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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株라큘라 추천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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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에이치엔에스하이텍, 평판 디스플레이 필수 소재 생산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29일 '에이치엔에스하이텍'에 대해 "평판 디스플레이 필수 소재 업체"라며 "국내 이방성전도필름(ACF)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향후 국산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점유율(M/S)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2012년 이그잭스 ACF 사업부문, 2013년 LG이노텍 ACF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는 ACF 라인업을 구성해 ACF 최대시장인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 진입한 상태다. ACF는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 시 패널과 칩, PCB 등을 접합하는 필름이다. 현재 디스플레이 공정의 주를 이루는 COG(Chip on Glass)와 COF(Chip on Film) 공정에서 필수소재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기존 ACF는 일본의 쇼와덴코와 덱세리얼즈가 2000년대 초반까지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확보하며 과점하던 형태였다"며 "하지만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소재 국산화 추세에 힘입어 전 세계 ACF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디스플레이가 점점 더 얇아지며 ACF로의 기술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존의 표면실장기술(SMT) 방식은 융점이 높아 접합 시 전자 기기에 열적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ACF는 낮은 열응력으로 인해 저온 공정이 가능하고, 세척 공정이 불필요해 접합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초박막화에 대응하기도 용이하다. 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접합 공정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ACF는 디스플레이 외의 산업으로 그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며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전기차 무게 경량화의 필수 조건을 만족하기 우한 ACF 적용 하네스 접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반도체 공학 표준 협의기구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제품의 적용 범위가 디스플레이를 넘어 반도체와 전기차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ACF 사업 부문 매출액은 2015년 201억원에서 2020년 373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본 부품 및 소재 국산화 트렌드와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 때문이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 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출하량은 2021년 4억5000만대에서 2022년 5억30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2014년 이후 애플에 지속적으로 카메라 모듈용 ACF를 공급하고 있다. 2019년 1억9560만대에서 2022년 2억4600만대로 아이폰 판매량의 증가할 전망이며, 주요 고객사들의 지속적인 설비투자(CAPEX) 투자 확대에 따라 향후 사업 환경은 우호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지난 9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으나, 10월 예비 심사가 진행되기 전 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증시 약세와 더불어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관심도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연한 자금 조달이 이전 상장의 최대 목적인 만큼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IPO 일정은 증시와 유동성이 상향 안정화되는 시기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1-11-29 14:12:5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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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산업용 미니프린터 '빅솔론', 배당매력 갖춰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22일 '빅솔론'에 대해 "산업용 미니 프린터 전문 제조업체로 올해 최대실적 경신이 기대된다"며 "매년 3% 이상의 현금 배당 수익률로 배당 매력도 갖춘 기업"이라고 밝혔다. 빅솔론은 산업용 미니 프린터 제조 전문기업으로 2002년 삼성전기에서 분사 후 200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폭 4인치 이하의 인쇄용지를 사용하는 미니 프린터는 일반적으로 영업장의 영수증 발행과 산업 현장 내 재고 관리 목적 등으로 사용된다. 빅솔론은 자체 브랜드 'BIXOLON'을 활용해 글로벌 50여개국을 대상으로 POS용 프린터, 모바일 프린터, 라벨 프린터를 판매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3분기까지 (빅솔론의) 누적 매출액은 764억원으로 2020년 연간 매출액 745억원을 이미 초과했으며, 올해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각 사업 부문의 구조적인 성장과 함께 신규 라인업 개발 및 확보로 매년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라벨 프린터 산업은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다. 물류 시장 확대에 따라 재고·자산 관리, 공장 자동화 등에 필수적이며, 음식료 프랜차이즈, 헬스케어 시장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빅솔론의 라벨 프린터 사업부 매출액은 2018·2019·2020년 각각 111억·119억·154억원으로 연평균 12%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194억을 기록해 작년 매출액을 초과 달성했다"며 "전체 매출액 중 라벨 프린터 사업부 매출 비중은 2019년 14%에서 2021년 26%로 예상되며, 일반적으로 라벨프린터 ASP(특히 산업용)가 더 높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빅솔론은 내년 상반기까지 키오스크 시스템을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기존 키오스크 시스템 내 영수증 프린터 출력 부품만 담당했던 역할을 넘어 키오스크 완성품 시장에 진입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라벨 프린터 신제품 XF3-40을 출시해 기존 기업 간(B2B) 판매 방식에서 소규모 자영업 고객까지 대상을 확장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빅솔론의 잉여현금흐름(FCF)은 ▲2018년 36억원 ▲2019년 89억원 ▲2020년 125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현금성 자산만 시가총액 대비 약 60% 이상인 810억원으로 재무적 안정성이 높으며, 이를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보율과 부채비율은 각각 1600%, 10% 수준으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이력이 없다. 이 연구원은 "빅솔론은 매년 3% 이상의 현금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실적에 따라 배당을 지급하는 기조를 감안할 때 전년 대비 높은 현금 배당이 예상된다"며 "올해 3분기 기준 가동율이 118%(2020년 82%)로 제품 수요 증가 시 추가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나, 보유 현금 규모를 고려할 때 외부 자금 조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리서치알음은 빅솔론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적정주가 8300원을 제시했다. 적정주가는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756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1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PER 11배는 빅솔론의 과거 5개년 평균 PER 10.4배를 고려해 산출했다. 라벨 프린터 적용처가 확대되는 점, 그룹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PER 11배 적용은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2021-11-22 11:42:0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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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바이오리더스, 파이프라인 대비 저평가…"저점 매수 유효"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15일 '바이오리더스'에 대해 "자체 개발한 기반기술 뮤코맥스(MucoMax)와 휴마맥스(HumaMax)를 바탕으로 내년 임상 3상 진입을 앞둔 파이프라인 2개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업체"라며 저점 매수가 유효한 구간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신약 개발 업체로 2016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약개발부터 건강 기능 식품, 스킨케어 제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바이오리더스는 경구용 점막면역 플랫폼 뮤코맥스(MucoMax)와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의 면역조절효력을 기반으로 한 휴마맥스(HumaMax)를 이용해 자궁경부전암, 뒤센 근디스트로피 등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내년부터 자궁경부전암 파이프라인임상 3상과 FDA로부터 희귀약품지정(ODD)을 받은 뒤센병 파이프라인의 2상을 앞두고 있어 주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리더스의 뮤코맥스는 유산균을 약물 전달체로타겟 질환에 해당하는 항원을 소장점막을 통해 체내로 흡수 시켜 원하는 질환 부위에 항체가 생성되도록 하는 경구용 점막 면역 치료제 플랫폼이다. 유산균 전달체를 이용한 경구 투여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 대비 안전성과 복약 편의성이 우수하다. 현재 바이오리더스는 뮤코맥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총 3가지(BLS-M07, BLS-M22, BLS-M32)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이동현 연구원은 "(3가지 파이프라인 중) 가장 임상 단계가 앞선 파이프라인은 BLS-M07로, 적응증은 자궁경부전암이다"며 "아직 치료제가 없는 혁신 신약(First-in-class) 물질이다. 올 12월 4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임상시험용신약(IND)을 제출할 예정으로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바이오리더스의 플랫폼인 휴마맥스는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의 경구투약을 통해 인터페론 감마와 NK-Cell(자연살해세포)의 수치를 높여줘 궁극적으로 T세포(T-cell)를 활성화 시킨다. 이를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은 BLS-H01로 면역항암제 병용물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자궁경부이형성증(CIN 1)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리더스는 임상 3상을앞둔 BLS-M07, FDA로부터 ODD 승인을 받은 BLS-M22 등 혁신 신약의 파이프라인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118만주의 전환사채 물량이 청구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현재 시가총액은 2300억원 수준으로 현 파이프라인의 진행도와 플랫폼 기술의 가치를 고려한다면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임상에 돌입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바닥인 현 시점이 매수가 가능한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1-11-15 10:25:2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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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얼라인드'…첫 흑자전환 기대감↑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8일 '얼라인드'에 대해 "자동세포계수기 국내 1위 업체로 여전히 연구실의 60% 이상이 수동세포계수기를 사용하는 상황"이라며 올해 첫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얼라인드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생명과학 연구 및 진단 분야 첨단 장비와 시약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얼라인드가 영위하는 사업은 생명과학장비 산업으로 분류되는데, 이는 전 세계 40만개 이상의 연구실을 고객으로 한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얼라인드의) 매출 비중은 자동 세포 카운팅 시스템 82%, 생체조직 투명화 시스템 8%, 디지털 세포 이미징 시스템 10%이며, 내수와 수출 비중은 각각 14%, 86%"라며 "2021년 상반기에만 매출액 53억을 기록했고, 작년 매출액(80억) 대비 약 70%를 달성해 올해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동시에 상장 이래 첫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포를 세는 것은 생명과학 연구의 기본이다. 일례로 항암물질 개발 시 항암제 투입 전 대비 암세포 개수가 얼마나 감소했는지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자동세포계수기는 세포를 디지털카메라로 이미지화한 후 자동으로 세포의 개수, 생사여부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수동계수기에 비해 편리하다. 연구실의 60~70%는 수동세포계수기를 사용하고 있어 자동세포계수기 시장은 구조적으로 성장 추세에 있다. 이동현 연구원은 "얼라인드가 목표로 하는 자동세포계수기 시장 규모는 6000억원이며, 현재 글로벌 4개사가 독점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칩 생산성이 우수해 올해 장비에서 전년 대비 25%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디지털세포이미징 시스템의 구조적인 성장도 예상된다. 기존 아날로그 현미경은 현미경, 카메라, 모니터 등을 각각 연결하여 사용한 반면, 디지털세포이미징 시스템은 이러한 구성품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해 영상의 획득과 분석을 한번에 처리하도록 제작됐다.얼라인드의 디지털세포이미징 시스템은 경쟁사 대비 현미경 영상화질 이 더 좋다. 세계 최초로 생체조직 투명화 시스템을 상용화한 생체조직투명화시스템(X-Clarity)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기존 생체조직 분석은 조직을 회를 뜨듯이 얇게 잘라 관찰 후 데이터를 재결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비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얼라인드는 스탠포드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동사의 특허를 결합해 글로벌 유명 연구소를 레퍼런스로 확보하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생체조직투명화 결과를 누구나 동일하게 도출할 수 있도록 상용화한 기업은 동사가 유일하다. 생체조직 투명화 시장은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매출은 아직 크지 않지만, 기술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은 2022년 얼라인드의 매출액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 전환으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적정 주가는 1만1500원으로 제시했다. 국·내외 생명과학장비 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6.4배와 자동세포계수기, 디지털세포이미징 시스템 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PER 25배 적용은 무리 없다는 분석이다.

2021-11-09 07:44:0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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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이녹스, '실리콘 음극재' 원료 생산사 보유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김도윤 연구원은 1일 '이녹스'에 대해 "이녹스의 자회사 '티알에스'는 국내 유일 실리콘 음극재(SiC) 원료 공급 기업으로 전 세계에서도 경쟁사가 없다"며 테슬라를 고객사로 둔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에 양산 물량 공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차전지 핵심 4대 요소(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중 하나인 음극재는 배터리 고용량화, 충전 시간 단축이 화두로 꼽힌다. 이를 위해 주 연료인 흑연에 실리콘을 첨가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론적으로 실리콘 소재가 흑연보다 전자를 10배가량 더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녹스의 연결 종속회사인 티알에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리콘 음극재 원료인 실리콘 파우더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다. 전 세계 최초로 600nm까지 미세화에 성공한 상태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실리콘 파우더 미세화는 음극재에 실리콘 첨가 비중을 높이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부피 팽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통해 실리콘 음극재 시장과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2차전지 생산 업체이자 테슬라를 고객사로 둔 P사향 샘플 테스트 물량을 곧 추가로 공급할 것으로 파악된다. 내년도부터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고객사 한 곳과 P사를 고객사로 확보해 실리콘 파우더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티알에스 실리콘 파우더 생산능력(CAPA)은 올해 2분기 기준 월 30톤에서 내년 최대 300톤 규모로 10배 확대될 전망"이라며 "보급형 전기차가 통상 60㎾h 용량의 배터리를 채택한다고 가정했을 때, 실리콘 파우더는 3㎏ 정도가 탑재된다. 전기차 생산 대수를 기준으로 본다면 내년도 티알에스는 연간기준 120만대분의 실리콘 파우더 생산 CAPA를 확보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관계사인 이녹스첨단소재와 또 다른 연결 종속회사인 알톤스포츠 역시 올해 호실적이 전망된다. 이녹스첨단소재의 경우 주요 고객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알톤스포츠는 국내 전기·공유자전거 1위 기업으로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기자전거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모델은 구매 후 2~3개월을 대기해야 하며, 전기자전거 평균 판매 단가가 지난해 20만원에서 현재 27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리서치알음은 이녹스에 대해 '긍정적' 주가 전망과 4만원을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적정주가 산정은 2021년 예상 보유 순차입금 230억원, 보유 상장 관계사 및 자회사 지분가치 1653억원(30% 할인), 비상장 자회사 지분가치 2355억원을 감안해 산정(현재 NAV 대비 할인율 46.6%)했다"며 "특히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승 구간에서 이녹스의 종속회사인 티알에스 보유 지분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1-11-01 14:02:4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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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원바이오젠, 바이오 신소재 리더로 도약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26일 '원바이오젠'에 대해 "최근 북미·동남아·유럽 전역에서 습윤 드레싱(상처 및 피부 질환 치료 밴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원바이오젠의 창상피복재 '하이드로 콜로이드' 매출액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바이오젠은 단순 보호재 역할의 건조 드레싱을 넘어 효율적인 상처 치유를 돕는 창상피복재(습윤드레싱)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티앤엘, 제네웰 등 경쟁사 중 가장 우수한 삼출물(상처 회복에 유익한 인자를 함유하고 있는 진물) 보유도와 점착력을 가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원바이오젠의 습윤드레싱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51억원으로 폴리우레탄 폼드레싱 시장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올 상반기 하이드로 콜로이드 공장 가동률은 76%, 생산능력(CAPA)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약 270억원 수준으로 북미 및 동남아 공급 수주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CAPA 증설을 완료했다"며 "2025년까지 유착방지막 제조를 위한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으로 향후 5년간 CAPA 확장을 통한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원바이오젠의 창상피복재 중 하이드로 콜로이드는 상처 치료용 의료기기를 넘어 피부 트러블 보완, 피부과 시술 후 회복용 패치로 사용된다. 전 세계 13개국 17개 해외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공급계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특히 유착방지 기능이 포함된 창상피복재 시장규모는 2019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7.2%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원바이오젠은 90% 이상 유착방지기능을 보유한 심부체강 창상피복재인 '큐라텍스'의 전임상을 위한 시제품을 제작했고, 2025년까지 15억원 이상의 설비투자액(CAPEX)으로 생산설비를 확장할 계획이다. 2025년 임상시험 완료 후 2026년부터 국내 대학병원과 산부인과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폼드레싱 및 하이드로 콜로이드 패치는 아마존, 월마트, 알리바바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판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채널 확보 후 제품 매출액은 최대 2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원바이오젠은 올해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 이후 잔존하는 희석 주식이 없고, 추가적인 자금 조달 계획이 없어 보인다"며 "여유로운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적으로도 건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2022년 원바이오젠의 매출액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26.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225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8배를 적용한 4050원을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2021-10-26 07:40:1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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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 SiC 전력반도체…전기차 수혜 기대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18일 'KEC'에 대해 "글로벌 업체 중에서도 2곳만이 양산에 성공한 트렌치 구조의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개발에 성공했으며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으로의 진입에 따라 긍정적인 주가 전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EC는 반도체 제품 및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지난 2006년 한국전자홀딩스로부터 제조 부문이 인적 분할돼 설립됐다. 시스템반도체 중 전력반도체(파워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서버 등 전방산업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파나소닉 등으로 전장·가전용 등의 전력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특히 전기차에 탑재되는 전력반도체의 개수가 많아짐에 따라 전장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전장 매출 비중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전력반도체 소재인 실리콘(Si)은 고온과 고압에 취약해 150도 이상의 고온에서 반도체의 성질을 잃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나 서버 등 고전압 장치에 사용이 적합하지 않다. Si 소재 대비 강도와 열전도율이 10배, 3배 이상 높은 SiC 소재의 전력반도체가 그 대안으로 꼽힌다. 2018년 테슬라가 최초로 SiC 전력반도체를 활용한 인버터를 모델 3에 탑재하기 시작하면서 현재 글로벌 전기 자동차의 30%가 SiC 전력반도체를 채택하고 있다. 2025년에는 60% 이상으로 채택률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KEC는 전기자동차용 1200V SiC 트랜지스터(MOSFET) 전력반도체 국책과제 개발에 성공하면서 내년부터 양산을 준비 중이다. KEC의 트렌치 구조 고전압 SiC MOSFET 기술력은 한국 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해외 선진사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글로벌 업체들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2022년부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기존 실리콘 반도체 대비 마진도 높아 향후 가동률이 정상화된다면 SiC 반도체 부문에서 20% 이상의 영업이익률(OPM)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KEC가 개발한 SiC MOSFET은 차량용 인버터뿐 아니라 태양광 인버터, PC, 산업용 무정전전원장치(UPS), 친환경 에너지의 ESS 등 다양한 곳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리서치알음은 2022년 KEC의 매출액은 24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202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5배를 적용한 3030원을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2021-10-18 11:19:1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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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이스트소프트, 숨겨진 메타버스 수혜 기업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11일 '이스트소프트'에 대해 "아직 주목받지 못한 숨음 메타버스 기업"이라며 주가 재평가를 예상했다. 이스트소프트는 1993년 종합소프트웨어 회사로 설립돼 2008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대표 유틸리티인 알툴즈(알약·알PDF·알송 등)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을 포함해 3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 중이다. 우리에게 흔히 보안솔루션 '알약'으로 알려진 이스트소프트의 사업부는 인터넷 소프트웨어(S/W) 사업, 인터넷 포털 사업, 인터넷 게임 사업, 커머스 사업, 자산운용업으로 나뉜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의 2021년 반기 매출 비중은 인터넷 S/W사업 38.1%, 인터넷게임사업 26.7%, 인터넷포털사(자회사 줌인터넷) 23.85%, 커머스사업(AR 안경쇼핑몰 딥아이) 6.45%, 자산운용업(엑스포넨셜 자산운용) 4.84%로 전 사업부에 걸쳐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보안, 백신 S/W기업을 넘어 인공지능(AI) 기업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자회사 딥아이를 통해 '라운즈'를 운영하고 있다. 라운즈는 3D 증강현실(AR)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안경을 가상 피팅 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1000개의 안경브랜드가 입점, 200개의 제휴 안경원을 확보했으며, 강남과 판교에 직영 오프라인매장을 오픈해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업체 중에는 유일하게 애플 IOS 대표 AR서비스로 선정됐고, 국내에는 경쟁업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이스트소프트는 기존 인물의 얼굴데이터를 수집한 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 인간의 모습과 가깝게 복제 및 콘텐츠를 제작하는 'AI 버추얼 휴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스트소프트는 상장 이후 연간 매출액이 줄어든 적이 없는 회사"라며 "알툴즈와 백신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사업에 재투자를 하고 있다. 안정적인 사업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021-10-12 06:00:2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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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포스코강판, B2C 공략 외형성장 기대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27일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시장 공략으로 외형성장 기대감이 커진 상태"라며 '포스코강판'의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409억원, 영업이익 431억원의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판가에 전이돼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고, 판매량도 함께 증가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항균, 컬러 강판과 같은 고수익 제품의 판매가 확대돼 1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대폭 증가했다"며 "또 최근 몇 년 간 순차입금이 지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1분기 225억원이었던 순차입금이 이번 2분기 44억원의 순현금으로 전환된 점이 고무적이다. 확보된 순현금을 기반으로 B2C 시장 진출 본격화 및 신규 브랜드 마케팅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실적 기대감이 일부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며 "스프레드에 의한 일회성 어닝 서프라이즈가 아닌가에 대한 불안감, 미얀마 정치 불안에 따른 리스크 등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또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 '배터리팩 ICB 커버'를 개발했다. 2022년 4분기부터 글로벌 자동차사에 ICB 커버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포스코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고객사 확대가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엄 건재용 강판 브랜드인 '인피넬리'도 런칭해 B2C시장에 진입한 상태다. 최근 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리모델링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컬러강판의 B2C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3분기 포스코강판의 매출액 3800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9만6500원을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2021-09-27 12:38:5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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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아비코전자, D램 양산 수혜로 최대 실적 기대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13일 "4분기 DDR5 세대교체가 본격화되며 국산화로 인한 점유율 확대가 계속될 예정"이라며 '아비코전자'의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DDR4에서 고성능 D램(DRAM)인 DDR5로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텔은 4분기에 PC용 코어프로세서에 DDR5를 탑재하고, 2022년 1분기부터 서버 적용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DDR5에서는 메모리모듈의 전원관리 기술이 변화된다. DDR4에서 메인보드가 담당했던 전력관리 기능의 일부를 DRAM 모듈이 수행하기 때문에 전력 효율화에 필수적인 수동소자 물량이 늘어난다. 아비코전자는 전자부품 제조 기업으로 저항기와 인덕터 등 수동소자가 주력 품목이다. 수동소자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 칩저항기와 메탈파워인덕터를 생산하는 기업은 삼성전기와 아비코전자여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아비코전자의 수동소자 매출 가운데 고부가제품인 메탈파워인덕터의 비중이 2014년 0.3%에서 2020년 25%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향후 DDR5향 납품이 본격화돼 국산화로 인한 점유율 확대가 계속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체 수동소자 매출은 2020년 742억원에서 2023년 944억원으로 27%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전기차 비중 확대도 호재로 작용한다는 전망이다. 차량 내 반도체 탑재량이 증가하면서 수동소자 수요가 같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향후 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을 반도체가 제어할 것이고, 차량안전장치 기능이 많아질수록 전력 소모가 커져서 이를 관리할 수동소자가 필수적이다. 이 연구원은 "인덕터 및 저항기 채용량은 내연기관차 대비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에서 4배, 전기차(EV)에서 5배 이상 증가하며 단가 역시 3배 이상 높다"며 "이에 따라 전장용 수동소자 매출은 2018년 68억원에서 2021년 109억원으로 6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아비코전자의 100% 자회사인 아비코테크의 흑자 전환도 가시화된 상태다. 아비코테크는 전장용 PCB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아비코전자의 매출액은 1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상승하고, 영업이익이 66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753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9배를 적용한 1만4300원을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2021-09-13 13:31:1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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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로체시스템즈, 삼성전자 폴더블폰 수혜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김도윤 연구원은 6일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생산라인 증설을 요청했다"며 상장사 유일 벤딩 장비 공급기업인 '로체시스템즈'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과 독일에 배송 지연이 발생하고, 중국은 3분 만에 완판되는 등 폴더블폰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해 물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1038만대에서 2023년 370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폰용 후공정 모듈 라인을 기존 7개에서 10개로 증설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체시스템즈는 상장사 중 유일하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공정용 벤딩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OLED 후공정 라인 증설이 있었던 지난 2017년 해당 장비를 2300억원 규모로 독점 수주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고객사 공급사 이원화 정책에 따라 현재 로체시스템즈의 시장점유율은 70~80%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1개 라인을 100% 가동할 경우 연간 240만대분의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따라 가동률 90% 가정 시 연간 3700만대의 폴더블폰 생산에는 18개의 모듈 생산라인이 필요하다"며 "전 라인 증설 가정 시 로체시스템즈 기준 2022년까지 폴더블폰 모듈 라인용으로만 최대 440억원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물류 장비 수주가 증가할 전망이다. 로체시스템즈의 반도체 물류장비 EFEM(웨이퍼 이송 장비)은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제품에 탑재돼 최종 고객사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에 납품된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재료 협회인 SEMI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시장은 2019년 595억달러, 2020년 689억달러, 2021년 718억달러, 2022년 762억달러로 점차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2019년부터 반도체 장비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로체시스템즈의 반도체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도 2019년 286억원에서 2020년 389억원, 올해 1분기 359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올해 반기 기준으로 이미 작년 매출액의 92%를 달성했으며 185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하반기 매출 증가 추세는 이어질 예정이며, 2022년도 반도체 장비시장 성장과 더불어 추가 성장이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2022년 로체시스템즈의 매출액 1847억원, 영업이익이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8%, 6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728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한 8700원을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2021-09-06 15:00:4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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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OLED 수주 모멘텀 갖춘 3社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 투자 사이클이 도래했다는 전망이 나오며 관련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에도 시선이 향한다. 아이패드와 노트북 등 OLED 애플리케이션이 확대되며 수주 모멘텀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OLED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신규 투자 가능성이 커진 것도 높은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일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에서 중·대형 OLED 투자 수혜를 누릴 기업으로 AP시스템, 비아트론, 에프엔에스테크를 꼽았다. 그는 "4년 만의 OLED 투자 사이클"이라며 "글로벌 OLED 시장규모는 올해 384억달러에서 2026년 728억달러로 연평균 13.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형 OLED 패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의견으로 압축된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아이패드 전 모델에 탑재된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의 글로벌 수요량은 올해 5억9000만대에서 내년 8억1000만대로 37.3% 증가할 전망이다. 노트북용 OLED 패널은 삼성전자, HP 등 주요 제조 기업들의 구매 증가로 1분기 출하량 11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출하량 80만대를 훨씬 웃도는 규모다. 태블릿 PC용 OLED 시장도 내년부터 애플이 아이패드에 채택한다고 발표하며 고성장이 예상된다. AP시스템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엑시머레이저어닐링(ELA) 공급을 독점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무기로 분석됐다. 진입장벽이 높아 안정적 수주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ELA 소모품 매출이 꾸준히 발생해 상황이 긍정적"이라며 "반도체 장비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M/S) 증가가 모멘텀으로 작용 중"이라고 했다. 비아트론은 올해 신규 개발 장비(PLN Curing)의 매출 가시화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티엔마 등으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기준 비아트론의 고객사별 매출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CSOT와 BOE가 각각 50%, 40% 수준이며 LG디스플레이가 10%로 추정된다. 에스엔에프테크에 대해서는 "고객사 내 대형 OLED 전 공정 장비를 단독으로 수주했다"며 "중소형 OLED 라인 증설에서도 경쟁력이 확인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소형·대형 OLED 라인 증설 모두 수혜가 가능한 제품군을 보유했다"며 "현재 시가총액 1090억원보다 투자당 수주가능액이 크다는 점 등을 생각할 때 삼성디스플레이 OLED 투자 재개 시점에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추천했다.

2021-08-02 09:03:4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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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아이에스씨, 매출 퀀텀점프 기대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테스트 소켓을 납품하는 아이에스씨(ISC)의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테스트 소켓 매출의 성장뿐 아니라 오는 2022년부터 새로 발생하게 될 연성동박적층판(FCCL) 매출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이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인 가운데 그 수혜가 ISC에도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12일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에서 ISC에 대해 "하반기에 차세대 D램으로 꼽히는 DDR5 양산을 시작하는 데다 신규사업인 FCCL 부문에서 매출발생이 임박했다"며 "여기에 비메모리 반도체의 비중도 오르는 등 전 사업부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ISC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으로 반도체 테스트 소켓(러버형·포고핀형)과 테스트 부품(커넥터·테스트보드)이 주요 제품이다. 실리콘 러버 소켓을 세계 최초로 양산해 애플,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엔비디아, ARM 등 다양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테스트 소켓을 납품하고 있다. 2014년 글로벌 점유율 2위 업체인 일본 JMT를 인수했다. 비메모리향 소켓 비중이 역전하며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평가다. 테스트 소켓은 반도체를 출하하기 전 제품의 전기적 특성을 최종적으로 검사할 때 사용하는 소모품이다.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에 모두 사용된다. ISC의 주력으로 볼 수 있는 실리콘 러버형 소켓은 기존에 많이 사용되는 포고핀형 소켓보다 반도체의 손상과 주파수 손실이 적다. 대량생산도 가능해 활용도도 높아지는 중이다. 최 연구원은 "2017년 25%에 불과했던 비메모리용 소켓 매출비중이 올해 60%까지 상승하며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영업이익률 역시 가장 높았던 2017년의 20%를 웃도는 수준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DRAM의 세대교체를 이뤄낸 점 역시 긍정적이다. ISC의 메모리 반도체 소켓의 평균판매단가(ASP)와 출하량 모두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모델인 DDR4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2배 빠른 DDR5를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ISC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40억원, 36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26.5%, 99.2%씩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로 3만3800원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메모리 익스포저에 대한 우려와 오버행(잠재적 물량 부담) 이슈, 소켓에 집중된 매출 비중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6.5배라는 경쟁사보다 현저한 저평가를 받아왔다"며 "올해는 제품의 다양화와 전환사채 물량 해소, 비메모리향 매출비중의 역전으로 할인요소들은 대부분 사라졌다"고 총평했다.

2021-07-12 09:41:5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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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KTcs, 분기실적 '사상 최대' 전망

국내 콜센터 시장점유율(M/S) 1위 업체 KTcs가 빠르게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다. 분기 영업실적도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쇼핑 시장 급성장으로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가 확대되며 직접적 수혜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5일 KTcs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에서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며 콜센터, 컨택센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챗봇 도입으로 인건비와 임차료 등 직간접 비용까지 감소하며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 중이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KTcs는 2001년 KT의 114 번호안내서비스에서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KT 오픈마켓 컨택센터, 114 번호안내, 유통사업 등을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8.4%, 156.0%씩 늘어난 2033억원, 89억원을 기록했다. 모회사 KT와 아마존웹서비스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으며 이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최 연구원은 "KTcs는 KT계열의 유일한 컨택센터·고객서비스 전문업체로 차세대 컨택센터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통신상품에 그치지 않고 종합 상품까지 유통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2014년 지분 81%를 인수한 KT커머스가 가파른 외형성장을 시도 중이어서다. KT커머스는 올해 보험컨설팅, 통합렌탈서비스 등 고마진 사업부를 신설했다. 숙박유통 기업 야놀자의 기업공개(IPO)가 다가온 것도 재평가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KT커머스는 지난달 야놀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야놀자와 제휴를 맺은 숙박업소에 물자를 공급하고, 신규 제휴점에 가구, 가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KT커머스가 운영하는 복지포털에 야놀자 자체 브랜드 상품을 공급해 새로운 유통판로를 제공한다. 최 연구원은 "현재 야놀자는 2023년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KTcs 또한 재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은 KTcs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193억원, 414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9.4%, 127.2%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로 5000원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최 연구원은 "온라인 쇼핑 급증으로 컨택센터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데다 자회사 KT커머스의 공격적인 사업부 확대로 외형성장이 예상된다"며 "또한 AI 챗봇 적용 등 신규시장 진입에 힘쓰고 있는 점 등 성장 모멘텀이 산적해 있다"고 총평했다.

2021-07-05 10:14:2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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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아진에스텍, 메타버스 본격화 기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아진에스텍이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G와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을 필두로 산업현장 내 메타버스 도입을 준비 중인 만큼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여기에 주요 전방시장인 반도체, 카메라 모듈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뚜렷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8일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에서 아진에스텍에 대해 "메타버스 산업 현장 구현에 필수적인 확장현실(XR) 글라스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는 데다 지능형 컨트롤러, 로봇 액추에이터 등을 개발하며 스마트팩토리·로봇 전문 기업으로 도약 중"이라고 분석했다. 아진에스텍은 1997년에 설립된 모션제어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14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자체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술을 통해 모션제어 칩 개발에 성공한 곳은 국내에서는 아진에스텍이 유일하다. 모션제어 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로봇 제조 등에 필수적인 분야로 꼽힌다. 최근 로봇용 액추에이터 개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등의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 연구원은 "모션제어기 사업 부문은 전방산업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로봇제어기 부문 역시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서는 등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과 스마트팩토리용 XR 글라스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XR 글라스는 스마트팩토리 가동 과정에서 원격 협업을 위해 필수적이다. 또한 LG이노텍의 대규모 투자가 아진에스텍에 직접적 수혜를 안겨다 줄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월 올해 5478억원 규모의 광학솔루션사업부 신규 시설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해당 사업부는 애플에 납품하는 카메라 모듈을 주로 생산한다. 아진에스택은 LG이노텍에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하이비젼시스템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신사업 성과도 내년 중에는 구체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평가다. 아진에스택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빈피킹(Bin-picking)과 이적재 작업용 로봇에 특화된 지능형 컨트롤러기술을 개발 중이다. 빈피킹은 무작위로 겹쳐 쌓인 여러 물체 중에서 물체를 순차적으로 파지해 지정된 장소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인공지능(AI)과 비전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부터 이미 시작단계인 로봇부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 매출이 발생했다"며 "해당 제품과 관련한 매출은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아진에스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96억원, 7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74.6%, 1014.3%씩 급증한 규모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로는 1만5000원을 제시했다.

2021-06-28 09:59:2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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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포스코강판, 영업이익 역대 최고치 전망

포스코강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중국 철강 생산량 감소로 열연과 냉연 강판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며 판가전이로 인한 스프레드 효과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는 지난 1분기를 뛰어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본 사업뿐 아니라 전기차용 부품 공급, 컬러강판의 B2C(기업 대 소비자 거래) 시장 진입 등 신사업 모멘텀 가시화가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강판은 표면처리강판 제조를 주 사업으로 하는 업체다. 향균, 불연강판 등 다양한 고급재 강판을 판매 중이다. 최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따른 강판가격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어 원재료가격 상승분이 판가에 전이돼 수익성 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건설경기의 회복, 자동차 가전제품 판매량 증가로 건자재와 도금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1월 말 t당 88만원에서 지난달 말 130만원을 넘어섰다. 강판가격 강세가 이어지며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을 비롯한 국내 철강사들이 자동차 강판가격을 올리기로 4년 만에 협의한 상황. 포스코강판 또한 가격 상승분이 판가에 전이되는 스프레드 효과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냉연, 열연 강판 상승에 따른 판가전이 효과를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1분기 실적을 훨씬 웃돌 것"이라며 23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달성을 전망했다. 포스코강판은 1분기에 1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324% 늘어난 성장세를 보였다. 그는 "중국의 철강 생산량 감소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올 하반기까지는 가격 스프레드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건자재용 강판의 수요 증가, 국내 자동차 생산량 확대, 가전사향 수주량 증가 등 긍정적인 영업환경에 따라 외형성장 또한 기대된다"고 했다. 전기차용 부품 계약도 본격화 돼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강판은 전기차를 경량화하려는 수요에 맞춰 고온, 고압가공을 통해 기존 바디에 비해 20% 가벼워진 'AL-STS' 차체를 개발했다. 현재 다수 국내 완성차 업체와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도 그래서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포스코강판의 매출액이 1조148억원, 영업이익은 864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각각 11.8%, 410.6% 급증한 수치다. 지난 2월 보고서 발간 당시 전망치였던 매출액 9805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에서 대폭 상향 수정했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로 9만6500원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미얀마 군부와 관련된 합작회사와의 관계 청산 의지를 밝혔지만 아직 합작회사 지분인수와 현지 사업장 일원화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미얀마 정치불안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해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부연했다.

2021-06-21 10:27:1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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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NI스틸, 저평가 철강株 지목

올해 초부터 주식시장 주요 테마로 꼽혔던 철강주의 상승흐름이 끝났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NI스틸은 아직 저평가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방산업인 건설업 업황과 후방산업인 원자재 동향 모두 상황이 좋다는 것. 다른 철강 제조사와 달리 건설용 강재리스 사업 매출비중이 높아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7.3배는 실적과 성장성, 높은 이익률을 고려했을 때 확연히 저평가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NI스틸은 철강재를 제조·판매·임대하는 업체로 1975년 6월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사회기반시설사업(SOC)이나 민간 건축현장에 기초 토목공사부터 골격, 바닥, 외벽 등 건물 전체를 완성하는 제품군을 보유했다. 올해 건설업 호황이 예상됨에 따라 NI스틸이 제조·리스하는 강건재 제품을 눈여겨 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건물 전체를 완성하는 제품군을 가진 데다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강재리스 사업까지 진행하고 있어 다른 중소형 철강업체들보다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NI스틸의 강건재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하며 재건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서다. 서울시는 지난해 발표한 정부의 8·4 공급대책에 대한 후속조치로, 역세권 인근 주거지역의 용적률 규제를 400%에서 700%까지 완화했다. 이에 따라 역세권의 고밀도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건설업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김 연구원은 "강건재의 수급이 지연됨에 따라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요보다 공급이 매우 부족한 것이 확인돼 앞으로 강건재와 원자재의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철강재 가격이 하반기에도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가 공급 우위에 있는 수급 상황에서 NI스틸의 가격협상력은 올라갈 전망이다. 이 경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판가전이가 가능해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NI스틸의 매출액이 2194억원, 영업이익이 28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3.9%, 54.8%씩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그러면서 적정 주가로 9900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2~3분기는 일반적으로 건설 비수기로 꼽히지만 자재 수급불안으로 납기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현장 가동률이 지난해보다 확대돼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6-14 11:25:4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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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멀티캠퍼스, IT직무교육 확대 수혜

대기업이 코딩, 프로그래밍 등 정보기술(IT) 교육과 함께 구직자 교육 강화에 나서며 멀티캠퍼스가 관련 수혜주로 지목됐다. 실시간 비대면 교육 솔루션 '클래스나우'를 대대적으로 증설하는 등 오프라인 교육이 취소됐음에도 이러닝 사업부 매출확대로 실적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31일 기업분석보고서에서 멀티캠퍼스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대권 유력 후보들이 연이어 IT 기관에 방문하고 있다"며 "정치권 관심뿐 아니라 앱 개발, 유튜브 열풍 속 IT교육이 학생과 취준생, 직장인 모두에게 필수로 자리 잡으며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멀티캠퍼스는 기업 직무교육시장 시장점유율(M/S)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 교육기업이다. 인사관리(HR) 컨설팅, 콘텐츠 개발, 시스템 구축 등 인적자원개발(HRD), 업무프로세스(BPO)를 제공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 등 산업체질의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업계 전문화와 근로자 재교육 등 HR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이 이 같은 교육 강화에 나서며 멀티캠퍼스에 직접적 수혜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이러닝 매출액이 대폭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며 오프라인 교육 사업부가 큰 타격을 받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1% 늘었다. 온라인 중심의 소프트웨어(S/W) 교육 시장이 확대된 덕이다. 멀티캠퍼스는 지난 3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자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3년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6개 분야의 인력 양성과정을 담당한다. 최 연구원은 "초기 매출액은 수십억원 수준이겠지만 매년 성과에 따라 입과 인원수가 확장되는 구조로 매출액도 비례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지난 3월 548억원 규모의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위탁 운영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21%가량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삼성그룹 유일한 교육 전문기업으로 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다른 사회공헌(CSR) 교육사업에서도 역할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적에 부담을 줬던 고정비 증가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신규채용을 줄이고, 저수익 콘텐츠를 정리하는 등 비용통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단행한 신규 선릉캠퍼스 오픈, 클라우드 투자 등과 같은 설비 투자가 종료되며 올해는 대규모 비용 지출은 없을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던 2019년 매출액을 회복하며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인한 수율 개선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서치알음은 멀티캠퍼스의 적정주가로 5만1600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4.6%, 81.9% 늘어난 2980억원, 25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백신 접종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국내 기업 임원진들의 해외파견이 재개되고, 저수익 콘텐츠들이 정리되며 외형성장과 수익개선이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총평했다.

2021-05-31 09:20:4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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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마이크로디지탈,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주목

국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시장의 개화기가 찾아왔다는 평가 속에 세포배양백을 제조하는 마이크로디지탈이 핵심 수혜주로 지목됐다. 특허기술을 활용한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세포 배양백이 배양산업 전반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아직 매출액이 크지 않은 기술특례상장 기업이지만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정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국내 바이오 소부장 시장이 이제 막 개화하고 있다. 반도체 등 국산화 선례를 봤을 때 마이크로디지탈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향후 일회용 배양백과 어셈블리 납품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2019년 코스닥시장에 기술특례제도로 상장한 바이오 소부장 개발·생산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바이오 분석 장비, 전자동 면역분석 자동화시스템, 일회용 세포 배양 시스템, 코로나19 항체키트 등이 있다.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와 수요 감소로 매출액이 하락한 데 이어 신규 사업 비용 발생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의 매출 가시화, 필리핀향 코로나19 항체키트 공급에 힘입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950% 급증한 23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4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2분기부터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와 세포배양 시스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도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 세포 배양백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현상이 마이크로디지탈의 몸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 세포배양 장비는 바이오 의약품과 백신 생산에 필수적인 품목이기 때문에 공급 안정화를 위해 국내 대형 제약사들도 국산 장비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중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일회용 세포배양 장비와 배양백 모두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은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등에 샘플납품이 완료된 상태로 파악된다. 테스트가 끝나면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공급 절벽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국산화를 이끄는 핵심원천기술을 가진 기업"이라고 총평하며 "아직 매출은 작지만 이런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기업이 성장하고 주주의 수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진다"고 했다.

2021-05-24 09:49:1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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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네오팜, 저평가 화장품주 지목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네오팜이 화장품 업종 내에서 지나친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중국 등 판매채널 확대를 통해 1분기부터 수출 증가가 확인되며 그동안 주가 할인 요소로 지목됐던 해외진출 지연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는 평가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네오팜에 대해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38배 대비 64% 할인된 상태"라며 "미국 아마존을 통한 매출 확대가 지난해부터 계속된 데다 올해부터는 중국 최대 온라인마켓인 티몰에서도 매출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네오팜은 2000년 설립된 화장품·의료기기 제조·판매 기업이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에 특허로 등록된 자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약국 화장품)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주요 제품인 '제로이드'의 고성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제로이드 브랜드에서 매출 70% 이상을 차지하는 병원화장품용 브랜드 제로이드MD에 주목했다. 이 제품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매가 가능한 의료기기로 분류되는데, 병원화장품은 일반 화장품보다 진입장벽과 판매단가가 높고 마케팅 비용은 적어 수익성이 좋다. 또한 재구매율이 높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높은 영업이익률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네오팜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6.8%다. 다른 국내 화장품 관련 기업과 단순 비교해볼 경우 아모레퍼시픽(3.2%)과 LG생활건강(15.6%), 한국콜마(9.2%)와 코스맥스(4.8%)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제품 계획 초기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비결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외형 성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일부 증가하더라도 업계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 판로 개척에도 성공했다. 네오팜의 1분기 수출액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2% 증가했다. 미국 아마존에 아토팜, 리얼베리어, 더마비 등 주요 브랜드를 입점해 판매가 활성화되는 단계라는 평가다. 실제로 이번 1분기 미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8.1% 증가한 5억4000만원으로 파악된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네오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972억원, 24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9.1%, 13.2%씩 늘어난 수치다. 그러면서 적정주가로 5만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의료기기 제로이드MD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추가적인 외형 확장 전략이 기대된다"며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고 다른 화장품 업체보다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하다"고 총평했다.

2021-05-17 09:57:32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