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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브라운 9회말 끝내기 투런포…KIA 임준혁 7년만에 선발승

SK 와이번스 앤드류 브라운이 9회말 짜릿한 역전 끝내기 투런포를 날렸다. 브라운은 1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KBO리그 홈경기에서 7-8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1루에서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리고 포효했다. 두산은 2회까지 김현수의 3점 홈런을 포함해 7점을 쓸어담으며 김광현을 3이닝 만에 끌어내렸다. 그러나 브라운이 1-7로 끌려가던 6회초 1사에서 추격에 불을 댕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자 분위기가 급변했다. 브라운의 뒤를 이은 타자 6명이 연속 안타를 쳐 SK는 6회에만 5점을 내 1점 차로 따라붙었다. 8회초엔 박정권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마침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두산은 오재원이 9회초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9회말 2사 1루. 패배가 눈앞에 다가온 순간 브라운이 1볼-1스트라이크에서 윤명준의 3구째 시속 146㎞짜리 몸쪽 높은 직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러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KBO리그 10호이자 통산 253호 끝내기 홈런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 부상 복귀 김주찬 3타점 임준혁(31·KIA 타이거즈)이 무려 2512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임준혁은 이날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원섭이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10-2로 승리했다. KT와의 주중 3연전 싹쓸이로, 올시즌 KT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승률 5할로 복귀했다. 불펜 전문 투수였던 임준혁은 이날 선발로 나서 2008년 6월27일 롯데전(사직) 이후 6년 10개월 16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3회초 1사 2,3루에서 신명철의 내야땅볼과 하준호의 중전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KIA는 3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강한울의 유격수 땅볼과 김주찬과 브렛 필이 연속 안타를 날려 3-2로 뒤집었다. 4회에는 강한울이 몸맞는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았고 김주찬이 2타점 좌전안타를 쳐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에는 최희섭과 김민우가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김호령이 우중간 3루타, 김원섭은 2점홈런을 날려 승부를 갈랐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주찬은 3번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015-05-14 22:47:50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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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KT 꺾고 승률 5할…부상복귀 김주찬 3타점·임준혁 7년만에 선발승

임준혁(31·KIA 타이거즈)이 무려 2512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임준혁은 1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원섭이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10-2로 승리했다. KT와의 주중 3연전 싹쓸이로, 올시즌 KT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승률 5할로 복귀했다. 불펜 전문 투수였던 임준혁은 이날 선발로 나서 2008년 6월27일 롯데전(사직) 이후 6년 10개월 16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3회초 1사 2,3루에서 신명철의 내야땅볼과 하준호의 중전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KIA는 3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강한울의 유격수 땅볼과 김주찬과 브렛 필이 연속 안타를 날려 3-2로 뒤집었다. 4회에는 강한울이 몸맞는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았고 김주찬이 2타점 좌전안타를 쳐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에는 최희섭과 김민우가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김호령이 우중간 3루타, 김원섭은 2점홈런을 날려 승부를 갈랐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주찬은 3번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015-05-14 21:55:17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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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인문학] 오심과 편파판정 : 심판의 권위도 경기의 일부일까?

[스포츠 인문학] 오심과 편파판정 : 심판의 권위도 경기의 일부일까? 늘 있는 일이다. 종목을 막론하고 경기를 치르다보면 크고 작은 오심이 발생하곤 한다. 심판도 인간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공정하려고 애를 써도 인간이 정밀기계가 아닌 이상 몇 시간이나 치러지는 경기 중에 잘못 보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 결정적인 순간에 눈에 땀이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심이 정당화 될 수는 없다. 지난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 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박근영 심판은 3루 주자 강경학의 홈스틸을 아웃으로 판정했다. 하지만 세이프로 보였던 홈 쇄도에 김성근 감독은 합의 판정을 요청했으나, 아웃에 대한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박근영 심판의 오심 논란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기아타이거즈 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이종범의 안타에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쇄도를 시도, 포수가 태그를 시도했으나 박근영 심판은 세이프로 판정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지난 2013년 넥센히어로즈 대 LG트윈스의 경기에서도 오심 논란이 일었다. LG트윈스의 2사 만루 상황, 박용택의 땅볼 타구를 2루에서 가볍게 아웃 시켰지만, 박근영 심판은 세이프를 외쳤다. 이는 '희대의 오심'이라는 불명예를 얻을만큼 충격의 오심으로 남았다. 이로 인해 박근영 심판의 자질 논란이 불거졌다. 한때 퇴출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심이 잦은 심판을 기용하는 협회에도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나 KBO는 박근영 심판을 2군 리그로 보내는 징계만 내릴 뿐 퇴출하지는 않았다.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야구 팬들과 전문가 사이에서는 결국 심판의 인프라 부족이 오심 논란을 일으키는 심판을 계속 기용하게 만든 게 아니겠냐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턱 없이 부족한 심판 자원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박근영 심판은 경력이 10년도 넘는 베테랑 심판이며 선수들의 강력한 어필에도 꼬리내리지 않는 강한 배짱을 지녔다. 또한 당연한 말이겠지만 일부 오심을 제외하면 정확한 판정을 내리는 비율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그가 신이나 기계가 아닌 이상 잘못볼 때도 있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비난을 딛고 앞으로는 정확한 판단만을 내리게 될 가능성도 있다. 심판이 오심을 내리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불가항력적인 원인과 가항력적인 원인이다. 인간이 정밀기계가 아닌 이상 눈과 귀 등이 감각기관만으로 내리는 결정은 정확성에 한계가 있다. 빠르면 0.005초만에 들어오는 주먹만한 공이 사람의 상체 면적만도 안되는 공간에 들어왔는지 안 들어왔는지, 심지어 선상에 걸쳤는지 안 걸쳤는지, 사람이 공보다 반 발짝, 아니 1/4발짝 먼저 들어왔는지 아닌지를 경기당 수십~수백 번을 판정내려야 하는데 이런 판정을 백퍼센트의 정확도로 내리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심판은 결국 이것을 심판 아카데미에서 수많은 판정연습을 통한 경험 누적으로 하게 된다. 즉, 실전에서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 올 경우에는 심판도 혼란을 겪으며, 당연히 돌발상황에서 규정에 따른 정확한 판정을 하지 못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상적으로는 판정의 전문가로 훈련을 받은 심판의 판정이 항상 옳아야 하겠으나 심판도 인간인 이상 잘못된 판단, 주관적인 판단, 불가항력에 가까운 판단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잘못 내려진 결정이나 판정이 곧 오심이며 심판의 결정 하나하나에 따라 승패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그 결과가 흥행에 곧바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프로스포츠의 특성 상 중대한 오심은 큰 논란의 대상이 되기 마련이다. 위와 같은 원인은 불가항력적인 것이다. 심판이 정확한 판정을 내리려고 했지만 여러 상황과 맞물려 그러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경기장 내에서 누구보다 큰 힘을 가진 심판이 권력남용을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바로 편파판정이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은 유난히 오심이 많았다. 그리고 그 희생양은 바로 대한민국 선수들이었다. AFP통신은 런던 올림픽 직후 '역대 올림픽 5대 판정 논란'을 선정했다. ◇ AFP 통신이 선정한 역대 올림픽 5대 판정 논란 1-1972년 뮌헨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 미국 VS 소련 2-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8강전 영국 사라 스티븐슨 VS 중국 첸종 3-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복싱 미들급 결승전 미국 로이 존슨 주니어 VS 한국 박시헌 4-2000년 시드니 올림픽 유도 +100KG급 결승전 일본 시노하라 신이치 VS 프랑스 다비드 두이 5-2012년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 한국 신아람 VS 독일 브리타 하이데만 2012년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신아람(29·계룡시청)은 경기진행 오류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에게 5-6으로 졌다. 심판은 경기 종료 1초를 남겨두고 3번이나 경기를 재개, 오심 논란에 불을 지폈다. 경기 종료를 전광판에 알리고서도 하이데만의 공격을 득점으로 인정했다. 상대가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다면 우세한 기량을 펼친 신아람이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경기였다. AFP는 "제대로 판정이 나왔더라면 신아람은 결승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충격에 빠진 신아람은 피스트를 떠나지 못한 채 눈물만 흘리다 에스코트를 받고서야 내려갔다"고 전했다. 한국 수영의 자존심 박태환도 오심을 피할 수 없었다. 박태환은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3조 예선에서 3분46초48로 가장 빨리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박태환은 실격 처리됐다. 심판진은 출발 전 정지 동작에 문제가 있다고 했으나 이런 결정을 누구도 납득할 수 없었다. 한국선수단이 강하게 이의 제기를 하자 국제수영연맹(FINA)은 판정을 번복했다. 오심(誤審)을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흔들린 박태환은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그는 결선에서 중국의 쑨양(3분40초14)에게 밀려 은메달(3분42초06)을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또한 남자유도 66kg 이하급 8강전에서 심판 전원이 한국 조준호의 판정승을 선언했다가 심판위원장의 한마디에 전원일치 판정패로 승부를 바꿨다. 증거는 없지만 명백한 편파판정이었다. 국제 대회에서는 선수의 기량만큼이나 외교력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스포츠 강대국은 상대적으로 약소국에 늘 좋은 판정을 받아왔다. AFP가 선정한 5대 판정 논란도 깊이 들어가보면 국가적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이었다. 미국의 남자농구는 연거푸 올림픽 7연패를 차지하고 있었다. 프로선수들이 참여할 수 없어 대학 농구선수를 파견했지만 이들을 대적할 나라가 없었다. 반면 소련은 20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소련의 승리였다. 경기종료를 앞두고 1점을 리드하고 있던 소련의 공격이 시작됐다. 소련의 샤샤 벨로브가 미국의 더그 콜린스에게 볼을 빼앗긴 후 심한 파울을 범했다. 이어진 자유투에서 콜린스가 침착하게 바스켓 그물을 흔들어 2점을 얻었다. 점수는 50-49. 미국이 1점을 리드하게 되었고 남은 시간이 고작 3초였다. 소련은 롱패스로 골밑까지 공을 던졌으나 중간에 미국 선수가 밖으로 공을 걷어냈다. 이겼다고 생각한 미국 선수들이 코트 위로 뛰어나왔다. TV방송에서도 미국의 승리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심판은 경기를 3초 전으로 되돌리고 다시 경기를 하라고 명했다. 미국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소련 감독이 프리스로 후에 타임아웃을 신청했다는 이유였다. 다시 소련은 롱패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3초를 다 쓰고 말았다. 이번에는 국제농구연맹 윌리엄 존스 회장이 코트로 내려와 경기시계를 3초 전으로 되돌렸다. 존스 회장은 그럴 권한이 없었지만 심판은 이의를 달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소련팀에 공격이 주어졌고 이번에는 제대로 롱패스에 이은 골밑슛이 성공했다. 그러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금메달은 소련의 손에 넘어갔다. 미국팀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농구경기연맹(FIBA)에 항의했지만 모두 묵살당했다. 미국 체육계는 올림픽 농구경기에 무한정 참가하지 않겠다고 위협했고 항의의 표시로 은메달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위협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미국농구팀이 우승할 때까지 계속됐다. 수상을 거부한 은메달은 여전히 IOC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 보관 중이다. 미국과 소련의 정치적 갈등이 스포츠에까지 이어진 사례였다. 신성한 코트 위에 이데올로기가 개입한 셈이다. 국제심판도 사람이기 때문에 국적이 있고 또 정치가 개입되는 순간 공정한 판정을 내리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종목을 막론하고 스포츠는 적어도 세 사람이 필요하다. 둘은 서로 경쟁을 펼칠 선수이고 나머지 한 사람은 경기의 시작과 끝을 결정하는 심판이다. 심판은 스포츠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고 심판 자체는 경기의 일부가 맞다. 선수가 비를 맞으면 심판도 비를 맞아야 하고 선수가 경기를 기권하면 심판의 판정도 끝이 난다. 그렇지만 오심도 경기의 일부로 봐야하냐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명백한 잘못이고 실수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스포츠는 과학의 발전과 함께 발전하고 있다. 시대는 바뀌었고 스포츠도 발전했다. 선수들이 과학의 힘을 빌려 기량을 높였듯이 심판도 과학의 힘을 빌려 기량을 높여야 한다. 이데올로기의 개입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관객은 더 이상 바보가 아니다. 이데올로기에 희생 당하는 것은 전장으로도 충분하다. 적어도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뤄야 하는 스포츠에서만큼은 정치적 개입이 없어야 한다. 심판의 자존심과 명예는 선수들의 노력과 경쟁 앞에서 내세울 것이 아니다. 심판이 없는 경기는 놀이라도 되지만, 선수가 없는 경기에서 심판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심판은 선수들에게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 공정한 판정과 그것을 위한 노력을 앞세워야 한다.

2015-05-14 19:17:12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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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김기태 수비 시프트 '최악'…새 별명 '봇물' 이범호도 덩달아

ESPN, 김기태 수비 시프트 '최악'…새 별명 '봇물' 이범호도 덩달아 ESPN이 김기태 감독을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더불어 새 별명도 쏟아지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ESPN2의 키스 올버만 쇼는 13일(현지시간) 스포츠 현장에서 나온 'world's worst'를 소개했다. 이 쇼에서는 'worse' 'worser' 'worst'의 세 가지 사례를 소개하면서 지난 13일 광주 KIA-kt전에서 나온 KIA의 수비 시프트 시도 장면을 워스트로 소개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기태 KIA 감독은 5-5로 맞선 9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3루수 이범호를 포수 뒤로 이동시키는 시프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심판이 이를 규정위반이라며 제지했다. 선수들이 인플레이가 되기 전까지 페어지역 안에 있어야 한다는 룰을 어겼다는 설명이었다. 프로그램 진행자 올버만은 중계 장면을 본 후 "이날 KIA가 입은 유니폼에는 '러브 투게더'라고 써 있었다. 우리는 이제 이 수비 시프트를 '러브 투게더 시프트'로 부르자"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 상황은 규정 위반이지만, 만일 공을 던지는 순간 3루수가 재빠르게 달려서 포수 뒤로 가면 규정 위반이 아니지 않나"라며 농담까지 덧붙였다. 한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김기태 감독의 새 별명 짓기에 나섰다. 앞서 경기장에 누워 항의했을 때 생긴 '눕기태'에 이어 이번에는 '기프트', '창조기태' 등의 별명을 지어준 것이다. 수비 지시를 받았던 이범호도 덩달아 별명을 얻었다. 그는 '뒷루수', '4루수', '볼보이', '후익수' 등의 별명을 얻게 됐다.

2015-05-14 17:18:37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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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18호골 재도전…상대는 김진수의 호펜하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23)이 김진수의 소속팀 호펜하임을 상대로 시즌 18호골에 재도전한다. 레버쿠젠은 오는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2014-2015 정규리그 33라운드를 치른다. 레버쿠젠은 31라운드에서 선두 바이에른 뮌헨을 2-0으로 이겼지만 이어진 뮌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를 당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 놓은 데다 호펜하임전이 마지막 홈 경기인 만큼 레버쿠젠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공격 선봉에 선다. 지난달 11일 마인츠전에서의 득점 이후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은 호펜하임을 상대로 시즌 18호골에 재도전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7골을 넣었다.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세운 분데스리가 한국인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19골)에 2골이 모자라는 기록이다. 호펜하임의 왼쪽 수비수인 김진수는 직전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이번 경기는 '슈틸리케호 태극전사'의 맞대결 성사 여부로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또한 16일에는 구자철과 박주호가 뛰는 마인츠가 쾰른을 상대한다. 지동원과 홍정호가 소속된 아우크스부르크는 하노버와 맞붙는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17일 오후 9시30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시즌 9호골에 도전한다.

2015-05-14 15:38: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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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주간 해프닝] 권혁 보크 "폭우 미워"…이용규 달려도 너무 달렸다

◆ 권혁 빗물에 미끄러지며 보크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5-4로 아슬아슬하게 1점 리드한 상황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오른 한화 마무리 권혁은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애를 먹었다. 선두타자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큰 산을 넘는 듯 했지만, 빗물과 진흙이 그의 투구를 끊임없이 방해하며 박석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어 이승엽을 상대한 권혁은 투 스트라이크 노 볼에서 삼구째 투구를 하다가 갑자기 마운드에서 발이 미끄러지며 보크까지 범했다. 야속한 비였다. 1루주자 박석민은 2루까지 향했지만, 다행히 이승엽을 땅볼 처리하고 박찬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 이용규 달려도 너무 달렸다 12일 삼성-한화 경기에서는 권혁 외에도 재미있는 장면이 많았다. 1회 한화 1번타자 이용규는 내야안타를 치고 1루로 나간 뒤 3번타자 김경언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자 3루로 내달렸다. 발빠른 이용규의 여유있는 세이프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용규는 자신의 빠른 스피드를 주체하지 못하고 3루 베이스를 스쳐 지나갔고, 결국 박찬도의 송구를 받은 3루수 박석민에게 태그아웃 당하고 말았다. 1사 1, 3루 상황이 순식간에 2사 1루로 변했다. 이용규는 억울한 듯 한참동안 3루 베이스를 떠나지 못한 채 하늘만 쳐다봤다. 4번타자 최진행이 우중간 안타를 날려 이용규의 주루사는 더욱 아쉬웠다. ◆ 박지규 1루 심판과 충돌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LG 트윈스 경기. 1-1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KT 3번타자 하준호가 LG 선발 루카스를 상대로 절묘한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공은 1루 선상을 따라 흘러갔고, LG 1루수 정성훈이 뛰어나오며 공을 잡아 재빨리 1루로 송구했다. 루카스의 커버 플레이는 이미 늦은 상황. 이때 2루수 박지규가 커버 플레이를 들어가지만, 공만 보고 뛰어가던 박지규는 1루 심판과 충돌한 뒤 넘어지고 만다. 충격이 상당했던 듯 박지규는 한참동안 고통을 호소했고, 1루 심판은 안스러운 표정으로 박지규를 쳐다봤다.

2015-05-14 15:38:3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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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5호 꽝! 2경기 연속 선두타자 홈런…강정호 벤치 피츠버그 패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 멀티 히트와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 1회말 우측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시원한 솔로 아치를 그쳤다. 볼 카운트 투볼 투스트라이크에서 요르다노 벤투라의 시속 158㎞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장쾌한 대포를 뿜었다. 시즌 5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16개로 늘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벤투라의 시속 154㎞짜리 초구 빠른 볼을 끌어당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진루타를 날렸다. 4회에는 2루수 땅볼을 날리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여 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2타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16개가 됐다. 7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24(107타수 24안타)가 됐다. 텍사스가 5-2로 승리했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이어가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피츠버그는 2-3으로 패해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015-05-14 15:37:29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