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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엔비디아' 줍줍…저가매수 이어가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반도체주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에 미국 증시가 성장주 위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맞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4월 18~24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엔비디아로 1억447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의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연이은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반도체 산업 사이클이 정체기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어 단기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리스크,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도체 산업 전반의 밸류에이션을 계속해서 압박하는 상황이다. 반면, 중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삼성증권은 엔비디아에 대해 '저희는 이 가격에 동의할 수 없어요'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차기 제품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종속 효과 ▲자율주행 시장 기회 등 중장기 투자 포인트들이 모두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3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41배, 5년 평균 PER 40배 이하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는 것은 중장기 투자자에게 기회라고 판단한다"며 "프리미엄의 배경이었던 중장기 투자 포인트들 대다수가 모두 유효하며, 단기로도 이익 전망은 여전히 하향 조정 보다는 상향 조정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심리는 경쟁사들의 실적 발표와 서버 시장에 대한 고무적인 코멘트를 계기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는 나란히 순매수 2, 3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8158만달러, 7029만달러가 유입됐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한다. 두 상품 모두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다. 국내에서 TQQQ는 '티큐', SOXL은 '속슬'로 불리며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단타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3배 레버리지라는 변동성을 역이용해 저점에서 매수하고, 상승 시 매도한다. 해당 상품의 추종 지수가 10%만 올라도 수익률은 30%가 오르기 때문에 금방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는 이유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주인 알파벳 A(5389만달러), 테슬라(5011만달러), 애플(2958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2859만달러)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9위 종목에는 베트남 ETF인 VFMVN30 ETF가 등장했다. 이 기간 1474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VFMVN30 ETF는 베트남의 대형주를 모은 VN3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베트남 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한편, 전문가들은 당분간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은 중국 봉쇄령에 따른 병목 해소 지연,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높은 물가 레벨 지속, 연준의 매파적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둔화 우려 등 세가지 악재를 반영 중"이라며 "악재들이 단기간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 다는 점에서 우려가 상존한다"고 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당분간 글로벌 증시 전반의 변동성은 불가피한 상태"라며 "다만 선제적인 조정폭이 컸고,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엔데믹 기대감 또한 유효함을 감안하면 추가 하방 위험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4-28 15:02:2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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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반도체株 저가 매수…수익률은 글쎄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2주 연속 반도체 관련주를 집중 매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수차례 '빅스텝(big step)'에 나설 가능성 등이 높아지며 기술주가 하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4월 11~17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로 2억8670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른바 '속슬'로 불리며 해외주식 단타 대표 종목으로 꼽히는 SOXL은 지난주에 2주 연속 순매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주 동안 5억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한다. SOXL이 추종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최근 들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종가는 3085.19달러에 장을 마쳤다. 올해 초 4000달러를 넘어섰던 점을 감안했을 때 23% 이상 급락했다. 반도체 관련 업종들도 최근 대거 하락세를 보였다. 매크로 변수들이 악화돼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서다.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 주요 도시들의 봉쇄 등이 주요 요인이다. 실제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보여주는 D램익스체인지 'DXI 지수'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약세에 대해 "눈에 보이는 실적보다 아직 보이지는 않지만 느껴지는 경기 둔화 우려가 주가를 지배하고 있다"며 "전쟁, 인플레이션, 중국 봉쇄 등이 맞물린 불확실성이 동시에 제거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이 중 무엇이라도 개선되는 양상이 나타난다면 불확실성에 붙잡혀 있는 반도체 주가도 일정 수준 반등할 기회를 맞이할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미국의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다. 1억5211만달러가 유입됐다. 지난주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엔비디아는 최근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영국의 통신·기술 전문 독립리서치 업체 뉴 스트리트(New Street)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250달러에서 280달러로 높였다. 최근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채굴에 더 이상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필요 없게 되면서 GPU 가격 둔화 우려가 커졌었다. GPU는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피에르 페라구(Pierre Ferragu) 뉴 스트리트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에 의한 가격 하락은 제한적이며, 추가하락은 매수할 기회"라며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강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가 순매수 3위를 차지했다. 1억3380만달러가 몰렸다. '티큐'로 불리는 TQQQ도 SOXL과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단타 종목으로 꼽힌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A와 양자컴퓨터 전문기업인 아이온큐는 순매수 4, 5위에 올랐다. 각각 4886만달러, 2328만달러가 유입됐다. 빅테크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순매수 6위 종목인 아이셰어즈 세미컨덕터 ETF(SOXX·ISHARES SEMICONDUCTOR ETF)에는 2014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상품으로 SOXL의 기초 지수 ETF다. 이 외에도 ▲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BULZ·1731만달러) ▲AMD(1591만달러) ▲BMO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FNGU·1444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2022-04-20 08:35:1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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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반도체로 몰려간 서학개미…톱픽은 'SOXL'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반도체 기업과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자 이를 저점 매수세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4월 4~10일)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종목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로 2억2846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만일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상품이다. SOXL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속슬'로 불리며, 해외주식 단타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3배 레버리지라는 변동성을 역이용해 저점에서 매수하고, 상승 시 매도하는 전략을 취한다. 해당 상품의 추종 지수가 10%만 올라도 수익률은 30%가 오르기 때문에 금방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최근 SOXL의 주가가 하락하자 적극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4월 들어 SOXL은 주가가 31.69%가량 하락한 상태다.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순매수 2, 3위 종목에 등장했다. 모두 반도체 기업으로 이 기간 3811만달러, 3223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300달러를 웃돌았으나, 11일(현지시간) 기준 219.1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미국 투자업체 베어드가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중립(neutral)으로 내리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베어드의 애널리스트인 트리스탄 게라는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 재고를 우려했다. 또 소비자용 GPU 시장의 25~30%를 점하는 중국에서의 수요 둔화도 악재로 꼽힌다. 게리는 보고서를 통해 "과도한 재고, 개인 컴퓨터(PC) 수요 둔화, 러시아 금수 조치에 따라 소비자 GPU의 주문 취소가 최근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제조기업인 AMD는 지난 4일(현지시간) 네트워킹 칩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펜산도시스템스(Pensando Systems)를 19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는 올해 2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순매수 4위 종목은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이다. 2282만달러가 몰렸다. 리비안은 테슬라보다 먼저 전기 픽업트럭을 만들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리비안은 1분기에 차량 2500여대를 제조했다며, 올해 2만5000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목표치를 밝혔다. 리비안에 이어 또 다른 전기차 기업인 루시드 그룹은 순매수 8위로, 1592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미국 단기 투자등급 회사채에 투자하는 뱅가드 숏 텀 코퍼레이트 본드 ETF(VCSH·VANGUARD SHORT TERM CORPORATE BOND ETF)는 순매수 5위 종목에 새롭게 등장했다. 이 기간 2035만달러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금리 상승에 대비해 이자가 높고 듀레이션(잔존 만기)이 짧은 단기 회사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셈이다. 통상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 채권일수록 금리 상승에 노출되는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에 1859만달러가 유입됐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최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면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14일 트위터 주식 7350만주(9.2%)를 사들여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의 4배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 외에도 ▲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BOTZ·1656만달러) ▲스타벅스(1524만달러) ▲아이온큐(1500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2022-04-12 14:11:1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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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서학개미 'SQQQ' 순매수…나스닥 하락장 베팅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나스닥 하락장에 베팅했다. 나스닥 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는데, 미국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판단에 조정장을 예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3월 28일~4월 3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다. 3015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SQQQ는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ETF다. 러시아발 지정학적 우려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장·단기 금리차 역전 등 악재가 남아있어 시장이 다시금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모양새다. 반면 서학개미들은 레버리지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QQQ 2억8395만달러를 매도했다. 지난 한달간 나스닥 지수 및 거래량 변화 추이. /야후 파이낸스 순매수 2위 종목은 나이키다. 이 기간 1479만달러를 사들였다. 나이키는 공급망 압박과 중국 시장 판매 저조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나이키는 2022년 회계연도 3분기(2021년 12월~2022년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가량 늘어난 10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 105억9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순이익(EPS)도 0.87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0.71달러를 넘겼다. 또 나이키는 배당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높은 4억8000만달러를 지급했고, 12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행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나이키는 높은 수요에 기반해 정가 판매와 가격 인상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발표하며, 2022년 매출 4~6% 성장과 영업마진 1.5%포인트(p) 개선을 전망했다"며 "나이키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과 주당순이익은 각 49.5%, 4.5달러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과 마진 개선으로 잉여현금흐름 또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순매수 3위 종목은 양자컴퓨터 전문기업인 아이온큐로, 1216만달러가 유입됐다. 양자컴퓨터는 반도체가 아닌 원자를 기억소자로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 능력은 22큐비트(양자 정보의 기본 단위) 수준이며, 2028년까지 1024큐비트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신약 개발, 자율주행 개발 능력 등이 이전과는 비교가 안 될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온큐는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워런 버핏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순매수 4위 종목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1128만달러의 매수세가 몰렸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 주당 51만871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사상 처음으로 50만달러 고지를 돌파한 상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3월 미국 보험사 앨러게이니를 11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16년 항공기 부품업체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를 인수한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투자다. 이어 순매수 5위 종목은 미국 셰일오일 기업인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이다. 1043만달러가 유입됐다. 최근 워런 버핏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주식을 대거 추가 매수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지분율은 14.6%(13억6400만주)이며, 총투자금액은 64억달러로 추정된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4-05 14:29:2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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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톱픽 '애플'…구독 서비스 유망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애플을 대거 매수했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다. 또 나스닥 하락장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렸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3월 21~27일)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애플로 6790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은행인 JP모건과 모건스탠리는 최근 애플에 대해 '비중 확대(overweight)' 투자 의견을 밝혔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에 따른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구독 서비스 등은 유망하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 한달새 8%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애플이 올해 말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하드웨어 기기 구독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클라우드 구독 서비스 처럼 월 단위 구독료를 내고 원하는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애플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는 않은 상태다.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후발주자로 꼽히는 애플TV+(플러스)도 애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비교적 늦은 시장 진입에도 애플TV+의 오리지널 영화 '코다'가 OTT로 개봉한 작품 중 처음으로 오스카상 작품상을 받으면서다. 지난해 9월에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애플TV+의 오리지널 드라마 '테드 라소'가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 코미디 시리즈 남녀 주연상을 휩쓸기도 했다. 이어 순매수 2위 종목은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다. 6159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S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역방향 3배를 추종한다. 즉, 나스닥100 지수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수익을 내는 인버스 상품이다. TQQQ를 사들이며 나스닥 상승장에 베팅하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러시아발 지정학적 우려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증시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SQQQ의 주가는 지난 한주간 11.81% 하락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 인터넷 기업으로 구성된 디렉시온 데일리 CSI 차이나 인터넷 인덱스 불 2X ETF(CWEB·DIREXION DAILY CSI CHINA INTERNET INDEX BULL 2X SHS ETF)가 순매수 3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234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CWEB은 미국에 상장된 중국 인터넷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인 KWEB(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ETF)을 2배로 추종한다. 주요 포트폴리오 종목으로 텐센트, 알리바바, JD닷컴, 바이두 등을 담고 있다. 중국 정부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강도가 완화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알파벳 A(1694만달러)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EAR 3X SHS ETF(SOXS·1570만달러) ▲SPDR S&P 500 ETF TRUST(SPY·1483만달러) ▲나이키(1196만달러) ▲ISHARES SEMICONDUCTOR ETF(SOXX·1169만달러) ▲INVESCO QQQ TRUST SRS 1 ETF(QQQ·1153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107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2022-03-29 13:52:0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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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TQQQ·SOXL', 주가 반토막에도 순매수

뉴욕증시 하락에도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 악재에 주가가 반토막 났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을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3월 7~13일)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1억2304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는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 TQQQ와 마찬가지로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총 9392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TQQQ와 SOXL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속슬'과 '티큐'로 불린다. 3배 레버리지라는 큰 변동성을 역이용해 저점에서 매수하고, 상승 시 매도하는 해외주식 단타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해당 상품의 추종 지수가 10%만 올라도 수익률은 30%가 오르기 때문에 금방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는 이유다. 반면, TQQQ와 SOXL은 올해 주가가 반토막난 상태다. 지난해 말 종가와 비교했을 때 TQQQ는 83.17달러에서 39.86달러(지난 14일 기준)로 52.07%, 같은 기간 SOXL은 68.01달러에서 27.91달러로 58.96% 급감했다. 특히 TQQQ는 올해 테슬라를 제치고, 전체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 중인 TQQQ 자산은 15억6153만달러로 집계됐다. TQQQ 전체 시가총액 131억1900만달러의 11.9%에 달하는 규모다. 이어 순매수 3위 종목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A로 4183만달러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 2월 알파벳은 20대 1의 액면분할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주주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알파벳의 액면분할은 2014년 이후 두번째다. 당시 2대 1로 액면분할을 했다. 나스닥100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INVESCO QQQ TRUST SRS 1 ETF)에는 3616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서학개미들의 기술주 사랑도 이어졌다. 리비안,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에 각각 3468만달러, 3349만달러, 2817만달러가 유입됐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던 리비안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인 38.0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당초 월가의 예상치인 6399만달러를 하회하는 54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다. 또 올해 공급망 문제로 인해 연간 생산 목표를 5만대의 절반 수준인 2만5000대로 하향했다. 이 외에도 ▲미국 기술주 15개 종목의 주가를 3배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ETN(BULZ·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1840만달러) ▲AMD(1674만달러) ▲에어비앤비(1596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22-03-15 15:09:1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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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쟁이 기회?…레버리지 ETF·기술주 뭉칫돈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기술주를 대거 사들였다.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순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확인 이후 90%까지 상승했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12.4%까지 반락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로 연준의 긴축이 완만해질 가능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2월 21~27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1억7376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다. 지난 3거래일간 TQQQ는 16.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테슬라다. 이 기간 1억 6864만달러를 사들였다.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 강화 속 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48% 급등한 870.43달러에 장을 마쳤다.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당국이 테슬라 생산공장 승인 절차를 마무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그동안 독일에서는 테슬라 공장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유발될 것이라는 이유로 공장 승인 계획이 지연돼 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이 순매수 3위를 차지했다. 7454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7355만달러) ▲알파벳A(6902만달러) ▲로블록스(4199만달러)▲애플(397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3932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벤에크 벡터스 JP모간 신흥국 로컬 통화 채권 ETF(EMLC·VANECK JP MORGAN EM LOCAL CURRENCY BOND ETF)와 미국 기술주 10개 종목의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X ETN(FNGU·BMO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은 각각 순매수 9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2455만달러, 2384만달러가 유입됐다. EMLC는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자국 통화로 발행한 신흥국 채권을 모아 놓은 상품이다. 신흥국 로컬채권 ETF 중 미국 증시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으며, 인플레이션 상승기에 헤지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FNGU는 알리바바, 알파벳A, 아마존, 애플, 바이두, 페이스북, 넷플릭스, 엔비디아, 테슬라, 트위터 10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2022-03-01 12:12:2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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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나스닥 3배 베팅한 서학개미…수익률은 마이너스?

서학개미들이 나스닥 지수의 우상향에 베팅했다. 지난주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이슈로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자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교적인 대화가 지속될 경우 많은 부분이 금융시장에 반영돼 재차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가능성이 크진 않으나 만약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 상당기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우크라이나 밀 수출이 중지되고, 러시아의 제재가 불가피해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2월 14~20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1억362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다. 서학개미들은 2월 들어 이 상품을 테슬라 다음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한편 TQQQ는 이달 들어 -18.42%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증시 환경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2위 알파벳A(5408만달러), 3위 엔비디아(4202만달러), 4위 마이크로소프트(3647만달러) 등 대형 기술주를 향한 순매수세도 이어졌다.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와 벤에크 벡터스 JP모간 신흥국 로컬 통화 채권 ETF(EMLC·VANECK JP MORGAN EM LOCAL CURRENCY BOND ETF)는 각각 순매수 5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3262만달러, 2058만달러가 유입됐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한다. 이번주 새롭게 등장한 EMLC는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자국 통화로 발행한 신흥국 채권을 모아 놓은 상품이다. 신흥국 로컬채권 ETF 중 미국 증시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다. 인플레이션 상승기에 헤지 수단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들어 일본 화학 기업인 쇼와덴코(2890만달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쇼와덴코가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거래처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급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액체 화학물질인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포장하기 위한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을 쇼와덴코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이 외에도 ▲테슬라(2890만달러) ▲애플(1944만달러) ▲AMD(1742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10종목에 등장했다.

2022-02-22 14:50:5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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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메타' 저가 매수세 유입…"보수적 접근 필요"

지난주 메타(페이스북)에 대한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메타의 실적 가이던스(전망치) 하락 전망에 주가가 급락하면서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주와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렸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2월 7~13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메타다. 이 기간 1억362만달러를 사들였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메타의 주가는 217.7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 이후 300달러 선을 오르내리던 메타의 주가는 지난 3일에만 26% 이상 주가가 급락했다. 2012년 상장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메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37억7000만달러, 영업이익 125억9000만달러로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메타가 제시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70억~290억달러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300억달러에 못 미쳤다. 유진투자증권은 실적 전망치 하향 배경으로 ▲애플의 운영체계인 iOS 14 정책 변경으로 인한 광고 매출 감소 ▲인플레이션 및 공급망 이슈로 인한 광고 예산 감소 ▲수익성 낮은 릴스(숏폼 플랫폼)로의 전환 등 경쟁 심화에 따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메타의 주요 매출은 광고 수입에서 발생한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메타는 iOS 정책 변경 영향으로 약 100억달러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타격이 본격화됐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메타버스 생태계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 긍정적이나 큰 미래를 담기에는 아직 현실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많다"며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위는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A로 6336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알파벳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오는 7월 20대 1의 주식 분할을 예고한 상태다. 15일 종가 기준 2710달러가 넘는 알파벳 A 주식이 135달러 수준으로 가격이 낮아지게 되는 것. 이번 주식 분할은 자본금 증가 없이 발행 주식 수를 늘리게 된다. 루스 포랫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더 많은 사람이 알파벳 주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주식 분할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수 추종 ETF인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와 스파이더(SPY·SPDR S&P 500 ETF TRUST)는 각각 순매수 3위와 6위를 차지했다. 3934만달러와 289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SPY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이 외에도 ▲테슬라(3294만달러) ▲엔비디아(3262만달러) ▲루시드 그룹(2890만달러) ▲쇼와덴코(2058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944만달러) ▲PROSHARES ULTRA S&P 500 ETF(SSO·1742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22-02-15 15:16:3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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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설 연휴 서학개미 '美 기술주' 줍줍

설 연휴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기술주를 대거 사들였다. 지난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긴축 우려 등으로 대형 기술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지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것.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월 31일~2월 6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이 기간 3억4100만달러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순매수 2위 종목인 엔비디아(7504만달러)와 비교했을 때 4.5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매수세가 몰렸다. 지난 1월 말 테슬라의 주가는 820달러대까지 밀려났다가 7일(현지 시간) 기준 907.34달러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테슬라 주가의 급락 이유로 ▲반도체 등 원자재 수급 차질 ▲신차 출시 일정 연기 ▲베를린·텍사스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 등을 꼽았다. 단, 테슬라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의견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압도적인 초과 성장을 원하는 구간에서 부품 공급 차질과 원가 상승 등 경쟁자들과 같은 어려움을 겪을 것에 대한 아쉬움이 투영된 것"이라며 "다만 이러한 요인들은 시간과 시장에서 해결될 것이며, 테슬라의 펀더멘털은 신차 출시 일정 연기라는 작은 이유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다. 2위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로 7504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기준 엔비디아의 주가는 1.68% 상승한 247.28달러를 기록했다. 게임 및 데이터센터 사업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위에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 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6430만달러의 매수세가 나타났다. 루시드 그룹이 테슬라의 제품 공급 지연과 부품 제약을 우려에 동시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SOXL)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PROSHARES ULTRAPRO QQQ ETF·TQQQ)는 순매수 4, 5위에 등장했다. 각각 6029만달러, 5869만달러를 순매수했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는 엔비디아, AMD(어드벤스 마이크로 디바이스), 퀄컴, 인텔 등 미국 반도체회사 16종목이 포함돼 있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4429만달러) ▲INVESCO QQQ TRUST SRS 1 ETF(QQQ·2484만달러) ▲SPDR S&P 500 ETF TRUST(SPY·2435만달러) ▲알파벳 A(2159만달러) ▲로블록스(1582만달러)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22-02-08 15:27:2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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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兆 순매수 서학개미…수익률 어쩌나

지난주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을 1조원 넘게 사들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은 것. 그렇지만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월 17~23일) 서학개미들은 해외주식 1조1129억원(9억2900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총 순매수 규모인 2조3013억원(19억2100만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이다. 순매수 상위 10종목을 보면 지수 추종 상품이 5종목, 대형 기술주가 5종목을 차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순매수 1위 종목과 4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스파이더(SPY·SPDR S&P 500 ETF TRUST)'와 '아이섀어즈 코어 S&P 500 ETF(IVV·ISHARES CORE S&P 500 ETF)'다. 각각 1521억원(1억2705만달러), 1021억원(8530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SPY는 가장 오래된 미국 상장 ETF로 규모와 거래량이 가장 커 안정적이나, 운용 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IVV는 블랙록자산운용이 운용 중이며,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 두번째로 거래 규모가 크다. SPY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로 1413억원(1억1801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3위와 5위에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3배 레버리지 ETF가 이름을 올렸다. 3위는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 5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이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한다. 만일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X ETN(FNGU·BMO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어드벤스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등이 순매수 상위 10종목에 등장했다. 한편 이들 종목은 지난주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SOXL(-32.21%), FNGU(-24.84%), TQQQ(-21.14%), 엔비디아(-13.24%), AMD(-13.20%), 테슬라(-10.07%), 애플(-6.15%), SPY(-5.75%), IVV(-5.73%), 마이크로소프트(-4.56%) 등의 순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시장이 급락한 만큼 단기적 반등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과도한 랠리를 보였던 자산가격의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공포지수로 불리는 S&P500 변동성 지수 VIX와 나스닥100의 변동성 지수 VXN가 모두 급등한 상태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VIX가 충분히 상승하고 안정을 찾아갈 때까지 비로소 주가 하락이 진정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당분간은 리스크 요인을 주시하며 시장 리스크의 안정화를 조금 기다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2-01-27 09:09:0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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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 '줍줍'

서학개미들이 나스닥 지수의 장기적인 우상향에 베팅했다. 지난주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였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예고에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미국 증시가 부진하자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은 것.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50bp(1bp=0.01%p) 금리 인상 가능성 등 공격적인 연준의 정책 변경 가능성이 부각돼 하락했다"며 "그러나 다음주부터 본격화되는 미국 기술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월 10~16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 5종목이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레버리지 ETF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형 기술주로 구성된 ETF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지난주 2억4672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한다. 2위에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이 이름을 올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는 엔비디아, AMD(어드벤스 마이크로 디바이스), 퀄컴, 인텔 등 미국 반도체회사 16종목이 포함돼 있다. 대형 기술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ETN(BULZ·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와 디렉시온 데일리 테크놀로지 불 3X ETF(TECL·DIREXION DAILY TECHNOLOGY BULL 3X SHS ETF)는 각각 순매수 5위와 7위 자리를 차지했다. 각각 5032만달러, 2842만달러를 사들였다. BULZ는 미국의 몬트리올 은행(BMO) 마이크로섹터스의 대표적인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다.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AMD, 페이팔, 알파벳 클래스 A 등 15종목의 미국 기술주가 담겨 있다. TECL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엔비디아 등으로 BULZ와 달리 테슬라와 아마존은 포함돼 있지 않다. 프로섀어즈 울트라 QQQ ETF(QLD·PROSHARES ULTRA QQQ ETF)와 디렉시온 데일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바이오테크 불 ETF(LABU·DIREXION DAILY S&P BIOTECH BULL 3X SHS ETF)에는 2747만달러, 2532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각각 순매수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QLD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LABU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생명공학 선별 업종 지수를 3배로 추종하며, 180여종의 바이오기업들을 동일한 비중으로 담고 있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6562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5914만달러) ▲알파벳 클래스 A(2906만달러) ▲테슬라(2805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10종목에 등장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1-19 15:06:0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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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조기 긴축 여파에 '테슬라' 대량 매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긴축적) 신호에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기술주의 대표주자인 테슬라를 팔아치우고 있다. 또 새해 들어 중국 증시에 대한 저점 매수세가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월 3~9일)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를 가장 많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4억9501만달러어치를 팔아치웠다. 서학개미는 두달여만에 테슬라 매수세에서 매도세 우위로 돌아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견고한 고용지표 등을 기반으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때 1.81% 가까이 상승하자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해외주식 순매수 1위와 2위 종목은 애플, 엔비디아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각각 1억349만달러, 9237만달러를 사들였다. 지난 3일 애플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으로 인해 전 세게 기업 가운데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출시하며 주가가 1년 새 111% 넘게 폭등한 상태다. 새해 들어 중국 증시에 대한 저점매수세도 강하게 나타났다. '항셍 차이나 엔터프라이즈 인덱스 ETF(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 ETF)'와 '차이나 AMC CSI300 ETF(CHINA AMC CSI 300 INDEX ETF)는 각각 순매수 3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모두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 기간 7023만달러, 1948만달러가 유입됐다. 항셍 차이나 엔터프라이즈 인덱스 ETF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우량 기업 40여종목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차이나 AMC CSI300 ETF는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의 우량주로 구성된 CIS300 지수를 추종한다.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또 '아이셰어즈 MSCI 올 컨트리 월드 인덱스 ETF(ISHARES MSCI ACWI ETF·ACWI)'가 새롭게 순매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셰어즈 MSCI 올 컨트리 월드 인덱스 ETF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전세계지수를 추종한다. 미국 3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블랙록이 운용하고 있으며, 현금성 자산을 포함한 전 세계의 대형주와 중형주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국내 삼성전자도 0.5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3991만달러) ▲노바백스(3023만달러) ▲로블록스(2225만달러) ▲아이온큐(1979만달러)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SOXL·1843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22-01-11 15:01:4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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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애플'…美 배당 ETF도 줍줍

지난주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기술주' 사랑은 여전했다. 또 배당락일을 앞두고 미국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가 새롭게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배당락일 3거래일 전까지 해당 종목을 매수해야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배당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7일~1월 2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애플'이다. 6주 연속 순매수 1위를 차지했던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를 제쳤다. 이 기간 5345만달러를 사들였다. 애플은 지난 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4.44달러(2.5%) 오른 182.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주가가 182.88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해 전 세계 기업 중 최초로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애플은 2018년 8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2년 만인 2020년 8월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1년 5개월 만에 3조 달러를 넘어선 것. 855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과 145억달러 규모의 배당금 지급이 주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는 "애플은 신제품 출시 계획에 비밀을 유지하기로 악명이 높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애플이 가까운 미래에 전기 자동차와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매수 2위와 3위 종목은 미국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3966만달러, 2718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해 말 배당락일을 앞두고 배당성장률이 높은 ETF와 리츠(REITs)에도 자금이 쏠렸다. 배당주 ETF인 뱅가드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ETF(VANGUARD S&P 500 ETF·VOO)와 아이셰어즈 프리펄드 앤드 인컴 시큐어리티즈 ETF(ISHARES PREFERRED AND INCOME SECURITIES ETF·PFF)는 각각 순매수 5위와 9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VOO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미국 시장에서 엄선된 50개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안정적이고 실적이 좋은 기업들을 꾸준히 편입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배당성장률도 5%가 넘는다. PFF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운용하며, 미국의 우량 기업 우선주에 분산투자한다. 배당수익률은 연평균 4.16%를 기록하고 있다. 순매수 10위에 등장한 이노베이티브 인더스트리얼 프로퍼티스(IIPR)는 마리화나 관련 리츠 상품이다. 같은 기간 948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IIPR은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와 가공 시설을 장기간 임대해준다. 평균 임대 기간이 16.7년으로 장기 임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다. 배당수익률은 2.27%이며, 배당금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노바백스(2702만달러) ▲테슬라(2215만달러) ▲어도비(1896만달러) ▲글로벌 X 차이나 전기차&배터리 ETF(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ETF·1433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22-01-05 06:00:0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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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간 큰 서학개미, '레버리지 ETF'에 뭉칫돈

지난주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쏠렸다.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나스닥 상승장에 베팅한 것. 테슬라는 6주 연속 순매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0~26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다. 이 기간 2억6220만달러를 사들였다. 테슬라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26.94달러(2.52%) 오른 1093.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1117달러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달 들어 테슬라의 주가는 800달러 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해 주식을 매각하면서다. 하지만 머스크는 지난 22일 유튜브에 공개된 인터넷매체 바빌론비와 인터뷰에서 "스톡옵션을 포함해 10%에 가까운 주식을 팔았다"고 언급했다. 머스크의 자사주 매도가 거의 끝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해외주식 순매수 10종목 중 5종목이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종목은 '레버리지 ETF' 상품이다. 2위는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PROSHARES ULTRAPRO QQQ ETF·TQQQ)다. 1억3868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한다. 이어 항셍 차이나 엔터프라이즈 인덱스 ETF(6860만달러)도 이름을 올렸다. 이 상품은 홍콩H지수(HSCEI)를 추종한다. HSCEI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 주식 중 우량기업 4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미국 기술주 10개 종목의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X ETN(BMO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FNGU)과 미국 기술주 15개 종목의 주가를 3배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ETN(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BULZ)은 5, 7위를 차지했다. 두 상품 모두 미국의 몬트리올 은행(BMO) 마이크로섹터스의 대표적인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다. 각각 6701만달러, 4624만달러를 순매수했다. FNGU는 알리바바, 알파벳A, 아마존, 애플, 바이두, 페이스북, 넷플릭스, 엔비디아, 테슬라, 트위터 10종목을 골고루 담고 있다. BULZ는 FNGU와 다르게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주식 없이 미국의 기술주로만 구성돼 있다. BULZ는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AMD, 페이팔, 페이스북, 알파벳A,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넷플릭스, 인텔, 세일즈포스닷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줌, 스퀘어 15종목이 담겨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SOXL)는 6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5676만달러가 유입됐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1억399만달러)▲애플(4504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4283만달러) ▲어도비(3919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21-12-28 14:31:5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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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나스닥 상승장 베팅…레버리지 ETF '줍줍'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나스닥 상승장에 베팅했다.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쏠렸다.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사랑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2월 6~12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다. 이 기간 4억5998만달러를 사들였다. 테슬라는 4주 연속 순매수 1위 종목을 차지했는데, 이 기간 13억9694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2위인 엔비디아(3억9314만달러)와 비교했을 때 3.5배가 넘는 금액이다. 연일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5% 가까이 급락한 966.41달러로 1000달러를 밑돌고 있다.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선정되면서다. 통상 월가에서 타임지 올해의 인물 선정은 주가 하락의 상징으로 통한다.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시점이 버블의 끝자락이라는 이유다. 2위는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PROSHARES ULTRAPRO QQQ ETF·TQQQ)다. 1억4191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한다. 오미크론 쇼크로 나스닥100 지수가 단기적으로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상승장에 베팅한 모습이다. 나스닥100 지수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주를 대거 포함하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INVESCO QQQ TRUST SRS 1 ETF·QQQ)에는 2768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미국 기술주 10개 종목의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X ETN(BMO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FNGU)과 미국 기술주 15개 종목의 주가를 3배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ETN(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BULZ)은 4, 5위를 차지했다. 두 상품 모두 미국의 몬트리올 은행(BMO) 마이크로섹터스의 대표적인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다. 각각 5639만달러, 4979만달러를 순매수했다. FNGU는 알리바바, 알파벳A, 아마존, 애플, 바이두, 페이스북, 넷플릭스, 엔비디아, 테슬라, 트위터 10종목을 골고루 담고 있다. BULZ는 FNGU와 다르게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주식 없이 미국의 기술주로만 구성돼 있다. BULZ는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AMD, 페이팔, 페이스북, 알파벳A,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넷플릭스, 인텔, 세일즈포스닷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줌, 스퀘어 15종목이 담겨 있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1억344만달러)▲항셍 차이나 엔터프라이즈 인덱스 ETF(HANG SENG CHINA ENTERPRISE INDEX ETF·4853만달러) ▲애플(4778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3445만달러) ▲루시드 그룹(3311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21-12-15 09:01:1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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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서학개미, 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 순매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에 나섰다. 특히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에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1월 29일~12월 5일)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 5종목이 ETF가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서학개미들은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PROSHARES ULTRAPRO QQQ ETF·TQQQ)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8019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한다. 오미크론 쇼크로 나스닥100 지수가 단기적으로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상승장에 베팅한 모습이다. 나스닥100 지수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주들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INVESCO QQQ TRUST SRS 1 ETF·QQQ)에는 3138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반도체, 사이버보안, 바이오테크 등 일정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ETF도 등장했다. 서학개미들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SOXL)를 3317만달러 순매수했다. 사이버보안 ETF인 글로벌 X 사이버시큐리티 ETF(GLOBAL X CYBERSECURITY ETF·BUG)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생명공학 선별 업종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테크불 3X ETF(DIREXION DAILY S&P BIOTECH BULL 3X SHS ETF·LBAU)에도 각각 2554만달러, 2397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글로벌 X 사이버시큐리티 ETF는 최근 1년간 수익률 39.92%를 기록하며, 현재 상장된 사이버보안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 우리나라의 안랩을 포함해 팔로알토 네트워크, 지스케일러 등 전 세계에 상장된 사이버 보안 기업을 담고 있다.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테크불 3X ETF은 단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지난 한달간 -44.52%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노바벡스, 애지오스 파마슈티컬스, 바이오크리스트 파마슈티컬스 등의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사랑도 여전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3주 연속 순매수 종목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주에만 2억3835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테슬라는 4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해 지난 6일(현지시간) 1009.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천슬라(1000달러+테슬라)가 위태로워지자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태양광 패널 결함을 수년간 감춰왔다는 이유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자회사인 '솔라시티'가 태양광 패널 시스템의 화재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내부 고발이 나오면서다. SEC는 테슬라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는지 여부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4622만달러) ▲아이온큐(4106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2779만달러) ▲소피 테크놀로지(2343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21-12-07 14:13:1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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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전기차&메타버스' 관심 키워드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 키워드는 '전기차'와 '메타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베팅 규모가 늘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1월 22~28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이 기간 3억214만달러어치를 사들였으며, 2주 연속 순매수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2·3위를 나란히 차지했던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와 리비안은 각각 3·4위로 한 계단씩 내려갔다. 각각 8607만달러, 6859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루시드와 리비안은 이른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최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리비안 6.81%, 루시드 6.46%, 테슬라 5.09% 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뉴욕 증시가 지난주 급락했음에도 전기차 업체 위주로 강세가 나타난 것. 특히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달 들어 98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개인 주식을 처분했음에도 1100달러를 넘기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메타버스 관련 종목들도 상위 10종목 중 4종목을 차지했다. 우선 순매수 2위 종목인 엔비디아로 주가는 두달 새 60% 넘게 급증했다. 이 기간 1억1914만달러가 유입됐다.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는 메타버스 솔루션인 오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공식 출시했다. 옴니버스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이용해 가상현실을 구현한다. 옴니버스는 현실의 물리법칙이 적용된 공간을 실제처럼 만들어 낸다. 업무 회의, 고객 응대 등 일상 업무부터 자율주행 모의실험, 건축 설계도 구현까지 가능하다. BMW, 에릭슨, 록히드 마틴 등 현재 700개가 넘는 기업이 사용 중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재 공개된 옴니버스 기능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언급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의 기대 수요에 힘입어 (옴니버스가) 성장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3분기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관련 매출액은 6억달러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타버스 관련 종목으로 ▲6위 마이크로소프트(3912만달러) ▲7위 로블록스(3016만달러) ▲9위 라운드힐 볼 메타버스 ETF(ROUNDHILL BALL METAVERSE ETF·2586만달러)가 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인 팀즈용 메시(Mesh for Microsoft Teams)를 발표했으며, 로블록스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이다. 라운드힐 볼 메타버스 ETF는 전 세계 최초로 상장한 메타버스 ETF로 엔비디아, 로블록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레버리지 ETF에 베팅하느 규모도 늘었다. 순매수 8위 종목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생명공학 선별 업종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텍불 3X ETF(LABU·DIREXION DAILY S&P BIOTECH BULL 3X SHS ETF·2918만달러)', 10위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2265만달러)다. 두 상품 모두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2021-11-30 13:50:0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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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전기차' 묻지마 투자…원픽은 '테슬라'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제2의 테슬라'를 찾아 전기차 투자를 이어갔지만 원픽은 여전히 테슬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메타버스(Metaverse·초월 가상세계) 수혜주 찾기에도 분주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1월 15~19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다. 이 기간 6512만달러를 사들였다. 루시드, 리비안 등 다른 전기차 경쟁업체의 부상에도 굳건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지분 매각 소식에 연일 하락세를 보이다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의 CEO 캐시 우드는 현재 1156달러 수준인 테슬라의 목표주가로 3000달러를 제시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테슬라 배터리는 경쟁사보다 3~4년 앞서 있다"며 "테슬라가 미국에서 가장 먼저 완전 자율주행에 성공한다면 5년 이내에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20~25%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2·3위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와 리비안이다. 지난주에만 각각 6185만달러, 4283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했으나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라 조정장을 맞았다. 지난 22일 기준 루시드와 리비안은 7~8%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리비안은 완성차 업체 포드가 자체 전기차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급락했다. 포드는 지난 2019년 리비안에 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지분 12%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꼽힌다. 리비안이 주력으로 삼는 전기 픽업트럭이 포드가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F150 라이트닝의 수요층과 겹치면서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려는 계획을 철회했다. 짐 팔리 포드 CEO는 "우리는 리비안에 투자하고 싶고 그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본다"라면서도 "이 시점에서는 자사 차량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열풍도 여전했다. 엔비디아(3335만달러)는 지난주 순매수 1위에서 4위로 3계단 내려갔으며, 마이크로소프트(1161만달러)는 3위에서 4위로 1계단 내려갔다.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는 지난 8일(현지시간) '옴니버스(Omniverse)'를 공식 출시했다. 옴니버스는 산업, 제조, 디자인, 엔지니어링, 자율 주행 자동차, 로보틱스 등 모든 환경에서 메타버스를 개발하기 위한 오픈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메타버스 경쟁에 뛰어 들었다. 지난 3일 협업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사용자 대신 화상회의에 참여하는 팀즈용 3D 아바타 신기능을 보여줬다. 3D 아바타는 3D 협업 공간을 지원하는 '팀즈용 메시(Mesh for Microsoft Teams)'의 일부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6위에는 전 세계 최초로 상장한 메타버스 ETF가 새롭게 등장했다. 라운드힐 볼 메타버스 ETF(ROUNDHILL BALL METAVERSE ETF)로 788만달러가 유입됐다. 라운드힐 볼 메타버스 ETF는 엔비디아, 로블록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글로벌 X 차이나 전기차 ETF(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ETF·720만달러)▲비자(684만달러) ▲나녹스(627만달러)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ETF·618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10종목에 등장했다.

2021-11-23 14:08:0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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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메타버스 수혜 주목…엔비디아 순매수 1위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메타버스(Metaverse·초월 가상세계)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메가트렌드로 굳어졌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1월 8~14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엔비디아다. 이 기간 1조4235만달러를 사들였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1년간 128.97% 상승했고, 특히 최근 1개월간 37.33% 급등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는 자사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2021에서 '옴니버스(Omniverse)'를 공식 출시했다. 옴니버스는 산업, 제조, 디자인, 엔지니어링, 자율 주행 자동차, 로보틱스 등 모든 환경에서 메타버스를 개발하기 위한 오픈 플랫폼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의 2000만명에 달하는 개발자들이 뉴클러스(Nucleus)라는 데이터베이스 엔진을 통해 옴니버스에서 실시간으로 정확한 메타버스용 시뮬레이션 및 3D 렌더링을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많은 개발자들의 참여에 따라 향후 5개년 간 옴니버스로부터 100억달러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또 엔비디아는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컴퓨팅 하드웨어향 반도체 매출에서도 막대한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3주 연속 순매수 1위를 기록했던 메타는 2위로 밀려났다. 이 기간 6027만달러를 순매수했다. 페이스북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사명을 메타로 변경했다. 17년간 사용해온 사명을 변경함으로써 메타버스 종합회사로 본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을 선언한 셈이다. 오는 12월 1일부터는 티커도 기존 FB에서 MVRS로 변경돼 거래될 예정이다. 순매수 3위에 이름을 올린 마이크로소프트에는 4181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메타버스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지난 3일 협업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사용자 대신 화상회의에 참여하는 팀즈용 3D 아바타 신기능을 보여줬다. 3D 아바타는 3D 협업 공간을 지원하는 '팀즈용 메시(Mesh for Microsoft Teams)'의 일부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가 결합해 우리는 메타버스라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 계층을 만들고 있다"며 "어떤 의미에서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에 컴퓨팅을 품게 하고 컴퓨팅에 현실 세계를 품게 함으로써, 모든 디지털 공간에 실재(real presence)를 갖다 놓을 수 있게 해준다"고 메타버스의 중요성에 대해 밝혔다. 미국 카드업체인 비자, 양자컴퓨터 전문기업인 아이온큐에도 각각 3539만달러, 3407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비자는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의 일환으로 대형 핀테크 기업과의 관계를 조사 중이라는 보도 이후 주가가 하락했었다. 반독점 조사 관련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향후 반등 전망이 높아져 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큐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증시에 첫 상장한 양자컴퓨터 기업으로, 지난 2015년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몬로 메릴랜드대 교수가 설립했다. 양자컴퓨터는 이른바 '꿈의 컴퓨터'로 불리는데 반도체가 아닌 원자를 기억소자로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주가도 한달새 두배 이상 급등했다. 이 외에도 ▲페이팔(3285만달러) ▲화이자(3051만달러) ▲아이셰어즈 1~5년물 단기 회사채 ETF(ISHARES 1-5 YEAR INVESTMENT GRADE COPDRATE BOND ETF·2952만달러)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1 ETF(INVESCO QQQ TRUST SRS 1 ETF·2672만달러) ▲알파벳 A(2418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10종목에 등장했다.

2021-11-16 14:55:52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