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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여자 컬링 덴마크에 '역전패'…준결승 진출 사실상 '무산'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덴마크와의 예선 7차전 경기에서 선취점을 올렸지만 중반 대량 실점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이로써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은 2승5패를 기록, 사실상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주장 김지선(27)을 비롯한 신미성(36),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 등 경기도청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6일 오후 7시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세계랭킹 6위 덴마크와 경기에서 4-7로 역전패했다. 2승6패째를 기록하며 종전 9위로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텐마크와의 경기에서 대표팀은 1엔드에서 점수를 얻지 못하면서 0-0 블랭크 엔드(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한 엔드)로 2엔드를 맞이했다. 2엔드 먼저 1점을 따며 상쾌한 출발을 한 우리 대표팀은 4엔드에서 덴마크에 1점을 내줘 점수는 1-1 됐다. 동점상황에서 5엔드 좋은 기회를 놓치고 1점을 추가한데 그치며 2-1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6엔드 텐마크에 단숨에 2점을 내주며 2-3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7엔드 3점을 내주며 대량 실점해 2-6까지 점수차를 벌이며 뒷쳐졌다. 대표팀은 8엔드에 1점을 추가했지만 9엔드 다시 1점을 내줬고 10엔드 경기에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2014-02-16 21:51:02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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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첫 리허설...김연아 메인링크 훈련서 완벽 점프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두 번째 대관식이 열릴 메인링크에서 첫 리허설을 끝냈다. 김연아는 16일 김해진(17·과천고), 박소연(17·신목고), 아델리나 소트리코바(러시아), 나탈리아 포포바(우크라이나)와 함께 결전이 열릴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 처음 섰다. 김연아의 라이벌로 급부상한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가 같은 훈련조에 속해 이날 두 사람이 처음 만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리프니츠카야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연아는 이날 훈련에서 빙질을 점검하고, 경기장 크기를 몸에 익히는가 하면 기본 점프를 체크하는데 몰입했다. 전날 휴식을 취한 김연아는 한층 가벼운 몸놀림으로 자신의 필살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여러 차례 점검했다. 프리스케이팅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훈련을 치른 김연아는 '아디오스 노니노'가 흘러나오자 실전을 소화하는 듯한 진지한 자세로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점프를 깔금하게 성공시켰다. 스텝 시퀀스 부분에서 잠시 숨을 돌리던 김연아는 이어진 트리플 러츠 점프를 시도하다가 한 바퀴가량만 돌고 착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 점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부드럽게 연결시키며 '피겨 여왕'의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이어 트리플 러츠도 다시 완벽하게 해냈다. 40분가량 첫 메인링크 연습을 마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전날인 18일 한 번 더 메인링크에서 연습할 예정이다.

2014-02-16 19:39:58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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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역대 썰매 최고 성적 내고 평창 메달 예약

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20·한국체대)이 4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희망을 그렸다. 윤성빈은 16일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49초57의 기록으로 16위에 올랐다.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스켈레톤에서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강광배 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이 기록한 20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썰매 종목 전체에서는 2010년 밴쿠버 대회 봅슬레이 남자 4인승의 19위가 최고 기록이었다. 스켈레톤에 입문한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은 윤성빈의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볼 때 다음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는 상위권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타고난 순발력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스타트 능력은 그의 최대 장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윤성빈은 4초65~4초72의 스타트 기록을 작성했다. 윤성빈보다 빠른 스타트를 보인 선수는 4명밖에 없다. 썰매 종목에서 스타트는 전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윤성빈은 세계 정상급으로 진입할 기본 실력을 갖춘 셈이다. 내년 겨울이면 평창의 슬라이딩 센터가 완성될 예정이라 윤성빈의 기량과 적응력은 급상승할 전망이다. 강광배 부회장은 "썰매 종목은 개최국에서 꼭 메달리스트가 나오곤 한다. 초행길은 누구나 헤매지만, 집에 가는 길은 눈을 감고도 훤한 느낌인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윤성빈은 "많은 분이 나를 두고 '빠르게 성장했다'고 하지만 남은 4년 동안에는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그래서 평창에서는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2014-02-16 16:15:30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