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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해외 사업 고삐 …내수 한계 뛰어넘을까

그동안 내수 시장에 주력해온 오뚜기가 글로벌 사업에 고삐를 쥔다. 오뚜기는 카레, 케챂, 라면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국내 식품시장 내 강자의 자리를 지켜왔다. 코로나19 기간 가정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호실적을 거뒀지만, 엔데믹 이후 국내 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저조해지면서 해외 사업 비중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내 라면시장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외형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 오뚜기는 현재 중국과 뉴질랜드, 베트남, 미국 등 4개국에 법인을 세워 운영 중이며 그 중 미국과 베트남을 주요 거점 삼아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해외 매출은 2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이 2조3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전체 매출 중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다. 3분기 오뚜기 전체 매출 중 해외 시장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4%P하락한 9.5%에 그쳤다. 반면 경쟁사인 농심과 삼양식품은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상당하다.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매출의 약 40%, 삼양은 약 70%에 달한다. 농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9% 증가한 557억원이며, 그 중 미국, 중국 등 해외법인의 영업이익이 200억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법인의 수출액까지 합산하면 3분기 영업이익의 절반 가량을 해외사업에서 거둔 셈이다. 삼양식품은 3분기 335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그 중 해외사업 매출은 2000억원 정도다. 경쟁사의 해외 성과와 비교해 오뚜기의 해외 사업 성적은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2005년 '오뚜기 아메리카홀딩스'를 설립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오뚜기는 올해 상반기 미국 법인의 매출은 528억원을 기록했다. 오뚜기 해외 전체 매출의 33% 수준이다. 다만 미국 법인은 국내 생산 제품의 수출과 판매만을 담당하고 있어 확대가 급격하게 이뤄지기는 어렵다. 이에 오뚜기는 올해 제조 미국법인인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 검토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현지 생산 품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라면, 가정간편식(HMR)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에는 베트남에 판매법인을 설립했으며 2018년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에 제조공장 박닌공장을 준공했다. 베트남 법인은 2017년 매출 273억원에서 지난해 646억원으로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인도네시아 할랄라면 시장 진입을 위해 베트남 라면공장의 할랄 인증과 전용 생산기지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오뚜기는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현지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 차별화한 마케팅을 펼쳐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신규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 김 본부장은 20년간 액센츄어 등 컨설팅 업계에 종사했으며, 2009년 LG전자에 입사해 CIO 정보전략팀장(전무),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거치며 해외 사업에서 전문성을 키워왔다. LG전자 재직 당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리고 체계적인 사업 인프라를 구축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영입과 함께 기존 글로벌사업부도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했다. 오뚜기 내에서 제조본부, 영업본부, 품질보증본부 등 회사 내에서 영향력을 가진 조직들만 '본부'로 편제돼 있는만큼 해외 사업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식품업계 경험이 전무한 김 본부장을 영입한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시선이 존재하지만 오뚜기 측은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김 부사장이 오뚜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해외 매출 증대라는 막중한 임무와 책임감이 주어지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번 김 부사장 선임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2-05 15:30: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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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동행축제' 참여…소상공인 미디어커머스 제작 지원

위메프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미디어커머스 진출지원 사업'을 펼친다. 미디어커머스 진출지원 사업은 소상공인 디지털 영향력 강화를 목표로 제품별 맞추 홍보 영상을 제작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위메프는 동행축제 기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 미디어커머스 영상 제작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전용 기획전과 마케팅 지원, 할인 쿠폰 제공 등 매출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위메프는 12월 한 달간 '랜선타고 눈꽃 겨울 쇼핑' 기획전을 열고 약 700여 소상공인, 중소기업 상품을 선정해 최대 84% 할인 판매한다. 식품, 리빙, 뷰티, 생필품 등 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엄선하고, 최대 30% 따뜻한 겨울쇼핑 할인쿠폰도 더했다. 또, 기획전 소상공인 상품 일부를 구매해 아름다운가게에 전하는 나눔 활동을 펼쳐 이웃들과 따뜻한 온기와 나눔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상품으로 간장게장, 햇통마늘, 활전복 등 제철음식부터 다양한 밀키트 상품을 할인가에 전한다. 이외에 천연샴푸, 캔들, 스탠드 옷걸이 등 생활용품도 특가로 선보여 고객의 연말 실속소비를 지원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동행축제 기간을 맞아 소상공인 상품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소비자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2-05 14:32: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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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中 디샹그룹과 손잡고 입지 강화

패션그룹형지(이하 형지)가 중국 최대 섬유의류수출기업인 디샹그룹과 손잡고 중국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형지는 지난 30일 중국 위해시에 본사를 둔 현지 최대 의류수출기업 디샹그룹(Dishang Group)과 의류 시장 공동개발과 생산 협력을 도모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디샹그룹은 텍스타일 수출과 의류 OEM·ODM 비즈니스를 통해 해외 4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연간 15억 달러 수출을 포함 연매출 3조4000억원대(2022년 기준)를 올리는 중국의 대표적 섬유패션기업이다. 송도에 본사를 둔 형지는 산동반도 위해시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가까운 디샹그룹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송도를 글로벌 형지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업무협약에서는 제품 개발 및 시장 개척에 관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실제로 양국의 의류 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의류 시장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의류 OEM 및 ODM 생산 협력과 함께 자본 협력 등을 통해 양국의 섬유패션 산업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기업 및 기관의 교류 활성화 및 마케팅 협력도 이루어질 방침이다. 형지는 이번 디샹그룹과의 업무 협약으로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자사계열사인 형지엘리트가 지난 2016년부터 중국 현지 교복시장에 진출해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리화 디샹그룹 회장은 "중국에서 섬유산업은 여전히 중요한 산업 중에 하나"라며 "양사간의 이번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한국과 중국의 섬유패션 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해시 현지에서의 생산과 판매 확대, B2B 및 온라인 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형지의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2-05 13:49: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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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오디오 부문 대상 수상

맥도날드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광고 영상이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오디오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광고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광고대상은 TV, 디지털, 인쇄, 옥외 등 전 광고 매체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상이다. 맥도날드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캠페인을 통해 올해 출시한 메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의 광고로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오디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맥도날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광고는 공개 당시 실제 진도 지역 주민들이 직접 출연한 것으로 화제가 됐다. 광고 영상에는 진도 지역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도 대파밭, 정자, 마을회관, 미용실 등에서 촬영돼 진도 지역의 풍경이 그대로 담겼다. 특히 영상 속 진도 농부 부부가 진도 민요 '영감타령'에서 대중가요로 각색한 '잘했군 잘했어'를 개사해 '맥도날드랑 잘했군 잘했어'를 부르는 장면은 '한국의 맛'이라는 제품 특징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의미를 전부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객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광고에 힘입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 개를 판매, 약 한 달간 150만 개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는 지난 8월 진도군 지역 홍보 및 경제 활성화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진도군수 표창을 수상했으며, 진도군은 지난 11월 '2023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사례를 통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같은 달 진도군은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맥도날드와의 협업이 '로코노미(Local+Economy)'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광고 기획 단계부터 'Taste of Korea' 캠페인의 취지인 지역 상생에 대한 진정성은 물론, 전 세대가 더 쉽고 재밌게 ESG를 이해하도록 노력한 것이 이 같은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버거 맛도 살리고 우리 농가도 살리는 협업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2-05 13:33: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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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레지던스 총 10성 등급 획득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레지던스가 호텔 등급 심사에서 각각 최고 등급 인정인 5성, 총 10성을 획득하고 5일 기념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총지배인 피타 루이터(Peta Ruiter)와 호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호텔 등급은 호텔의 각종 시설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진행되는 심사로, 현장평가 700점, 암행평가 300점 등 총 1000점 만점 중 90% 이상 점수를 받는 호텔에 한해 그 자격이 주어진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시설 및 서비스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4월 개관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는 호텔 객실 432개와 레지던스 170실을 갖춘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호텔로,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데메테르, 루프탑 바&레스토랑 닉스, 카페, 피트니스센터, 실내 수영장, 스크린 골프장, 테니스장 등의 부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MICE 행사 및 대형 연회 행사를 열기에 적합한 대연회장과 다양한 목적의 행사가 가능한 미팅룸도 갖췄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판교 테크노 밸리, 위례 메디컬 밸리 등 다양한 미래 산업 지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와도 인접하여 서울 중심에서도 접근이 용이하다. 피타 루이터 총지배인은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과 레지던스로 구성되어 있어,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숙박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며, "더블트리 브랜드가 가진 자연스러운 편안함과 섬세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함께 지속적인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3-12-05 10:57: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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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첫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부산에 착공...2000억 투자

롯데쇼핑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강화를 위해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 롯데쇼핑은 5일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부지에서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지 약 1년만이다. 첫번째 고객 풀필먼트 센터 건립 지역으로 부산을 선정하고 부지 마련, 시설 설계 등 준비기간을 거친 후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의 고객 풀필먼트 센터(이하 CFC)는 오카도의 통합 솔루션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롯데쇼핑의 첫 번째 물류센터다. 연면적 약 4만2000㎡(약 1만2500평) 규모로,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기존 온라인 물류센터보다 상품 구색을 2배 가량 많은 4만5000여종으로 늘렸다. 배송 처리량 역시 약 2배 늘어난 하루 3만여건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비용은 약 2000억원이다. CFC건립공사가 완료되는 2025년 말부터 부산과 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 약 230만여 세대의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롯데쇼핑은 내다봤다. 먼저 CFC에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는 물론, 상품 피킹과 패킹, 배송 노선을 고려한 배차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진다. 매일 최대 33번의 배차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지연없이 배송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 장보기 과정에서 겪어왔던 상품 변질, 품절, 누락, 오배송, 지연배송 등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쇼핑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상품을 보관하고 있는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 레일 설비인 '하이브'(hive)와 피킹 및 패킹을 담당하는 로봇인 '봇(bot)'이다. 하이브에는 최대 4만5000개 이상의 품목을 보관할 수 있으며, 1000대 이상의 봇들이 하이브 위를 최대 초속 4m로 이동하며 상품을 피킹 및 패킹한다. 봇은 서버와 초당 10회 통신하며 최적화된 경로로 이동해 고객 주문 후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 해준다. 또 국내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선식품 구매 성향을 비롯해 밀집된 주거, 교통 환경 등 생활 환경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냉장 및 냉동식품 구매 성향이 높은 점을 감안해 저온 환경의 상품 보관 및 배송 체계를 확대하고, 아파트가 많고 교통 혼잡이 빈번한 문화를 고려해 국내 배송차량에 적합하도록 맞춤형 프레임을 별도로 개발하고, 배송 박스 구성도 새롭게 설계한다. 더불어 국내 소비자의 높은 온라인 쇼핑 수준에 맞도록 홈페이지 및 온라인 애플리케이션(APP)의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CFC는 친환경 물류센터로 운영된다. 이 곳에서 배송되는 상품은 모두 전기차량을 통해 고객에게 배송된다. 아울러 건물 옥상 주차장에 연간 약 20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조성한다. 이는 부산CFC 전력 사용량의 약 30%에 달하는 전력량이며, 연간 약 1000t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롯데쇼핑은 내다봤다. 이 외에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품 판매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센터 운영과 배송에 필요한 인력으로 2000개 이상의 안정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사회 업체 발굴 및 상품 소싱·판매를 통한 판로 확대와 상생 발전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쇼핑은 부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한 CFC를 전국에 6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에 이은 두번째 CFC는 수도권 지역에 건설해 서울, 경기권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부산CFC는 롯데의 새로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의 초석이 되는 첫번째 핵심 인프라다"면서 "롯데쇼핑은 국내에 건설될 6개의 고객 풀필먼트 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1번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5 10:56:47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