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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 키릴 아게예프 CSM 부사장 선임

만트럭버스코리아가 1일자로 CSM 부사장에 키릴 아게예프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키릴 아게예프 부사장은 오랫동안 애프터 세일즈&서비스 분야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은 관련분야 전문가다. 2001년 BMW 그룹 러시아의 대리점 서비스 어드바이저 직원 교육담당으로 시작해 2008년 폭스바겐 그룹 러시아의 애프터 세일즈 매니저로 이직, 2014년 애프터 세일즈 부서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부터 만트럭버스러시아 애프터 세일즈 부문 총괄로 합류해 업무를 수행해 왔다. 키릴 아게예프 CSM부사장은 만트럭버스러시아 애프터 세일즈 부문 총괄로 근무하면서 만트럭버스러시아가 유럽 주요 시장으로 성장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고객 충성도 확보와 부품시장 점유율 및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는 등의 업적을 세웠으며, 2020년 러시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대형 트럭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 토마스 헤머리히 대표는 "키릴 아게예프 CSM부사장이 관련 부문에서 오랜 시간 익힌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고객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임기 동안 만트럭버스코리아를 위해 큰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데니스 듄슬 전임 부사장에게도 감사하다" 고 말했다. 키릴 아게예프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전략시장인 만트럭버스코리아의 CSM 부사장으로 오게 되어 매우 기쁘며 지금까지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04 16:00: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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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미래,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열린다…어반스피어 콘셉트 국내 첫선

아우디의 미래가 공개된다. 아우디코리아는 8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에서 브랜드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는아우디의 브랜드 전시관이다. IAA 2021 뮌헨 국제모터쇼를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선보인 바 있다.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서울'에는 아우디의 '아우디 RS e-트론 GT' 와 '더 뉴 아우디 Q4 e-트론'을 비롯해 현재 국내 출시된 아우디 전기차 5종과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 '아우디 A8'이 전시될 계획이다. 특히 아우디 스피어 콘셉트카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가장 최근 공개된 콘셉트카인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Audi urbansphere concept)'도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다.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대형 럭셔리 클래스 콘셉트카로, 미래 프리미엄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인 자율주행, 전기차, 그리고 디지털을 통한 '완전하고 의미 있는 연결(meaningful connections)'을 구체화한 모델이다. 아울러 아우디는 브랜드의 4 가지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디자인 및 퍼포먼스를 소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SNS 이벤트, 신차 시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고객은 모든 차량을 직접 보고 시승할 수 있으며, 행사장 내 아우디 도슨트가 상주하고 있어 원하는 방문객들은 신청 후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는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 가능하며,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04 15:45: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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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 자율주행 기술 비전 AI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車 넘어 모든 산업 분야로 확장

"10년내 전세계 신차 50%에 우리 기술이 도입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용 인공지능(AI)기반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스트라드비젼은 2014년 설립된 비전 AI 기술 기업이지만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의 투자를 이끌어낼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선영 스트라드비젼 최고운영책임자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과거 5년 동안 기존 50년보다 큰 변화를 겪었다"며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면서 우리 삶이 빠르게 변화한 것처럼 자동차도 엔진으로 이동하는 수단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사용자 경험으로 정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를 출발지점에서 목적지까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수단이 아닌 첨단 기술을 접목해 탑승객에게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2014년 설립된 AI 기술 기반 차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공급하는 비전 AI 기술 기업이다. 국내와 미국, 일본 등에 320명의 직원과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SVNet을 세계 13개 제조사, 50개 이상 차종에 공급 중이다. 2019년 양산을 시작했고 지난 6월 기준 누적 적용 차량은 55만9967대다. 현재 레벨 1~2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소프트웨어(SW)를 공급 중이나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 레벨4 고도 자율주행 개발도 진행 중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주주사인 앱티브, ZF, 현대차그룹, LG전자, 일본 아이신그룹 등과 협력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스트라드비젼은 SVNet 주요 라인업을 앱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주행시 다양한 사물 인식 기능 제공 프로드라이버 ▲폭 넓은 주차 보조 파크에이전트 ▲3차원 공간 정보 제공 이멀시뷰 ▲고객사 자체 데이터 활용 및 SVNet 개선 컴플리킷 등이다. 이를 통해 스트라드비젼은 향후 5년 내 전세계 연간 신차 생산량의 10%, 10년 이내 50%에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영 COO는 "올해 6월 누적 기준 전세계 56만대 가량의 차량이 SVNet을 탑재해 도로를 달리고 있다"며 "투자사들의 ADAS 전방카메라 시장 합산 점유율은 약 40%에 달한다. 이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공동 기술 개발 의지를 확인했다. 10년 이내 자사 비젼 AI SW 도입률을 50%로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카메라만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하려는 목표를 가진 비젼 AI 핵심 기술 스타트업이지만, 카메라만으로 온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어렵다면 라이더, 초음파센서 등 다양한 옵션을 접목할 수 있다고 본다"며 "완성차 업체 또는 1차 협력사가 정의하는 여러 가지 센서 조합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업영역도 인포테인먼트 SW로 확대한다. 현재 개발 중인 SW를 2023년 이후 독일 완성차 제조사를 통해 양산 적용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의 미래 자동차 소프트웨어 리포트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20년 340억 달러에서 2030년 840억 달러로 연평균 9%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ADAS와 자율주행 분야는 11%, 인포테인먼트 분야는 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빠르고 효율적인 AI 기반 영상 인식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며 "다가오는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시대를 맞아, ADAS 및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까지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트라드비젼의 핵심 기술인 비전 AI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상 생활에 적용되어 효율성과 생산성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장"미라며 "궁극적으로 항공, 물류, 모빌리티 등 관련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여 글로벌 비전 AI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 로고는 모든 것을 빈틈없이 정확하게 인식하는 AI 기술로 세상의 올바른 의미를 해석하자는 기업 미션(Vision AI for all)을 담았다.

2022-10-04 15:37: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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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구형 로보틱 휠 시스템 '휠봇' 공개…미래 기술 경쟁력 과시

한국타이어엔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를 현재 기술로 구현해낸 구형 로보틱 휠 시스템 '휠봇'을 공개, 미래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 한국타이어는 '디자인 이노베이션 2022'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휠봇'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휠봇은 '공간 이동형 모빌리티'다. 모빌리티 혁신을 주제로 새로운 형태를 제안한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앞서 지난달 30일 '2022 마데 인 한국(2022 MADE IN HANKOOK)' 행사 오프닝으로 진행된 '디자인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휠봇을 공개했다.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미래 스마트 시티와 변화될 혁신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한국타이어의 연구 개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어반 리셰이핑'을 주제로 모빌리티 혁신이 어떻게 미래 스마트 시티 내 공간을 재구성할지에 주목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해 인간과 환경친화 중심의 미래 스마트 시티를 설정하고, 이러한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인 '공간 이동형 모빌리티(Space Shifting Mobility, SSM)'를 제안했다. 'SSM'은 한국타이어의 혁신 기술인 구형 휠 시스템과 미니 밴 사이즈의 포드(POD, 공간)가 결합한 형태다. 건물에 설치된 레일을 통해 도로부터 건물 내·외부까지 3차원 이동이 가능하다. 가정 및 의료, 업무 환경에 공급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올해 프로젝트는 국내 로보틱스 분야 스타트업 칼만텍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진행했다.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휠봇(Wheel Bot)'을 세개의 축으로 구동되는 모듈형 로보틱 휠 시스템으로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실제 '휠봇'을 구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도 했다. 이번 디자인 이노베이션 결과물 영상은 한국타이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고, 마데 인 한국 행사가 진행되는 오는 9일까지 피치스 도원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휠봇'을 시작으로 로보틱스 분야 스타트업 칼만텍,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모빌테크 등 기업들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디자인 이노베이션 얼라이언스(DIA, Digital Innovation Alliance)'를 개설하였으며,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한 협동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2-10-04 14:10: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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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글로벌 중고차 시장 공략 드라이브…미국 경매업체 인수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중고차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국내 최대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현지 중고차 경매업체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글로벌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중고차 경매장 운영 업체 Greater Erie Auto Auction(이하 GEAA)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현지 사업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현대글로비스의 미국법인(GUS)이 GEAA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대글로비스가 운영하게 되는 GEAA는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2003년부터 중고차 경매 사업을 해온 지역 유력 업체다. 펜실베니아는 뉴욕, 오하이오 등 미국 내 차량거래 톱5 대형 시장과 인접해 관련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GEAA는 20만 제곱미터(약 6만평) 부지 경매장에서 5개의 경매 레인을 통해 연간 2만대가량 경매를 취급하고 있다. 등록된 회원 딜러 수는 4000여개에 달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분 인수 및 안정화 등 관련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GEAA가 갖춘 지리적 이점과 이용 편의성, 타 경매장 대비 저렴한 수수료 등 강점을 내세워 인근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등 신규 지역으로 영업력을 확대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경매가 이루어지던 GEAA에 글로비스가 국내에서 운영중인 다채널 네트워크 경매, 증강현실 등의 디지털 기술력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면서 GEAA를 온라인 중심의 경매장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각오다. 올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늘려 2025년에는 미국 주요 도시 내 6개 경매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경매장 연계를 통해 도매·소매·수출 등 중고차 전 영역에 걸친 사업을 펼쳐 2025년 이후 연간 약 3000억원의 현지 매출을 구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인수로 현지 중고차 사업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의 중고차 판매율은 매년 신차 판매율의 약 2배 이상을 기록하며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했다. 2019년 중고차 판매량은 4080만대로 신차(1700만대) 대비 2.4배에 달했다. 코로나 상황 이후 그 차이는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미국은 경매 방식이 중고차 거래의 핵심 유통채널로 자리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조사에서 2020년 전체 중고차 거래 물량 중 40%가 경매장을 통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10% 안팎 수준이다. 미국 등 자동차 선진국에선 중고차 시장이 신차 시장보다 커(영국 2.9배, 독일 2배) 관련 산업도 같이 성장하는 구조다.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부터 20년간 국내에서 중고차 경매사업을 하며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찍부터 해외 진출 필요성을 인식하고 글로벌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미주와 유럽, 중국, 아태 4대 권역 공략 계획을 세우고 현지 도소매,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GEAA의 현지 노하우와 글로비스의 글로벌 물류·유통 네트워크 및 전문적인 경매장 운영 역량이 결합돼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다양한 주(州)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04 14:10: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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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환 느린 토요타"라는 비판에… 토요타는?

토요타 탄소중립에 집중…"순수 전기차만이 해법은 아냐" 2035년까지 렉서스 차량의 100% 전기차 실현 목표 전기차 배터리 투자도 활발 전동화 전환이 너무 느리다는 평을 받아온 토요타. 하지만 기자가 '토요타·렉서스 전동화 아카데미'에서 만난 토요타는 '전기차'가 아니라 '탄소중립'에 중점을 둔 기업이었다. 토요타에게는 전동화는 탄소중립으로 가는 선택지 중 하나였고 토요타는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며 그 길을 묵묵히 가고 있었다. 지난 29일 한국토요타자동차 성수동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토요타·렉서스 전동화 아카데미'에서는 토요타 본사의 전동화 방향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전기차(BEV) 등을 두루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 이후에는 트레이닝센터를 출발해 용인시에 있는 '토요타 주말농부 텃밭'까지 시승을 진행했다. 토요타는 자동차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 출시 부문만큼은 경쟁사 대비 다소 느리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순수 전기차가 유일한 해법이 아니다'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토요타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에너지 인프라 상황과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게 토요타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가령 석유가 많이 나는 중동 및 산유국에 전기차를 보급하는 데 집중하는 방식을 채택하지 않은 것이다. 반대로 친환경과 재생에너지가 주축인 국가에는 전동화 자동차로 시장을 공략한다. 토요타 관계자는 "실제로 노르웨이는 에너지 중 70%를 재생에너지로 소비하기 때문에 전기차 보급이 대중화한 나라"라며 "각 국의 타이밍과 상황에 맞춘 파워 트레인을 제공한다는 게 토요타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토요타는 자동차의 미래 동향을 '전기차'나 '전동화 차량'으로 한정하지 않았다. 미래를 '대응의 영역'으로 두고, 쉽게 예측하기보다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토요타는 이를 위해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을 통해 각국의 요구사항에 맞춰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토요타 아키오 회장도 전동화에 진심인 모습이다. 그는 "2030년까지 총 30종의 토요타와 렉서스의 BEV 모델을 도입하고, 연간 350만대의 글로벌 BEV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렉서스는 2030년까지 전 라인업에 전기차 모델을 도입해 세계적으로 100만대를 판매하고 2035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렉서스 차량의 100% 전기차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토요타는 세계 완성차 판매 1위에 만족하지 않고 7300억엔(7조950억원)을 투자해 일본과 미국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명가'라는 이름을 유지하면서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연구'에 큰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해 최대한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토요타와 파나소닉의 배터리 합작사인 프라임플래닛 에너지&솔루션의 히메지 공장과 도요타 공장에 총 4000억엔을 투자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는 3250억엔을 들여 배터리 공장을 새로 짓는다. 2024~2026년 양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토요타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에도 발빠르게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세계에서 전고체 배터리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다. 기자가 시승해본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는 이전보다 한층 가벼워지면서도 강한 차체를 구현해냈다. 동시에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렉서스의 주행 컨셉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도 유지했다. NX 450h플러스에는 총 96개의 셀로 구성된 18.1㎾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 모드로 56㎞(복합 기준)를 달릴 수 있다. 32A 완속충전기로 충전 시 2시간 37분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엔진에서 배터리로 구동 형식을 전환할 때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으며 에너지의 흐름을 모니터로 볼 수 있었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을 타고 도착한 '토요타 주말 농장'에서는 토요타의 ESG 활동을 볼 수 있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토요타 주말농부는 환경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주말농부가 되어 친환경 농법으로 텃밭을 가꾸어 보는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평균 5:1의 경쟁률을 통해 뽑힌 전국 각지의 참가자들이 토요타가 제공한 밭에서 자신만의 농작물을 키운다. 선정된 총 40팀의 주말농부에게는 약 3.3미터제곱 규모의 텃밭을 일구게 된다. 올해부터 현장 참여와 온라인 교육을 80% 이상 달성한 참가자들은 퍼머컬처를 교육할 수 있는 퍼머컬처디자인코스(PDC)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최근 텃밭에서 재배된 농작물들이 '안나의 집'에 기부돼 풍성한 농작물들을 볼 수는 없었지만, 오는 11월에 토요타의 사회공헌 활동은 '토요타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통해 이어질 계획이다.

2022-10-04 00:00:3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