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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Live Tonic Bar' 오픈…스페셜 칵테일과 재즈를 한 곳에서

롯데칠성음료가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서울 이태원동에 위치한 '부기우기'재즈바에서 '트레비 토닉워터 라이브 토닉 바(Live Tonic Bar)'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신나는 재즈와 함께 트레비 토닉워터로 제조한 칵테일과 하이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트레비 토닉워터 오리지널 제품을 상징하는 옐로우 컬러의 네온사인과 제품 패키지의 체커보드에서 영감을 받은 경쾌한 디자인으로 공간을 꾸몄으며, 재즈바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트레비 토닉워터로 만든 스페셜 칵테일 '트레비 아마로 토닉'과 함께 트레비 토닉워터와 잘 어울리는 스페셜 재즈 플레이 리스트로 구성된 재즈 공연도 즐길 수 있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트레비 토닉워터와 함께하는 순간을 담아낸 사진 또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하이볼 음주 문화가 유행함에 따라 즐거운 분위기에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 외에도 깨수깡 플래그십 스토어, 밀키스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오프라인 체험 행사를 운영하며 소비자와 브랜드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는 데 힘쓰고 있다.

2024-02-17 13:27: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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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 전공의들, 정부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이 오는 20일 집단사직 및 근무중단을 선언한다. 17일 정부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사 집단행동이 확산될 경우 이뤄질 비상진료대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의대 증원을 저지하기 위해 투쟁 수위를 더 높여나가기로 했다. 전체 전공의 1만3000명 중 21%를 차지하는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의 전공의들은 오는 19일까지 집단사직서를 내고 20일 새벽부터 근무중단을 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 16일부터 이들 병원에서는 20일 이후 수술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수련병원 10곳 소속 235명이다. 현장점검 대상은 12개 병원이었다. 정부는 출근하지 않은 4개 병원 전공의 103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으며 100명은 복귀했다. 그러나 서울성모병원 1명, 부천성모병원 1명, 대전성모병원 1명 등 3명은 불응했으며 정부는 불이행 확인서를 징구했다. 의료계 집단휴진은 2000년 의약분업, 2014년 원격의료 반대, 2020년 의대 증원 반대에 이어 4번째다. 특히 2020년 의대 증원 추진 당시 의료계 파업은 전공의들이 포문을 열었으며 80%가 집단휴진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정부·여당이 의대 정원을 400명 증원하는 방안을 발표한 후 보름여 만인 8월7일 1차 집단휴진을 썼으며 첫날 50%의 연가가 승인돼 의료공백이 현실화됐다. 4년 전 한 번 전공의 파업에 밀려 의대 증원을 백지화한 전적이 있는 만큼 정부는 이번 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 6일 의대 정원을 내년부터 2000명 늘린다고 발표한 즉시 의사 단체의 파업을 막기 위해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의료법에 따라 이 명령을 위반하면 면허정지, 형법상 업무방해죄 또는 교사·방조범으로 5년 이하의 징역, 1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수련병원에는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고 지난 16일에는 집단연가도 금지했다. 정부는 보건소와 의료원 등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업무시간을 연장하고 군병원을 민간에 개방하는 등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공공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유사시 비대면진료를 대폭 확대하고 진료보조인력(PA)까지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2024-02-17 09:47: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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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차기 사장 후보 2차 숏리스트 4명 확정…3월 주총서 최종 결정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16일 사추위를 열고 차기 사장 후보 2차 숏리스트 4명을 확정했다. 이날 사추위에서 선정한 2차 숏리스트(가나다 순)는 권계현 前 삼성전자 부사장, 방경만 現 KT&G 수석부사장, 이석주 前 AK홀딩스 사장, 허철호 現 KGC인삼공사 사장이다. 사추위는 1차 숏리스트 8명(사외 4명, 사내 4명)을 대상으로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이 '경영 전문성', '글로벌 전문성', '전략적 사고 능력', '이해관계자 소통능력', '보편적 윤리의식' 등 사장 후보자로서 5대 요구 역량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해 왔으며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2차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사추위는 다음주 중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대면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를 확정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차기 사장 선임은 최종적으로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앞서 KT&G 이사회는 지난 해 12월 28일 지배구조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한 뒤,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주주총회 승인'의 3단계 프로세스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KT&G 지배구조위원회는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해 공개 모집 방식을 도입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객관적인 의견 등을 반영하여 총 8차례의 회의를 거쳐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1차 숏리스트를 확정해 지난 1월 31일 사추위에 추천했다. 김명철 사장후보추천위원장은 "사추위는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하에 심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KT&G를 한 차원 더 높은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이끌 리더십을 갖춘 최적의 적임자를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7 09:34: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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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2024년 정기임원인사…성과주의 원칙 아래 젊은 리더 발탁

CJ그룹이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임원(경영리더) 총 19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16일 단행했다. CJ는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강 대표는 지난 2021년 정기인사에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이후 주요 사업부문의 구조를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체질부터 개선해 2023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4802억 원(연결기준)을 달성하는 등 재임 기간 중 대한통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강 대표는 1988년 그룹 공채로 입사해 CJ그룹 인사팀장,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거쳤다. 2021년 CJ대한통운 대표를 역임하기 전까지는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냈다. 강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CJ그룹에서 공채 출신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처음이다.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취임한다. 신 대표는 신규 브랜드 '오네(O-NE)'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미래형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CJ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신임 경영리더에는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이재현 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성과를 격려한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영에서 각각 6명, 4명이 나왔다. CJ는 이번 인사에서도 '하고잡이' 젊은 인재들을 리더로 과감하게 발탁했다. 1980년대생 2명, 1990년생 1명을 포함해, 나이나 연차에 관계없이 성과만 있다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CJ그룹의 철학을 반영했다. CJ 관계자는 "'실적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기본 원칙 아래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이뤄진 인사"라며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고려하여 2020년(19명) 이후 최소폭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고 했다. <CJ그룹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 신임임원(경영리더) 승진자 명단> △ CJ제일제당 남성호 정유진 구본걸 △ CJ ENM(엔터부문) 박찬욱 유상원 △ CJ대한통운 권윤관 민성환 오교열 이강희 공종환 이선호 △ CJ올리브영 허진영 이민정 손모아 권가은 △ CJ ENM(커머스부문) 오석민 △ CJ CGV 방준식 △ CJ푸드빌 이효진 △ 미주본사 김진식

2024-02-16 11:54: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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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올해 미국 직판 모델 수익성 입증할 것"

SK바이오팜이 올해도 미국 시장에서 구축한 직판 체제를 통해 성과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서 '2024 내셔널 세일즈 미팅'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매년 미국에서 내셔널 세일즈 미팅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한 이번 미팅에는 이동훈 사장을 비롯해 현지 임직원 160여 명이 참석해 세노바메이트 매출의 성장세, SK바이오팜의 분기 흑자전환 성과, 새로운 계획 등을 공유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지난 2023년 미국 전체 매출은 2708억원이다. 2022년 대비 60.1% 성장했다. 특히 신규 환자 처방 수가 빠르게 증가해 출시 44개월 차인 2023년 12월 기준 처방 수는 약 2만6000건에 이른다. 경쟁 신약의 출시 44개월 차 처방 수 대비 2.2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세노바메이트 매출 3900억~4160억원을 달성하고 월간 처방 수를 3만 건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치료영역 내 뇌전증 의약품 처방 1위를 기록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동훈 사장은 지난 14일 CEO발표에서 "2023년 4분기 기준 흑자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는 연간 흑자를 기록해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을 입증겠다"며 "세노바메이트의 성장과 함께 현지 판매망을 통한 제2의 제품 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바이오팜은 인센티브 정책, 영업·마케팅 등도 강화한다. SK바이오팜은 개인 인센티브 외에 전사 목표와 연계한 추가 인센티브를 최대 두 배로 보상해 목표를 조기 달성한 고성과자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2-16 11:22: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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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종 와인에 '블라인드 테이스팅'까지…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 와인 애호가들 '성지'로 부상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이 와인 마니아들의 '성지'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은 지하 1층에 위치한 와인바 '비노탭 시에나'에 48종의 다양한 와인들을 구비해놓고, 고객들이 원하는 와인을 100ml 단위의 글라스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전문 소믈리들이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와인을 추천해주며, 각 테이블마다 개별 탭 카드 충전방식으로 원하는 와인을 선택한 뒤 직접 와인을 따라 마시는 형태로 운영돼 독특한 재미를 준다. 비노탭 시에나는 지난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계기로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콘테스트'를 열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지난 14일 이곳을 다녀온 한 직장인 A씨는 '비노텝 시에나' 덕분에 아내에게 점수를 크게 땄다며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를 소개했다. A씨는 "평소 그 근처를 오가며 눈에 띄는 외관 때문에 궁금한 곳이기도 했고, 마침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있다기에 아내와의 데이트를 위해 와인바 '비노탭 시에나'를 예약했다"며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콘테스트에 참가해 3종의 와인 품종과 생산 지역을 맞추는 이벤트에서 한 개만 맞춰 10만원권의 상품권을 받았지만, 나름의 스릴과 재미가 넘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실제로, 비노탭 시에나는 지난 14일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로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콘테스트'를 진행해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들에게 '더 시에나 리조트 숙박권' 시에나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했다.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 측은 이번 이벤트 호응이 좋아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콘테스트'를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3월 14일 화이트 데이때는 더 시에나 라운지 3층 레스토랑 '벨라비타'에서 디너와 함께 고급 와인 3종을 페어링 서비스하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더 시에나 라운지는 서울 명품거리 청담동에 자리잡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지하부터 5층 루프탑까지 각각 컨셉트가 다른 레스토랑, 위스키, 와인바, 골프 앤 리조트 웨어 브랜드 '더 시에나 라이프'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4-02-15 17:19:5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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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희귀질환 '파브리병' 신약개발 본격화...세계적 수준 연구발표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제형의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 개발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심포지엄 2024'에서 파브리병 치료제 'LA-GLA'가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 혈관병 및 말초신경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된 연구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를 통해 'LA-GLA'의 ▲리소좀 내 안정성 ▲연장된 생체 내 반감기 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은 파브리병 치료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리소좀 축적질환(LSD)'의 일종이다. 발병 원인은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 결핍이다. 불필요한 물질들을 제거하는 기능을 하는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이 분해되지 못하고 계속 축적되면서 세포독성 및 염증반응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되고 사망에 이른다. 현재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으로 주로 치료한다. 이러한 1세대 치료제는 2주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수시간 동안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 진행성 신장기능 악화에 대한 유효성 부족 등의 한계점이 있다.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공동 연구 중인 'LA-GLA'는 이러한 1세대 치료제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개발되고 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LA-GLA'의 희귀의약품지정(ODD) 및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2-15 16:29:3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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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동맹휴학, 전공의 '줄사표' 현실로...정부 "엄정대응" 경고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휴학과 전공의들의 사직 등 집단활동이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됐다. 실제 의료 공백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대규모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여전히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비상시국대응위원회(비시위)는 한림대 의대 의료정책대응TF SNS에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은 만장일치로 휴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비시위는 성명서를 통해 "정치적인 이해 득실만을 따지는 세력들이 선배님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쌓아올린 주춧돌을 모래알로 바꾸려 한다"며 "이번 의료 개악이 현실화된다면 다시는 의료 선진국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만장일치로 휴학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비싱위는 "1년간의 학업 중단으로 의료개악을 막을 수 있다면, 1년은 결코 아깝지 않은 기간임에 동의했다"면서 "전국 의대 학우 여러분, 우리의 휴학이 '동맹 휴학'이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전일 서울성모병원 레지던트 과정을 앞둔 한 인턴이 공개 사직 의사를 밝힌데 이어 전공의 단체 회장 역시 사직 의사를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사유로 사직하는 것을 강조했지만, 전공의 줄사직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단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 회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는 20일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수련계약서에 따라 인수인계에 차질이 없도록 다음달 20일까지 성실히 근무한 후 병원을 떠나려고 한다"면서 "동료 선생님들의 자유 의사를 응원하겠다. 집단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오후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오는 17일 비대위 회의에서 향후 투쟁 방안 등을 논의하며 집단활동에 본격 나선 상황이다. 전국 40개 의대 학생 대표들로 구성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역시 이날 SNS에 성명서를 올려 "'본교의 대표로서, 단체행동 추진 필요성에 찬성하며 이를 주도해나갈 의지가 있다'는 안건이 40개 단위 대표의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다만, 보건복지부는 실제로 전공의 집단 사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며, 의료 대응에 문제가 생긴다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전공의 집단사직서 제출에 대한 내용이 제기됐지만, 확인 결과 사직이 실제로 이뤄진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퇴문을 보면 본인이 필수의료 현장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데, 행복하지 않았다고 하는 내용들이 적혀있다"며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를 하겠다고 하는 이유가 그것들을 고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진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박 차관은 "개별적인 형태를 띠더라도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을 서로 공모하고 연달아 이뤄져 병원의 정상적 운영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그것은 집단행동에 포함된다"며 "의료법 위반도 되지만 형법에 업무방해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의협의 궐기대회에 대해서도 "이번 집회는 점심 또는 저녁시간을 활용해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국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지 않기를 촉구하고 위협이 된다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15 16:26: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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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協, 이재국 부회장 등 상근임원 선임..차기 이사장단 구성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회가 이재국 부회장 등 상근임원을 선임하고, 윤웅섭 차기 이사장과 임기 2년을 함께 할 부이사장단을 선임했다. 또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조품질혁신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등이 신설됐다. 이날 서울 방배동 협회 건물 4층 강당에서 개최된 2024년 제1차 이사회는 오는 3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윤웅섭 차기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이 정관에 따라 추천한 부이사장 후보들을 원안대로 선임 의결했다. 이사회는 장병원 부회장 등 상근임원의 2년 임기가 2월말로 종료함에 따라 노연홍 회장이 정관에 따라 추천한 이재국 부회장, 엄승인 전무이사, 장우순 상무이사 등 3인에 대한 선임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재국 차기 부회장은 대웅제약 이사 등을 거쳐 2013년 협회에 합류, 커뮤니케이션실장, 기획본부장, 상무이사 등을 맡은데 이어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전무이사로 재직해왔다. 오는 3월부터 2년간 이사장단을 구성할 부이사장사 대표는 ▲구주제약 김우태 회장 ▲대웅 윤재춘 부회장 ▲대원제약 백인환 사장 ▲동국제약 송준호 사장 ▲동아ST 김민영 사장 ▲보령 장두현 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제일약품 한상철 사장 ▲종근당 김영주 사장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 ▲GC녹십자 허은철 사장 ▲JW중외제약 신영섭 사장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손지웅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등 15명이다. 이사회는 또 홍정기 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을 상무이사 후보자로 선임하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심사 결과 승인을 받는 것을 전제로 윤웅섭 차기 이사장에게 최종 선임 권한을 위임했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차기 이사 및 감사에 대해서도 윤웅섭 차기 이사장이 제79회 정기총회에 추천권을 행사하도록 위임했다. 이사회는 또 제조품질혁신위원회와 인재양성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등 3개 위원회와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지식재산전문위원회 등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 제조품질 혁신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고, 인재 양성과 ESG 경영 확산 등에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2월말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윤성태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취임 당시 중소기업과 중견, 대기업,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등 회원사들을 아우르면서 함께 커갈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지난 2년은 산업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드높아진 성원을 느끼며 산업 발전과 협회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노연홍 회장은 "올 한해 융복합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개발 가속화, 품질관리 혁신과 의약품 공급망 강화, 예측가능한 약가제도 시행과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힘을 쏟겠다"면서 "제약바이오강국이라는 목적지로 가는 여정에서 여러분과 함께 난관을 극복해 가며 흔들림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15 16:17: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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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P-CAB 치료제...펙스클루·케이캡 다음 후보는

국내 제약사들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5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120040002'의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일동제약은 국내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 147명을 대상으로 'ID120040002'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 시작해 2025년 2월 종료를 목표로 한다. 일동제약은 앞서 지난 2022년 11월 'ID120040002'의 임상 1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해당 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D120040002'를 단회 및 반복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 등을 평가했다. 'ID120040002'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와는 다른 기전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PPI 계열의 약물은 위산 자극에 의해 활성화된 양성자 펌프에만 비가역적으로 결합하는 반면, P-CAB 계열 약물은 위산에 의한 활성화 과정이 필요 없다. 이에 따라 PPI 계열 약물의 한계점을 보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PI와 상대적으로 비교했을 때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고 약효가 빠르다. 또 위산에 안정성이 높아 위 속에 오래 머물기 때문에 약효가 오래 지속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P-CAB 계열 약물의 원외처방액은 지난 2022년 1400억원대에서 2023년 2000억원대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P-CAB 계열 치료제인 HK이노엔의 '케이캡',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등이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국산 30호 신약으로 지난 2019년 출시 후 4년 연속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중국을 포함해 35개국에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형태로 진출해 K신약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대웅제약도 '펙수클루'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단일 품목으로 '1품 1조' 비전을 실현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30개 국가에 품목허가신청서 제출, 2027년까지 100개국에 진출, 203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매출 1000억원 초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도 세 번째 국산 P-CAB 제제 신약 자리를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23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스타프라잔'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해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각 제약사의 제품 출시나 임상 계획을 보면 결국 P-CAB 시장 전체의 성장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2-15 15:47:00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