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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AGM 배터리로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업계 최장 2년·4만㎞ 품질 보증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한국(Hankook)'을 반영한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Tech) 배터리를 국내에 새롭게 출시하며 프리미엄 납축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앤컴퍼니에서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ES(Energy Solution) 사업본부는 그동안 '아트라스비엑스' 단일로 선보였던 한국앤컴퍼니의 국내 납축전지 배터리 라인업을 프리미엄 AGM 배터리와 MF(Advanced Maintenance Free Tech) 배터리 각각 '한국'과 '아트라스비엑스' 브랜드로 이원화해 운영하는 전략을 펼친다. '한국 AGM 배터리'는 강력한 시동 성능, 최고 충전 효율, 최장 품질 보증 등을 제공한다. 최근 보편화된 고효율 엔진 시스템과 스마트 전력 관리 차량 기술, 다수의 전장 부품 탑재 등으로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그에 적합한 새로운 배터리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이 제품은 국내 납축전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엑스 프레임 플러스 극판 기술'과 'AGM 극판군 압축 기술'을 적용해 한층 강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약 110% 향상된 저온 시동 성능(CCA, Cold Cranking Amp)으로 추운 날씨에서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급속 충전 회복 성능(DCA, Dynamic Charge Acceptance)도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약 175% 향상시키며 ISG(Idling-Stop-Go, Start-Stop) 기술 적용 차량이 요구하는 급속충전 성능을 충족, 운행 중 배터리 충전 부족에 따른 출력 감소로 ISG 기능이 비활성화되는 현상을 방지한다. 구매 고객에게 업계 최장인 2년·4만㎞의 프리미엄 품질 보증도 제공한다. '장수명 ALLC 기술(Advanced Long life Control Tech)'이 적용된 만큼 성능은 물론 제품 수명까지 개선해 고객들이 고품질의 배터리를 오랜 기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는 ES)사업본부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두바이에 위치한 4개의 글로벌 영업 거점, 3개의 국내외 생산시설, 한국 R&D 센터를 두고있으며, 전 세계 약 100개국, 450개 고객사 대상 납축전지 배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06-26 14:24: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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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타벅스와 손잡고 EV9 친환경 굿즈 출시

기아가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출시를 기념해 스타벅스와 협업한 친환경 콜라보 굿즈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콜라보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두 브랜드 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굿즈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아의 의지가 담긴 EV9의 방향성에 맞춰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여정을 위한 제품'으로 제작됐다. 콜라보 굿즈는 보스턴백, 파우치, 리유저블 컵, 컵 슬리브, EV9 모형 빨대 등 총 5가지로 구성됐다. 기아와 스타벅스는 보스턴백과 파우치에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rPET) 원단을 사용하고 컵 슬리브에 실제 EV9의 내장재인 비건 가죽과 동일한 자재로 제작하는 등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디자인적으로는 EV9의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을 디자인 포인트로 형상화하고, EV9과 스타벅스의 로고를 활용해 양사의 아이덴티티를 세련되게 반영했다. 특히 아이보리 실버, 아이스버그 그린, 오션블루 등 EV9의 외장 컬러를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의 그린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해 두 브랜드 간의 콜라보를 디자인에도 녹여냈다. 이와 더불어 보스턴백의 경우 EV9의 스위블 시트에서 영감을 받아 내부를 2~6분할 수납이 가능한 칸막이로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와 스타벅스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소재와 디자인, 실용성 등에서 양사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이번 브랜드 콜라보 굿즈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일상 속 더 많은 순간에 기아와 EV9이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26 14:05: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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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모티브, 배터리교환식 다목적 전기차로 베트남 시장 진출…年 1억달러 규모

특수 목적 친환경차 전기차 (PBV) 플랫폼 기업인 이노모티브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이노모티브는 최근 베트남 푸동 오리지날 컴퍼니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노모티브는 광주그린카진흥원의 '수요기반 협력사 밸류체인 고도화 및 자립화 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노모티브는 베트남의 유명 휴양지인 다낭을 중심으로 객실수 65만개를 가진 3만여 베트남 리조트의 현지 관리용 다목적 전기차를 공급한다. 이노모티브와 푸동은 올해 안으로 베트남 현지에 적합하도록 차량을 개선하고 다낭 등 현지 리조트 3개소에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및 차량 등을 공급해 실증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푸동은 리조트 선정 및 현장 설치를 맡고 이노모티브는 배터리 교환식 다목적 전기차와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 등을 공급과 동시에 현지에서 운영 관련 기술을 이전한다. 이노모티브는 실증을 통해 운영상 문제점과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상품성을 높이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2024년 하반기에는 베트남 현지 생산도 시작해 유명 휴양지들이 많은 아세안 시장 진출을 최종 목표로 연간 2만대 규모의 생산 라인 구축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위해 현지 기업 발굴을 적극 지원한 VKBIA(베한기업인협회)는 베트남 기업과 한국의 부품 전문 기업들을 연결해주고 현지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수평적 전기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사업화 지원과 친환경 전기차 관련 부품 기업 들과의 협력을 통해 동반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세안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침체 등 다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한국의 수출이 전년대비 14.8% 증가한 1249억 달러, 수입은 21.9% 증가한 약 825억 달러로 교역 총액 약 2075억 달러, 무역수지 약 424억 달러로 사상 최대규모를 경신하는 등 한국의 가장 중요한 수출 교역 상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노모티브 김종배 대표는 "약 6억7000만명의 인구에 연평균 경제성장률 5%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아세안 시장의 중요성과 교통부분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40%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 지역의 친환경 운송 수단의 보급 확대를 위해 베트남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에서의 저탄소 교통 전환은 CO2 감축을 통한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NDC) 달성 외에도 대기환경개선을 통한 건강보호, 에너지 안보 강화 뿐 아니라 전기차와 관련된 제품 생산 등 경제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아세안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2023-06-26 13:55: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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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모빌리티' 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글로벌 가입자 1000만 명 돌파

현대자동차·기아의 전 세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21년 8월 500만 명을 달성한 지 1년 10개월 만이다. 현대차·기아는 2003년 국내 최초로 선 보인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폭넓게 확대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거리 위 차량 4대 중 1대가 커넥티드 카에 해당될 정도로 최근 국내에서도 관련 시장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가 추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SDV) 전략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18년 5월 100만명을 넘어선 글로벌 가입자 수는 2021년 8월 500만명을 달성한지 1년 10개월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엔 해외 가입자 수가 국내 가입자 수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2026년 중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가입자 수가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에 무선 네트워크를 결합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고객이 차량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존 실시간 길안내, 음성인식, 차량 원격 제어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넘어 최근에는 차량 원격 진단 및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내 간편결제, 비디오·오디오 스트리밍 등 혁신적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인 현대차·기아는 이후 해외 시장으로 진출, 현재 총 50여 개 국가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등 커넥티드 카 서비스 미운영 지역으로 서비스 진출을 적극 검토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글로벌 주요 서비스 사업자와의 제휴 협력을 강화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는 "모든 이동 여정을 물 흐르듯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서로 결합하고 가공해 고객을 만족시키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의 카 라이프를 위한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26 13:48: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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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제주서 1만원 더하면 '여행템' 대여…카페·시네마·트래킹까지

SK렌터카가 제주에서 여행 필수 아이템도 빌려준다. SK렌터카는 제주에서 단기렌터카 상품을 대상으로 '여행템 대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전기차와 함께 '카페 키트'와 '시네마 키트'를 함께 대여해주는 상품이다. V2L 커넥터와 '캠핑 체어'도 함께 제공한다. 빌리카지점에서는 차종과 상관없이 16인치 접이식 자전거, 헬멧으로 구성된 '자전거 세트', 트래킹 폴, 20L 경량 백팩으로 구성된 '트래킹 세트', 캠핑 체어, 테이블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를 제공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요금은 차량 대여료에 1만원만 더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차량 예약을 완료하고 여행템 예약 페이지에서 원하는 상품을 예약하면 된다. 아울러 SK렌터카는 지난 2월 시작한 전기차 차박 상품을 연말까지 확대 운영키로 했다. 캠핑장도 2곳으로 늘렸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제주 최대 규모로 단기렌터카 사업을 운영하며 고객에게 편리하고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직 SK렌터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6 12:13: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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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10번째 소방히어로 부산 금정소방서 부곡119안전센터 차민호 소방교 선정

타이어뱅크가 전국소방안전공무원 노동조합과 함께 매월 선정하는 소방히어로의 10번째 주인공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타이어뱅크가 선정한 10번째 소방히어로는 부산 금정소방서 부곡119 안전센터의 차민호 소방교다. 차민호 소방교는 2015년 임관하여 화재진압, 구조구급 활동은 물론 화재피해조사, 관내 2800여개 소방시설 관리 및 안전관리자 교육 등 현장과 실무를 오가는 멀티플레이어로서 활약해왔다. 또 학술 연구를 통해 현장대응능력 강화와 대형 재난·재해 예방에 기여하는 등 공부하는 소방관으로 불린다. 국민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이러한 노력과 공로로 2023년 6월 타이어뱅크와 소방노조가 선정한 소방히어로 10호 주인공이 됐다. 이에 타이어뱅크는 지난 6월 22일 근무지인 부산 금정소방서 부곡119안전센터에서 감사장과 타이어 교환권을 전달했다. 감사장 전달식 바로 직전에도 현장출동을 하고 돌아온 차민호 소방교는 "팀원들과 좋은 자리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훌륭하신 선배, 동료들을 대표해 받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시민들을 위해서 활동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어뱅크는 ESG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소방안전공무원 노동조합과 업무협약을 통해 매월 전국의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소방히어로'를 선정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2023-06-26 08:53: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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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없는 한국 럭셔리카 시장, 글로벌 경영진도 주목

초고가 자동차 브랜드들이 앞다퉈 한국에 신차를 들여오고 있다. 럭셔리 시장 규모가 남다르게 커지고 있는 이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23일 국내에 레부엘토를 처음 공개했다.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 첫 하이브리드 모델로, 람보르기니를 상징하는 V12 엔진에 전기모터 3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출력이 1015마력,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했다. 레부엘토는 가격이 7억원대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국내에 배정된 물량이 벌써 2년치 예약이 끝났다. 아시아태평양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가 직접 방한해 차량을 소개할 정도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롤스로이스도 16일 기본가격이 6억원대인 첫 전동화 모델 스펙터를 아시아 및 태평양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하기도 했다. 사전 예약 물량이 무려 200대로 연간 브랜드 판매량에 준하는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아태지역을 맡고 있는 아이린 니케인 총괄이 직접 자리를 방문해 시장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애스턴마틴도 22일 3억원대 신형 모델 DB12를 국내에 소개했다. 이미 대기자만 1년 수준이라는 설명,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그랙 아담스 사장이 함께했다. 따로 공개행사를 열지는 않았지만 벤틀리 역시 컨티넨탈 GT 뮬리너와 아주르, S 등 3개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모두 3억원을 훌쩍 넘는 모델로, GT탄생 20주년을 기념해 개발됐다. 그 밖에도 페라리는 최근 아시아 처음 '우니베르소 페라리'를 열고 국내에 있는 마니아와 VIP 소비자를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페라리 글로벌 CEO도 동행했다. 포르쉐는 1899년 고종황제가 독일에 선물한 3종 전시품을 들여오는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특별전과 함께 무형문화재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브랜드 헤리티지와 사회 공헌에 힘썼다.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내 시장에 힘을 쏟는 이유는 여전히 성장세가 지속되는 몇 안되는 국가라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전년대비 5월까지 누적 판매량 성장률은 브랜드별로 포르쉐가 27.1%, 벤틀리가 11%, 람보르기니 26.5%, 롤스로이스 9.9% 등이다. KAIDA 통계에 잡히지 않는 페라리와 애스턴마틴도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알려져있다. 경영진들도 이같은 인식을 숨기지 않고 있다. 람보르기니 스카르다오니 아태 총괄은 럭셔리 시장 침체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고, 롤스로이스 니케인 총괄은 한국 판매량이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글로벌 주요 경영진들이 앞다퉈 한국을 찾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전세계에서 유독 한국 럭셔리카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배경에는 까다로운 소비자가 있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고 본사로 돌아가게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이 혁신 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고, 자동차로 취향과 사회적 입지를 표현하는 경향이 있어 럭셔리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봤다. 전동화 시대에도 차별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숙제다. 내연기관과 달리 승차감 차이가 거의 없어지면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롤스로이스 등 럭셔리카 브랜드들은 고급화와 맞춤형 '비스포크' 서비스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롤스로이스는 최근 스펙터를 공개하면서 다양한 커스텀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 슈퍼카는 내연기관과 전동화를 조합해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포르쉐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타이칸을 개발하며 슈퍼 전기차 시장 가능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자체적으로 'e-퓨얼'을 만들면서까지 내연기관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람보르기니는 레부엘토를 통해 V12 엔진 역사를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으며,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총괄 인터뷰를 통해서는 2028년 최고 성능을 내는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5 10:42:5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