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
기사사진
[LPGA] 최나연, '대역전극' 시즌 두번째 우승컵

[LPGA] 최나연, '대역전극' 시즌 두번째 우승컵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최나연(28·SK텔레콤)이 극적인 이글샷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74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중반까지 퍼트 난조로 고전했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나온 이글 한방으로 분위기를 반전해 2타를 줄였다. 이로써 2타차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최나연은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적어내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를 받았다. 미야자토 미카(일본·13언더파 200타)를 2타차로 따돌린 최나연은 지난 2월 시즌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을 올려 LPGA 통산 9승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9승을 합작했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기세에 눌려 우승하지 못한 세계랭킹 3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는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12언더파 201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나연은 13번홀(파4)에서 1.2m 퍼트를 놓쳐 보기를 기록해 루이스에 1타 뒤진 채 경기 종반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 홀에서 142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이글을 만든 것이다. 순식간에 1타차 단독 선두로 나선 최나연은 17번홀(파3)에서도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홀 옆 한뼘 거리에 붙인 뒤 탭인 버디를 잡아 우승을 굳혔다. 최나연은 현지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퍼트가 좋지 않았는데 8번 아이언 덕에 퍼트 없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마지막날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6위(11언더파 202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호주 교포 이민지(19)도 전번에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6위로 마쳤다.

2015-06-29 10:27:34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추신수, 16타수 만의 안타 '잔인한 6월'

추신수, 16타수 만의 안타 '잔인한 6월'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16타수 만에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25(267타수 60안타)를 유지했다. 지난 토론토와의 2연전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추신수는 이날도 우완 선발 드루 허치슨과의 대결에서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1회 2루 땅볼, 3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5회에는 중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수비 시프트로 2루 뒤쪽에서 수비하던 유격수 호세 레예스에게 잡혔다. 그러나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안타로 추가점의 발판을 놨다. 왼손 사이드암 투수 에런 루프의 직구를 밀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1사 만루에서 애드리안 벨트레의 땅볼 때 득점했다. 시즌 득점은 33개로 늘었다. 허리 통증으로 두 경기를 쉬고 나서 출전한 2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3회에서 좌전 안타를 친 뒤 16타수 만에 나온 안타다. 시즌 개막 후 한 달간 타율 0.096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긴 추신수는 5월 0.295로 급반등했으나 6월에 0.204로 다시 곤두박질을 치는 등 기복이 심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텍사스는 2-3으로 패했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시즌 5호 도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같은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몸에 맞은 공 1개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65(181타수 48안타)로 하락했다. 그는 팀이 0-2로 뒤진 8회 2사 2루의 타석 때 대타 페드로 알바레스로 교체됐다. 강정호는 2사 후 스탈링 마르테의 타석 때 2루를 여유 있게 훔쳤다. 이로써 올 시즌 100% 도루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1-2로 패했다.

2015-06-29 10:18:15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박병호, 사상 첫 홈런왕 4연패 '청신호'

박병호, 사상 첫 홈런왕 4연패 '청신호'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슬러거 박병호(29)가 사상 첫 홈런왕 4연패 타이틀에 바짝 다가섰다. 박병호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출전해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4-0으로 앞선 3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이상화의 3구째 직구(137㎞)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전날 강영식에게 뽑아낸 솔로포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면서 앞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에 이은 백투백 홈런이었다. 또한 자신의 시즌 24호째 홈런으로 강민호(롯데)와 함께 이 부문 공동선두가 됐다. 박병호가 올 시즌 홈런 선두가 된 것은 4월 7일(공동 선두) 이후 82일 만이다. 이로써 박병호는 KBO리그 최초의 홈런왕 4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2012년 홈런 31개로 첫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뒤 2013년 37개, 2014년에는 무려 52개의 홈런을 쳐내고 당당히 홈런왕이 된 바 있다. 홈런왕 4연패와 더불어 2년 연속 50홈런 달성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6월까지의 기록인 29개와 비교해봤을 때 페이스가 늦은 편이지만 박병호 특유의 막판 몰아치기가 있어 가능성은 열려있다. 박병호는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다. 경쟁상대인 삼성의 나바로가 4월까지 무려 11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동안 박병호는 6개에 그쳐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5월부터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달에만 무려 9개의 홈런을 쳐내며 월간 홈런 1위에 올랐다. 꾸준히 추격을 개시해 6월에도 9개의 홈런을 쳐냈다. 지난 18일 홈인 목동구장에서는 4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앞으로 6개만 더 쳐내면 1997~2003년 이승엽, 1998~2001년 타이론 우즈에 이은 4년 연속 30홈런 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4연패에 청신호가 켜진 이유는 또 있다. 경쟁상대인 롯데의 강민호가 27일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이다. 그는 28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9일 한차례 더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호로서는 경쟁상대가 한 명 줄어드는 셈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또 다른 경쟁상대인 나바로가 23개로 바짝 추격을 하고 있으며 NC의 테임즈도 22개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지금까지 홈런왕 3연패는 4차례 있었다. 1983∼1985년 이만수(삼성)와 1990∼1992년 장종훈(빙그레)에 이어 2001∼2003년 이승엽(삼성)이 대기록을 달성했고 이후 박병호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거포본능을 발휘했다. 하지만 4연패는 없었다. 이만수와 장종훈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고 이승엽은 일본 진출로 신기록을 세울 수 없었다. 박병호는 이제 만 29세로 체력적인 부담도 덜하다. 또한 지난 시즌 못지 않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사상 초유의 홈런왕 4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울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2015-06-29 10:17:31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프로야구] KT, 삼성에 창단 첫 승리…6전7기의 쾌거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KT는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삼성을 8-3으로 이겼다. 올해 1군 무대에 뛰어든 KT는 삼성과 맞대결에서 전날까지 6전 전패를 당했다가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맛봤다. KT가 아직 상대 전적에서 승수를 쌓지 못한 팀은 KIA 타이거즈(8패)와 두산 베어스(7패) 두 팀만 남았다. KT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었다. 옥스프링은 8회까지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와 볼넷 둘을 주고 삼진 5개를 잡으며 삼성 강타선을 3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전 2연패에서 벗어난 옥스프링의 시즌 성적은 5승 7패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적생 오정복이 2-3으로 끌려가던 4회에 재역전하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2루타 두 개로 4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3⅓이닝 만에 7실점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KBO리그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시즌 24호 아치를 그리고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병호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넥센이 4-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이상화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틀 연속 홈런 맛을 본 박병호는 시즌 24호로 강민호(롯데)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쥔 박병호가 올 시즌 홈런 선두에 오른 것은 초반인 4월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4호 홈런을 쳐 강민호, 에릭 테임즈(NC)와 함께 1위 자리를 나눠 가진 뒤로 처음이다. 넥센은 롯데를 7-1로 이겨 1패 뒤 2연승하고 이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6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둘을 내주고 삼진 6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조쉬 스틴슨의 호투로 2-1로 이겨 3연패에서 탈출했다. 스틴슨은 8이닝 동안 3안타와 사4구 셋만 내주고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단 1실점만 기록하며 두산 강타선을 요리, 시즌 8승(4패)째를 올렸다. 역시 시즌 8승에 도전한 두산 장원준도 8회까지 혼자 던지면서 4피안타 사4구 2개, 5탈삼진 2실점만 하는 역투를 이어갔지만 팀 타선이 받쳐주지 않아 4패째를 완투패로 당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4-1로 꺾고 이번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끝냈다. LG는 일요일 경기 5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지난 17일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루이스 히메네스가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 이글스는 적극적인 작전과 김태균의 쐐기 3점포로 홈팀 SK 와이번스를 6-3으로 꺾었다. 23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시작한 김태균의 연속 홈런은 4경기째로 늘었다. 4경기 연속 홈런은 김태균의 개인 통산 최다 타이기록이다. 그는 2004년(7월 29일 대전 SK전∼8월 1일 대전 현대 유니콘스전)과 2009년(7월 5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7월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도 4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이날 프로야구 1군 사령탑으로 역대 두 번째 개인통산 2천400경기째 출전한 김성근 감독은 1272승(57무 1천71패)째를 올렸다.

2015-06-28 22:17:1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프로축구] 전북, 호남 라이벌 전남과 2-2 무승부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K리그 전북 현대가 호남 라이벌 전남 드래곤즈와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2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이재성과 장윤호의 활약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호남더비'로 불린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남에 전반에만 2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북은 0-2로 뒤진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레오나르도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헤딩으로 정확하게 골대 오른쪽에 꽂아 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점골은 2분 후에 터졌다. 후반 34분 레오나르도의 코너킥을 전남 수비수가 걷어내 페널티지역 바깥으로 흘러나오는 공을 장윤호가 쇄도하면서 강하게 슈팅,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전북은 추가시간인 후반 46분 레오나르도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히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은 승점 37점(11승4무3패)으로 2위 수원 삼성과의 차이를 7점으로 유지했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전남은 초반에 2골을 몰아넣으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에 잇따라 골을 허용하면서 대어를 놓쳤다. 전남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는 용병 오르샤가 전반 12분 미드필드에서부터 페널티지역 안까지 드리블한 뒤 수비수 한명을 제치면서 골키퍼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공을 찔러넣으면서 선제점을 얻었다. 전남은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현영민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길게 차준 공을 이종호가 헤딩으로 전북의 골망을 가르면서 2-0으로 앞서나갔지만 전북의 공세를 막지못하고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대전 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는 2-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전반 13분 김인성이 미드필드에서 골지역 앞까지 돌파하는 과정에서 옆으로 흘러나온 공을 조수철이 왼발 논스탑으로 슈팅해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1-0으로 앞섰다. 추가골은 후반 29분에 나왔다. 인천의 김인성은 케빈이 미드필드에서 페널티지역으로 한번에 찔러준 공을 달려나오는 대전 골키퍼 옆으로 침착하게 차 2-0을 만들었다.

2015-06-28 22:00:3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장하나, 1년여 만에 국내 경기에서 우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장하나(23·비씨카드)가 1년여 만에 국내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28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리조트(파72·649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장하나가 국내 경기서 우승을 한 건 1년여 만이다. 미국에 진출하기 전인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국내 무대 통산 7승째를 올렸다. 또한 LPGA투어 선수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박세리(38·하나금융)가 KDB대우증권클래식 제패 이후 3년만이다. 장하나는 "미국에서 그동안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았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활력을 되찾게 됐다"며 "LPGA 투어에서 대회가 10개 이상 남아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장하나는 선두 하민송(19·롯데)에 4타나 뒤진 공동 6위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장타력을 앞세우며 거침없이 타수를 줄였다. 장하나가 6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볼을 그린에 올려 퍼트 두 번으로 가볍게 버디를 잡아낸 것은 역전 드라마의 전주곡이었다. 장하나는 "버디를 잡아낼 자신이 있는 홀이라 공격적으로 공략했다"고 했다. 9번홀(파4)에서 1미터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장하나는 13번홀(파4) 버디로 리더보드 맨 윗줄을 점령했다. 17번홀(파4)에서 5미터 버디 퍼트가 빨려 들어가면서 장하나는 2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장하나는 18번홀(파5)에서 4미터 버디 기회에서 3퍼트로 1타를 잃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한편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2년차 하민송은 17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적어내는 부진 끝에 1타차 공동2위에 그쳤다. 시즌 4승을 노리던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비씨카드)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6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2015-06-28 19:35:0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프로야구는 지금 '최고령 전성시대'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나이를 잊은 베테랑들이 '최고령' 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나이가 기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프로야구계에서 은퇴는커녕 전성기 못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는 베테랑들의 아름다운 선전이 유독 많은 시즌이다. ◆ NC 손민한, 사상 첫 불혹 넘은 10승 투수 지난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령 선발투수 대결이 펼쳐졌다. NC 다이노스의 손민한(40세 6개월 22일)과 KIA 타이거즈의 서재응(38세 1개월)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의 나이 합계 78세 7개월 22일이다. 2008년 청주구장에서 열린 KIA 리마(만 35세 8개월 26일)와 한화 이글스 송진우(만 42세 4개월 9일)가 세운 종전 최고 기록인 78세 1개월 5일을 넘어섰다. 결과는 두 살 많은 손민한의 승리였다. 이날 5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8-1 승리를 이끌며 시즌 8승째, 개인통산 12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 프로야구에서 120승 고지를 밟은 13번째 투수가 됐다. 앞으로 2승만 더 추가한다면 사상 첫 불혹의 10승 투수가 된다. 전망은 밝다. 13경기에 나와 8승(4패) 방어율 3.80를 기록하고 있다. 에릭 해커와 함께 팀내 다승 공동 선두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역대 19번째로 1700이닝을 채우는 등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 NC 이호준 , 최고령 타점왕 NC의 이호준은 지난 1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2루에 정성곤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30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 이후 19일 만에 터진 시즌 15호이자 개인 통산 300호 아치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8번째다. 또한 39세 4개월 10일에 300홈런을 채워 박재홍(39세 26일)의 최고령 300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큰짐을 덜어낸 이호준은 올시즌 활약으로 한 가지 과제가 생겼다. 바로 최고령 타점왕이다. 이호준은 현재 71타점으로 이 부문 2위에 오른 상태다. 1위는 팀 동료인 에릭 테임즈로 1점 차에 불과하다. 지난 20일까지는 이호준이 선두였지만 잠시 주춤한 사이 테임즈가 역전했다. 하지만 테임즈는 21일 이후로 추가 타점이 없는 상황이다. 이 사이 이호준은 2타점을 추가해 다시 추격을 개시했다. 역대 KBO리그 최고령 타점왕은 2005년 현대 유니콘스의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던 래리 서튼이다. 1970년생인 그는 당시 만 35세 나이로 리그 최다 102타점을 올렸다. 이호준이 올시즌 타점왕에 오른다면 토종 선수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한다는 의미도 생긴다. ◆ 삼성 임창용, 최고령 구원왕 불혹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의 구원투수 임창용은 현재 NC의 임창민, KIA의 윤석민과 함께 15세이브로 이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지난달은 등판한 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6월 들어서는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평균자책점도 0.309로 지난달에 비해 올랐다. 하지만 상황은 낙관적이다.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쟁자들 중 평균자책점은 가장 낮고 실점도 8개로 가장 적다. 또 피안타도 20개로 가장 적고 홈런은 아예 허용한 적이 없다. 사사구도 가장 적다. 5월까지 함께 선두를 다퉜던 넥센 히어로즈의 손승락도 잠시 부진에 빠졌지만 임창용은 여전히 건재하다. 이 기세를 유지한다면 역대 최고령 구원왕도 과언은 아니다. 역대 한국프로야구 구원왕은 모두 33세 미만이었다. 1995년 선동열과 2003년 이상훈과 조웅천, 지난해 손승락이 만 32세에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만 39세의 임창용은 시속 150㎞에 근접한 빠른 공을 던지고, 시속 120㎞까지 구속을 낮춘 커브, 일본에서 연마한 포크볼을 구사하고 있어 올 시즌 가장 안정적인 마무리로 통한다. 역대 최고령 구원왕을 기대해볼만한 이유다.

2015-06-28 11:33:50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