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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WIS 2016'서 IT플랫폼·5G 소개한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이 17일부터 나흘간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 IT 쇼 2016(WIS 2016)'에서 '플랫폼을 즐겨라(Play the Platform)'을 주제로 다양한 플랫폼 및 5G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전시관은 코엑스 3층 C구역에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전시관 일부를 도시의 거리와 상점으로 꾸며,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T페이'를 비롯해 호출벨에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능을 추가해 메뉴를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레스토랑, 보안 ·가전·건설 산업과 연계한 스마트홈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실시간 개인방송을 네트워크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화질로 중계할 수 있는 모바일 개인방송 플랫폼도 공개한다. 지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선보인 커넥티드카 솔루션 '태블릿 내비게이션'도 전시한다. 또한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를 멀티 앵글, 가상현실(VR), 타임슬라이스 등 유망 기술과 접목시켜 이를 스포츠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관 방문 고객들은 VR기기를 쓰고 IoT 센서가 장착된 야구 배트로 즐기는 홈런 배틀, 내가 원하는 각도를 골라서 볼 수 있는 펜싱, 초광대역통신(UWB) 기반 위치 측정 기술이 적용된 고공빌딩 탈출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별도 전시관에서는 SK텔레콤의 대표 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드림 벤처 스타(DVS) 출신 6개 기업의 전시를 지원한다. 브라보! 리스타트 4기 활동 중인 4개 업체는 이번 전시에서 ▲스마트 제어 블라인드 필름(비츠웰) ▲고품질 무선 오디오 솔루션(래드손) ▲신선물류 온도관리 서비스(TKS세미콘) ▲인포탭 솔루션(라인어스) 등을 선보인다. WIS 2016에는 국내외 420여 개 업체가 참여해 IoT, 핀테크, O2O서비스, 빅데이터, 스마트카 등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6-05-15 14:56: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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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 노트북 쿨링 스탠드, 젊은 층에 인기

컴퓨터·모바일 주변기기 업체 엑토는 최근 노트북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노트북을 편리한 각도로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 스탠드가 회사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액토는 400여 종의 컴퓨터와 모바일 주변기기 제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노트북 스탠드를 비롯해 모바일 주변기기, 마우스, 마우스패드, 키보드, 헤드셋, 카드리더, 게이밍 제품군이 주력 제품이다. 노트북 스탠드의 경우 특히 젊은 층이 선호하는 깔끔한 블랙과 화이트 색상 디자인에 뛰어난 기능으로 인기가 높아 관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은 디자인 특허를 가지고 있는 '노트북 쿨링 스탠드(NBS-07WH)'다. 깨끗한 흰색에 높낮이와 각도를 사용자 편의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3중 접이식 구조여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 목을 구부려야 하는 거북목 현상을 완화해준다. 또한 8㎝ 크기의 대형 쿨링 팬이 있어 노트북의 열기를 식혀주는데, 쿨링 팬은 별도의 어댑터 없이 스탠드에 장착한 4개의 USB 포트를 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도 국내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종류의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다. 엑토의 이름을 알린 '슈퍼클립'은 지금도 각종 드라마, 영화, 뉴스 룸, 공항 등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다. 엑토 제품은 회사 홈페이지를 비롯해 이마트·홈플러스·롯데하이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와 문구센터, 컴퓨터 전문용품점,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품 구매 후 1년간 품질을 보증하며 제품 품질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전국 AS가 가능하다.

2016-05-15 14:56:00 오세성 기자
'평창올림픽에 AI·VR 등 첨단 기술 선보인다'…정부, K-ICT 전략 2016 발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오는 2018년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이 도입될 전망이다. 정부는 1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K-ICT 전략 2016, K-ICT 평창 동계올림픽 실현전략' 등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상정된 의결 안건은 ▲K-ICT 전략 2016 ▲K-ICT 평창 동계올림픽 실현전략 ▲사이버 시큐리티 인력양성 종합계획 ▲스마트폰·인터넷 바른 사용 지원 종합계획 ▲K-ICT 융합보안 전략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 등 6개 안건이다. 특히 정부는 '똑똑한 평창올림픽' 구현을 위해 한국어와 7개 언어간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음성인식과 대화처리기술을 활용해 각종 전화문의를 처리하는 'AI 콜센터 안내도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에서는 영상인식기술을 이용해 CCTV에 포착된 도난, 자동차 추돌, 무단침입 등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올림픽 방문객에게는 자율주행차 시승과 기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장 인근 구간을 설정해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VR 분야에서는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 평창올림픽 경기장을 VR 시뮬레이터로 구현해 일반인이 평창올림픽 코스를 가상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제 VR 드론 레이싱 대회'를 개최하고 주요 경기 영상을 고화질 360도 카메라로 촬영해 5세대 이동통신(5G) 시범망으로 실시간 중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K-ICT 전략'의 연동계획인 K-ICT 전략 2016에서는 지능정보산업을 추가했다.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엑소브레인(언어지능), 딥뷰(시각지능) 등 연구개발(R&D) 성과를 2018년에 조기 산업화하기로 한 것. 또한 2020년까지 초소형 지능형 반도체 핵심기술을 개발, 글로벌 수준의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2019년까지는 머신러닝 기반 사이버 테러 대응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021년까지는 차세대 지능형 의료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K-ICT 전략 2016을 바탕으로 국내 ICT산업을 보다 혁신적인 신산업, 더 강한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창조한국 실현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정부는 사이버 공격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양성 종합계획도 수립한다. 생애주기형 인력양성 체계를 확립해 향후 5년간 최정예 전문인력 70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능정보기술은 혁신적인 신산업을 만들고 생산성을 제고하는 등 우리 사회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인"이라며 "K-ICT 전략 등의 추진과제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각 부처가 관련분야 규제혁신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2016-05-13 16:47: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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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오피스 제주센터 오픈…전국으로 서비스 확대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KT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토털 ICT 솔루션인 '기가오피스(kt biz GiGA office)'의 제주센터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그 동안 수도권 15개, 경북·경남 5개 등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8개의 센터를 가지고 있었다. KT는 이번 제주센터 구축으로 총 29개소의 센터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아우르는 커버리지를 완성하게 됐다. 기가오피스는 고객의 사무실과 인접한 KT지사를 기가 랜(LAN)으로 연결해 인터넷 접속, 장비 호스팅, 보안, 모니터링 등 ICT 운영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ICT 솔루션이다. 2014년 11월부터 주로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상으로 ICT 인프라를 제공해 왔으며 5월 기준으로 출시 1년7개월 만에 2000개 고객사를 돌파했다. KT는 지난 2월 말 기가오피스의 운행대행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사 장비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장애 시 긴급 출동, 조치해주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KT는 "기가오피스 제주센터 오픈은 IT인프라 기반이 내륙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주지역에서 IT전문인력 수급이나 인프라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 관광 사업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5-13 11:48: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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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 1분기 흑자전환 성공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탈출했다. NHN엔터는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6년 1분기 매출 2036억1800만원, 영업이익 91억9700만원, 순이익 24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전 분기에는 각각 영업손실 138억원과 9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381억2800만원보다 47.4% 증가했지만 전 분기 2177억9900만원 대비로는 6.5% 감소했다. 부문별로 PC게임 부문은 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매출 487억7300만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모바일게임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NHN엔터 모바일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5.7%, 전 분기 대비 5.8% 늘어난 매출 726억9500만원을 달성했다. 게임 매출에서 모바일 비중도 60%로 커졌다. NHN엔터는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와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프렌즈팝'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요괴워치 푸니푸니' 성장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이 44%, 해외가 55%로 해외 비중이 한국보다 높아졌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모바일 게임 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를 경신하는 등 게임 사업성과가 발현되고 있다"며 "페이코, 엔터테인먼트, 쇼핑, 광고 등 신사업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5-13 10:48:4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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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9월 1일 국내 출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여섯 번째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이 9월 1일 출시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수행 게임(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여섯 번째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을 한국에 오는 9월 1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이어지는 확장팩 군단에서는 흑마법사 굴단이 악마 세력을 아제로스에 불러들이며 혼란을 일으킨다. 악마 세력으로부터 세계를 구하기 위해 영웅들은 부서진 섬의 유물 무기를 손에 넣고 일리다리 악마사냥꾼과 금지된 맹약을 맺어야 한다. 군단에는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추종하는 일리다리 악마사냥꾼 직업이 추가됐다. 악마사냥꾼은 근접 공격을 담당하는 영웅이다. 새로운 대륙 부서진 섬과 그곳에서 얻을 수 있는 유물 무기도 등장한다. 부서진 섬은 나이트 엘프 문명이 파괴된 곳으로 불타는 군단 악마와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직업별 연맹 전당과 전투 명예 시스템도 선보인다. 직업별 연맹 전당은 워크래프트 세계관 속 유명 인물 추종자 연합이다. 전투 명예 시스템에서는 투기장과 전장에서 적과 싸우는데 도움이 되는 플레이어간 전투 전용 능력을 얻을 수 있다. 블리자드는 확장팩 서비스에 앞서 배틀넷 샵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디지털 딜럭스판(4만5000원)을 판매한다. 딜럭스판을 구매하면 군단 확장팩 출시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딜럭스판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사용 가능한 탈것 '일리다리 지옥사냥개'와 애완동물 '냠냠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탈것인 '지옥사냥개' ▲디아블로 III의 형상변환투구 '배신자의 현신'과 '배신자의 날개' ▲스타크래프트 II '지옥 프로토스 초상화' 한 쌍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됐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소장판(9만원)도 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디지털 딜럭스판의 혜택에 추가로 풀 컬러 하드커버 아트북, 개발 비화를 담은 블루레이/DVD세트, 사운드트랙 CD, 군단 마우스 패드 등 기념품이 포함됐다. 출시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2016-05-13 10:48:28 오세성 기자
미국-영국 M&A 판례 놓고 국내 이통사 ‘갑론을박’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영국 이동통신업체들 간의 합병을 거부하면서 국내에서 진행 중인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심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정부의 SK텔레콤-CJ헬로비전 M&A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통신 업계가 해외 사례로 또다시 격론을 벌이고 있는 것. 12일 이통통신 업계는 영국과 미국의 결합 승인 사례를 두고 엇갈린 해석을 내놨다. 지난 11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는 홍콩 기업 CK 허치슨이 신청한 영국 이동통신업체 O2와 자회사 쓰리(Three)의 합병 승인안을 거부했다. 소비자 선택권 제한과 비용 상승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각각 영국 내 2위, 4위의 이통사로 양사 합병이 승인된다면 시장 점유율은 40% 이상으로 영국내 1위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KT는 이를 두고 동종사업 간 결합을 불허한 해외 사례처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도 불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KT 관계자는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독과점을 강화하고 소비자요금 인상이 우려되는 SKT-CJ헬로비전의 경쟁제한적 M&A는 불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T 측은 세계 각국 규제기관의 M&A 최우선 판단 기준은 경쟁제한성이라고 주장했다. SKT-CJ헬로비전 M&A가 경쟁제한성 측면에서 영국 사례와 일맥상통한다는 주장이다. 해외 사례를 참고해 신중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를 찬성하는 측에서는 방송-통신 이종 간 불허 사례는 없기 때문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질 않을 것이라고 풀이한다. O2와 쓰리의 M&A 불허는 같은 이동통신 사업자이며 사업영역이 동일한 분야가 결합된 사례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지만 CJ헬로비전 피인수 건은 통신 대 방송이라 문제될 게 없다는 얘기다. 최근 미국에서 동종업종인 방송사 간 M&A가 최종 승인된 사례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원회(FCC)가 차터와 타임워너케이블의 M&A를 조건부로 최종 승인했다. 이를 통해 차터는 2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2720만명을 보유한 1위 업체 컴캐스트에 이어 강력한 2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됐다. 톰 휠러 FCC 의장은 성명을 통해 "차터와 타임워너케이블 M&A 이후 초고속인터넷 업체들 간 경쟁이 활발해질 것이다. 이는 사용자에게 혁신과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다"며 승인 권고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KT 측에서는 이 또한 미국 사례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와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FCC 승인은 양사 사업권역이 달라 경쟁제한성이 없다고 봤기 때문이고, 결국 유럽과 미국 규제기관의 판단기준은 경쟁제한성이라는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유료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실상 동종 기업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차터와 타임워너케이블 인수합병 승인 결정은 미국 규제당국도 시장 내 강력한 2위 사업자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바라본다. SK텔레콤도 다양한 사례가 있지만 동종업계 간 M&A일 뿐, 방송 대 통신 간 결합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더라도 유료방송시장에서 1위 사업자는 KT이며, SK텔레콤-CJ헬로비전은 2위 사업자에 불과하다"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은 2위 사업자 등장으로 KT가 독주하던 기존 유료방송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해 사업자간 경쟁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를 둘러싼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 발표는 160일을 넘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2016-05-12 18:40: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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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은 인터넷방송, 방통위 철퇴맞을까?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길거리 헌팅에서부터 신체부위 노출, 몰카방송까지.' 일상에 스며든 인터넷 개인방송이 시청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경쟁적으로 내보내며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한 인터넷방송 BJ가 한 밤중에 강변북로에서 앞서 가던 아우디 승용차를 자신의 골프 승용차로 바짝 쫓아간다. '칼치기(급격한 진로변경)'와 지그재그 운전으로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한다. 그 뒤를 따라가는 차량이 이를 촬영한다. 아우디 승용차 운전자가 나들목으로 빠져나가 레이싱을 벌이지는 않았지만 자칫 사고가 일어날 수 있었던 이 장면은 그대로 전파를 탔다. 지난해에는 유명 인터넷방송 BJ들이 길거리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해 실시간으로 인터넷 방송에 내보내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명 '헌팅 방송'을 진행하는 이 BJ들은 "인터넷 방송 인터뷰에 응해달라"며 피해 여성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인터넷방송 실태점검에 나서면서 그간 범죄가 생방송될 정도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인터넷방송이 자율규제 이후 자정됐는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부터 17일까지 1인 인터넷방송 주요 사업자에 대한 실태점검에 들어간다. 이번 실태점검은 방통위가 지난 3월 말 미래창조과학부, 경찰청, 인터넷방송사업자 등과 협의회를 갖고 마련한 자율규제안에 대한 이행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방통위가 인터넷방송 자율규제 강화에 나선 배경은 최근 인터넷방송을 통해 선정적, 자극적 내용들이 여과 없이 노출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부적절한 방송으로 시정조치를 받은 인터넷 개인방송 동영상 수는 총 73건이다. 유형별로 도박 44건, 성매매나 음란 관련 정보 12건, 기타 욕설이나 장애인 비하 17건이다. 사업자별로 아프리카TV가 70건, 팝콘과 기타 사업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인터넷 방송에서 시청자가 BJ에게 주는 환전 가능한 선물인 '별풍선'을 받기 위한 '선정성 경쟁'이 문제가 되고 있다. 별풍선으로 하루 1000만원 이상까지 수입을 올리는 BJ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더 자극적인 콘텐츠를 내보내기 위한 경쟁이 과열됐다. 개당 110원인 별풍선을 받으면 업체가 30~50원을 가져가고, BJ는 60~80원을 챙길 수 있다. 지난 2013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기 BJ들은 연간 평균 2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 점검 결과에 따라 자율규제 대신 정부가 직접 제재하는 방안으로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인터넷방송은 자체 모니터링 요원을 두거나 문제가 있는 방송에 대해서는 경고나 일정기간 방송을 금지시키는 제재를 가하는 등 사업자 자율규제로 처리해왔다. 그러나 인터넷방송의 경우 한 플랫폼에도 수천개의 방이 만들어지고 실시간 방송 위주로 이뤄져 단속의 어려움이 있었다. 인기 BJ는 문제를 일으켜도 사업자들이 눈감아주거나 '솜방망이' 제재만 가하는 경우도 많았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정부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방통위는 실태점검을 통해 개인 인터넷방송 사업자가 시행 중인 운영 정책과 약관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인터넷방송 자율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방통위의 실태점검에 맞춰 그간 자율규제를 잘 실행해 왔다는 입장이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방통위에서 13일 아프리카TV 실태점검을 나온다"며 "그간 자율규제에 대해 준비해오고 실행해 온 것을 말씀드리겠다. 최대한 사업자 자율규제가 유지되도록 자정적인 측면에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에서는 불법적인 홍보를 하는 BJ에 대해 영구정지로 제재하고 BJ에게 가이드라인 별도공지를 하고 있다. 또한 14세 미만 어린이들의 경우 방송을 진행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판도라TV 관계자는 "방통위에서 중점적으로 규제하는 사항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판도라TV는 방송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규제에 걸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2016-05-12 18:36:4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