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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GT-line 정부 인증 후 하반기 출시 예고…'EV9'은 본격 판매

기아 브랜드 첫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9(이하 EV9)'가 드디어 출시된다. EV9 GT-line은 올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기아는 EV9 기본모델을 19일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한다고 18일 밝혔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이다. 기아의 전동화 대전환을 이끄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벨로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다. EV9은 웅장하고 당당한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선사할 다양한 2열 시트 구성 등을 갖췄으며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기아는 EV9 기본모델의 트림을 에어와 어스 두 가지로 운영하며 각 트림에서 2WD와 4WD의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어 트림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클러스터·공조·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윈드쉴드·1열·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10 에어백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핵심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해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다. 어스 트림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이트 ▲듀얼 칼라 앰비언트 라이트 ▲12인치 대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탑재돼 한 차원 높은 실내 고급감을 선사한다. EV9 기본모델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 ▲에어 2WD 7337만원 ▲에어 4WD 7685만원 ▲어스 2WD 7816만원 ▲어스 4WD 8163만원이다. EV9 GT-line은 주요 정부 부처 인증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EV9 출시를 기념해 많은 고객이 EV9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시승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기아는 지난달 성수동에 문을 연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연중 운영해 고객이 EV9의 첨단 기술과 전동화 플래그십의 가치를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롯데호텔 제주', '핀크스 포도호텔', '롯데스카이힐CC' 등 제주도 소재 프리미엄 호텔 및 골프장과 협업해 이용 고객 대상으로 시승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이달 26일부터 각 호텔 및 골프장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6월 30일부터는 기아의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 플렉스'에 EV9을 추가해 EV9의 우수한 주행성능을 알린다.

2023-06-18 10:29: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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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아이오닉5·아이오닉6·EV6 파리서 '부산' 새기고 달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를 앞세워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0일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제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 중 전용전기차를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린다. 현대차그룹은 부산 로고를 랩핑한 전용전기차 10대를 한국 대표단에 이동 차량으로 제공했다. 회원국 주요 인사들은 물론 파리를 찾은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리는 홍보 활동이다. 'BUSAN is READY!'라는 로고를 랩핑한 전용전기차들이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 주요 관광 명소 주변을 운행할 계획이다. 한국 공식 리셉션이 열리는 21일에는 총회장과 리셉션장을 오가며 각국 대표부 이동 차량으로 쓰인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등 현대차그룹의 전용전기차 3종이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을 고려해 랩핑 차량을 전기차로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친환경 차량 등을 활용해 현지 우호 분위기 조성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6월과 11월 170~171차 BIE 총회 기간 중 파리 시내 주요 관광 명소에서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랩핑한 차량을 운행했다.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 투싼 등이 총회장과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 주변을 돌며 부산을 알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준비된 부산'을 새긴 전용전기차들은 파리 곳곳을 누비며 움직이는 응원도구"라며 "마지막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만의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8 10:18: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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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핵심 SW 인재 찾기 나서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SW) 우수인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는 자율주행·전동화·커넥티비티로 상징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의 핵심이 SW에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2023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23일까지 만 18세 이상 대학생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당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대회를 2021년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 개편한 이벤트다. SW 개발 문화를 조성하고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브랜딩 구축을 목표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30일 온라인 예선과 다음달 7일 오프라인 본선으로 진행된다. 학생부와 일반부에서 각각 예선을 통과한 상위 50명씩, 총 100명이 본선에 올라 실력을 겨룬다. 총 4종류의 프로그래밍 언어(C, C++, JAVA, Python) 사용이 가능하며,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의 사업 특성을 고려한 임베디드(내장형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춰 메모리, 시간, 프로그래밍 언어 제약 등을 강화한 출제가 예상된다. 각 부문별로 1등에게는 최신형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차량, 2·3등에게는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 이 외에는 입상자들에게도 아이패드와 갤럭시 버즈 등 총 1억6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상위권 입상자들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등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또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본선 진출 인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현직자 교류와 같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후속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SW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통합채용 등 탄력적 채용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SW 및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운영에 나선 '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채용연계 트랙', 학력과 전공 구분없이 실력만으로 평가하는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등 유연한 채용 전형을 선보여 왔다. 또 현대모비스는 내부 SW 우수 인재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SW 탑 탤런트 프로그램' 운영도 병행한다. 이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의 중심에 SW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중 SW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 10% 수준에서 2030년 30%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06-18 10:17: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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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흑자전환 이끈 로베르토 렘펠 은퇴…헥터 비자레알 8월 부임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8월 1일부로 헥터 비자레알 GM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한국지엠 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의 신임 사장 겸 CEO로 선임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자레알 사장 내정자는 "중요한 사업 전환기에 한국지엠을 이끌게 돼 영광이며, 훌륭한 인재들로 구성된 한국팀을 이끌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팀은 코로나 대유행 상황과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즈니스 전환에 큰 진전을 보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은 이제 GM의 글로벌 벤치마크 사례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사업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 이러한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실판 아민 GM 수석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비자레알 내정자는 2012년부터 수년간 한국사업장에서 기획·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시장 동향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며 "GM 멕시코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 개발 성과를 토대로 판매·성장을 주도해왔고, 이는 한국의 수출 사업과 시장 점유율을 성장시키는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레알 사장 내정자는 1990년 GM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생산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시작해 멕시코와 미국에서 산업 엔지니어링 매니저, 차량 라인 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여러 국가에서 근무 경력을 쌓았다. 2008년 그는 GM 멕시코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의 임원으로 선임되었으며, 최고임원그룹 멤버가 되었다. 현재 멕시코 및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등 14개국의 딜러망도 책임지고 있다. 한편 로베르토 렘펠 현 한국지엠 사장은 GM에서 40여년간 근무를 마치고 퇴임한다. 렘펠 사장은 "그동안 GM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는 한국 사업을 이끌 수 있어 매우 큰 영광이었다"며 "우리가 함께 구축한 탄탄한 토대 위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 사업의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3-06-16 10:58: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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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화물車 전용 '아이나비 B5000' 선봬

3채널 풀 HD 화질…다양한 라이브 뷰 지원 팅크웨어가 3채널 풀 HD 화질인 화물차 전용 '아이나비 B5000'(사진)을 출시했다. 16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아이나비 B5000'은 3채널 Full HD 녹화를 통해 HD보다 2배 더 선명하고 깨끗하게 녹화한다. TV-OUT(CVBS)단자를 탑재해 블랙박스의 4인치 모니터 외에도 별도의 모니터를 연결해 큰 화면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3개의 채널을 3분할, 1개의 채널 전체화면 등 다양한 라이브 뷰를 지원한다. 야간 및 밝기가 낮은 저조한 환경에서도 녹화가 가능한 '나이트 비전 기능', 장기간 주차 녹화 및 효율적 베터리 운영이 가능한 '타임 랩스'와 '포맷 프리 2,0'등도 지원한다. 사고 예방 및 운전자의 안전을 지원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도 적용됐다. 신호 대기 및 정차 중 앞차가 움직일 경우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앞차출발알림(FVSA), 차선을 벗어날 경우 알려주는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을 지원한다. 또 실시간 통신 서비스인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 플러스(Connected Pro Plus)'도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기상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외부 온도가 높을 경우 블랙박스 내 고해상도 영상 녹화유지를 위해 스마트 주차녹화 전환을 추천해주는 '지능형 고온보호기능' ▲운전 중 혹은 사고 등의 돌발 상황 시 앱을 통해 녹화를 작동 할 수 있는 '원격 수동녹화' ▲앱을 통해 블랙박스 기본 옵션을 변경할 수 있는 '블랙박스 설정 변경'▲최신 안전운행데이터를 무선 업데이트(OTA) 할 수 있는 '안전운행 무선 업데이트'등이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아이나비 B5000은' 화물차 전용 블랙박스로 전체 FHD화질과 커넥티드 프로 플러스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제품"이라면서 "화물 차량 운전에 필요한 기능과 별도 기기 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가격은 56만9000원이다.

2023-06-16 03:30: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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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16일 분할 3사 주식 거래 재개

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이 16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한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하고 이달 1일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와 신설법인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 신설법인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 총 3개사로 분할했다. 6월 16일부 분할 3개사 모두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5월 30일부 주식 거래 정지 상태다. 인적분할에 따라 기존 동국제강 주주는 분할 3개 회사에 대해 동일 비율 지분을 가진다. 분할 3사 주식은 지난달 26일 종가인 1만1400원으로 시작한다. 당일 8시 30분부터 개장 전까지 최저호가(1만1400원의 50%)에서 최고호가(1만1400원의 200%) 범위 내에서 매도 매수 호가를 접수해 기준가격이 결정되며, 개장 후 기준가격을 기준으로 상하 30%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존속법인 동국홀딩스는 그룹 전략 컨트롤타워로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한다. 장세욱 부회장은 분할주총 당일 "철강 연관 소재·부품·장비 분야서 신성장 사업을 최우선 발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국홀딩스는 철강-소부장 시너지 사업 발굴 후, IT·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향후 미래 기업형 벤처케피탈(CVC)설립으로 신수종사업 확보에 나선다. 신설법인 동국제강은 친환경 전기로 고도화에 힘쓴다. 전기로는 고로 대비 탄소배출량이 4분의 1수준으로 미래 친환경 철강 시대 전환을 이끌 핵심 공정으로 평가받으며,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전기로를 도입·운영한 회사다. 신설법인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을 전략 삼아 글로벌 100만톤 판매 체제 구축에 주력한다. 동국씨엠은 국내 최초로 컬러강판을 생산하고 럭스틸, 앱스틸 등 브랜드를 통해 맞춤형 컬러강판 시대를 개척한 회사로, 단일 공장 기준 글로벌 1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 관계자는 "존속회사가 투자 부문에 주력하고, 사업회사가 전문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기업과 주주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공개매수 현물출자로 지주사 체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15 16:08: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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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스타트업 1.3조 투자 결실 공개…향후 지속 투자로 경쟁력 강화

네 바퀴가 달린 배송 로봇이 나무 재질로 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린다. 일정 구간을 이동한 로봇은 박스 형태의 본체에서 음료를 내놓았다. 또 라이다와 카메라를 장착해 야간에도 도로 상황에 맞춰 안정적으로 물건을 배송한다. 이 로봇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분사해 라스트마일(배송의 최종 단계) 배송 로봇 기업으로 성장한 '모빈'이 제작했다. 현대차그룹이 1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HMG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를 열고 모빈처럼 직접 투자하거나 협업을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의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모빈을 비롯해 모빌테크,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뷰메진, 어플레이즈 등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한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200여 개 이상 스타트업에 1조3000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모셔널, 슈퍼널 등 대규모 해외 투자는 제외한 수치다. 분야별 투자액은 모빌리티가 753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동화 2818억원, 커넥티비티 1262억원, 인공지능(AI) 600억원, 자율주행 540억원, 에너지(수소 포함) 253억원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크래들'이라는 혁신거점을 운영 중이다. 한국에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제로원'을 설립했다. 또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총 19개의 투자 펀드를 운용하며 글로벌 투자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스타트업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0개 사내 스타트업이 분사했으며 이들 업체의 누적 매출액은 약 2800억원, 신규 인력 채용은 800명 이상을 달성했을 정도로 시장 가치와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황윤성 상무는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스타트업 파트너들과 개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혁신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새롭게 모색하고 있는 개방형 혁신 분야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원순환 및 저탄소, 반도체, AI, 양자기술 등"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월에 편의점 CU와 현대차 남양연구소 임직원 아파트 단지에서 로봇 배송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하며 2024년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최진 모빈 대표는 "올해는 배송로봇 시스템 및 시장성 검증 단계이며 2024년에는 시장 확대, 2025년에는 보편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가 존재감이 없을 때부터 현대차그룹의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템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줬고 내부적 갈피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과 자율주행 정밀지도·가상 모델하우스 등의 부문에서 협업하고 있는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자금 유치가 어려운 사업 초기에 현대차그룹의 투자 덕분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황윤성 상무는 "현재까지 투자금은 현대차그룹 규모에 비해 크지 않다"며 "앞으로도 예상능 정해놓고 투자하기 보다는 꼭 투자가 필요한 기업이나 센싱해야할 분야가 있다면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는 물론 자원순환 및 저탄소,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업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로원팀 노규승 팀장은 "SDV 관점에서는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검토 중"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가진 자원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서 저변을 넓히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6-15 15:59: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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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NACS로 모인 미국 전기차, 충전 규격 아닌 슈퍼차저 노렸다

미국 완성차 업계가 테슬라 충전 규격인 NACS로 모여드는 분위기다. 충전 표준 경쟁이 본격화하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실제로는 각자 실리를 챙기는 것에 불과하다는 평가여서 오히려 테슬라에 불리한 결정이라는 시각도 설득력이 높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GM과 포드는 최근 테슬라와 충전소 슈퍼차저를 함께 쓰기로 합의했다. 스텔란티스도 여기에 동참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기차 충전 포트도 테슬라식인 NACS로 바꿀 계획이다. 일단 내년부터 커넥터를 제공하고, 2025년 이후 생산 차량에는 NACS 포트를 기본 장착하게 된다. 미국 충전소 업체들도 NACS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지 기업인 차지포인트와 블링크차징은 NACS 커넥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호주 트리티움까지도 합류했다.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NACS로 표준화하는 셈. 테슬라는 자사 충전 포트를 북미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이름을 TPC(Tesla Proprietary Connector)에서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로 바꾸고 관련 기술까지 공개한 후 1년여 만에 성과를 이뤄냈다. 일각에서는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 표준 경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CCS(콤보 차징 시스템)가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 표준으로 자리잡은 상황이어서 NACS가 북미 지역에서 절반을 넘는 충전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CCS 자리를 뺏을 수 있다는 것. NACS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충전 포트가 작다는 장점이 있다. 민간기업인 테슬라가 운영하는 덕분에 충전기 품질과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통신 방식도 종전에 CAN(계측제어통신)에서 CCS에 쓰는 PLC(고속전력선통신)까지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SK시그넷은 연내 NACS 방식 충전 프로토콜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기존 충전기와 통신 및 제어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단은 민간 기업간 협력으로 보이지만 자국주의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뒤에 있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다"고 봤다. 그러나 미국 완성차 업계가 NACS, 테슬라 생태계에 편입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전동화 기술 확보 경쟁에서 뒤쳐진 포드를 차치하더라도, GM이 테슬라와 협력하는 이유는 단지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슈퍼차저로 메꾸기 위해서라는 것. 실제로 GM은 최근 들어 전동화 전환 계획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배터리 공급이 기대만큼 빠르지 못한 탓, 충전소 확충 등도 어려움이 크다고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알려진 것과 같이 NCAS가 CSS와 비교해 그리 크게 유리하지는 않다"며 "미국 완성차 업계가 NCAS를 사용하는 이유는 단지 북미 지역 충전소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슈퍼차저를 쓰기 위함"이라고 단언했다. 규제적인 한계도 남아있다. 미국이 지난해 11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에는 CCS를 표준화해야한다고 규정한 만큼 NACS도 결국은 CCS에 맞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히려 테슬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당초 슈퍼차저를 개방해 다른 전기차 수요까지 브랜드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이었겠지만, 기존 테슬라 오너들이 충전소 편의를 잃으면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 한국자동차연구원 이서현 선임연구원은 "CCS 장점과 규제 등 문제로 NACS가 전기차 충전 표준으로 자리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오히려 테슬라 오너들이 슈퍼 차저를 독점 사용하기 어려워지면서 불만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3-06-15 15:17: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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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나다서 E-GMP 플랫폼 가치 입증…아이오닉6·아이오닉5 올해 친환경차 선정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모델들이 캐나다에서 뛰어난 가치를 입증했다. 현대차는 '2023 캐나다 올해의 친환경차'에 아이오닉 6, '2023 캐나다 올해의 친환경 유틸리티 차량'에 아이오닉 5가 각각 선정되며 2관왕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캐나다 올해의 친환경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주관하며 캐나다 시장에 판매하는 친환경차를 대상으로 ▲충전시간 ▲주행거리 ▲주행성능 등을 고려해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이달 초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는 승용과 유틸리티 친환경차 부문에서 각각 최종 후보 3차종을 발표했다. 아이오닉 6는 ▲BMW i4 ▲도요타 프리우스를 아이오닉 5는 ▲기아 EV6 ▲포드 F-150 라이트닝을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 아이오닉 6는 지난 4월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이후 캐나다에서도 다시 한번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6는 현대차 역대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수치인 공기저항계수 0.21을 바탕으로 6.2㎞/㎾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WD 기준)과 산업부 인증 기준 524㎞에 달하는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를 자랑한다. 아이오닉 5는 올초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과 '2023 캐나다 올해의 차 전기차 부문' 선정 후 이번에 친환경차 유틸리티 차량 부문 수상을 하며 명실상부 캐나다 최고의 차 반열에 올랐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외장 디자인과 혁신적으로 설계된 실내 공간,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돼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의 친환경차 부문 동시 수상은 현대차 E-GMP 기반 차량의 뛰어난 친환경 상품성을 인정받은 성과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캐나다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 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6-15 14:38: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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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더 하우스 오브 지엠서 GMC '시에라 드날리' 인도식 진행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GMC 시에라 드날리 차량 인도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GM은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진행된 인도식에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정정윤 최고마케팅책임자와 GMC 시에라 드날리 구매 고객인 변상은씨가 참석했다. 이번 인도식은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방문해 GMC 시에라 드날리 차량을 경험하고, 현장에서 온라인 계약까지 진행한 변 씨의 차량 인수를 축하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변 씨는 "GMC 시에라를 직접 시승하고 나서 듬직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주행 성능 등이 마음에 들어 구매를 결정했다"며 "특히 차량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처음이라 생소했는데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의 마스터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줘 만족스러운 차량 구입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상 1, 2층 규모의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는 쉐보레, 캐딜락, GMC의 시그니처 모델이 전시돼 있다. 이를 통해 GM은 국내 소비자에게 세 글로벌 브랜드의 가치를 전하고, 정통 아메리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차량 시승예약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더 하우스 오브 지엠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3-06-15 13:50:5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