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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AI앵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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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투자' 조원태 회장, 美 보잉사 항공기 30조 규모 계약 체결…메가캐리어 시대 예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본격적인 메가캐리어 시대를 앞두고 '통큰' 투자를 단행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원태 회장은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중 가장 진보한 기술을 적용한 중대형 항공기 50대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만 약 30조원에 달하며 대한항공 창사 이래 단일 계약으로 역대 최대다. 조 회장은 최신 항공기 도입으로 안전성과 효율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22일(현지시간) '판버러 국제 에어쇼'가 열린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30대(옵션 10대 포함)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스테파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을 통해 도입이 확정된 777-9과 787-10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 항공기다. 향후 중장거리 노선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담은 포석으로 평가된다. 통상적으로 항공기를 주문부터 제작, 도입까지 약 5년가량 소요된다는 점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이 완료된 후 오는 2030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조 회장은 "보잉 777-9 및 787-10 도입은 대한항공의 기단 확대 및 업그레이드라는 전략적 목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항공기 구매 계약을 통해 승객의 편안함과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여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당국(DOJ)의 기업결합 승인만 남겨둔 상태다. 특히 메가캐리어 탄생과 함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항공사들은 탄소 중립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고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항공기와 차세대 연료 도입을 통한 탄소 배출을 선제적으로 줄이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이 도입하고 있는 기체들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 항공기로,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대한항공 기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될 전망이다. 777-9는 777 계열 항공기 중 가장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탄소복합소재로 이뤄진 날개가 기존 777계열 항공기보다 더 길어져 연료효율을 10% 이상 개선했다. 운항거리는 1만3000km 이상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전지역 직항 운항이 가능하다. 777-9는 777 계열 항공기 중 동체 길이가 가장 길어 통상적으로 400~420석 규모 좌석이 장착 가능하다. 787-10은 787 시리즈 계열 항공기 중 가장 큰 모델로 현재 운항중인 787-9 대비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연료 효율성도 기존 777-200 대비 연료 효율이 25% 이상 향상됐다. 이와 함께 대한한공은 올해 3월 약 18조원을 투자해 에어버스의 A350계열 항공기 33대를 구매했으며 A321네오(neo) 50대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항공기 기단 완성을 통해 오는 2034년까지 첨단 친환경 항공기 기단을 총 203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무렵까지 미국 DOJ으로부터의 합병 승인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기업결합 심사까지 통과하면 2020년 11월부터 시작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작업은 4년여 만에 마무리된다.

2024-07-23 14:5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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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日 상용차 전동화 시장 공략…"품질 신뢰도 높아 선택"

현대자동차가 일본 상용차 전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이오닉5 등 전기 승용차에 이어 이번엔 상용차 시장이다. 현대차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이와사키그룹과 무공해 전기버스 '일렉 시티 타운'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구매의향서(LOI)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사키그룹은 일본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운수·관광 서비스업을 벌이고 있는 회사다. 현대차는 이번 구매의향서 체결을 통해 올해 4분기 일렉 시티 타운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총 5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 전기버스가 일본에서 운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사키 요시타로 사장은 "현재 일본에는 중국산 전기버스도 판매가 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품질 신뢰도가 높은 현대차의 전기버스를 선택하게 됐다"며 "향후 야쿠시마에서 운행하는 차량을 모두 EV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사키그룹은 일렉 시티 타운을 '친환경 관광지'인 야쿠시마섬의 노선 버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진 섬이다. 투입 예정인 일렉 시티 타운은 현지 상황에 맞춰 개발된 9m급 전장의 중형 저상 전기버스로 145kWh 용량의 배터리·최고출력 160kW를 발휘하는 고효율 모터가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220㎞(일본 기준)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정비·수리로 인한 운행 중단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95% 이상의 부품을 2일 안에 납품할 수 있는 재고 관리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는 일렉 시티 타운에 이어 일본의 전기차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상용 전기차 모델 투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2022년 일본 시장에 승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수소전기차 넥쏘, 코나 일렉트릭,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N 등 전동화 모델만 선보이고 있다.

2024-07-23 11:34: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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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QM6 車 시장서 역주행?…가격 낮추고 성능 높여

르노코리아가 QM6의 연식 변경 모델로 국내 중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누적 판매 대수 25만대의 스테디셀러 중형 SUV '뉴 르노 QM6'의 2025년형 SP 모델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QM6는 국내 시장에서 뛰어난 연료효율성과 가성비로 출시 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최근 자동차 업체가 선보인 중형 SUV 가격이 40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QM6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 르노 QM6의 2025년형 SP는 가솔린 모델 ▲GDe RE, LPG모델 ▲LPe RE ▲LPe LE, QUEST 모델 ▲2.0LPe 밴 등 트림 구성을 고객 선호도 기준으로 4가지로 재정비했다. 특히 QUEST 모델은 밴 단일 트림에서 기존보다 다양한 옵션 선택을 가능하도록 해 다양한 용도로 차량을 구성할 수 있다. 또 GDe 및 LPe의 RE 트림은 고객 선호 필수 사양을 중심으로 구성해 기존보다 125만원 낮은 3095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7월 구매 시 RE 트림은 10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2995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2840만원에 판매되는 LPe LE 트림도 7월 구매 시 20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해 264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뉴 르노 QM6 2025년형 SP는 새로운 새틴 크롬 엠블럼 적용과 함께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 데코 디테일 등 강화로 업그레이드를 마친 최신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QM6 특유의 합리적 구성은 더욱 극대화했다. 누적 판매 25만대를 넘어선 QM6는 고객들로부터 정숙성, 경제성, 주행 안정성 등 기본기를 높게 평가받아 온 모델이다. 특히 QM6 LPG 모델은 트렁크 플로어 하단에 LPG 도넛탱크를 탑재해 편안하고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특허를 취득한 플로팅 설계 고정기술로 후방 충돌 시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제공하며 소음진동(NVH) 억제력도 뛰어나다.

2024-07-22 13:38: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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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문제도 AI가 해결"…LGU+, '익시 육아 매니저' 공개

LG유플러스의 자체 개발 AI(인공지능) '익시(ixi)'가 이제 육아정보를 학습해 아이 양육까지 돕는다. 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한 실시간 육아 상담 서비스 '익시 육아 매니저'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부모의 자녀 양육 고민 해결을 돕는 앱 '부모나라' 이용자들은 육아 전문 AI의 답변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육아 정보를 찾고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출시한 부모나라는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의 핵심 고객인 영유아 부모들을 타깃으로 육아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부모나라는 육아와 놀이 고민을 편리하게 해결해주는 서비스로, 정식 출시 후 10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만 건을 넘어섰다. 이번에 추가된 익시 육아 매니저는 실시간으로 AI가 육아 상담을 진행해준다. 부모가 실시간으로 육아나 교육 관련 질문을 올리면 익시 육아 매니저가 빠르게 답변을 함으로써 육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징징대는 아이에게는 어떤 훈육을 해야 할까요"라고 질문하면, 익시 육아 매니저는 방송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에 출연했던 육아전문가 노규식 박사의 솔루션을 학습한 것을 바탕으로 "아이가 해도 되는 행동과 해서는 안 되는 행동, 그리고 부모의 기대치를 명확하게 설명해주세요"라며 빠른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LG유플러스는 유명 전문가의 답변을 영상으로 제공하는 상담 서비스 '육아 상담소'도 선보인다. 부모가 고민을 담은 사연을 제출하면 이용자의 프로필과 성향 진단 결과를 참고해 노규식 박사가 영상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부모나라에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궁금해할만한 놀이 정보를 담은 '놀이 레터' ▲아이들나라 시청 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독서 활동을 담은 '도란도란레터' 등 서비스가 추가됐다. LG유플러스는 부모나라를 부모들의 육아 필수 서비스로 성장시키기 위해 LG유플러스의 자체 개발 AI 익시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부모나라를 자녀 양육에 관한 전반적인 고민을 모두 해결해 줄 수 있는 성장케어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서비스를 개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모들에게 차별화된 육아 경험을 제공하고, 부모들의 육아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부모나라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2 09:50: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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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66년 노하우 담은 '스마트팩토리' 사업 속도…2030년 兆 단위 육성

LG전자가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에 AI(인공지능), DX(디지털전환) 등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낸다.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의 외판(그룹 계열사 제외) 매출을 조 단위 이상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올 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LG그룹 계열사들의 생산·제조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는 생산기술원이 그간 진행해 온 생산 컨설팅, 장비 및 생산운영시스템 개발, 생산기술 인력 육성 등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외부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 원년에 해당하는 첫 해이지만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생산기술원이 LG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주 규모는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현재 주요 고객사는 이차전지 제조업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물류업체 등이다. 향후에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F&B(식음료) 등 공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군으로 적극적으로 진입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제품(HW) 중심이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무형의 영역을 결합해 미래 지향적 구조로 바꿀 방침이다. 이 같은 솔루션 사업은 기업간거래(B2B)의 고속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66년간 제조 데이터 축적 LG전자는 지난 66년간의 공장 설계·구축·운영을 통해 방대한 제조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최근 10년간 축적하고 있는 제조·생산 데이터의 양만 770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고화질 영화 19만7000여 편을 저장하는 용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성에 필요한 다양한 핵심 생산요소기술도 사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이 출원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관련 특허는 1000건을 넘어선다. LG전자는 이러한 제조 데이터와 노하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산요소기술에 AI와 DX를 연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을 활용하는 생산시스템 설계·모니터링·운영 ▲빅데이터 및 생성형 AI 기반 설비·공정관리, 산업안전, 품질검사 ▲산업용 로봇 등을 모두 포함한다. ◆스마트팩토리 솔류션, 미세 오차까지줄여 나가는 것이 핵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공정 사이 아주 짧은 순간의 지연이나 미세한 오차까지도 줄여 나가는 것에 초점을 둔다. 생산/제조 영역의 효율이 곧 사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만큼 이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면 경남 창원에 위치한 LG전자 냉장고 생산라인에서는 매 13초마다 냉장고 한 대가 생산되는데, 생산라인이 하루 10분만 지연되더라도 냉장고 50대 분량의 생산 차질이 생기게 된다. 냉장고 한 대 가격을 200만 원으로 가정할 때 10분의 지연이 곧 1억원에 달하는 손실로 이어지는 셈이다. 이러한 영향은 생산 속도(PPM)가 빠른 제품일수록 더욱 커질 수 있다.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여러 부품의 원활한 공급부터 조립, 포장, 검사 등의 다양한 공정 사이에 지연을 줄이는 솔루션이 중요한 이유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특정 영역의 단위 솔루션에 그치지 않고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기까지 고객 제조 여정 전체에 걸친 종합 솔루션 차원에서 접근한다. 고객사의 여건과 업(業)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공장에 대한 진단과 개선점 도출부터 투자 대비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자동화/정보화/지능화 관점에서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한다. ◆생산시스템 전 영역에 디지털트윈 솔루션 기반 생산시스템 설계 및 운영 솔루션은 디지털트윈의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공장 설계에 앞서 실제와 똑같은 가상의 공장을 만들고 향후 구축될 실제 공장의 생산과 물류 흐름을 미리 살펴 공장이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다. 공장 운영 단계에서는 가동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라인의 병목이나 불량, 고장 등을 사전에 감지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공장 자동화 차원의 다양한 산업용 로봇 솔루션도 장점이다. '자율주행 이동로봇'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센서를 탑재,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부품을 공급한다.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정해진 경로 외에도 작업자나 장애물을 피해 효과적으로 움직인다. AMR에 다관절 로봇팔을 결합한 '자율주행 수직다관절로봇'은 부품 운반과 동시에 로봇 팔을 활용한 조립, 불량검사 등이 가능해 다양한 작업을 끊김 없이 자동화할 수 있다. 배터리가 부족한 주변 AMR을 찾아가 배터리를 교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생성형 AI 솔루션 적용, 비전문가도 이상 진단 설비의 원활한 가동과 수율 관리를 돕는 솔루션도 유용하다. 공장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설비 노후나 윤활유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진동, 소음 등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인과 조치 방법을 판단한다.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를 적용해 누구나 음성만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후 2시 A설비 이상 떨림" 이라고 말하면 이상 신호가 서버에 기록된다. "최근 발생한 이상 떨림과 조치법 알려줘"라고 말하면 불량 유형과 이전 조치이력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알려준다. LG전자는 무인화 생산 확대 추세에 맞춰 비전(Vision) AI 기반 실시간 감지 시스템도 개발했다. AI가 정상 가동중인 공장 모습을 학습한 후, 이상 상황이나 온도, 불량 등을 감지하는 솔루션이다. 생산설비나 제품 이상은 물론이고 생산현장에 안전모나 작업조끼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작업자도 구별할 수 있어 공장 안전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정대화 사장은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최적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의 제조 여 정을 함께하는 파트너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8 15:42:2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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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국 지식그래프기술 스타트업 인수…온디바스AI 고도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 그래프'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온디바이스AI 시장 진입에 속도를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개인화 인공지능(AI)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인수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지식 그래프'는 데이터를 사람의 지식 기억 및 회상 방식과 유사하게 저장, 처리하는 기술로, 더 정교하고 개인화된 AI(인공지능)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달 16일(영국 현지 기준) 영국 스타트업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Oxford Semantic Technologies)'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가 보유한 지식 그래프 기술은 관련 정보들을 서로 연결된 그래프 형태로 표현해준다. 데이터를 통합하고 연결해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빠른 정보 검색과 추론을 지원한다. 지식 그래프 기술은 실생활에 사용되는 기기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지식 그래프로 변환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연산이 수반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기술로 평가 받는다.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는 데이터 처리 최적화 및 고도의 추론이 가능한 지식 그래프 기술을 개발해 이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했다. 현재 유럽 및 북미 지역의 금융, 제조,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 회사들과 협력 중이다. 피터 크로커(Peter Crocker)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CEO는 "삼성전자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삼성전자의 사용자 경험과 데이터, 당사의 지식 그래프 기술과 역량을 결합하여 앞으로 더욱 진보된 개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와 여러 프로젝트를 협업하며 다각도로 기술력을 검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더욱 진화된 '개인화 지식 그래프(Personal Knowledge Graph)' 핵심 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개인화 지식 그래프' 기술은 서비스와 앱별로 분산돼 있던 정보와 맥락을 연결해 마치 나만을 위한 기기를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하면 할수록 나를 더욱 잘 이해하는 기기로 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부터 강조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와 결합해 민감한 개인 정보가 기기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면서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향후 모바일 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이번 인수는 삼성전자가 데이터 지식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한층 더 높이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전 제품에 걸쳐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개인화 AI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AI 기술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18 09:54: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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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2025 셀토스' 출시…고급 사양 확대 적용 등 상품성 강화

기아는 국내 대표 소형 SUV 셀토스의 연식 변경 모델인 '더 2025 셀토스'를 15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더 2025 셀토스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화하고 상위 트림에만 있던 고급 사양을 중간 트림까지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더 2025 셀토스에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전·후방 주차거리 경고 ▲1열 열선 시트 ▲실내 소화기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해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 또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장착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벨트라인에 크롬 몰딩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그니처 트림부터 동승석 파워 시트를 추가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더 2025 셀토스는 신규 내장 컬러를 추가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디자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그니처 트림에는 블랙 가죽 시트를, 그래비티 트림에는 미드나잇 그린 가죽 시트를 추가했다. 더 2025 셀토스의 판매가격(개별소비세 5.0% 적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2246만~2790만원이고, 2.0 가솔린 모델 2147만~2691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더 2025 셀토스는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만 추가할 수 있었던 고급 편의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 적용하고 내장 디자인 컬러의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셀토스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15 14:33: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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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갤럭시 언팩]워치7 시리즈 "운동 도와주고 노화까지 막아주네"

[프랑스(파리)=구남영기자]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공개하고 헬스케어 시장 장악에 나섰다.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워치 시리즈는 한흥 고도화된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도입했다. 특히 워치 시리즈 가운데 최초로 '최종당화산물 지표' 기능을 탑재해 일상 속에서 노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반지형태로 24시간 건강관리가 가능한 '갤럭시 링'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하고, 웨어러블 제품인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공개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헬스 기술과 혁신에 갤럭시 AI가 더해져 더욱 건강한 일상을 지원한다"며 "사용자는 이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인사이트를 제공받고 완전히 새로워진 건강 관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7, 일상 속 종합 건강 모니터링 지원 '갤럭시 워치7'은 진화된 혁신 센서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모니터링과 개인 맞춤형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추가된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다양한 종류의 LED 센서를 탑재했으며 센서의 위치도 변경해 더욱 정확하고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워치7은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최종당화산물 지표' 측정을 제공한다. 최종당화산물은 사용자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반영하는 건강 지표 중 하나로, 평상시 식단과 생활 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갤럭시 워치7은 센서를 통해 피부에 축적된 최종당화산물 측정을 지원해, 사용자가 건강 상태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돕는다. 이와 함께 '수면 무호흡 기능'을 워치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해당 기능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정확도를 높인 수면 AI 알고리즘은 더욱 정확한 수면 측정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심장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감지해 '심방세동(AFib)'의 가능성을 알려준다. 심전도(ECG)와 혈압(BP) 모니터링 기능은 사용자의 심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한편, 워치7은 갤럭시 AI가 이전 대화의 맥락을 분석해 적절한 답변을 제안하는 '답장 추천' 기능을 새롭게 지원해 알림 화면에서 더욱 쉬운 메시지 응답을 제공한다. ◆극대화된 성능 '워치 울트라', 운동 매니아에 추천 갤럭시 워치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보다 극대화된 성능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아웃도어 피트니스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울트라는 원형 디자인에 새로운 쿠션 디자인이 더해져, 보다 강력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울트라는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내구성을 제공한다. 강한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하고, 10ATM 방수를 지원해 바다 수영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해발 고도 마이너스 (-) 500미터에서부터 최대 9000미터 높이까지 사용을 지원해, 극한 환경에서도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을 측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용자의 운동 효율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 스포츠 타일' 기능은 수영, 사이클링, 달리기 운동을 조합해 철인 3종, 듀애슬론 등 다양한 멀티 스포츠의 결과를 측정해 준다. 특히 늘어난 배터리 수명도 워치 울트라의 장점이다. 절전 모드의 경우 최대 100시간, 운동 중 절전모드에서는 최대 48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을 함께 사용하면, 사용자는 더욱 향상된 건강 모니터링을 경험할 수 있다. 끊김없이 데이터를 측정을 통해 더욱 종합적인 건강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하면 헬스 측정의 효율화를 통해 '갤럭시 링'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최대 30%까지 연장된다. ◆24일 공식 출시, 12일 사전 판매 워치 시리즈와 갤럭시 링은 오는 24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갤럭시 링은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이 총 9개의 사이즈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 9400원이다. 갤럭시 워치7은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7 44mm은 새로운 '그린'과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40mm는 그린과 크림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44mm 블루투스 모델이 38만 9000원, 40mm 블루투스 모델이 34만 9000원이다. LTE 모델은 44mm가 41만 9,100원, 40mm는 37만 9500원이다. 울트라는 47mm LTE 모델 1종으로 출시된다.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실버 세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89만 9800원이다. 한편, 갤럭시 워치 시리즈와 갤럭시링의 공식 사전판매는 오는12일부터 18일까지 삼성닷컴 등 오픈마켓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링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정확한 사이즈로 구매할 수 있도록 사이즈 키트를 우선 배송한다.

2024-07-11 15:30: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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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갤럭시 언팩]갤럭시 링, "당 측정 빠졌지만 이것도 되네?"…기능 살펴보니

[프랑스(파리)=구남영기자]삼성전자가 웨어러블 최초로 반지형태로 나온 '갤럭시 링'를 공개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그간 기대를 모았던 혈당 측정 기능은 제외됐지만 대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와 가벼운 무게로 인해 하루종일 손쉽게 관리를 할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알람제어와 사진촬영 기능 등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통해 갤럭시 Z플립과 폴드6 등을 공개하는 동시에 초소형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링도 선보였다. ◆최첨단 센서 기술 탑재 "24시간 건강관리"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링'은 최첨단 센서 기술이 집약된 기기로 갤럭시 포트폴리오 중 가장 작은 초소형 폼팩터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24시간 밀착 관리하도록 지원하며 가벼운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착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링'은 오목한 외관 디자인과 티타늄 5등급 마감 처리를 통해 스크래치에 강하다. 또 10ATM 방수 기능을 지원해 어디서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은 별도 충전 없이 최대 7일 동안 사용가능하며 LED 조명이 탑재된 충전 케이스는 간편한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 링은 수면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수면을 이해하고 수면 습관을 개선하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매일 아침 기상 후, 전날 밤의 수면 점수와 다양한 건강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수면 분석은 ▲ 수면 중 움직임 ▲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 등 수면의 질을 상세하게 제공한다 ◆AI 기능 추가 "사용자 운동 유도" 링에는 갤럭시 AI를 활용한 새로운 헬스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의 현재 상태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인사이트와 동기부여 메시지를 제공해, 사용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 또 심박 변이도를 바탕으로 산출되는'에너지 점수'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점수를 제공함으로써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럭시 링은 광범위한 일상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심박수 알림' 기능과 '자동 운동 감지' 기능을 통해 심박수 측정은 물론 사용자의 운동 진행 상황을 알려준다. 또 '활동 안 한 시간 알림' 기능은 사용자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을 때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를 부여한다. 주목만할 점은 갤럭시 링에 건강관리 기능 외에도 특별한 가능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링에는 알람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과 카 탑재됐다. 갤럭시 링을 착용한 후 '손가락 맞대기' 제스처를 실행하면 갤럭시 링과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시계 알람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 '삼성 파인드' 앱의 '내 링 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갤럭시 링의 위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갤럭식 신제품 언팩 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혈당 측정 기능 도입 시기와 관련 아직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혈당 관련 질환을 가진 소비자와 시장의 관심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의료 규제 통과 여부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혈당은 특히 의료 쪽에 가까운 데이터로서 굉장히 정확한 수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링의 광학식 센서만을 통해 측정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11 15:24:0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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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폴더블 AI폰'…갤럭시Z6 시리즈 파리서 첫 선

[프랑스(파리)=구남영기자]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새 폴더블폰 '갤럭시 Z6 시리즈'를 대중에게 최초 공개했다. 갤럭시 Z6 시리즈는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와 늘어난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특히 단점으로 지목됐던 내부 화면 주름도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첫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링'도 공개하며 헬스케어 시장 선점을 가시화한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개최하고, 폴더블 폼팩터와 갤럭시 AI를 결합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전격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갤럭시 Z6 시리즈는 물론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버즈3 등 신제품이 소개됐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는 궁극의 성능과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와 최적화된 폴더블 폼팩터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Z6, 무게 덜어내고 내구성은 강화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인 갤럭시 Z6 시리즈는 AI 기능 탑재와 함께 가벼워진 무게와 늘어난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삼성은 구글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더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에는 최신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 앱이 탑재돼 언제든지 AI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어시스턴트'를 호출할 수 있다. 사용자가 화면 하단의 모서리를 쓸어 올리거나 '헤이 구글'이라고 말하면, '제미나이 오버레이(Gemini overlay)'가 실행돼 정보 습득, 글쓰기, 계획 세우기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슬림해진 디자인과 함께 내구성도 한층 강화했다. 외부 충격을 보다 분산시킬 수 있도록 듀얼 레일 힌지(Hinge)의 구조와 설계가 한단계 더 진화됐다. 특히 메인 화면의 재질을 강화해 그간 지적됐던 화면 주름도 개선됐다. 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3세대'가 탑재됐다. 이 칩셋은 고성능 CPU, GPU,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결합해, AI 프로세싱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통화 중 실시간 통역, 텍스트 번역, 생성형 사진 편집 기능 등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구현된다. 진화된 배터리 수명도 눈에 띈다. 갤럭시 Z 폴드6의 배터리 용량은 4400mAh로 전작과 동일하나 배터리 수명이 길어졌다. 갤럭시 Z 플립6는 4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대폭 확대된 배터리 용량을 자랑한다. ◆24일 전 세계 출시, 국내는 12일부터 삼성전자는 이달 24일부터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버즈3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 Z 폴드6는 256GB, 512GB, 1TB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222만 9700원 ▲238만 8100원 ▲270만 49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6는 256GB, 512GB 로 출시되고, 가격은 각각 148만 5000원, 164만 3400원이다. 갤럭시 Z 폴드6는 실버 쉐도우, 핑크, 네이비 색상이 출시되며 갤럭시 Z 플립6는 블루, 실버 쉐도우, 옐로우, 민트 색상으로 구성됐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단독 색상이 출시된다. 갤럭시 Z 폴드6는 크래프티드 블랙과 화이트 색상이, 갤럭시 Z 플립6는 크래프티드 블랙, 화이트, 피치 색상이 단독 출시된다. 갤럭시 Z6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2024-07-10 22:00: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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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지하도 침수차 피해 막아라' 현대차·기아, 장마철 실시간 홍수 경보 내비게이션서 알림

몇 년 전부터 여름철 하루에도 수차례 돌발성 호우가 내리는 '도깨비 장마'가 기승을 부리면서 도로나 지하차도가 침수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현대자동차·기아가 앞으로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여름 장마 기간 실시간 홍수 경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차·기아는 10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및 환경부와 함께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매년 여름철 장마로 인한 침수 사고에 대비해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홍수 위험 경보 알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의 안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공동의 목표에 따른 것이다. 내비게이션 고도화 프로젝트는 민·관이 상호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과기정통부와 환경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올 1월부터 ▲현대차·기아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네이버 ▲아이나비 시스템즈 ▲맵퍼스 등 6개의 내비게이션사와 서비스 적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다. 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를 총괄해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침수 정보 외에도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내비게이션 개선 방향을 조율해 왔다. 환경부는 홍수 위험 정보를 NIA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업은 NIA에서 중계한 데이터를 침수 위험 주변을 운행하고 있는 차량 내비게이션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4일부터 이번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침수 통제 정보 알림에 더해 실시간 홍수 경보에 따른 침수 위험 구간 및 댐 방류에 따른 위험 안내 정보를 추가로 송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송창현 사장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위한 민·관 데이터 공유 및 기술 고도화 협업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더욱 신속하게 정부와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전국 주요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유 받는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4-07-10 14:35: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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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美 UL솔루션스 지정 시험소 자격 취득

UL 안전 인증 시험소·에너지스타 인증 시험소 인정 코웨이가 제품 검증 및 품질 분석 전문성을 인정받아 미국 제품안전 인증기관 UL솔루션스(Underwriters Laboratories Solutions)로부터 지정 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 9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본사에서 'UL솔루션스 지정 공인시험소' 인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식에는 서장원 코웨이 대표, 정륜 UL솔루션스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UL솔루션스는 미국 표준 개발 및 전기·전자 제품 시험인증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미국 국가공인시험소(NRTL) 및 미국 국가표준기구(ANSI)의 국가인증위원회(ANAB) 인증을 받은 전문 기관이다. UL 지정 시험소는 미국 및 북미 수출 제품에 필수적인 안전규격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코웨이가 UL솔루션스로부터 공인시험소로 인정받은 분야는 'UL 안전 인증 시험소'와 '에너지스타 인증 시험소'다. 이로써 코웨이는 품질관리본부 내 환경안전인증센터를 통해 자체 제품 시험은 물론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효율 에너지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 인증 평가 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설비 환경과 시험 분석 능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제품 성능 평가에 대한 전문성과 대외 공신력을 확보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UL솔루션스 지정 시험소 인정을 통해 품질 신뢰성이 향상됐으며 미국 및 북미 수출 제품의 인증 취득에 대한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체계적인 제품 검증 역량을 기반으로 원스톱 안전인증 시험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9 08:56: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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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여름 휴가 앞두고 임단협 잠정합의…車 업계 올해도 무분규 기대↑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4년 임금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임단협 난항으로 10일과 11일 부분 파업을 예고했지만 잠정합의안을 극적으로 도출하면서 6년 연속 무분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8일 오후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12차 교섭에서 기본급 12만2000원(+컨베이어수당) 등을 골자로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기본급의 400%와 1000만원에 해당하는 2024년 경영성과급, 2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명목의 기본급 100%와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지급이 포함돼 있다. 이와 별도로 올해 9월 말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격려금으로 500만원과 현대차 주식 20주를 지급한다. 임금협상 외 별도 요구안에 대한 잠정 합의도 이뤄졌다. 양측은 현장직들에게 지급되는 '컨베어 수당'을 인상하기로 했다. 호봉제 폐지를 비롯한 임금체계 개선과 관련해서는 '미래변화대응 TFT'를 통해 10월까지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조의 요구가 강했던 정년 연장과 관련해서는 양측이 '정년 관련 노사 TFT'를 구성해 대외 정년 연장 제도의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2025년 상반기까지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이번 임금협상을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왔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4일 오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0일과 11일 각각 4시간씩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만약 이날 협상이 불발되면서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기아는 물론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파업 분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이날 현대차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파업 분위기는 한풀 꺾였다. 완성차 업계 맏형격인 현대차 노조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자동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교섭에 돌입했다. 기아 노사는 지난 2일 상견례를 마쳤으며 매주 3회씩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년 현대차와 비슷한 요구안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 본교섭에 돌입하는 르노코리아도 올 하반기 신차 출시를 앞둔 만큼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무분규 기록을 이어온 KG모빌리티도 침체된 내수 판매 등 분위기 반전을 위해 원만한 교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지엠은 올해 노사 갈등이 예상된다. 지난해 3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로 지난해 흑자를 기록한 만큼 노조는 기본급 상향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1일 파업권을 획득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올해 한국지엠 노조는 올해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 15% 성과급 지급 ▲통상금 3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9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설명회를 열고 찬반 투표에 나선다.

2024-07-09 06:23: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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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국내 최초 전기 경트럭 전용 타이어 'e 밴트라' 출시…안정적 핸들링 성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전기 경트럭 및 밴 전용 타이어 신제품 'e 밴트라'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8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e 밴트라' 시리즈는 전기차의 무거운 하중을 견디고 오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전기차 장착 시 기존 자사 제품 대비 30% 향상된 마일리지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 젖은 노면에서는 13%, 마른 노면에서는 4%의 핸들링 성능이 향상돼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 한층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마일리지와 내구성을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해 벨트 구조를 보강했으며, 트레드의 변형을 최소화하여 균일한 마모 성능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타이어 림 부분에 보강된 새로운 비드 구조를 적용해 사이드 월의 강성이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고하중에서의 조종 안정성도 향상됐다. 올포지션용 제품 'e 밴트라 트랜짓'은 전륜 및 전후륜으로 장착 가능하다. 마일리지 성능 극대화를 위해 최신 프로파일 설계 기술로 접지면적을 최적화했으며, 3D 미세홈을 적용해 주행 시 생기는 블록 강성 증대 및 변형을 최소화했다. 드라이브 포지션용 제품 'e 밴트라 드라이브'는 전기 경트럭의 후륜 타이어에 최적화된 블록형 패턴 디자인과 엇갈린 그루브, 넓은 횡방향 커프 적용으로 최적의 강성 밸런스를 구현했다. 박종호 한국타이어 한국사업본부장은 "e 밴트라의 뛰어난 내구성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은 전기 경트럭 및 밴 오너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기 승용차 전용 타이어인 '아이온(iON)'과 더불어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4-07-08 13:03: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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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K-게임] 카카오게임즈, 하반기 신작 앞장세워 글로벌 진출 도전

코로나19로 한때 호황을 누렸던 게임업계는 엔데믹 이후 유저들의 게임이용 시간·소비가 줄어들자 불황 국면을 맞았다. 그 과정에서 늦어지는 신작,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악순환은 장기화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게임사들은 각 사의 방식대로 회복에 집중해 오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은 고무적이다. 대다수 게임사들은 우선 본업인 신작 출시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췄다. 신작흥행이야 말로 기업의 실적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신작 개발 과정 속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스토리, 캐릭터 등 기본적인 것뿐 아니라 장르의 다양화, 글로벌 다각화, 콘텐츠, 플랫폼의 확장, 퍼블리싱 등 온 과정을 모두 예민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길게는 몇 년을 한 게임 개발에만 매진한 신작이 출시 후 흥행하지 못했다고 해도 탓할 곳은 없다. 분명한 건 끝까지 버티는 게임사가 결국은 승리를 맛 볼 것이라는 점이다.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성이 흥행과 직결되는 만큼 신작 개발과정을 더욱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 신작들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사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의 실적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메트로경제>는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 예정중인 몇 게임사들과 개발자들을 만나 현시장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3주에 걸쳐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게임사는 카카오게임즈다. <편집자주>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핵심 전략 목표를 '글로벌 진출'로 설정했다. PC·콘솔 등 멀티플랫폼 대형 IP를 확보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겠다는 의지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아키에이지2'와 '크로노 오디세이'를 필두로 하반기 전략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다중 역할 수행 게임(이하 MMORPG)인 '아키에이지2'는 엑스엘게임즈가 지난 2013년에 출시한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후속작으로, 송재경 CCO가 개발을 총괄해 업계 이목이 쏠린 바 있다. '아키에이지2'는 게임 엔진 최신 버전인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탄생, 사실적인 그래픽에 특정 적을 조준하지 않는 논타깃팅 액션 게임이다. 원작의 방대한 오픈월드와 생활 콘텐츠, 무역과 해상전 또한 이번 작품에서 더욱 발전된 형태로 업데이트됐다. '아키에이지2'는 2025년 이후 PC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 예정이다. '크로노 오디세이'도 하반기 주목되는 게임 중 하나다. 지난 3월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첫 구매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바이 투 플레이' 방식으로 출시 예정인 오픈월드 액션 MMORPG 게임이다. 소울라이크 장르 못지 않은 정밀한 전투 시스템이 대표적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신작들의 안정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각 지역에 맞는 현지화 작업에 집중한다. '아키에이지 워'는 올해 상반기 대만, 일본, 홍콩 등을 포함한 9개 지역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특히 대만은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하드코어 MMORPG 장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으로,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오딘'을 현지에 안착시킨 과거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PC온라인과 콘솔, 모바일을 아우르는 다양한 플랫폼에 양질의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07-04 16:20:28 안재선 기자 2024-07-04 16:20:2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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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K-게임] 넷마블, 게임성·플랫폼 지원 속력...글로벌 시장 공략

코로나19로 한때 호황을 누렸던 게임업계는 엔데믹 이후 유저들의 게임이용 시간·소비가 줄어들자 불황 국면을 맞았다. 그 과정에서 늦어지는 신작,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악순환은 장기화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게임사들은 각 사의 방식대로 회복에 집중해 오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은 고무적이다. 대다수 게임사들은 우선 본업인 신작 출시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췄다. 신작흥행이야 말로 기업의 실적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신작 개발 과정 속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스토리, 캐릭터 등 기본적인 것뿐 아니라 장르의 다양화, 글로벌 다각화, 콘텐츠, 플랫폼의 확장, 퍼블리싱 등 온 과정을 모두 예민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길게는 몇 년을 한 게임 개발에만 매진한 신작이 출시 후 흥행하지 못했다고 해도 탓할 곳은 없다. 분명한 건 끝까지 버티는 게임사가 결국은 승리를 맛 볼 것이라는 점이다.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성이 흥행과 직결되는 만큼 신작 개발과정을 더욱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 신작들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사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의 실적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메트로경제>는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 예정중인 몇 게임사들과 개발자들을 만나 현시장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3주에 걸쳐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기업은 넷마블이다. <편집자주> 넷마블의 하반기 주요 전략은 '고퀄리티 게임성'과 '국내외 시장 공략'이다. 이에 넷마블은 하반기에 신작 4종인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킹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연이어 출시한다. 이 중에서 가장 먼저 출시 예정인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캐릭터 성장을 골자로 하는 작품으로, 쉬운 게임성과 IP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노리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인기 애니메이션 IP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쉬운 게임성을 자랑한다. 이미 넷마블은 RPG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로 6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IP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표현력을 검증한 바 있다. 넷마블은 또 지난해 지스타2023 출품작이었던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 출시돼 글로벌 54개국에서 2000만 명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RF 온라인'의 IP를 계승한 SF MMORPG다. '데미스 리본'은 자체 IP인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캐릭터 수집형 RPG 게임이다. 이 밖에 넷마블은 북미 시장을 노리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원탁의 기사' IP를 기반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으로, 퍼즐 및 기믹을 활용한 시네마틱 스토리텔링이 재미 요소로 수집형 전략 RPG로 제작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하반기는 인기 IP 기반 게임부터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이는 자체 IP 작품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신작을 중심으로 고퀄리티 게임성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 등을 지원하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07-04 16:20:26 안재선 기자 2024-07-04 16:20:2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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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美 서부에 '1000억원' 해저케이블 공급

LS전선이 미국 서부 지역에 처음으로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이 미국 송전망 운영사 LS파워그리드 캘리포니아(LS Power Grid California)사와 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블은 캘리포니아주(이하 CA주) 북부 세크라멘토강에 설치되어 오리건주 등 서북부에서 CA주로 전력을 송전하는 데 사용된다. 서부지역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CA주는 2035년까지 약 61억달러를 투자하여 26개의 신규 송전망과 85GW(기가와트)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CA주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송전망 구축 계획에 맞춰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은 노후 케이블의 교체, 신재생에너지 개발, AI와 전기차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LS전선은 최근 자회사 LS그린링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미국과 영국, 베트남에 생산 현지화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해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 Power는 지난 1990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에너지 인프라 개발 및 투자 회사로, 북미 전역에서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24-07-02 10:49: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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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르노에 '전기차용 LFP배터리' 대규모 수주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Renault)의 전기차 부문 '암페어(Ampere)'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노 본사에서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공급기간은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총 5년이며 전체 공급 규모는 약 39GWh(기가와트시)다. 이는 순수 전기차 약 59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르노향 LFP 배터리는 파우치 배터리 최초로 셀투팩(Cell To Pack, CTP) 공정 솔루션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FP배터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철과 인산을 사용하고, 안정적인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LFP 배터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기를 앞두고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개발 및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LFP 배터리 수주는 글로벌 자동차 3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 중국 기업의 주력 제품군을 뚫었다는 데 의미가 깊다. 전기차용 LFP 시장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 배터리 분야에서 하이니켈 NCMA 등 프리미엄 제품부터 고전압 미드니켈(Mid-Ni) NCM, LFP 배터리 등 중저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유럽의 가장 오래된 고객사인 르노와의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만의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또 한번 인정받았다"며 "치열한 격전지인 유럽 공략을 필두로 글로벌 LFP 배터리 수주를 본격화하고, 검증된 현지 공급능력, 독보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최고 수준의 고객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02 10:27:4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