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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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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항·KTX역 TV 'SUHD TV'로 전면 교체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인천국제공항을 시작으로 김포공항과 KTX 역 24곳에 설치된 243대의 LED TV를 최신 SUHD TV로 전면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부터 인천국제공항 출·입국장에 설치된 2010년형 LED TV 81대를 55인치 SUHD TV(UN55JS9000)로 교체해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HDR)' 기술과 나노크리스털이 구현하는 초고화질의 영상을 공항 이용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SUHD TV는 밝은 부분은 밝기를 더 높이고 명암비도 대폭 향상시켜 실제 현실과 같은 빛과 어두움을 표현하는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HDR)' 기술을 전 라인업에 적용한 프리미엄 TV이다. TV교체작업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뿐 만 아니라 주요 KTX역인 서울역, 용산역 등 24개 역사에서 연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 사이니지를 앞세워 공항의 비행기 출ㆍ도착, 수속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디지털 사이니지 B2B사업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공항용 디지털 사이니지에 전문성을 갖춘 운영 업체인 스페인 '이쿠시(Ikusi)'와 공항 및 철도 사이니지 운영 솔루션 업체인 영국 '자파이어(Zafire)'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세계 공항에 삼성전자의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해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UHD TV의 놀라운 화질이 선사하는 감동을 전하기 위해 이번 교체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국내 공항과 KTX역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 세계 주요 공항에서도 SUHD TV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5-11-19 14:16:5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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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가 제3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사가 글로벌 CSR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3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상이다. 이 상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제정됐다.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사는 에티오피아 주민들이 스스로 빈곤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생활의 질을 높여갈 수 있도록 ▲마을 인프라 개선 ▲시범농장 조성 ▲마을지도자 육성 등 'LG희망마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에티오피아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을 위한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유엔이 정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 주민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현지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육은 물론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IVI(국제백신연구소) 위생 교육 및 무상 백신 접종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제공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5-11-19 13:46:5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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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78%, "작년 세법개정으로 세부담 증가 예상"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6곳은 지난 2011년부터 세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7~8곳은 지난해 세법개정으로 내년에도 세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5월12일부터 6월5일까지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157개사만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세체감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9.9%는 2011년(신고분 기준)부터 올해까지 자사의 법인세 실효세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77.7%는 2014년 세법개정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실효세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올해 8월까지 법인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6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수의 근간인 기업실적이 매년 악화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2009년 이후 정부의 지속적인 공제·감면 축소가 법인세수를 강하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게 전경련 측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기업들은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기본공제 축소(31.8%), 기업소득환류세제 신설(28.7%),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R&D비용 세액공제) 축소(17.8%), 외국납부세액공제 축소(13.4%)를 대표적인 증세부담으로 꼽았다. 최저한세율(공제를 받더라도 내야 하는 최소한의 세율) 인상, 각종 시설투자세액공제 축소 등이 주요 부담 요인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국세와 함께 지방세 부담도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10곳 중 7곳(66.2%)의 지방세 부담이 작년보다 높아졌으며 9곳(89.2%)은 지자체의 동시다발적 세무조사를 우려했다. 2013년 말 지방세법 개정으로 지자체가 지방소득세 과세표준 계산에 대한 세무조사 권한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전경련 홍성일 재정금융팀장은 "전국에 여러 개의 사업장을 가진 기업은 복수의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세무조사를 수시로 받게 될 상황에 놓여 있다"며 "현재 지방소득세에 대한 세무조사 권한을 국세청으로 일원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데, 이것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 10곳 중 8곳(82.1%)은 매년 제기되는 법인세 명목세율 인상 주장에 반대했다.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오히려 기업들은 투자지원세제(60.5%), 연구개발(R&D)지원세제(15.3%), 소비지원세제(10.2%) 등의 확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우리가 보고 있는 최근 자료인 지난해 법인세 신고분에는 2012년 세법개정 사항까지만 반영돼어 있다"며 "2013~2014년 세법개정으로 올해와 내년의 실효세율이 이미 올라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2015-11-19 10:37:4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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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상생결제시스템' 도입…320여개 2·3차 협력사 대상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SDI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보급 중인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생결제시스템은 대기업의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물품대금을 대기업 신용으로 결제해 부도 위험 없이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는 결제 방식이다.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만 지급하던 외상매출채권 혜택을 2·3차 협력사에도 그대로 준다는 것이다. 2·3차 협력사는 담보 설정 부담과 채권할인 비용을 상당히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1·2·3차 어음 발행자의 신용도에 따라 할인수수료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의 1차 협력사에는 4%의 수수료가 적용됐지만, 2·3차 협력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도 탓에 각각 6.5%, 9.5%의 수수료를 내야 했다. 특히 신용도가 낮은 2·3차 협력사는 담보까지 요구됐던 상황이었다. 그동안 기업간 신용거래에서 어음의 연쇄부도 위험이 상당했고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 삼성SDI의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320여개 협력사가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2차 협력사는 27%, 3차 협력사는 49%의 금융비용을 각각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면 2·3차 협력사도 1차 협력사와 같이 대기업 신용도 기준으로 동일한 4%의 금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2·3차 협력사들도 원활한 자금 조달과 안정적인 투자와 경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5-11-19 09:37:3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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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글로벌 플랫폼 세계 50개국 시장 뚫었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동부대우전자는 '글로벌 플랫폼(GP)' 제품이 출시 6개월 만에 50개국 수출,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플랫폼은 동부대우전자가 세계시장을 겨냥해 100여명의 핵심 개발인력과 2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한 제품이다. 설계·개발단계에서부터 부품의 표준화, 공용화, 모듈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모델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각 시장의 환경에 맞춰 성능, 제품 교체주기, 가격을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전세계 소비자에게 '고품질 실용가전'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준비한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로 세계시장을 향한 '출발점(Platform)'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세탁기, 냉장고 제품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남미, 중동, 유럽, 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세탁기 제품은 11㎏, 15㎏ 제품을 중심으로 중남미향 14㎏, 18㎏ 제품을 출시했으며, 냉장고는 200~500L대 제품 10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국내 출시 이후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해 미국, CIS, 중국 등 메이저 시장은 물론, 중남미 시장에서 멕시코를 필두로 칠레, 페루 등 15개국에 진출했다. 뿐만 아니라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 아프리카 모리셔스, 레위니옹 등 전세계 50개 국 시장에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전세계 각 나라의 시장 분석과 현지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 현지 맞춤형 글로벌 플랫폼 파생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시장 점유율과 수익을 동시에 얻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11-19 09:19:5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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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인사시즌…바싹 엎드린 대기업

[메트로신문 정은미·김보배 기자] 연말 인사철이 다가오면서 재계 곳곳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LG그룹이 11월 하순 경 인사를 단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12월초 삼성, SK, 롯데 등 주요 그룹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주요 시장의 성장성 둔화, 후계구도와 연결된 사업재편 및 인수합병(M&A), 대규모 구조조정 등의 이슈로 어느 때보다 인사 요인이 커지면서 대상과 폭이 주목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인사에서 가장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삼성이다. 삼성은 대대적인 사업개편과 함께 최고경영자(CEO) 교체설이 다각도로 제기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이건희 회장이 갑작스럽게 병으로 쓰러지면서 인사폭을 최소화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을 본격 경영하면서 이번 인사에서 본인 스타일에 맞게 조직을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요 계열사들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면서 문책성 인사까지 더해질 경우 인사 교체 폭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삼성전자는 임원 1200명 중 20~30%를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임원 승진폭도 최소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합병을 통해 거대 조직이 된 삼성물산에서도 사장급을 포함한 대규모 인사가 전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안에 따라 수시 인사를 하는 만큼 연말 임원 인사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현대다이모스에 있던 여승동 사장을 현대·기아차 품질담당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10월에는 중국 시장을 총괄하는 중국담당 사장에 김태윤 베이징현대 상근자문을 임명했다. 다만 최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론칭에 따른 조직 개편이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SK그룹 인사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SK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 C&C 등이 CEO를 교체한 만큼 올해 인사수요가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태원 회장이 2년7개월간의 공백을 마치고 경영일선에 복귀한 만큼 대규모 인사도 가능하다. 최 회장은 복귀 이후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조직쇄신을 위한 인사들이 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그룹은 매년 11월말 인사를 단행한다. 그룹 전체적으로 보면 인사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화학, 생활건강, 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 실적이 양호한 만큼 기업의 CEO를 교체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다만 LG전자가 실적이 좋지 못다는 점에서 일부 해외법인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조선·중공업 업계는 대규모 인사 및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은 전체 임원의 31%를 감축하고 15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인력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본사 임원 30%를 줄이고, 현재 근속 20년이 넘은 부장급 직원 300~4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권고사직을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지난달부터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금융권 역시 장기불황 여파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면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예상된다. 특히 연말에 5대 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의 임원 임기가 대거 만료됨에 따라 대규모 인사태풍이 전망된다. 은행권 인사의 가장 큰 이슈는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의 연임 여부다. 그동안 농협은행장연임 사례는 전무하지만 김 행장 취임 이후 손익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에 임기 연장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농협은행에서는 최상록 수석부행장과 이종훈·김광훈 부행장 등의 임기가 연말에 만료된다. 내년 2월까지로 기간을 늘리면 전체 임원 10명 중 절반 이상이 바뀐다. KB금융은 최근 김옥찬 SGI서울보증 사장이 지주사 사장에 내정된 것을 시작으로 6명의 자회사 사장이 올해 말 임기를 끝으로 교체된다. 국민은행에서는 강문호·박정림 부행장과 허인 전무, 김종현 상무 등 4명의 임기가 올해 말 종료된다. 신한은행은 임영진·이동환·임영석·윤승욱·서현주 등 부행장 5명 전원이 올해 임기가 끝난다. 우리은행도 연말 이동건 수석부행장, 남기명 개인고객본부 집행부행장을 포함한 6명의 부행장 임기가 만료된다. KEB하나은행은 김정기·장기용·황종섭·권오훈·이현주 부행장의 임기가 올해 말 만료된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내년 초 김성미·김도진·시석중 부행장 등 3명의 임기가 끝난다. 재계 관계자는 "모든 인사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올해는 여러 이슈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예년보다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2015-11-19 04: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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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기업 소유지배구조 다양성·유연성 인정해야"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유형의 기업 소유지배구조와 적은 지분으로 지배권을 행사하는 소유집중 기업구조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기업 소유지배구조 글로벌 동향' 자료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분석결과를 인용, "보유 주식 수에 비례해 회사 지배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소유·지배 비례원칙'을 따르는 소유분산 기업구조가 보편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히려 다양한 유형의 소유지배구조와 소유집중 기업구조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확대돼 감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기업 소유지배구조의 유연성을 인정해 주는 정책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경련은 주장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1998년 이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소유분산기업 비중이 높은 나라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기업집단 및 가족기업 등 소유집중기업 비중이 높은 나라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OECD 조사에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국의 시가총액을 100%로 할 때 1998년 이후 소유분산기업 비중이 높은 나라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58.88%에서 44.13%로 14.75%포인트 감소했고 소유집중기업 비중이 높은 나라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20.26%에서 37.29%로 17.03%포인트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OECD는 소유·지배 비례원칙에서 벗어나는 소유구조에 대해 선험적으로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되며 소유지배구조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는 경제행위의 왜곡을 초래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은 지나친 단기실적을 추구하는 자본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국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소유·지배 비례원칙에서 벗어나 경영권을 안정화해 주는 제도의 도입 논의에 적극적이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실례로 덴마크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보유 주식 수와 의결권 비율이 1대 10 이상으로 벌어지는 차등의결권 주식발행을 금지하고 있는 상법을 개정해 개별 회사와 주주들이 자유롭게 비율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에서도 2008년 이후 차등의결권 주식발행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는 계열사간 상호출자 금지, 신규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금지 등 소유지배 비례원칙에서 벗어나는 소유지배구조에 대한 규제가 상당수 존재한다고 전경련은 주장했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지난 9월 발표된 OECD 기업지배구조원칙에서는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기업들이 신속히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유연한 소유지배구조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정책입안자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며 "현재 우리나라의 획일적 소유지배구조 정책도 좀 더 유연하게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11-18 12:56:00 정은미 기자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워싱턴에서 참전용사 후원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인근 101 Constitution 행사장에서 미국 참전용사 후원행사인 '쉐프 오프 스텝(Chef of Staff)'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참전용사 지원재단인 '피셔 하우스 파운데이션(Fisher House Foundation)'과 삼성전자의 파트너십을 기념해 추진된 이번 행사는 코리 부커 연방 상원의원, 뎁 피셔 연방 상원의원 등 오피니언 리더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삼성전자 CE부문 윤부근 사장도 함께 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전자는 향후 참전용사 복지시설인 피셔 하우스에 프리미엄 가전제품 ▲냉장고 ▲오븐을 비롯해 ▲세탁기 ▲TV ▲태블릿 등을 설치해 줄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피셔 하우스에 설치될 프리미엄 가전제품들이 특별 전시돼 행사에 참여한 오피니언 리더들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후원 기념행사를 위해 삼성 '클럽드셰프'의 멤버로 미국을 대표하는 미슐랭 스타 셰프들인 다니엘 블뤼와 크리스토퍼 코스토우가 삼성전자의 최고급 주방가전 셰프컬렉션을 이용한 특별한 요리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피셔 하우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텍사스주 오스틴과 달라스,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 워싱턴 D.C.,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등에 위치한 피셔 하우스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는 "셰프컬렉션 등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통해 참전용사 가족들이 좀 더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11-18 11:21:5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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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 C&C, 얼굴·음성 인식 활용한 인증 솔루션 개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SK주식회사 C&C는 KDB대우증권과 얼굴·음성인식을 이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및 공인인증서 대체 솔루션(이하 WAU)'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SK주식회사 C&C는 WAU를 바탕으로 비대면(非對面) 실명확인 서비스를 준비 중인 증권사 등 금융권 고객을 중심으로 생체인증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SK주식회사 C&C는 입 모양·음성의 생체 움직임 분석(Liveness Detection) 기술을 적용해 지문·홍채인식 방식 대비 우수한 보안 안전성을 확보했다. 얼굴인식면에서도 ▲눈 사이 거리 ▲눈의 굴곡점 ▲안면 윤곽 등 얼굴의 여러 특성을 측정함으로써 얼굴인식 정확도가 매우 높다. 또한 얼굴인식과 함께 ▲목소리 파형 ▲입 모양검사 ▲음성 동기 검사 등 음성인식을 실시해 위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별도의 인식 장비 없이 스마트폰 상에서 앱을 다운받은 후 얼굴·목소리 만으로 실명확인과 본인인증을 쉽게 받을 수 있다. SK주식회사 C&C 관계자는 "얼굴·음성 인식은 인식 정확도는 높으면서도 위조가능성은 낮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앱' 상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증권사를 중심으로 금융권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SK주식회사 C&C는 최근 KDB대우증권과 '비대면 실명 확인 및 공인인증 대체 시스템 구축 협력 MOU'를 체결해 얼굴·음성 인증 서비스 적용을 논의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의 경우고객이 얼굴·음성 인증만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계좌개설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에는 증권계좌 개설을 위해 영업점 창구를 방문하거나 타 금융사 계좌를 이용해야 했다. 배송요원의 금융 매체 배송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SK주식회사 C&C 이기열 전략사업부문장은 "SK주식회사 C&C는 WAU를 기반으로 고객의 필요에 따라 얼굴·음성·지문·홍채 등 모든 생체인증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며 "증권사는 물론 은행·보험사, 나아가 인터넷전문은행대상 생체인증 사업 발굴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5-11-18 10:32:4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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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삼성 주도 속 30대 그룹 1~3분기 투자 27% 늘렸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국내 30대 그룹이 불투명한 경기 여건 속에서도 올해 들어 투자를 27%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259개 계열사의 지난 1~3분기 투자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57조3627억원(개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조1166억원(26.8%)이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는 유·무형 자산 투자만을 집계했으며 연구개발(R&D) 투자는 제외했다. 그룹별로는 30대 그룹 중 16곳이 투자를 늘렸다. 특히 현대차와 삼성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두 그룹의 투자 증가액은 12조4000억 원으로 30대 그룹 전체 투자 증가액보다도 3000억 원이나 많았다. 현대차그룹은 3분기까지 15조898억원을 투자해 삼성을 제치고 재계 1위를 기록했다. 투자 증가액도 9조4051억 원(165.4%)으로 1위다. 현대차는 30대 그룹 전체 투자 증가액의 77.6%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이런 투자 확대는 한전 부지 매입과 곧 출시할 제네시스 EQ900 등 신차와 친환경차 개발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결과다. 현대종합특수강(옛 동부특수강) 인수 등도 투자 확대에 한 몫 했다. 삼성그룹은 2조9834억원(25%) 증가한 14조9260억원으로 현대차에 이어 2위다. 프리미엄은 물론 중저가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인 데다 반도체와 에어케어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린 덕분이다. 이어 SK(5656억원·7.6%), 한화(3775억원·86.9%), 현대백화점(1765억원·100.6%), 대우건설(1497억원·584.8%), KCC(1113억원·74.9%) 등 5개 그룹이 1년 새 투자를 1000억 원 이상 늘렸다. CJ, OCI, 한진, 영풍, 두산, 신세계, 금호아시아나, 동부, 미래에셋 등 9개 그룹도 74억~960억원(9.2~65.3%)씩 투자를 늘렸다. 반면 13개 그룹은 투자를 줄였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조선, 철강, 정유 중심 그룹이 해당한다. 5대 그룹 중에서는 경영권 분쟁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와 LG만 투자를 줄였다. 롯데는 올들어 3분기까지 1조7086억원을 투자,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35억 원(26.4%)이나 감소했다. 롯데의 투자 감소액은 30대 그룹 중 가장 많았다. 유통 중심 3대 그룹인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중에서도 유일했다. 포스코 4698억 원(24.3%), LG 2936억 원(5.4%), GS 2126억 원(21.6%), KT 1079억 원(21.6%) 순으로 투자 뒷걸음질 쳤다. 이밖에 효성(943억 원·23.9%), 현대중공업(886억 원·10.7%), 대림(884억 원·10.7%), 대우조선해양(810억 원·42.3%), 에쓰오일(557억 원·12.2%), 현대(381억 원·49.7%), 동국제강(255억 원·32.6%), LS(58억 원·2.6%) 등이 투자를 줄였다.

2015-11-18 09:32:5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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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TV용 '구글 플레이 무비&TV' 앱 출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는 구글과 함께 올레드 TV 공동마케팅에 이어 스마트 TV 콘텐츠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스마트 TV용 콘텐츠 앱인 '구글 플레이 무비&TV'를 출시했다. 국내 TV제조사가 구글 플레이 무비&TV 앱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플레이 무비&TV는 영화, TV 쇼 등 영상 콘텐츠를 고객이 구매하거나 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앱은 스트리밍 방식을 이용해 최신 영화를 손쉽게 즐길 수 있게 한다.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에서는 인기 TV 쇼 콘텐츠도 제공한다. LG 스마트 TV를 통해 구매하거나 대여한 콘텐츠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서도 즐길 수 있다. 구글 플레이 무비&TV는 추천 영화, 극장 동시 상영작, 어린이 영화 등으로 카테고리가 편리하게 구분돼 있어 원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앱은 인기 컨텐츠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특별 할인 이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와 구글은 지난 6월부터 올레드 TV 판매 확대를 위해 구글 검색, 유튜브와 같은 구글의 플랫폼을 활용해 각 단계에 맞춰 최적화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인규 LG전자 TV·모니터사업부장 전무는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LG 스마트 TV가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18 08:37:4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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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6% "자산매각·인력감축·사업철수"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올해 초 세웠던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역시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 속에 매출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은 성장보다는 구조조정과 경영내실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0월21일부터 11월11일까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2016년 경영환경조사' 결과(285개사 응답)에 따르면 올해 매출 실적에 대해 기업들의 절반 이상(52.7%)이 연초 계획을 밑돌았다고 답했다. 계획을 웃돌았다는 비중은 18.7%에 그쳤다. 현재 경영상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내수·수출 동반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48.1%)를 꼽았다. 이어 '중국 등 해외시장 경쟁 심화'(21.1%), '원자재가 등 생산비용 증가'(10.2%)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국내 주요 대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 성장률이 3%에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정부,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의 전망치보다 낮은 수치다. 정부는 3.3%, 한국은행이 3.2%, 한국개발연구원(KDI)이 3.1%, 한국금융연구원은 3.0%를 각각 예상했다. 구간별로는 '2.5% 이상 3.0% 미만'이 39.3%, '2.0% 이상 2.5% 미만'이 35.3%였다. '3.5% 이상' 응답은 나오지 않았다. 올해의 경우 98.3%가 3.0% 미만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중 절반 가량인 48.8%가 '2.5% 이상∼3.0% 미만'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내년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올해 대비 개선의견(47.2%, 44.4%)이 악화의견(16.2%, 23.2%)보다 우세했다. 투자·고용은 전년 대비 '동일 수준'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개선의견(29.7%, 24.8%)이 악화의견(18.0%, 16.3%)을 소폭 웃돌았다. 올해 들어 감소를 지속한 수출의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31.1%가 '2014년 수준으로는 회복이 어렵다'고 내다봤다. 62.1%는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국내경제 위협요소로는 '중국 등 신흥국 성장 둔화'(27.0%), '가계부채 위험성 증가로 인한 소비 위축'(25.5%), '미국 금리 인상 및 국제금융시장 불안'(25.0%), '환율 및 원자재가 변동성 심화'(20.4%) 등을 지목했다. 이는 대내외 모두 불안요인이 산적해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들이 내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경영전략으로는 '사업 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40.8%)가 꼽혔다. 그 외에는 '시장점유율 확대 등 외형성장'(30.5%), 'R&D 투자 등 성장잠재력 확충'(1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내년도에 자산매각, 인력감축, 사업철수 등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 여부에 대해 16.3%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련의 구조개혁 조치와 관련해서는 '사업구조재편 지원(일명 원샷법)'(32.5%)과 '임금피크제 등 노동개혁 완수'(22.5%)가 기업활동에 있어 가장 시급하면서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그 외에 기업들은 '의료·관광·서비스업 등 신성장동력 강화'(18.4%), '창조경제 등 창업환경 육성'(10.6%) 등을 지목했다. 전경련의 홍성일 재정금융팀장은 "응답 기업의 90% 이상이 올해를 비롯해 내년까지 3% 성장을 어렵게 보고 있다"며 "위기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에 주력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원샷법 등 사업구조재편 지원과 노동개혁 마무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11-18 08:16:2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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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정말 대륙의 실수일까

정말 '대륙의 실수'일까. 최근 IT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 둔화가 본격화된 가운데 화웨이는 나 홀로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마트폰 연간 출하량이 1억대를 돌파했다. 또 삼성과 애플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샤오미로 시작된 중국산 스마트폰 공습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최근 D램익스체인지의 마켓뷰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3·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8.4%를 기록,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대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올해 화웨이가 약 40%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위는 삼성전자(24.6%), 2위는 애플(13.7%)이 차지했지만 모두 전분기보다 점유율이 하락했다. 반면 화웨이는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시장점유율이 높아졌다. 다음으로는 중국업체인 샤오미와 레노버가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LG전자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화웨이의 이 같은 성장 비결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를 빠르게 간파하고 삼성전자나 애플에 견줄 만한 제품을 앞세우면서도 가격은 한 단계 낮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화웨이가 이제는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화웨이는 전국 애프터서비스(AS) 센터를 종전 42곳에서 50개로 확대하며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나섰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높은 문턱을 허물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문제는 화웨이의 공세에 국내 기업들이 당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장기간의 경기 불황과 고용 불안 등의 요소로 인해 소비자들은 씀씀이를 줄이고 가격 대비 품질을 우선시하는 실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삼은 중국 업체들의 국내 시장 잠식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 속에 기업 내부적으로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2015-11-18 05:00:00 정은미 기자
韓 GDP 가족예산비중 OECD 중 최저…저출산 정책 말로만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정부가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국내총생산(GDP) 중 가족정책 관련 지출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이슈앤브리프' 최근호에 실린 '한국과 일본의 저출산 현황과 대응정책'에 따르면 한국의 GDP 중 가족정책 관련 지출의 비중은 0.57%으로 OECD 평균인 2.18%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1%가 안되는 국가로는 한국 외에도 스웨덴과 일본이 있었으며 3.5% 이상인 국가는 영국, 룩셈부르크, 덴마크였다. 가족정책 관련 지출에는 가족 수당, 산전후 휴가, 영유아 보육, 장기요양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조 부연구위원은 가족정책 관련 지출을 광의의 저출산 대응 정책 지출로 판단했다. 이 보고서가 인용한 OECD 통계는 2009~2011년 데이터를 토대로 계산한 것으로, 현재 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국가마다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가족정책 관련 지출이 많을수록 합계 출산율(가임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수)은 높은 편이었다. 보고서는 일본과 한국의 저출산 대책을 비교하며 "일본은 2003년부터 저출산 대응 정책을 전담하는 장관을 임명하고 지난 4월부터 저출산 정책을 총괄하는 '자녀·육아 본부'를 설치했다"며 "한국도 여러 부처의 정책을 총괄하고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로고 강력한 컨트롤타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자녀 출산 혜택을 둘째 아이 지원으로 확대해 둘째 아이의 출산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11-17 14:08:44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