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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한샘다움' 발표…9가지 일하는 원칙 제시

기업문화 재정립해 지속 성장 토대 마련 '포석' 한샘이 회사의 새로운 미션과 일하는 원칙인 '한샘다움'을 발표했다. 20일 한샘에 따르면 '한샘다움'은 기업문화를 재정립해 도약 기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만든 것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공간의 기준을 만들어, 모두의 일상에 가치를 더한다'가 미션이다. 이는 사람들의 가치관과 취향, 라이프스타일이 담긴 공간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진심을 담아 고민하고 연구해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하는 원칙은 총 9가지로 정리했다. 세부적으로 ▲우리는 올바르게 일한다 ▲생각의 방향은 고객을 향한다 ▲문제의 본질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집요하게 실행한다 ▲큰 결정은 신중하게, 작은 결정은 신속하게 ▲공동의 목표를 향해 경계 없이 협업한다 ▲소통과 공유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충분할 때까지 ▲칭찬은 성장하게 하고, 격려는 도전하게 한다 ▲존경과 권위는 실력으로부터 나온다 ▲언제나 탁월함에 도전한다 등이다. '한샘다움 프로젝트'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스스로 만들었다는데 더욱 의의가 있다. 한샘은 지난 3월 건강하고 성숙한 기업문화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협의체 '체인지 에이전트' 2기를 발족하고 한샘다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샘은 '한샘다움' 선포를 통한 기업문화 재정립으로 내부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임직원에 대한 가치 제고를 통해 외부 고객에게도 더 나은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한샘 정광현 기업문화실장은 "한샘이 하고 있는 일의 본질과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뤄나갈 꿈, 가치를 현재의 언어로 담고자 했다"며 "새롭게 정의한 미션과 일하는 원칙에 담겨 있는 한샘의 저력과 도전정신이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0 08:20: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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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청소년 디지털 격차 해소 '진심'…코딩 교육 플랫폼 '헬로메이플' 공개

넥슨은 오는 9월 블록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헬로메이플'은 인기 게임 IP '메이플스토리'의 아바타, 맵, 몬스터, 미니게임 등 다양한 게임 환경 요소를 활용해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기초 코딩 원리를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넥슨이 새롭게 선보이는 무료 블록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은 넥슨의 최대 IP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만큼 코딩에 대한 접근성과 흥미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메이플'은 '메이플스토리'의 방대한 리소스를 활용해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 및 공유하여 다른 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플랫폼에서 파생됐다. 기존 텍스트 코딩 플랫폼보다 조작 방법이 간편하고 시각적으로 직관적인 블록 코딩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공개된 후 이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교사들의 문의가 연이어 유입됐다. 이에 넥슨은 '헬로메이플'의 베타 버전인 'MSW EDU(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를 개발해 초등학교 현장에서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이 시작된 배경에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메이플스토리' IP의 힘이 있었다. 지난 20년간 안정적으로 '메이플스토리'의 라이브 서비스가 운영되어 온 만큼, 과거 '메이플스토리'의 유저로서 게임을 플레이해 본 경험이 있는 교사들은 플랫폼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친밀감을 가진다. 다양한 게임 구성 요소와 저학년 아이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화려한 비주얼적 요소가 결합돼 있다는 점에서도 '헬로메이플'은 교육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 시범 교육 과정에 참여한 경기 자유초등학교 이태영 교사는 "학생들이 귀여운 캐릭터가 나오는 IP를 좋아하다 보니 '헬로메이플'로 수업을 할 때는 항상 반응이 뜨겁다"며 "플랫폼을 체험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이 즐겁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헬로메이플'은 다양한 게임 환경 요소를 플랫폼 내에 구축해 프로그래밍 교육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코딩 교육에 대한 접근성과 흥미도를 대폭 강화했다. 플랫폼 이용자들은 진입 단계에서 자신의 페르소나를 담은 아바타를 직접 꾸미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끼며 높은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장기간 축적되어 온 풍부한 '메이플스토리'의 그래픽 리소스와 콘텐츠를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게임 맵을 구성하거나 여러 종류의 몬스터와 오브젝트를 자신만의 '월드' 콘텐츠 내에 배치하는 등 직접 게임 요소를 기획해 볼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자신이 만든 게임 프로그램을 플랫폼 내에 직접 출시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거치며 자기효능감을 높이게 된다. '헬로메이플'은 현직 교사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덕분에 공교육 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실용적인 교육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플랫폼 개발을 넘어 실질적인 운영 단계에서도 교사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실제 넥슨은 지난 6월 말과 8월 10일 각각 현직 교사와 소프트웨어 강사 대상의 '헬로메이플' 연수를 진행하며 플랫폼 소개와 블록 코딩 실습을 지원했다. '헬로메이플'은 현장 피드백을 충분히 수렴하고 기능 업데이트 및 플랫폼 개선 등의 고도화를 거쳐 올해 2학기 수업부터 교실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주영 헬로메이플 사업유닛 리더는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학습 효과에 대한 검증을 거쳐 '헬로메이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코딩 입문 교육 플랫폼을 목표로 출시 전까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8-19 11:00:4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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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 라이트, 대형마트 점유율 1위 이끌어

'테라 라이트'가 출시 초기 국내 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신제품 '테라 라이트'가 출시 2주 만에 10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1초에 약 8.2병이판매된 꼴이다. 하이트진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테라 라이트의 판매 속도에 맞춰 출시 초기 생산량을계획 대비 1.5배 이상 늘렸다. '테라 라이트'의 초기 판매량은 물론 점유율 상승도 눈에 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테라 라이트'는 지난 7월 전국 대형마트에서 2위 브랜드와 약 1.4배의 판매량 격차를 내며 라이트 맥주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하이트진로는 초기공급이 우선시되어 소비자들이 쉽게 신제품을 접할 수 있는 대형마트에서 출시 1달 만에 1위를 기록해 의미가 더 크며, 점유율 상승은 타 오프라인 채널로 점차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하이트진로는 테라 라이트를 국내 라이트 맥주 중 유일하게 유흥용 500ml 병제품과 함께 출시했다. 테라 라이트는 1/3 낮은 칼로리와제로슈거 맥주 특징을 바탕으로 유흥채널에서도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선도하고있다. 부담없이 가볍게마실 수 있는 콘셉트로의 테라 라이트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프로모션으로 온·오프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배우 이동욱을 앞세운 광고 영상은 공개 후 조회 수 약 1400만뷰를 기록하며 인스타그램 등 SNS 상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4 전주가맥축제'에 당일 생산한 테라 라이트 총 9만병을 모두 판매해 역대 최다 판매량을기록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하반기에도 '테라 라이트'의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등 다채로운 SNS 콘텐츠를 제작하여 제품의 매력을 알리고, 음용 현장에서도 라이트컬러잔 활용 및 제로슈거 쏘맥 활동 등을 강화하여 라이트 맥주 시장 선도는 물론 제품의 주 음용층을 확보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오성택 상무는 "헬시 플레저 시대상에 부합하는 테라 라이트는 '맥주다움'과 낮은 칼로리' 두 가지 포인트를 잡은 최적의 라이트 맥주다"며, "테라 라이트가 국내 맥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수있도록 관련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19 10:16: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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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추진...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대

셀트리온이 항암제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다양하게 구축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CT-P51'의 미국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606명을 대상으로 CT-P51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다. 해당 임상에서 셀트리온은 CT-P51와 오리지널 의약품 키트루다 간의 유효성, 동등성 등을 입증할 계획이다. 미국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가 개발한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 위암, 두경부암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키트루다의 글로벌 매출은 지난 2023년 기준 약 32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키트루다 물질특허는 오는 2029년 11월과 2031년 1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CT-P51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32.5조원 규모의 키트루다 시장을 공략하고, 셀트리온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표적항암제에서 면역항암제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금까지 표적항암제로는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등을 출시했다.

2024-08-12 13:44: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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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파리바게뜨, 美서 해외 첫 가맹점 컨벤션 행사 개최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월드에서 현지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5~7일(현지시각) 3일간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은 파리바게뜨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가맹점 대상 대규모 행사로 미국 파리바게뜨 임직원과 미주 전역에서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와 예비 가맹점주, 협력사 관계자 등 2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도 직접 참석해 가맹점 파트너들과 만나 소통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파리바게뜨는 북미(미국 · 캐나다) 지역에 18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90% 이상이 가맹점이며 올해 상반기에만 20여개 가맹점이 새로 문을 열고 83개의 신규 계약이 체결되는 등 현지 가맹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가맹사업을 더욱 체계화, 고도화 해 성공적인 글로벌 가맹사업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확산시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성공의 요소(Layers of Success)'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총괄 대런 팁튼(Darren Tipton)과 주요 임직원들이 고객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 직원들과의 소통과 교육,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마케팅 방안 등 브랜드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측면에서 가맹점들과 의견을 나눴으며,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세션과 네트워킹 이벤트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성공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노하우를 교환하기도 하며 파리바게뜨의 성공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허진수 사장은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바탕으로 가맹점 대표님들의 땀과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며 "북미에서 확인한 성공의 요소들을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 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컨벤션 행사는 미국의 파트너들과 함께 브랜드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전략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글로벌 시장에서 파리바게뜨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기 위한 장을 자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2004년 해외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1개국에 진출해 59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는 2005년 첫 매장을 개점 한 이후 2022년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2030년까지 10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8-08 13:20: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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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8월 신차 구매 혜택...2025년형 SP QM6 최상위 트림 2875만원

르노코리아가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고객들에게 신차 구매 혜택을 선사한다. 르노코리아는 8월 신차 구매 고객을 위한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패밀리 SUV QM6는 25만대 누적 판매를 기념해 기존 2025년형 모델에 대한 200만원의 특별 혜택을 8월에도 이어간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2025년형 SP 모델을 위한 혜택도 강화했다. 르노그룹 금융 관계사인 모빌라이즈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MFSK)의 할부 상품으로 2025년형 SP QM6를 구매하면 기존 100만원 혜택에 추가 100만원이 더해져 총 2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 혜택 20만원까지 적용하면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2025년형 SP QM6 LPe 또는 GDe의 최상위 RE 트림을 287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2025년형 SP QM6는 새틴 크롬 로장주 엠블럼 등 업그레이드된 최신의 QM6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상품 구성을 더욱 합리적으로 재배치해 선보인 QM6의 올해 두 번째 연식 변경 모델이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ARKANA)는 5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이 구매 시 3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단,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 구매 시 미적용). 전시장 별 최대 70만원까지 적용 가능한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더하면 8월 아르카나 최대 구매 혜택은 100만원이다. 다이아몬드 모티프 그릴에 새틴 크롬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해 새로운 외관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난 아르카나는 E-Tech 하이브리드, TCe 260, 1.6 GTe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중형 세단 SM6는 인스파이어 트림에 대한 250만원 특별 혜택과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 20만원까지 적용하면 최대 27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용차 마스터(MASTER) 밴은 2대 이상 다량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을 선보였다. 차량 가격 기준 ▲2~3대 1% ▲4~5대 2% ▲6~9대 3% ▲10대 이상 5%의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마스터는 기존 국내 경상용차에서 누릴 수 없었던 세련된 디자인과 안전성, 인체공학적 사용자 환경과 화물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 그리고 검증된 파워트레인 등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 황재섭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르노코리아는 차량 이용이 많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께서 구매하신 차량을 바로바로 신속하게 인도해 드리고 있다"며 "가까운 르노코리아 전시장을 방문하시면 르노코리아가 준비한 시원한 8월 혜택들과 함께 우아하고 모던한 디자인과 동급 유일의 동승석 스크린 적용 등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도 만나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의 8월 판매 조건 및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영업 전시장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01 11:05: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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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햇빛에도 변색 걱정없는 '사이니지 기술' 검증 획득

LG전자가 고휘도 사이니지가 세계 최초로 글로벌 시험기관으로부터 화면의 변색을 최소화하는 특성 관련 검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LG 사이니지가 황변현상에 강한 특성이 있음을 검증 받았다고 설명했다. UL은 신뢰성 판정 기준에 따라 전기·전자 제품을 평가한다. 글로벌 제조 업체 가운데 디스플레이 변색 저항에 대한 검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황변현상 최소화를 위한 기술 개발은 물론 전자 업계 최초로 테스트 방법과 변색 판정 기준까지 제시했다. 황변현상은 디스플레이 화면이 노랗게 변색되는 현상이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의 야외 메뉴판과 입간판, 버스 광고판, 경기장, 학교 등에 활용된 고휘도 사이니지가 장시간 태양에 노출됐을 때 자주 발생한다. LG전자는 다양한 실외 환경에서 높은 시인성을 위해 고휘도 사이니지 활용을 원하는 B2B(기업간거래) 고객들이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황변현상으로 잦은 제품 교체, 서비스 중단 등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LG전자는 문제가 발생하는 과학적 원인을 찾는 한편, 사이니지 방열 기술을 개선하고 태양 빛에 강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연구·개발을 통해 변색을 최소화하는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변색에 강한 디스플레이를 판정하는 명확한 테스트 기준이 없어 사이니지의 성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웠다. LG전자는 객관적·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한국화학연구원과 협업했다. 테스트 방법과 불량 판정 기준 등을 도출하고 이를 UL을 통해 검증 받았다. LG전자는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기술을 옥외용 고휘도 사이니지 신제품에 적용하는 한편, 적용 제품군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이번 검증을 통해 최고 수준의 사이니지 품질과 제품 기술력을 다시금 확인했다"라며 "고객의 불편함을 찾아 해결하는 다양한 연구 개발 활동을 통해 고객만족도와 신뢰도를 지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11:05:2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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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삼성전자, "HBM3E 3분기 공급 본격" 비중 60% 전망

"HBM3E 8단 제품은 고객사 평가를 정상적으로 진행 중으로 3분기 중 양산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31일 올 2분기 실적이 7분기 만에 처음 1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컨퍼런스 콜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영업이익 10조 4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2.2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4조 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4% 늘었다. 이번 호실적은 고대역폭메모리(HBM) 4세대 제품인 HBM3 매출이 3배 가까이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떠받들였다. 이에 삼성전자는 3분기 내 5세대 제품인 HBM3E 양산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HBM매출 5배 확대 전망 "HBM4E 개발 중" 김재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컨콜에서 "HBM3E 8단 제품은 3분기 중 양산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업계 최초로 개발 및 샘플 공급한 HBM3E 12단도 이미 양산 램프업 준비를 마쳤고 복수의 고객사들 요청 일정에 맞춰 하반기에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심이 집중됐던 엔비디아 퀄테스트(품질검증)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 부사장은 "고객사와의 비밀유지계약(DNA)을 준수하기 위해 해당 정보에 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HBM3E가 2∼4개월 내 엔비디아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날 차세대 HBM의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히면서 SK하이닉스와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는 HBM을 두고 엔비디아에 납품 경쟁을 벌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초 부터 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12단 제품도 4분기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HBM3E 12단 제품 등 차세대 HBM 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인데, 차세대 HBM의 순조로운 공급 계획을 밝힌 것. 이에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는 HBM 매출이 5배 가량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당사 HBM 내 HBM3E 의 매출 비중은 3분기 10% 중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에는 60% 수준까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HBM 매출이 전분기 대비 2배 수준의 가파른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3.5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 세대인 6세대 HBM4도 순조로운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그 다음 세대인 (6세대) HBM4E의 경우 내년 하반기 출하를 목표로 개발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성능을 고객별로 최적화한 커스텀 HBM 제품도 함께 개발 중이며, 현재 복수의 고객사들과 세부 스펙에 대해 협의를 이미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 매출 9배 확대…"노조 파업 물량 문제 없어" 삼성전자는 향후 서버용 D램 분야에서도 고용량 제품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낸드의 경우 서버·PC·모바일 전 분야에 최적화된 쿼드레벨셀(QLC) SSD 라인업을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사 서버용 SSD 매출은 ASP 개선, 출하량 증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하반기에도 가파른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4배를 넘어서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트리플레벨셀(TLC) 기반의 16테라바이트 이상 SSD 판매는 올해 급격히 증가해 하반기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밖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해 대비 오는 2028년까지 AI와 고성능컴퓨팅(HPC) 응용처용 고객 수를 4배, 매출을 9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반기 시장은 경기 회복에 따라 세트 업체들의 불확실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AI, HPC용 수요는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의 파업과 관련 생산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파업이 조기 종결될 수 있도록 노조와 지속 소통하고 협의하고 있다"며 "노조 파업에도 불구하고 현재 당사 고객물량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 파업이 지속되더라도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적법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31 16:07: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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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협력사 대상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인증 확보 지원 성과

SK C&C가 대원씨앤씨가 SK C&C의 '클릭 ESG'를 활용해 '에코바디스 글로벌 공급망 ESG 실버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기관으로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 가능한 조달 등 5개 항목을 평가한다. 에코바디스 등급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로 나뉘며, 실버 등급은 상위 15% 이내 기업에게 주어진다. 대원씨앤씨는 클릭 ESG를 통해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종합적인 공급망 ESG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 플랫폼에 환경, 사회, 거버넌스 관련 데이터를 입력하고, 산업별 ESG 핵심 지표 평가와 동종 업계 비교, 세부 개선 영역 제시 등을 지원받아 지속적인 ESG 경영 수준 향상을 이뤄냈다. SK C&C는 2021년부터 협력사 ESG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급망 ESG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협력사들에게 ESG 진단 및 수준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1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며, ESG 경영 행동규범에 서약한 협력사들에게 클릭 ESG를 활용한 진단과 맞춤형 종합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SK C&C는 "이번 대원씨앤씨 에코바디스 인증 지원은 협력사가 글로벌 공급망 자격을 획득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었고, 클릭 ESG 플랫폼의 공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더 많은 협력사들이 지속 가능한 ESG경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공급망 ESG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09:30: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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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업가 정신] '불꽃처럼 나비처럼' 김종희 한화 창업회장

'화약 없이 근대화를 이룩한 나라는 없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국내 최초로 다이너마이트 개발하고...' 화약을 개발해 국가 경제성장의 발판을 다지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 육해공 글로벌 통합 방산기업으로 성장한 한화그룹을 만든 창업자 고(故) 김종희 회장(1922~1981)이 살아온 길이다. 1981년 7월23일 세상을 떠난 김종희 회장은 화약보국이라는 정신 아래 그가 전쟁의 폐허 속에서 피워 올린 불꽃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에 밑거름이 돼 현재까지 많은 기업인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리역 폭발사고 직후 "형사처벌은 물론 사재를 털어서라도 보상하겠습니다"라는 말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김 회장은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김 회장은 부대리의 북일사립학교에서 신학문을 접했다. 이 학교는 1912년 부대리 성공회가 설립한 4년제 신명학교다. 교실 2개, 재학생 40~50명인 소규모 학교였으나 김 회장이 성공회의 독실한 신자가 되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부친의 쌀 장사가 어려줘지면서 북일사립학교를 중퇴했다. 1년 여간 학업을 중단했지만 1931년 직산공립보통학교 2학년으로 편입해 배움을 이어갔다. 당시 직산공립보통학교는 충남 지역 최고의 명문학교였다. 김 회장은 성환공립심상학교 고등과 1년을 수료하고, 1937년에는 서울 종로구 효자동의 경기공립상업학교(현 경기상고)에 입학했다. 경기상고는 전국의 수재들이 몰려드는 국내 최고의 실업계 학교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학에 성공했지만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아 천안 상덕리에서 경기상고까지 통학했다. 매일 새벽 5시30분에 집을 나서 천안역과 서울역, 효자동까지 이동했다. 지금처럼 대중교통이 편리하지 않았지만 김 회장은 2년 내내 결석없이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김 회장은 1940년 11월 경기상고 4학년을 중퇴한 직후 함남 원산의 원산공립상업학교로 전학을 갔다. 김 회장은 1941년 12월에 원산상고를 졸업한 뒤 1942년 1월 조선화약공판에 입사했다. 조선화약공판은 1941년 12월 1일에 설립된 신설기업이었다. ◆갓 21세 화학과 첫 인연을 맺어 1942년 스물한 살 김 회장은 조선화약공판에 입사하며 화약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는 성실하게 근무하면서도 끊임없이 화약에 대한 공부를 이어나갔다. 조선이 자주독립하고 발전하기 위해선 산업을 일으켜야 하고 이때 화약이 필요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하고 떠난 뒤 김 회장은 조선화약공판의 지배인으로 임명됐다. 사업 수완이 뛰어났던 그는 회사가 어려움을 겪자 미군을 찾아가 화약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미군으로부터 사업 진정성을 인정받고 거래를 확대해 외화를 벌며 사업을 키워나갔다. 6·25 전쟁 이후 생필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김 회장은 "갈잎이 아무리 맛있어도 솔잎이나 먹고 살거요"라며 화약을 고집했다. 인천상륙 작전을 지휘했던 맥아더 장군은 "한국은 100년이 지나야 회복 가능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김 회장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일으키기 위해선 화학을 놓을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전쟁으로 무너진 건물과 도로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화약은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1952년 김 회장은 적산기업이었던 조선화약공판 불하에 참여해 한화그룹의 전신인 '한국화약주식회사'를 설립했다. 1955년 인천화약공장을 신축하고 다이너마이트 전 단계인 폭약 생산에 성공한다. 이후 끊임없는 연구 개발 끝에 다이너마이트의 원료인 니트로글리세린을 개발하고 다이너마이트 국산화를 이뤄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은 두 번째 쾌거였다. 당시 김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 경부 고속도로 공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화약을 전략 공급했다. 김 회장의 예상대로 화약 수요가 폭증하면서 한국화약은 승승장구했다. 1956년 3억8811만환이던 매출액이 1958년에는 8억4707만환으로 급증했다. 1970년 4월부터는 수출을 시작했다. 김 회장은 화약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계, 석유화학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1964년 신한베어링을 인수해 한화기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듬해엔 한화솔루션의 전신인 한국화성공업을 설립했다. 이후 보험, 식품, 증권, 호텔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위기에 빛난 진정한 리더십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김 회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바로 1977년 전북 이리(익산) 역에서 화물열차가 다이너마이트 등 대량의 화약을 실은 상태에서 폭발한다. 당시 이리역에는 직경 30m, 깊이 15m에 이르는 큰 웅덩이가 생겼다. 사고로 사망자 59명, 중상자 185명, 이재민 약 1만 명 등 8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다. 특히 당시 폭발이 얼마나 컸던지 이리시 사람들은 전쟁이 난 것으로 착각했을 정도다. 진정한 리더십은 위기에서 빛났다. 김 회장은 주요 일간지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최규하 당시 총리를 찾아 형사책임은 물론 사재를 털어서라도 보상하겠다고 밝힌 뒤 약속을 지켰다. 그는 자신의 재산 90억원을 피해보상금으로 내놨다. 기업인으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강조해온 김 회장은 "돈은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일 때 돈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며 나눔과 베풂의 삶을 살아갔다. 의리와 외강내유의 사나이 김종희 회장은 젊은 나이 당뇨병과 신부전증으로 1981년 7월 23일에 향년 59세로 타계했다. 사업을 통해 국가에 보답한다는 '사업보국'의 정신은 29세 이른 시기에 회장의 자리에 오른 김승연 현 한화그룹 회장에게 이어져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대한민국 산업계에 남아 있다.

2024-07-30 11:36: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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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펫 진단 솔루션, 호주·북미 이어 동남아 진출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지단 보조 솔루션인 엑스칼리버가 호주와 북미에 이어 동남아에 본격 진출한다. SKT는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에 엑스칼리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KT는 말레이시아 최대 반려동물 의료장비 유통사 '마이벳케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반려동물 포럼 'FASAVA 콩그레스 2024'에서 엑스칼리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 3·4분기 중 말레이시아 전역에 위치한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태국의 해피펫(Happy pet) 병원에도 엑스칼리버 공급을 시작했다. 해피펫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대형 종합 동물병원으로, 펫파크(Pet park), 펫택시(Pet taxi) 등 반려동물 관련한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반려동물 진단 장비, 솔루션, 동물병원 체인 등을 보유한 벳스카이홀딩스(Vet Sky Holdings)와 손을 잡았다. 이달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스카이 애니멀메디컬센터(SKY Animal Medical Center)에서 반려동물 진단에 '엑스칼리버'를 활용하고 있다. 태국과 베트남 현지 병원 두 곳은 해당 국가에서 처음으로 '엑스칼리버'를 도입한 동물병원이다. 두 병원은 현지 반려동물 시장에 AI 기술을 통한 진단 보조 서비스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SK텔레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펫에 따르면 2023년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시장은 약 33억 달러(한화 4조 5500억원)로, 지난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이 15%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상용화를 기점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엑스칼리버'의 첨단 AI 진단 솔루션 도입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민용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이번 계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시장에서 SK텔레콤이 보유한 AI 역량이 반려동물 진료 환경 선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민국의 AI 기술력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7-30 11:08: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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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슬래그 활용방안 지속 모색..."순환경제 사회에 기여"

포스코가 철강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순환경제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철강슬래그를 부가가치가 높은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있다고 30일 밝혔다.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슬래그, 더스트, 슬러지 등 여러 부산물이 발생한다. 이중 쇳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철광석에서 철을 분리하고 남은 물질인 슬래그는 제철소 부산물 발생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부산물이다. 특히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50m×25m×2m) 약 5000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인 약 2500만톤의 슬래그가 국내에서 매년 발생하는 만큼,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최대한 재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제강슬래그 활용 아스팔트 도로포장 상용화 제강슬래그는 쇳물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하고 철강 제품별로 요구되는 성분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제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다. 제강슬래그는 천연 자갈이나 모래 등 천연골재 대비 높은 강도를 가지는 등 우수한 물리적 특성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건설현장의 기초골재와 같이 부가가치가 낮은 용도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천연골재가 고갈되어 가고, 대형 차량 통행량 증가와 여름철 이상고온 등으로 도로 파손이 빈번해지며 내구성이 우수한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아스팔트 도로포장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포스코는 이러한 시장수요를 파악해 국내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기업과 협업해 제강슬래그를 아스콘 골재로 활용하기로 하고, 지난 6월 말부터 국도 3호선 5개 구간 등 아스팔트 도로 포장에 제강슬래그를 적용했다. 제강슬래그는 일반 골재에 비해 모양이 비교적 일정하고 각진 형상을 가지고 있어, 도로포장에 적용할 경우 맞물림(interlocking) 효과에 의해서 도로의 내구성이 일반 아스팔트 포장 대비 최대 2.2배인 64개월까지 늘어난다. 퍼즐 조각들이 서로 잘 맞물려 있으면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것처럼, 각진 제강슬래그가 서로 잘 맞물려서 퍼즐처럼 단단하게 고정되는 원리로 도로의 구조적 강도와 안정성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포스코는 이번 첫 적용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만톤의 제강슬래그를 공급해 수도권과 중부지역 내 도로포장공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인근 남부지역의 수요처를 발굴해 제강슬래그의 아스팔트 도로포장 활용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 제강슬래그 다짐말뚝 시공을 통한 연약지반 강화 포스코는 제강슬래그의 고강도 특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다짐말뚝 시공 기술을 개발해 이를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제2 LNG터미널 증설공사 현장에 적용했다. 매립지인 광양만의 연약지반을 개량하는 공사에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다짐말뚝 공법을 적용해 천연골재 사용을 대체하는 효과를 낸 것이다. 다짐말뚝 공법이란, 지반 침하 방지 또는 지진 발생 시 연약지반의 액상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주로 자갈 또는 모래와 같은 천연골재를 압력을 가해 땅 속에 주입하여 말뚝을 형성함으로써 연약지반을 강화하는 공법이다. RIST의 현장 검증 결과, 다짐말뚝 재료로 제강슬래그를 활용할 경우 지반강도 증진효과가 천연골재 대비 30%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포스코와 RIST는 제강슬래그 다짐말뚝의 활용도를 높이고, 일관된 품질과 성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23년 4월 대한토목학회를 통해 설계·시공 표준서인 '제강슬래그 다짐말뚝 설계 및 시공 지침'을 발간했다. 포스코는 이를 바탕으로 설계사와 시공사를 대상으로 제강슬래그 다짐말뚝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포항·광양제철소 인근 신규 산업단지 등으로 활용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이백희 HSE(Health, Safety, Environment) 본부장은 "제강슬래그는 천연골재 대비 우수한 강도를 가지는 고품질의 골재일 뿐만 아니라 천연골재 채취에 따른 자연 훼손을 방지하는 순환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강슬래그와 같은 철강부산물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추후에도 제강슬래그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해 천연자원의 절약과 부산물의 순환 활용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24-07-30 10:43: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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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4년만에 기업 광고 공개…가전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으로

LG전자가 24년 만에 기업 광고를 선보인다. LG전자는 가전을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기업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공간과 미래를 연결하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미래 비전 선포를 통해 사업 체질을 바꾸고, 사업 영역을 모빌리티, 비즈니스 공간 등으로 확장해 혁신과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캠페인 영상은 총 3편으로, 지난 26일 처음 공개된 종합편에 이어 모빌리티 설루션편, 에어 설루션편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우선 '공간과 미래를 연결하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일상 속 모든 공간에서 LG전자가 제공하는 혁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인다. 종합편에는 LG전자의 모빌리티 설루션, 공감지능(AI) 스마트홈 설루션, webOS 설루션, 냉난방공조(HVAC) 설루션 등이 소개됐다. 모빌리티 설루션편에는 가정에서의 경험을 이동공간으로 확장하는 내용과 전기차 충전 사업을 집중 조명한다. 에어 설루션편에는 칠러, 히트펌프 등 HVAC 기술을 소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사업 영역의 혁신적인 노력을 홍보해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 기업 혁신 비전 선포 1주년…'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전환 속도 낸다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기업 혁신 비전을 선포한지 1주년을 맞은 LG전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미래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B2B(전장, HVAC 등),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구독,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등), 신사업(전기차 충전 등) 등 신성장 동력 3대 축을 바탕으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10조 원 돌파에 이어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 6,919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상업용 HVAC 사업에서도 HVAC 솔루션을 앞세워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에 후방산업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에 AI, 디지털 전환(DX) 등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설루션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했다. 전장과 HVAC 사업 등 B2B 분야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며, LG전자의 전체 매출액 중 B2B 사업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35% 수준이다. 새로운 사업 방식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은 작년 총매출이 1조 1300억 원을 넘어섰고,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도 올해 조단위 매출을 실현할 것으로 LG전자는 전망했다. LG전자는 "판매 시점에만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던 기존의 제품 중심 사업에서 구독, 콘텐츠, 서비스 등 무형의 사업으로 수익을 지속 창출하는 '순환형 모델'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024-07-29 14:05:2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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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세계 최초 '폐섬유증 신약' 기대감↑...임상 순항

대웅제약이 글로벌 첫 '폐섬유증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6일 열린 2차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 회의에서 '베르시포로신'이 임상 지속을 권고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베르시포로신은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 신약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다. 대웅제약은 앞서 지난 3월 열린 1차 IDMC 회의에서도 임상 지속을 권고받은 바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2차 IDMC 회의를 통해 임상시험을 완료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51명을 포함한 총 59명의 등록 환자를 대상으로 베르시포로신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IDMC는 오는 2025년 초 예정된 3차 회의에서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의 안전성을 최종 점검할 예정으로, 대웅제약은 임상 2상을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임상 2상은 40세 이상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베르시포로신 단독 및 기존 치료제 병용 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한다. 지난 2023년 1월 미국과 한국에서 시작한 임상 2상은 현재까지 61명의 환자를 모집해 목표 인원 102명의 약 60%를 달성하는 등 순항 중이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가 기능을 상실하는 난치병이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은 40% 수준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치명적 질환이다. 또 기존 치료제는 섬유화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효능이 매우 제한적이고, 이상 반응 발생률이 높다는 한계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은 베르시포로신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안전성과 효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르시포신은 콜라겐 합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갖췄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2024-07-29 10:21: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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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안유진과 함께 한 '레몬진' 신규 광고 온에어

롯데칠성, 안유진과 함께 한 '레몬진' 신규 광고 온에어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에 이어 가수 '안유진'과 함께 한 대표 레몬 탄산주 '레몬진'의 신규 광고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통레몬을 침출해 더욱 진하고 상큼한 레몬 본연의 맛을 살린 '레몬진'의 제품 특성을 가수 안유진의 상큼 발랄함을 통해 표현했다. 광고는 '차원이 다른 상큼함! 통레몬 맛있다'라는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15일 동안 통레몬을 저온 침출해 더욱 상큼한 레몬진의 맛과 탄산의 청량함을 강조했다. 안유진이 깨끗한 통레몬으로 진하고 상큼한 맛의 레몬진을 만드는 장면과 통레몬 맛을 상큼한 표정으로 표현한 2가지 영상으로 구성됐다. 이번 영상은 롯데칠성음료 공식 유튜브 채널, TV 등에서 공개된다. 작년에 공개된 레몬진 광고도 유튜브 누적 조회수 355만 회 이상을 달성하며 소비자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 여름과 어울리는 시원한 통레몬의 맛을 담은 레몬진을 알리기 위해 상큼 발랄함이 돋보이는 모델 안유진과 신규 광고를 기획했다"며 "15일 저온 침출을 통해 진하고 상큼한 레몬진만의 매력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5월에 출시된 '레몬진'은 통레몬을 침출해 상큼하고 진한 레몬 맛을 살린 탄산주다. 도수는 4.5도, 7도, 9도 총 3가지이며, 용량은 355mL, 500mL 2가지로 구성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2024-07-25 16:18: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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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SK하이닉스, HBM3E 공급한다 "올 HBM 매출 300% 증가 예상"

SK하이닉스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HBM 생산능력(CAPA)를 2배 이상 확대한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강세를 타고 HBM 공급을 확대해 경쟁우위를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4분기부터는 HBM3E 12단 공급을 시작함으로써 올해 HBM매출은 300% 이상 늘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HBM의 내년 출하량은 올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HBM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개선한 메모리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AI서비스 구현에 사용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AI 반도체 시장의 주축인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인 HBM3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출시 계획이 앞당겨지며 SK하이닉스의 HBM3E 납품 계획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HBM3E 12단 공급시작 "출하량 절반이상 차지 예상"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을 3분기 내 양산해 경쟁우위를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2분기에 HBM3E 출하를 크게 확대해 3분기에는 HBM3E 출하량이 HBM3(4세대)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며 "올해 HBM3E 출하량은 전체 HBM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의 공급 안정성 확보도 자신했다. 김 부사장은 "8단에 비해 12단 제품의 기술 난도가 높긴 하지만, 이미 HBM3 12단 제품 양산 경험이 있고, HBM3E 8단 제품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HBM3E 12단 제품은 이미 주요 고객에 샘플로 제공했고, 계획대로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며 "4분기에는 고객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SK하이닉스는 HBM 수요 증가에 대응해 신규 생산기지로 낙점했던 청주 M15X는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 내년 하반기 양산 개시를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현재 부지 공사가 한창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은 예정대로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다만, 김 부사장은 HBM이 D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 비용을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방 시장 상황과 공급망 내 공급 여력을 확인해서 신중하게 투자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또 낸드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AI 산업 성장으로 데이터센터용 서버 등 낸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낸드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2분기 SK하이닉스의 낸드 실적은 eSSD와 모바일용 제품 위주로 판매가 확대됐으며, 이 가운데 eSSD는 1분기보다 매출이 약 50%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HBM 중심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당초 예상보다 높아진 HBM 수요에 대응하고 중장기 클린룸 확보를 위한 투자 결정 등으로 인해 올해 당사의 투자 규모는 연초 계획보다 증가했다"며 "2025년에는 HBM뿐만 아니라 일반 메모리 수요 증가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지원하는 새로운 PC와 모바일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며 여기에 들어가는 고성능 메모리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반 메모리 제품 수요도 완연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 상반기 성과급, 월 기본급 150% SK하이닉스는 이날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6조4233억원, 영업이익 5조 4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33%, 순이익은 4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년 만에 5조 원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HBM,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강세와 함께 D램과 낸드 제품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1분기 대비 매출이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D램에서는 지난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공급을 본격화한 HBM3E와 서버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HBM 매출은 전분기 대비 8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가 올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과급 규모도 월 기본급의 150%로 책정됐다. 솔리다임을 제외한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30%을 넘으면서 올해 상반기분 생산성 격려금(PI)도 최대치를 지급하기로 했다. PI는 오는 26일 지급될 예정이다.

2024-07-25 15:37: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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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LS마린솔루션과 해저케이블 사업 독보적 성과 이어가

LS전선이 LS마린솔루션과 협력하여 해저케이블 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헤저케이블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제품은 현존하는 DC 케이블 중 최고 전압 제품으로, 테네트(TenneT)사의 2GW(기가와트) 규모 송전망 사업에서 사용된다. LS전선은 지난해 테네트와 체결한 2조원대의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전 세계 케이블업체의 단일 수주금액 중 최대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 또한 벨기에 전력회사 엘리아(ELIA)사와 약 28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 세계 최초의 인공 에너지섬인 프린세스 엘리자베스섬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게 된다. 이 인공섬은 3.5GW급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결되어 전력을 저장하고 분배한다. 오는 2030년 완공되면 본토와 영국, 덴마크 간 에너지 공급을 조절하는 허브 역할도 하게 된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시공과 유지보수 분야에서 국내 1위의 입지를 자랑하며 LS전선과 협력을 통해 사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2024년 상반기에 매출 520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한 수치로, 해상풍력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젝트의 본격 진행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남해상풍력 1단지 프로젝트와 같은 대형 해상풍력 시공 사업이 LS마린솔루션의 성과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GL2030은 CLB(Cable Laying Barge)로 제주 3연계, 화원-안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시공하였으며, 현재는 전남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CLB는 바닥이 평평하여 수심이 낮고 조수간만 차가 심한 지역에서 유리하게 적용된다. LS마린솔루션은 CLB를 활용해 서해 쪽의 저수심 지역에서 효과적으로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해저케이블 시공은 악천후와 같은 해상 상황의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험과 기술이 필수적이다. LS마린솔루션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해저케이블 시공업체로서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LS전선의 수십년 간의 턴키 사업 수행을 통한 경험과 기술력이 해저케이블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에 기여하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미국에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결정하는 등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LS전선의 글로벌 해저케이블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북미 지역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급망 확장과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를 비롯해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24 10:06: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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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핑거'와 토큰증권 분야 맞손..."식·음료 기초자산으로 한다"

광동제약이 디지털 금융 기술이 결합하고 있는 유통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금융IT·핀테크 기업 핑거와 자사 제품에 투자할 수 있는 전자증권 발행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광동제약과 핑거는 토큰증권 발행·유통 상품화 협력, 디지털 자산분야 공동사업 협력체계 구축, 디지털 자산 유동화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 구조 및 기술요소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지난 3월 체결한 '투자계약증권 발행 및 토큰증권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에 이은 것으로, 그동안 양사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투자계약증권 발행 1호가 될 식음료 제품을 기획·개발했다. 공동 사업은 광동제약이 출시할 신제품의 예상 매출액 등을 종합적으로 가치평가한 후, 핑거가 전자증권으로 발행하는 방식이다. 전자증권은 민간 전용 거래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한다. 증권 구매자는 신제품 판매 수익을 배당금 형식으로 나눠 가질 수 있고, 추후 관련 법안 통과 시 소유한 증권을 되팔아 시세 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은 신제품 출시와 판매에 고객이 보다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사업구조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한다.

2024-07-24 09:58:08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