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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Metro 관심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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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와이지엔터, 블랙핑크부터 신인그룹 IP기대감 '쑥'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와 같은 메가 IP(지식재산권)뿐 아니라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등 신입그룹의 성공적 데뷔가 예상되면서 수익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 오른 5만51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하더라도 4만원을 밑돌았던 와이지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중 6만원대 초반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5만원대 중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와이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증대에도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을 하회한 바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250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0.5%, 18.4% 증가했다. 다만 당초 영업이익 전망치로 22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를 밑돈 것이다. 다만 이번 컨센서스 하락은 보수적인 회계처리 방식에 따라 수익 정산 시점이 이연돼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수적 회계처리 방식에 따라 블랙핑크 콘서트 및 트레저 MD 관련 이익이 이연됐고, YG인베스트먼트의 영업손실에 따라 연결 이익 훼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다만 수익 인식 시점 차이일뿐 관련 이슈 모두를 고려할 경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까지 블랙핑크, 트레저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본격적인 활동에 힘 입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블랙핑크 글로벌 투어는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6월까지 총 56회가 예정돼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장기간 최다 횟수 규모 글로벌 투어임에도 홈페이지 공연일정에 여전히 'And more'가 있어 추가 공연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뿐 아니라 지난 2020년 데뷔한 다국적 보이그룹 트레저의 일본투어 성공도 향후 주가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공연중 아레나 투어에서 22만명, 추가 2회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에서 8만명을 모으며 일본 내 인기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차세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까지 데뷔가 가시화되면서 주가 반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이현지 연구원은 "올해부터 아티스트 단위의 멀티 조직을 구성하고 프로듀서센터를 신설해 약점으로 꼽혀왔던 아티스트 활동 공백기를 크게 줄여 실적 변동성을 줄여나가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NH투자증권이 7만7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더불어 이달 들어서 보고서를 제시한 4개사 중 흥국증권,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이익 추정치를 높여 잡으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9 15:21:4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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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코스맥스,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에 대해 증권사들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 리오프닝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맥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07%) 내린 8만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약세가 이어졌던 코스맥스 주가는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순 4만200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8만원선을 넘어선 이후 이달 들어서는 꾸준하게 8만원선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 코스맥스는 실적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증권사들은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6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31억원, 순이익은 188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6.7%, 45.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내 봉쇄정책의 여파, 원가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맥스의 지난해 부진은 예견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부진의 주요인은 색조제품 수주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 국내외법인 일회성 비용반영 때문이다"라며 "다만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에 대해 시장에서 일정부분 인지하고 있었기에 어닝 쇼크라고만 보긴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올해 코스맥스가 매출 1조7000억원(전년 대비 +6%), 영업이익 1000억원(+ 9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까지는 코로나 과도기, 2분기부터는 중국과 국내의 수요 정상화, 인바운드 효과가 기대되면서 수주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은 신제품 확대, 오더 물량 증가, 단납기 오더 축소 등으로 마진 개선 효과가 뚜렷할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상상인증권이 11만5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책정했다. 이어 삼성증권이 11만3000원, 키움증권·한화투자증권·DB금융투자가 11만원, 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이 10만원, 메리츠증권 9만8000원, 한국투자증권 9만5000원 등 순이다. 특히 2분기부터 중국 내 주문 증가세가 나타나면서 실적 회복세가 점쳐진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2분기로 예상된다"며 "순수 국내·일본향 브랜드사의 주문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향 고객사의 주문이 2분기 부터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12 14:25:3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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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위 올라선 '엘앤에프'…테슬라 업고 훨훨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업체 '엘앤에프'가 테슬라 납품 호재로 최근 코스닥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 2위로 올라섰다. 납품처 다양화 등 긍정적인 요인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추후 주가 상승 여력까지 충분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엘앤에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3.19%) 상승한 25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초 18만원대 중반에서 시작한 주가는 지난 1월말부터 20만원선을 넘어선 뒤 현재까지 20만원대 중반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와의 3조원이 넘는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엘앤에프는 최근 테슬라와 3조8347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내년 초부터 2025년까지 2년간 공급하며, 거래액 규모 수준이 지난해 매출액(3조8838억원)에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지난달 28일에는 장중 한때 28만5000원선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최근 급등세 속에서 시총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달 말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밀어내고 2위(9조3107억원, 3일 기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물량 공급뿐 아니라 추가 공급 계약 체결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테슬라가 배터리 내재화 계획을 통해 자체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물량에 대한 후속 계약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주로 텍사스 자체 배터리 물량에 들어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적극 대응을 위해 북미 공장 중심으로 캐파 확대 계획 추진 중인 텍사스 공장 생산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2025년까지 테슬라향 직납 레퍼런스를 확보한 엘앤에프가 2026년 이후에 확대된 추가 물량에 대한 후속 수주 또한 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앤에프가 전망한 2025년 OEM(주문자위탁생산) 비중인 30%를 감안할 때 추가 공급 계약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6년 엘앤에프의 생산능력 가이던스(40만t) 감안시 10만t 이상의 캐파가 OEM 직접 계약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향후 테슬라 또는 이외 OEM과 추가적인 공급계약이 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전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메리츠증권이 43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책정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 40만원, DS투자증권 39만원, 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신영증권 38만원 등의 순으로 책정하면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한 테슬라 공급으로 고객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매출 의존도 부담을 낮췄다. 전창현 연구원은 "기존 LG에너지솔루션향 높은 매출의존도에서 벗어나 신규 완성차 고객 확보로 고객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3-05 14:08:1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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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농심' 마진율↑…라면 가격 올라도 수요 여전해

농심의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국내 제품 가격 인상에 이어 마진율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 라면 판매가 증가하면서다. 높아지는 실적 기대감에 농심 주가가 40만원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농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1.66%) 상승한 36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초 35만원대를 오르내리던 농심의 주가는 이후 코스피가 주춤하자 32만원 선까지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실적 발표에 힘입어 10% 가까이 주가가 반등한 상태다. 농심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해외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농심의 매출액은 3조1291억원 영업이익은 1121억7286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7.5%, 5.7%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160억원으로 16.5% 급증했다. 농심은 북미지역의 제2 라면 공장 본격 가동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농심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쿠카몽가시에 위치한 제2 공장을 가동했다. 지난 2005년 제1 공장 설립 이후 17년 만이다. 제2 공장은 연간 기준 라면 3억5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다. 제 1공장과 합하면 미국에서만 연간 총 8억5000만개의 라면을 생산하는 셈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2023~2024년에 음식료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이익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특히 북미 법인의 구조적 실적 개선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가성비 부각에 따른 판매량 증가, 두차례에 걸친 가격 인상, 제2 공장 가동률 상승효과 등에 기인한다"며 "지난해부터 미국 내 물가 상승이 심화하면서 가성비 매력도가 높은 라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현대차증권이 49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책정했다. 이어 키움증권 48만원, SK증권 47만5000원, 하이투자증권 45만원 등의 순이다. 모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또 내수 시장 판매 흐름도 견조하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만 내수 시장 라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성장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가격 인상분 반영과 물량저항 최소화에서 기인한다"라며 "라면 시장의 메인 브랜드인 신라면 중심 성장 흐름,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기조와 관련해 상대적 인상 체감도를 감안한 낮은 지배력 변동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원재료 가격 하락이 예상돼 원가 역시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은 지난해 2~3분기 73%에 달했던 매출 원가율이 올해에는 68%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에 원가 부담이 가장 높았던 시기를 지났다"며 "개별 원재료 하락 폭을 고려할 때 소맥, 팜유가 주 원재료인 농심은 유독 강한 원가율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음식료품 가격의 비가역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하반기로 갈수록 투입곡물가 하락에 따른 음식료 업종의 마진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2023-02-26 12:00:1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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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GS리테일, 턴어라운드 시작…非편의점 사업도 '쑥'

GS리테일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편의점 사업의 기여도 확대와 비(非) 편의점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GS리테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1.31%) 하락한 3만200원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은 올해 초 2만6000원대에서 주가가 오르내리다라 실적 발표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4분기 GS리테일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8885억원, 영업이익 853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181%씩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자산손상과 해외펀드 환차손이 반영돼 일지적으로 적자 전환했다. 편의점 부문뿐만 아니라 슈퍼, 호텔 등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그동안 비 편의점 사업 부문 실적 부진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했던 만큼 주가 반등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퍼 부문이 4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몇년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홈쇼핑 부문 또한 세금 환급 관련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전년 대비 증익 추세가 이어진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호텔 부문은 투숙률과 객단가 상승효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 연간 7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기여를 하는 안정적 사업으로 거듭났다"고 덧붙였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NH투자증권이 3만6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책정했다. 이어 하나·신한·다올투자증권 3만5000원, 키움증권 3만4000원, IBK·대신·한화투자증권 3만3000원, 한국투자증권 3만2000원 등의 순이다. 올해에도 더딘 경기 회복이 이어지며, 편의점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편의점 산업의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보다 양호하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은 안정적인 점포 수 증가와 가성비 트렌드에 부합하며 올해 가장 주목받는 유통 채널이 될 것"이라며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점심값 급등) 현상이 두드러지며 편의점 산업 내 즉석식품 매출이 전체 매출 성장을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지난해와 달리 개발 용역료 등 고정비를 효율화하고, 기타 부문의 디지털 사업을 중심으로 고정비와 판촉비 축소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단,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편의점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신증권은 3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GS리테일 목표주가를 내렸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높아진 물가상승률 고려 시 올해 편의점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있으며, 기타 사업부 적자 축소 속도가 더딘 점도 주가에 다소 부정적"이라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3.5배로 8%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12 14:25:4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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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실적 반등 시작 '아모레퍼시픽'…中 수요 회복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중국 시장 내 수료 회복으로 실적 반등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0.93%) 하락한 14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10월 28일) 종가 기준 8만6800원까지 주가가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후 72% 넘게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79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12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를 32% 웃돌았다. 증권가는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법인 효율화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비효율 매장 철수, 유통 재고 축소 등에 따라 중국 매출은 35% 감소했으나, 흑자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년 4분기 수익성 개선은 2021년 효율화 원년의 결과"라며 "올해는 한국·중국·미국·일본 전지역 및 핵심 채널에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하나증권과 메리츠증권이 20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책정했다. 하나증권은 기존 14만원에서 2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42%, 메리츠증권은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17% 올려 잡았다. 이어 한국·신한투자증권 18만원, 키움증권 17만2000원, DB금융투자 16만원, 현대차증권 15만원 등의 순이다. 중국 시장 내 수요는 올해 1분기 말에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춘절 이후 확진자수가 피크아웃(하락 전환)하는 분위기가 감지돼 리오프닝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부터 설화수 브랜드 리뉴얼 효과가 실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니스프리의 경우 상반기 내 중국 매장을 대부분 정리하면서 이커머스 매출 집중도를 더 키워나갈 전망이다. 현재 이니스프리의 중국 내 이커머스 매출 비중은 80% 이상으로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면세 매출을 고려했을 때 상반기까지 매출 흐름을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DB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면세 매출이 3분기 대비 회복한 것은 다행스러우나, 올해 1분기 면세 기대치는 낮춰야 할 필요가 있다"며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된 면세업계 정책 변경으로 수요가 상당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러 대내외 환경으로 인해 고마진 면세, 온라인 채널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2023-02-05 13:30:2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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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현대차, 지난해 최대 실적···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의 주가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실적 또한 좋을 것으로 예상된 데다 최근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증권사들이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잇따라 주가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현대차의 주가는 전일 대비 0.57% 하락한 17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차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실적 개선 기대와 지난해 12월 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 공제 규정 관련 추가 지침에서 한국산 전기자동차도 리스 등 상업용으로 판매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현대차의 주가는 올들어 15.17%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26일 지난해 연간 매출이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은 9조8198억원으로 2021년 대비 각각 21.2%, 47% 증가했다고 발표하자 이날 주가는 5.55% 급등하면서 17만원선을 돌파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3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20% 증가한 3조3600억원을 기록했다"며 "환율 효과와 물량 증가, 믹스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주주친화 정책 강화 노력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는 주당배당금(DPS)을 7000원으로 상향하고, 발행주식수 1%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키로 결정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침체돼 있었던 자동차 섹터의 막힌 혈을 뚫어주는 실적, 가이던스,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증권사에서는 현대차의 실적 개선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당 영업이익이 도요타를 넘어서기 시작했다"며 "2023년 수요 경쟁 심화 우려에도 미국에서 향상된 잔존가치와 선진국 판매 비중이 수익성을 유지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따라 삼성증권은 기존 21만5000원에서 23만원, 신한투자증권은 22만원에서 23만원으로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21만원에서 23만원, 메리츠증권도 21만원에서 22만원으로 조정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올해에도 소비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이미 확보된 백오더(국내 미출고 대수 60만대 이상)와 그랜저, 코나, 싼타페로 이어지는 신차들의 믹스 개선 효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 277만주도 향후 EPS 1% 개선으로 이어지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1-29 14:14: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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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한화솔루션, IRA 수혜 기대...주가 추가 상승 여력 충분

한화솔루션의 미국 투자 소식에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에 대규모 태양광 생산단지 구축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0년간 약 8조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는 한화솔루션의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전일 대비 250원(0.52%) 내린 4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11일 한화솔루션은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각각 연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을 생산하는 공장을 따로 신설하고, 현재 연 생산 능력 1.7GW인 모듈의 생산량은 추가 증설을 통해 총 8.4GW로 확대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IRA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IRA가 발효되는 올해부터 세액 공제를 포함한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시장을 겨냥해 차별적인 공급망 구축 및 판매량 확대 등을 추진, 2026년까지 미국 태양광 모듈 신규 설치량은 매년 30~40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미국 모듈 가격이 IRA와 같은 장기적 정책적 지원과 탈중국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위한 관세부과 등으로 인해 기타 지역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이번 미국 생산·판매 비중 확대로 IRA 세제 혜택 및 모듈 평균 판매가격의 상승효과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의 4분기 실적 개선 또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유진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2021년 대비 22% 증가한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을 2021년 대비 267% 늘은 3090억원으로 전망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및 인도 수요 증가로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지분법으로 반영되는 화학 사업도 재고손실 감소로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의 향후 주가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증권사에서 IRA 수혜, 실적 개선 등으로 한화솔루션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서다. 앞서 지난 12일 DB금융투자는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올렸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IRA 효과에 힘입어 2024년 이후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대규모 제조설비를 구축한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들의 경쟁력 차이는 세액공제 혜택에 따른 단가·원가 차이로 갈수록 벌어질 수밖에 없다"며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영업이익 추정치를 2025년 1조4000억원, 2026년 1조6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1-15 13:33: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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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호텔신라, 실적 회복 흐름 지속…주가 전망도 '맑음'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호텔신라의 주가가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봉쇄정책이 이어졌던 지난해 3분기 수익성 악화로 호텔신라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장중 한때 최저 6만600원을 기록,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이 코로나 방역 정책을 완화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좋아지면서 지난해 12월 호텔 신라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8만원선을 회복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5.33% 오르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호텔 신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35%) 내린 8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방역기준 강화 등 여전히 악재가 있지만 관광객 증가로 호텔신라의 면세 및 호텔 부문 실적이 모두 전년 대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전년 동기대비 23% 오른 308억원으로 예상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실적이 4분기에도 이어진 면세시장 내 수수료 경쟁 때문에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호텔신라의 면세 사업 수익성이 즉각적으로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렵지만, 호텔 부문의 높아진 수익성이 이를 보완해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4.4%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내국인의 호캉스 수요 지속과 연회 수요 회복으로 호텔신라의 면세와 호텔 사업 부문의 실적이 회복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한국 면세 산업 및 호텔 신라의 실질적인 수혜는 올해 1분기 말이나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이 잇달아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으며, 대신증권은 기존 9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목표주가를 27.7% 올렸다. 현대차증권도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여행 수요 점진 회복에 따른 면세와 호텔 사업 부문 실적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실적 회복 방향성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개선된 투자 센티먼트(투자심리)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08 13:41: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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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엔씨소프트, 신작 'TL' 시작으로 성장 동력 가능성

엔씨소프트가 내년 상반기 중 PC·콘솔 신작 게임 TL(Throne and Liberty)을 시작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다. 증권업계는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최근 급락하는 등 부진했지만, 내년부터 TL을 시작으로 사업다각화를 이뤄내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04%) 오른 43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9월말에는 장중 31만8500원까지 곤두박질 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주가가 10월 중순부터 점차 반등세가 나타났으며, 지난달부터는 4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강세를 보이던 주가는 이달 초 실적 부진 등 각종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크게 빠졌다. 특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신작 '디아블로4'의 출시일을 내년 6월6일로 밝히면서, TL과 정면 대결할 것으로 예상돼 유저층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지난 13일에는 하루에만 3만7500원(8.01%)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크게 반등하지 못하면서 43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이같은 우려가 다소 지나치다는 평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경쟁심화, 분기 실적 부진, 매물 출회 등 우려에 대해서는 인지하지만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내년 6월 미국에서 열리는 E3 게임쇼를 기점으로 글로벌 게임사들의 다수 신작 공개가 예정됐다"라며 "'젤다의전설', '아머드코어6', '파이널판타지16' 등은 어느 시점에 출시해도 치열할 뿐만 아니라 TL의 경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라는 점에서 다른 게임과 완전히 중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글로벌 게임사 대비 선방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는 분석도나온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지난 9월말 기준 엔씨소프트 지분 8.8%를 보유 중인데 디레버리징(부채 축소)계획을 밝혀 보유 자산 중 엔씨소프트를 활용해 디레버리징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3개월 간 13% 상승하면서 글로벌 게임주 평균(-8%)를 크게 상회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수 있는 시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신작을 통해 콘솔시장으로 새롭게 진출하는 만큼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효진 연구원은 "기존 게임의 유지 여부나 다음 신작의 단순 성공에 기댄 것이 나닌 신시장 진출에 있음을 환기할 시기"라며 "2023년 이후 성장이 가장 구체화됐다는 측면에서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TL 2023 출시를 기점으로 게임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다각화될 전망"이라며 "엔씨소프트의 밸류에이션 장기 우상향 조건은 모바일 및 리니지 지식재산권(IP) 비중을 줄이는 것이며 'LLL', '프로젝트M' 등 콘솔 게임을 2024년까지 최대 3종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증권업계 기업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증권이 65만원으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NH투자증권 64만원, 다올투자증권 60만원, 메리츠증권 56만원, 현대차증권 55만원 등 순이다. 이들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2-18 14:14:2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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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POSCO홀딩스, 내년 실적 정상화에 신사업까지…목표가 '쑥'

증권가의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에 대한 목표주가가 올해 실적 부진 전망에도 상향하고 있다. 내년 실적 정상화 기대와 오는 2026년부터 본격화하는 리튬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향후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87%) 내린 28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9월말까지만 하더라도 20만원대 초반에서 머무르던 포스코홀딩스는 반등하면서 이달초 30만원선까지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 1일 장중 30만65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현재는 20만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이은 악재로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 앞서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도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 등의 영향으로 포항제철소 생산 및 판매감소 영향 2221억원, 재고손실 등 일회성 비용 1860억원 등 연결기준 4335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4분기에도 실적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5664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에 더해 냉천 범람 피해 여파로 인한 판매량 감소 및 일회성 복구비용이 4분기에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악재를 딛고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부진한 실적은 주가에 이미 기반영됐다"며 "내년 1분기부터는 포항제철소의 생산라인 정상화로 인한 판매량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조강생산량 2분기를 기점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중국 부동산 철강수요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신사업으로 방점을 찍은 리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목표주가를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5%(8만원) 높인 40만원으로 제시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 사업관련 현황과 전망,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HY클린메탈 라인 투어는 인상깊다"라며 "철강은 포스코그룹의 과거와 현재고, 리튬은 미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6년에 포스코그룹의 리튬 생산능력은 연간 10만톤에 이르며, 올해 기준 리튬 생산량 전세계 4위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안희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본업은 아직 중국 부동산 및 인프라 정책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차가 필요하겠지만, 리튬 사업은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가 지지에 확실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6만원 높인 39만원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키움증권 40만원, 하이투자증권 38만원 등 기존 목표가를 두 자릿수 이상 높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2-11 14:16:5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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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LG화학, 고려아연과 美 IRA 공동대응…양극재 기대↑

LG화학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신설하는 데 이어,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충족을 위해 고려아연과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증권업계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 기대감에 따라 LG화학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LG화학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0.96%) 하락한 72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초 100만원을 넘으며 황제주에 등극했던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이후 하락세를 맞았다. 지난해 3월 43만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올해 3분기 깜짝실적 발표로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3일 고려아연과 미국 IRA 법안 충족을 위한 원재료 발굴 등과 관련한 포괄적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57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맞교환하기로 했다. LG화학이 보유한 자사주 36만7529주(발행주식총수 대비 0.47%)를 고려아연이 보유한 자사주 39만1547주(발행주식총수 대비 1.97%)와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교환한다. 교환된 주식의 양도 제한은 2년이며, 처분 시에는 상호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된다. LG화학과 고려아연 자회사인 켐코가 합작해 울산에 건설 중인 전구체의 설비능력을 2만톤에서 5만톤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구체는 양극재 제조 과정에서 원료가 되는 화합물질로, 양극재 원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다. 현재 중국 의존도가 높으나, 전구체 내재화로 양극재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고려아연 자회사인 켐코와의 합작법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과 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고려아연은 성장성이 담보된 합작사에 판매가 가능해진 점이 잇점"이라며 "IRA 법상 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선 사업장이 미국에 있어야 하는데, 두 회사 모두 미국 내 사업장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의 170만여㎡ 부지에 양극재 생산 공장도 건립한다. 오는 2027년 완공이 목표이며, 연간 23만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 내 최대 규모다. LG화학은 미국 공장을 앞세워 양극재를 포함한 전지 소재 사업 매출을 올해 5조원에서 2027년 약 20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지난 7월 미국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 홀딩스'를 인수해 북미 전지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 LG화학이 미국 양극재 공장을 12만톤 증설하는 것을 감안하면 양사 간 미국 내 리사이클 광물·전구체·양극재 서플라이 체인 구축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고려아연과의 이번 협력 강화는 양극재 수익성 확보를 위한 포석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투자는 양극재 밸류체인 통합 정도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의 공급망 확보 및 이를 통한 IRA 법안 혜택 교두보 또한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기업분석보고서를 보면 메리츠증권이 95만원으로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NH·IBK투자증권 90만원, 하나증권 85만원, SK증권 84만원, DB금융투자 83만원 등이다.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27 13:23:1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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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日 관광객 복귀…파라다이스, 3분기 실적 개선

파라다이스가 일본인 관광객 수 급증에 따라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입국 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폐지와 한일 간 상호무비자 정책 부활 등으로 카지노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8.52%) 급증한 1만65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월초 1만2000원대까지 주가가 하락했었으나,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하는 모양새다. 올해 3분기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은 1895억원,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6%, 697.1%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42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 호텔 부문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150%의 매출을 달성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매출은 일본 VIP가 견인한 드롭액 증가와 서울 워커힐 사업장 홀드율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148.0% 증가한 715억원을 기록했다"며 "복합리조트도 카지노 매출액 증가와 여름 성수기 시즌에 힘입어 호텔 평균 객실 판매 단가(ADR)가 상승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최고 매출액인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통해 일본 VIP 비중이 높은 카지노 사업,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인 호텔업 등 파라다이스의 투자포인트를 증명해냈다"며 "아울러 3분기 영업이익 383억원은 2019년 3분기 411억원을 기록한 이래 3년 만의 최대치"라고 분석했다. 증권업계 기업분석보고서를 보면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이 2만2000원으로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현대차·삼성증권 1만9000원, KB증권 1만8000원 등이다.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향후 한일 주요 항공노선 증편 본격화가 기대되는 만큼 일본 고객 접근정의 추가 개선 여지도 풍부하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기준 한일 간 주요 노선 운항 편수는 1884회로 9월 대비 37%나 증가했지만, 팬데믹 이전의 월평균 운항 편수와 비교하면 47%에 불과하다"며 "적어도 2023년 상반기까지는 일본 고객 지표의 성장세 관측될 것으로 판단한다. VIP(하이롤러)에서 일반VIP, 매스(VIP를 제외한 일반 고객)로 이어지는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화정 연구원은 "중국은 여전히 제로코로나 정책을 견지 중인 만큼 중국 고객 접근성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중국VIP 지표는 2023년 연중 느린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공동부유 기조 속 VIP 게임 규제를 고려할 때, VIP보다는 일반VIP나 매스 고객 위주의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심스럽지만 내년 3월 이후 중국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전환사채 오버행 물량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전환사채 물량은 상장 주식 수 대비 14.6%로, 전환가액은 주가보다 낮은 1만5066원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13 14:08:0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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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유한양행, R&D 성과 주목…2023년 수익 점진적 개선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이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한 가운데 증권업계는 임상 결과 발표, 견고한 연구개발(R&D) 역량 등을 이유로 2023년부터 유한양행의 점진적인 수익 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 대비 1800원(3.04%) 하락한 5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초 6만원대를 웃돌던 유한양행의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진한 실적에 따른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된 모습이다. 지난 3분기 유한양행은 연결기준 매출액 4315억원, 영업손실 45억원을 기록했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약품 사업부 외 모든 사업부에서 매출이 감소했고, 비용이 증가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라며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라이선스 수익이 감소했고, R&D 비용 증가도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약품 사업부문이 성장했으나, 생활건강 사업부가 부진했다"며 "프리미엄급의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이 경기 침체를 맞아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홈키파 살충제가 시즌 종료로 반품되는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한화투자증권이 8만5000원으로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IBK투자증권 8만원, 대신증권 7만8000원, 한국투자·하나증권 7만5000원, 미래에셋증권 7만4000원, KB증권 7만2000원, 하이투자증권 7만1000원, 키움증권 7만원, 유안타증권 6만9000원 등의 순이다.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임상 3상(임상명 LASER301)이 마무리될 경우 R&D 비용 감소, 국내 판매 매출 증대 등으로 인해 2023년부터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오는 12월 3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 아시아 2022'에서 레이저티닙 폐암 1차 단독 3상 세부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된다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임상 결과에 따라 내년 1분기 국내 1차 치료제 확대 신청에 이어 4분기 적응증 확대 승인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렉라자는) 올해 국내에서만 300억원 매출이 예상되며, 지난 10월 발표된 다국가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확인됐다"며 "내년 1분기 적응증 확대를 위한 허가 변경 신청을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1차 치료제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밖에도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로 라이센싱한 파이프라인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 등 2023년에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모멘텀이 존재해 유한양행의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06 14:32:5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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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LG이노텍, 아이폰14 프로 판매 호조에...주가 전망도 맑음

아이폰14 플러스 생산 축소 소식에 급락했던 LG이노텍의 주가가 3분기 호실적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북미 업체의 고가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 달러 강세 등으로 4분기 실적 또한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애플 아이폰 14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LG이노텍은 3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의 올 3분기 매출은 5조38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4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LG이노텍의 주가는 지난 19일 애플이 아이폰14플러스 모델의 생산을 줄인다는 소식에 3.96%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8일 LG이노텍의 주가는 전일 대비 0.17% 상승한 28만7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26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전부 상승 마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이 기대 이상의 매출과 함께 호실적을 이끌었는데 아이폰14 프로 시리즈향 카메라 및 ToF(비행거리측정) 모듈의 출하 호조, 메인 카메라의 화소 상향에 따른 판가 상승, 오토포커스가 장착된 전면 카메라 신규 공급 등이 결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6133억원이며 사업부별 영업익은 광학 5173억원, 기판소재 886억원, 전장부품 1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 들어 IT Set 중심으로 시장 내 부품 재고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일부 제품군의 실적 감소가 단기적으로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북미 주력 고객사에 대한 강화된 입지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에서는 LG이노텍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의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감산이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양적 성장 한계를 인정하더라도 독보적 점유율, 판가 인상,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2023년 실적 성장 가시성이 가장 높은 업체라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4분기에도 북미 업체의 고가 스마트폰 위주의 출하량이 확대돼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기적인 실적, 중장기 매력적인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2022-10-30 13:47: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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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호실적 전망…주가 전망도 긍정적

약세장 속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3분기 호실적 예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높은 공장 가동률과 강달러 상황에 따른 환율 효과 등으로 4분기에도 실적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향후 주가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지난 8월 12일 91만원까지 올랐다가 금리인상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해 9월에 75만원선으로 떨어지는 등 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달 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협력사인 바이오젠이 치매 치료제 임상 3상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6% 급등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3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KB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9%, 38.9% 증가한 8155억원, 2325억원으로 예상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호실적 주요인은 직전 분기 1~3공장의 완전 가동,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높은 원·달러 환율 등과 휴미라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3분기 호실적 전망으로 삼성바오로직스의 주가는 10월 들어 4.95% 상승하며 약세장에서도 선방했다. 지난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4% 오른 8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분기 실적 전망 또한 밝아 주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공장 가동률은 여전히 높고 우호적인 환율 분위기도 4분기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며 5, 6 공장뿐만 아니라 해외공장 건설에 대한 검토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명령으로 인해 해외공장 건설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어 장기적인 성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라고 덧붙였다.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성장 기대에 매수를 추천했으며 목표주가를 유지하거나 상향 조정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에피스 연결 영향, 실적 추정 상향 및 금리 인상에 따른 할인율 변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1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4공장 가동 효과와 23년 미국 휴미라 바이오 시밀러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0-23 14:23: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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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신세계, 소비 둔화 우려에도 안정적인 실적 지속

금리인상, 글로벌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소비 둔화 우려에도 신세계는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전 세계적인 해외여행 재개 수혜도 누릴 수 있어 향후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신세계는 금리인상, 강달러 등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국내 증시와 달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 대비 코스피가 10.49% 하락한 코스피에 반해 신세계 주가는 3.51% 올랐고 14일에도 전일 대비 1.54% 상승한 2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상승세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진 상황 속에서도 명품과 의류 수요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4% 증가한 1조90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36% 오른 1724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도 신세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과 주요 자회사 실적 호조로 전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백화점의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패션·잡화 수요 호조와 명품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20%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소비둔화 우려가 등장한 6, 7월에도 강한 명품과 의류 수요에 힘입어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은 16%, 22%를 기록했다"며 "8월은 기록적인 폭우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른 추석 영향으로 28%를 기록했으며 양호한 성장세는 9월에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인 해외여행 재개로 인한 면세점 수익이 회복될 것으로 보여 신세계의 향후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상훈 연구원은 "신세계는 공항점 내 영업면적이 가장 넓은 사업자이다"라며 "특히 출국 수요 위주로 면세 업황이 회복되는 지금과 같은 사이클에서는 그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으며, 최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도 앞다투어 관광 규제를 완화하고 있어 고수익성 개별관광객(FIT)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고강도 긴축 지속,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기조 유지, 달러 강세 등이 실적 회복 및 주가 상승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022-10-16 15:55: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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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구조 재편 효과에 기대감↑

한화그룹의 최근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분산돼있던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3.01%) 하락한 7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최근 국내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7월 중 4만850원까지 내렸던 주가는 이달 7일까지 8만6800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어 7만원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지난 7월에 이어 또 다시 2300선이 무너진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그룹이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하는 사업 재편을 단행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분할된 방산부문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종합 방산기업으로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분가치 상승으로 이어진 셈이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사업 재편으로 방산사업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사업재편으로 방산 토탈 솔루션 기업이라는 정체성이 강화되고 공동협업, 통합개발, 공용인프라 활용 등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사실상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적용했던 할인율을 이번 사업구조 재편을 계기로 제거됐다"고 말했다. 또한 나 연구원은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방위산업의 역량을 한 데 모아 K-방산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며 "업무효율화, 수직 계열화를 통한 공정 및 수익성 개선, 사업대형화 및 외형 확장 등의 효과로 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증권업계는 잇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최근 SK증권이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13만원, 한화투자증권 8만2000원에서 12만원, KB증권이 7만3000원에서 9만2500원 등으로 두 자릿수 이상 높였다. 여기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무기 수출 계약까지 이뤄내는 호재까지 더하면서 주가 강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26일 한화디펜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수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하면서 오는 2026년까지 212문 납품을 확정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연내 24문의 K-9 자주포가 우선 인도될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안 2차 이행계약 체결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납품 확정 물량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호주 레드백 장갑차 도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가능성도 높아 추가 수출 기대감도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외 수주 잔고가 3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이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전망인데, 폴란드까지 더하면 2024년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5 13:11:5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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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네오위즈, 신작 'P의 거짓' 기대감 속 목표주가 상향

네오위즈가 차기작 'P의 거짓'의 기대감 속에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3분기부터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네오위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50원(4.44%) 하락한 3만7650원에 장을 마쳤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혜주로 주목받은 올 들어 분위기가 뒤바뀌면서 동반 약세가 이어졌다. 특히 네오위즈는 연초부터 지난 5월까지 꾸준히 하락하면서 1만8900원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난달부터 3만원을 웃돌았다. 지난달 29일에는 하루에만 12% 이상 급등했으며, 이달 1일에는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인 4만2750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최근 급등세의 배경으로 세계 3대 게임축제 게임스컴에서 공개한 신작 'P의 거짓'이 수상에 성공하면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P의 거짓은 게임스컴 어워드 2022에서 최고 액션어드벤처 게임을 포함해 총 3개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열린 시상식에서 동일한 상을 수상한 게임이 올초 출시와 함께 큰 흥행에 성공한 점을 감안하면 P의 거짓 역시 높은 판매량이 기대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프롬소프트가 개발한 '엘든링'은 지난해 게임스컴 2021에서 최고 액션어드벤처 게임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출시 이후 4개월 동안 1660만장을 판매했다"며 "P의 거짓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의 출시를 내년 3분기로 내다보면서, 2023년 210만장·누적 250만장 판매를 점쳤다. 한국투자증권은 플랫폼 수수료와 마케팅 등을 감안해 이익 기여는 200만장 판매 시 매출액 약 1000억원, 영업이익 500~6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엘든링 출시 이후 높아진 장르에 대한 시장 관심과 게임즈컴에서 인정받은 완성도를 감안하면 연간 200만장 수준의 판매량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네오위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목표주가를 1만원 이상씩 높이면서 각각 4만 4000원, 4만3000원을 제시했다. 더불어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로 안정적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오동환 연구원은 "완화된 규제를 적용한 지난 7월 매출이 전달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9월 추석 성수시 효과까지 감안하면 3분기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신작 출시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으나 웹보드게임이 남은 기간 실적을 뒷받침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04 13:28:4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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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탄탄한 라인업 'JYP 엔터'…주가 전망도 '맑음'

JYP엔터테인먼트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이익 창출 능력을 증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장기화된 아티스트 수명과 안정적인 신인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JYP엔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62%) 내린 6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JYP엔터는 지난 6월 4만7000원대까지 주가가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2분기 JYP엔터의 매출액은 678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1%, 152.9% 상승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가 음원 하나로 100억원의 이익 체력을 증명한 것처럼 JYP엔터도 트와이스 나연의 솔로 앨범뿐인 실적이었는데도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가장 선방한 엔터주인 JYP엔터는 매크로 변수로 대표 성장주인 엔터주가 크게 훼손되는 상황에서도 굳건했다"며 "이미 기존 엔터3사 중 가장 좋은 밸류에이션을 향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 상향 조정을 통해 밸류에이션 상단을 노리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활동이 재개되면서 콘서트 및 광고, 기획상품(MD) 매출이 큰 폭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특히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가 반영되며 콘서트로만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 2019년 3분기의 최대 매출을 능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잇따라 JYP엔터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케이프투자증권이 8만4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책정했다. 이어 다올투자증권 8만2000원, 하나증권 7만9000원, 유진투자증권 7만8000원, NH·SK·신한금융투자 7만5000원, 하이투자증권 7만3500원 등의 순이다. 일각에서는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대까지 기대해볼 만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앨범에서는 나연 60만장, ITZY가 90만장을 판매하는 등 스트레이키즈를 제외한 거의 모든 그룹에서 서프라이즈가 발생하고 있다"며 "2분기보다 3~4분기 투어 규모가 훨씬 크며, 6월부터 자사몰 설립을 감안하면 기타 매출도 분기별 우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JYP엔터는 장기화된 아티스트 수명 및 안정적인 신인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사업자"라며 "특히 고연차 라인업 트와이스의 팬덤 저변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 기존 주요 시장인 일본은 물론, 서구권 팬덤까지 확대됨에 따라 콘서트, 음반, MD등 팬덤 매출 강세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8-28 13:03:01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