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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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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공자 말씀 친친이친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공자 말씀 친친이친 공자가 한 말 중에 친친이친(親親而親)이라는 말이 있다. 가까운 사람에게 더욱 잘하라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잘못 발전하면 지연 학연 등으로 연결되어 병폐를 낳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친친이친은 세간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사람관리를 하라는 것이 아닌 인지상정의 견지에서 잘하라는 것이다. 또한 논어의 자로편(子路篇)에 보면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는 말도 보인다. 공자가 초나라의 섭공(葉公)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정치를 잘 할 수 있느냐고 질문을 받자 단언하길,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에게 잘하면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도 올 것이다."라고 하였다 한다. 이 말이 바로 '근자열 원자래'인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해 보이는 이 말이 사실은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다. 가까운 사람이니 당연히 잘한다 생각할 수 있지마는 우리나라 속담에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말해주듯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관대할 수 있는데 오히려 지근거리의 사람들에게 경쟁심을 느끼고 질투심도 더한 것이다. 인간관계의 갈등을 들여다보면 가까울수록 더욱 원하는 것이 많고 뒷말들도 많이 한다.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는 상대적으로 원망 쌓일 개연성이 덜한 것이다. 공자의 친친이친이라는 말과 근자열 원자래는 그 의미가 바로 상통하듯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의 치민(治民)이나 보통 사람들의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가까운 사람에게 잘해주라는 의미는 상대방을 진정으로 배려하고 존중해준다는 의미일 것이다. 예를 들어 직원들을 고용한 오너의 입장에서도 단지 내가 너에게 돈을 주니 무조건 시키는 대로 일만 잘해! 라는 고압적 의미가 아닌 서로 상생하는 입장에서 배려와 존중이 밑바탕에 깔린 후의를 말하는 것이리라. 진정 사람들 그 관계를 아름답고 고마운 인연으로 성의가 있다면 자연스레 주변에 사람이 따르고 모이게 되는 것이리라. 물질을 잘 베푼다고 해서 가까워지는 것도 아니며 가까운 사이라 해서 편한 관계라 해서 함부로 말을 하고 예의를 지키지 않는다면 이 또한 상대방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태도라고 말할 수 있다.

2018-12-13 05:41:06 최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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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돌고 도는 업보의 유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돌고 도는 업보의 유전 한 연예인의 부모가 아들이 출세하자 이를 알아본 채권자들이 문제제기를 하여 매스컴에 회자되고 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비슷한 사례가 연일 인터넷을 달구며 의견들이 분분하다. 돈을 떼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피해금액도 금액이지만 믿었던 사람들에게 돈도 떼이고 마음에 큰 상처가 되는 아픔을. 어떤 이들은 연대보증까지 서줬다가 가정이 파탄나기도 한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돈을 빌려줄 때는 인정상 대부분 차용증도 잘 쓰지 않기에 돈을 빌려준 사람들은 빌려 준 그 순간부터는 엎드려서 돈을 받아야 하는 심정이 된다. 채무자 자녀의 입장에서는 그런 내막을 몰랐을 수도 있고 부모들 역시 진상을 얘기하지 않았을 터이니 심정적으로는 충격이 클 수도 있다. 부모가 빌린 돈이니 법적 책임은 없어 보일 수도 있으나 심정적 연좌제 적용은 피하기도 힘들다. 가까운 만큼 책임도 뒤따르는 것이 인간사이기 때문이다. 분명하게 업의 속성은 대물림이 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가 없다. 내가 지은 불선한 업이나 선업에 대한 결과를 당대에 받지 않는다면 후대에 받는다는 믿음은 인과법의 중요 원칙 중의 하나다. 지금 매스컴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내용을 보자니 부모의 업이 자식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인과법에는 한 치도 오차가 없다는 것을 또 다시 느끼게 된다. 돈을 얻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명예가 실추됐고, 자식 된 도리로 부모의 빚을 갚아야 하니 당연 잃은 게 더 큰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내가 하고 있는 행동과 말, 생각이 바르고 복덕을 쌓아간다면 이는 행복한 삶을 위한 저축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만약 어떤 이들이 착하고 바르게 살고 있는데도 삶이 어렵다면 혹 전생의 빚을 갚는 중일수도 있고 아니면 자신이 당장은 못 받아도 자식이나 후손에게 음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부모 몸과 체질의 유전자만 자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게 아니다. 부모의 덕과 선업의 결과 역시 후손에게 유전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자식 있는 사람들은 말 한마디조차 악담을 해서도 안 됨은 선인들은 경계했다.

2018-12-12 05:40:09 최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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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는 학문이다.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는 학문이다. 풍수라고 하면 요즘 사람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로부터 내려온 학문이고 한문이 먼저 떠오르는 탓에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생활풍수의 관점에서 보면 풍수는 어려운 것도 아니고 복잡한 것도 아니다. 쉽게 말하면 풍수에서 '풍'은 기후와 풍토를 말하는 것이고 '수'는 말 그대로 물에 대한 여러 가지 고려사항을 말하는 것이다. 사람은 어딘가 터를 잡고 생활하는 정주형 동물이다. 거주할 터를 잡을 때 가장 중요한 게 기후와 땅 그리고 물이다. 생활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기후 땅 물이다. 풍수는 그런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들에 대하여 고민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다. 예전에 부여에 갔을 때 한 시골마을을 들른 적이 있었다. 길을 가다 잠시 차를 멈추고 쉬었는데 도로 쪽에서 보니 마을의 모습이 포근하고 편안해 보였다. 좋은 기운이 서린 땅임을 알 수 있었다. 마을로 들어가 보니 편안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 동네 어르신에게 마을에 얽힌 일화를 들을 수 있었다. 조선시대에 역적 누명을 쓴 사람이 도피를 하다 이곳을 지났다고 한다. 한겨울이었는데 온통 눈이 덮인 산기슭에 지금 마을이 있는 자리만 눈이 녹아 있었다는 것이다. 그곳에 가보니 바람도 들지 않고 따뜻해서 자리를 잡고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게 마을이 형성된 계기였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거주하기에 좋은 터를 찾는다. 풍수는 그런 곳을 찾는 합리적인 학문이다. 기후 좋고 포근하며 차가운 바람이 불지 않고 훈풍이 잘 드는 곳은 명당이다. 풍수는 이렇게 의외로 간단하고 명료하다. 물길은 위협적이지 않아야 하고 변화가 있는 물길이 유장하게 흐르는 곳이 명당이다. 맑은 물을 얻을 수 있는 곳이면 당연히 좋은 터라고 불릴 만하다. 풍수는 사람이 생활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땅이 어디인지 연구한다. 동서양에서 수만 년에 걸쳐 내려오면서 사람들의 생활에 큰 도움을 줬다. 현대의 건축학에서도 풍수가 건물배치를 하는데 있어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며 생활과 밀접한 인간적인 학문이다.

2018-12-11 05:33: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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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상체질과 직업의 연관성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상체질과 직업의 연관성 현대인들은 특히 도시인들은 몸을 쓰지 않는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서 움직이지 않고 일하는 게 대부분의 직장인 모습이다. 이렇게 몸을 적게 움직이는 직업에 맞는 체질이 있을까? 물론 있다. 사상의학은 사람의 체질을 네 가지로 분류했다. 태음인과 소음인은 음의 성질이 강하고 태양인과 소양인은 양의 성질이 강한 체질이다. 이 중에서 음의 기운이 많은 태음인과 소음인이 직장인의 생활에 잘 맞는 체질이다. 태음인은 근골격의 발육이 좋다. 음식 섭취량이 많은 편인데 그에 비해 움직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사람이 많다. 소음인은 얌전한 생김새에 성격이 온순하다. 체격이 작고 체력도 약한 편이다. 무슨 일을 하든 꼼꼼하게 처리하고 사무를 보는 일에 뛰어나다. 활동적이지 않고 한 곳에 머물러 일하는 걸 좋아하고 개인주의적 성격이 강하다. 체질적 특징으로 보았을 때 이렇게 음 체질은 현대의 사무직에 잘 어울린다. 직업을 고를 때 많은 사람들이 적성을 우선 생각한다. 적성이 맞아야 일에 잘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적성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거기에 더해 체질적인 부분도 생각해봐야 한다. 체질을 무시하고 직업을 찾는다면 취업을 한 이후 실패할 확률이 크다. 체질과 직업이 무슨 상관이랴 하는 사람도 있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체질과 직업은 뗄 수 없는 연관성을 갖고 있다. 대기업에 취업하고 상담을 왔던 한 학생은 사주의 음양오행 구성을 봐도 그렇고 생김새도 소음인 체질이 분명했다. 그런 학생이 합격한 분야는 해외영업이었다. 자기에게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냥 다니고 싶다고 했다. 취업난에 시달리며 고생을 한 마당이라 어디라도 들어갔으면 했던 것이다. 필자가 다시 생각해보라 했지만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일 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그 학생이 다시 찾아왔다. 해외영업은 도저히 적응이 안 돼 그만두고 지금은 작은 회사의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그의 체질로 봤을 때 잘 어울리는 일이었다. 직장생활을 오래 하고 업무성과를 올리려면 체질을 무시하면 안 된다.

2018-12-10 05:33: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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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장수시대 최고의 행동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장수시대 최고의 행동 조금이라도 생명을 연장하고 조금이라도 더 오래 장수하는 것은 인류의 꿈이었다.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충분한 먹을거리가 있고 위생이 깨끗해진 지금은 이른바 백세시대이다. 대부분 장수하는 백세시대가 되니 이제는 말년 빈곤과 말년 고독이 사람을 힘들게 한다. 누군가에겐 장수가 축복 아닌 재앙이 되고 있는 것이다. 백세시대 이전에는 장수 사주를 지닌 사람이 부러운 눈길을 받았다. 오행(五行)이 고르게 자리 잡고 신왕한 사주는 장수하는 사람의 사주이다. 신왕하지만 재성이 약하고 식상이 있는 사주도 장수를 누린다. 백세시대인 요즘은 장수 사주보다 더 부러움을 사는 사주가 있다. 바로 부부금슬이 좋고 함께 장수하는 사주이다. 힘없고 고독할 때 돈 만큼이나 중요한 건 함께 할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다. 나이 들어 배우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함께 늙어갈 수 있다는 건 백세시대 최고의 축복일 것이다. 더구나 여자에 비해 생존능력이 떨어지는 남자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여자는 나이가 들어도 깔끔하고 생활 속에서 재미를 찾을 줄 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경쟁력이 뛰어나다. 그러므로 백세시대에 남자들이 살 길은 아내에게 잘 보이는 것이다. 그래야 나이 들어도 추하지 않고 불쌍하지 않게 지낼 수 있다. 아내의 사주로 보았을 때 여자의 일지에 희신이나 용신이 있으면 부부사이가 좋고 여자의 관살이 희신이나 용신이어도 금슬이 좋다. 이런 사주를 지닌 여자와 결혼한 남자는 천운을 타고 났다 여기고 감사해야 한다. 일지나 재성이 희신이나 용신인 남자는 아내덕을 보는 사주이니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배우자와 함께 하며 외로움도 덜고 긴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북돋으며 살 수 있는 이런 사주는 백세시대에 정말 좋은 사주이다. 말년에 사이좋게 지내는 배우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운세를 타고 났다면 거액의 돈보다 더 낫다고 여겨야 한다. 돈이 주지 못하는 부분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백세시대를 풍요롭게 살고 싶다면 남자가 할 일은 하나이다. 젊어서부터 아내를 위해 더 애쓰고 더 신경 쓰고 더 위해 줘야 한다.

2018-12-07 05:32:5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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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작은 영웅들의 보시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작은 영웅들의 보시 역사가 시작된 이래 어느 시대에나 영웅이 있었다. 나라들 사이에 침탈이 일상이던 시대에는 나라를 구한 사람이 영웅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에는 주로 의로운 일을 한 사람들 즉 의인들이 영웅이라 불린다. 최근에 홍콩의 영화배우인 주윤발이 거액의 기부로 칭송을 받았다. 알다시피 8000억 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기부하기로 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영웅본색'이라는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스타의 자리에 올랐던 그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길거리에서 과일가게를 하며 모은 재산 400억을 대학교에 쾌척한 노부부가 있었다.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노부부는 자기들의 돈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재물은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이다. 생활을 유지하게 해주고 풍족하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재물운이 많은 운세를 타고 나기 바란다. 누구나 바라는 일이고 인지상정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주윤발은 조금 다르게 이야기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재물이 다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재물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인생을 평화롭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매일매일의 생활에 허덕이는 일반 사람들은 재물을 도외시할 수 없다. 재물을 쌓고자 하는 마음은 당연한 것이다. 필자는 그 마음에 더불어서 선한 마음도 함께 쌓자고 말하고 싶다. 현대의 영웅들처럼 거액을 기부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지만 작은 기부는 그리 어렵지 않다. 석가모니도 보시를 항상 강조하셨고 무주상보시가 가장 좋다고 말씀하셨다. 무주상보시는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보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보상을 바라지 않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무주상보시가 어려우면 복을 바라고 보시를 해도 좋다. 보상을 바래도 좋은 것이 보시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은 것이다. 재물을 열심히 쌓으면서 사회를 위해 이웃을 위해 조금씩이라도 보시를 해보라. 그것들이 쌓이고 쌓이면 나에게 복이 쌓인다. 결국은 나에게 복으로 돌아온다. 우리가 모두 큰 영웅은 되지 못한다. 그러나 작은 영웅은 될 수 있다.

2018-12-06 05:32:4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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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영상시대 도화는 좋은 사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영상시대 도화는 좋은 사주 입신양명은 유교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였다. 입신양명은 사회적으로 출세를 하고 후세까지 이름을 날리는 것을 말한다. 옛날엔 높은 벼슬에 오르는 게 출세였다. 자리가 높아지면 그에 따라 얻어지는 사회적 권력과 금력을 가질 수 있었다. 요즘도 관가의 높은 벼슬이나 직장의 높은 자리가 권력인 것은 마찬가지지만 그 모습은 바뀌고 있다.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달한 요즘은 영상 시대이다. 영상시대에는 텔레비전 인터넷 유튜브를 선호한다. 영상에 많이 나올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도 상위에 오른다. 그래서 요즘은 연예인이나 예능인들이 대중의 스타가 된다. 스타는 수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고 일반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입을 벌어들인다. 요즘은 이렇게 영상에 많이 나오는 사람이 권력자인 셈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사주에는 도화가 있다. 도화 사주는 이성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고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 예전에는 도화를 복잡한 이성관계라고 인식해서 좋지 않게 생각했다. 현시대에 비추어 보면 오히려 도화가 출세의 사주가 되는 시대이다. 딸 사주에 도화가 있다며 걱정하는 엄마가 상담을 청한 적이 있다. 많은 고민을 하는 엄마에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했다. "요즘은 도화의 시대입니다. 외향적이고 사람들과 잘 사귀며 남들의 시선을 끌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죠. 영상매체에 빈번히 나오는 연예인들을 누구나 부러워하지요. 사회적 명성도 얻고 수입도 많으니까 당연한 일입니다." 도화 사주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조심해야 할 게 있다고 일러줬다. 그것은 딸을 공부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지식과 인성을 쌓지 않고 단순히 남의 관심을 받는 것에만 매달린다면 결과가 좋지 않게 된다. 생각 없는 행동으로 위신을 추락시킬 것이고 그때는 도화가 오히려 인생의 화로 변할 수 있다. 자기의 사주와 운세를 운용할 줄 알면 작던 크던 차이는 있겠지만 성공을 거둘 것이다. 세상이 변하면서 사주의 호 불호가 달라지니 옛 생각에 얽매여 무조건적으로 도화 사주를 좋다 나쁘다 판단하지는 말아야한다.

2018-12-05 05:32:3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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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 명당은 운세도 바꿔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 명당은 운세도 바꿔 전원주택 지을 집터를 알아보러 다니던 부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 부부는 수도권지역 이곳저곳을 일 년 넘게 돌아다녔는데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었다. 어느 날인가 우연히 교외지역을 지나가다 스치듯 한 곳을 보았는데 가슴속으로 쑥 들어왔다. 대수롭지 않게 지나쳐 왔는데 눈에 삼삼하고 꿈에서도 나타나는 것이었다. 잊히지 않아 다시 가봤더니 마음에 꽉 차는 느낌이 들었다. 여기다 싶어 바로 터 잡기를 결정을 하고 지금껏 아주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생활도 여유 있고 그런 영향인지 만사가 잘 풀려나가고 있다고 기뻐한다. 이렇게 마음에 딱 들어오는 집터나 꿈에 나타나는 집터를 만나는 사람이 종종 있다. 이런 집터는 자기에게 잘 맞는 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남이 뭐라고 해도 자기에겐 명당인 것이다. 풍수에서는 자기와 잘 맞는 집터 즉 명당에 거주하면 운세도 바뀐다고 말한다. 현실에서도 운세가 좋아진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위에 예로 든 부부는 강남에서 친구와 의료기 사업을 하다 독립을 했다. 독립할 즈음에 이사 가며 지은 집이 바로 그 집이다. 마음에 딱 드는 집에 살며 사업을 시작한 셈이다. 독립한 뒤로는 어려움도 없이 사업이 튼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지금도 집터가 좋아서 그렇다고 농담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도 집터에 고마워하면서 산다. 회사에서 성실하기로 이름난 마흔 중반의 차장도 그런 경우이다. 일은 잘하는데 몇 번이나 협력사 때문에 프로젝트에 오류가 생기곤 했다. 그런 탓에 승진에 번번이 밀려나야 했다. 집터가 맞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지금 2년째 거주하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어떤 일을 해도 오류가 생기지 않고 있다. 일도 잘하고 오류도 없으니 이제는 승진 1순위에 올랐다고 한다. 집터가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지 정말 몰랐다고 몇 번이나 말을 했다. 명당은 단순히 듣기 좋으라고 명당인 것이 아니다. 명당은 원하는 일이 잘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살고 있노라면 나를 감싸는 듯해서 항상 안온하다. 명당에 터를 잡으면 운세가 변하고 인생이 달라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다.

2018-12-04 05:32:0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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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복덕의 인연

[김상회의 사주속으로]복덕의 인연 "복덕이 잘 들어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날씨 좋은 오후에 몇 사람이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던 중 나온 말이다. "복덕이란 게 바란다고 막 들어오나. 그럼 아무나 받게." 옆에 앉은 사람이 웃음을 지으며 응답을 했다. 복덕은 말 그대로 복스러운 이익을 말한다. 집안에 또는 사회적으로 이로운 일과 행복한 일이 생기는 걸 뜻한다. 그러나 복덕은 아무나 누구에게나 오지 않는다. 선하게 산 사람에게 조상님 부처님이 내리는 보상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유교나 불가에선 선행을 행한 사람에게 복덕이 내린다고 말한다. 알기 쉽게 말하면 심는 대로 거둔다. 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외국의 유명한 일화를 보면 선한 일을 하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한국에서 미국대사를 역임했던 제임스 레이니는 귀국해서 에모리 대학의 교수가 됐다. 그는 건강을 위해 출퇴근 할 때 걸어서 다녔다. 어느 날 그는 작은 집 앞에 쓸쓸하게 혼자 앉아있는 노인을 보았다. 레이니는 다정하게 한마디의 인사를 건넸고 말벗이 됐다. 시간이 날 때면 레이니는 외로운 노인을 찾아가 커피를 함께 마시고 잔디를 깎아주기도 했다. 그렇게 2년여가 지났을 때 레이니는 출근길에 노인을 만나지 못했다. 집을 찾아간 그는 노인이 전날 별세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조문을 하던 그는 노인이 코카콜라 회장을 지낸 사람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그러나 정말 놀랄 일은 따로 있었다. 노인이 그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25억 달러와 코카콜라 주식 5%을 남긴 것이다. 레이니는 그 돈 전액을 에모리 대학에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엄청난 금액을 내놓은 그에게는 총장이라는 명예가 주어졌다. 이 이야기를 보면 선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꼭 보상을 받으려고 선하게 사는 게 아니다. 선하게 살면 누군가에게 따뜻함을 선사할 수 있고 힘겨운 사람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선하게 살아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거기에 더해 선물 같은 특별한 복덕이 따라온다. 내가 받지 못하면 후손들이라도 복덕을 받는다. 복덕은 심는 대로 거둔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2018-12-03 05:43:0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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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사람을 성장시키는 상처

[김상회의 사주속으로]사람을 성장시키는 상처 필자가 주석하는 서오릉 월광사는 숲을 두르고 있어서 언제 찾아가도 싱그럽다. 숲에 들어서면 반갑게 만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나무이다. 푸른 잎으로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고 피톤치드를 내뿜어 공기를 맑게 해주는 나무는 항상 고마운 존재이다. 고맙게 서 있는 나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곳저곳에 생긴 옹이가 눈에 들어온다. 옹이는 마치 상처처럼 나무의 몸에 드러나 있다. 실제로도 옹이는 상처에 가깝다. 그러나 그것은 성장의 상처이다. 사람이 태어나고 어른이 되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상처와 옹이는 비슷한 점이 있다. 누구에게나 상처가 있고 그 상처를 토대로 더 도약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필자가 상담을 하다보면 옹이 같은 상처를 안고 오는 사람들도 많다. 대학입시에 실패한 학생과 엄마가 함께 온 적이 있었다. 문창성이 좋은 사주를 타고 났고 성적도 최상위권 학생이지만 원하던 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유치원을 상대로 하는 공연업체를 운영하다 곤경에 빠진 서른 중반의 여성도 있었다. 사업으로 많은 재물을 모으는 사주였지만 당장 만난 건 쓴 맛이었다. 그녀는 길게 보면 사업으로 성공할 운세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 성공이 당장 찾아오지는 않았다. 사업시작 2년 되던 해 심한 자금난에 빠져들었다. 두 사람에게 사주를 말하기 전에 먼저 마음을 편히 먹으라고 했다. 실패는 특별히 누구에게만 생기는 일이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누구나 실패를 겪는다. 그런 상처들은 사람이 더 좋은 상황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어준다. 성장을 위한 상처 도약을 위한 상처가 되는 것이다. 더구나 두 사람의 사주는 공부와 사업에서 충분히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사주였다. 미래로 가는 길이 열려있으니 당장의 아픔에 무너지지 말라고 말해주었다. 그 말의 영향인지 학생은 재수를 해서 명문대학에 넉넉하게 합격했다. 사업에 곤란을 겪던 30대 여성도 더 분주한 마케팅으로 추락하던 실적을 반전시켰다. 살아가면서 만나는 실패는 상처가 되고 상처는 사람을 더 성장시킨다. 나무들에게 인생은 상처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는 걸 새삼 배운다.

2018-11-30 05:41:3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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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매사에 때를 잘 알면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매사에 때를 잘 알면 매사에 가장 적당한 때는 언제일까. 사안에 따라 가장 적당하고 적절한 때가 다를 것이다. 씨를 뿌려야 할 때가 있고 밭을 갈아야 할 때가 있다. 때를 놓쳐서 씨를 뿌린다면 그 씨는 발아도 못하고 타들어갈 것이며 한 해 농사는 물 건너 간 것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심지어 작은 선행을 할 때조차도 적절한 때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남에게 먹을 것을 줄 때조차도 때 아닌 때에 준다면 그리 환영받지 못한다. 밥을 먹고 난지 얼마 안 되어서 누군가 빵을 준다면 그 빵의 효용은 반감된다. 그러나 배가 잠시 출출해 질 무렵인 오후 네 다섯 시 쯤에 누군가 빵이나 떡을 건넨다면 모두들 얼굴이 환해지며 더 감사한 마음으로 맛도 더 있게 빵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적당한 때를 맞출 줄 알아야 된다는 얘기다. 훈계를 하거나 야단을 칠 때도 적당한 때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부모라 해서 상사라 해서 선생님이라 해서 무조건 아무 때나 훈계나 충고를 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그 얘기를 해야 할 상황과 때를 맞춰야한다는 의미이다. 화풀이 차원에서 비난 섞인 훈계는 관계악화만 가져올 뿐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 사주상에 인수격이면서 오행의 조후가 원만한 사람들은 협상의 달인일 경우가 많다. 다양한 감정을 소화하고 체감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반면에 오행이 몰려 있으면서 지지(地支)상에 충(衝)이나 파(破)가 중첩되면 공감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음을 경험한다. 직장생활뿐 아니라 가족 간에도 관계가 어려운 상황을 보여준다. 회사의 마케팅이나 컨설팅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공감능력과 의사소통에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많다. 논문을 써도 될 만큼 통계상의 유사점을 보여주는데 오행의 조후가 고르면서 남을 생(生)해주는 특징을 가진 인수격 소유자들의 특징들이다. 특히 일주가 토(土)인 경우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주변 사람들 중에도 보자면 미팅이나 소개인연을 잘 주선하는 친구들이 있다. 이런 친구들은 십중팔구 사주 일주가 토(土)인 경우가 많으니 옛날 같으면 중매에 재주를 보여주는 경우라 하겠다.

2018-11-29 05:25: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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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이러한 믿음은 충분히 합리적이다. 마음의 힘만큼 큰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엄경(華嚴經)에서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하여 세상의 만사는 모두가 다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라 하고 있다. 이 말은 단지 종교적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만이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자주 경험하는 일이다. 예를 들면 근심걱정이 있을 때는 아무리 맛이 있는 음식도 입에 깔깔하며 모래 씹는 것처럼 맛을 잘 알지도 못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체하기까지 하는 것이다. 마음이 우리의 몸과 오감 부분까지도 지배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을 게을리 하면서 원하는 일을 마음먹는다 해서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맞지가 않다. 일체유심조는 말 그대로 마음의 힘과 마음작용을 강조한 것이지 생각만으로 노력이 필요한 일이 대체된다는 뜻은 아닌 것이다. 즉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는 것이다. 콩을 심고 팥을 심었더라도 때에 맞춰 물을 주고 다듬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같은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일을 한다면 그 일의 성과는 반감된다. 긍정적인 태도와 마음가짐은 분명 플러스알파의 성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필자의 상담결과 조언을 따라 부동산을 매입한 이가 있었다. 그의 사주에는 다른데 투자하는 것보다 부동산투자가 생재(生財)를 해주고 있었다. 그즈음 그는 증권회사 다니는 친구의 주식투자 권유에도 마음이 동하였었는데 사주명조상 주식과는 맞지 않는 운이어서 필자가 말렸고 부동산투자를 권했던 것이다. 부동산 매입 후 정부에서 부동산 억제정책을 내놓고 보유세 등 세금을 올린다하니 걱정이 된다고도 했지만 얼마 전에는 주식시장이 폭락을 하자 아침저녁으로 매일 마음 졸이는 것보다도 그냥 집에 묻어둬 결과가 오히려 좋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해 왔다. 사람의 맘처럼 조석으로 변하는 것도 없지만 뭐니 뭐니 해도 마음 편한 게 최고며 일확천금을 누릴 수 있는 투기성 투자는 그만큼 리스크도 크기에 대기만성형의 사람들에겐 맞지 않는다.

2018-11-28 05:25: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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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도 공력 시월 상달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도 공력 시월 상달 음력으로 시월에 들어섰다. 필자가 각별히 좋아하는 달이다. 느낄 틈도 없이 가버리는 가을의 마지막 즈음을 늦가을이라 명명하며 붙잡는 때인 것이다. 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도 청명하고 높아 그 빛깔도 시리도록 푸른 때이다. 그래서 우리의 고대 선조들은 하늘 문이 열린다고 믿어 개천절(開天節)이라 이름 지으며 나라를 연 것이다. 여기에 연유한 것인지는 몰라도 우리 선조들은 시월상달 기도에 매우 정성을 들였다. 필자가 주석하고 있는 월광사 역시 그 어느 달보다도 정월 다음으로 기도공력이 다양한 달이지만 이는 다른 사찰도 그러하리라. 지구라는 별에 살아가는 숙명을 지닌 인간으로서 머리로는 하늘을 이고 발로는 땅을 딛고 천지인(天地人) 삼합의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야 함을 통찰했을 때 시월의 이맘때가 가장 하늘의 기운이 충만하며 깊은 때란 것을 우리 선조들은 직관한 것이다. 사실 언제라도 하늘 문이 열려 있지 않은 때가 있을까마는 천지자연의 운행 속에서 각별히 하늘이 높고 푸르며 깊어지는 이 때야 말로 기도하기 좋은 때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한 해의 대부분의 농사를 끝내고 가을걷이까지 마친 즈음에 하늘 문이 가장 높게 열려 제석천왕이 계시는 도리천까지 닿는 때라고 믿어 사람들의 청원이 더욱 감응될 것이라. 비와 바람과 생명을 살리는 빛을 보내준 하늘을 향한 감사와 발원을 담는 때라는 것이 더욱 합당한 이해일 것이다. 사람들의 삶이 각박해지고 온갖 끔찍한 사건과 사고가 많은 것도 우리가 하늘을 향해 두려워하는 마음이 약해진 탓이라고도 믿고 있다. 마음에서 어긋나는 짓을 하고도 뻔뻔할 수 있는 것은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응징하는 데가 없다고 믿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 옛 선조들은 남이 보지 않아도 하늘은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기에 항상 하늘님이 내려다본다는 생각으로 행동거지와 마음가짐을 조심했다. 우리 선조들뿐만 아니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착하게 살면 그 영혼은 하늘나라에 간다고 믿어오지 않았던가. 어떤 기도를 하더라도 그 공력이 수승한 달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8-11-27 05:25: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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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기관리의 정관격(正官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기관리의 정관격(正官格) 성공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이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면 중요한 행사나 약속이 있으면 며칠 전부터 더욱 최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술 약속을 자제하거나 감기 등에 걸리지 않기 위해 몸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무리한 스케줄을 잡지 않는다. 필자가 아는 한 지인은 수술이 잦은 안과의사이다. 필자에게 상담을 왔다가 벌써 십 년 이상을 알고 지내오고 있는데 수술 일정이 잡혀있으면 최소한 3일전부터는 한 잔의 술이라도 사양을 한다. 한창 젊을 때는 수술일정 전날에도 술을 마시곤 했다. 건강에 대한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그 의사친구에게 조언을 했다. 신강사주에 양인(洋刃)살이 있어 건강 체질이라 믿지만 대운이 바뀌는 삼십대 후반부터는 건강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더불어 한 오 분만이라도 눈을 감고 호흡을 지켜보는 명상을 해보라고 추천했다. 그 때만 해도 그 친구는 반신반의 하였다. 자신이 한창 나이인데다가 평소 섬세한 손놀림으로 오차 없이 집도를 함에 자부심도 있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전날 회식 때 마신 술기운으로 아침 일찍 집도를 할 때 예전과는 다르게 손끝에의 집중에 힘이 들었다. 순간 필자의 충고가 떠오르며 이후로 수술 일정이 있는 날 전에는 술약속은 물론이거니와 일반적인 저녁약속도 하지 않기로 했다. 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려는 것이다. 게다가 삼 년 전부터는 명상도 시작했다. 명상을 할 때 내일 수술할 환자를 떠올리며 자애를 보내는 상상도 한다고 했다. 이후에 일어난 변화는 나이가 들어가도 손끝은 더욱 안정되어 감을 느끼며 수술결과의 만족도도 한참 젊은 시절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이러한 자기 케어는 환자들을 위한 노력이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의 건강에도 더욱 도움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평온함이 증장됨을 느끼게 되었다며 필자가 무안할 정도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는다. 필자의 조언을 따른 이유도 살펴보면 그의 사주는 정관격이기 때문이다.

2018-11-26 05:24:4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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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교육의 일그러진 자화상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교육의 일그러진 자화상 최근 대한민국 교육계가 시끄럽다. 강남 노른자위 부촌에 위치한 한 여고에서 유출된 시험지 사건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게다. 이는 해당 학교의 학생들과 학부모만의 문제가 아닌 현시점의 수능제도의 문제점을 직격 적으로 드러낸 사태다. 3심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없다고 주장하던 학교 측이었다. 문제 학생들의 퇴학처리를 고려하고 있다고 하자 쌍둥이 자매 측은 "성급한 결정"이라며 반발했다는데서 후안무치는 무엇을 말하는가 생각해보게 된다. 학생 측의 변호사는 경찰은 쌍둥이 학생의 아빠인 교무부장이 어느 시점에 어떻게 문제를 유출했는지, 그 방법은 무엇인지 특정하지 못했으며 경찰이 제시한 것들은 모두 쌍둥이 자녀들에게서 나온 정황뿐이니 명확한 증거 없이 유죄라고 보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밝힌 기사를 다들 보았을 것이다. 오이 밭에서는 신발 끈도 매지 말라고 했다. 정황추정은 합리적 논거가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이치를 관습법으로 삼고 있다는 증거다. 변호는 억울한 사람을 돕거나 억울하게 단죄될 경우를 위해서 필요하다. 그러나 자신의 과오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뻔뻔함을 넘어서 안쓰러움마저 느끼게 된다. 아직은 어린 나이인 그들은 성적향상과 대학입학이라는 유혹을 견딜 수가 없었을 것이다. 해당 학교의 교무부장으로 아마 시험지 유출을 인정하기 보다는 거짓말쟁이라는 단죄가 더 견디기 쉬운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앞으로의 날들은 험난하리라. 분명 거짓말의 멍에를 사람들은 눈빛으로 표정으로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기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양심과 수치심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선한 인격의 잣대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못한다. 그래서 악은 계속 자라고 없어지지 않는 것이리라. 이 세상 모든 일에 완벽한 제도는 없다. 최선만 있을 뿐이다. 문제점이 극명하다면 원론적 방법만이 최선일 수 있다. 현재처럼 학교성적 반영비율을 절대적으로 높이기보다는 과거처럼 예비고사나 학력고사제도를 환원하자는 목소리들이 힘을 얻는 이유다.

2018-11-23 05:18:5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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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회향(回向)을 위해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회향(回向)을 위해 불가에서는 모든 기도에 있어 입재가 있듯 회향이라는 기도발원의 마지막 순서가 있다. 자신의 소원이나 발원을 빌더라도 결국엔 자신이 기도한 공덕이 함께 나누어지길 바라며 타인에게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나만을 위한 나의 가족만을 위한 기도는 탐욕으로 보는 것이며 진정한 기도는 자타이리(自他異利) 위에서만 공덕이 발현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이 대승불교나 남방불교의 거의 대부분의 기도 말미에 회향게(回向偈)가 나와 있는 이유다. 보시공덕 또한 그러하여서 사람들은 각자의 형편에 따라 보시를 하고 그 보시공덕 또한 자신 혼자 갖기를 원하지 않고 역시 두루두루 당연하게 회향을 한다. 우리의 선조들이 제사를 모실 때도 제사 말미에는 정성껏 준비해 차린 음식의 조금씩을 골고루 떼어서 문설주 근처나 후원 등에 뿌리곤 한다. 이것은 차린 음식을 당주의 조상뿐만 아니라 그 제사음식을 냄새 맡고 온 다른 혼령들에게도 함께 나누는 의미도 있으며 주변의 새나 동물들에게도 헌식을 하여 음식을 베푸는 것이다. 결국 제사는 가족이나 친지 외에도 혼령들과 근처 동물들에게도 함께 베푸는 일이 된다. 일종의 회향인 것이다. 필자는 지금껏 신앙인 역학인의 길을 걸어오면서 나름대로의 회향을 고민하고 있다. 물론 각종 재일이나 기도 때에 회향문을 염송하는 것은 기도의 당연 과정이니 차치하고 필자가 도심이라 할 수 있는 충정로에 터를 잡으면서 '김상회의 풍경소리'라 명명하여 온 세월이 열여덟 해를 향해 간다. 그간 인연 맺은 신도분들과 함께 신앙적 동반자로서의 날들도 한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더 보람되고 생산적이며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해본다. 이러한 일들이 회향이라 느껴지기에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본다. 무엇보다 감사의 마음을 회향하고 싶다. 때때로 겪은 어려움이나 곤란했던 일들을 자신의 일들보다 더 나서서 도와주고 애써준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 얼마 남지 않은 올해 기간 동안 이 회향의 방법이 필자에게는 화두가 될 것이다.

2018-11-22 05:23:5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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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놓아버림이 중요한 이유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놓아버림이 중요한 이유 인간으로 태어나 어떻게 사는 것이 정말 잘 사는 일일까.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람으로 태어나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일인지 생각해본다. 왜냐하면 요즘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세상사를 들여다보게 되면 참으로 안타까움을 넘어서 존재로서의 인간의 삶의 의미에 크나큰 의문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보다 보면 자연재해로 일어나는 불상사는 물론 인간들의 분노나 화로 인해 일어나는 끔찍한 비극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 일어나는 자연재해나 천재지변들도 인간들의 편리추구를 위해 지구환경을 훼손한 결과임이 뚜렷하다. 인명 살 상등 잔혹한 범죄 함께 살아가는 공동 가치관의 파괴 갈수록 분노조절 장애라든가 탐욕을 제어하지 못해서 자신은 물론 남들도 끔찍한 고통에 몰아넣고 있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하루 이틀 사이에 말싸움으로 칼부림을 하여 아르바이트생의 생명을 잃게 했다. 혼수문제로 여자 친구의 목숨을 해친 일 등 무려 일주일 사이에 아주 가까운 사이의 사람을 살상하고 그 가족들까지 살상을 하는 끔찍한 비극이 4건이나 일어난 것이다. 이를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일까? 화를 제어할 수는 없는 이 모든 불행의 원인의 처음은 모두가 탐욕과 화 어리석음으로 인한 것은 아닐까. 왜 석가모니부처님이 탐진치를 삼독(三毒)이라 하셨는지 알 수가 있다. 사람들은 항상 나의 분노에 나의 화를 붙잡고 있다. 그 뜨거운 불덩이를 쥐고 있는데 어리석은 사람들은 칼로, 폭력으로 해결하려 한다. 주먹을 놓을 줄은 모르고 분노만 토해낼 뿐 누구하나도 인간으로서의 원래 바른 청정한 마음을 위한 노력들은 않는 것이다. 매스컴의 자극적이며 선정적인 보도들은 자신들의 특종을 위해 앞뒤의 영향은 살피지도 않은듯하다. 그저 파헤치고 알리기에 바쁘며 심지어는 과장까지 하여 두려움을 더 조장하는 경우까지 본다. 무신론자보다 종교 인구가 훨씬 더 많은 대한민국임에도 이런 시대에 종교인들은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자괴감에 빠질만한 대목이다.

2018-11-21 05:23:4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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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호흡에 답이 있다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호흡에 답이 있다 들숨 날숨을 하는 호흡에서 한번 호흡을 하고 나서 그 다음의 호흡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것은 바로 죽음이 된다. 우리 인간의 뇌는 단지 1분만 산소공급이 되지 않아도 치명적인 뇌손상을 입게 된다고 하니 가장 중요한 것이 산소가 되는데 그 산소를 공급하는 수단이 호흡인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도가의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진 양생법(養生法)은 호흡에 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 원래 도가적 성취를 이룬 존재들을 신선(神仙)이라 이르는데 이 신선들은 아주 최소한의 청량한 음식물을 취하면서 호흡 역시 최소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유인즉슨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이를 소화시키느라 많은 양의 신진대사가 필요하고 이 신진대사에는 또한 많은 량의 산소를 필요로 한다. 신진대사가 빨라지면 인간의 내장이나 혈관은 피로해지니 지치게 되어 장수는 먼 얘기가 된다고 보는 것이다. 격한 운동은 얕은 호흡을 할 수밖에 없고 말 그대로 뱉은 호흡은 단지 에너지의 소모와 근육의 산화를 촉진시킬 뿐이다. 제대로 하는 깊은 호흡은 우리 몸의 기(氣)를 원활하게 하고 더 나아가 기맥을 통하고 뚫리게 한다. 이 기맥이 막히지 않고 뚫려 있어야 우리의 몸은 정상적인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만병으로부터도 기존적인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렇듯 기를 살리고 원활하게 하는 것은 격한 운동을 통해서가 아니라 고요하고 차분한 가운데 우리의 기를 우리 몸의 중심인 단전으로 끌어내려 모으게 하는 것이 우선인 것이니 이를 가능케 하는 시작이 호흡인 것이다. 명상은 사실 고요한 가운데 기맥을 통하게 하는 것이 우선인데 우리가 뭔가 놀라고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아이고, 기가 막혀서.."라고 하는 것도 기맥이 원활히 돌지 못하여 가슴이 답답하고 뭉친 느낌이 들어 생각이며 몸이 원활히 작용하지 못함을 말하는 것이다. 이 '기'라는 것은 우리 몸을 도는 혈관이나 혈액처럼 눈에 확! 하고 보여지는 것은 아니지만 느낄 수는 있는 에너지다. 마치 바람을 볼 수는 없으나 느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기의 들고 나는 것은 바로 호흡을 통해서이다.

2018-11-20 05:23:3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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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업의 궤적 십간십이지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업의 궤적 십간십이지 서양속담에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에게 대하라"는 게 있다. 당연한 말이다. 한 단계 높은 말씀으로 "왼손이 한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라."라는 예수님 말씀이 있다. 불가에서는 무주상보시(無住相報施)라 해서 주었다는 마음도 없이 베풀라고 한다. 종교적 차원의 가르침을 떠나 이렇게만 할 수 있다면 인간으로서도 바람직한 덕목이 되겠지만 아낌없이 주는 자연에 합일하는 우주적 삶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자연은 자랑함이 없이 스스로 그렇게 흘러간다. 그 과정에 아무런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인간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데 오직 인간만이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유독 대가를 강조한다. 세상사의 모든 복덕의 원인은 실로 자기가 짓고 자기가 받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점을 간과한다. 자기가 한 일은 업(業)으로 남아 에너지로 순환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특히나 불교나 힌두교는 윤회를 인정한다. 지금 생만이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당장 우리의 삶의 과정에서 짓는 일들이 지금 당장 또는 가까운 미래에 그 과보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좀 더 먼 미래나 내생 또는 더 먼 내생에 어떠한 형태로든 과보로 나타난다고 믿는 것이 윤회설의 또 하나 연관된 개념이다. 내가 행한 행동과 말과 생각이 나라는 존재의 흔적이다. 이 세상은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말로는 기(氣)라고 해도 맞고 파장이라고 해도 통하는 말이다. 좋은 행동과 좋은 말에서는 좋은 기가 쌓인다. 좋은 행동과 말은 역시 좋은 마음에서 나온다. 생각이 바르고 좋으면 바른 행동과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자기 행동과 말을 꾸밀 수는 있고 남을 잠시 속일 수는 있으나 자신의 식(識)은 속일 수가 없다. 거짓된 생각은 스스로에게 사기(邪氣)를 뿜어내니 심신에 독이 된다고 보는 것 또한 인과의 법칙이다. 사주명리학적으로 본다면 충과 형과 파가 적은 사람들은 무난한 삶을 산다고 본다. 아마 전생의 삶 역시 무리하는 것이 적었으리라. 욕계의 삶에 끄달린 우리 보통 사람들은 내 눈으로 본 것만 믿으려 하지만 십간십이지의 글자는 업의 궤적이라 믿는다.

2018-11-19 05:23: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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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가장 중요한 덕목 겸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가장 중요한 덕목 겸손 우리 모두 크건 작건 간에 그 어떤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그저 상황이 돼서 도왔을 뿐인데 마음 한편에 조용한 만족과 기쁨이 솟아올랐던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우리의 몸속에서는 긍정 호르몬인 세라토닌이 솟아 나왔을 것이라 확신해본다. 필자는 각자의 운을 예측해보고 그에 맞는 조언을 했을 때 감사하다면 다시 찾아오거나 연락을 주는 분들을 접할 때 더할 나위없는 감사함과 보람을 갖는다. 아마도 이럴 때 필자 역시 세라토닌이 분비되었을 거라 느낀다. 지금보다 더 젊었을 시절에는, 어쩜 그리 잘 맞추세요? 하는 얘기에 어깨가 으쓱해지며 살짝 자긍심에 빠졌던 때가 있었다. 지금도 필자는 상담시간을 길게 하기 보다는 당면한 문제가 눈앞에 확하고 들어왔기에 그 부분을 짚어 주는 것이 우선은 필요한 일로 보고 있다. 사실 화급한 문제를 바로 짚어 주니 이를 환호하고 감탄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혹간 어떤 이들은 짧은 상담시간을 아쉬워하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한 십년이 흐르면서 지천명(知天命)을 맞던 즈음에 어느 날 아침 기도에 '하심(下心)'이라는 글자가 눈앞에 아른거렸다. 혹여나 자긍심이 지나쳐 자만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려 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 이후 필자는 상담을 해주는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의 마음을 더욱 바라보게 되었다. 그러자 예전 같으면 그다지 의미 두지 않았을 사주명조상의 중요한 특징 이외의 작은 기운들이 눈앞에 살아 움직이듯 각인이 되기 시작했다. 상담 후 기대 이상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더 많이 듣게 되었다. 이에 필자는 정말로 겸손함이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를 다시금 깨닫고 있는 요즘이다. 사주는 다른 게 아니다. 자신들이 한 대로 받는 것을 나타내는 기호인 것이다. 내가 한 일을 '업"(業)이라 한다. 업이 지닌 에너지의 파장을 기호화한 것이 생년월일 천간과 지지 여덟 글자인 것이다. 이 여덟 글자 안에 해답이 있다. 필자는 겸손하게 설명할 뿐이다. 하심 할 때 지혜로운 대답도 보이는 것이다. 필자는 지혜로운 방향을 제시할 뿐이다.

2018-11-16 05:23:11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