대학, 2017학년도 MBA/석사 신입생 모집 카이스트 경영대학이 5일부터 17일까지 2017학년도 MBA/석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과정은 General MBA 및 산업 특화 MBA/석사 과정으로 분류된다. 또 테크노MBA, 정보미디어MBA, 금융MBA, 사회적기업가MBA는 전일제 MBA 과정이며, 이그제큐티브MBA와 프로페셔널MBA는 시간제 MBA 과정이다. 석사 모집 과정으로는 금융공학 석사과정과 녹색경영정책 석사과정이 있다. 테크노 MBA는 국내 최초 2년 전일제 MBA 과정으로 SCM, 마케팅, 회계, 금융, IT 경영, 전략 및 조직, Global, 녹색경영 8개 집중분야(Track)를 운영하는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현장감 있는 사례 중심 교육으로 실무 적용능력까지 고루 갖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정보미디어MBA는 B.A.(Business Analytics)·IT·미디어경영 분야에 특화된 MBA 과정으로, 정보미디어 산업 전반의 전문 지식을 교육하고 있다. 금융MBA는 투자금융 및 자산운용에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글로벌 금융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회적기업가MBA는 사회혁신을 추구하는 청년 창업리더 육성을 위한 세계 최초 MBA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구체화하여 이를 성공적인 창업과 경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역량있는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그제큐티브MBA는 기업의 중견관리자와 임원 대상으로 22개월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에 수업이 진행된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해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프로페셔널MBA는 경력 강화를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교육 과정으로 마케팅, 조직·전략, 재무·회계 등 집중분야 선택을 통해 특화된 지식을 기를 수 있다. 3년 과정으로 운영되지만, 개인의 선택과 노력에 따라 2년 6개월 내에 과정을 마칠 수도 있다. 이밖에 실무능력과 이론을 겸비한 금융공학, 계량적 자산운용 전문가를 양성하는 금융공학 석사과정과 녹색경영 및 정책 전문가를 양성하는 녹색경영정책 석사과정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카이스트 입시 시스템을 통해 5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지원 가능하며, 인터넷 접수 후 서류 제출은 19일 오후 6시까지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학팀 도착분에 한해 유효하다. 1단계 서류심사 합격자 발표는 11월 10일 이후 진행될 예정이며 합격자의 면접은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1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입시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이스트 경영대학 입학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10-04 19:39:3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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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통영서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성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통영서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성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이 지난달 30일부터 2박3일간 경남 통영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개최한 '2016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이 지난 2일 마무리됐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소외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사업'이다. 이를 통해 아동과 청소년이 기존의 악기중심의 음악교육에서 벗어나, 오케스트라 합주교육과 음악 감수성 교육을 통해 상호학습과 협력을 경험하고,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0년 전국 8개 거점 기관으로 시작해 현재는 42개의 거점기관으로 확대되어 현재 2400여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600여명의 단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케스트라 연주 외에 학부모 합창단을 포함한 '합창으로 하나 되는 공연', 영화 OST를 연주하는 '영화가 있는 음악회', 이강희 음악감독이 해설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등 다양한 컨셉트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 중 무안 지역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사전예고 없이 개최한 '게릴라 콘서트'는 단원들의 완성도 높은 공연에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지기도 했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합동공연은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에 참여한 단원들을 비롯해 시민들을 위한 음악축제의 장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특히 유네스코가 선정한 음악 창의 도시인 통영에서 개최돼 그 의미는 더 깊었다"고 말했다.

2016-10-04 19:39:11 송병형 기자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단기 취득 가능한 '10월 개강' 모집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단기 취득 가능한 '10월 개강' 모집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원장 노용숙)이 오는 18일 개강을 맞아 사회복지사 및 보육교사, 건강 가정사 과정 신규 수강생을 모집한다. 사회복지사의 경우 이달에 등록하면 실습까지 비는 시간 없이 7개월 만에 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이번 달 개강을 기다린 회원들의 문의가 많다는 게 교육원 측 설명이다. 이번 2016년도 2학기 6차 개강은 수강생의 비용부담을 줄여주는 할인혜택과 원격학습을 처음 접하는 신규 수강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서울 및 경기지역의 경우 본 교육원에서 실습 진행이 가능하도록 해 수강생의 어려움을 덜었다. 먼저 등록 후 삼일 안에 결제하면 바로 과목 당 1만6500원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전체 금액에서 총 61% 할인된 가격으로 등록이 가능해 수강 과목수가 많아도 비용 부담 없이 학습에만 신경 쓸 수 있다. 더불어 기존 수강생을 대상으로 추천인 1명당 4만 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존 수강자에게 추천 받은 신규 학습자가 이번 6차 개강에서 5과목 이상 등록 시 추천 자에게 개강 8주 뒤에 4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원격학습을 처음 접하는 신규 수강생을 위해 3중 지원 시스템과 전문 학습 플래너의 2대1 밀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락을 한 경우에도 5가지 평가항목에 모두 참여했을 경우 수업 전 과정 진행 시 무료 재수강도 언제나 가능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학습할 수 있다. 이번 2학기 6차 개강은 17일 자정까지 모집하며 현재 총 38개 과목이 오픈 됐다. 개강과 관련된 상세사항은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홈페이지 및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노용숙 원장은 "할인 혜택 및 다양한 학습 서비스 외에도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은 총 3번의 오프라인 설명회를 통해 실습 후 철저한 사후관리까지 제공하고 있다"며 "양질의 원격 강의는 물론 교수와 학습자간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현장실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10-04 19:38:2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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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한병에 11만원? 중국 슈퍼리치 덕에 명품이 된 영국 시골 공기

공기 한병에 11만원? 중국 슈퍼리치 덕에 명품이 된 영국 시골 공기 "돈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병에 든 영국 시골 공기를 80 파운드(약 11만원)에 사간다고 들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직후 영국 총리 자리를 두고 현 테레사 메이 총리와 경쟁했던 안드레아 레드섬 환경장관이 최근 자신이 속한 보수당 행사 연설에서 한 말이다. 레드섬 장관은 이 공기 판매 사업을 영국 시골 경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았다고 버즈피드가 4일 전했다. 지난 1월 리오 드 와츠라는 이름의 한 영국 청년이 스모그에 시달리는 중국의 슈퍼리치를 겨냥해 시작했다는 이 사업은 주무장관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드 와츠는 버즈피드에 "우리가 그 가격(80 파운드)에 공기를 팔 수 있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이 사업을 진지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그가 세운 공기 판매 회사인 '이더(Aethaer)'는 도싯, 서머셋, 웨일즈, 월트셔, 요크셔 등 영국 시골 지역에서 채취한 공기를 고급스런 유리병에 담아 판매한다. 병에는 공기를 채취한 원산지가 표시돼 있다. 이 공기를 사다 마시는 주고객은 중국의 슈퍼리치들이다. 드 와츠는 "중국 사람들은 명품 사랑이 절대적이며 아무도 갖지 못하는 것을 자신만이 갖고 싶어한다"며 "(특히) 영국 브랜드와 디자인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얼핏 황당해 보이는 이 사업이 중국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자 이제는 모방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 드 와츠는 "더 낮은 가격에 공기를 담아 파는 업체들이 생겨나면서 우리 회사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동업 제안도 많다. 그는 "이메일로 꽤 많은 제안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병에 무슨 공기를 넣어서 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우리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도록 허락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2016-10-04 16:54:0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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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와중에 김영란법 '설상가상'…대학가 보신주의 바람

공직사회의 병폐였던 보신주의, 복지부동 문화가 대학가를 휩쓸고 있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과 동시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대학 구조조정의 위기 속에서 열심히 뛰어야할 교직원들의 보신주의는 대학의 생존에 또 다른 위기를 부르고 있다. 법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까닭에 개인의 보신주의를 탓할 수만도 없어 대학 측은 답답한 상황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대학들은 더욱 문제다. 이들은 생존을 위해 열심히 뛰는 수밖에 없다. 여건이 탄탄해 풍파에 시달리지 않는 명문대학들과는 사정이 다르다. 손발이 묶일 경우 대학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대학의 생존 여부에 그치지 않는다. 공직사회의 보신주의로 인한 피해가 국민에게 가듯 대학사회 보신주의는 학생이나 사회에 돌아갈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대학 구조조정 와중에 김영란법 '설상가상' 김영란법 시행 이전 대학 교직원들은 대학 간 생존 경쟁에 몰려 분주하게 뛰어다녔다. 정부가 대학 구조조정을 위해 추진하는 각종 사업을 따내는 일부터 기업과의 산학협력,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일까지 일거리가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입시철이 되면서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한 업무까지 겹쳤다. 모두 김영란법과 무관하지 않은 업무들이라 법이 시행될 경우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실제 김영란법 시행 일주일도 되기 전에 대학가에서는 신입생 유치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법에 저촉될까봐 입시설명회나 교사 간담회, 세미나 등 입시철 단골행사들을 대폭 줄이다보니 대학에 따라서는 정원 미달 사태까지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불충분한 진학정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외 활동이 빈번할 수밖에 없는 기부금 모금이나 산학협력 업무 역시 김영란법 시행으로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 주거래 은행이 되기 위해 대학에 대규모 기부금이나 출연금을 내곤 했던 은행들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는 등 대학 재정난 조짐이 벌써부터 가시화되고 있다. 위크숍 등 산합협력을 위한 기업들과의 만남을 기피하는 일도 언제까지 이어질지 전망이 불투명하다. ◆학교는 절박…교직원은 '보신주의' 하지만 대학 교직원들 분위기는 차분하기만 하다. 학교 입장에서야 절박한 상황이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김영란법으로 인한 혼란이 사라질 때까지 굳이 무리해서 업무를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당장 시급한 현안만 먼저 처리하고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서울 소재 한 사립대 관계자는 "(부정청탁으로 지적된) 조기취업 학생들에게 학점을 주는 문제 정도만 (학칙 개정을 통해) 일단 해결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른 사립대 관계자는 "대학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교수들이야 워낙 머리 좋은 분들 아니냐. 다들 알아서 몸을 사리고 있다"고 교내 분위기를 전했다. 전형적인 보신주의다. 이같은 보신주의는 김영란법의 결과물만은 아니다. 대학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대학 구조조정에 불만이 누적된 상태였다. 특히 사립대나 전문대 등은 힘 있는 이른바 명문대학들이 정부의 시책에 버티는 동안 자신들은 정부의 눈치를 보며 갖가지 사업에 앞장설 수밖에 없다는 불만이 컸다. 사실상 강제동원이라는 불만까지 나오는 중에 정부가 김영란법 시행으로 '숨을 돌릴 수 있는' 판을 깔아준 셈이다. ◆대학병원 보신주의에 환자만 신음 보신주의는 대학병원에서도 마찬가지다.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말까지 흡사하다. 한 국립대 의대 학과장은 "의사들이야 원래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아니냐. 문제 소지가 될 일은 미리 정리가 다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병원 내 청탁이라는 말 자체를 꺼내기가 어려운 분위기"라며 "오히려 청탁에 시달리지 않으니 편하고 좋다"고 했다. 인간관계에 묶여 청탁을 거절하기 곤란했는데 이제 딱 잘라 청탁을 거절할 수 있으니 좋아졌다는 것이다. 반면 병원을 찾는 환자 입장에서는 대학병원 의사는 더욱 '귀하신' 몸이 됐다. 그는 걱정할 사람은 의사가 아니라 약자인 환자라고 했다. 평범한 시민들이 대학병원 의사를 붙잡고 하소연하기가 더 힘들어졌다는 일각의 우려가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기업, 강사난 유탄…교수활동 감시 우려도 물론 뜻하지 않은 유탄에 맞아 당황스러워 하는 이들도 있다. '스타 강연자'로 고액의 강연료를 받아 온 일부 국립대 교수들은 시간당 30만원이라는 제한에 강연을 나갈 의욕을 잃고 있다. 이로 인해 각종 행사가 많은 기업이나 단체에서는 '강사 구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쓸만한 강연을 맡아온 이들이 대부분 저명한 교수라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사실상 사내 교육 프로그램이 실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외부 강연과 관련해서도 보신주의는 다시 문제다. 한 국립대 교수는 "단순히 강연료 액수의 문제가 아니다"며 "양벌주의 조항으로 인해 대학 측에서 교수의 외부활동을 속속들이 파악하게 될텐데 앞으로 악한 의도로 김영란법을 악용하는 일들이 수없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학에 대한 문제제기나 시국 관련 발언 등 소신발언이 불가능한 감시체제가 올 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는 "애초에 법으로 규제하는 게 말이 안되는 문제까지 김영란법이 손댔으니 당연히 올 수밖에 없는 부작용"이라고 했다.

2016-10-03 17:24:46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