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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윤성환·안지만, 스프링캠프 합류 “법적인 문제는 없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윤성환(35)과 안지만(32·이상 삼성 라이온즈)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팀과 함께 훈련한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1일 경상북도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시무식이 끝난 뒤 "윤성환과 안지만을 스프링캠프에 데리고 가려 한다. 아직 경찰 조사가 끝난 게 아니라서 함께 훈련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회의를 통해 45∼48명의 1차 전지훈련 명단을 확정한다. 이중 투수는 외국인 투수 2명을 포함해 22명이다. 윤성환은 지난해 17승 8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며 팀의 제1선발 역할을 했다. 안지만은 37홀드(4승 3패)를 올리며 이 부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삼성은 지난해 10월 해외원정도박 의혹을 받은 투수 3명(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을 엔트리에서 빼고 한국시리즈를 치렀다. 통합 5연패를 노리던 삼성은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에 1승4패로 밀려 우승 트로피를 넘겨줬다. 역설적으로 윤성환과 안지만의 팀 내 비중을 확인했다. 팀당 144경기를 치러야 하는 정규시즌을 생각하면 둘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윤성환과 안지만의 경찰 수사는 아직 진척되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 관계자는 "결론이 언제 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두 선수가 해외 전지훈련을 치르는 데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일단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훈련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두 선수가 더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만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IMG::20160111000180.jpg::C::480::삼성 라이온즈의 안지만./연합뉴스}!]

2016-01-11 17:44:0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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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입단 세인트루이스는? 월드시리즈 11번 우승 '전통의 강호'

오승환(33)과 입단 합의한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월드시리즈에서 11번이나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뉴욕 양키스(27번)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 횟수가 많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34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아메리카 어소시에이션(AA) 소속팀이 된 1882년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작으로 본다. 처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26년이다. 이어 5년 뒤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942년부터 1946년까지 5년 사이에 3번(1942·1944·1946년)이나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홈 구장은 2006년 개장한 부시스타디움이다. 4만68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경기당 관중은 4만3467명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세인트루이스는 홈구장 개장 첫해인 2006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지난해 열린 경기의 평균 승률을 기준으로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를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꼽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에는 카디널스(메이저리그), 램스(미식축구), 블루스(아이스하키) 등 3개 스포츠가 연고지로 있다. 카디널스는 지난해 100승 62패를 기록했다. 세 팀의 지난해 승률은 0.622다. 세인트루이스의 팬들도 열성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카디널 네이션' '레드버드 네이션' 등으로 불릴 정도다. 세인트루이스시티의 인구는 50만명에 못 미치지만 광역 도시권 인구는 300만명이 넘는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중산층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중부의 교육문화 중심지로 자부심도 강하다.

2016-01-11 14:24: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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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미국 출국 "가장 기대되는 상대?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대결 상대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을 확정한 오승환(33)을 꼽았다. 류현진은 11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가 가장 기대된다"며 "타자와 시합을 하면 서로 부담스럽기 때문에 투수와 붙는 게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입단 합의했다. 메디컬테스트에서 이상만 없다면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서 새 출발을 한다. 류현진은 "오승환 선수는 잘하는 선배이기 때문에 따로 조언할 것이 없다"며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이야기했듯 팀 선수들과 친해져서 빨리 적응하는 게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아 한 차례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류현진은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라며 "바로 애리조나로 이동해 팀이 있는 캠프로 합류해서 같이 운동을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10승'을 목표로 얘기했지만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첫 번째 목표"라며 "목표를 달성하면 아프지 않고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 개인적인 성적 수치는 생각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한 달 반 동안 얼마나 준비를 하느냐가 올 시즌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2013년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2014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다저스 3선발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올해는 자신의 기량이 녹슬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팀에 새로 합류한 일본인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28)와도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류현진은 "같은 아시아 출신 투수로서 팀이 지구 우승을 할 수 있게끔 힘을 합쳐야 할 것 같다. 과거 박찬호 선배와 노모 히데오 투수가 그랬던 것처럼 (마에다와) 같이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6-01-11 13:59:4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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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14일 새벽 우즈베크와 첫판…올림픽 본선 진출 위한 첫걸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신태용호는 오는 14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첫 경기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올해 올림픽 예선은 기존의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닌 AFC U-23 챔피언십 단일 대회로 바뀌었다. 올림픽 본선으로 가는 최종관문인만큼 신 감독도 첫 경기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23세 이하 대표팀의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전적은 7전6승1무로 앞서 있다. 그러나 월드컵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우즈베키스탄은 만만하게 볼 팀이 아니다. 경계대상 1순위는 스트라이커 이고르 세르게예프(22.파크타코르)다. 신장 185㎝의 장신 공격수인 세르게예프는 지난해 1월 호주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축구대회 북한과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선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월드컵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북한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는 선제골과 추가골 등 전반에 2골을 몰아넣으면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19세 나이에 성인 대표팀에 선발된 경험이 있는 공격수 후스디닌 가프로프(21)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선수다. 신태용호는 지난 8일 도하에 입성해 현재 래디슨호텔에 여장을 풀고 실전을 준비하고 있다. 1차전이 벌어지는 카타르 SC 경기장에서 이날 오후 공식 훈련을 한다. 12일에는 알 가라파 훈련장에서 마지막 점검에 들어간다. 신태용 감독은 최근 두 차례 평가전에서 4-3-3 전술, 4-1-4-1 전술, 4-4-2 전술 등 다양한 실험을 펼쳤다. 이번 경기에서는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중원 공격의 핵' 권창훈(수원)을 중심으로 하는 4-4-2를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태용호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 이어 예멘(16일 22시 30분), 이라크(20일 1시30분)와 차례로 2, 3차전을 치러 8강 진출을 결정한다. 16개팀이 4팀씩 4개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면 세계 축구사상 처음으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2016-01-11 09:26:4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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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MLB 세인트루이스 입단 초읽기…메디컬테스트 결과 남겨둬

오승환(33)이 13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입단 합의했다. 메디컬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계약이 성사된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르면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11일 CBS 스포츠는 소식통을 인용해 오승환이 11일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신체검사를 받고 결과에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MLB닷컴도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셋업으로 뛰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0일 미국으로 출국한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 도착하자마자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몸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서 새 출발한다. 계약이 성사되면 구대성, 이상훈, 임창용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에 진출하는 선수가 된다. 오승환은 지난해 10월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으면서 계약을 마무리할 수 없었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오승환에게 단순도박 혐의로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이에 KBO는 8일 오승환에게 'KBO리그로 복귀하는 시점에 시즌 50%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이 처벌은 해외 진출 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협상도 급물살을 탔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등 미국 구단과 협상하며 '연평균 300만 달러'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조건으로 내밀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이 요청한 조건을 상당 부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277세이브(28승 13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리며 한국프로야구 마운드를 평정했다. 2013시즌을 마친 뒤에는 2년 최대 9억엔(약 93억 7천만원)의 조건에 한신과 계약했다. 일본 진출 첫해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올해도 2승 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 타이틀(공동 1위)을 지켰다. FA(자유선수계약) 자격을 얻은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마지막 기회"라며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세인트루이스 입단을 통해 그 꿈을 이루게 됐다.

2016-01-11 09:04:0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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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경기 만에 선발 출전…토트넘, 레스터시티와 무승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7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레스터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팀내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은 물론 델리 알리와 에릭 라멜라 등 주력 공격진을 벤치에 앉히고 손흥민과 나세르 샤들리 등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올 시즌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레스터시티도 정규리그 득점 선두인 제이미 바디(15골)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했고 리야드 마레즈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전반 8분 샤들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키퍼 펀칭에 맞고 나왔다. 이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레스터시티는 전반 19분 코너킥 찬스에서 바실레프스키가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또한 교체투입된 일본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 후반 3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톰 캐롤과 에릭 다이어를 빼고 케인과 나빌 벤탈렙을 투입했다. 이어 5분 뒤 샤들리 대신 알리를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44분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케인이 득점하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샤들리가 연결해준 공을 몰고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갔다. 하지만 수비 태클에 막혀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2분 뒤에는 공격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에릭센에게 연결했지만 에릭센의 슈팅이 키퍼 정면에 안겼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 공 잡는 횟수를 늘리며 후반 9분과 13분, 페널티지역 우측과 좌측에서 각각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양 팀은 재대결을 통해 FA컵 32강행 주인을 가리게 됐다. 리그 2위인 레스터시티와 4위인 토트넘은 사흘 뒤인 14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EPL 21라운드에서 다시 맞붙는다.

2016-01-11 08:53:4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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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별들의 잔치' 승자는 시니어…김선형, 3년 연속 MVP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9000여명의 관중의 환호 속에서 펼쳐졌다.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팬들의 웃음과 환속에서 치러졌다. '별들의 잔치'인만큼 선수들은 빛나는 활약을 선보였다. 김선형(SK)은 조 잭슨(오리온)의 공을 가로채 화려한 드리블 실력으로 상대 진영으로 돌진해 과감하게 골밑을 돌파하며 득점을 성공했다. 잭슨은 속공 상황에서 공을 백보드에 맞고 튀게 해 뒤따라오던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의 통렬한 덩크슛을 끌어냈다.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빛나는 허웅(동부)도 더블클러치 솜씨를 선보이며 골밑 득점을 올렸다. 안드레 에밋(KCC)은 상대 수비가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백보드에 공을 한 차례 맞춰 튀어나오는 공을 잡아 덩크슛을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1988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선수들로 구성된 시니어 올스타가 주니어 올스타를 107-102로 제압해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3쿼터까지 72-71로 시니어가 근소하게 앞섰디만 4쿼터 들어 시니어팀의 이정현(KGC인삼공사)이 11점, 전태풍(KCC)이 10점씩 몰아치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한때 17점 차까지 간격이 벌어지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는 김선형이 3년 연속 선정됐다.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를 혼자 3년 연속 수상한 것은 김선형이 처음이다. 이날 김선형의 기록은 14점, 4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평범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화려한 개인기를 발휘했고 타임아웃 때는 댄스 실력까지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관심을 모은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김종규(LG)와 마커스 블레이클리(케이티)가 우승했다. 김종규는 결선에서 두 번 모두 49, 50점을 받아 38, 44점에 그친 박진수(전자랜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블레이클리가 1, 2라운드 합계 79점으로 78점의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을 제치고 외국인 선수 부문 덩크슛 왕이 됐다. 3점슛 부문에서는 조성민(KT)이 1위를 차지했다. 팬들을 위한 축제인 만큼 선수와 팬이 하나가 되는 순간도 있었다. 허웅과 이재도(KT) 등 선수들은 지하철 역앞에서 경기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에 탑승해 팬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유소년 농구팀의 사전 경기가 끝난 뒤에는 올스타 선수들이 팬과 미리 짜온 '미니 장기자랑'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한편 프로농구는 올스타 휴식기를 보내 뒤 13일부터 정규리그를 재개한다.

2016-01-10 16:27:3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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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메이저리그와 본격 협상 위해 10일 미국 출국

오승환(34)이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본격적인 입단 협상을 위해 1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18일 괌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했던 오승환은 6일 한국으로 돌아와 미국 출국을 준비했다. 이날 에이전트와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으며 최종 목적지는 밝히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로부터 단순도박 혐의로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이에 KBO는 지난 8일 오승환에게 'KBO리그로 복귀하는 시점에 시즌 50%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오승환이 일본에서 뛰는 동안 원정도박을 했지만 한국프로야구로 돌아올 때를 가정해 내린 징계였다. 하지만 이 처벌은 해외 진출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승환은 2014, 2015시즌 소속팀 한신 타이거스와 협상을 접었고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도 없었다. 검찰이 처벌 수위를 확정하자 메이저리그 구단이 오승환측에 더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량 면에서 오승환은 충분히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얻을 수 있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277세이브(28승 13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리며 한국프로야구 마운드를 평정했다. 2014시즌을 앞두고 2년 최대 9억엔(약 93억 7천만원)의 조건에 한신과 계약한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올해도 2승 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 타이틀(공동 1위)을 지켰다. 오승환은 12월 중순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에만 집중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확정하겠다는 의지로 미국으로 떠났다.

2016-01-10 14:00: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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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여자 싱글 역대 최연소 우승…김연아 기록 새로 써

만 11세의 한국 여자 피겨 싱글 유망주 유영(문원초)이 '피겨퀸' 김연아의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유영은 10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53점에 예술점수(PCS) 54.13점을 합쳐 122.66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영은 61.09점으로 1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총점 183.75점으로 여자 싱글 시니어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총점에서도 개인 최고점을 따냈다. 만 11세 8개월인 유영은 이날 우승으로 김연아가 지난 2003년 이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연소 우승(만 12세 6개월)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영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여유롭게 처리했다. 이어 트리플 루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까지 깔끔하게 소화했다. 트리플 살코에서는 살짝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나머지 스핀 과제와 스텝 시퀀스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연기를 마치고 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한 최다빈(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6.97점을 얻어 총점 177.2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임은수(응봉초)는 총점 175.97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소연(신목고)은 총점 161.07점을 받아 5위로 밀렸다. 한편 이날 우승한 유영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할 수 있는 나이 기준(2015년 7월 현재 만 15세 이상)을 맞추지 못해 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만 13세 이상)에 나서지 못한다. 이에 따라 준우승한 최다빈과 5위를 차지한 박소연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2016-01-10 13:22:44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