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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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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중개형ISA·연금저축 계좌 첫 거래 고객 대상 미국주식 최대 5주 증정 이벤트

키움증권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연금저축 계좌의 첫 거래 고객 대상으로 미국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중개형ISA·연금저축 계좌에서 처음 거래하는 신규 및 기존 고객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두 계좌에서 거래 가능한 모든 상품(주식, ETF, ELS·ELB, 채권, 펀드 등)이 거래 대상이다. 첫 거래 후 이벤트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12개 종목을 랜덤으로 1주 지급하며, 추가 당첨자 1명은 애플 5주를 받을 수 있다. 중개형ISA·연금저축 계좌에서는 해외 주식 거래를 할 수 없어 이벤트 혜택인 미국 주식을 지급 받기 위해서는 비대면 주식 계좌 개설이 필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중개형ISA·연금저축에서 해외주식 거래 할 수 없지만, 최근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로 고객들의 관심이 절세 계좌로 확대돼 키움증권의 편리한 거래 시스템도 경험하고 연말 절세 혜택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개형ISA는 국내 상장주식, 상장주식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투자자가 직접 투자할 수 있는 ISA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 배당소득 등의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후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 금액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단 의무가입기간 경과 전 중도 해지 시 소득세 상당이 추징되기 때문에 유의해야한다. 연금저축은 연금 납입금액 600만원까지 최대 16.5%인 99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저율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추가 납입금에 대해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2024-08-23 15:20: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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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소액채권 거래수수료 할인

키움증권이 한국거래소(KRX) 소액채권시장 거래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할인한다고 23일 밝혔다. 거래소의 채권시장은 4개로 나뉘는데, 그중 개인이 거래 가능한 시장은 일반채권시장과 소액채권시장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5월 31일부터 KRX 일반채권시장의 거래수수료를 0%로 낮춘 데 이어 이날부터 소액채권시장의 거래수수료도 0.3%에서 0%로 낮춘다. 단 KRX와 예탁결제원에 납부하는 유관기관 수수료율은 0.00519496%로 이전과 같으므로, 투자자 입장에서 키움증권에서 일반채권과 소액채권 장내거래 시 나가는 비용은 매매거래대금의 0.00519496%가 된다. 소액채권시장은 첨가소화채권(주택구입·부동산 등기·자동차 등록 등 각종 인·허가 시에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국공채)의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개설된 시장이다. 당월 발행된 제1종 국민주택채권, 도시철도채권, 지역개발채권 등이 주로 거래된다. 개인투자자는 증권사 계좌를 통해 주식을 거래하듯 KRX 채권거래를 할 수 있다. 장내채권의 정규거래시간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다. 키움증권은 "채권투자는 주식투자에 비해서 안정적이고 기대수익률도 낮은 만큼 상대적으로 거래비용을 줄이는 것이 더욱 중요할 수 있다"며 "채권거래 시 금리뿐 아니라 거래비용도 따져보는 개인투자자를 위해 거래수수료를 내렸다" 고 말했다.

2024-08-23 15:20: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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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는 '1조클럽' 기대하는데 중소형사는 '적자'...양극화 굳어지나

올해 상반기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사들의 희비가 첨예하게 엇갈렸다. 상반기 증시가 반등하면서 대형 증권사들이 반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중소형사들은 역성장하며 손실 규모를 키웠다. 당분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중소형사들이 수익성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PF 관련 비용에 대한 부담이 오르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iM증권(전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003억원, 당기순손실 7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분기 영업손실은 121억원으로 2분기에 약 8배 가량 불어났으며, 상반기 순손실까지 814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면서 재정 부담이 악화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 발표에 따라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기준도 기존 3단계 ▲양호 ▲보통 ▲악화우려에서 4단계 ▲양호 ▲보통 ▲유의 ▲부실우려로 세분화됐다. 이 중 '유의'와 '부실우려' 사업장은 경·공매 등을 통해 재구조화 또는 정리된다. 이번 재분류로 인해 iM증권은 2분기 중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약 9000억원 중 33.8%, 하위 3·4 등급으로 분류된 사업장에 대해 익스포저 대비 약 95% 수준의 충당금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PF와 관련된 충당금 비용이 이번 분기에 정점을 찍고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올해 하반기까지는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도 올해 2분기 영업손실 612억원, 당기순손실 476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순손실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영업손실 139억원, 당기순손실 59억원보다 손실이 심각해진 모습이다. 지난 6월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은 SK증권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다올투자증권의 경우에는 iM증권과 같이 주요 관찰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다올투자증권 역시 2분기 에 영업손실 389억원, 당기순손실 2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1분기까지는 흑자를 유지했으나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적립 부담이 확대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에 따라 증권 257억원, 저축은행 83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며 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중소형사들은 부동산 PF 부담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대형사들은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수혜를 입은 모습이다.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37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자랑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보다 8.5% 증가한 4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7752억원으로 가장 높았던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사 영업이익 '1조클럽' 기대감을 재점화했다. 이밖에도 삼성증권 6708억원, 키움증권 6501억원, NH투자증권 4967억원 등 대부분의 주요 증권사들이 상반기 내 영업이익 5000억원을 넘겼다. 증시 활황과 더불어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 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선방하더라도 중소형사의 먹거리는 줄어들고, 부동산 PF 부담은 여전하다"며 "충당금 추가 적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하지만 실적 악화는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2 16:42: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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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지도부 총출동 "금투세 폐지는 민생·청년 이슈와 직결…野 응답하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 "'내년 1월에 금투세가 실행되지 않는다'는 합의를 빠르게 이뤄 주식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책 토론회'에는 한 대표를 비롯해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한 대표는 "많은 전문가와 투자자가 금투세를 시행하면 자본시장이 어려워 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금투세는 폐지돼야 하고, 폐지한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늦지 않은 시점에 국민께 드려야 한다. 연말은 늦다"고 말했다. 이어 "금투세 폐지는 청년 이슈"라며 "청년들의 자산은 자본시장에 집중돼 있고 이에 악영향을 주는 제도를 방치하면 청년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모인 전문가들도 금투세 유예 보다는 폐지로 의견을 모았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금투세 폐지의 근거로 ▲이중과세 금지 원칙 위반 ▲부자 감세가 아닌 과세 ▲원천징수에 따른 유동성 감소 ▲새로운 준조세 비용 발생 등을 들었다. 김 교수는 "(금투세 부과로 걷히는 예상 세금) 1조4000억원을 벌자고 시장 자금도 잃고, 기업 금융을 위축시키며 거시경제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고 지적하며 "금투세가 시행되면 기업금융 측면에서 300~500조원의 자금이 빠져 나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도 대만의 사례를 들며 금투세 도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만은 금투세를 부과하겠다는 발표만으로 주가가 40% 폭락했다"며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의 경쟁국들에는 금투세가 없음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한 차례 연기된 여야 대표 회담에서도 금투세 폐지를 주요 의제로 내세울 계획이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19에 걸리는 바람에 오는 25일 예정돼 있었던 회담이 미뤄졌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실효적인 답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금투세 폐지 여부는 원내 1당이자 171개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달려 있다.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유예'와 '시행'으로 대립 중인 상황을 지적하며 "어떤 말이 민주당의 진심이냐"며 "국민과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당 대표가 유예·폐지를 언급했으니, 그 말에 대한 책임을 꼭 지도록 함께 노력해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 대표는 "민주당은 정쟁과 민생을 확실히 분리해야 한다"며 "민생에서 가장 손을 잡을 이슈는 금투세 폐지인데, 민주당도 엑싯(exit·출구)을 찾아야 하지 않겠냐"고 설득했다. 한편 금융투자소득세란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으로부터 발생한 소득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소득에 부과된다. 당초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제도 시행 여부를 두고 여당과 야당의 의견이 엇갈린 상태다.

2024-08-22 16:20: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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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시동거는 미래에셋증권, "ROE 10%·주주환원 35% 이상 목표"

미래에셋증권이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계획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단기적으로 올해부터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주주환원성향 35% 이상을 이행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사업에서 세전이익 5000억원 이상을 창출하고,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 이상을 소각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론적 주주자본비용(Cost of Equity)을 기반으로 ROE 목표를 설정했다. 국내와 해외의 ROE 성과를 분석하고, 국내는 물론 자기자본의 40%를 배분한 해외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 쉐어칸 증권사 인수가 마무리되면, 글로벌 사업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수익 증대 외에도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자산 규모를 확대하고, AI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환(AI Transformation)하며, 장기 관점의 혁신자산 투자와 장기적인 주주환원 추구를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수립했다. 주주환원정책도 한층 강화해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 이상을 소각해 주당순자산(BPS) 가치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이미 2019~2023년 주주환원성향을 30% 이상으로 실행했다"며 "올해 3월, 2024~2026년 주주환원성향을 이전보다 5%포인트(p) 상향한 35% 이상으로 설정해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증권업 최초로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2우선주 100만주 이상 소각하기로 해 주주환원정책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을 한층 높였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이 향후 1억주를 소각하면, 최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실질 유통주식수는 4억1000주에서 3억1000주로 24% 감소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계획에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평가하는 '소통강화 방안'도 포함했다. C-level(임원진)이 참여하는 분기 어닝스 콜을 정례화하는 등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시장에서 국내 증권사가 아닌 글로벌 IB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22 16:18: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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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사도 'IPO' 주관 박차...신영·유진·SK證 등 총알 대기

올해 공모주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 내 주관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들도 몇 년만에 주관사로 복귀하는 등 하반기 실적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영증권이 주관사를 맡은 M83(엠83)이 상장 첫날 장중 6만4000원까지 오르면서 '따블(공모가 대비 2배)' 기대감을 확대시켰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면서 2만2300원에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 대비 39.38% 상회한 수준이다. 지난해 신영증권은 5건의 IPO 주관을 통해 약 980억원의 실적을 올리면서 성과를 낸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 스팩상장 1건을 제외하고 주관 실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하반기에는 엠83을 시작으로 한켐, 제닉스, 에어레인 등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올해 IPO 주관을 2건 이상 진행하는 중소형사는 신영증권이 유일한 상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형사 중 IPO 실적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3월 결산법인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몰렸다기보다는 그간 꾸준히 작업해 온 부분들이 서서히 노출되고 있는 것"이라며 "장기 가치투자와 같은 신영증권의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 선정 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건전성과 기대수익 등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IPO 시장의 열기가 돌아오면서 중소형사들도 주관 실적 쌓기에 나서고 있다. 유진투자증권도 최근 IPO실을 IPO 1·2팀으로 나눠 확대했다. 지난해 삼성증권에서 IPO 업무를 담당하던 유장훈 상무 등을 영입해 인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약 3년간 주관 실적에 손을 놓는 모습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스팩합병으로 상장한 씨피시스템, 향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씨메스 등을 통해 IPO 시장에 복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과거 유진투자증권의 강점이었던 해외 기업의 국내 상장 비즈니스가 위축되면서 IPO 사업이 주춤했지만 IPO 관련 부서의 헤드 교체, 부서 강화 등을 통해 재도약하고자 한다"며 "빅딜을 타깃하되 중견 기업들에도 집중하는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관 실적을 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도 6년만에 로킷헬스케어의 단독 대표주관을 맡으면서 IPO 시장에 돌아왔다. 2019년에는 스팩합병 상장을 추진했지만 거래소 승인을 받지 못했고,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던 기업이 사실상 단독 주관으로 변경되는 등 여러 차례 좌절을 겪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기업금융2본부 주식자본시장(ECM) 담당 조직을 기존 2개에서 3개 부서로 늘리면서 정통 기업금융(IB)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활황기를 맞이했던 부동산 분야의 경기가 침체되면서 중소형사들도 전통 IB를 강화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라며 "IPO 시장이 사이클적으로 상승 추세에 들어간 만큼 딜이 많아지면서 각사들도 드라이브를 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PO시장은 2022년 LG에너지솔루션을 정점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침체기를 겪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 이후 내년까지는 시장이 좋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4-08-22 15:46: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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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ETF 성장에 상반기 실적 개선…하반기도 기세 이어갈까

6대 자산운용사들이 상반기에 ETF 시장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 금리 인하라는 호재까지 더해진다면 이러한 실적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미래에셋·KB·신한·한화·한국투자 등 국내 6대 자산운용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0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가량 증가했다. 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2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올 상반기 ETF 등 펀드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해외법인들도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데, 특히 인도법인과 글로벌엑스 미국과 캐나다 법인의 수탁고가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신한자산운용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전년 동기 대비 564% 급증한 80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343% 증가한 7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한화자산운용은 47% 늘어난 342억원, 삼성자산운용은 15% 증가한 422억원으로 집계됐다. KB자산운용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사들의 상반기 호실적 배경에는 ETF 시장의 성장이 있었다. ETF 시장 규모는 연초(1월 2일) 121조5187억원에서 상반기 말 152조6363억원으로 25.6% 증가했다.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 성장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TDF 설정액은 올해 10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최근 연금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데다 지난해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으로 인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TDF 순자산의 72.5%가 퇴직연금으로 운용됐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자산운용사들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하반기에도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대체투자, 연금 등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TF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으며 공모펀드, 퇴직연금 등 전반적으로 모든 부문에서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운용사들의 실적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일부에선 ETF 경쟁이 심해지면서 운용보수 인하,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실제로 자산운용업권(471개사)의 올해 상반기 개별기준 누적 광고선전비 규모는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ETF 운용 보수가 높지 않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맞게 각 사별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ETF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몇 개 운용사가 이제 리브랜딩을 하는 등 마케팅에 신경을 쓸 수밖에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8-22 15:34: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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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종료로 가상자산 소각된다고?"…가상사업자 사칭 사기 기승

#. 피해자 A씨는 지난 7월말 C가상자산거래소의 휴면계정에 예치된 가상자산을 소각할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A는 C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한 적이 없었지만, 거액의 가상자산이 예치되어 있다는 안내에 현혹돼 해당 문자 링크를 통해 단체 채팅방으로 입장했다. 이후 B는 자신을 C가상자산거래소의 직원으로 소개하며 가짜 거래소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주었고, A씨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계정에 이더리움 42개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B는 A에게 이더리움 출금을 위해 자금반환수수료 0.4%를 지급하라고 했으며 A는 B에게 안내받은 출금절차에 따라 수수료 64만원을 납부했다. A가 수수료를 납부하자 B는 세금 명목으로 금전을 추가 요구했고 A는 반복된 금전요구에 사기를 의심했지만, 바람잡이의 출금인증을 보내자 안심하고 세금, 인증비용, 계좌발급비용 등 명목으로 총 7200만원을 납부했다. 이후, A씨는 자금부족으로 추가 입금을 거절하자 단체 채팅방에서 강제 퇴장 당했으며, 이후 B는 연락이 두절됐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후 규제준수 부담 등으로 영업종료 가상자산사업자가 늘어나면서, 영업종료 가상자산사업자를 사칭한 금전 편취 사기가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 측은 "불법업자들이 휴면 가상자산을 영업종료로 소각할 예정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출금해야 한다는 대량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하고 있다"며 22일 소비자 경보를 공지했다. 이들은 현혹된 피해자를 가짜 거래소 홈페이지로 유인, 거액의 가상자산 현금화 등을 미끼로 내세운 뒤 수수료·세금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하고 있다. 금감원은 소비자대응요령 및 유의사항으로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수상한 문자메시지와 전화 차단 ▲알 수 없는 출처의 앱 설치 차단 ▲대부광고에 개인 연락처를 함부로 남기지 않기 ▲M-safer의 휴대폰 가입제한서비스를 활용하기 등이다. 이 밖에도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는 대환대출시 기존 대출을 먼저 상환하라고 요구하지 않으며, 단기간에 신용점수를 올려주겠다는 것은 사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금감원은 가상자산 출금과 관련해 영업종료에 따른 가상자산 출금 절차는 가상자산업자 홈페이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 되지 않은 가상자산사업자는 사기목적의 가짜 거래소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신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8-22 15:13:3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