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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챗GPT 뜨자 알파벳·MS 줍줍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열풍이 부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이 빅테크 종목들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서학개미들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상장지수펀드(ETF)의 순매수와 함께 AI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를 2주 연속 순매수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2월 13~19일)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알파벳 클래스A로 9746만달러가 몰렸다. 또한 서학개미들은 알파벳 클래스C를 1221만달러가량을 사들였다. 구글이 내놓은 AI 챗봇 바드의 오답 소식이 전해지자 알파벳 주가는 지난 8일과 9일 각각 -7.68%, -4.39% 급락했지만 서학개미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매수하고 있다. 알파벳의 주가 급락에도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검색 엔진 점유율 하락 우려는 커질 수 있지만 챗GPT와 검색 엔진의 상이한 서비스 성격, 챗GPT의 운영 비용, 구글의 독보적인 검색엔진 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대체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라면서 "오히려 그동안 축적된 구글의 AI 기술력과 서비스들이 부각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역발상 투자자라면 알파벳의 절치부심에 대한 베팅 또한 충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서학개미들은 챗GPT 개발회사인 오픈AI에 투자하는 등 AI 개발에 나서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5961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김중한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25배 수준(최근 3년 평균 28.4배, 21년 고점 35배)으로 딱히 매력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가격이다"며 "반면 생성 AI 테마가 당장의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조금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서학개미들은 주가 하락 시 수익을 얻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도 계속해서 순매수하고 있다. ICE 반도체 지수와 나스닥100지수의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를 각각 2751만달러, 1348만달러 순매수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미국 주식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매수세를 지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국채 불 3배 ETF(TMF)(1195만달러)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ETF(XLE)(1069만달러)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967만달러) ▲브레이크웨이브 드라이 불크 쉬핑 ETF(965만달러)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 ETF(932만달러) 등을 사들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2-21 15:55:3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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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미 증시 하락 예상···인버스 ETF 순매수

서학개미들이 최근 반등했던 미국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가 하락 시 수익을 얻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하고 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데다가 긴축 경계심도 커지고 있어 주가 하락을 전망하고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 (2월 6~12일)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 종목은 나스닥 100지수가 하락할 때 3배 수익을 얻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로, 6367만달러가 유입됐다. 또한 서학개미들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를 4872만달러어치 매입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 들어 강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서학개미들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장현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금융여건 및 투자심리는 개선됐지만 향후 미 연준의 긴축 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학개미들은 채권 상품도 계속해서 순매수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아이박스 미국 달러 투자등급 회사채 ETF(LQD)'에 3415만 달러가 몰려 순매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서학개미들은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USD 하이일드 회사채 ETF(HYG)'도 2854만달러가량을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들은 ▲마이크로소프트(3123만달러) ▲아마존(2694만달러) ▲루시드 그룹(2020만달러) ▲알파벳(1750만달러) ▲베드배스앤드비욘드(1309만달러) ▲JP모간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1237만달러) 등을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올해 상반기 안으로 종료될 것으로 보면서도 여전히 높은 물가를 감안하면 본격적인 금리 인하를 의미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투자전략으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ETF와 미국 우선주 ETF를 추천했다. 장현철 연구원은 "한국과 달리 미국 우선주는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며 "기대수익과 변동성 측면에서도 주식과 채권 가운데에 위치한다. 본격적인 유동성 공급 환경으로 전환되며 주식과 채권 모두 급등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낮은 변동성을 바탕으로 높은 일드(수익)를 제공하는 미국 우선주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2-14 15:52: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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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급등에 부담 느낀 서학개미 하락에 베팅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들은 월가의 흐름과는 달리 움직이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미국 증시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나스닥 지수와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다. 특히 서학개미들은 금리 인상 막바지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회사채 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1일(현지 시각)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림에 따라 시장에서는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금리 하락 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LQD에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월 30일~2월 5일)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ETF인 아이쉐어즈 아이박스 USD 투자등급 회사채 ETF(LQD)로 7740만달러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달 상승 랠리를 보였던 미 증시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서학개미들은 나스닥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QQQ ETF(SQQQ)를 사들였다. SQQQ에는 총 4862만달러가 몰렸다. 또 서학개미는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도 1657만달러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테슬라 주가를 반대로 추종하는 AXS 테슬라 베어 데일리 ETF(TSLQ)를 사들였다. 이 ETF는 테슬라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을 얻는 상품으로 최근 급등하고 있는 테슬라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순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서학개미들은 기술주에서도 매수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을 각각 2535만달러, 1755만달러어치 각각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미 증시의 하락 전환을 전망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아 보여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융 여건이 선제적으로 이완된 점, 주가 측면에서 일부 과열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숨 고르기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축 속도 조절이 명백해진 상황이지만, 당분간 중앙은행들은 높은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결국 믿을 것은 기업들의 실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2-07 15:52: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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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채권 ETF 사모으는 서학개미…기술주 개별종목도 매수세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채권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권으로 투자가 몰리는 상황이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월 23~29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ETF인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USB 투자등급회사채 ETF(LQD·ISHARES IBOXX USD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로 집계됐다. 총 6677만달러가 유입됐다. 최근 미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긴축 기조가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회사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주 열리는 첫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가코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 중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98.9%에 달했다. 여기에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개월 연속 둔화했으며, 인플레이션 지표 개선이 나올 경우 연말 전에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제기되고 있다. 다만 연준 인사들의 메시지는 엇갈리면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연준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지난 18일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도 금리 수준을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올 들어 나스닥 지수의 반등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기술주 개별 종목들이 순매수 상위권을 다수 차지했다. 30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6% 내린 1만1393.81에 장을 마감했지만, 1만 466.48에 마감한 지난해 연말 대비 8.86% 이상 반등한 수치다. 개별 종목 중에서 서학개미가 지난주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를 총 3515만달러 사들이면서 2위를 차지했다. 뒤 이어 ▲애플(AAPL) 4위, 순매수 188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MFST) 7위, 899만달러 ▲우버 테크놀로지(UBER) 10위, 659만달러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반등세 속에서도 FOMC 경계 심리 속에서 인버스 ETF를 동시에 사모으고 있다. 나스닥 100지수, ICE 반도체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ETF인 'SQQQ'와 'SOXS'가 3위(2551만달러), 6위(1550만달러)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고배당 종목을 모은 ETF인 'JEPI'와 'SCHD'도 각각 1626만달러, 730만달러를 순매수하면서 상위권에 올랐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31 15:04:3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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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여전한 기술주 사랑…채권 ETF에도 매수세 몰려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기술주를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준금리 상승기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도 사모으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월 16~22일)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였다. 해당 기간 동안 총 5561만달러를 순매수했다. 테슬라는 올 들어 지난해 급락세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 첫 거래일 종가 108.1달러에서 23일(현지시간)까지 143.75달러까지 오르면서 올해에만 31.76%가 올랐다. 여기에 해외 증시 전문가들도 테슬라에 대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 커버 애널리스트 중 64%가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 또는 '비중확대'를 분류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4년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더불어 테슬라가 여전히 전기차 시장의 지배자라는 점, 최근 과매도됐다는 점 역시 매수 추천의 이유라고 전했다. 테슬라 외에도 빅테크 관련 성장주 개별 종목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서학개미들이 반도체 관련주인 엔비디아를 3385만달러를 사모으면서 4위에 등극했다. 뒤 이어 애플 3067만달러, 대만 반도체업체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2798만달러 순매수하면서 각각 5위와 7위에 올랐다. 다만 개별종목을 매집하는 동시에 인버스 ETF도 적극적으로 순매수하면서 최근 급등세에 대해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순매수 2위와 3위에 ICE 반도체 지수의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와, 나스닥100 지수의 일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가 올랐다. 지난주에만 각각 4151만달러, 3910만달러를 순매수했다. 또한 서학개미들의 채권 ETF 사랑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해소 및 경기 침체 등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금리가 하락할 경우 채권 가격은 상승하고 자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신흥국 현지 통화 채권 ETF인 'EMLC'가 6위(3048만달러), 미국내 BBB급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 'HYG'가 8위(2182만달러), 달러화 표시 신흥국 채권 ETF인 'EMB'가 9위(1483만달러)에 올랐다. 이 밖에도 글로벌 선진국과 신흥국 주요 기업으로 구성된 기초지수 'MSCI ACWI 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MSCI ACWI(ACWI)를 총 1448만달러 순매수하면서 10위를 차지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24 14:48:5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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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기술주 매수세…채권 ETF도 관심 커져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기술주를 위주로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연내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월9~15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이어 순매수 1위를 차지챘지만 순매수 규모가 절반 수준에 그친 7283만달러에 그쳤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반등세가 나타나면서 지난해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주당 399달러에 달했던 테슬라는 올 첫 거래일인 지난 3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04.64달러까지 내렸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소폭 반등하면서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3일 122.4달러에 장을 마쳤다. 최근 테슬라가 판매 부진 만회를 위한 가격인하에도 수익성 악화가 적을 수도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제기된다. 대표적인 테슬라 주가 긍정론자인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급망 병목 현상이 줄어들었으며, 테슬라는 배터리 비용 감소로 가격을 인하한다고 해도 수익성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순매수 상위권에 개별 종목으로는 대만 반도체업체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애플이 이름을 올렸다. 뉴욕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TSMC의 ADR를 지난주에만 2100만달러 가량을 사모으면서 순매수 상위 5위에 올랐다. 여기에 애플의 주식도 2005만달러 가량을 순매수하면서 6위에 이름이 올랐다. 다만 기술주 매집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관련 업종의 하락세를 점치는 투자자가 우세했다. 순매수 2위에 오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EAR 3X SHS ETF)로 ICE 반도체 지수의 수익률을 역으로 3배를 추종하는 종목에 5370만달러가 유입됐다. TSMC의 경우만 하더라도 올 들어서만 17% 이상 오른 86.8달러에 거래되면서 반등세가 나타났던 이들 종목의 조정 가능성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개별 종목 외에도 채권 ETF 다수가 순매수 상위권에 오르면서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눈에 띈다.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ETF인 'JPST'가 3위(2911만달러), 이머징 현지 통화 채권 ETF인 'EMLC'가 7위(1974만달러), 미국내 BBB급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 'HYG'가 8위(155만달러), 달러화 표시 신흥국 채권 ETF인 'EMB'가 9위(1243만달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금리 3배를 추종하는 TMF 10위(989만달러) 등 5개 종목이 순위권에 들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17 15:43:4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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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테슬라 주가 추락 공포에도 여전히 '줍줍'

새해에도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사랑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매도세로 잠시 돌아서는 듯 했지만 곧바로 지난주에만 1억5000만달러 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월2~8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순매수액은 총 1억4981만달러였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부터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94.7달러였지만 이후 한 달간 36% 이상 하락하면서 123.18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어 올해 첫 거래일인 3일에는 108.1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이후 소폭 반등하면서 9일 119.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 긍정론자로 알려진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도 연초부터 테슬라 매수에 열을 올리며 '저점매수'에 나서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더스트리트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 매각 자금으로 테슬라 추가 매수에 나서 약 5만8000주를 ARK 펀드에 담았다고 전했다. 캐시 우드 CEO는 지난 6일 엔비디아 보유지분 가운데 3만1700주를 매각한 반면 테슬라 주식은 5만8000주 가량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학개미는 테슬라 개별 종목뿐 아니라 테슬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모으면서 테슬라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테슬라 종목의 일수익률 1.5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섀어즈(TSLL·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가 순매수 5위에 올랐다. 여기에 뉴욕 증시 대표 기술주인 애플도 순매수 상위 3위(2103만달러)에 오르는 등 하락세가 나타난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편입하려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만 테슬라와 애플 등 개별 종목을 사모으는 것과는 반대로 미국 대표 지수가 하락할 경우 수익을 얻는 레버리지 ETF를 사모으는 투자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EAR 3X SHS ETF)로 ICE 반도체 지수의 수익률을 역으로 3배를 추종하는 종목에 2681만달러가 유입됐다. 더불어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역으로 3배 추종하는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가 4위로 1916만달러 순매수했다. 이 외에도 나스닥 100 지수의 일간간 수익률 3배 추종 ETF인 TQQQ 6위(1452만달러),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ETF인 'JPST' 7위(1005만달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금리 3배를 추종하는 TMF 8위(886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10 15:09:2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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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기술주 상승 베팅…테슬라는 매도

지난해 연말까지 미국증시가 크게 짓눌린 가운데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고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지난해 12월26일~1월1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로 집계됐다. 지난주에만 총 4204만달러가 유입됐다. TQQQ뿐 아니라 상위권 3개 종목 모두 반도체, 테슬라 등 기술주 관련 지수를 1.5~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EAR 3X SHS)로 3439만달러를 순매수했다. 뒤 이어 3위 종목은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1.5배 ETF(TSLL·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로 1283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1% 하락했다. 이에 단기적으로 미국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예측하는 투자자들이 우세하면서 레버리지 ETF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눈에 띄는 점으로는 지난주부터 테슬라 순매도세가 포착됐다. 지난달 초부터 서학개미들은 주간 기준으로 많게는 6000만달러 이상 사들였으며, 매번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주에는 순매수 상위권에서 빠졌으며 오히려 총 5070만달러치를 팔면서 해외주식 중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주가는 190달러선을 유지했으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120달러선까지 추락했다. 이에 손절매 물량을 크게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주가가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이전 고점이었던 32배에서 10배로 하락한 반면,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2%에서 30%로 상승해 절대적 수준의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미국 채권 ETF 매수세도 이어졌다. ▲만기가 1~5년 남은 미국달러로 발행된 투자적격등급 회사채를 모아놓은 ETF 'IGSB' 4위(1001만 달러) ▲만기 20년 이상의 국채 ETF 'TLT' 6위(647만달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금리 3배를 추종하는 ETF인 'TMF' 8위(480만달러) 등이다. 이 외에도 다우존스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SDOW'를 694만달러, 미국 S&P500 구성 종목 중 배당률 높은 가치주를 선별해 담은 'JEPI'를 489만달러 순매수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최대 훠궈(샤브샤브) 체인 업체 하이디라오를 412만달러 순매수하면서 유일하게 홍콩 증시 종목으로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3 15:11:2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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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티큐' 불패론…나스닥 상승 베팅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티큐(TQQQ)'를 적극 순매수하며, 나스닥 상승에 베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재확인에 따라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2월 19일~25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나스닥 100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집계됐다. 총 8790만달러가 유입됐다. TQQQ는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다.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상품이다. 미국 증시 조정이 막바지라는 판단에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5.5%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적은 상승률이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CE도 둔화된 모습을 보이며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통상 PCE와 CPI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의 정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순매수 2위 종목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또 테슬라 한 종목에만 투자하는 단일 종목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섀어즈(TSLL·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가 순매수 5위에 등장했다. TSLL은 테슬라 주가를 1.5배 추종한다. 테슬라의 주가는 연초 대비 70% 가까이 폭락한 상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 테슬라는 123.15달러에 장을 마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잦은 실언에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전기차의 빠른 보급률을 감안했을 때 중장기적으로 테슬라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와 머스크를 분리해 생각할 수는 없지만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 등은 테슬라의 경쟁력과 무관하다"며 "결국 경기 둔화 폭이 중요하고 금융위기와 같은 급격한 침체로 가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테슬라 실적은 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에 대해서는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가 동시에 순매수 상위에 등장하는 등 투자자들의 판단이 엇갈렸다.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EAR 3X SHS ETF)가 동시에 각각 3124만달러, 2579만달러씩 유입됐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반면, SOXS는 역으로 3배 추종한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2-27 14:23:0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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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테슬라' 눈물의 물타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40달러선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연초 대비 62% 하락했다.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2월 12일~18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로 나타났다. 총 6926만달러를 사들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149.87달러에 장을 마쳤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자 서학개미들은 주간 단위 ▲3590만달러 ▲3755만달러 ▲6926만달러 등의 순으로 오히려 매수 규모를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테슬라 주가 하락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꼽힌다. 월가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각종 논란으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했고, 회사의 브랜드 가치마저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 대표직(head)에서 물러나야 하는가"라고 묻는 온라인 투표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진행했고, 투표 결과 응답자 과반이 찬성표를 던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겠다"고 공언한 머스크가 실제로 트위터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설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 상태다. 이어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순매수 종목에 등장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EAR 3X SHS ETF), 4위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다. 각각 2654만달러, 1350만달러가 유입됐다. SOXS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S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단기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뉴욕 증시의 저점을 예상하며 지수의 우상향을 전망하기도 했다. 스파이더(SPY·SPDR S&P 500 ETF TRUST)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INVESCO QQQ TRUST SRS 1 ETF)는 순매수 5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SPY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QQQ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미국 채권 ETF를 향한 매수세도 이어졌다. 아이섀어즈 1-5년물 단기 회사채 ETF(IGSB·ISHARES 1-5 YEAR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와 디렉시온 데일리 20+ 이어 트레져리 불 3X SHS ETF(TMF·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다. 각각 순매수 3, 9위로 2013만달러, 492만달러를 매수했다. IGSB는 미국 1~5년물 투자적격등급 회사채를 모아놓은 상품이며, TMF는 미국 20년물 국채 3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이 외에도 ▲천연가스 선물 가격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숏 블룸버스 네츄럴 가스(KOLD·PROETF ULTRASHORT BLOOMBERG NATURAL GAS) ▲베트남 최대 펀드인 VFMVN30 ETF FUND ▲미국의 석유화학·셰일에너지 전문기업 옥시덴털 페트롤리움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2-20 14:49:2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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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서학개미, 하락장 베팅…SOXS·SQQQ '줍줍'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 하락장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였다. 이어 장기 국채 ETF를 매수하는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정점을 전망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1월28일~12월4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로 3590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단, 테슬라의 최근 주가 하락에 따라 순매수 규모는 11월 주간 단위 ▲1억8960만달러 ▲1억6919만달러 ▲4945만달러로 점점 줄어드는 모양새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량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는 5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6.37% 급락한 182.45달러에 장을 마쳤다. 뒤이어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등장했다. 순매수 2위 종목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EAR 3X SHS ETF)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한다. 총 2379만달러가 유입됐다. 3위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 6위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브로 숏 다우 30 ETF(SDOW·PROSHARES ULTRAPRO SHORT DOW 30 ETF)다. 각각 1360달러, 1025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SQQQ는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SDOW는 다우존스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한다.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의 단기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리 상승 완화 기대감에 미국 채권 ETF를 향한 매수세도 이어졌다. 미 연준은 오는 13~14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기정사실화한 상태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아닌 빅스텝(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79.4%에 달한다. 디렉시온 데일리 20+ 이어 트레져리 불 3X SHS ETF(TMF·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는 미국 20년물 국채 3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실제로 지난 5일 기준 TMF의 주가는 9.23달러로 한달 사이 40% 넘게 급증했다. 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에도 1102만달러가 유입됐다. TSMC는 최근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41억달러어치의 주식을 신규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2-06 16:49:3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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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테슬라·인버스 ETF 매수세 지속

서학개미들이 최근 반등에 성공한 테슬라를 꾸준히 매입하면서도 반도체 등 기술주 하락에도 베팅하고 있다. 통화정책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서학개미들은 미 증시 전반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아 이같이 상반된 투자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에 있을 물가 지표와 11월 고용 보고서 등의 결과에 따라 미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1월 22~28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로 4945만달러가 유입됐다. 서학개미들은 꾸준히 테슬라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긴축 기조 지속, 3분기 실적 저조, 트위터 인수 등 여러 악재로 인해 부진한 흐름을 보임에도 서학개미들의 사랑이 식지 않고 있다. 160달러선까지 폭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반등에 성공해 180달러선을 회복했다. 29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0.03% 상승한 182.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업계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에 대해 비중 확대 등급과 목표주가 330달러를 유지했다. 씨티은행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상향하고 목표 주가 또한 141.33달러에서 17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서학개미들은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를 순매수했다.서학개미 순매수 2위는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로 4130만달러가 몰렸다. 10월 이후 반등했던 반도체주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매수하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기술주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QQQ ETF(SQQQ)를 2449만달러어치 사들였다. 더불어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할 때 2배 수익을 얻는 프로셰어즈 울트라숏 블룸버그 천연가스(KOLD)도 순매수했다. 순매수 금액은 1622만달러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 연준 의원들의 매파적인 발언들로 인해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미 증시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표 매파 강성론자인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시장이 연준의 긴축 발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최종금리가 5%대 이상으로, 2024 년까지도 해당 레벨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금주 남은 기간에도 파월의장(30일 현지시간) 포함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서 이같은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최근 증시 역시 낙관론이 옅어지고 있으며 연준 역시 금융안정성을 고려하고 있음이 확인된 만큼,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연준발 증시 조정은 가격 조정보다는 기간 조정으로 상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2022-11-29 15:35: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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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기술주 투자 엇갈려

미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지 않으면서도 기술주에 대한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가 엇갈리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연일 하락하고 있는 테슬라주의 반등을 기대하면서 순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다른 한편에서 반도체 등 기술주들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1월 15~21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다. 1억6919만달러어치가 몰렸다. 또한 테슬라의 일간 수익률 1.5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셰어즈(TSLL)에도 1548만달러가 유입됐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의 주가의 낙폭이 컸던 만큼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믿고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같은 서학개미들의 매수세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1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6.84% 하락한 167.87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와 달리 미 증시 하락에 베팅을 걸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를 6915만달러어치 순매수한데 이어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ETF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QQQ ETF(SQQQ)를 5660만달러어치 사들였다. 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지만, 서학개미들은 미국 증시 상승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 증시는 미 CPI 호조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지속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더불어 최근에는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미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중국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폭스콘 고용 중단 소식으로 애플과 부품주, 반도체 업종의 하락이 뚜렷했으며 리콜과 국제유가 급락으로 테슬라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전기차 관련 종목군의 부진도 나스닥 하락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미 증시 약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담당 수석 전략가는 2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 약세장이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당분간 상황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 1분기에 S&P500지수가 3000에서 3300선까지 하락한 뒤 연말엔 3900선까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1-22 15:46: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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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테슬라 사랑 지속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테슬라를 지속해서 사들이고 있다. 또한 최근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예상치보다 낮게 나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기술주가 반등하자, 서학 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러한 반등 움직임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1월 8~14일)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로 1억8960만달러가 몰렸다. 테슬라 성과를 1.5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셰어즈(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에도 526만달러가 유입돼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경기 침체, 테슬라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 둔화, 차량 리콜 사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관련 이슈 등 여러 악재로 인해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200달러선 밑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177.59달러까지 급락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부 증권사는 테슬라의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23년 컨센서스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5배 수준이다"며 "테슬라의 매출액이 향후 수년간 40~50% 증가하고 23년 실적에 소프트웨어 가치가 거의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저히 저평가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학개미들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순매수 2위 종목은 나스닥 100지수 일간 3배 레버레지 상품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7377만달러가 유입됐다. 더불어 서학개미들은 애플(3640만달러), 아마존(1114만달러)을 사들였으며 미국 8개 빅테크주와 중국 알리바바 및 바이두로 구성된 마이크로섹터즈 팡+ 인덱스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FNGU도 535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서학개미는 반도체주의 하락에도 베팅하고 있다. 서학개미 순매수 4위에는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EAR 3X SHS ETF)가 자리했다. 여기에는 3344만달러가 몰렸다. 이외에도 ▲아이셰어즈 20+ 이어 트레져리 본드 ETF(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1291만달러) ▲일라이 릴리(ELI LILLY & CO)(731만달러) ▲아이온큐(IONQ INC)(518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1-15 15:20: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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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실적 충격 빅테크 중심으로 순매수

기술주에 대한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사랑이 식지 않았다. 서학개미들은 3분기 실적 부진으로 급락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급락했던 기술주들의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1월 1~7일) 서학개미의 순매수 상위종목에 기술주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품과 테슬라, 아마존, 메타, 알파벳 등 개별 기술주들이 자리했다.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나스닥 100지수 일간 3배 레버레지 상품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여기에 6222만달러가 몰렸다. 이는 나스닥 지수가 상승하면 상승분의 3배 수익을 얻는 ETF로, 서학개미들은 최근 급락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테슬라로, 5142만달러가 유입됐다. 서학개미들이 지난달에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테슬라를 4억6772만달러 사들이는 등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3분기 판매대수와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락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며 "내년 1분기에 중국·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가 테슬라의 공장 가동률과 가격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 후 투자 비중을 확대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최근 3분기 저조한 실적으로 급락했던 아마존, 메타, 알파벳, 에어비앤비 등 빅테크 기업들이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학개미들은 아마존과 메타를 각각 2585만달러, 2106만달러 순매수했으며 알파벳과 에어비앤비도 각각 1371만달러, 521만달러 사들였다. 또한 서학개미들은 미국 빅테크 종목 8개와 중국 알리바바, 바이두로 구성된 마이크로섹터 FANG+ 인덱스 3X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FNGU)을 956만달러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블 베어 3X ETF(SOXS)(1617만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다우 30 ETF(SDOW)(520만달러) ▲프로ETF 울트라숏 블룸버스 네츄럴 가스(KOLD)(485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침체, 금리인상 등으로 최근 급락했던 기술주의 주가가 단기간 반등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면서 보수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래 성장성을 언급하며 직전까지 높은 수익률을 안겨줬던 주식이 급락할 때 매수하는 것은 위험성이 존재한다"며 "관련 주가는 장기 횡보할 것으로 보여 이들 성장주보다는 경제적 해자를 갖춘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1-08 14:44: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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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여전한 원픽 테슬라…저가 매수 기회로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이 테슬라를 지속해서 사들이고 있다. 테슬라의 3분기 실적 저조와 트위터 인수를 위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을 추가로 팔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자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0월 24~31일)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로 순매수액은 7444만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성과를 1.5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셰어즈(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를 503만달러 어치 순매수했다. 지난달 들어 테슬라의 주가가 14.22% 감소하며 200달러 초반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식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4억6772만달러 순매수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장기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경기침체로 인한 구매 수요 둔화, 달러 강세에 따른 손실 증가, 경쟁 심화 등의 리스크 요인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외에도 서학개미들은 미국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였다. 금리인상 시기가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순매수 2위를 기록한 아이셰어즈 20년 만기 국고채 ETF(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에 1984만달러가 유입됐으며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채 불 3X(TMF)에는 1235만 달러가 몰렸다. 반도체 업황 둔화 지속으로 서학개미들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EAR 3X SHS ETF)도 1939만 달러 가량 사들였다. 서학개미들은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한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등도 사들였다. 마이크로소프트(868만달러)와 알파벳(753만달러)은 순매수 상위 5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ETF(802만달러) ▲마이크로섹터즈 미국 빅 오일 지수 -3배 인버스 레버리지ETN(NRGD)(526만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639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에 자리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1-01 15:53: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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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테슬라 사랑'에도 주가는 약세

테슬라를 향한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구애가 이어졌지만, 최근 주가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 (10월17~23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테슬라로 지난주에만 5920만달러의 순매수세가 몰렸다. 이달 둘 째주에도 2억달러 이상 순매수하면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셋 째주까지도 순매수 종목 중에서 테슬라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러나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지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각) 테슬라는 나스닥에서 1.49%(3.19달러) 내린 211.25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장 초반에 200달러 선을 뚫고 198.59달러까지 내리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테슬라 약세의 배경으로 전기차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중국 내 수요 감소가 꼽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현지 홈페이지를 통해 세단 모델3,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에 대해 가격 인하를 공지했다. 로이터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수요 감소 조짐이 보이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가격을 인하했다고 진단했다.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다만 상승할수록 수익을 얻는 '불(BULL)', 하락할수록 수익을 얻는 '베어(BEAR)'가 동시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ICE 반도체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SOXL'이 2위(2933만달러), ICE 반도체 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SXS'가 4위(1158만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테마 지수에 투자하는 ETF 외에도 낙폭이 큰 개별 기술주에 대한 순매수세도 이어졌다. ▲애플(AAPL)이 6위(823만달러) ▲쿠팡(CPNG) 7위(579만달러) ▲넷플릭스(NFLX) 8위(550만달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이다. 3분기 주당 이익은 3.1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신규 유료 가입자도 241만명으로 월가 예상치를 두배 이상 넘어서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 11일 210달러대에서 머무르다가 이날까지 280달러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 외에도 ▲중국의 CSI 3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510300이 5위(857만달러) ▲중국의 전기차 및 배터리에 투자하는 2845가 9위(540만달러)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국채로 구성한 TLT가 10위(503만달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25 15:54:1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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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여전한 테슬라 사랑

지난주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원픽은 '테슬라'로 나타났다. 최근 뉴욕 증시 약세가 이어지면서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그러나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도 순매수 상위권에 다수 포진하면서 향후 증시 전망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11일 CNBC,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증시는 국채 금리가 크게 치솟는 등 달러 강세가 영향을 끼치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S&P 500 지수는 0.75%, 나스닥 지수는 1.04%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에 도달했으며, 2년물도 4.34%를 상회하는 가운데 미국 달러 인덱스도 113.4를 넘어서는 등 달러 강세로 금리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미국 시간외 흐름이 결국 S&P500 선물의 하락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증시 약세 속에서도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테슬라, 애플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를 나서는 상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0월 3~9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총 2억1757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모두 8만3135대의 전기차 판매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9%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최근 생산을 늘리기 위해 상하이 기가팩토리 인프라 투자를 마치고 시스템 개선을 마치면서 새로운 판매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같은 기록에도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준 222.96달러로 집계되면서 전 거래일 0.05% 하락했다. 또한 레버리리 ETF의 한 종류인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가 순매수 상위권 2위를 차지해 총 4799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TQQQ는 나스닥 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이지만, 반대로 지수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다. 뒤 이어 순매수 3위 종목으로는 애플로 총 3590만달러 가량을 담았다. 애플은 글로벌 시총 1위 기업으로 최근 아이폰 14 추가 생산 계획을 철회하면서 큰 폭 하락하면서 주가가 낮아진만큼 평균단가를 낮추는데 적극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향후 미국 증시 상승 전망이 주를 이뤘던 전주와는 달리 최근에는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순매수 상위권 명단에는 ▲4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변동률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SXS(1920만 달러) ▲9위 S&P 500 지수의 일 하루 수익률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SPXS(696만 달러) ▲10위 유가가 하락할 때 오르는 NRGD(520만 달러) 등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 상위 30개 대표 종목으로 구성한 VN3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E1VFVN30도 1316만달러 순매수하면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11 15:25:3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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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지금이 저점" 서학개미, 3배 ETF 순매수 상위권 차지

최근 미국 증시가 연저점 수준으로 급락한 가운데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매수로 대응에 나섰다. 조정 이후 단기 반등을 기대하면서 투기적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9월26일~10월2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프로셰어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지난주에만 1억3740만달러의 순매수세가 몰렸다. 나스닥 100 지수의 하루 변동률의 3배 추종하는 ETF로, 지수가 1% 오르면 3%의 수익률을 얻는 상품이다. 단, 추종 지수가 하락할 경우 반대로 3배만큼 손실률이 커지는 특징이 있다. TQQQ는 지난달부터 꾸준히 순매수 상위권을 이어왔다. 전주(9월 19~25일) 중에는 9959만달러로 1억달러를 밑돌았지만, 한 주만에 순매수세가 더욱 커진 것이다. 더불어 순매수 2위 종목 역시 3배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블 3X ETF(SOXL)가 차지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변동률의 3배를 추종하는 ETF로 지난주 동안 총 1억221만달러를 순매수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반도체 수요까지 줄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하락했음에도 매수에 나섰다. 10월 첫거래일 들어서 나스닥, 필라델피아 지수 모두 크게 반등하면서 순매수세 전략이 어느 정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2.66%, 2.59% 올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7% 올랐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에만 3.76% 오르면서 크게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20년만에 최악의 한 달을 보낸 이후 10월 첫 거래일에서 S&P500 구성종목의 95%가 상승하며 미 주요 지수가 2%대 강세를 보였다"며 "분기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과매도 인식 확산에 따른 강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강한 되돌림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TQQQ, SOXL뿐 아니라 지수 상승의 3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종목이 상위 10위권 다수 이름을 올렸다. ▲7위 S&P500 지수를 3배 추종하는 UPRO(963만달러) ▲8위 'FAANG' 등 기술주 10종목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FNGU(915만달러) ▲9위 만기 20년 이상 장기국채로 구성된 지수 3배 추종 TMF(863만달러) 등이다. 이 외에도 대표 기술주인 테슬라도 지난주에만 6231만달러 순매수세가 나타났다. 또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 3493만달러 ▲VOO 3493만달러 ▲IVV 1038만달러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04 15:12:3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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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폭락장에도 '티큐·속슬' 줍줍

뉴욕 증시 폭락에도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지수 상승에 베팅했다. 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등 금리 인상 기조에 손실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9월 19~25일)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1, 2위 종목에 이른바 '티큐'와 '속슬'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두 상품 모두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다.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상품이다. '티큐'는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 '속슬'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다. 이 기간 9959만달러, 4778만달러씩 유입됐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로 인한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9월 FOMC 기점으로 미 증시의 빠른 회복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 지난 21일(현지시간)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따른 고강도 긴축 정책이 유지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로 지난 한달간 TQQQ와 SOXL은 모두 -28.91%, -39.05%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3배 레버리지 상품인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ETN(BULZ·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과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S&P500 ETF(UPRO·PROSHARES ULTRAPRO S&P 500 ETF)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BULZ는 미국 기술주 15개 종목의 주가를 3배를, UPRO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한다. 1203만달러가 유입된 스파이더(SPY·SPDR S&P 500 ETF TRUST)는 순매수 5위를 차지했다. SPY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개별 종목으로는 애플이 순매수 3위 자리를 차지했다. 2217만달러가 유입됐는데 아이폰14 프로라인 확대로 인한 호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이 외에도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상장 리츠 리얼티 인컴(1074만달러) ▲미국판 당근마켓인 포쉬마크(1000만달러)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를 인수한 어도비(737만달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 신경 질환 치료제 승인을 받은 블루버드 바이오(725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9-27 14:51:13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