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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심정민 소령의 추모시집 '그대 횃불처럼' 발간...85편 애도시 실려 추모

허행일 시인이 고(故) 심정민 소령의 추모시집 '그대 횃불처럼'을 발간한다. 심 소령은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마지막 추락 순간까지 조종간을 부여잡고 사투를 벌이다 순직했다. 전국의 시인들은 힘을 모아 심 소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85편의 애도시가 실린 추모 시집 '그대 횃불처럼'을 발간하게 되었다. 허 시인은 오는 15일 심 소령을 애도하는 전국 시인들의 시 85편이 담긴 추모시집을 출간하고 수익금 전액은 심 소령 추모사업과 사회를 위해 환원한다. 허 시인은 "제가 처음 심정민 소령의 추모시집을 기획하게 된 동기는 작가로서의 어떤 사명감이 아니다. 그의 숭고한 용기가 삼류 작가의 가던 길을 멈추게 만들었다"며 "죽음과 삶의 기로에서 10여 초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비상탈출 레바 대신 민간 거주 지역을 피해 야산으로 조종간을 돌려 산화한 그의 숭고한 용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책은 어쩌면 그의 용기에 대한 제 부끄러움의 작은 면책일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허 시인은 추모시집 출판이 점점 개인주의로 치닫고 있는 이 사회와 구성원들에게 한 번쯤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이어 "영웅의 숭고한 용기가 우리들의 마음속에 이해와 배려라는 잔상으로 남아 인터넷과 언론매체에서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리는 사회와 국가를 꿈꾼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투조종사 심 소령은 지난 1월11일 경기 화성 공군 F-5E 전투기 추락 사건으로 순직했다. 공군 조사에 따르면 심 소령은 이륙 후 엔진 화재 경고등이 켜지며 기체가 급강하하자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두 차례 비상 탈출을 선언했다. 바로 탈출했더라면 목숨을 구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민가 쪽으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인근 야산으로 기수를 돌리면서 탈출 시기를 놓쳐 마을과 100m 떨어진 야산에 충돌했다. 고(故) 심정민 소령. /공군

2022-06-13 10:30:5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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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NFT 마케팅 나서…메타콩즈와 업무협약

메타콩즈 이강민 대표(왼쪽)와 CGV 심준범 국내사업본부장(오른쪽)이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CGV가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 선두 주자인 메타콩즈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CGV는 메타콩즈와 지난 10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CGV 심준범 국내사업본부장, 메타콩즈 이강민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메타콩즈는 NFT 주요 거래 플랫폼인 'Open Sea'의 국내 시장에서 거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 이노션, GS리테일, 신세계백화점, YG 케이플러스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는 NFT 관련 마케팅 기획 행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CGV를 방문하는 온·오프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CGV 심준범 국내사업본부장은 "CGV는 지난해 NFT 플레이 포스터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NFT 굿즈를 통해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이번 메타콩즈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CGV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더욱 즐겁고 가치있는 NFT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지난해 12월 '킹메이커' NFT 플레이 포스터를 출시했고, 올해 5월에는 '범죄도시2' NFT 플레이 포스터를 선보여 영화팬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13 10:07: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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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2년 6월 13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2년 6월 13일 월요일 [쥐띠] 36년 혼자 있을 때도 외로워말자. 48년 주변인과 견해 차이로 손해가 발생하니 내가 양보해야. 60년 핑크색손수건이 오늘 행운의 상징. 72년 공들인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84년 길을 나서면 에너지가 따라오니 분발. [소띠] 37년 떠나기도 머무르기도 힘들다. 49년 고달픈 나를 위해 장미를 선물. 61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누가 알겠는가. 73년 친구와의 대화 중 해결책이 떠오른다. 85년 어느 길로 가도 목적지에 도착하는 행운의 날이다. [호랑이띠] 38년 지출도 자식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서 행동. 50년 운이 상승하는 날이니 거래가 순탄. 62년 지고도 이기는 것이 있으니 양보가 미덕. 74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신중함이 필요. 86년 오후에 반가운 소식이 온다. [토끼띠] 39년 지갑이 비었으니 비상금을 활용. 51년 어개를 으쓱할 일이 생긴다. 63년 먼저 용서하면 상대의 마음을 얻는다. 75년 이별에 대해 흐르는 것을 막아서지 마라. 87년 삼각관계가 바보 같은 선택이었음을 비로소 깨닫는다. [용띠] 40년 욕심 부린다고 될 일이 아니다. 52년 나를 위해 웃고 나를 위해 열심히 살자. 64년 가족도 서로 노력하며 만들어 가는 것. 76년 몸은 피곤해도 영업이득이 늘어나간다. 88년 만남에서 지나친 관심은 상대를 지치게 한다. [뱀띠] 41년 마음이 화창하니 복이 절로 온다. 53년 사기 운이 있으니 도장 찍는 일은 신중히. 65년 죽은 나무에 물주기는 이제 그만. 77년 횡재수가 있으니 복권이라도 한 장 구입. 89년 남의 말은 사흘을 가지 못하니 기다려보라. [말띠] 42년 내 재산에 대해 의사표현을 정확하게 하라. 54년 소소한 적선이 더 큰 보답으로 온다. 66년 눈에서 멀어진다고 마음도 멀어지는 것은 아니다. 78년 무리한지출로 마음이 불편. 90년 세월이 가도 변함없는 것은 부모님 마음. [양띠] 43년 자랑만하는 인색한 구두쇠는 3류 인생. 55년 진실이 매번 옳은 것은 아닐 것이다. 67년 어진 친구를 만나 귀한 정보를 얻는다. 79년 파란 하늘이 그립고 비빌 언덕이 절실. 91년 나에겐 자랑이지만 남에겐 눈에 가시이다. [원숭이띠] 44년 자식사랑에 지갑이 털린다. 56년 껍질을 깨뜨리고 새로운 세계로 나가라. 68년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길 듯. 80년 정치나 종교에 관여 말자. 92년 반려견을 키우려면 지출도 많아지니 신중해야 차후 후회가 없다. [닭띠] 45년 싸워서 이길 상대가 아니니 접는 것이 상책. 57년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하루가 된다. 69년 삶의 중심에 항상 자신을 둬라. 81년 일시적 감정으로 사랑을 시작하지마라. 93년 불평하지마라 중이 절이 싫으면 자신이 떠나야지. [개띠] 46년 빌려준 돈이나 선물을 받는다. 58년 나이 드는 것이 서글프다. 70년 제2의 인생길에 시샘하는 사람이 많으니 소문나지 않게 조심. 82년 자녀에게 정서적 지지와 배려는 큰 힘이 된다. 94년 언쟁에 휘말리면 본전 찾기가 힘들다. [돼지띠] 47년 과거의 슬픈 일은 이제 잊어야한다. 59년 내 것이 작아 보여도 소중한 것. 71년 천상천하 유아독존 나를 위한 날. 83년 동상 걸린 발을 얼음물에 담그는 격. 95년 맹자 말대로 사람은 선하기도 순자가 말 한대로 악하기도 하다.

2022-06-13 06: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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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의 기본 틀

팬데믹이 오랫동안 물러가지 않으면서 일상생활에 큰 변화가 생겼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뜨이는 건 손씻기가 일상화 했다는 것이다. 사실 손 씻기는 개인위생의 기본이다. 전문가들은 예전부터 손만 잘 씻어도 많은 병이 생기는 걸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귀로 흘려듣던 그 말을 실천하기 시작한 건 감염병의 두려움 때문이다. 손을 자주 씻는 기본적인 행위만으로 감기 발병률은 뚝 떨어졌다. 안과 질환도 마찬가지이다. 일상을 괴롭게 하던 질병에서 기본만 잘 지켜도 생활 속에서 생기는 괴로움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닫고 있다. 개인위생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본이다. 공부하는 것도 일하는 것도 음식을 만드는 것도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을 잘 알고 그대로 행하면 크게 잘못되는 일은 없다. 최소한 평균 이상의 성과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원리를 인생에 대입해 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자기에게 닥쳐온 일들을 잘 파악하고 디딤돌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 길운과 액운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일이 잘 될 때는 에너지를 집중해 성과를 높이고 힘들 때는 자중하는 행보를 유지한다. 별 대단한 일을 하는 게 아니다. 운이 좋을 땐 힘을 더 쓰고 운이 나쁠 땐 조심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일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기본만 잘 지켜도 살아가는 고생이 덜하며 어떤 길로 가는 게 좋을지 어떻게 가는 게 빠른지 큰 틀을 제시해준다. 덜 힘들게 살아가고 일이 잘 풀리게 하는 건 의외로 단순한 곳에 답이 있을 수 있다. 개인위생의 기본인 손 씻기만 했을 뿐인데 잦은 질병에서 벗어나는 걸 직접 경험하고 있다. 인생의 기본 틀이라고 할 수 있는 내 팔자만 잘 활용해도 어려운 일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

2022-06-13 06:00:1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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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2년 6월 10일 금요일

[오늘의 운세] 2022년 6월 10일 금요일 [쥐띠] 36년 새 인연으로 좋은 일이 있다. 48년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지 마라. 60년 아직은 뭐든 열심히 하면 운도 따른다. 72년 질환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으로. 84년 상대의 말에 좌우되지 말고 자신이 계획을 신념대로 실천하자. [소띠] 37년 구설수에 오를 수 있으니 입조심. 49년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시원. 61년 힘들어도 일을 추진하면 결과는 만족스럽다. 73년 사랑하는 사람이 한눈을 파는 것 같다. 85년 발전이 느려 답답하지만 현상유지를 해야 하는 날. [호랑이띠] 38년 오전에 친구의 부음을 듣는다. 50년 다툼을 피하고 양보하는 것이 좋다. 62년 성공이 가장 완벽한 복수다. 74년 독선으로 선봉에 나서면 남들의 시기를 받는다. 86년 동서남북으로 운이 열렸으니 미뤄뒀던 일을 마무리하자. [토끼띠] 39년 여자에게 치우치지 말고 가정의 화목을 우선시라. 51년 기회가 주어지면 망설이지 마라. 63년 금전과 사랑이 따르는 하루. 75년 일이 잘 풀려도 의외의 복병을 조심. 87년 오른손이 하는 걸 왼손이 모르게 좋은 일을 한다. [용띠] 40년 집안에서 마음이 울적하니 친구가 위로. 52년 나눔에도 중심을 잘 잡아야 원망을 듣지 않는다. 64년 남쪽으로 여행수가 있다. 76년 이기적인 마음이 가족에게 상처를 준다. 88년 지혜는 부족해도 근면성실로 극복할 수 있다. [뱀띠] 41년 부러움을 살만한 기쁜 일이 생긴다. 53년 바람이 불어대니 방황이 시작. 65년 인맥을 활용하여 성과를 본다. 77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89년 이직을 하거나 동분서주해봐야 별 이익이 없으나 그래도 움직여라. [말띠] 42년 자식들을 차별하면 원망을 듣는다. 54년 형편과 능력에 맞춰서 행동. 66년 재혼하려다가 망설임이 행운을 차는 결과. 78년 달리려고만 하지 말고 주변을 돌아보라. 90년 남의 말만 듣고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 [양띠] 43년 가뭄이 해갈되듯 일이 잘 풀린다. 55년 소띠 뱀띠와의 만남이 즐거운 일을 부른다. 67년 술자리에서 휴대폰 분실위험이 있다. 79년 구설수가 있으니 이성과의 만남은 자제. 91년 상대의 작은 실수는 덮어 주는 게 미덕. [원숭이띠] 44년 목이 마르면 스스로 우물을 파야 물이 나온다. 56년 고집을 세우면 식구도 외면. 68년 사공이 많으면 의견통일이 어렵다. 80년 두 손에 떡을 들고 남의 것까지 욕심. 92년 어려운 일이지만 선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진행. [닭띠] 45년 매화가 만발하니 곧 봄이 온다. 57년 귀인을 만나 재물어려움을 극복하게 된다. 69년 투자하자는 유혹이 많으니 진중하게 행동. 81년 상사와의 대화를 통해 어려움이 해결. 93년 가방분실수가 있으니 사람 많은 곳을 조심하도록. [개띠] 46년 늦지 않았으니 많은 준비를 해서 새로운 취미를 시작. 58년 바쁘더라도 우편물을 꼭 확인하자. 70년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니 모든 일이 순조롭다. 82년 지치기 쉬운 날이니 충분한 휴식이 필요. 94년 많이 먹고 체할 운이다. [돼지띠] 47년 나이는 잊고 용기를 내보자. 59년 밑 빠진 독에 열심히 물을 붓고 있는 형국. 71년 실패를 두려워 말고 정면으로 돌파. 83년 당장은 어려워도 꾸준히 노력. 95년 삶에는 긍정과 부정이 있으니 의견이 달라도 포용하면서 도전.

2022-06-10 06:00: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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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몸과 음식궁합

현대인들은 바쁜 게 일반적 모습이다. 업무에 쫓기고 가정 일에 시달리며 항상 시간이 모자라 종종거린다. 이렇게 피곤한 나날이 이어지면 스트레스 지수는 따라서 올라간다.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풀어내야 하는데 그것조차 상황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손쉽게 택하는 게 음식이다. 달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이 많다. 결과는 별로 좋지 않다. 생활습관 병이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오게 한다. 생활습관 병은 말 그대로 일상의 나쁜 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 식습관과 운동부족 등이 원인이다. 이병에 해당하는 질병은 다양하고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질병들이 포함된다. 이렇게 심각한 생활습관병을 개선하는 건 습관을 고치면 되는데 생활습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음식이다. 음식만 내 몸에 맞는 것으로 바꿔 먹어도 건강해진다. 현대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이 약이 되어야 하고 약이 음식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원전의 시대에 이미 음식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동양의학도 식약동원이라는 말을 오래전부터 사용했다. 음식과 약은 같다는 뜻으로 음식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걸 강조했다. 내 몸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을 먹는 게 그렇게 중요하다. 문제는 어떤 음식이 내 건강에 좋은지 알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럴 때는 타고난 오행을 알아보면 된다. 사람은 오행 구성에 따라 취약한 질병이 다르고 몸에 어울리는 음식도 다르다. 자기의 오행을 알면 조심해야 할 질병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 수 있다. 세상에 음식은 많지만 중요한 건 몸과의 궁합이다. 음식을 잘 먹고 식습관만 바꿔도 기쁨을 맛볼 수 있다.

2022-06-10 06:00: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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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미래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外

◆미래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앤드류 메이나드 지음/권보라 옮김/프롬북스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고, 부의 양극화는 극심해지며, 인류는 회복 불가능한 지구를 떠난다···. 미디어가 표현하는 인류의 절망적인 미래다. 우리의 미래는 정말 이런 모습일까? 인류는 진화를 거듭하면서 늘 미래를 상상하고 디자인하며 만들어냈다. '미래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미래학 입문서다. 미래학은 과거와 현재의 상황을 토대로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측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저자는 유토피아적이거나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예언하는 대신 독자들에게 '미래를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지구돋이, 엔트로피, 본능, 발명, 혁신, 변화, 대격변 등 60개의 키워드로 우리의 미래를 풀어내는 책. 232쪽. 1만4500원. ◆생태 자본과 공생 행복 박길용 지음/커뮤니케이션북스 세계는 지금 '생명과 지속성'에 도전을 받고 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과학 기술의 발달로 장밋빛 미래를 꿈꿔 왔던 인류는 최초로 자기 문명을 부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21세기가 창조해야 할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은 생태 중심주의다. 이 세계관은 녹색 성장을 통한 생태 문명의 창조를 추구한다. 인간이 전과 같이 자연을 물질 내지는 자원으로 인식하고, 소유하거나 지배하려 든다면 생태 자본이 제시하는 공생 행복의 길로 나아갈 수 없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책은 현대 산업 문명의 위기를 성찰하고 '생명과 지속성'이라는 생태적 가치를 통찰한다. 134쪽. 1만2000원. ◆지금 다시, 일본 정독 이창민 지음/더숲 일본은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다. 하지만 1인당 명목 GNI(국민총소득)가 세계 28위에 그칠 정도로 불황의 늪에서 고전하는 나라 중 하나다. 우리보다 먼저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선 일본은 '저출생과 고령화, 양극화 심화'라는 사회 과제와 '추격당하는 국가'로서 선두를 내주지 않기 위한 해법을 고심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저자는 지금까지 한국이 쌓아올린 성취에 방심했다가는 일본처럼 '그저 왕년에 잘나가던 나라'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책은 여전히 '팩스, 도장, 종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의 현실을 통해 과거의 성공이 덫이 돼 현재의 실패를 만드는 선진국의 아이러니를 지적한다. "애국과 매국, 국뽕과 친일이라는 두 가지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일본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일본의 패착을 비켜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332쪽. 1만8000원.

2022-06-09 14:47: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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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부의 인문학

브라운스톤(우석) 지음/오픈마인드 '부의 인문학'은 월급의 대부분을 장난감 사는데 탕진하는 필자를 한심하게 여긴 동생이 경제관념 좀 기르라고 핀잔을 주며 책상에 놓고 가 읽게 된 책이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신혼 시절 전세 보증금까지 빼서 모은 종잣돈 500만원으로 재테크를 시작해 50억원을 만든 후 40대 초반에 은퇴하고, 현재 자유로운 삶을 만끽하며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힌다. 세상에 재밌는 것들이 차고 넘쳐 주식과 부동산에 좀처럼 관심을 두지 않았던 필자를 솔깃하게 만드는 소개글이었다. 사실 남들 다 하는 재테크를 아예 안 해본 건 아니다.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라'는 말만 듣고 블록테크(블록+재테크)를 시도해봤으나 결과는 대실패였다. '부의 인문학'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저자는 "주식 투자에서 완벽한 성공은 언제 오나? 바로 시장과 반대의 입장에 서 있는데 시장이 틀리고 자신이 옳았다는 것이 밝혀질 때다"라고 이야기한다. 블록테크 실패의 원인은 모든 사람이 갖고 싶어하는 인기 제품을 투자 수단으로 삼으려 한 데 있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로 화제를 모아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가 된 신제품 블록 세트를 갖고 싶었던 필자는 어느 날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이게 내 눈에만 예쁜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의 눈에 그렇게 보이는 거면 지금 여러 개 사놨다가 나중에 단종되고 가격이 올랐을 때 시장에 내놓으면 돈을 왕창 벌겠다!'라는···.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이 많았는지, 수요가 폭증했고 블록회사는 더 많은 양을 만들어 시장에 풀었다. 결국 이 제품은 블록에 관심 없는 사람의 집에 인테리어용으로 하나쯤 있을 정도로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물건이 됐다. 요즘은 필자가 산 가격의 3분의 1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출시 당시 촌스럽게 나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40% 할인에 들어가는 굴욕을 맛본 제품(그래도 아무도 안 사감)은 단종 후 가격이 3배나 뛰어 버렸다. 책은 시장이 평가하지 못한 면을 볼 수 있는 안목은 남다른 해석 능력에 의해 길러진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좋은 투자는 인문학적 탐독에서 나온 경우가 많다"며 "특히 인문학은 시대를 거슬러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과 돈의 흐름을 간파할 통찰력을 키워준다. 사람이 살아가는 원리,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말한다. 332쪽. 1만7000원.

2022-06-09 14:09: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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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ESG 배려의 정치경제학

ESG 배려의 정치경제학 안치용, 이윤진 지음/마인드큐브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경제성장 과정에서 계층 간 불평등 확대, 환경오염, 지구 온난화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재무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업은 생존하기가 어려워졌다. 재무적 성과 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기후위기를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과 포스트휴머니즘 등 미처 경험하지 못한 격랑을 겪은 인류가 21세기를 끝냈을 때 어떤 현실을 마주하고 있을 것인지를 상상해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ESG열풍은 일시적 유행이 아닌 새로운 시대정신이자,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투자 영역에서 시작된 ESG는 일종의 미러링 방식으로 기업경영에 급속하게 반영된 뒤 시민 생활과 사회 영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ESG투자(자본시장) → ESG경영(경제·산업계) → ESG사회(시장·공공·시민사회)는 되돌릴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저자는 ESG기업이 ESG소비자와 만나려면 소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기업이 지속가능경영 혹은 ESG경영을 했다는 사실을 사회가 알게 하려고 제도화한 소통의 방식이 있다. 지속가능보고서, 사회책임보고서, 기업시민보고서, 즉 ESG보고서가 바로 그것. ESG보고는 소비자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 정식 용어인 사회보고가 시사하듯 소비자·자본시장·노동자 등 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소통한다. 대체로 연례보고로 제도화한 ESG보고 외에 감독 당국은 수시소통인 ESG공시를 강화하고 있다. 책은 ESG로 개척하는 세상은 기후위기, 4차산업혁명, 포스트휴머니즘, 비대면 등과 함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저자는 "ESG세상은 지속불가능한 문명을 배격한, 다른 생명과 모든 인류가 평화롭고 지속가능하게 공존하는 균형의 거대 공동체"라며 "여기서 절대 간과되지 말아야 할 것은, 모든 인간이 인간성을 잃지 않은 세계시민이자 주체로서 공존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명제"라고 강조한다. 416쪽. 2만5000원.

2022-06-09 13:44:3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