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
기사사진
러시아 '켈트십자가 논란' 블래터 회장 "인종차별시 승점 삭감 필요"…한국 16강 경우의수 바뀌나

'러시아 켈트십자가 한국 16강 경우의수 바뀌나' "인종차별시 승점 삭감 필요하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이 과거 '피파위클리'에 기고한 자신의 칼럼에 언급했던 내용이다. FIFA는 경기장에서 인종 차별이 벌어지면 경기장 일부를 폐쇄하거나 무관중 경기를 치르게 하는 징계를 내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우크라이나와 산마리노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는 일부 우크라이나 홈 관중이 '나치식 경례'와 함께 특정 인종을 비하하는 원숭이 노래를 불렀다. 이에 FIFA는 우크라이나에 다음 경기인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무관중 경기를 치르도록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블래터는 현재 징계로 내려지는 경기장 폐쇄나 무관중 경기보다 "구단이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승점 삭감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중 없는 축구 경기는 소리 없는 콘서트와 같다"면서 "관중 입장을 제한하는 것은 무고한 관중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과도한 징계"라고 표현했다. 이때문에 브라질 월드컵 경기중 러시아 관중이 켈트십자가가 그려진 걸개가 도마에 올랐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러시아의 승점이 삭감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러시아 스포츠 매체 R-스포르트는 지난 19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대표팀에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 관중 일부가 켈트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걸었던 것이다. 켈트십자가는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로, FIFA는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아직 FIFA측으로부터 나온 공식 입장은 없지만, 만약 FIFA가 징계를 내릴 경우 한국의 16강행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현재 H조는 벨기에가 1위로 16강을 확정지었고, 알제리(승점 3·1승1패·골득실 +1), 러시아(승점 1·1무1패·골득실 -1), 한국(승점 1·1무1패·골득실 -2)순으로 세 나라가 16강행 티켓을 다투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벨기에전에서 승리한 뒤, 러시아가 알제리를 꺾는것. 이렇게 되면 골득실을 따지게 되는데 만약 러시아가 승점이 삭감될 경우 무조건 16강에 올라가게 된다. 한편 블래터는 평소 인종 차별에 대해 관대한 스타일이었다. 과거 "축구 경기에서 인종차별은 없다. 오해는 악수로 풀면 된다"며 축구장 내 인종차별 문제를 가볍게 여기는 발언을 해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이 사건 이후부터는 인종차별에 대해 강력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피력하고 있다.

2014-06-24 17:45:5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총알 탄 사나이' 로번, 네덜란드 '초고속 축구' 선두주자

'총알 탄 사나이' 아리언 로번이 이끄는 네덜란드가 초고속 축구를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로번이 주장으로 나선 네덜란드는 24일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티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칠레를 2-0으로 꺾었다. 간판 골잡이 로빈 판 페르시가 1·2차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상대 수비는 로번에게 집중됐지만, 로번은 특유의 빠른 발로 칠레 수비진을 휘저었다. 레로이 페르의 선제골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네덜란드는 칠레의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 기회를 맞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로번은 상대 수비를 완전히 따돌리고 페널티지역까지 돌파했고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멤피스 데파이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네덜란드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5점을 몰아넣고, 호주전에서 3골을 넣은데 이어 이날도 난적 칠레에 2점을 꽂으며 화끈한 공격 축구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로번은 1차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을 당시 센터서클에서 골문 앞까지 최고 시속 37㎞의 속도로 달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 선수로 인정받았다. 네덜란드는 로번의 거침없는 돌파와 판페르시의 결정력 높은 공격을 앞세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2014-06-24 15:28:39 유순호 기자
기사사진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 이름값 톡톡…월드컵 성적 호날두·메시 넘어서

뛰어난 골 결정력 화려한 개인기 네이마르 브라질의 '신성'에서 '태양'으로 브라질 축구계의 신성 네이마르가 월드컵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4일 카메룬전에서 네이마르가 보여준 탁월한 위치선정과 볼 컨트롤 능력은 메시와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넘어설 정도다. 브라질이 24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A조 예선 3차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삼바군단 브라질 대표팀의 월드컵 100번째 경기로 치러진 카메룬전은 새로운 황제 네이마르를 위한 무대였다. '신성' '차세대'라는 수식어를 넘어 '태양'으로 불려도 좋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4개의 슈팅을 4개의 유효슈팅으로 연결해 2골을 뽑아낸 결정력부터 훈련장에서도 보기 힘든 화려한 개인기까지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의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였다. 전반 2골을 넣으며 카메룬의 사기를 꺾은 네이마르는 후반에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팀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마치 앞마당에서 볼을 가지고 놀 때 구사하는 기술을 월드컵 무대에서 펼친 것이다. 축구전설 펠레와 마라도나의 현역시절 모습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생애 첫 월드컵에서 당당히 4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서두르지 않고 자신의 시대를 만들고 있다.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에서 2골을 뽑아냈던 네이마르는 2골을 더해 총 4골로 대회 득점 선두에 나섰다. 현 시대 최고의 스타 메시와 호날두를 넘어서고 있다. 메시와 호날두는 모두 2006년 독일월드컵을 통해 처음 입문했다. 하지만 이들은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에 출전해 통산 3골(메시)-2골(호날두)에 그치고 있다. 월드컵 성적만 놓고 비교하면 초라할 정도다. 브라질과 독일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만큼 네이마르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만약 브라질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네이마르가 브라질 축구의 '태양'으로 급부상하는 건 시간문제다.

2014-06-24 14:39:2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