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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분기 연속 분기매출 1조…"AI 투자로 기술 플랫폼 도약"

네이버가 검색 광고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3000억원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네이버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사업에 1000억원 이상의 공격적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술 플랫폼'으로 탈바꿈 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성숙 대표는 27일 1·4분기 실적 발표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여러 영역에서 AI 기술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하면서 기술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라인과 공동 개발한 AI 플랫폼 '클로바'를 공개할 예정이다. 클로바가 탑재된 AI 스피커 '웨이브'(WAVE)도 올해 여름께 한국과 일본에 발매할 계획이다. 네이버 통역 애플리케이션(앱)인 '파파고'를 키보드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키보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네이버는 대화형 검색엔진, 자율주행차, 콘텐츠 맞춤 추천, 이미지 검색 등 전방위 분야에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집행한 투자액 1077억원 가운데 40%가 AI 플랫폼에 대한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000억원 이상을 AI 연구개발·상품화, 기술 플랫폼 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과감한 투자 배경은 견고한 실적 덕분이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822억원, 영업이익 290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13.2% 증가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3,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매출 '1조원' 고지를 넘겼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8% 증가한 210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광고 997억원(9%) ▲비즈니스플랫폼 5097억원(47%) ▲IT플랫폼 434억원(4%) ▲콘텐츠서비스 235억원(2%) ▲라인 및 기타플랫폼 4060억원(38%)이다. 네이버는 1분기부터 라인 상장과 쇼핑·페이 부문 성장, 자회사 NBP의 클라우드 출시 등 사업 내용이 변화에 따라 사업 부문을 ▲광고 ▲비즈니스플랫폼(검색, 쇼핑검색 등) ▲IT플랫폼(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등) ▲콘텐츠서비스 ▲라인 등 기타플랫폼 5개 부문으로 변경했다. 네이버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비즈니스 플랫폼은 기존 검색 광고와 지난해 11월 선보인 쇼핑 검색 광고 사업을 뜻한다. 비즈니스 플랫폼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3.3%,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5097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 측은 모바일 검색 강화와 상품개선과 쇼핑 서비스 이용자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이같은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3월 기준으로 1만2000여명의 파트너(광고주)가 쇼핑 검색 광고를 이용하고 있다"며 "종전 검색 상품과 일부 카니발(매출 잠식 현상)이 있지만 이를 훨씬 넘어서는 효과를 내면서 전체 (광고) 성장률에 긍정적 영향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페이와 클라우드를 포함하는 IT 비즈니스 플랫폼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9% 증가한 434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면서 네이버 페이의 거래가 꾸준히 늘었던 게 주효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다만, 네이버 웹툰, 뮤직, V라이브 등 콘텐츠 서비스 부문은 원스토어 사업 이관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3.7% 감소한 235억원을 기록했다.

2017-04-27 17:29: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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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페이스북, 통신 인프라 생태계 확대 '맞손'

SK텔레콤이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손잡고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페이스북과 통신 인프라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TEAC(TIP Telco Infra Project) 서울'을 만들고,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머신러닝 기반 네트워크 관리 기술, 초저지연·초대용량 데이터 전송 기술 등 통신 인프라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TEAC 서울'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오는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TIP 서밋'에 참가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전세계 주요 통신사, 장비업체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혁신 기술을 소개할 수 있다. TIP는 지난해 2월 SK텔레콤, 페이스북, 도이치텔레콤, 인텔, 노키아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연구하고, 통신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로 45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TIP는 'TEAC 서울'뿐만 아니라 런던, 파리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도 통신 인프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지역별로 유망한 스타트업의 통신 인프라 혁신 참여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선정된 스타트업에 사무실을 제공하고, 직접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타트업이 자사의 기술을 SK텔레콤의 시험망에서 테스트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TEAC 서울' 참여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과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TEAC 서울 참여 신청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4월 28일부터 6월 23일까지다.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은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7월 중 TEAC 서울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은 오는 5월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서울캠퍼스에서, 16일에는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나노종합기술원에서 TEAC 서울 모집 설명회를 연다.

2017-04-27 17:28:32 김나인 기자
KT, 올레폰안심플랜 '부가세 환급' 시행…606억원 규모

KT는 '올레폰안심플랜'의 부가가치세 환급을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2011년 10월부터 2017년 4월 기준 올레폰안심플랜 서비스 요금을 납부한 고객이다. 이에 따라 전·현 KT 고객 988만명이 평균 약 6100원을 돌려받게 될 전망이다. 전체 환급 금액은 약 606억원이다. 올레폰안심플랜은 휴대폰 분실, 도난, 화재, 침수, 파손 등 사고발생시 기기변경과 파손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2011년 9월 시즌1을 시작으로 2014년 6월 시즌2, 2015년 3월 시즌3가 출시됐다. KT는 올레폰안심플랜을 '이동통신 부가서비스'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부가세를 납부해왔다. 지난해 8월 금융당국의 본 서비스를 '보험 서비스'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유권해석에 따라 과세당국에 환급 추진 관련 판단을 요청했다. 과세당국은 KT에 올레폰안심플랜에 대해 '부분 과세'가 타당하다고 밝혔다. 국가 세금 환급 기준에 따라 환급 규모는 평균 89% 수준이다. 과세당국의 결정에 따라 올레폰안심플랜에서 제공했던 2년 무사고 만료시 기기변경 포인트 제공(시즌1, 2), 출고가 대비 일정 비율만큼 단말기 보상매입(시즌3) 등 잔존물 보상서비스는 과세 대상으로 이번 부가세 환급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상 고객은 올레닷컴에서 로그인이나 별도 회원가입 필요 없이 본인인증(SMS 또는 아이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가까운 KT 플라자에서도 대상자 확인 및 신청 가능하다. KT는 26일부터 올레닷컴 홈페이지, 올레닷컴 애플리케이션(앱), 고객센터 앱, 청구서, SMS 등을 통해 고객대상 환급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올레폰안심플랜 시즌3를 이용 중인 고객의 경우 5월 청구서부터 부분과세로 요금이 청구된다.

2017-04-26 14:49: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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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앱 '여기어때', 개인정보 99만건 유출…취약한 홈페이지가 원인

숙박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서비스 '여기어때'를 제공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서 고객 개인정보 99만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조치 위반 사항에 대한 고강도 제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조사단은 지난달 7~17일 발생한 위드이노베이션의 개인정보 유출 침해사고 관련해 피해 규모와 경위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해커는 여기어때 마케팅센터 웹페이지를 'SQL 인젝션'이란 수법으로 공격해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된 관리자 세션아이디를 탈취했다. SQL 인젝션은 DB에 대한 질의를 조작해 정상적인 자료 이외에 해커가 원하는 자료를 유출해내는 공격 방식이다. 해커는 서비스 관리 웹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메뉴를 이용해 제휴점정보(엑셀)와 예약내역(CSV)은 파일로, 회원가입정보는 화면조회를 통해 개인정보(중복제거) 총 99만584건을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위드이노베이션 홈페이지에는 비정상적인 DB 질의에 대한 검증절차가 없어 SQL 인젝션 공격에 취약한 웹페이지가 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션 변조 공격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체계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200여개 O2O 서비스 기업에 대해 신청을 받아 보안취약점 점검과 기술지원을 13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또 방통위는 해당 업체의 개인정보 보호조치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또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교육 및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준수 여부에 대한 일제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관합동조사단 단장인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정보보호 투자는 기업의 연속성 확보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기업 스스로 정보보호 투자 확대와 인식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정보보호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4-26 14:44:36 김나인 기자
SKT, 1분기 영업익 4105억…전년比 2.1%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2344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 당기 순이익 583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매출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 고객과 데이터 사용량 증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자회사 수익성 개선, 상호 접속료 소송 승소 등 영향으로 늘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전체 가입자는 2983만명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91만명 늘어났다. 이 중 LTE 고객은 216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해 전체 가입 고객의 72.6%에 이르렀다. 회사 측은 "이동통신사업(MNO)은 선택약정할인 가입 고객 증가, 접속료 인하 등 매출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LTE 가입 고객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1분기 인당 데이터 사용량도 5.4기가바이트(GB)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신규 사업 분야에서도 주목할만한 시도가 있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8월 공개한 음성인식 AI 플랫폼 '누구(NUGU)'는 11번가 주문, 프로야구 경기 알림 기능 등을 추가하며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SK C&C 등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강화하는 한편, API 공개 및 스타트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뉴 ICT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SK텔레콤의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407만명을 기록했다. 인터넷TV(IPTV)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5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커머스 플랫폼 회사로 탈바꿈한 SK플래닛의 적자폭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는 한편 자회사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올 한해 이동통신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뉴 ICT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6 13:36: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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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휴대폰 저장 공간 늘리는 '클라우드 폰 서비스' 선봬

LG유플러스는 휴대폰 추가 저장공간을 100기가바이트(GB)까지 늘린 '클라우드 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라우드 폰 서비스는 사진, 동영상, 음악 등의 파일을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 휴대폰 메모리 용량과 상관없이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다. 또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나 회원가입, 로그인, 파일 업로드 등의 절차가 필요 없고 휴대폰 내부 메모리처럼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이 이용약관에 동의한 다음 카메라 설정 메뉴에서 파일 저장위치를 'U+ 클라우드 저장소'로 선택하면 클라우드 서버에 자동 저장된다. 원본 파일을 휴대폰 메모리에 그대로 두고 복사본을 서버에 백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원본 파일을 실시간 저장하는 방식이다. 휴대폰을 통해 클라우드에 저장한 파일은 PC에서도 바로 내려 받을 수 있어 파일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클라우드 폰 서비스에는 하나의 파일을 여러 개로 나누어 동시에 다운로드 받는 파일 분할 블록 다운로드 기술과 LG유플러스의 파일 캐시 기술이 도입됐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다운로드 속도가 빨라지고, 자주 사용하는 파일은 미리 저장해 두어서 네트워크 부하와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폰 서비스를 LG 'G6'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국내외 제조사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스마트폰, 태블릿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2017-04-26 10:40: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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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드는 망중립성 中] '5G망 투자'해야 하는데…이통사 등골 브레이커 CP

"5세대(5G) 이동통신에 투자해 '빨랫줄 장사'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망 투자 부담을 오롯이 감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5세대 이동통신(5G)을 필두로 한 제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망 중립성 원칙에도 '새 판'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 망 중립성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5G 패권경쟁 다툼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는 위기론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트래픽 폭발에 5G 망 부담까지…'나 홀로' 투자부담에 허리 휘는 이통사 다가오는 5G 시대를 앞두고 망 중립성이 이슈가 된 이유는 망 투자 부담 때문이다.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막대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콘텐츠 제공업체(CP)들도 투자비용의 일부를 분담하기를 원하고 있다. 콘텐츠 회사가 동영상 등 대량의 트래픽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그만큼 통신사들의 망 투자에 대한 규모도 커졌기 때문이다. 한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망 투자는 통신사가 하는데 정작 망에 대한 권리는 갖지 못하는 가운데 '밑 빠진 독에 물붓기'하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 개발 업체 시스코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동영상 트래픽은 2021년까지 8.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을 중심으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가 확대돼 모바일 동영상 트래픽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는 모바일 동영상 트래픽이 전체 모바일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으로 모바일 트래픽 중에 동영상 트래픽이 차지하는 비중은 57.6%에 달한다. 시스코는 2021년 한국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지난해 대비 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콘텐츠 사업자는 사용자들이 정당하게 데이터 요금을 내고 콘텐츠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를 많이 쓸수록 통신사 입장에서도 고가 요금제를 받고 있으니 오히려 좋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5G 시대에 대비하는 이동통신 사업자의 목은 타들어가고 있는 판국이다. 스마트폰 보급확대과 이동통신 시장 포화로 인한 성장 정체로 이동통신 3사 매출은 정체돼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최초로 이동통신 3사 매출이 동반 하락하기도 했다. 문제는 신사업의 기반이 될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투자비다. 5G는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0배 빠른 초고속, 10배 많은 초연결, 지연속도를 10분의 1로 줄여주는 저지연을 제공하는 통신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자동차, 가상현실(VR), 로봇, 빅데이터 등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5G가 필수적이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LTE 투자에 비교적 발을 늦게 들여놓은 국가들도 5G 조기 투자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5G의 경우 설비투자(CAPEX) 부담이 크다. 업계에서는 5G에 투자하는 총 설비 투자 규모가 LTE 대비 1.5~2배 가량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TE 상용화가 이뤄진 2011년부터 2012년까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투자비용은 총 15조5592억원이었다. 5G 상용화의 경우 최대 31조원의 막대한 비용이 투입될 수 있는 셈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5G의 경우 LTE처럼 2년 동안 집중 투자하긴 어려워 보이며 4~5년에 걸쳐 단계적 커버리지 확대가 예상된다"며 "전세계 국가 중 네트워크 투자 규모가 큰 미국·중국·일본 통신사들의 5G 투자는 2018~2022년에 집중될 전망이고, 이에 따라 5G 투자는 빨리 투자하되 단기 급증보단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고민의 지점은 없던 게 새로 나타나는 데서 시작된다"며 "데이터를 많이 쓰는 시대가 왔는데 2G·3G 때의 망중립성 기준을 얘기하면 논의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 새로운 기술과 기준이 나타났으니 시대에 맞는 것을 적용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CP "망 중립성 원칙 지켜야…무임승차 아냐" 콘텐츠 제공업체(CP)들은 전용회선 이용료, 데이터 센터 이용료 등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망 사용료를 내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반박한다. CP의 경우 트래픽 과금에 따른 망 이용료 부담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 안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얽혀 있다. CP들의 콘텐츠 전송을 대행하는 CDN(대용량 콘텐츠 전송)업체는 통신사에 망 이용료를 지불하는 직접적인 주체다. 트래픽을 중간에 유통하는 사업자로서 자칫 중간에서 부담을 떠안을 수도 있다. 결국 CP와의 계약금액도 인상시켜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한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은 조그만 사업자까지 누구나 들어와서 경쟁하는 무한경쟁 구간"이라며 "이런 시장환경에서 데이터를 쓰는 만큼, 데이터 수익을 얻는 만큼 망에 투자하라고 하면 중소 규모의 사업자에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과거에는 제조업이나 인프라 기반으로 산업을 했다면, 이제는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글로벌 사업으로 진출하는 신사업을 조금 더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초기의 사업과는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서로 협의할 지점이 있다. 중간자 역할을 방송통신위원회나 정부 쪽에서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2017-04-26 07:0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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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22개 분야서 하계 인턴사원 공개 채용

엔씨소프트가 2017년 하계 인턴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인턴십 우수 수료자는 장학금 혜택과 정규직 입사 기회가 부여된다. 지원 희망자는 25일 오후 1시부터 5월 4일 오후 1시까지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대학(원) 졸업 예정자(2017년 8월 또는 2018년 2월)와 기 졸업자가 지원할 수 있다. 채용은 지원서 접수, 서류 전형, NC TEST(온라인 인성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개임 개발, 서비스 플랫폼 개발, 게임 AI 등 총 22개 부문이다. 엔씨소프트는 6월 중순 이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7월 3일부터 8월 18일까지 7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인턴십 우수 수료자는 '엔씨 플래그십' 제도를 통해 장학금 혜택과 정규직 입사 기회를 얻는다. 엔씨소프트는 '채용 상담카페'와 '온라인 채용 설명회 및 상담회'를 운영한다. 지원 희망자는 26일 서울 신촌에서 열리는 채용 상담카페에 참여할 수 있다. 참석자는 채용 담당자와의 상담, 채용 부문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면담을 가질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온라인 채용 설명회와 상담회를 연다. 지원 희망자는 27일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방송하는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시청할 수 있다. 5월 2일에는 페이스북 실시간 댓글 질의 응답으로 진행하는 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모든 채용 행사에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2017-04-25 17:25:0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