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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세 깎아 먹는 갑질

우리나라의 고전 소설인 '흥부전'을 보면 흥부와 정반대인 놀부가 나온다. 소설 속의 놀부는 부족할 것 없는 부자임에도 온갖 종류의 남을 괴롭히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초상난 데 춤추기 불난 집에 부채질하기 애호박에 말뚝 박기 비오는 날 장독 열기 놀부가 하는 짓은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진다. 이런 짓들은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일 뿐이지만 현실에서도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갑질은 자기의 지위나 권력을 이용해서 남을 괴롭히는 것이다. 갑질은 당하는 사람을 비참하게 만든다.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만들고 비인간적으로 괴롭게 한다. 갑질은 천한 행동이고 갑질을 하는 사람은 천한 사람이다. 단 갑질은 재벌이나 대기업의 주인공들만이 아니다. 사회전반에 이런 행태를 하는 인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주위에 보면 나쁜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갑질의 주인공이 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천한 행동으로 자기 사주를 타고 들어올 행운을 아쉽게도 꺾어버린다. 상담자 중에 재물 운 좋은 남자가 있었다. 남보다 노력은 덜 하는데 돈은 잘 벌었다. 그 남자의 특징은 갑질이다. 직원들에게 툭하면 욕설을 퍼붓고 행패를 부렸으며 인간적으로 무시하기를 다반사로 했다. 생계 때문에 버티던 직원들은 결국 다른 직장으로 옮기곤 했다. 그러던 중 참다못한 직원 한 사람이 세금 탈루 사실을 고발해버렸다. 그러자 또 한 사람은 회사의 공금횡령 사실을 신고했다. 결국 그 남자는 짧지만 교도소 생활을 했고 거액의 벌금을 냈다. 천한 행동으로 좋은 사주의 운세를 다 날려버린 셈이다. 석가모니는 '숫타니파타' 경전에서 천한 사람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작은 것을 탐내어 약탈하고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며 재산이 넉넉하면서 남을 괴롭히는 행위는 천한 행위라는 것이다.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천한 사람이며 우주의 도둑이기에 대가를 받는다고 말하고 있다. 석가는 이미 수천 년 전에 요즘 말하는 갑질에 대해 경고를 한 셈이다. 태어날 때부터 천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없다. 대부분은 자기의 이익을 탐내어 스스로를 그렇게 만들어 간다. 분명한 것은 지나친 탐욕과 포악한 성품이 좋은 운세를 꺾어버린다는 것이다. 좋은 사주의 영향이 평생을 가는 것은 맞다. 그러나 천한 행동을 하면 문제는 또 달라진다. 천한 행동이 가져오는 나쁜 기운이 사주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남을 사정없이 괴롭히고 누가 보아도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운명조차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6-11 07:13:48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어딜 가나 사랑받는 습윤옥토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사람들이 있다. 살다보면 남의 평가나 구설로부터 자유롭기 쉽지 않지만 특별히 비난하는 이도 거의 없으며 어딜 가나 환영 받는 사람이 있다. 그러한 사람들의 사주명조는 거의 한 결같이 천간과 지지의 사주명조의 구성이 습윤옥토(濕潤沃土)라 불리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습윤 옥토란 말 그대로 적당한 습기가 있고 윤기 흐르는 옥토를 가리킨다. 내가 생해주는 기운인 식상이 걸림 없이 방해 받지 않고 아름답게 흐르기에 주변 사람들에게는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한마디로 적이 없으며 나를 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사주가 큰 사람이라면 분명 만인의 지지를 받게 되는 일도 기대할만하니 교육계나 정치 사회운동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평범한 복의 크기의 사주라면 사회와 환경에 순응하는 기질을 지녔기에 흔히 말하는 영웅호걸처럼 큰 족적을 남기는 삶보다는 굴곡은 없으나 원만히 흐르는 장강과 같은 완만한 삶이기에 무료한 삶처럼 보이기도 하다. 그러나 삶이 평탄하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보통 옥토의 사주를 지닌 사람들은 교육과 관계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고관대작까지는 아니더라도 관직을 오래 유지한다. 성품도 원만하여 사익보다도 공익을 먼저 생각하며 인간으로서의 양심이 반듯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정치계에 입문을 하려거나 공직에 나가려는 의사가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사주가 습윤옥토 성인지 아닌지를 따져보아야 한다. 만약 그러하다면 크건 작건 단체장 선거나 구의회 선거에 도전해볼만 하다. 또 하나 특기할만한 것은 화초나 식물을 키워도 아주 잘 자란다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아무리 화초나 분재 등 화초를 잘 키워보려 물을 주고 볕을 잘 쐬어줘도 얼마 지나면 화분들이며 묘목들이 시름시름 시들어가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러나 옥토의 사주를 지닌 이들은 똑같은 양의 물을 주고 하여도 식물들의 잎에 윤기가 나며 잘 자라는 것이다. 화분이나 화초를 잘 죽이는 사람들의 사주의 공통점은 자신들의 오행에 수(水) 기운이 부족하거나 토(土)의 오행이 극을 받거나 하는 사람들이 많음이다. 참으로 오행의 조화가 주는 철칙인 것이니 사람과 식물도 서로 음양오행의 기운을 주고받음이다. 사람마다 자신만이 내뿜는 기운이 있는데 이러한 기운의 교감은 사람과 사람 사이는 물론이요, 식물과 사람 동물과 사람 사이에도 매 마찬가지인 것이다. 습윤옥토의 사주를 가진 사람들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에게도 환영을 받음을 알 수가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6-0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합격의 기쁨

요즘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무얼까. 아마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공무원이 최고의 인기를 차지할 것이다. 사회가 발전하는 속도나 시대적 문화에 따라서 인기 직업은 계속 변해왔다. 요즘 취업난이 극심하고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 시대이다 보니 공무원이 항상 인기 직업 1위를 차지한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높아졌고 시험합격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되었다. 그래서인지 공무원 시험 준비로 상담을 청하는 사람이 많다. 본인이 직접 찾아오는 건 물론이고 부모들도 자식들 사주를 들고 찾아온다. 상담을 하다 보면 시험에 꼭 합격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온다. 어떤 시험이든 첫째로 중요한 것은 본인의 노력이다. 운이 아무리 좋아도 점수가 되어야 합격한다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다. 학문적 공부를 하더라도 시험을 치르는데 좋은 영향을 미치는 신살이 있다. 사주에 관성이 강한 사람이 좋은 관운을 타고 간다. 관성이 강한 사람은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는 상사가 시키는 대로 잘 행하는 성격이다. 그런 까닭에 신임을 얻기 쉽고 관직에서의 길이 순탄한 편이다. 지난번 상담을 왔던 남자는 3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 공부를 하는 게 정말 싫다는 것이다. 사주를 짚어보니 왜 그런지 단박에 알 수 있었다. 그의 사주에는 재물의 기운이 물씬 풍기고 있었다. 본인도 돈 욕심이 많다고 했다. 사주에도 재물이 많이 쌓여있는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니 공부가 잘 될 리가 없었다. 장사하는 친구 일에 기웃거리고 공부를 등한시 하니 결과는 좋지 않을 게 뻔했다. 이렇게 상인의 사주를 지닌 사람은 시험을 포기하는 게 낫다. 합격 가능성도 낮고 합격해도 결국은 나올 운명이다. 또 다른 여자는 공부에 자질도 있고 학당귀인 사주에 관운도 나쁘지 않은데 2년 내리 탈락을 했다고 상담을 청했다. 이런 경우에는 운세는 뒷받침 되고 있으니 다른 지점에서 고민을 해야 한다. 사주를 보니 응시지역을 바꿔 운의 기세를 더 집중하는 게 필요해 보였다. 서울로 응시하던 시험을 고향의 지방 대도시 지역으로 옮겨 지원했다. 그렇게 지원한 첫 시험에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운세활용 전략이 좋은 효과를 본 것이다. 어떤 시험이든 시험 치를 준비를 하는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다. 떨어진 사람은 슬픈 마음에 더 힘들다. 취업난 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이런저런 시험에 매달려 살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더 힘내서 공부하고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수험준비생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6-05 07:00:36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순종은 제사보다 낫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전통과 풍습 중에서 제사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제사로 인해 가정이 파탄 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참으로 시대가 변하기는 많이 변했다. 제사 전통은 분명 아름다운 미풍양속이지만 현대인들의 사고에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측면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다. 우선 제상에 올라가는 음식만 봐도 그렇다. 과거 먹는 것이 귀하던 시절 제사 때만큼이라도 걱정 없이 여러 종류의 음식을 장만해서 조상들께 흠향 올린 뒤 자손들이 모여 앉아 제사음식을 즐기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먹을 것이 너무나 풍족해지고 입맛 또한 달라졌다. 오히려 제상에 올라가는 음식들은 상을 물린 후에도 그리 환영받지 못한 찬 밥 신세인 것이다. 그러니 가족들의 상의 하에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은 조정을 해도 무방할 것이고 이러한 인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고 있는 듯하다. 필자의 신도 중 한 가정은 기제사를 지낼 때 꽃과 과일과 향 그리고 차를 올린다 한다. 물론 촛불도 켠다. 그리고 모인 가족들 친지들은 함께 절을 올리고 다과를 나눈다 한다. 그러다보니 제사상 문제로 형제들 동서들 간에 얼굴을 붉히는 일은 하지 않는다. 어떤 신도는 기일에 맞춰 부모님 묘소를 찾아뵙는데 묘소 참배가 끝나고 나면 근처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온다고 한다. 기일이 평일이면 앞 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참배를 한다고 한다. 시대가 달라졌으니 조상님들도 이해하실 것이다. 사실 제사 자체를 잘 지내기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이 순종이다. 부모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순종했었다면 돌아가신 뒤 제사는 굳이 그 형식이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조금은 비슷하기도 하고 조금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순종의 진정한 의미는 구약성서에서도 보이는 것 같다. 구약성서 사무엘 상(上)에 나오는 구절로 기억된다. 하나님에의 순종은 제사보다 낫다.. 는 구절로 기억되는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할 때 아브라함의 귀한 자식인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 한다. 이삭이 어떤 아들인가? 아브라함이 백세에 난 자식이 아닌가? 많은 번민이 있었으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한다. 이삭의 목에 칼을 내리치려는 순간 하나님은 "멈춰라!" 하시며 "이제야 네가 나를 아느냐, 순종은 제사보다 낫다."고 한다. 참으로 의미 있는 함축 아닌가? 그러니 돌아가신 다음에 잘 하려 하지 말고 살아계실 때 잘 해드려야 한다. 살아 계실 때도 제 멋대로 하다가 돌아가신 다음에 제사를 잘 모시네 못 모시네 하는 것 참 우스운 일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6-04 09:11:33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뒤처진다고 걱정 말아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게 경쟁이라는 말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유치원 때부터 대학입시에 이르기까지 경쟁을 비켜가기는 어렵다. 대학교를 졸업하면 취업경쟁을 하고 심지어는 결혼까지 경쟁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인지 뒤처진다는 걸 남에게 밀려나고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상담을 청한 한 어머니는 아이를 재수시키려는 문제로 고민이 컸다. 아이가 재수를 하면 더 좋은 대학교를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른 아이들에 비해 사회생활이 늦어지는 걸 걱정하고 있었다. 우리가 살아봐서 알지만 긴 인생에서 1년 정도 늦는다고 큰 일 나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 늦는 대기만성은 걱정이 아니라 부러움의 대상이다. 일지(日支)에 관대가 있는 사주가 대기만성의 대표적인 예이다. 사주의 일지에 관대(冠帶)가 있으면 다른 사람들의 존경어린 시선을 받는다. 사회적인 명망도 따르는데 조금 아쉬운 건 마흔이 넘어 중년의 나이에 들어서며 풀린다는 점이다. 관대 사주는 고집이 세고 남과의 충돌이 잦다는 특징도 있다. 그래서 관대 사주는 마음을 수양하는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대기만성 사주처럼 늦게야 뭐가 이루어지는 사주는 나쁜 사주일까? 또는 패배하는 사주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그저 조금 늦게 가는 것일 뿐이다. 재물도 그렇고 승진도 그렇고 남보다 늦게야 꽃을 피우는 사주가 많다. 학문이나 기술에서도 비슷한 사람들은 숱하게 많다. 그런 사주는 늦기는 하지만 크게 성공하는 게 특징이다. 남들이 조금씩 이루는 것들을 뛰어넘어 큰 성공을 이룬다. 그런 사주가 그럭저럭 평균치로 사는 사주보다 더 나을 수 있다. 자기의 사주가 무엇을 해도 남들보다 시기적으로 뒤처지는 사주라고 걱정할 이유가 없다. 필자는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비슷한 인생의 이치를 깨닫곤 한다. 시간이 급해서 다른 차를 추월하면서 빠른 속도로 갈 때가 있다. 그래도 조금은 빨리 왔네 하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신호등에 걸려서 대기를 하다보면 추월당해 뒤에 있던 차가 바로 옆에 와서 서는 걸 흔히 본다. 결국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1, 2년 정도 늦는다고 인생이 패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나의 사주 따라 제대로 가고 있는가이다. 운세의 기운을 잘 올라타고 자기가 원하는 길을 가고 있다면 조금 늦게 가는 것일 뿐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6-01 07:00:57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CEO에게 배우는 절약의 묘수

1회용 플라스틱 컵을 씻어서 다시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나이가 아주 많은 할아버지이다. 이정도 상황이면 사람들은 이 할아버지를 노숙자나 극빈층으로 생각할 것이다. 몇 가지를 더 살펴보자. 옷은 벼룩시장에서 구입하고 식당에서 밥 먹을 때 제공하는 후추나 소금은 집으로 가져간다. 채소가게는 문 닫기 직전에 가서 싼 가격에 사고 마트는 할인행사를 할 때만 간다. 구두쇠 중의 구두쇠인 할아버지이다. 이 할아버지의 이름은 잉그바르 캄프라드. 우리가 잘 아는 가구회사 이케아의 회장이다. 세계최대의 가구회사를 만들고 경영해온 CEO이다. 해외출장을 갈 때는 이코노미 석을 타고 운전도 직접 한다. 낡은 볼보자동차인데 왜 그런 차를 끌고 다니느냐는 질문에 "15년 밖에 안 된 새 차"라고 대답한다. 올해 초 세상을 떠난 이케아 창업자의 성공은 이러한 검소함 덕분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는 자기가 가진 자원을 아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세계적인 대기업을 만들어 냈다. 많은 사람들이 검소함의 힘을 우습게 여긴다. 물론 검소함이 꼭 삶의 공식은 아니지만 사람의 운세도 비슷한 점이 있다. 운세가 조금만 좋다고 하면 운세를 남발하는 게 그것이다. 분수에 맞지도 않는 사치를 부리고, 누가 보아도 가망성 없는 사업을 벌인다. 자기가 가진 공력이 모두 소진되도록 무리수를 둔다. 좋은 운이 들어왔다면 낭비하지 말고 아껴야 한다. 아껴서 꼭 필요한 곳에 써야 한다. 운세의 힘은 무한대가 아니다. 우주의 이치로 보았을 때 무한대의 에너지를 지닌 것은 없다. 좋은 운세도 치고 오를 때가 있는가 하면 잠시 멈춰서 숨을 고를 때도 있다. 운세가 좋다고 마구 퍼내면 당장 목마르다고 한 병 있는 물을 단숨에 마셔버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케아 회장은 숱한 자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대한 아껴서 사용했다. 그렇게 모은 자금력으로 더 크게 사업을 확장했다. 충분히 자산을 모아놓았다가 꼭 필요한 곳이 생기면 최대한 자금을 투입해서 힘을 집중시켰다. 좋은 운세를 어떻게 사용해야 내 인생에 최대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가난한 집안의 자식으로 태어나 세계 최대의 가구회사를 세운 이케아 회장의 자산운용 방법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쓸 때는 써야 하지만 우선은 아껴야 한다. 재물이든 운세든 가진 게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5-31 07:00:12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상호관계 불화의 근원은 원진

사람 사이의 관계를 틀어지게 하는 건 다툼이나 불화 성격차이가 대표적이다. 명리 학에서 원진이 있는 사주는 상호관계를 좋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한다. 상대방을 헐뜯거나 이유도 없이 미워하는 일이 생긴다. 원진은 부부궁합을 볼 때 빠지지 않고 본다.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기에 불화를 일으키는 역학적 문제가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사업적으로 동업을 하는 사람들도 원진은 꼭 짚어본다. 모든 차이를 넘어서느냐 걸려 넘어지느냐 하는 건 결국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시작된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 원진이 있으면 그 고통은 당사자는 물론이고 집안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하다. 이렇게 원진이 사람관계를 불편하게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것은 아니다. 자주 상담을 오는 결혼 8년차인 마흔 중반의 여자가 있다. 결혼을 늦게 했고 궁합도 보지 않았다. 결혼을 하고 나서 다툼이 그치지 않자 답답한 여자가 상담을 청했다. 서로에게 원진이 있다는 걸 그때야 알았다. 원진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갈등을 많이 풀어내고 불화도 줄었다. 평생을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한 그녀가 생각을 바꾼 것이 도움이 됐다. 먼저 자기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을 하고 야근이 잦을 정도로 일하는 남편에게 측은한 마음을 냈다. 반면 동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삼십 대 중반의 남자는 그 반대의 경우이다. 직장 동료와 의기투합해서 사표를 내고 동업에 나섰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상담을 왔을 때 원진 때문에 둘이 동업을 하면 좋지 않다고 말렸다. 그렇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았다. 호기 있게 사업을 벌였고 일 년도 되지 않아 서로 다른 길을 찾아가야 했다. 돈을 관리하고 투자하는 방법이 전혀 달랐던 게 큰 원인이었다. 일지에 원진이 있으면 배우자나 자식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생길 우려가 크다. 월지에 원진이 있다면 형제사이에 또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에 불화가 잦다. 상대방에게 섭섭한 마음이 솟아나면 반대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불화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우선적으로 원진이 있는 상대방과는 특별한 관계를 만들지 않는 게 현명하다. 이미 관계가 형성됐다면 끊임없이 이해와 양보를 해야 한다. 일상적으로 싸움을 벌이며 고통 속에 사는 것보다는 한 발 물러서서 평화롭게 사는 게 나에게 더 이익이다. 원진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사람의 힘으로 안 될 것 같으면 일정부분 관계를 포기하는 것도 선택의 하나가 될 수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5-30 07:00:5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친화력 좋은 사주의 용기

얼마 전 지하철을 타고 가다 옆자리에 앉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회사 동료로 보이는 젊은 여자 두 사람이 직장생활이 얼마나 고단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모른 척 하면 되잖아." "어떻게 모른 척 해. 쌀쌀맞게 할 수는 없잖아." 들리는 소리로 짐작해보니 한 여자는 회사의 모든 부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스타일 이었다. 쉽지 않은 일인데 그런 관계를 유지하려면 몸과 마음이 피곤할 게 뻔했다. 그런 사람은 남과의 관계를 무조건 좋게만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누가 자기를 미워할까봐 걱정하고 모두와 잘 지내고 싶어 한다. 당연히 피곤해 질 수밖에 없다. 사주에 비견이 있는 사람 중에 이런 유형이 제법 있다. 사주에 비견이 있으면 사교성이 뛰어나다. 다른 사람과 인간적 교류를 하는데 적극적이다. 어떤 사람이 다가오든 마다하지 않고 잘 대해주는 특징이 있다. 교류도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좋은 평판을 듣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주를 지닌 데다 마음까지 약하면 문제가 생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맞춰서 자기보다 남을 더 신경 쓰다 보니 피곤하기 이를 데 없다. 그런 피곤함을 못 이겨 상담을 청하는 사람이 있는데 필자는 일정부분의 관계는 포기하라고 권한다. 논어에서 공자도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은 결코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 친화력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장점이다. 그러나 장점도 정도가 지나치면 단점으로 변한다. 사주에 비견이 없는 사람은 외로운 생활을 한다. 남과의 관계도 크게 중요시 하지 않는다. 외로움이 이런 사주의 단점이라면 장점은 독립성과 당당함이다. 외롭기는 할망정 관계 때문에 심신이 피곤해지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이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랐었다. 책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남에게 인정받기를 바라지 말라고 한다. 미움 받을 용기가 삶을 더 낫게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주변의 모든 사람을 챙기고 산다는 건 불가능하다.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는 것도 힘든 일이다. 그렇게 어려운 일에 매달리는 건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이다. 남에게 좋은 소리를 듣겠다는 욕심만 버려도 사회생활은 한결 편해진다. 마음을 해쳐가기보다는 스스로를 위해서 조금은 미움을 받는 것도 괜찮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5-29 07:00:45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내게 맞지 않는 직업

공무원과 교사 직종이 인기 직업군으로 등극하게 됐다. 평생 직업에 대한 보장이 높은 직군의 인기가 IMF 이후로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자기 사주명조와 인연이 먼 일을 하게 되면 일 년은커녕 몇 개월도 이어가기 힘든 것이 바로 직업이다. IMF 이후 아무리 교사가 인기 있는 직업이라지만 얼마 전 상담을 온 M씨는 안타깝게도 가르치는 직업과는 인연이 없어 보인다. 평생직장이 보장되며 이십년 이상만 근무하면 평생 연금 또한 받을 수 있다는 부모의 강권에 못 이겨 교대에 무난히 진학하여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인상도 좋은 M씨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물론 교내 선생님들의 사랑을 받는 그야말로 인기짱 선생님이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가르치는 일 자체가 재밌지 않다는 것이다. M씨 본인 스스로는 잠에 들기 전에 낼 아침에 일어나 학교 갈 생각을 하면 마음이 편칠 않았다. 마치 학생이 공부가 싫어 학교 가기는 싫고 땡땡이라도 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교사는 아니지만 딱히 이거다! 라고 확신이 드는 직업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부모님께 직업을 바꾸고 싶다고 말씀 드릴 용기가 안 났다. 보통 교육 계통에서 일을 하려면 적어도 식상운(食傷運)이 흘러야 한다. 내가 남을 생해 주는 기운이 식신과 상관운이 되는데 합쳐서 식상운이라 부르는 것이다. 그 반대로 누가 나를 생해주는 인수(印綬)운이 있어도 남을 가르치는데 재능을 보인다. M씨는 사주가 편재 격인데다가 금국(金局)과 화국(火局)이 주를 이루니 돈을 다루는 분야 중에서도 주식을 다루는 증권회사나 자산운용사가 제격이다. 운용사 자격증이나 증권분석사 자격을 따서 애널리스트를 한다면 적성에도 맞고 본인의 운과 기질에도 맞는다. 아무리 일이 많아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분야가 되는 것이다. 금과 목은 서로 상극하는 분야이다. 적성에도 맞지 않는 교육의 길을 갔으니 아무리 평생직장이면 무엇하는가? 마시기 싫은 물을 억지로 마시는 격이다. 여기서 필자는 이렇게 조언을 하였다. M씨는 공부머리도 좋으니 경영대학원을 가라고. 그 과정에 금융관련 자격증을 따서 금융계에 전직을 하라고. 운도 괜찮은 편이라 대학원 진학도 장애가 없으며 금융계 취직도 분명 연이 닿는다 말해주었다. 그렇게 해보겠다며 환하게 웃으며 일어섰다. 분명 뜻한 대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믿어마지 않는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5-28 07:00:26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커피왕국, 대한민국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체인점이 필자의 사무실대문 앞 몇 발자국 앞에 있다. 그밖에 여러 소소한 커피전문점들이 열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로 주변에 포진해 있다. 커피는 미국인들이나 유럽인들처럼 서양인들의 전유물인줄 알았는데 이제는 그런 소리를 하면 안 될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커피를 좋아하다 못해 사모하는 사람들도 있어 보인다. 커피의 색은 검정에 가까운 진한 고동색인데 잔에 담겨진 커피를 보면서 마치 요단강물을 떠서 마시고 있다는 잔상이 스쳐 지나가는 것이다. 요단강을 연상할 때는 항상 컴컴한 밤의 검은 강물이 연상된다. 그 어디에서도 환한 백주대낮에 요단강을 건넜다는 표현을 본 적이 없다. 순간 정신이 버쩍 들었다. 우리는 커피에 정신이 점령당하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많은 이들은 커피의 장점을 나열하느라 바쁘다. 하루에 한두 잔은 심혈관에 좋다느니 적당한 각성 작용은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던지, 이외에도 우울증을 감소할 수 있다든지 등등..물론 커피는 기호식품이다. 따라서 지나치지 않은 정도에서는 분명 순간 좋은 의미의 각성작용도 할 것이며 부드러운 대화의 장에 커피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대부분 커피 원두를 생산해내는 나라들은 저소득 국가들이다. 커피를 소비해 주는 나라들의 국민들은 커피 향과 맛에 젖어 드는 대가로 삶에 대해 유약해지는 것은 아닌지 싶다. 삶에 대해 굳이 치열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나, 세계를 평정한 몽골의 칭기즈칸제국은 중국을 지배하며 한족의 차(茶)문화에 빠지면서 특유의 정복과 개척 정신을 놓아버렸다. 차가 주는 안온함과 여유를 즐기면서 문화인의 풍취를 취한 것이다. 그 결과 몽골제국은 서서히 치열함을 잃고 다시 세계사의 저변으로 사라져버렸다. 한 집 건너 생기는 커피 점을 보면서, 한 정거장 내에도 몇 개씩 들어서는 다국적 커피체인점들을 보면서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존재로서의 치열함은 커피 향에 묻혀버린다고 생각하며 차 문화에 스러져버린 제국을 연상함은 지나친 망상일까? 그러나 분명한 것 하나는 커피를 즐기지 않았던 시대에 비해 커피왕국이 되어버린 지금, 우리들의 삶이 더 행복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자살률은 세계 최고다. 커피의 효능에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오늘도 역시 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있다. 요단강을 건너는 느낌이다. 그러나 떨치지 못할 중독과도 같은 매력이다. 다시 한 번 요단강의 의미를 되새겨본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5-24 07:00:08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트럼프와 판문점

북한과 미국의 회담장소가 싱가포르로 정해졌다고 발표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북미회담 장소로 물망에 오르던 판문점이냐, 싱가포르냐 하며 설왕설래가 있었고 회담장소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직전까지는 판문점이 부상되고 있었다. 필자는 판문점보다는 싱가포르가 평소 보여주기 효과와 화려함을 좋아하는 그의 기질로 볼 때 풍수 지리적으로도 더 최적의 장소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판문점은 트럼프 입장에서는 나쁘다고 할 것은 없어도 싱가포르에 비하면 화려함이 떨어지니 겉보기 효과는 평범하다 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토의 기운이 강하다. 반면 항구도시면서 국가로서 전형적인 용의 기운 즉 수(水)의 기운도 강한 지역이다. 트럼프는 1946년생으로서 병술 생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그의 생일로 추론해볼 때 트럼프는 기본적으로 화(火)와 토(土) 기운이 왕한 사주명조다. 토극수(土克水)하여 트럼프가 물의 기운이 포함된 싱가포르에서 회담이 열리는 6월 12일은 무술년 무오월에 트럼프의 기운이 화생토 되어 서로에게 배가 되는 기운이 되길 기원한다. 흔히 말하듯 시운이 좋은 때가 되는 것이다. 오행의 조화로움으로는 트럼프에게 풍부한 물이 나무뿌리를 적셔주기도 하니 싱가포르가 트럼프에게는 최상의 효과를 보여주게 되는 그림이 펼쳐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필자의 심정으로는 사실 판문점이길 바랬다. 아무래도 전 세계인의 주목을 끄는 회담의 장소가 한국의 판문점인 것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놓고 볼 때도 여러모로 그 의미도 클 것이지만, 알게 모르게 파생되는 경제적 이익의 파장도 굳이 타국에 주긴 아깝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쪽에서도 누군가 풍수를 읽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장소는 싱가포르로 결정되어 버렸다. 필자가 알고 있기로 트럼프는 풍수지리를 상당히 신뢰하고 있는 사람이다. 부동산개발로 성공하기도 했지만 평소 풍수지리에 관심이 있어 화와 토의 기운이 왕한 그는 황금색이 그에게는 행운의 색임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집 거실을 황금색으로 꾸미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건물이나 호텔도 황금색을 기조로한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곳이 많다고 들었다. 여담이지만 알려진 바로는 그의 일주가 기미(己未)일주니 양인 살을 품고 있다. 양인 살은 남도 상처를 주지만 자기 자신을 찌르는 형국도 되기에 되도록이면 말을 아끼면서 회담이 잘 성사되기를 바란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5-23 09:31:07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세를 경영하는 지혜

사람이 살아가는 건 수많은 변화 속에서 사는 것이다. 만일 뜻하지 않게 길이 열려서 국회의원을 하게 된다면 그것도 싫어할까. 큰 변화가 왔지만 좋은 쪽으로 가는 변화는 오히려 반길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사업이 어려움에 처하고 위기가 온다면 어떨까. 그런 변화는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변화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나에게 나쁜 변화만 싫어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게 좋은 것만 받아들이는 변화가 가능할까? 당연히 불가능하다. 사주에서 대운은 10년 동안의 운을 주관하는 운세를 말한다. 각자의 사주 구성에 따라 대운이 시작되는 해가 다르다. 대운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큰 틀이 변하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대운의 향방에 따라 삶의 모습이 천지차이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인생의 큰 성패는 대운에 달려있다.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사건인 직업의 변화 재물 이혼 죽음 등이 대운에 따라 움직인다. 대운이 나쁘다면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괴로워질 가능성이 크다. 대운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 것이다. 운세라는 건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다는 게 우주의 이치이다. 그러니 나의 운세가 어떻게 달라지든 나에게 어떤 변화가 오든 받아들여야 한다. 자기에게 주어진 운명 같은 운세를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조금 덜하게 또는 조금 더하게 바꿀 수는 있다. 운세를 받아들이되 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 좋은 운세의 시기에는 최선의 효과를 볼 수 있게 하고 나쁜 운세가 힘을 얻을 때는 최악의 상황으로 떨어지지 않게 애써야 한다. 상담을 오는 사람 중에 경영능력이 탁월한 사업가가 있다. 그는 자기의 운세에 따라 사업전략을 달리 한다. 좋은 대운의 시기에는 사업을 과감히 확장한다. 도약하는 시기로 삼는 것이다. 반대로 나쁜 대운이 올 때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대운이 나쁜 시기에는 재정적으로 내실을 다지고 그동안 약했던 부분을 보강한다. 개인들에게는 자기 운세를 타고 무엇을 얻을까를 고민하고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게 탁월한 운세경영이다. 운세 탓이나 팔자 탓으로 돌리고 징징거리기만 하면 삶이나 운명이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 얻을 수 있는 게 없다. 사람의 운세는 항상 변한다. 변화는 운명과도 같다. 운명을 거스르고 피해 다닌다면 인생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하지 말아야 한다. 어떻게 해야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5-18 07:00:35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미래를 예약하는 것

자식은 부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부모는 자식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더할 나위 없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상담을 청한 한 어머니가 한숨을 앞세우고 들어온다. 아들은 명문대는 아니어도 서울의 이름 있는 대학을 나왔다. 남들은 대기업에 들어가려고 이곳저곳에 원서를 넣고 다닐 때 아들은 서울을 떠났다. 아들이 간 곳은 시골 면소재지 수준의 마을 이었다. 선배의 농산물 가게에서 일을 시작한 것이다. 부모가 기를 쓰고 말렸지만 아들은 뜻을 꺾지 않았다. 아들이 시골에 간 뒤로 어머니는 걱정 속에 살고 있다. 아들의 사주는 편재격인데 편재는 상인을 나타낸다. 사주에서 재왕신왕하면서 재성이 손상되지 않으면 큰 상인이 되는 운세를 탄다. 아들은 재성이 완전하니 상인으로 기세를 펼치게 될 것이다. 이런 사주는 무역이나 가공 또는 판매업종에 종사하면 잘 풀린다.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요."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저렇게 힘들게 살면서 직장도 변변치 않고 미래도 캄캄한 걸요." 어머니는 부모 된 입장에서 당장 눈에 보이는 아들의 모습만 보고 있었다. 그러나 더 멀리 보는 필자의 눈으로는 부모가 보는 길 너머에 있는 탄탄대로가 보였다. 그래도 걱정을 멈추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미국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런 자리에 오른 사람도 처음에는 별 것 아닌 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닉슨 대통령은 가족이 운영하는 잡화점에서 허드렛일을 했었고 포드 대통령은 햄버거 가게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해변에서 인명구조요원으로 돈을 벌었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누구도 나중에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람은 커 나가면서 천변만화의 과정을 겪는다. 사주속의 오행으로 본 아들의 성품은 세심함과 추진력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세심함이 있으니 자기 사업을 할 때 무모한 일을 벌이지 않을 것이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듯 안전판을 만들고 한발 한발 나아갈 게 분명하다. 추진력은 사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벗어나는 힘을 줄 것이다. 세심함과 추진력이 서로 견제작용을 할 테니 큰 실수가 있을 수 없다.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사주가 있다. 그 운세를 올라타고 간다면 미래를 예약하는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5-1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미륵반가사유상을 모시며

필자는 2017년에 숙명처럼 서오릉 월광사에 지장보살님을 모시게 되었다. 꿈에 현몽한 대로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었었다. 2018년 금 번의 청동 미륵반가사유상은 국보중의 국보이자 한국의 미소로 불리는 국보 83호와 형태는 동일하다. 부처님을 모시게 된 인연도 역시 그러하다. 필자의 자식이었던 김 산이와 김 별이가 한 달을 차이로 세상을 달리한 후, 생시처럼 할머니와 꿈에 나타나 어서 빨리 미륵보살님을 모셔오라고 재촉하였던 것이다. 기실 5월6일 모신 미륵부처님은 근 이 년 전에 처음 뵈었었다. 필자가 주석하고 있는 월광사는 법상종 산하인데 법상종의 총무원장님이 계시는 본원에 모셔져 있던 부처님이다. 처음 뵌 당시에 예사롭지 않은 기운과 소통을 느꼈으나 형편이 닿지 않았었다. 추후 모실 수 있기를 구두로나마 부탁드렸던 것인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차일피일 시간만 가고 있었다. 그러던 작년 10월 11월에 산이와 별이가 황망하게 지장보살님께 떠나고 난 후 백일 쯤 지난 어느 날 밤 꿈에 나타나 미륵보살님을 함께 뵌 것이다. 그러던 중 올 4월초 다시 산이와 별이가 또 나타나 필자를 미륵보살님께 이끌었다. 황망히 잠이 깬 필자는 다음 날 아침 무조건 안성 법상종 본원으로 달려갔다. 이게 웬 일인가? 절의 문화박물관을 만들어 이관하려는 계획 중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개인 자격으로는 억만금을 주어도 월광사에 미륵부처님을 모실 수는 없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인연이 지중함을 느끼고 부처님을 모시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드디어 2018년 5월 6일 미륵부처님을 모시게 된 것이다. 무술일(戊戌日) 법비(法雨)까지 촉촉이 내려주어 모처럼 미세먼지까지 걷어가 준 청량한 날이었다. 미륵부처님은 석가모니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 오십육억 칠천만년이 지난 후 중생구제를 위하여 오신다는 미륵신앙의 주인공이 되시는 부처님이시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미륵 부처님께 구제를 청하고 소망을 발원하며 크게 의존해왔다. 부족한 필자에게 항상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시는 신도님들이야말로 필자에게는 미륵보살과 다름이 없다. 이 모두가 어찌 우연이리오! 세세생생 업연의 이어짐과 선연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반가사유상 부처님 점안 식에 참석한 그 인연으로 자리를 함께 해주신 신도님들과 모든 인연들, 중생들이 다함께 복덕자량이 여여하시기, 모두 도과를 이루시길 간절히 발원 드린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5-15 07:00:38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나의 별을 품어보라 !

천재적인 우주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 그가 남긴 천체물리학에 관한 업적은 지구인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우주에 관한 통찰을 선물해주었다. '시간의 역사'라는 우주과학서는 그 어떤 소설이나 대중서보다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저 감상적으로만 바라만 보던 밤하늘에 대해 인류의 근원적 시원을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감상적 대상을 존재의 근원에 대한 과학적 역추적의 시동을 건 것이다. 과학이나 수학에 관심이 적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잘 이해되지 않던 빅뱅이론과 블랙홀이라는 단어는 그로 인해 배우 보편적인 개념이 되었다. 그로 인해 우주의 팽창과 수축이라는 천체과학은 생활 속의 보편적 개념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명리학적 관점에서 북극성이며 북두칠성 등의 별자리를 신비함과 외경으로 바라보고 있던 필자는 그의 블랙홀을 포함한 빅뱅이론은 과학적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분명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이라는 원리로 세상의 탄생을 바라보고 해석했던 옛 선조들의 통찰과 맞아떨어진다고 내심 동감했던 기억도 새롭다. 그는 근육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을 앓고 언어합성기로 대화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았다. 그가 자신이 항상 바라보며 연구하던 우주 속으로 가버린 것이다. 우주의 별이 되었다고나 할까? 자, 이 세상에는 나만의 땅을 가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높거나 낮거나 그 많고 많은 빼곡한 건물들중 내가 소유한 건물이나 땅은 한 뙈기나 한 채도 없을지언정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은 온통 내 차지일 수가 있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여러분들도 나의 별 하나쯤은 품어보시길 바란다. 그 별과 대화하고 그 별에게 나의 느낌과 감정을 전해보시기 바란다. 인간은 우주의 기운을 모태로 하여 기와 정을 받아 생명을 받았다. 우주 본연의 기운에 합일하여 편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존재의 본질이다. "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 숙여서 발을 보지 마라. 당신이 본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무엇이 우주를 존재하게 했는지 호기심을 가져라." 호킹 박사의 말이다. 우주는 언제나 그 자리에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열려 있다.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다. 이것이 바로 존재의 신비다. 그러니 낙담하지 마라. 희망의 별, 생명의 별이 되는 것은 우리 마음에 달려 있다. 사주 학을 통해서 알아야 할 것은 단순한 미래가 아니라 그 미래를 해석함에 희망의 기운을 새기기 위함이다. 마치 새벽별이 길 잃은 자에게 방향을 가르쳐주듯../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5-10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물질도 중요하고 마음도 중요하다

5월은 자연으로 나가 눈을 돌리면 전국 곳곳이 꽃 대궐이 된다. 그런 5월에 꽃의 물결이 몰아치는 날이 있다. 자식들은 손에 손에 카네이션을 들고 부모님을 찾는다. 부모들은 자식이 달아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거리를 거닌다. 꽃을 드리는 자식도 받는 부모들도 모두 흐뭇하다. 5월 8일을 항상 맞이하다보니 아주 오래전부터 어버이날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이 든다. 5월8일 어버이날은 1973년에 정해졌다. 그 전에는 어버이가 아닌 어머니날 이었다. 정부는 1956년에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했고 여러 가지 행사를 치렀었다. 그런데 아버지날은 왜 없느냐는 의견이 나왔고 여론을 반영해서 어버이날로 명칭을 바꾼 것이다. 어버이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이르는 말이다. 단어 자체로는 간단하지만 그 안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 자식을 출산하고 갓난아이를 기르고 교육을 시키는 숱한 고난과 행복이 어버이라는 말에 들어있다. 가끔 매스컴을 통해서 어버이와 관련된 가슴 아픔 소식을 전해들을 때가 있다. 나이든 부모를 학대하고 병든 부모를 방치하는 뉴스들이다. 그런 기사를 보는 날은 하루 종일 마음이 좋지 않다.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이 나온다. 다 자란 자식들은 더 이상 부모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고 그래서 부모를 귀찮아하고 외면한다. 그러나 부모는 애끊는 사랑의 마음으로 평생 자식을 위해 애쓴다. 어버이날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자식들은 예년처럼 카네이션 한 송이를 들고 부모를 찾을 것이다. 누군가는 두둑한 용돈 봉투를 들고 가는 자식도 있을 것이다. 맛있고 비싼 밥 한 끼를 같이 하는 자식도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든 좋은 일이다. 부모를 생각하고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다. 그러나 카네이션, 용돈 봉투, 밥 한 끼로 어버이날을 때우려 하는 마음이라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부모가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은 세상의 어떤 물질로도 불가능하다. 용돈 봉투를 던지듯 내려놓고 돌아 나오지 말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세가 필요하다. 맛있는 밥을 대접하고 서로 헤어지는 것보다 하루라도 함께 잠을 자는 게 더 낫다.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날이 되어야 한다. 귀찮지만 의무적으로 무언가를 해야 하는 날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들이 원하는 건 카네이션이나 돈이 아니라 부모를 돌아보는 자식들의 따뜻한 마음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5-08 08:25:41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태극의 홀대

우리나라 애국심의 상징이었던 태극기가 홀대받는 형태가 갖가지로 나타나고 있어 가슴 아프다. 어떤 장소에서는 아애 묵어두고 있으며 새까맣게 색이 바래 있다. 국경 일 날 800세대나 되는 아파트에 태극기를 단 집은 10가구뿐인 곳도 있었단다. 태극기를 찾는 소비자가 없으니 중국산 태극기가 수입 되어 진다. 자기나라 국기를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 오게 되었다. 100명중고생에게 태극기를 그려 보라고 하니 제대로 그리는 학생이 10명뿐이었다는 신문 보도도 있었다. 태극기에는 백의민족인 우리나라 국민들이 하나가 되어 무궁한 발전을 이룬다는 뜻이 담겨 있는데 이것이 홀대를 받고 있으니 교육을 받고 지식인이 되어도 국가관이 뚜렷치 못하게 되는 것이다. 올림픽 양궁에서 금메달을 따서 태극기를 휘날리게 했으며 월드컵과 동계올림픽 때도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태극기로 하여금 뿌듯한 애국심을 고취 했었다. 국민인 우리 모두가 모여 하나 되게 하고 하나하나가 모여 만든 모두가 하나 되게 하는 태극기다. 태극기는 곧 우리나라의 상징이다. 6.25직후 우리나라는 지구상 모든 나라 중에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 기근으로 매일 수많은 어린이가 죽어가고 있는 아프리카의 최빈국 에티오피아보다도 가난한 나라였다. 서울수복 후에 서울에 온 맥아더 원수는 이 나라를 다시 재건하는 데는 적어도 100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다. 그러했던 우리나라가 지금 세계 무역대국 세계최고의 IT강국 세계조선 상위국이 되어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먹고 살아 체중 줄이는 걱정을 하며 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나라 120개국 중에 대한민국만 선진국대열에 진입 할 수 있도록 되었을 뿐 다른 나라들은 독립 전 보다 더 못 사는 나라로 전락 돼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우리국민 모두가 태극기 아래 똘똘 뭉쳐 일궈낸 피땀의 결과물이다. 태극기는 그 하나는 우리나라를 알리는 상징적 의미이요, 다른 하나는 국민을 결속시키는 구심체로서의 의미이다. 이처럼 국민을 단합시키는 국기에는 나라마다 두 가지 목적이 깔려있다. 하기식이라는 것이 있어서 아침저녁으로 엄숙하게 태극기를 달고 저녁에 일몰과 함께 걷어 내렸으며 과거 군대에서는 하기식을 별도로 하여 태극기의 상징성을 깊이 새겼었다. 현충일이나 제헌절 광복절 등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 년 내내 내걸지 말고 매일 아침저녁 달고 내리 도록 해야 한다. 매일 그런 일을 하는 게 귀찮다고 느끼는 것 자체가 생각해볼 문제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5-04 07:00:52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도와 선(禪)

우리가 종교에 귀의하는 것은 인간의 상식과 논리로는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인생살이에 워낙 고난이 많다보니 초자연적인 어떤 절대적인 힘에 의지해 보겠다는 생각이 일차적일 것이다. 조금 더 인식의 지평을 넓힌 사람이라면 이 실체를 알 수 없는 마음자리 생각 그리고 직관과 예지로써 삶의 실체를 규명하고픈 형이상학적인 욕구 때문이리라. 한국은 대승불교 안에서도 조사선(祖師禪)의 전통이 훌륭하다. 그러나 출가승이 아닌 다음에 선(禪)수행을 제대로 하기란 쉽지가 않다. 일반 재가불자라 할지라도 종교심이나 신앙심에는 단계가 있는 법 초발심을 낸 분들께 필자가 권유하는 방법을 말씀드려보고 싶다. 종교심이 없는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인생살이를 해나가는데 있어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우선 마음을 가다듬고 반듯이 앉아 두 눈을 감아본다. 완전히는 감지 않은 채 정면 아래쪽을 응시해도 좋다. 가부좌가 편치 않다면 반가부좌를 하고 어깨를 편안히 늘어뜨려 본다. 허리만큼은 의식적으로라도 반듯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장은 힘이 드는 것 같으나 조금만 반복해보면 이 자세가 가장 지구력이 생기게 해 줌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막상 시작해보면 눈을 감으면 웬 잡생각이 그리도 많이 떠오르는지 불편해지면서 기도하려는 마음이 사라질 정도다. 미리 낙담하지 마시라. 이것 또한 과정인 것이다. 초심자가 처음부터 가부좌를 하면서 참선이라 이름붙이기 뭐하다면 잠시 명상이라 이름 붙여도 좋다. 그러나 규칙은 있어야 한다. 하루에 5분씩 삼일이나 일주일을 했다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런 조용한 자신과의 대면의 시간을 갖지 않으면 하루를 보내기가 찜찜해진다. 맨 처음부터 무념무상을 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러므로 하루의 일과를 눈을 감고 곰곰이 돌이켜 본다든지 하는 맘으로 하면 된다. 그러면서 마지막에는 반드시 마음속에 각오나 발원을 가져본다. 오늘 하루 동안 최소한 한 가지 좋은 일을 해보겠다던가 하는 각오이다. 거기에 한 가지 더 덧붙일 것이 있다면 항상 가피만 받을 일이 아니라 스스로도 이겨나갈 힘을 키우고 혹여 내가 받은 가피를 인연 닿는 그 누군가에게도 되돌려줄 수 있기를 더불어 발원하는 것이 바른 신심을 가진 사람들의 자세다. 불가에서는 이를 '회향(回向)'이라 말하는데, 이 회향이 없이 그저 받기만을 바라는 것은 얌체 심보이자 공짜를 밝히는 일이다. 받는 것이 좋은 것 같지만 주는 것이 진정한 성숙이자 축복이란 것을 지혜가 열린 사람은 알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5-0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대한민국의 국화

세계에 모든 국가는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나라꽃이 있다. 국화로 정해지는 것은 그 나라의 국민성을 상징하거나 역사적의미를 갖거나 국가적 사실과 사건에 근원을 두거나 그 나라의 자생종으로 오래전부터 고유성을 가진 품종으로 정하게 된다. 국가에서 법으로 정하거나 국민의 뜻에 따라 국화(國花) 곧 나라꽃으로 정하게 된다. 무궁화가 우리나라 국화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 된다. 애국가에서도 나오는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 하세' 라고 되어 있어 국경일 행사 때 마다 부르고 있다. 8.15일 광복절에 무궁화 축제가 서울을 위시해서 5군데 도시에서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를 정도다. 그것뿐만 아니라 장례식장에 제단화가 무궁화가 아닌 국화로 뒤덮여 있는 실정인데 왜 무궁화 대신 국화를 놓는 것일지도 생각해 볼 문제다. 고위직 장례식도 여전히 국화로 장식 되어 있는 실정이라 가슴이 아프다. 제단에 국화를 놓는 것은 상조문화가 일본으로부터 전 수 받은 만큼 국화를 쓰는 것은 일본식으로 알고 있다. 엄연히 무궁화도 흰 색이 있는 데 그걸 안 쓰고 다른 나라 것을 쓰는 것이다. 무궁화는 종류가 다양한데 배달 계는 중심부에 단심이 없으며 흰백색이고 백단심계는 단심이 있으며 백색이고 '아사달계는 중심부 단심이 있으면서 백색꽃잎에 붉은 무늬가 있다. '청단심계는 단심이 있으며 청색내지는 보라색꽃잎이다. 이렇듯 제단화로 쓸 수 있고 백의민족임을 상징하여 흰색무궁화가 더욱 대한민국의 국화로서의 상징성이 뚜렷한데도 불구하고 우리와 밀접하지 못하고 무궁화는 화장실 옆이나 길거리에 먼지를 쓰고 초라하게 서있다. 무궁화는 국가가 정한 나라꽃이 아니라 백성들이 스스로 인정한 나라꽃이다. 신라시대부터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 하는 꽃으로 되었으며 전국에 많이 자생 하고 있었던 것인데 일본 강점기에 일본이 무궁화를 폄해했다. 벌레가 많고 눈병을 일으키는 나쁜 꽃이라고 오도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탐스러웠던 것을 쭉쟁이와 교배를 해서 키가 작고 볼품없는 품종으로 만들었다. 일제의 민족 혼 말살의 대상이 인간이 아닌 꽃을 대상으로 하여 핍박을 받은 전후 후무한 역사적 사실로 안창호 선생님 등은 맹렬히 민족주의를 말하면서 무궁화동산을 절규함에 민중은 여기서 자극을 받아 무궁화를 인식하고 사랑하게 되었다 한다. 이후론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이란 말은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조국에 대한 영원한 사랑의 뜻으로 남게 되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4-27 07:00:5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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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V] '슈츠' 장동건·박형식 조합 성공적…시청률1위 출발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가 시청률 1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연출 김진우/제작 몬스터 유니온, 엔터미디어픽처스)는 전국 기준 시청률 7.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종영한 '추리의 여왕2' 마지막 회 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면서 화제성을 입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17, 18회는 각각 5.1%, 6.4%를 기록했다.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21, 22회는 각각 3.2%, 3.6%를 나타냈다. 이 중심에는 기대를 뛰어넘고도 남을 만큼 역대급 조합을 보여준 두 주인공 장동건(최강석 역), 박형식(고연우 역)이 한 몫을 했다. 전날 첫 방송에서는 역대급 브로맨스를 이끌어 갈 두 남자 최강석과 고연우의 특별한 캐릭터,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 등이 그려졌다. 대한민국 최고 로펌 '강&함'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은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의 걸음걸음에 치명적 카리스마, 여유가 흘러 넘쳤다. 반면 고연우는 최강석과 처한 상황부터 달랐다. 클럽에서 발렛파킹을 하고 있으며, 유일한 가족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해있다. 한 번 보면 절대 잊지 않는 천재적 기억력을 가졌지만, 꿈인 변호사 근처에도 갈 수 없다. 날카로운 기억력, 관찰력은 사고뭉치 재벌2세 놀잇감으로 밖에 쓸 수 없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나자, 특별함이 샘솟기 시작했다. 고연우는 사고뭉치 재벌2세 박준표(이이경 분)의 함정에 빠져 마약판매상 누명을 쓸 위기에 처했다. 돈 때문에 마약 든 가방을 들고 호텔을 찾은 고연우. 그는 천재적 기억력을 통해 경찰의 정체를 유추했다. 고연우가 아슬아슬하게 경찰을 피해 들어간 방은, 수석 파트너 변호사가 된 최강석이 자신의 어쏘시에잇 면접을 보는 곳이었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최강석만의 면접 질문을 고연우는 단번에 알아차렸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최강석에게 솔직히 털어놨다. 최강석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고연우의 자질을 알아봤다. 그 순간 경찰이 들이닥쳤다. 최강석은 고연우에게 직접 자신을 변호하도록 했고, 고연우는 과거 변호사 시험을 대리로 보며 통째로 외웠던 법전 내용을 떠올리며 빠져나갔다. 어쏘시에잇 면접 전 최강석은 자신이 찾는 신입에 대해 "딱 난데, 딱 내가 아닌 놈"이라고 말했다. 최강석이 보기에 고연우는 자신처럼 날카로운 관찰력과 명석한 두뇌를 지녔다. 또 자신과 분명히 다른 면모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고연우에게 최강석은 세상이 자신에게 주지 않았던 기회를 준 사람이다. 닮은 듯 전혀 다른 두 남자이기에 첫 만남부터 이렇게 특별했던 것이다. 방송 말미, 가짜 신입변호사로서 첫 출근한 고연우를 향해 최강석은 "해고"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뱉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첫 만남에서 시작된 두 남자의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두 남자가 어떤 형태의 브로맨스를 보여줄 것인지 2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남겼다. 한편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괴물 같은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슈츠'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2018-04-26 09:31:09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