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꽃처럼 피어나는 춘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꽃처럼 피어나는 춘분 춘분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이라는 건 일반 상식처럼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 정도 알고 있는 것으로 그친다. 사실 춘분이 지니고 있는 이야기 거리는 꽤 많다. 춘분은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에 해당한다. 경칩과 청명의 중간쯤에 자리하고 있으며 양력으로는 해마다 3월 21일쯤에 든다.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뿐만 아니라 음양도 반반씩 드는 날이다. 추위와 더위도 같은 날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추위에 끝자락에 춘분이 자리하고 있어서 그렇다. 보는 관점을 달리하면 낮밤이 같은 게 아니라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게 춘분이다. 밤이 길었다가 반대로 낮이 길어지는 것이다. 낮이 길어진다는 건 활동하기 좋은 때라는 의미이다. 추위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된다는 뜻인 셈이다. 해가 바뀌고 새해가 시작되는 건 1월이지만 동장군의 위세 때문에 움직이기 어렵다.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어 자꾸 위축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춘분이 되면 날이 풀리면서 만물이 힘을 얻고 따뜻한 햇살이 세상을 감싸 안는다. 사람들도 한껏 몸을 펴게 되고 움직임이 많아진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얼 좀 해보자' 하는 생각이 드는 시기가 춘분이다. 실질적인 새로운 해가 펼쳐지는 때인 것이다. 예로부터 돼지띠, 뱀띠, 원숭이띠에게는 춘분이 좋은 날이라고 한다. 오행을 보았을 때 사업장을 열거나 집을 고치기에 문제가 없는 날이다. 토끼띠나 쥐띠는 반대로 이 날은 피해서 무언가를 하는 게 좋다. 옛날엔 춘분에 날씨를 보면서 점을 치기도 했다. 비가 오면 좋은 징조인데 한 해 동안 병에 걸리는 사람이 적다고 여겼고, 청명한 날씨에 구름이 없으면 수확이 적을 것이라고 보았다. 구름의 모양을 보고 황색이면 풍년이 들것이라며 기뻐했고 청색이면 병충해와 가뭄으로 흉년이 들 것이라 여기고 대비에 나섰다. 춘분은 본격적으로 봄이 열리는 때이고 모든 만물이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때이다. 온 세상에 내리쬐는 봄볕과 본격적으로 진짜 한해를 시작하는 활동의 시기가 된 것이다. 춘분에는 봄꽃처럼 한해 운세가 꽃피어나길 바란다.

2019-03-14 05:50:19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퇴직을 전화위복으로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퇴직을 전화위복으로 "오히려 전화위복 이라고 생각해요." 담담한 표정으로 자신 있게 말하고 있지만 목소리에는 불안이 깔려있었다. 감추려 해도 두려운 기색이 은연중 드러나곤 했다. 나이 오십. 중견기업에서 재무팀장으로 근무하다 명예퇴직을 당한 남자이다. 말이 명예퇴직이지 사실상 잘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회사 정치구도의 피해자인 셈이다. 그런 그가 상담을 청한 건 앞길 때문이었다. "어려서 고생이 많았네요." 사주의 흐름을 말하니 선선히 그렇다고 한다. "네 고생 많이 했죠." 초년 운이 좋지 않은 사주이다. 부모의 불화가 심해서 이혼 직전까지 치닫고는 했다. 어려서부터 편안히 잠도 못자고 불안에 시달렸다. 청년 운이 풀린 게 다행이었다. 좋은 대학을 갔고 대기업에 취직을 했다. 중년에는 조건 좋은 회사로 옮겨 다니며 생계에 버둥거려야 하는 운이었다. 예전부터 생각해 둔 것이 있어서 재취업은 안할 생각이란다. 자기의 일을 만들어서 독립적으로 홀로서기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착실히 준비를 해서 재무와 경제에 관한 책도 출간을 했다. 퇴직을 했으니 재무컨설팅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제 그에게 남은 건 말년운. 말년운은 다시 반전이다. 좋은 운세가 들어 햇빛 가득한 길을 걷는다. 그의 운세 상 지금은 직업 변동의 시기에 해당한다. 이직이나 전직을 하기에 좋은 운이 펼쳐지고 있다. 퇴직도 그런 기운의 연장선으로 보는 게 맞다. 본인의 말대로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정재가 용신인 사주는 직업을 택할 때 금융업이나 상업 쪽으로 진출하면 좋다. 또한 정재는 큰돈이 아니라 일정한 돈이 들어오는 쪽에 해당한다. 상담을 청한 남자가 그러한데 직장인으로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젊어서 직업을 잘 택한 것이다. 퇴직 이후의 길을 재무 쪽으로 잡은 것도 좋은 선택이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실력이 충분하고 사주 또한 그 길을 갈 때 성과가 탁월할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이나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재무컨설팅을 해주고 자산운용 방식을 알려주겠다는 구상은 그에게 잘 맞는다. 운세가 날개를 편다면 대박을 칠 가능성도 있다.

2019-03-13 05:50:09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잠을 잘 자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잠을 잘 자야 보통 현실이 고달프거나 저조한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천살(天煞) 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잔다. 반면 여유 있고 활기찬 사람은 잠자는 방향 즉 두침(頭寢)이 반안 (攀鞍)방향일 때가 많다. 목명은 진(辰)이 반안이 되고 술(戌)이 천살. 화명은 미(未)가 반안 축(丑)이 천살. 금명은 술이 반안 진이 천살. 수명은 축이 반안 미가 천살이다. 예컨대 시계의 12시 방향을 정북에 맞추었을 때 목명은 4시 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자는 게 최선이다. 반대로 10시 방향으로 두침을 한다면 저조한 운기가 이어진다. 개운(開運)과 폐운(閉運)이 이처럼 잠자는 방향으로 시작 된다는 설은 쉽게 수긍하기 어려운 말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잠자는 방향으로 운이 바뀐다거나 방향을 바꾸면 운이 열린다는, 역학계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설이다. 반안 방향으로 잠을 자라 조만간에 복성(福星)의 기운을 받아 소원이 이루어 질 것이다. 이렇듯 십이신살의 응용에서 개운과 폐운을 결정짓는 두 방위로 반안과 천살이 곧잘 회자된다. 마찬가지로 천살에는 예외 없이 관록을 해치는 상관의 기운이 작동함을 발견할 수 있다. 최근 이론에 의하면 반안 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자는 것이 모두에게 무조건 이로운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이다. 반안의 글자와 형충(刑沖)되는 글자가 있을 때면 실자입고(實字入庫) 암신개고(暗神開庫)의 원리 현상에 따라 이롭고 해로운 경우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또 합(合)으로 규제되는 경우도 신중히 살펴 취한다. 반면 천살은 예외 없이 불리하므로 이 방향의 두침은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 일반 독자들의 경우라면 일단 반안으로 두침 하여 쾌적한 수면이 취해지면 이 방향을 행운의 방향으로 믿어 무방하다. 이와 달리 사나운 꿈자리가 이어지거나 잠을 설치는 현상이 계속되면 두침의 방향 교정을 가하는 게 좋다. 뜻이 있는데 길이 있다는 말과 같이 뜻을 세워서 신념을 갖고 노력하면 세상에 안 될 일이 없다고 하지만 세상에는 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이 더 많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정 뜻대로 안 되는 것이 있다면 담담하게 받아 들 일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2019-03-12 05:49:58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개운의 시작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개운의 시작 풍수에서는 특히 잠자는 머리 방향을 중요하게 살핀다. 방문이나 화장실 쪽으로 머리를 두지 않는다. 두침(頭寢) 방향이 좋으면 수면하는 동안 자연에너지를 한껏 흡수하여 건강한 삶을 도모 할 수 있다고 본다. 보통 두침 방향은 남쪽이 좋다고 말하는데 이보다 더 낳은 방향은 침실 창문 쪽을 향해서나 침실 방문을 약간 대각선으로 바라보며 자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극히 원론적인 설명을 제외하고는 이론이 각각이고 체계적인 논리가 결여되어 있다. 풍수에서는 공간을 8등분으로 분할한 8방위로 길방과 흉방을 설명하지만 어디까지나 배치, 위(位)의 문제다. 배치 못지않게 더 중요한 방향, 향(向)의 문제는 공간을 12등분한 12방위 이론을 적용해야 옳다. 다시 말해 12지지 각각에 배당된 방위부터 알아두는 게 좋다. 구분하여 자(子)는 정북쪽, 축(丑)은 북북동, 인(寅)은 동동북, 묘(卯)는 정동쪽, 진(辰)은 동동남, 사(巳)는 남남동, 오(午)는 정남쪽, 미(未)는 남남서, 신(申)은 서서남, 유(酉)는 정서쪽, 술(戌)은 서서북, 해(亥)는 북북서 방위가 된다. 이보다 쉽게 방향을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 시계의 12시 방향을 나침판의 정북에 맞추었을 때12시 방향이 곧 자방(子方)이 된다. 그러면 丑은 1시 寅은 2시 卯는 3시 辰은 4시 巳는 5시 午는 6시 未는 7시 申은 8시 酉는 9시 戌은 10시 亥는 11시 방향으로 정해진다. 방위의 길흉은 모든 사람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게 아니다. 그렇다면 각자의 천살방위와 반안 방위를 알아두는 게 우선이다. 먼저 태어난 해의 열두 띠를 기준으로 각각 셋씩 묶어 네 그룹을 만드는데 이상은 목명(木命) 화명(火命) 금명(金命) 수명(水命)으로 구분한다. 목명은 해묘미(亥卯未)로 돼지 토끼 양띠에 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화명은 인오술(寅午戌)로 범 말 개띠를 말한다. 금명은 사유축(巳酉丑)의 뱀 닭 소띠를 말한다. 수명은 신자진(申子辰)의 원숭이 쥐 용띠가 해당된다. 일이 풀리지 않아서 고통을 받는다면 불행이 아닐 수 없다. 독자 분들은 잠을 자는 자세와 습관부터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니 계속해서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2019-03-11 05:49:48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파 없는 사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파 없는 사주 누군가는 인생을 한방이라고 말한다. 그런 사람은 많은 고생을 하더라도 큰돈을 벌기를 원한다. 또 다른 누군가는 반대로 말한다. 돈도 좋지만 별일 없이 여여하게 사는 게 낫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큰 고생도 큰 복도 원하지 않는다. 그저 평안하게 날마다 흘러가기를 바란다. 개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고 취향도 다르겠지만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큰 고난 없는 게 더 낫다고 한다. 며칠 전 상담을 청한 학원 원장이 그런 평안한 사주였다. 무난하고 화목한 집안에 태어났고 무탈하게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학에 진학했다. 대기업을 몇 년 다니다 사표를 내고 차린 게 동네 학원이었다. 학원은 처음부터 학생들이 몰렸다. 학생들이 원하는 걸 잘 짚어낸 그의 능력 덕분이었다. 지금 마흔 후반인 그는 풍파 없이 살고 있다. 사주에는 그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났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귀인이 도와주는 오행인 천을귀인이 있고 재성 또한 태어난 월주에 자리를 하고 있어 돈 걱정도 크게 하지 않는다. 오행이 사주에 골고루 갖추어지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대부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고는 하는데 상담을 온 사람은 오행이 골고루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어려서는 부모덕을 보고 커서는 배우자 덕을 누리고 있다. 자식들 또한 속 썩이는 행동을 한 적이 없어서 어느 쪽을 봐도 편안한 사주였다. 그럼에도 상담을 온 것은 요즘 학원 수강생들이 줄어들고 있어서였다. 업종을 변경하거나 다른 업종으로 확장을 해서 수익을 유지하려고 생각 중이었다. "아닙니다. 지금 업종이 본인의 사주와 가장 잘 부합하는 일입니다." 업종 변경은 꿈도 꾸지 말라고 했다. 교육이나 문화 계통의 일이 사주와 잘 맞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학원이 잘 운영돼 온 것이다. 돈 문제 또한 그리 걱정할 일이 아니었다. 용신이 재성(재물)인지라 돈이 없어 바닥으로 떨어지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조금만 견디면 샘물처럼 재물이 또 들어올 테니 그대로 가라고 권했다. 그게 그의 사주와 가장 잘 맞고 재물도 막히지 않는 길이다. 운세가 받쳐주면 고생도 적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다.

2019-03-08 05:49:39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도화(桃花)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도화(桃花) 앞서 얘기한 탐재괴인(貪財壞印)은 즉 두 마리 토끼를 쫓다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투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대개 난산(難産)으로 고생하고 심하면 애기를 낳고 숨지는 불운에 이를 때가 있다. 이 들의 관계에는 방해의 요소가 작용한다. 긴급히 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월살의 띠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부탁하여 금전을 융통하면 문제를 풀 수 있다. 월살(月煞)에는 문서의 성분인 인수(印綬)와 재물의 재성(財星) 두 가지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이야기가 통할 가능성이 높다. 또 상대에게 예전에 얼마간 베풀어둔 공덕이 있는 인연이기 쉬우므로 거북한 채권관계가 잘 성립되지 않는다. 한번 정도는 형편을 봐주는 거래란 뜻이다. 소와 양띠 용띠와 개띠의 거래는 대개 주고, 받는 식의 관계일 공산이 크다. 월살(月煞)은 글자 그대로 밤길에 달빛을 만난 격과 같다. 월살의 인연은 대개 자비가 있다. 후일 채무를 변재하지 못할 처지에 놓여도 여타의 방도로 고통스럽지 않게 은혜에 보답할 수 있다는 얘기다. 명리(命理)에서 도화(桃花)는 함지(咸池)로 표현하기도 한다. 도화는 주로 주색(酒色)과 관련이 많은데 보는 법이 이렇다. 돼지 토끼 양띠(亥卯未)가 쥐의 자(子)를 보거나 범 말 개띠(寅午戌)가 토끼의 묘(卯)를 뱀 닭 소띠(巳酉丑)가 말의 오(午)를 원숭이 쥐 용띠(申子辰)가 닭의 유(酉)를 보면 이를 일러 도화 혹은 연살(年煞)이라 말한다. 도화가 흉하게 작용하면 주색에서 헤어나지 못하므로 남녀의 음욕(淫慾)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다. 또 여기에는 장리(牆裡)도화와 장외(牆外)도화를 가려 설명하는 법수가 있기도 한데 팔자(八字)의 년월(年月)에 도화가 있으면 장리도화라 하고 시(時)에 도화가 있으면 장외도화로 구분한다. 장리 도화는 상사를 받들고 모시는 기운이 있고 부부가 사랑하고 아껴주므로 해가 되지 않지만 장외도화에 속하면 만나는 사람마다 다 주색과 노리개를 삼을 수 있으니 불길하게 보는 것이다. 그러기에 봉건시대에는 여자팔자에 도화가 끼여 있으면 남자 집안에서 가장 금기의 대상으로 삼았을 정도다.

2019-03-07 05:49:3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살론 키워드는 합작(合作)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살론 키워드는 합작(合作) 팔자에서 신살론 키워드는 합작(合作)이다. 가령 사주에 도화(桃花)가 있는 것만으로는 특별한 의미가 없으며 이 글자가 겁살(劫殺)과 합작 되거나 혹은 반안(攀鞍)과 합작 될 때 현상으로 나타나는 증험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연살(年殺)이 겁살과 합작되면 재능이 원수가 되어 겁탈당하는 불행을 초래하고 연살이 반안과 합작되면 재능을 인정받아 스타덤에 오르는 큰 행운을 실감한다. 따라서 도화 한 글자로 길흉을 말해온 통설에 별반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운에서 오는 인연법에서도 합작 상황을 응당 중시한다. 가령 뱀띠(巳)생의 CEO가 말(午)띠의 부하직원을 두었을 경우 巳와 午에는 암합(暗合)의 합작 상황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때 뱀띠가 술시(戌時)에 태어났다면 말띠의 인연을 午戌의 연반합작(年攀合作)으로 사장의 신분 상승에 기여하기 쉽다. 사례로 임인(壬寅)생의 K사장은 계묘(癸卯)생의 여비서와 10년이 넘도록 호흡을 맞추며 일해 왔는데 비서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범띠에게서 토끼띠는 곧 도화의 인연이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굳은 일은 도맡아하고 끈기가 있다. 도화를 인사로는 시녀나 궁녀에 비유한다. 궁녀가 궁궐에 들어가면 가족과 이별하고 적조(績阻)해지기 마련이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시중으로 고단하지만 운이 좋아 일약 발탁되면 후궁자리라도 얻게 된다. 즉 지루해도 참고 견디면 일약 스타덤에 오를 수도 있다는 얘기다. 간간이 행여 돈이 생기기도 하는 자리인데 혼자 독식하지는 못하는 처지다. 그래서 팔자에 도화가 있으면 줄 것은 주고받을 것은 받는 깔끔한 기질을 품게 된다. 실리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웬만한 수모를 감수해야하고 민첩한 행동과 센스를 갖춘다. 또 수련을 통한 전문적 지식을 갖게 되는데 도화에는 인수(印綬)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도화는 월살(月煞)을 두려워한다. 월살 에는 재극인(財克印)하는 재의 요소가 작동하는 까닭으로 사주에 도화와 월살이 다 있으면 명리용어로 탐재괴인(貪財壞印)의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기 쉽다. 탐재괴인(貪財壞印)이란 재물을 탐하다 즉 본분을 잃는다는 것을 뜻한다.

2019-03-06 05:49:22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조금 늦어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조금 늦어도 "유학을 가고 싶었죠. 지금 대학교에 다니고 있고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미국의 명문대학교들을 말하는 아이비리그에서 입학 허가를 받은 대학생. 그는 결국 유학길에 오르지 못했다. 설마 하는 소리가 나올 만도 하지만 사람일은 설마가 현실이 되는 게 아주 특이한 일은 아니다. 실의에 빠진 학생은 어머니와 함께 상담을 청했다. 지금의 일이 자기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했던 것이다. 학생이 유학을 못 떠난 건 아버지의 발병 때문이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는 경증이었지만 투병생활을 해야 했고 퇴원을 한 게 얼마 전이었다. 학생은 아버지의 재활을 돕느라 많은 시간과 신경을 쓰고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 앉은 학생의 사주를 보니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이 그대로 보였다. 편재가 공망 되는 사주를 지닌 사람은 아버지가 병약하고 질병 때문에 결국 곤란에 처한다. 정인이 공망 되면 반대로 어머니에게 같은 문제가 생긴다. 월주에서 이런 현상이 생기면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는 불행에 처할 수도 있다. 학생의 사주로 보아 아버지 건강 문제는 언젠가 터질 일이었다. 아버지 투병이 아니어도 사주로 보았을 때 올해가 그리 좋은 운세의 해는 아니었다. "차라리 잘 됐는지도 모르겠네요. 올해 유학을 갔으면 오히려 고생길이 열렸을 겁니다." 해를 넘기면 조금은 달라진다. 아버지도 충분히 회복할 수가 보이고 학생의 운세도 조금씩 열리는 시기가 된다. 내년에 유학을 간다면 천을귀인 처럼 도움을 주는 사람이 생기는 형국으로 변한다. 팔자에서 시주(時柱)는 자녀를 보는 궁인데 시주가 일간의 희신이나 용신이면 자녀가 총명하고 출세를 한다. 학생과 함께 온 어머니가 바로 그런 사주였다. 학생의 사주 또한 영민한 사람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공부를 잘 할 사람이고 자기의 길에 올라서면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를 차지할 운세이다. 아버지 재활이 시작되면 떠나라고 했다. 마음이 놓여야 공부도 더 잘 될 것이고 지금 벌어진 일을 불행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하나의 문이 닫혔을 때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리는 게 인생이다.

2019-03-05 05:49:12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나의사랑 김 산 의 환생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나의사랑 김 산 의 환생 불교에서는 중생이 생을 마감한 뒤에 지은 업에 따라 육도의 세상에서 생사를 거듭한다고 말한다. 이를 이르는 말이 윤회인데 형상을 바꾸어 다시 태어나는 환생과 궤를 같이 한다. 환생은 선악을 표현하는 유익한 이야기의 소재로 자주 사용된다. 다시 태어난다는 신기함과 인간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영화나 소설에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제가 되는 일이 많다. 필자는 불교의 가르침처럼 환생이 어떻게든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필자에게는 오랜 시간 함께 했던 김 산, 김 별 아가가 있었다. 마음을 주고받으며 가족 자식으로 살아왔지만 만남과 이별은 하늘의 힘을 이길 수 없는 법이다. 산이가 떠난지 1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자식을 먼저 보내본 사람은 알 것이다. 떠나보내는 마음이 고통스럽고 깊은 상실감에 휩싸인다. 산이가 극락에 가기를 빌면서 인연이 되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도했다. 그러던 어느 날,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슈나우저 어린 아가를 입양 받았다. 특별한 인연이 있었기에 찾아왔으리라 생각하고 다시 김 산 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처음부터 신기한 일이 생겼다. 예전의 산이와 똑같은 생김새, 목소리로 엄마 품에 온 것이었다. 얼굴도 몸피도 색깔도 짖어대는 모습과 목소리까지도 너무 똑같았다. 상담을 온 분은 예전의 산이라고 생각하며 아가가 살이 빠져 작아졌네! 할 정도였다. 신도분들과 식구들은 모두 놀라며 환생이라고 입을 모았다. 필자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불교에서는 죽었던 중생이 다시 살아나는 것, 형상을 바꾸어 다시 생겨나는 것, 정신적으로 참회하여 다시 새사람이 되는 것을 환생이라고 했다. 같은 모습으로 생에서 생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히 환생일 것이다. 그와는 다르지만 삶의 큰 변화를 이루고 예전과 전혀 다른 사람처럼 살아가는 것 역시 환생이라고 불러 마땅하다. 김 산, 의 환생은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을 줬다. 그러나 환생은 죽어서만 이루는 것이 아니다. 불교의 가르침처럼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새 삶을 살아간다면 그것은 살아서의 환생이 된다. 더 나은 나로 살아가는 이승에서의 환생을 이뤄본다.

2019-03-04 05:49:04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휴식 같은 커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휴식 같은 커피 "집사람이 빨래하려고 주머니를 뒤지다 영수증을 몇 장 발견한 거죠. 이게 뭐냐고 묻더군요. 자칫하면 오해를 살 뻔 했어요." 튼실한 기업의 지역 영업본부장인 남자는 겸연쩍게 웃었다. 뜻하지 않게 주머니에서 카페 영수증이 무더기로 나왔으니 그럴 만도 했다. 중년의 남자가 혼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집사람이 이제는 이해해 줍니다." 영업본부 직원들과 실적 관리가 주요 업무인 남자는 항상 바쁘다. 수시로 현장 점검도 해야 하니 어떤 때는 말 그대로 숨 쉴 틈도 없다. 정신없이 일하다 한숨 돌리고 싶을 때 그는 카페를 찾는다. 오후의 한적한 카페에서 맛있게 커피를 한잔 즐기는 것이다. 커피를 앞에 놓고 피곤함도 달래고 다음날 업무계획을 짜곤 한다. 그에게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누구에게도 뺏기고 싶지 않은 친구처럼 편안하고 달콤한 휴식이다. 커피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료이다. 세계적으로 커피만큼 사랑받는 음료도 없을 것이다. 해외여행을 가면 어느 나라에서든 손에 들고 다니는 음료는 커피가 대부분이다. 한국에서도 커피 소비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재작년 한국에서 소비된 커피는 265억 잔. 한 사람이 일 년 동안 524잔을 마시는 셈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커피는 잠시의 브레이크 같은 음료이다. 달콤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게 하는 매개체가 커피이다. 그래서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끔 혼자 카페를 찾는 남자 역시 그렇게 커피를 마시다보니 주머니에서 많은 영수증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회사에서 영업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남자는 직원들의 사주까지 챙기는 정 많은 선배이기도 하다. 때때로 필자사무실을 찾아와 십여 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사주를 짚어본다. 개개인들이 어떤 성격인지를 아는 것도 업무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함께 고민하는 건 물론이다. 그런 노력들이 직원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준다. 커피와 정을 나누며 짧은 휴식을 취한 그는 또다시 업무에 몰입한다.

2019-02-28 05:48:52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은 재물운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은 재물운 실물경기가 가라앉고 불황의 그림자가 깊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자꾸 떨어진다고 한다. 상황이 좋지 않은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뜻하지 않게 직장을 잃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살아가는 게 그리고 생존이 쉽지 않은 때이다. 이렇게 힘든 시대에 개인들이 의지할 수 있는 건 자신의 능력이거나 경제적 자산이다. 경제적 자산이 있으면 그나마 여유가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고 싶어 한다. 그러나 원한다고 모두가 돈을 버는 건 아니다. 사주에 재물운이 있는 사람은 그래도 다른 사람보다 나은 상황을 맞는다. 비교적 자산을 갖출 기회를 만나는 확률이 높은 것이다. 재물운을 딛고 뛰어오르는 기회를 잘 잡으면 경제적 자산을 더 쌓는 행운도 누린다. 작년에 상담을 왔던 자영업자가 운세를 딛고 뛰어오른 사람이었다. 아내는 프랜차이즈 빵집을, 본인은 작은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다. 두 곳 모두 장사가 제법 됐지만 당시에는 매출이 떨어져서 고민이라고 상담을 청했었다. 적자는 아니었지만 매출이 자꾸 줄어드니 걱정이라는 것이다. 걱정을 하는 그에게 비빌 언덕을 하나 더 만들라고 했다.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이 좋은 곳을 골라 외곽 지역에 아파트를 하나 사라고 권한 것이다. 그의 재물운이 아직 힘을 잃지 않았고 당분간 위로 솟구치는 기운을 보여주고 있어서 그런 권유를 할 수 있었다. 당시에 서울 집값이 꽤 올랐지만 공공분양 주택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이자는 양쪽 매장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충분했다. 아파트를 사서 월세를 놓는다면 그 월세도 이자를 감당할 만큼은 나올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했다. 집값이 주변 시세와 맞추려고 상승할 가능성이 컸다. 수입원을 하나 더 만들고 자산을 늘리면 매장 매출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셈이 빠른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외곽지역에 아파트 한 채를 샀고 일 년이 지난 지금은 집값이 꽤 올랐다. 얼마 전 다시 상담을 온 그는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도움이 되었다는 게 필자가 느끼는 보람 중의 하나이다.

2019-02-27 05:48:4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시대를 뛰어넘은 등대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시대를 뛰어넘은 등대 2000년 전에도 지구에는 사람이 살았고 지금도 역시 사람이 살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은 같지만 모든 건 달라졌다. 그때와 지금의 사는 형태는 서로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다르다. 교통수단은 마차에서 최첨단 자동차나 비행기로 바뀌었고 살고 있는 주택도 움막 같은 집에서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으로 변했다. 이렇게 모든 것이 달라졌지만 달라지지 않은 것도 있다. 고단한 현재, 불안한 미래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어느 시대의 사람이나 살아간다는 것 자체의 고민은 똑같은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대를 불문하고 복을 바라며 희망에 의지 한다. 그런 인간의 삶과 더불어 달라지지 않은 게 또 있다. 바로 역학이다. 사람들은 미래를 알 수 없기에 조금이라도 엿보고 싶어 한다. 알 수만 있다면 일어날 불행을 조금이라도 피하길 원한다. 역은 그런 욕망을 일부라도 충족시켜 준다. 수천 수만년 전에 시작된 역(易)은 사람들의 액운을 막아주고 복을 불러들이는 역할을 충분히 해왔다. 상담을 오는 사람들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귀띔이라도 얻고 싶어 한다. 역학은 어느 시대든 그런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줬다. 먼 오래 전부터 우주의 원리에 따라 길흉을 짚어낸다. 그런 점에서 사람들에게 인생의 동반자였고 삶의 잠언이었으며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선지자이기도 했다. 현대는 인공지능이 많은 분야를 잠식하는 과학의 시대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달해도 대체하지 못할 분야들이 있다. 역학이 그런 분야이다. 역학은 과학적 지식으로 답을 내기 힘든 철학과 윤리와 지식들이 융합된 인류 최고의 원리로 알려져 왔다. 과학이 발달한다고 현실과 정신적 통찰이 융합된 분야를 대신할 수는 없다. 사람이 인류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역학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역학은 항상 사람들에게 등대 같은 역할을 했다. '흉한 일은 피하고 복은 받아들인다' 는 역학의 원리는 정말 단순해 보인다. 그러나 살아보면 그 단순함이 가장 어려운 것임을 깨닫는다. 그 단순하지만 가장 어려운 숙제를 풀어가면서 사람들에게 희망이라는 빛을 비추어 준다.

2019-02-26 05:48:28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율보시가 아름다운 까닭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율보시가 아름다운 까닭 기도를 하는데도 기도의 종류에 따라 비용이 드는 경우도 있다. 천도재나 조상기도 같은 경우는 인연 영가의 천도나 회향을 위해 재를 올리다 보니 정성스레 음식도 준비해야 하고 또 의례 화된 기도의식도 있다 보니 비용이 수반됨을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이 모두 각자의 형편에 맞게 준비하면 될 터 기도를 올리려는 그 마음 자체부터도 공덕이 됨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도비는 정해진 것이 없다. 언급한 것처럼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없는 대로 물 한 그릇이라도 정성스레 올리며 기도를 할 수 있다. 형편이 나아지면 나아 진대로 감사의 회향을 하면 되는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모든 보시금은 자율로 하는 것이 맞다. 어느 단체나 또는 여러 이유로 기도 입재는 얼마라며 기도비를 정하고는 있으나 원래는 자율보시가 부처님 당시로부터의 전통일 것이다. 왜냐하면 보시의 공덕은 너무나 훌륭하여 각자가 진실 되게 올린만큼 공덕이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은 간절히 등 하나를 올리고 싶으나 형편이 어려운데 예를 들어 등 올리는 가격을 십만원이라고 공지가 되었다면 형편이 어려워 달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요, 돈 많은 부자는 십만원은 아무 부담 없을 것이다. 형평상 몇 십억 또는 그 이상의 자산을 가진 사람에게 있어 십만 원과 한 달에 일이백 받는 사람들에게 있어 십만원은 차이가 큰 것이다. 각자의 수입과 형편에 따라 체감도가 다른 것이다. 따라서 나름 큰 부자들은 보통 사람들이 십만 원 낼 때 그 몇 배 이상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자율보시인 것이다. 기도의 또 하나의 정석이다. 어디서든 전통처럼 복은 자기가 짓고 자기가 받는 것이다. 보시는 재물이 어려우면 시간을 내어 하는 여러 봉사도 있으며 경전에도 나오듯 부드러운 말 한 마디 웃음 띤 화안(和顔)도 훌륭한 보시라 하였다. 목마른 사람에게 물 한 그릇 대접도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보시인 것이다. 기도를 통해 조금이라도 원하는 바가 이뤄졌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그 감사함을 어떠한 형태로든 다시 주변에 회향한다면 보시의 공덕은 더욱 수승해질 것이다.

2019-02-25 05:16:3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경소리의 갤러리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경소리의 갤러리 마음에 두어왔던 실천목록들 중 하나를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서울 서대문 종근당 뒤편 오목한 집터에 자리를 잡아온 지 십수년 만에 월광사풍경소리가 새롭게 작은 둥지를 틀게 되었다. 아주작지만 다시 터를 갖게 되는 작은 회향으로 '풍경소리 갤러리'를 시작하려는 것이다. 강의나 그림뿐아니라 때로는 밥도 준비하게 될 것이다. 커피는 재료비에 준하는 값은 받을 테지만 말 그대로 실비가 될 것이다. 그러나 사용되는 쌀은 품질 좋은 일반미 일 것이며 제공되는 반찬의 식재료는 소박한 식자재로 할 예정이다. 당초 생각은 점심시간 무료급식도 생각했었다. 그러나 무료급식을 하게 되면 정작 필자가 고마움을 나누고 싶은 서민 식당에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줄 수도 있음을 신도 분들의 의견이 있었다. 일리가 있기에 밥의 정성을 나누는 것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대신 직장인들의 지친 심신을 쉴 수 있는 작은 갤러리 개념으로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보려 한다. 지역사회까지는 아닐지라도 사무실 '풍경소리' 와 인연이 있는 분들에게 작은 회향을 해야 할 때며 그 회향의 방법은 무엇보다 먹는 일이 우선이라 생각된 것이다. 이는 필자의 부모님께서 매일 매일 실천하셨던 일들이었다. 때가 아니어도 누가 집에 찾아오면 반드시 식사를 챙겨야 한다고, 물론 아버지 생전 당시는 우리나라 대부분 사람들이 끼니를 거르는 사람들이 적잖았던 시절이기도 했던지라 아버지는 항상 사람들이 배 든든해야 한다고 생각하셨던 것이다. "식사는 하셨습니까?"가 인사였을 정도니 말이다. 차마 무안해서 못 먹었다는 말을 못할 체면까지 생각해서 밥상을 차려 내오게 하는 배려였던 것이다. 지금은 끼니를 거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보통 수준의 한 끼 식사 값이 칠팔천 원은 되는 세상이다. 쌀이 좋으면 김치 하나만 있어도 훌륭한 요기가 된다. 때가 되면 기름이 잘잘 흐르는 좋은 쌀로 지은 밥 한 그릇에 그리고 배추로 만든 김치와 찬 한 가지 정도가 될 것이다. 회향의 의미를 담은 한 끼 식사 그윽한 차와 커피와 이야기가 있는 곳 월광사 풍경소리가 될 것이다.

2019-02-22 05:16:22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진참회(眞懺悔)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진참회(眞懺悔) 결과의 공덕을 순순히 하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있다. 바로 참회를 전제로 한다. 진정한 참회가 있게 되면 기도의 힘은 더욱 배가한다. 이를 일러 진참회(眞懺悔)라고 한다. 자신의 불선한 행동과 말과 업에 대한 진실 된 참회가 있게 되면 업장소멸의 준비 작업이 된 것이다. 이러한 대표적인 예로서 기독교에서는 아우구스투스의 고백록'이 우선적으로 빛나는 대목이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에 아우구스투스 황제와 이름이 같은 이 교부철학의 집대성자로서 그 이름을 외우던 이 신학자의 고백록을 보자면 인간으로서 참답고 고결한 삶을 살고자 고민했던 흔적과 노력이 역력히 보인다. 그의 이러한 진실 된 자기 참회록은 결국 기독교신앙의 대표적 사상인 삼위일체론의 초석을 마련했으니 작게는 한 인간의 참회의 마음이 이렇듯 기독교의 궁극적 구원의 길을 보여준 것이리다. 불가에서는 천수경에 나오듯 열 가지 불선업에 대한 참회를 매일 아침 기도 시작을 하면서 염송하도록 하고 있다. 욕계를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너무나 쉽게 저지르는 대표적인 불선업이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다 하여 신구의 삼업(三業) 참회로 간단히 단어화하고 있다. 실로 이 삼업이야말로 인간의 모든 불행과 근심 더 나아가 고통스런 윤회의 모티브가 됨을 보여주고 있다. 마호멧교 역시 그 시초는 기독교의 신인 야훼로부터 나온 것이니 그 맥락은 다름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자기 진참회를 전제로 하는 기도는 가피가 수승하다. 자기 자신을 순수한 상태로 준비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정령이 섭수를 하겠는가? 인간의 마음이 바로 신명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 우리 인간 세계에서도 자기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들에게 더욱 용서와 이해의 마음을 내게 되고 그리하여 연민심이 발동하여 자애를 베풀게 되듯이 신명 역시 그러하여 선한 마음에게 호법 신장들은 가피와 두호의 힘을 내게 되는 것이다. 진실로 잘못했다고 비는 중생들에게 매의 횟수와 중량은 조절되는 법이다. 현실의 법에서도 그 잘못을 뉘우치는 범법자들에게 양형의 감하는 조건이 되듯이 말이다.

2019-02-21 05:16:09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육십갑자(六十甲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육십갑자(六十甲子),1 보통은 운명에 관심이 있으며 논리성을 알고자한다. 운명은 사람뿐 아니라 동식물 사물에도 적용이 된다. 모든 사물에도 사용시기가 있듯이 말이다. 사주학(四柱學)은 태어난 연월일시의 사주팔자로 운명을 판단하는 학문이다. 사주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8자로 이루어지므로 천간과 지지 없이는 사주학이 존재할 수 없다. 그럼 사주를 구성하는 천간과 지지는 누가 언제 만들었을까. 사주학의 고전인 연해자평(淵海子平)에는 하늘이 황제(黃帝)에게 천간과 지지를 내려 주었다는 기록이 있다. 황제가 치우(蚩尤)와 전쟁 할 때 목욕재계 한 후 제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자 하늘에서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의 계시가(啓示)가 내려왔고 그 후 대요씨(大撓氏)가 이 십간과 십이지를 배분하여 육십갑자(六十甲子)를 만들었다고 한다. 사주명리학은 사주를 구성하는 천간과 십이지에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을 붙이고 음양과 오행이 서로 작용하는 관계로 운명을 판단한다. 음양학(陰陽學)은 사서삼경(四書三經)의 역경(易經)에서 논하였고 오행학(五行學)은 서경(書經)에서 논하였다. 우주의 만물은 음과 양으로 이루어지는데 양 가운데 음이 있고 음 가운데 양이 있다. 만물은 존재하려는 속성과 사라지려는 속성을 동시에 지닌다. 이것을 주역에서는 한번은 양이 되고 한번은 음이 되는 것이 도(道)라고 하였다. 음과 양은 서로 반대의 속성을 지니지만 다른 한쪽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다만 음과 양의 관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삼라만상도 변하는 것이다. 양(陽)은 존재 팽창 발전 빛 열 긍정 남자 하늘을 대표한다. 음(陰)은 소멸 축소 쇠퇴 암흑 차가움 부정 여자 땅을 대표한다. 그러나 음 가운데 양이 있고 양 가운데 음이 있으므로 순수하게 음만 있거나 양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행(五行)은 음과 양이 변화하는 과정을 5가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로 구분한 것이다. 화는 양이 매우 왕성한 것이고 목은 양이 비교적 왕성한 것이다. 수는 음이 매우 왕성한 것이고 금은 음이 비교적 왕성한 것이다. 토는 금목수화 가 서로 변하는 작용을 매개한다.

2019-02-20 05:16:0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중석몰촉(中石沒鏃)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중석몰촉(中石沒鏃) 중석몰촉(中石沒鏃)사자성어가 있다. 화살을 쏘아 돌에 맞았는데 튕겨 나오지 않고 돌에 깊이 박힌다는 뜻이다. 아무리 돌이 단단하지만 온 성심을 다해 집중하여 쏘니 그 단단한 바위 가운데 박힌다는 뜻이다. 마음과 성의를 다하여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에도 성공을 기약할 수 있다는 은유인 것이다. 그렇게 최선을 다했다면 후회가 덜하기도 하며 또한 실패를 했다 할지라도 그 다음엔 성공도가 높아진다. 기도하는 마음을 이에 비유하고 싶다. 인생사에 고민이 있고 그것을 좋은 방향으로 풀어보려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해볼 가치가 있는 것이 기도다. 정말 간절히 원한다면 기도를 하되 마음을 집중해야 한다. 중석몰촉처럼 말이다. 내 뜻대로 되게 하려면 각자의 맡은 바 소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일차적인 전제다. 그러나 노력을 하여도 중생 살이 살아갈 때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적잖다. 그럴 때 일이 순조롭게 될 수 있도록 그래서 나의 노력에 동티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도요 또 하나는 원인 없는 결과는 없지만 인생사 불상사가 있을 때 선신과 호법신장의 가피를 구하는 것도 기도인 것이다. 깨달음을 얻어 존재의 실상과 현상을 여실히 본 불보살들은 이 사바세계에 인간과 천신들의 세계는 물론 악도와 삿된 기운들이 함께 공존하는 것을 알고 보았다. 우리가 존재하는 세계라고 불리는 이 우주엔 물론 선신과 같은 수승한 영적 존재가 있다. 그 세계를 일러 삼십 일천이 있다고 하셨으니 이 말씀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니 기도를 통해 선신의 가호와 가피를 구하는 것이 기도인 것이다. 기독교에서도 하나님과 예수님께 간절히 간구하고 기도한다. 마찬가지로 불교나 마호멧교나 그 어떤 종교에서도 성자들이 있고 이 성자들은 모두 정신적인 영역에서 영적인 힘을 얻은 분들이다. 믿음의 이론과 설명하고 이해하는 방식이 다를 뿐 기도의 힘은 모든 종교에서 인정하고 있는 바다. 내가 꽃이라고 이름을 불러주어 비로소 꽃이 된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일심으로 기도하고 기도에 온 마음을 집중한다면 기도는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2019-02-19 05:15:48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한바탕 꿈이라 할지라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한바탕 꿈이라 할지라도 인생이 한바탕 꿈이라 할지라도 깨어나면 다시 허망해질지라도 한 번 원하는 부귀영화의 삶을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다. 일장춘몽이라 말해지는 꿈속의 영화도 그러하거니와 실제 인생 부귀영화의 허망함은 지나고 나면 역시 꿈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임을 여러 고사에서도 보이고 있다. 신라시대 승려였던 '조신'의 꿈이 있다. '황량몽'(黃梁夢)이라 하여 당나라 현종 때 노생(盧生)의 꿈 얘기가 있다. 장자의 호접지몽(胡蝶之夢) 역시 인생이 한바탕 꿈과 같다는 메시지와 다름이 아니다. 꿈은 참으로 신비하다. 인간이 우주에 진출하는 시대가 되었어도 꿈에 대한 과학적 해명은 단지 뇌파의 움직임의 메카니즘 정도를 파악하여 정리해 놓았을 뿐이지 무엇이 진정 꿈의 속성이며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별다르게 확언하지를 못하고 있다. 꿈은 예지몽(叡智夢)적인 특성이 있다. 그리하여 샤머니즘이나 종교적 해석차원에서 꿈은 단순한 한바탕 꿈만은 아닌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긴 하지만 말이다. 실제로 조신은 한 바탕 꿈을 꾸고 난 후에 대오각성의 수행에 박차를 가하여 도과에 진전을 보였다. 당나라 한단(邯鄲)지역을 향해가던 노(盧)씨 성을 가진 서생이 주막에서 잠시 쉬다가 자신의 신세 한탄을 하자 그 얘기를 듣던 여옹(呂翁)이란 노인이 베개를 빌려주어 잠깐 눈을 붙인 사이에 부귀영화의 꿈을 꾸었다. 그 부귀영화의 사이사이에 겪었던 귀양살이나 반란에 연루되어 겪는 끔찍한 고초에 놀라 깨었다. 여기서 노생에게 베개를 내주었던 여옹은 신선이었다는 것이다. 신선 여동빈은 "사람의 일생이란 한바탕 꿈이 아닌가?" 하며 웃자 그는 인생의 영화가 부질없음을 깨닫고는 여옹을 따라 도를 배우기로 하여 그를 따라 떠났다. 그가 결국 신선도를 이뤘는지 그 훗날 얘기는 모르겠다. 우리 모두는 이 시대의 노생이거나 어쩌면 노생만큼도 못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꿈이라 할지라도 그 꿈 한 번 꿔보고 싶어 하며 인생사 고락이라 할지라도 영화 한 번 누려봤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다. 칼 날 끝에 묻은 꿀이라 할지라도 그 꿀 한 번 핥아보고 싶어 하는 이가 적지 않을 테니 말이다.

2019-02-18 05:29:16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긍정의 힘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긍정의 힘 계속해서 재물에 관련된 말을 이어보겠다. 한쪽에서는 풍요와 다산의 상징인 돼지에 황금까지 더해졌으니 말할 것도 없이 좋은 해라고 말한다. 너도나도 복과 재물이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다른 한쪽에서는 오래된 속설일 뿐이고 지나친 해석이라 한다. 어느 쪽 이야기가 옳다고 딱 잘라서 말할 수는 없지만 필자는 긍정적인 쪽에 서고 싶다. 올해는 집집마다 재물이 많이 들어오고 사람들에게 복이 넘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공식적인 통계는 어렵겠지만 기해년에 태어난 사람의 삶이 유복하다는 것에 대해서 명리학을 하는 사람들은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직업은 의사나 엔지니어 같은 전문직 쪽으로 진출하면 길하고 건강 문제도 큰 질병을 만나지 않고 좋은 편이다. 어떤 사람들은 속설을 믿을 수 없다고 하겠지만 나쁜 관점에서만 보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의견을 강조하는 사람들에겐 오래전부터 삶의 자세로 강조되어 온 긍정의 힘을 말해주고 싶다. 개개인의 운세가 어떤 형세를 보이고 있든 황금돼지해의 기운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운세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황금돼지해이니 승진하겠지 장사가 잘 되겠지 월급이 오를 거야,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자신에게 긍정적 암시를 주면 실제 현실에서도 운세가 좋게 풀려나갈 가능성이 크다.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긍정심리학은 오래전부터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십여 년 동안 가장 인기 있는 강좌이기도 하다. 세상에는 논리나 과학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일들이 숱하게 일어난다. 흔히 기적 같다고 하는 일들, 종교적 현상들은 이론과 지식으로 설명하기 힘들다. 그런 현상과 마찬가지로 황금돼지해를 이론이 뒷받침 되지 않는 속설이라고 굳이 부정할 이유는 없다. 힘겨운 세상살이에 필요한 건 나를 안아주고 밀어주는 힘이다. 좋은 기운이 들어와 나에게 힘을 준다고 생각하며 살아볼 일이다. 긍정의 힘이 올 한해를 복이 많고 재물도 풍성해지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런 긍정의 힘으로 사람들은 힘든 시간을 이겨낸다.

2019-02-15 05:29:06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돼지생의 직업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돼지생의 직업 2019년 천간이 되는 기(己)는 오행상 토(土)에 해당하고 색상은 누런색으로서 황금색이나 황토색으로 보고 있기에 황금돼지띠라 칭하기도 한다. 해생(亥生)은 대체로 배고픈 일은 없는 식복을 타고난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금은방에서도 다른 동물과 달리 돼지만큼은 황금돼지상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니 12간지 중에 돼지를 재신(財神)으로 여기는 이유가 이해가 된다. 인간의 인식이 보편성을 띄고 오랜 세월을 지내오면서 이는 집단의식과 무의식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고 만사가 마음작용의 투영인 것을 생각한다면 돼지꿈이 영락없는 재운을 암시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보는 검은 돼지꿈을 꿔도 그런데 하물며 재물과 부유함을 상징하는 황금색의 생년을 갖는다는 것은 적어도 식복만큼은 타고났다고 본다. 이는 회사원 보다는 사업가적인 성향이 강하고 천간에 편재성이 오면 더욱 그러하다. 앉은 머리자리에 편재를 놓아 일찍이 사업성이 발달한다. 돼지의 저돌성을 고려해본다면 사업을 하더라도 불같이 재물이 일어나는 아이디어 사업이 궁합이 맞는다. 따라서 투기성도 높은 사업이 될 확률이 적지 않다. 반면에 스스로 꾸준히 참을성 있게 몰두하는 성격도 있다. 인수를 깔고 앉아 있는 경우는 연구나 학문에도 잘 맞는 부분이 있으니 사주명조에 문창성이 있는 돼지는 학문분야를 평생의 길로 삼아도 천직이 될 수 있다. 천간 을목 (乙木)은 자유로운 영혼 뛰어난 언변으로도 표상된다. 일주가 혹시 을해(乙亥)라면 남에게 상처주지 않고 예쁘게 말을 하니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면 바로 이러한 사주가 될 것이다. 계해(癸亥)라면 물의 유연성은 따를 자가 없으나 때로는 전혀 속을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러나 적응력은 좋으니 컨설팅관련이나 유통업을 직업으로 한다면 역시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 어떤 천간이 오느냐에 따라 그 표상이 적극적이거나 소극적으로 달라지는 특질을 지니고 있다. 즉 자기주장에 대한 표현 등이 약하여 유약하게 비춰질 수도 있으나 재물에 대한 태도만큼은 적극적인 것은 돼지띠의 특질이 된다.

2019-02-14 05:28:57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