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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SQQQ' 줍줍…나스닥 단기 하락 베팅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의 단기 하락에 베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전망이 우세해지면서다. 미 연준은 오는 21일(현지시간,한국시간 22일 새벽) 기준금리 인상폭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82%에 이른다. 울트라스텝(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8%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강도 변화에 따라 향후 경기 및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라며 "이번주 예정된 9월 FOMC 이벤트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해당 이벤트 전까지는 증시에서 경계심리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9월 12~18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QQQ ETF(S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로 5878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SQQQ는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ETF다. 나스닥지수의 단기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도체 지수의 하락을 전망하는 인버스 상품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3위 종목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EAR 3X SHS ETF)다. 총 1565만달러가 유입됐는데,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한다. 애플(2795만달러)은 순매수 2위 자리에 올랐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14프로 시리즈가 애플의 호실적을 이끌어나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반면, 3배 레버리지 ETF 상품도 여전히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큐'는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순매수 5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1214만달러가 유입됐다. 또 미국 기술주 15개 종목의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ETN(BULZ·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가 순매수 7위에 등장했다. BULZ는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AMD, 페이팔 등을 담고 있다. 이 외에도 ▲일라리 릴리(812만달러) ▲리얼티 인컴(680만달러) ▲Z홀딩스(609만달러) ▲AMD(591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9-20 13:42:3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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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3배 레버리지 ETF' 폭풍 순매수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초고위험 상품인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순매수했다.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통과) 기대감이 선반영하면서 미국 증시의 단기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9월 5~11일)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절반인 5개 종목이 3배 레버리지 ETF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상품이다. 순매수 1, 2위 종목은 '속슬'과 '티큐'다. '속슬'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 '티큐'는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다. 각각 7639만달러, 6760만달러가 유입됐다. 미국 채권 ETF에 대한 자금 유입도 이어졌다. 뱅가드 인터미디에이트 텀 코퍼레이트 본드 ETF(VCIT·VANGUARD INTERMEDIATE TERM CORPORATE BOND ETF)는 순매수 5위를 차지했다. 981만달러의 순매수가 유입됐는데, 미국의 중간등급 회사채를 담은 ETF로 2.55%의 월 배당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미국 20년물 장기 금리에 투자하는 상품도 새롭게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디렉시온 데일리 20+ 이어 트레져리 불 3X SHS ETF(TMF·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는 미국 20년물 국채 3배 레버리지 상품이며, 아이셰어즈 20+ 이어 트레져리 본드 ETF(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도 미국 20년물 장기 국채 가격을 추종한다. 특히 TLT는 미국에 상장된 장기채권을 다루는 ETF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각각 678만달러, 516만달러를 사들였다. 기술주를 저점 매수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애플과 엔비디아가 나란히 순매수 3, 4위로, 2570만달러, 1989만달러가 유입됐다. 또 미국 기술주 15개 종목의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ETN(BULZ·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가 순매수 7위에 등장했다. BULZ는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AMD, 페이팔 등을 담고 있다. 한편, 미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물가 상승률 둔화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8.1%"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로 전환했다고 보는 관점은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9-13 14:53:2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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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美 반등장 기대…'티큐·속슬' 줍줍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였다.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자 단기 반등을 기대하며, 투기적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는 매파적이었던 잭슨홀 미팅 이후 공격적 긴축 우려가 확산되며 연속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디. 이후 오는 7일(현지시간) 베이지북 공개, 8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 등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8월 29일~9월 4일)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1, 2위 종목에 이른바 '티큐'와 '속슬'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두 상품 모두 3배 레버리지 ETF다.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상품이다. '티큐'는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 '속슬'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다. 이 기간 1억189만달러, 7350만달러씩 유입됐다. 한편,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해보인다. 실제로 지난 한달간 TQQQ와 SOXL은 -23.61%, -37.39%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등도 미국 증시가 바닥을 찍었다고 보기엔 이르다고 꼬집었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할 것이란 희망을 무너뜨리면서 앞으로 자산시장은 경기 부양책으로 뜨거워지다 급냉각하는 '불과 얼음'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본다"며 "이전과 달리 높은 금리보다는 낮아진 기업 이익이 주식시장 침체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학개미들의 미국 증시 우상향에 대한 믿음은 강했다. 미국 기술주, 나스닥100 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및 ETF 상품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나란히 등장했다.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ETN(BULZ·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은 미국 기술주 15개 종목의 주가를 3배로 추종한다.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AMD, 페이팔 등을 담고 있으며, 총 1578만달러를 사들였다.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프로섀어즈 울트라 QQQ ETF(QLD·PROSHARES ULTRA QQQ ETF)와 S&P5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S&P500 ETF(UPRO·PROSHARES ULTRAPRO S&P 500 ETF)도 각각 순매수 5, 6위로 집계됐다. 863만, 851만달러씩 유입됐다. 또 비교적 안정적인 월 배당 상품인 제이피모건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JEPI·JP 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JEPI는 월 배당 ETF로, 최근 하락장 속에서도 주가가 비교적 선방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B(851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825만달러) ▲베드 배스 & 비욘드(821만달러)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클래스 A 등을 순매수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9-06 14:47:4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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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3배 레버리지 ETF에 몰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기조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은 지수의 등락 폭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3배 레버리지 ETF는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상품이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8월22~8월28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 4종목이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ETN(상장지수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1위 종목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변동 폭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로 3644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서학개미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OXL외에도 서학개미들은 3배 레버리지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를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ETF로 3129만달러가 몰려 순매수 3위를 기록했다. 순매수 6위와 7위에도 3배 레버리지 상품이 자리했다. 미국 10개 기술주 등락 폭의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인 BMO 마이크로섹터 팡 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 ETN(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이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미국 장기 국채의 하루 가격 움직임에 3배 베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국채 불 3배 ETF(TMF)가 7위에 자리했다. 더불어 서학개미들은 변동성이 큰 밈주식도 사들였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 게임스톱 등과 같이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꼽히는 AMC 엔터테인먼트를 3455만달러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루시드그룹(1299만달러) ▲블루버드바이오(1135만달러) ▲ 아이쉐어 아이박스 USD 인베스트먼트 그레이드 코퍼레이트 본드 ETF(764만달러) ▲아이셰어즈 20년 만기 국고채 ETF(724만달러) ▲엔도그룹(673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방어적인 성향을 띠는 ETF 중심으로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을 통해 확인했듯이 연준은 당분간 단호하고 강경한 정책 스탠스를 유지해 나갈 전망"이라며 "방어적 성향을 동반하는 DVY·SPYD·SPHD(고배당)와 XLP(필수소비재)·USMV(저변동성), 정책 모멘텀의 수혜가 공존하는 XLU(유틸리티), 공급 부문의 불확실성이 재부각된 가운데 실적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XOP(석유탐사) 등을 함께 편입하는 전략을 고려해야 하는 시기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22-08-30 15:33:5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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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 집중 매수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적인 긴축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보이자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지수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학개미들의 투자에 리스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8월15일~8월21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나스닥 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 (S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로, 이 펀드에 3649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서학개미들은 지난주 미국 증시 상승을 일시적인 반등으로 보고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태윤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들은 동일한 기초지수에 인버스 투자를 하는 ETF 중에서도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ETF를 선호했다"며 "레버리지 비율을 높여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레비리지 비율이 높을수록 인버스 ETF 투자 기간은 짧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10영업일 내 승률은 35% 내외이며 과거 평균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였던 것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위에는 경기침체에 베팅하는 ETF가 자리했다. 서학개미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국채 불 3배 ETF(TMF)에 2900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해당 ETF는 미국 장기 국채의 하루 가격 변동 폭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SQQQ 외에도 하락 시 수익을 얻는 ETF가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3위 종목은 블룸버그 천연가스 서브인덱스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숏 블룸버그 네츄럴 가스(KOLD·PROETF ULTRASHORT BLOOMBERG NATURAL GAS)로 2227만달러가 몰렸다. 이어 미국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역으로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블 베어 3X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가 4위를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1796만달러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서학개미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품인 배당주 ETF에 투자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월 배당 ETF인 제이피모건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JEPI·JP 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에는 548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또한 서학개미들은 고배당 ETF인 슈왑 미국 배당 주식 ETF(SCHWAB US DIVIDEND EQUITY)도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548만달러다. 이외에도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셰어즈(TSLL),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ETF, 아이쉐어 아이박스 USD 인베스트먼트 그레이드 코퍼레이트 본드 등이 순매수 상위 10종목에 등장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08-23 15:39: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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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낙폭 심했던 기술주 중심으로 순매수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낙폭이 심했던 기술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섰다. 서학개미들은 또 반도체 지수 3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어 낙폭이 과했던 주가의 반등을 기대하며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8월8일~8월14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로 지난주 1억1263만달러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지난 5일 테슬라는 61.39달러(6.63%) 급락한 데다 오는 25일 액면분할을 앞두고 있어 개인들의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통상 액면분할을 하면 시가가 저렴해져 거래가 수월해지고 주가가 상승해 시장에서는 호재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학개미들은 반도체주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2위 종목은 미국 주요 반도체 업체로 구성된 'ICE 반도체 지수' 일일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로 3464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어 미국 대표 반도체 주인 엔비디아, 인텔에는 각각 1690만달러, 1104만달러가 몰려 순매수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서학개미들은 최근 업황 부진으로 하락한 반도체 주의 반등을 기대하고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미국 장기 국채의 하루 가격 움직임에 3배 베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국채 불 3배 ETF(TMF)에 2125만달러가 몰려 순매수 3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대표적인 밈주식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 AMC 엔터테인먼트도 각각 1285만달러, 1008만달러의 순매수 규모를 보였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들은 금리 상승기에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시니어론(뱅크론) ETF를 상당 금액 순매수했다. 퍼스트 트러스트 시니어 론 펀드 ETF(FIRST TRUST SENIOR LOAN FUND ETF), SPDR 블랙스톤 시니어 론 ETF(SPDR BLACKSTONE SENIOR LOAN ETF)에 각각 1001만달러, 998만 달러의 매수세가 나타났다. 금리 인상 시기에 가격이 떨어져 손실이 날 수 있는 일반 채권과 달리 금리가 인상된 만큼 높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어 시니어론 ETF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서학개미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상품인 지수형 ETF를 순매수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ETF인 아이셰어즈 코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ETF(IVV·ISHARES CORE S&P500 ETF)에는 877만달러의 자금이 몰려 순매수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08-16 14:47: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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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 집중 매수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지수의 수익률을 역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순매수했다. 경기 침체 우려 완화로 최근 글로벌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서학개미들은 일시적 반등으로 보고 지수 하락에 베팅했다. 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8월1~8월7일 기준) 국내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1·2위 종목에는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자리했다.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로 나스닥 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ETF다. 7577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순매수 2위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락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로 1569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주가가 급락한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이어졌다. 2분기 어닝쇼크를 발표한 인텔과 메타가 순매수 3·4위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미국 장기 국채의 하루 가격 움직임에 3배 베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국채 불 3배 ETF(TMF)와 원숭이 두창 관련주인 시가 테크놀로지스가 5위·6위에 자리했다. 비교적 안정적인 월 배당 ETF인 제이피모건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JEPI·JP 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순매수 규모는 824만달러로 7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인플레이션 등으로 증시가 불안정하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8위에는 미국 반도체사인 AMD가 이름을 올렸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 상승을 기대해 사들였으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주가는 하락했다. 이외에도 워런 버핏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중국 인터넷 기업으로 구성된 디렉시온 데일리 CSI 차이나 인터넷 인덱스 불 2X ETF(CWEB·DIREXION DAILY CSI CHINA INTERNET INDEX BULL 2X SHS ETF)가 순매수 9·10위를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각각 691만달러, 632만달러이다. CWEB은 미국에 상장된 중국 인터넷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를 2배로 추종한다. 텐센트, 알리바바, 징둥닷컴, 바이두 등이 포함돼 있다.

2022-08-09 15:13: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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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낙폭과대 기술주에 집중 매수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이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순매수했다. 금리 인상으로 하락 폭이 컸던 기술주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7월25~7월31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 4종목이 기술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알파벳, 스냅에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국내 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으로 3265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지난 26일 알파벳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9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99억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구글 광고 관련 실적이 시장의 우려보다는 양호했다는 평가를 받아 서학개미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폭락했던 스냅이 2위에 자리했다. 순매수 규모는 2817만달러다. 지난 22일 스냅은 부진한 실적 발표로 주가가 39.2% 하락했다. 서학개미들은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애플과 메타가 각각 1830만달러, 752만달러로 4위와 8위에 자리했다. 더불어 비교적 안정적인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뱅가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ETF(VOO·VANGUARD S&P 500 ETF)는 1961만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제이피모건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JEPI·JP 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과 아이셰어즈 코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ETF(IVV·ISHARES CORE S&P500 ETF)는 순매수 상위 9,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695만달러, 684만달러가 몰렸다. 또한 하락시 수익을 얻는 ETF에 대한 투자도 이어졌다. 블룸버그 천연가스 서브인덱스의 일간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숏 블룸버스 네츄럴 가스(KOLD·PROETF ULTRASHORT BLOOMBERG NATURAL GAS)에 1499만달러가 몰려 5위를 기록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락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 3X ETF(SOXS)에는 831만달러 순매수세가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는 엔비디아, AMD, 퀄컴, 인텔 등 미국 반도체회사 16종목이 포함돼있어 서학개미들은 반도체주의 추가적인 하락을 점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변동성지수(VIX)를 1.5배 추종하는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 VIX 숏 텀 퓨처스(UVXY·ProShares Ultra VIX Short Term Futures ETF)가 순매수 상위 6위를 기록했다. VIX 지수는 증시 지수와 반대로 움직여 공포지수로도 불린다. 순매수 금액은 1048만달러다.

2022-08-02 15:25: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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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액면분할' 효과에 서학개미 알파벳A 집중 매수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클래스A'을 집중 순매수했다. 지난 18일부터 20대 1 비율로 액면분할로 주가가 100달러대로 낮아지면서 가격 부담감이 낮아져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7월 18~24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알파벳 클래스A다. 이 기간동안 2715만달러를 사들였다. 알파벳 클래스A뿐 아니라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C 주식도 603만달러를 순매수하면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파벳은 지난 2월 주식을 20대 1로 분할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6월 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 안건이 통과됐다. 지난 15일 장마감 이후 1주가 20주로 교환됐으며, 18일부터 분할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알파벳 클래스A는 분할 전까지는 2255.34달러에 거래됐으나 18일부터는 100달러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주식분할 이후 주가가 낮아지는 만큼 투자자의 진입장벽이 낮아져 주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다만 주식을 분할하더라도 기업가치는 변동이 없다. 전주(7월11~18일)와는 달리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보다는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나스닥 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가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 주만에 6위(1044만달러)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또한 SQQQ와는 반대로 나스닥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가 2위에 올랐으며, SQQQ의 순매수금액의 두 배가 넘는 2553만달러를 사들였다. 또한 S&P500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SPDR S&P500 ETF(SPY)도 1712만달러를 순매수하면서 향후 미국 증시 상승을 예측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QQQ와 같이 증시 하락시 수익을 얻는 ETF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다. 6위에 오른 SQQQ뿐 아니라 5위에 미국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역으로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블 베어 3X ETF(SOXS)가 차지했다. 한 주 동안 총 1142만달러를 순매수 했다. 이외에도 성장주 위주의 개별종목에 대한 순매수세도 이어졌다. ▲4위 유니티소프트웨어(1167만달러) ▲7위 휴머니젠(849만달러) ▲8위 마이크로소프트(674만달러) 등 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7-26 15:08:4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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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하락에 베팅하는 서학개미…인버스 ETF에 집중

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집중 매수에 나서고 있다. 나스닥 지수나 반도체 업종 하락 시에 수익을 얻는 종목뿐 아니라 금 실물에 투자하는 ETF를 선택하면서 향후 증시 전망을 약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우세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7월 11~18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주식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SPDR GOLD SHARES ETF)다. 해당 기간 동안 순매수 규모가 4147만달러에 달한다. 이 상품은 나스닥 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ETF다. 나스닥 100지수가 하루 동안 1% 떨어질 경우 SQQQ는 3%의 수익률을 얻는 방식으로, 나스닥 100의 하락을 점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 SQQQ뿐 아니라 증시의 하락 시에 수익을 얻는 종목이 차지했다. 2위에는 미국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역으로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블 베어 3X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가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SOXS의 순매수규모는 2739만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지수 옵션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IX)를 추종하는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 VIX 숏 텀 퓨처스(UVXY·ProShares Ultra VIX Short Term Futures ETF) 순매수 상위 3위를 기록했다. VIX 지수는 증시 지수와 반대로 움직여 공포지수로 취급된다. 순매수 금액은 1112만달러다. 더불어 ▲장기 VIX 선물 지수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2X 롱 VIX 퓨처스 ETF 5위(643만달러) ▲S&P500 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SPXU 8위(499만달러) 등 하락에 베팅하는 종목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대한 투자도 증가했다. 757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4위에 오른 'SPDR 골드 셰어즈 ETF(GLD)'는 금 현물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금 ETF다. 이 외에도 증시 부진과는 달리 S&P500 기업들의 2분기 배당금이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고배당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월스트리저널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2분기 배당금 지급 규모가 1406억달러(약 183조623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6위와 10위를 각각 '슈왑 US 디비던드 에퀴티 ETF'(577만달러)와 JP모건 에퀴티 프리미엄 인컴 ETF(463만달러)가 차지했다. 한편, 미국 증시 부진 속에 서학개미들의 올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35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1005억9000만달러) 대비 17% 감소했다. 예탁원 측은 "포스트 코로나 상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금리 인상 등 투자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 중이며 외화증권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7-19 16:13:2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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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노린다' 서학개미 반도체주·TQQQ 등 반등에 베팅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기술주 반등에 베팅했다. 지난주 테슬라, 알파벳A 등 개별 종목뿐 아니라 반도체 지수 3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는 등 바닥으로 여기고 관련 주식을 사모으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다르면 지난주(7월 4일~7월10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블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로 지난주 9717만달러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변동률의 3배를 추종하는 ETF로, 지수가 1% 오르면 3%의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반도체에 대한 관심은 ETF뿐 아니라 개별 종목 매수세로도 나타났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에 대해서도 같은 기간 648만달러를 순매수했다. 특히 올 상반기 중에는 순매수 순위 39위에 불과했던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도 지난주 653만달러를 사모으면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까지 하락폭이 컸던 반도체 기업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뿐 아니라 기술주 등에 대해서도 향후 상향을 점치는 이들이 늘었다. 이전 주에는 나스닥 100지수의 하루 변동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주에는 SQQQ가 7위(767만달러)로 순위가 크게 내려앉았다. SQQQ와 반대로 나스닥 100 지수의 하루 변동률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를 3372만달러를 순매수하면서 3위에 올랐다. 기술주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도 이어졌다. 순매수 상위권에 테슬라 2위(5717만달러), 알파벳 A 5위(839만달러), 루시드 10위(589만달러) 등이 순위에 들면서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더불어 비교적 안정적인 배당주 ETF에도 자금이 몰렸다. 지난주 뱅가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ETF(VOO·VANGUARD S&P 500 ETF)도 1635만달러 순매수하면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VOO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미국 시장에서 엄선된 50개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안정적이고 실적이 좋은 기업들을 편입해 지난 5년간 연평균 배당성장률도 5%가 넘는다. 그러나 서학개미들의 상방 베팅에도 불구하고 중국 코로나 재확산 등의 이슈에 약세가 이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2.7포인트(2.26%) 내린 11372.60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에 다른 봉쇄 이슈가 부각되자 미 증시가 하락했다"며 "여기에 달러화 강세가 확대함에 따라 해외 매출이 많은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으며, 테슬라 등 개별 종목의 영향으로 나스닥이 2% 넘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2022-07-13 09:01:3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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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레버리지 ETF에 집중

서학개미들이 지수 움직임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는 과감한 성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지수가 부진하면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단기 반등 혹은 약세 지속이라는 각자의 판단 하에 고위험 투자 주식에 선뜻 투자하고 나선 것이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6월27일~7월3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 6종목이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ETN(상장지수증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 기술주 등 성장주 위주로 구성된 ETF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로 지난주 2억7891만달러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S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하루 변동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이다. 예를 들어 나스닥100 지수가 1% 떨어질 경우 SQQQ는 3%의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결국 국내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는 나스닥의 향방을 하락으로 점치면서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이들이 많았던 셈이다. 나스닥 지수뿐 아니라 반도체와 바이오주로 구성된 3배 추종 인버스 상품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5위에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역으로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블 베어 3X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가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5532만달러 순매수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는 엔비디아, AMD, 퀄컴, 인텔 등 미국 반도체회사 16종목이 포함돼있는데, 향후 이들의 주가에 추가적인 하락을 점친 것이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포함된 바이오기업 78곳으로 구성한 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테크 베어3X SHS ETF(LABD) 3075만달러 순매수하면서 8위에 올랐다. 다만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 못지 않게 단기반등을 노리고 상방으로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불(BULL)' 상품에 몰리는 자금도 상당하다. SQQQ와는 정반대로 지수를 3배 추종하는 상품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에도 지난주에만 2억2488만달러치를 순매수했다. 또한 SOXS와는 반대로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SHS ETF(SOXL)에 SOXS 순매수액의 두 배 가량인 1억596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외에는 ▲2위 테슬라(TSLA) 2억6471만달러 ▲6위 애플(AAPL) 4370만달러 ▲7위 엔비디아(3296만달러) @9위 알파벳 A(GOOGL) 2825만달러 등 빅테크 기업이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바닥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보수적인 접근을 조언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는 고통스럽지만 침체 국면 중반에 주가 바닥이 형성되고 있다"라며 "미국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ISM 제조업지수 기준으로 일차적으로 46~47포인트, 심각한 침체 국면이라면 40포인트 초반대 전후에서 주가는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바닥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방어적, 보수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2022-07-05 15:15:2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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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속슬·티큐'로 몰려간 서학개미…美 반등장 기대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였다. 미국 증시가 여전히 견고한 경제지표를 보여주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았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하원 의회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에도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세는 강할 것이며 고용 시장이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경기 침체는 필연적이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나스닥 지수는 8.25%나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6월 20~26일)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1, 2위 종목에 이른바 '속슬'과 '티큐'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두 상품 모두 3배 레버리지 ETF다.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상품이다. '속슬'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 '티큐'는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다. 이 기간 3억5180만달러, 2억6405만달러씩 유입됐다. 이 외에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9575만달러) ▲애플(6240만달러) ▲AMD(4947만달러) 등 기술주가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반면, 서학개미의 원픽 종목으로 꼽히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차익 실현에 나선 모양새다. 같은 기간 매도 1위 종목으로 3억1892만달러를 팔아치웠다. 실제로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등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월가의 테슬라 목표주가도 평균 주당 1000달러 수준에서 최근 900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내려왔다. 금리 인상 기조와 코로나19에 따른 테슬라 중국 공장의 폐쇄로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어 미국의 대형 에너지·석유 섹터와 기술주 섹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 순매수 4, 6위 종목에 각각 등장했다. BMO 마이크로섹터스 US 빅 오일 인덱스 3X ETN(NRGU·BMO MICROSECTORS US BIG OIL INDEX 3X LEVERAGED ETN)와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X ETN(FNGU·BMO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이다. NRGU는 미국을 대표하는 10개 에너지 기업 쉐브론, 엑손모빌,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코노코필립스, EOG 리소시스, 헤스, 마라톤 페트롤리움, 필립스 66,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발레로 에너지에, FNGU는 미국 기술주 10개 종목 알리바바, 알파벳A, 아마존, 애플, 바이두, 메타(페이스북), 넷플릭스, 엔비디아, 테슬라, 트위터에 10%씩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한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6-28 14:36:4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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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하락장 베팅…2분기 거래액 급감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나스닥지수는 하락에, 미국 반도체지수 및 기술주는 상승에 베팅했다. 이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 등 금리 인상 기조에 해외주식 투자 심리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3배 인버스 'SQQQ' vs 3배 레버리지 'SOXL'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6월 13~19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로 집계됐다. 이 기간 1억4725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SQQQ는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ETF다. 나스닥지수의 추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전망한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시장에서는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이라는 악재의 현실화로 인해 안도감이 형성되기도 했다"며 "그러나 연준의 긴축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재차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자산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가 형성되지 않는 이상 연준의 공격적 인상 유지를 베이스 전망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미국 기술주를 저가 매수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는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총 1억2414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기술주를 대표하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4839만달러)와 애플(1241만달러)에도 자금이 몰렸다. 각각 순매수 3, 5위 자리를 차지했다. ◆2분기 해외주식 결제액 632억달러…전 분기 比 22.82%↓ 반면,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해외주식 투자 심리도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4월 1일~6월 20일) 서학개미들의 해외 주식 결제금액(매수액+매도액)은 총 632억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22.82% 줄어든 수치다. ▲2021년 4분기 1026억달러 ▲2022년 1분기 819억달러 ▲2분기 632억달러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준 연초 대비 21.75%, 31.79%씩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이달에 이어 7월에도 같은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40년간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본 적이 없다. 연준은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며 "7월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022-06-21 15:19:2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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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기술주는 상승·나스닥은 하락?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기술주는 상승, 나스닥지수는 하락에 베팅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이 순매수 상위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나스닥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3배 인버스 상품의 인기도 여전했다. 최근 들어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을 것이란 우려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번 14~15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6월 6일~12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다. 총 1억904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종가 기준 647.2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차량 리콜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을 3대 1로 액면분할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주식 액면 분할은 2020년 8월 5대 1로 분할한 뒤 약 2년 만이다. 통상 액면분할을 하면 시가가 저렴해져 거래가 수월해지고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 외에도 ▲애플(1174만달러)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A(1077만달러)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768만달러) 등 기술주가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로 3504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SQQQ는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ETF다. 나스닥지수의 추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교적 안정적인 상품인 배당주 ETF에도 자금이 몰렸다. 뱅가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ETF(VOO·VANGUARD S&P 500 ETF)와 아이셰어즈 코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ETF(IVV·ISHARES CORE S&P 500 ETF)는 순매수 3, 7위에 등장했다. 각각 1694만달러, 829만달러가 몰렸다. VOO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미국 시장에서 엄선된 50개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안정적이고 실적이 좋은 기업들을 꾸준히 편입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배당성장률도 5%가 넘는다. 블랙록자산운용이 운용하는 IVV는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 SPY에 이어 두번째로 거래 규모가 크다. SPY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다. 디렉시온 데일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바이오테크 불 ETF(LABU·DIREXION DAILY S&P BIOTECH BULL 3X SHS ETF)에는 1130만달러의 순매수세가 나타났다. LABU는 S&P 생명공학 선별 업종 지수를 3배로 추종하며, 180여종의 바이오기업들을 동일한 비중으로 담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변동성지수(VIX)와 천연가스 선물 가격 인버스 상품도 새롭게 순매수 종목에 등장했다. 프로셰어즈 울트라 VIX 숏 텀 퓨처스 ETF(UVXY·PROSHARES ULTRA VIX SHORT TERM FUTURES ETF)는 S&P500 VIX 단기 선물 지수를 추종한다. S&P500 지수의 변동성이 커질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프로ETF 울트라숏 블룸버스 네츄럴 가스(KOLD·PROETF ULTRASHORT BLOOMBERG NATURAL GAS)는 천연가스 선물 가격을 역으로 2배 추종한다.

2022-06-14 14:42:0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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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美 증시 하락장 베팅…'3배 인버스' 줍줍

최근 미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자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하락장에 베팅했다. 나스닥 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또 높은 배당수익률과 인플레이션 헷지가 가능한 채권 ETF에도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5월 30일~6월 5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다. 6912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SQQQ는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ETF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네차례 연속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 예고, 국채 금리 급등 등 악재가 남아 있어 시장이 다시금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모양새다. 반면 서학개미들은 레버리지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QQQ 2억8777만달러를 매도했다. 2위 자리도 인버스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EAR 3X SHS ETF)가 차지했다. 3143만달러가 유입됐다. SOXS는 SOXL과 반대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한다. 이어 미국 기술주는 상승세에 베팅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2961만달러) ▲테슬라(2745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804만달러) ▲아마존닷컴(844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뒤를 이었다. 한상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독점적 성격을 갖고, 현대 생활에 필수적인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매출 총이익률까지 양호해 인플레이션 대응에 유리하다"며 "경기 침체 기간에 이익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2022년 상반기에 주가가 급락해 주가수익비율(PER)이 매력적인 영역에 진입했다. 대형 성장주의 가치 투자가 가능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자 채권 ETF에도 자금이 몰렸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미국 채권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뱅가드 인터미디에이트 텀 코퍼레이트 본드 ETF(VCIT·VANGUARD INTERMEDIATE TERM CORPORATE BOND ETF)와 아이셰어즈 코어 US 어그리게이트 본드 ETF(AGG·ISHARES CORE US AGGREGATE BOND ETF)가 각각 순매수 6, 7위 자리에 등장했다. 이 기간 1530만달러, 913만달러씩 유입됐다. VCIT과 AGG 두 상품 모두 미국의 중간등급 회사채를 담은 ETF다. VCIT의 운용사는 뱅가드로 2.67%의 월 배당 수익률을, AGG의 운용사는 블랙록으로 2.82%의 월 배당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어 순매수 9, 10위 종목은 핌코 25+ 제로쿠폰 US 트레져리 인덱스 ETF(ZROZ·PIMCO 25+ YEAR ZERO COUPON US TREASURY INDEX ETF)과 뱅가드 토탈 본드 마켓 ETF(BND·VANGUARD TOTAL BOND MARKET ETF)다. 각각 823만달러, 700만달러를 순매수했다. ZROZ는 만기 때까지 쿠폰 이자가 없는 제로 쿠폰 상품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대신 발행할 때 할인가격으로 발행하며, 장기 투자 시 유리하다. BND는 뱅가드의 상품으로 포트폴리오의 절반가량에 미국 국공채가 담겨있다.

2022-06-07 14:47:4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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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테슬라·애플' 저점은 지금?…서학개미 줍줍

지난주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와 애플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테슬라와 애플의 주가는 각각 40%, 20% 이상 급락했으나, 이를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5월 16일~22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총 2억615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674.90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성추행 의혹, 트위터 인수 등 오너리스크가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2016년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스페이스X 소속 전용 제트기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뒤 입막음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보도의 근거로 피해 승무원 본인이 아니라 승무원 친구와의 인터뷰, 진술서 등을 제시했다. 일론 머스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으나 주가가 급락했다. 트위터 인수로 인한 테슬라 경영 공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트위터 차입매수를 계획했으나, 현재 계약을 유보한 상태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 인수에 내 전체 시간의 5%도 쓰고 있지 않다"며 "테슬라가 하루 24시간 내내 마음에 있다"고 밝혔다. 2위는 애플로 5221만달러가 유입됐다. 나스닥 지수의 급락세에도 비교적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던 애플은 지난 3월부터 약세장을 맞았다. 이에 따라 애플은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게 내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미국 대형 기술주에 대한 타격은 한동안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준이 오는 6·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속으로 빅스텝(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는 등 고강도 긴축에 돌입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미 소비자물가 추세가 악화될 경우 연준이 더 매파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악재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사이클은 확장과 둔화 국면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연준의 긴축에 따른 시중 유동성 감소 및 소비 여력 악화 등으로 하반기 후반 위축 사이클을 보일 것"이라며 "금융시장 내 경기 침체 우려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나스닥 지수의 단기 상향 또는 하향에 베팅하며 양분화된 모습을 보였다. 순매수 3위 종목은 나스닥100 지수의 우상향에 베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이며, 4위 종목은 나스닥100 지수의 우하향에 베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다. 각각 4628만달러, 2874만달러가 유입됐다. TQQQ는 레버리지 상품, SQQQ는 인버스 상품이다. 그동안 우상향 레버리지 ETF에만 자금이 몰렸으나, 2주만에 하락장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새롭게 등장했다. 이달 들어 주가 흐름도 TQQQ는 24.99% 감소한 반면, SQQQ는19.66% 증가했다. 이 외에도 ▲비자(2064만달러) ▲유니티소프트웨어(1215만달러)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SOXL·1193만달러) ▲아이온큐(1082만달러) ▲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ETF(655만달러) ▲PROSHARES ULTRASHORT BLOOMBERG NATURAL GAS ETF(KOLD·474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22-05-24 14:39:2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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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부진에도 '테슬라·티큐·속슬' 줍줍

미국 기술주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기술주를 상징하는 테슬라와 3배 레버리지 상품인 티큐, 속슬을 집중 매수했다. 최근 들어 미국 증시는 기술주 위주의 하락세를 보이며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이에 따른 경기 침체, 높아진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등이 이유로 꼽힌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5월 9일~15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총 2억5070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 테슬라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주가가 덩달아 하락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라와 루나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유동성 축소 압력을 받는 셈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5.88% 내린 724.37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2월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총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향후 회사의 자본 중 일부를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자사 제품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순매수 2위와 3위 종목은 '티큐'로 불리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와 '속슬'로 불리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다. 같은 기간 1억7102만달러, 6474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이어졌다. 티큐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속슬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한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다. 이 외에도 미국 기술주 애플(2694만달러)과 엔비디아(2355만달러)가 각각 순매수 4, 6위를 차지했다. 배당주 ETF인 뱅가드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ETF(VOO·VANGUARD S&P 500 ETF)와 아이섀어즈 코어 S&P 500 ETF(IVV·ISHARES CORE S&P 500 ETF)는 순매수 5, 8위에 등장했다. 각각 2620만달러, 1567만달러가 유입됐다. VOO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미국 시장에서 엄선된 50개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안정적이고 실적이 좋은 기업들을 꾸준히 편입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배당성장률도 5%가 넘는다. 블랙록자산운용이 운용하는 IVV는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 SPY에 이어 두번째로 거래 규모가 크다. SPY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기술주 10개 종목의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X ETN(FNGU·BMO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과 미국 기술주 15개 종목의 주가를 3배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ETN(BULZ·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은 7, 10위를 차지했다. 두 상품 모두 미국의 몬트리올 은행(BMO) 마이크로섹터스의 대표적인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다. 각각 1944만달러, 1173만달러를 순매수했다. FNGU는 알리바바, 알파벳A, 아마존, 애플, 바이두, 페이스북, 넷플릭스, 엔비디아, 테슬라, 트위터 10종목을 골고루 담고 있다. BULZ는 FNGU와 다르게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주식 없이 미국의 기술주로만 구성돼 있다. BULZ는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AMD, 페이팔, 페이스북, 알파벳A,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넷플릭스, 인텔, 세일즈포스닷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줌, 스퀘어 15종목이 담겨 있다. 이어 쿠팡이 순매수 9위 자리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총 1221만달러가 유입됐다. 올해 1분기 쿠팡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51억1668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직상장한 쿠팡은 상장 첫날 69달러까지 주가가 치솟았으나, 지난 16일(현지시간) 12.63달러로 장을 마쳤다.

2022-05-17 14:03:4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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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돌아온 '테슬라'…서학개미 원픽

지난주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원픽은 '테슬라'로 나타났다. 기술주 위주로 미국 증시가 급락세를 나타내자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이어 개별 종목이 아닌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지수 추종 상품을 사들인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이에 따른 경기 침체, 중국의 봉쇄조치 강화 등 악재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나스닥은 고점 대비 약 27%가량 급락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하락폭(약 -30%)에 준할 정도의 충격을 받고 있는 모습"이라며 "다만, 현재의 시장 급락은 견조한 기업들의 실적, 증시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상황을 고려할 경우 과매도 성격이 강하다. 과매도 영역에서는 약간의 호재성 재료의 출현만으로도 주가 복원이 빠르게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5월 2~8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총 2억6931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787.11달러로 집계됐다. 기술주의 매도세가 커지며, 2달 만에 700달러선까지 후퇴했다. 테슬라는 올해 안에 주식분할을 예고했다. 오는 8월 2일 연례 주주총회를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하고, 주식분할과 분할 비율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는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 총 9811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다. 단, 지난 한달간 주가가 36.62% 급락했다. 이어 순매수 3위 종목은 양자컴퓨터 전문기업인 아이온큐로, 2720만달러가 유입됐다. 한편, 아이온큐는 미국 공매도 보고서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 공매도 투자사인 스콜피온캐피털은 지난 3일(현지시간) 아이온큐에 대해 핵심 기술인 32큐비트 양자컴퓨터 시스템에 대해 실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이온큐는 해당 주장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1560만달러가 유입된 스파이더(SPY·SPDR S&P 500 ETF TRUST)는 순매수 4위를 차지했다. SPY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이 외에도 ▲아마존(1517만달러) ▲알파벳A(774만달러) 등 미국 대형 기술주가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나스닥100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ETF(QQQ·INVESCO QQQ TRUST SRS 1 ETF),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프로섀어즈 울트라 QQQ ETF(QLD·PROSHARES ULTRA QQQ ETF)는 나란히 순매수 6, 7위를 차지했다. 각각 1202만달러, 934만달러가 몰렸다. 8위는 아이섀어즈 코어 S&P 500 ETF(IVV·ISHARES CORE S&P 500 ETF)로 907만달러를 사들였다. IVV는 블랙록자산운용이 운용 중이며, SPY에 이어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 두번째로 거래 규모가 크다. SPY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9위는 총 894만달러가 유입된 제이피모건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JEPI·JP 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다. JEPI는 월 배당 ETF로, 최근 하락장 속에서도 주가가 비교적 선방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2-05-10 17:30: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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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지금이 저점?…TQQQ로 달려간 서학개미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나스닥 지수의 우상향에 베팅했다. 지난주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화 경계심이 커지면서 증시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부진과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점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주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며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대해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4월 25일~5월 1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2억1330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 총 1억9785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지난 한주간 총 84억달러(10조6000억원)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는 순매수 3위를 차지했다. TQQQ와 마찬가지로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총 6943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외에도 ▲알파벳 A(6729만달러) ▲넷플릭스(5816만달러) ▲엔비디아(5742만달러) ▲아이온큐(4305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미국 기술주 10개 종목의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X ETN(FNGU·BMO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과 미국 기술주 15개 종목의 주가를 3배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ETN(BULZ·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은 8, 9위를 차지했다. 두 상품 모두 미국의 몬트리올 은행(BMO) 마이크로섹터스의 대표적인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다. 각각 5639만달러, 4979만달러를 순매수했다. FNGU는 알리바바, 알파벳A, 아마존, 애플, 바이두, 페이스북, 넷플릭스, 엔비디아, 테슬라, 트위터 10종목을 골고루 담고 있다. BULZ는 FNGU와 다르게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주식 없이 미국의 기술주로만 구성돼 있다. BULZ는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AMD, 페이팔, 페이스북, 알파벳A,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넷플릭스, 인텔, 세일즈포스닷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줌, 스퀘어 15종목이 담겨 있다. 또 중국 증시에 대한 저점매수세도 나타났다. 항셍 차이나 엔터프라이즈 인덱스 ETF(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 ETF)에 2374만달러가 유입됐다. 항셍 차이나 엔터프라이즈 인덱스 ETF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우량 기업 40여종목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2022-05-03 15:39:38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