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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재벌이 걸어온 길-서정진]9.복제약 아닌 신약 개발의 꿈 이룬다

지난해 미국에서 신약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의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는 이르면 내년 글로벌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는 첫 토종 '블록버스터'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글로벌 시장을 재패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이제 복제약이 아닌 신약 개발사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해 2년만에 경영에 복귀한 서 회장은 '램시마SC'를 필두로 오는 2030년까지 오리지널의약품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당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램시마SC에 대한 신약 허가 승인이 이뤄지면 셀트리온은 신약을 출시한 회사가 된다"며 "2024년부터 이중항체 플랫폼 등 신약을 비롯해 6개 파이프라인이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며, 항암제 파이프라인 4개 등 총 10개의 신약 임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약 개발을 위해 인수합병(M&A)과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셀트리온은 영국 기업 지분투자에 이어 올해도 유럽 제약바이오 기업의 M&A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를 통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지난 2021년 전사 인력을 투입,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1년 만에 개발하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한다면 하는' 서 회장의 체질개선 의지에 기대가 몰리는 이유다. ◆ADC 항암제 개발로 시너지 낸다 셀트리온그룹이 개발하는 신약의 첫 타깃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다. ADC 기술은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이용하면서 전신 독성은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항체의 암 항원 인식능력을 활용해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최소의 투여량으로도 최대의 효과를 낸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ADC 시장은 지난해 100억달러(약 13조91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280억달러(약 38조96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1년 영국 ADC 개발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익수다)에 지분투자를 통해 ADC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익수다는 4개의 전임상 단계 ADC 파이프라인 및 약물-항체 결합체 플랫폼 기술인 링커 페이로드(Linker-payload) 플랫폼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익수다에 대한 추가 지분 투자를 통해 총 47.04%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 지위에 올라섰다. 셀트리온은 현재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 항암제를 확보하고 있다. 기존 파이프라인에 ADC 기술이 더해지면 더 다양한 항암제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가 높다. 항암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2년 미국 바이오기업 에이비프로(Abpro Corporation)와 최대 17억5000만달러(약 2조435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HER2 양성 유방암 표적의 이중항체 치료제 'ABP102'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텍 피노바이오와의 계약을 통해 최대 15개의 표적에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 외에도 미국 트라이링크바이오테크놀로지와는 협업을 통해 차세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고, 미국 바이오 라니테라퓨틱스와 경구형(먹는) 항체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스큐어바이오사이언스와 마이크로바이옴 파킨슨병 신약 공동연구 등 협업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기술로 신약 개발 역량을 키우고 있다. 향후에는 자체 ADC 플랫폼 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사 M&A 1조 투자 셀트리온은 신약 플랫폼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도 나선다. 서 회장은 최근 열린 애널리스트와 투자자 대상 간담회에서 글로벌 제약사 인수합병 추진 계획을 밝혔다. 서정진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150여 케미컬 제품을 보유한 유럽 제약사 등 3개 기업을 인수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며 "인수 비용은 1조원 내외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복귀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인수 합병을 검토해 왔다. 개별 신약보다는 신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이 최우선 대상이다. 다만, 기업 흡수 합병보다는 지분 인수 등을 통한 경영권 참여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지난해 복귀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탄탄한 해외 기업 저평가돼 있을 때인 만큼 대규모 M&A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지난해부터 해왔다"며 "M&A에 필요한 재원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개인적으로 보유한 주식 등 스와핑 방식을 통해 4조~5조원 규모로 자금을 마련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의 신약을 보유한 기업보다는 신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을 우선순위에 놓고 M&A를 검토하고 있다"며 "셀트리온그룹과 시너지 효과가 있는 전후방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인도 등 여러 국가의 기업을 관찰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수합병을 위해서는 자사주를 활용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자사주 약 2조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가 하락을 방어하자는 주주들의 목소리를 알고 있다"면서도 "소각을 통해 주가가 소폭 오르는 것보다 주식 스왑 방식으로 M&A을 추진하는 게 회사에 더 큰 이득"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같은 인수합병과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을 바이오시밀러 선두 주자에서 신약 개발 부문 톱티어 글로벌 제약사와 어깨를 겨루는 회사로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회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플랫폼 기술 등을 인수 또는 도입해 균형감 있게 파이프라인을 보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7-21 13:16: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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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키즈, 무더위 날릴 시원한 원피스 제품군 선봬

유아용 패션 브랜드 '블랙야크 키즈'는 여름맞이 여아용 원피스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블랙야크 키즈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한 원피스 제품군은 우븐 스트레치, 잠재권축사 원단 등 시원한 촉감을 주는 소재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캐주얼한 디자인과 경쾌한 느낌을 더하는 색상을 적용해 평상시는 물론 여행, 나들이에도 입을 수 있어 여름 방학을 맞은 여아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블랙야크 측의 설명이다. 대표 아이템 'BK사나 원피스'는 접촉 냉감 효과가 있는 우븐 스트레치 소재가 사용됐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겸비됐으며 함께 제공되는 속바지는 밴드형 허리와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로 구성됐다. 제품은 라이트 그린과 라일락 2가지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BK베일러 원피스'는 주름 있는 형태인 플리츠 스커트 디자인을 적용하고, 가볍고 시원한 착용감의 망사 스타일의 홀메시 소재를 사용했다. 색상은 에메랄드와 베이비핑크 2가지다. 'BK허스트점프수트'는 부드러운 면 데님 소재를 사용했다. 앞 지퍼로 여닫을 수 있어 아이들 혼자서도 입기 좋다는 게 블랙야크 측의 설명이다. 색상은 라이트 데님과 다크 데님 컬러로 구성됐다. 블랙야크 키즈 관계자는 "원피스는 예쁜 서머룩 연출이 가능하고 통기성도 좋아 여름철 언제 어디서나 입기 좋은 필수 아이템"이라며 "블랙야크 키즈만의 캐주얼한 느낌을 더한 예쁜 원피스로 시원하고 특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7-21 12:59:1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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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오롤리데이 콜라보...그릭요거트 출시

CU가 건강 관리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롤리데이'와 협업한 그릭요거트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오롤리데이는 '당신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일상 아이템을 전개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릭요거트는 요거트에서 유청을 제거해 꾸덕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일반 플레인 요거트에 비해 당류가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 견과류, 샐러드 등과 함께 먹을 수 있어 활용성도 높다. CU가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그릭요거트 플레인(3500원)'이다. 해당 상품은 기존 NB 상품 대비 최대 16% 가량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CU가 그릭요거트를 출시하는 이유는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매출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의 그릭요거트 매출신장률은 2022년 무려 983.6%를 기록했고 2023년 43.0%, 올해(1~6월) 120.8%로 매년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그릭요거트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2030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CU가 올해 그릭요거트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30 고객이 전체의 71.4%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그릭요거트를 제외한 요거트 전체의 2030 매출 비중(66.5%)보다 4.9%p 더 높았다. 특히 2030 여성의 매출 비중은 그릭요거트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45.7%를 기록했다.

2024-07-21 12:56:4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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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선수들의 열정 담았다...'아무나 오를 수 없는 승자의 자리' 캠페인 공개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선수들의 열정을 담은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인다. 나이키는 새로운 캠페인 '아무나 오를 수 없는 승자의 자리'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나이키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승리에 대한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영상에는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담았다. 캠페인을 통해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필요한 선수들의 근성, 결단력, 희생을 재치 있게 전할 수 있다는 게 나이키 측의 설명이다. 캠페인 영상에서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는 "코트에 있는 한, 역대 최고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여자 육상 선수인 샤캐리 리처드슨은 "패배의 순간을 기억하며 다시는 그런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진다"고 언급했다.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소피아 스미스 또한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어떤 일이든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전했다. 니콜 그레이엄 나이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이 캠페인은 선수들의 목소리를 응원하고 있다"며 "최고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한 이야기로, 아직 형태를 갖추지 못한 유산들과 앞으로 실현될 꿈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는 승리를 갈망하는 것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님을 상기시키고자 했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7-21 12:54:5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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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라이브시티 백지화…경기도, 민간 의무만 요구하다 결국 사업 해제 통보

경기도가 지난 1일 CJ라이브시티와의 K-컬처밸리 복합개발단지 사업협약 해제를 발표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경기 북부의 최대 개발사업을 백지화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것. 경기도는 두 차례에 걸친 기자회견과 주민간담회를 개최, 경기도지사의 공식 입장까지 발표하며 성난 민심을 진화하려 나섰지만 기대가 컸던만큼 거센 여론을 진화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사업 추진 기반 마련해온 CJ라이브시티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의지는 2015년 등록된 법인 형태에서부터 엿볼 수 있다. 민관합동 공모사업은 통상 PFV 및 SPC가 주체가 되지만, CJ라이브시티는 사업협약 직후 CJ그룹의 신규 계열사 법인으로 설립됐다. '문화보국의 사명을 이어받은 숙원사업'이라는 조명을 받으며, 장기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해왔다. 또한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전 세계 1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 'AEG'의 투자를 유치했다. AEG는 美 크립토닷컴 아레나, 英 O2아레나 등의 운영사로, 아레나 및 컨벤션 센터 등 주요 복합문화시설의 개발, 임대, 시설 운영 등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글로벌 전문 기업이다. AEG는 2019년 최초 MOU 체결 후 CJ와의 공고한 신뢰/협력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지난 해 4월 아레나 공사가 중단된 이후에도 아레나 건축 설계 및 시설, 활용 계획 등 실질적인 운영 기획을 진행해왔고, 최근까지도 CJ라이브시티와 아레나 JV(합작법인) 설립 및 고양시 내 한국 사무소 개설도 준비 중이었다.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의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CJ라이브시티와 AEG의 전무후무한 시너지에 기대감이 커진 국내외 수많은 파트너사들도 투자/협력 관계 구축에 참여해 왔다. 아레나 시공사인 한화 건설부문은 책임준공 확약서를, 5개 대형 금융기관은 투자 의향서를, 세계적인 K-팝 댄스 크루 등도 사업 참여 협력의향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토부 PF조정위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의향 및 계획을 사전에 밝힌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역시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손을 잡은 것으로 보여진다. ◆CJ 자금 조달 현황도 사실과 달라 경기도는 사업협약 해제의 원인이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외에 알려진 CJ의 자금 조달 현황도 사실과 다르다. CJ라이브시티에 따르면 전체 투자비 약 2조원 중 약 40%에 달하는 7800억원의 비용을 투자했다. 이미 토지 매수비 및 내년도 토지 대부료까지 모두 완납한 상황이다. 지난 2월에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2000억원 CP(기업어음)를 발행했고, ENM 신용평가등급 역시 A1으로 우량해 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다. 앞서 투자 의향을 밝힌 총 5개의 대형 금융투자기관 역시 PF조정위를 통한 사업여건 개선을 전제로 PF 실행을 앞두고 있었다. 아레나가 조성되는 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땅이 전력 공급 불가로 개발이 안되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주장하는 8년간 3%의 공정률 역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CJ라이브시티에 따르면, 아레나를 앵커시설로 하는 현재의 사업계획이 경기도의 승인을 받은 이후로 사업은 계획에 맞춰 정상적으로 추진돼 오고 있었다. 계획된 공기는 총 36개월로 2021년 10월 착공 후 한전의 전력공급 불가 통보가 불가항력적 대외 변수로 문제가 되어 중단되기 전까지 약 17%의 공정률로 공사는 1년 반 동안 순탄하게 진행됐다. 무엇보다 CJ라이브시티와 같은 10만평 부지를 개발하는 복합개발사업은 공사 시작 전 전체 부지에 대한 사업기획 및 전력공급, 수질개선 등 인프라 여건에 따른 기본설계, 사업계획에 따른 순차적인 부지별 인허가 후에 착공으로 연결된다. 착공 이전의 모든 절차에 대한 고려 없이 단순하게 착공 이후 단계에서의 가시화된 공사 진척률 3%라는 숫자만으로 사업 의지를 가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일방적인 경기도의 부당한 사업협약 해제 통보 경기도는 사업협약 해제 결정에 이르게 된 경과를 설명하면서 "CJ라이브시티가 갑자기 입장을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CJ라이브시티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CJ라이브시티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사업 계획 변경의 일환인 사업기간 연장 협의에 성실하게 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기도는 전력 공급 지연 등으로 인한 사업계획 재조정 필요성에는 동의하면서도 조정위가 양측에 권고한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한 협의는 외면한 채 '조정안 검토 및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 과정에서 경기도는 사업 만료를 2주일 앞두고 돌연 사업기간 연장의 전제조건을 내걸었다. ▲전력 공급이 불가한 상황에서도 상한 없는 지체상금 부과 下 아레나 공사의 재개 ▲ 사업 정상화와는 무관한 수백억원 대의 협약이행보증금 2배 증액 등이 골자였다. 협약이행보증금은 양 당사자 중 한 쪽의 귀책으로 계약이 이행되지 않을 시에 부과하는 위약금이다. 경기도는 이러한 조건을 담은 합의서 공문을 발송하며 CJ라이브시티의 수용을 요구했는데, 이는 결국 전력공급 지연으로 개발이 불가한 상황에도 불구, 상한 없이 지속 누적되는 지체상금을 부과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는 해석이다. CJ라이브시티는 민간의 의무만 담긴 경기도의 불합리한 사업기간 연장 합의 요구에 섣불리 동의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도 측에 ▲상호간 추가 논의를 위한 협의기간 연장을 거듭 건의 ▲ 사업 정상화의 본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안 수용 여부에 관한 의견 청취를 요청했으나, 경기도는 '사업기간 경과'가 아닌 '사업 지연/사업 추진 실적 저조'를 사유로 내세우며 사업 기간 만료일 경과에 앞서 6월 28일 일방적으로 사업 협약 해제를 통보했다"며 "사업 해제의 귀책을 CJ라이브시티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1 12:51: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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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국내 파스타 시장 저변 확대 나서

'국내 냉장면 1위' 풀무원이 '이탈리아 파스타 1위' 바릴라(Barilla)와 손잡고 파스타 신메뉴 및 셰프 발굴 등 국내 파스타 시장 저변 확대와 글로벌 미식 문화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풀무원식품은 아시아 대회에 참가할 대한민국 대표 셰프를 뽑는 '2024 바릴라 셰프 경연대회 APAC'의 한국 본선을 성료하고, 파스타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2024 바릴라 셰프 경연대회 APAC'은 이탈리아 파스타 No.1 바릴라가 주최하는 전문 셰프들의 파스타 요리 경연 대회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8개국에서 국가별 본선을 진행하였다. 풀무원이 주관한 대한민국 본선은 지난 16일 풀무원 수서 본사에서 개최됐다. 심사는 바릴라 APAC 총괄셰프 안드레아 트란체로(Andrea Tranchero)와 풀무원식품 윤명랑 마케팅본부장, 권은중 음식 칼럼니스트가 맡았다. 이날 본선 심사 결과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출신의 뉴욕 미슐랭 레스토랑 근무 이력이 있는 WALF의 F&B디렉터 김정호 셰프가 대한민국 대표에 선정됐다. 수상작은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기본 재료인 토마토와 가지를 사용해 파스타의 기본에 충실하였으며, 각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조화로운 메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셰프는 오는 10월 마닐라에서 열리는 8개국 결승전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심사위원 안드레아 트란체로는 "한국은 문화를 이끄는 힙하고 트렌디한 시장이므로,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기업 풀무원과 함께 우수한 한국 셰프들을 발굴하고자 한다"며 "이번 경연을 통해 한국 셰프들이 매우 창의적이며 기술도 뛰어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으며 결과물도 굉장히 섬세했다"고 총평했다. 풀무원은 이번 대회를 주관함으로써 한국의 창의적인 셰프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앞으로 국내 파스타 시장의 저변 확대와 우수 셰프 발굴을 위해 매년 국가별 본선을 개최하고 점차 그 규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메뉴를 한국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들로 국내 소비자들의 미식 탐구에 대한 니즈를 채워나가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한편, 풀무원은 '좋은 원료만을 사용해 건강한 식품을 만든다'는 공통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바릴라와 전략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다. 2019년 7월부터 바릴라 파스타 면과 소스를 독점 수입해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소비자들에게 이탈리아식 정통 미식을 계승하는 파스타의 맛을 전달하고자 서브 브랜드 '아티장(Artisan)'을 론칭하고 다양한 파스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21 12:33: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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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기업 공식 홈페이지 공개…"K뷰티 종합정보 한눈에"

CJ올리브영이 K뷰티 시장 전반을 다루는 소통의 장을 열었다. CJ올리브영은 화장품 업계 중소기업과 뷰티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산업 정보를 모은 기업 공식 홈페이지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이번 공식 홈페이지를 'K뷰티 종합 정보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홈페이지는 화장품 산업 지원정보, 올리브영의 지속가능경영 정보, 올리브영 소식 등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산업지원정보' 항목에서는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 여러 곳에 분산된 정부 지원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국 250여 정부부처 및 산하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3000건 이상의 화장품 관련 지원사업 정보를 사업화, 투자·융자, R&D, 판로·해외 진출 등 주제별로 소개한다. '지속가능경영'에서는 올리브영이 추진하는 협력사 지원사업과 소통 프로그램 등 상생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소개'에는 숫자로 보는 CJ올리브영, CEO 메시지 등을 통해 기업 정보를 설명하고, 올리브영의 소식을 알리는 뉴스룸도 마련했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사업 파트너와 소비자를 고려해 연내 영문과 일문으로도 자료를 제공하고, 국내외 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공간도 구출 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측은 "K뷰티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중소 협력사 등 업계 이해관계자들의 정보탐색에도 앞장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2024-07-21 10:57:49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