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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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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넘게 제자리인 공공SW 대기업참여제한제도…해법은?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 점유율을 낮추기 위해 2013년 도입된 대기업참여제한제도를 두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기업의 참여 제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대기업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연한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대기업참여제한제도는 2013년 국내 중견·중소 정보기술(IT)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대기업은 공공SW 사업 참여에 제한을 받아왔다. 국가 안보나 신기술과 관련된 사업에서는 예외로 인정받아 참여할 수는 있다. 하지만 제도가 시행된 지 7년이 지나면서 제도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기술이 요구되는 사업에 대기업이 참여하면 중견·중소기업이 사업을 수주할 때보다 사업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가 그중 하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말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구축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예외로 허용해 달라며 과기정통부에 네 번째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반려됐다. 올해 2월부터 신청했지만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 교육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사용된다는 이유로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나이스 사업은 규모가 3000억원에 달한다. 대형 IT 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제도가 시행되고 7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며 환경이 변화했고, 무엇보다도 발주처가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대기업을 넣어달라고 하는데 네 차례나 거절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중견·중소기업이 사업을 수행한다고 해서 사업의 질이 떨어진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조풍연 한국SW·ICT총연합회 회장은 "과거 대기업이 사업을 맡았어도 품질이 떨어져서 공공·금융 등 몇십억에서 몇백억에 달하는 분쟁이 발생한 사례도 있어 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IT 기업이 특정 사업분야에서 얼마나 전문성이나 사업 수행 경험이 있는지, 고품질의 인력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한데 막연하게 기업 규모로 품질을 평가할 수 없어 기업을 선정하는 평가 기준이 혁신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견·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대기업참여제한제도가 오히려 중견·중소기업의 공공SW 사업 의존성을 높이고 민간 분야 매출은 감소시켜 SW 시장의 역동성을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있다. 신규SW 개발보다 운영과 유지 관리 비중이 높아져 질적인 측면에서의 공공SW 사업환경이 악화됐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을 기점으로 유지관리 사업의 비중이 개발사업의 비중을 초과해 2017년 69%로 최고치를, 2019년에는 그보다 조금 낮아진 6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개발사업보다 유지보수 사업금액이 낮기 때문에 유지보수 사업 비중 증가는 소규모 사업의 비중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유지보수 사업은 성격상 기술개발이나 혁신이 나오기 어렵고, 공공부문의 혁신성과를 마중물로 하는 민간부문으로의 파급효과를 유발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공공SW매출에 집중한 기업의 민간매출이 감소하기도 했다. 2013년 대기업참여제한제도 이후 공공매출을 늘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9개 신규 중견기업의 경우 공공매출이 2012년 846억원에서 2017년 5054억 원으로 늘었지만, 민간매출은 4079억 원에서 3010억 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부작용들은 이미 예견됐었다는 주장이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과거 대기업들이 공공시장 확충을 위해 공공사업발굴이라던지 아이디어 제안을 많이 했었는데 대기업참여제한제도가 시행되고 투자 여력이 있는 대기업이 공공시장에서 빠지면서 그런 조직들이 다 없어졌다"며 "제도 시행 당시 부작용을 건의했을 당시 정부가 책임진다고 얘기했었는데 이제 와서 민간 기업들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공공SW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온다. 사업의 적정 대가를 받지 못해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사업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채효근 부회장은 "공공SW 사업에서 품질을 올리기 위해서는 관련 인력을 늘리는 등 적정 투자가 요구되는데 현재의 상황을 보면 투자할 여력은커녕 생존할 수 있는 정도로만 단가 책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정부를 상대로 하는 IT 기업들은 크게 메리트를 얻지 못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사업대가의 인상이라던지 간접비 인정 등 예산 제도 개선을 해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대기업참여제한제도에 대한 재논의를 진행 중이다. 중견 IT 업체 관계자는 "공공SW 사업이 1000억원대에 달하니까 대기업이 들어오려고 하는데 대기업이 오랫동안 공공SW 사업에 참여를 안하다보니 오히려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며 "대기업의 참여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한다면 지분 조정을 통해 특정 영역에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존 제도의 취지를 살리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풍연 회장은 "우선 사업대가와 입찰 하한가 인상, SI 사업자들의 통합비용을 인정해줘 마진 공유의 최저가 SW선정의 연결고리를 끊고, 가치 보장 생태계를 개선한 상태에서 대기업 그룹사 SW시장에 대한 공개입찰시장으로 개방하고, 상용SW 분리발주 보장, 지분 참여 보장 방식의 중견-중소기업 참여 등이 담보되어야 대기업참여제한제도의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7년 전과 비교해 생태계가 전혀 바뀌지 않은 상태인데, 중견기업과 상용SW기업들이 공공SW 분야에서 어느 정도 시장을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대기업의 시장 참여를 허용하면, 과거의 급여 복리 격차 심화에 따른 기술인력 빼가기, 묻지마 저가 사업 수주 후 상용SW 윈백, 다단계 먹이사슬 마진 공유 등의 시장구조가 재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08-30 15:42:38 구서윤 기자
네이버파이낸셜, 매출채권 선정산 서비스 '퀵에스크로' 수수료율 인하

네이버파이낸셜㈜가 28일부터 중소상공인(SME)을 위한 팩토링 금융서비스인 '퀵에스크로'의 수수료를 일 0.015%(연 5.475%)에서 일 0.013%(연 4.745%)의 업계 최저 수수료율로 인하한다. 퀵에스크로는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지난해 4월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자금 회전에 도움을 주고자 월 거래액 300만원 이상의 사업자의 매출채권을 매입해 자금을 80%까지 먼저 정산해주는 서비스다. 퀵에스크로를 이용하면 입점업체 판매자가 상품을 발송한 다음날 바로 판매 대금을 입금 받을 수 있다. 수수료는 판매대금 건별로 선정산 기간 동안 부과한다. 즉, 100만원 선정산시 일 130원의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판매자들은 스마트스토어센터 내 정산관리 카테고리에 매월 2일 노출되는 퀵에스크로 메뉴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애완용품 전문 '펫굿샵'을 운영하는 김화중 대표는 "물건을 사입하다 보니 선지급이 대다수인데 퀵에스크로를 이용하고 나서 자금이 원활히 융통되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금리도 싸고 신용도에도 영향이 없어 다른 사업자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판매자들이 쉽게 사업을 시작하고 성장이 필요한 시점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SME 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에도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정산이 이뤄지고 있지만 결제 완료 후 평균 5~6일 안에 정산을 해주는 '빠른 정산 서비스'를 올해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오픈 1년 미만인 신규 창업자 대상으로 월 500만원 미만의 거래액에 대해서는 1년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사업자들이 통계를 보며 상품 판매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통계 도구인 '비즈 어드바이저'를 제공하며 ▲오프라인 거점인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SME가 자신의 상품을 잘 홍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스튜디오나 공간 지원, 사업자 성장 단계에 맞는 다양한 교육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2020-08-28 13:58:4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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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학습 앱 '케이크' 독립 법인으로 분사

스노우㈜가 제공하는 실생활 영어회화 교육 앱 케이크가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한다. 스노우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용자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서비스들을 선보여 나가고 있다. 글로벌을 대표하는 다양한 라인업의 카메라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퀴즈쇼에서 라이브 커머스로 변신한 잼라이브,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중개 플랫폼 크림, 지난 5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증강현실(AR)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제페토(네이버제트) 역시 스노우의 실험적인 도전들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케이크는 2018년 3월 국내 서비스 론칭에 이어 2019년 10월 글로벌 서비스까지 오픈하며 '글로벌 1위 영어학습 앱'을 향해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원어민들의 생생한 영상을 다양한 숏폼 학습 콘텐츠로 제공해 영어 공부에 관심 있는 글로벌 2030세대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55개국 앱마켓 교육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케이크는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각 언어를 사용하는 전 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실생활 영어학습 앱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케이크는 지난 10개월 동안 글로벌 3500만 다운로드를 돌파,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역시 지난해 대비 약 11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케이크는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2023년까지 글로벌 언어학습 애플리케이션 1위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독립 법인으로 분사를 결정하게 됐다. 케이크는 향후 영어 이외에 다양한 언어로 학습 콘텐츠의 범위를 확대하고, 사용자의 학습 활동 코칭에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면서 서비스의 품질을 고도화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언어 학습자들을 더욱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유료화 기능을 단계적으로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10월 1일을 분할 기일로 해 물적분할로 신설되는 케이크㈜(가칭)의 대표에는 이충희 현 케이크 사업리더가 선임된다.

2020-08-27 16:39:1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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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익스플로러, 역사속으로 사라지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 대한 기술 지원 종료를 예고하면서 IE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이제 인터넷 익스플로러 못쓰나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 대한 기술 지원 종료를 예고하면서 IE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MS는 IE 대신 신형 엣지에 집중해 웹브라우저 시장 공략에 나선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 17일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오는 11월 30일부터 IE 11에서 팀즈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팀즈는 MS의 협업도구로 화상회의, 통화, 메신저, 파일·화면 공유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또한 MS는 내년 8월 17일 이후 MS365에 대한 지원도 끝낸다. MS365는 개인과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오피스 구독모델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원노트, 원드라이브 등 오피스 앱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디바이스 매니저를 통한 익스플로러의 자동 업데이트 기능도 중단했다. IE에서 주요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MS의 IE 퇴출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2021년 이후에도 IE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더이상 IE를 쓸 이유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IE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면 보안 위협에도 취약해질 수 있다. 1995년 출시된 IE는 오랫동안 웹브라우저 시장 1위 자리를 지키다가 2009년 구글의 '크롬'과 모질라의 '파이어폭스'가 경쟁 상대로 등장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그 후 2012년 구글 크롬에게 1등 자리를 내줬다. 시장조사기관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IE의 점유율은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반면 크롬은 2010년부터 급속히 점유율을 늘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59.71%였던 IE 점유율은 올해 3.23%로 떨어졌고, 2009년 3.27%였던 크롬은 올해 68.75%로 늘어났다. MS는 올해 초 출시한 신형 브라우즈 엣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형 엣지는 구글이 크롬을 위해 개발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크로미움'을 기반으로 한다. IE에 비해 오류가 적고, 기존 IE에서 작동하던 앱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MS는 신형 엣지가 크롬보다 작동 속도가 48% 빠르고, 배터리는 덜 소모한다며 엣지의 성능을 강조했다. 신형 엣지의 본격적인 등장에 따라 이전 버전의 엣지(레거시 엣지)는 내년 3월 9일까지 단계적으로 폐기될 예정이다. IE가 사라진 자리를 차지하려는 웹브라우저들의 경쟁도 뜨겁다. 파이어폭스와 사파리, 엣지가 크롬의 뒤를 쫓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웨일 브라우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네이버에 접속하면 첫화면 상단에 '이 브라우저는 보안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최신 브라우저 웨일로 업데이트 하세요.'라는 문구가 뜬다. 한편, 구글은 3월부터 유튜브에서 IE의 지원을 종료해 서비스 이용을 어렵게 하는 등 IE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지만 국내에는 여전히 IE에 최적화된 사이트가 많다. IE에서만 이용 가능한 '액티브X' 탓이다. 이런 곳에선 IE로만 서비스 이용을 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공공 웹사이트 447곳이 액티브X 등 플러그인을 쓰고 있다. 이에 정부는 '플러그인 제거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국내 2728개의 공공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를 포함한 웹사이트 플러그인을 모두 없애겠다는 방침이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8-27 14:50:0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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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제로배달 가맹점' 공식 모집

서울시 공식 제로배달앱 '띵동'이 제로배달 가맹 음식점을 공식 모집한다. 띵동의 운영사 허니비즈는 과도한 수수료 및 광고비, 불법 리뷰, 배달비 할인 강요로 인한 음식값 인상, 서비스 품질 저하 등 왜곡된 배달 생태계의 개선과 배달 독립을 이뤄낼 제로배달 띵동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제로배달'은 띵동이 지난 6월 서울시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등과 체결한 '제로페이 기반의 제로배달 유니온 협약'의 결과물이다. 띵동은 '서울사랑상품권' 배달음식 결제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역구별 최대 1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띵동의 가맹 음식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5월 전국 사업 확장을 발표한지 3개월 만에 10배가 넘는 1만3000여 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윤문진 허니비즈 대표는 "독과점 배달앱 문제가 연일 이슈가 되면서 많은 사장님들이 이를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점 신청을 해오고 있다"며 "배달앱 생태계를 개선하고, 합리적인 수수료로 소상공인, 고객과 상생하는 '배달독립군' 띵동의 동지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가맹점 신청 방법은 '제로배달 유니온' 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가맹점 등록'을 거쳐 제로배달 신청 업체로 띵동을선택하면 된다. 한편, 허니비즈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하는 '소상공인 O2O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가맹점도 모집 중이다. 배달음식점이 해당 사업을 통해 띵동 가맹점이 되면 주문수수료는 제로다. 배달비 2000원도 지원받는다. 소상공인마당에서 신청 가능하다. 예산 소진시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2020-08-27 13:10:5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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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닥, "코로나19 재확산에 '언택트 병원 방문' 트렌드 확대"

병원 방문 트렌드가 언택트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비브로스 병원 방문에도 언택트(비대면) 바람이 불고 있다.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지난 13일 이후부터 병원 방문 트렌드가 언택트로 빠르게 전환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똑닥이 대기현황판 서비스 제휴 병원의 내원 환자 수를 살펴본 결과 13일부터 26일까지 2주 간 병원 한 곳 당 하루 평균 내원 환자 수는 18.6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2주 23.2명 대비 20% 가량 감소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똑닥의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 이용자는 서비스 제휴 병원 한 곳 당 하루 평균 11명으로 직전 2주 9.7명보다 오히려 1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재확산 기미를 보이자 많은 환자들이 2차 감염 우려로 다시금 병원 방문을 피하는 가운데, 예방 접종이나 급성 질환, 기저 질환 치료 등을 위해 병원 방문이 꼭 필요한 환자들은 병원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바일 진료 예약과 접수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똑닥의 모바일 진료 예약과 접수 기능은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진료 예약과 접수, 진료 순서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다. 본인의 진료까지 병원 대기실에서 다른 환자들과 함께 대기할 필요가 없어 2차 감염의 위험을 줄여준다. 비브로스 송용범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를 활용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병원 측에서 먼저 환자들에게 모바일로 진료를 접수해 달라고 권하는 경우도 많다"며 "병원 방문의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대규모 앱 개편 등을 통해 환자와 병원 모두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진료를 마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7 12:58:0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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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코로나19 극복하자"…150억원 추가 지원

우아한형제들이 올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원한 금액은 모두 664억원 규모에 달한다.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배민)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외식업주 및 라이더에게 15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로 고객 감소와 매출 하락 위기에 놓인 영세상인과 신규 진출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광고비·수수료 환불, 포장 배달 물품 지원, 라이더 추가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광고비·수수료 50% 환불 ▲'배민오더' 결제수수료 지원 ▲신규사업자 물품 지원 ▲라이더 지원 등 4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광고비·수수료 환불은 업소의 연간 총매출이 3억원 이하인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배민은 이에 해당하는 입점 업소에 8월 울트라콜 광고료, 오픈리스트 수수료, 배민라이더스 수수료 등을 모두 50% 지원하기로 했다. 업소당 최대 환급 금액은 15만원이다. 이에 해당하는 업소는 약 11만 곳으로 예상 지원 금액은 110억원이다. 음식 포장 및 배달을 권장한 방역당국의 지침에 맞춰 배민오더 등록 업주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배민오더는 비대면 주문결제 서비스로 앱에서 메뉴를 미리 주문, 결제한 뒤 찾으러 갈 수 있는 기능이다. 배민오더는 시범 운영 기간인 올해말까지 주문 중개 수수료 없이 운영 중이다. 이번 지원책은 배민오더를 통해 고객이 주문, 결제했을 때 식당들이 카드사나 전자지급결제대행사에 지불하는 외부결제수수료(3%)도 우아한형제들이 대납하는 형태다. 우아한형제들은 연말까지 배민오더를 통해 발생하는 외부결제수수료를 각 식당에 비즈포인트로 모두 돌려주는 형태로 대납한다. 이 금액은 약 27억원으로 예상된다. 식당들은 비즈포인트를 활용해 광고비를 지불하거나 자영업자 대상 전문 식자재 쇼핑몰 '배민상회'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데 쓸 수 있다. 신규사업자 물품 지원은 배달업에 처음 진출하는 식당들을 위해 마련됐다. 우아한형제들은 9월말까지 배달업을 처음 시작하는 모든 신규업주들에게 10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원하기로 했다. 업주들은 이 쿠폰으로 배민상회에서 음식 배달에 필요한 용기, 식재료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음식 배달로 고생하는 라이더를 위한 지원책도 시행한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라이더스에서 1년(200일)이상 일한 라이더에게 50만원의 감사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모두 518명이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국가 차원의 감염병 확산 방지 노력에 기업도 동참하고, 손님 감소를 걱정하는 식당업주님들, 폭염 속 고생하시는 라이더분들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배민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덜 불편해지고, 식당 업주님들은 매출 하락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올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3, 4월 광고비·수수료 50% 환급(413억원) ▲외식업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이자 지원(50억원) ▲사회취약계층 식사쿠폰 지원(30억원) ▲의료진 및 결식아동 지원(20억원) 등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올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원한 금액은 모두 664억원 규모다.

2020-08-27 12:57:3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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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비대면 식권 서비스 '모바일 스루' 우수협력사 모집

푸드테크 스타트업 식신이 직장인 대상 모바일 전자 식권 '식신e식권'의 고객사 영업 강화를 위해 우수협력사를 모집한다. /식신 푸드테크 스타트업 식신이 직장인 대상 모바일 전자 식권 '식신e식권'의 고객사 영업 강화를 위해 우수협력사를 모집한다. 식신은 최근 복합결제 단말기와 모바일 인증기술을 결합한 구내식당용 모바일 비대면 서비스인 '모바일 스루' 서비스를 론칭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식신은 포스트 코로나에 맞춰 비대면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고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대기업, 공공기관, 병원, 학교 영역에 사업을 확장해 나가기 위해 전국 우수협력사를 모집 중이다. 식신 e-식권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스루 솔루션은 복합결제 및 인증 기술을 통해 사람의 확인 없이도 구내식당에서 인증이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비대면 서비스다. 모든 시스템은 클라우드 상에서 작동하고 직원들은 식당 배식대에 설치된 기기에 휴대폰만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기존 대부분 구내식당은 직원들이 신분증을 단말기에 터치해 종이 식권을 출력하고, 출력한 식권을 배식대로 가져가 구내식당 운영자에게 확인받은 뒤 식권 함에 넣는 방식으로 운영되어왔다. 협력사 직원이나 방문객들이 구내식당을 이용할 땐 종이 식권을 별도 구매해서 사용해야 했으며, 구내식당 운영자는 종이 식권 판매를 위해 직접 판매를 하거나 키오스크를 설치해야 했다. 그러나 식신 e-식권의 모바일스루는 결제 및 인증 시 기계나 사람 간의 불필요한 접촉을 없야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감염 확률을 크게 낮춘다. 따라서 코로나로 비대면 서비스 전환을 고심하는 많은 구내식당과 기업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식신 e-식권은 해당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대형 구내식당에 시범 적용하고 있고 이후 전국 구내식당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식신은 모바일스루 전국 확대 적용을 위해서 우수협력사를 모집하고 있다. 구내식당은 모바일스루 도입을 통해 식권을 판매하고 확인하는 인력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키오스크 설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한편, 국내 모바일 식권 시장은 국내 직장인 약 1900만명의 이용을 가정할 경우 연 20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는 배달 시장과 맞먹는 큰 시장이다. 식신e식권은 GS25, CU 등 편의점 브랜드와 시스템 연동을 통해 전국 2만6000개 편의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맥도날드, 버거킹, 이디야 커피, 투썸플레이스 등의 프랜차이즈와도 제휴되어 있다. 현재 식신 e식권을 운영 중인 고객 기업은 약 300개, 서비스 이용 임직원 수는 약 8만명에 이른다.

2020-08-26 15:07:2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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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지는 카카오TV…짧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승부

카카오M이 제공하는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예능 라인업. /카카오M 카카오가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TV'를 발전시켜 영상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독점으로 제공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다음 달 1일 카카오TV를 리뉴얼해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카카오TV는 카카오가 지난 2015년 6월 출시한 동영상 플랫폼이다. 예능, 드라마, 스포츠, 라이프, 뉴스, 게임, 라이브 등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가 새로워진 카카오TV를 통해 그간 존재감이 미미했던 카카오TV를 국내 대표 영상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카카오TV에서 카카오M의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들이 대거 첫 공개될 예정이다. 1일 첫 공개되는 방송들은 '아만자', '연애혁명' 등 디지털 드라마 두 작품과 '찐경규', '내 꿈은 라이언',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 등 5개의 디지털 예능 콘텐츠다. 이들 작품은 모두 각 회별 10~20분의 짧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시청자에게 차별화를 선사한다. 일부 예능 콘텐츠는 모바일 시청 환경에 맞춰 세로형 콘텐츠로 공개된다. 카카오TV가 제공하는 콘텐츠들은 무료로 제공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TV의 유료화 부분은 확정된 바 없으며, 추후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고려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TV를 통해 연내 20개 작품에서 300여 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앞서 카카오M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과감한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23년에는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강력한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카카오M은 2023년까지 3년 동안 총 3000억원을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투자해 총 240개 이상의 타이틀을 제작할 계획이다. 평균적으로 매일 약 70분 분량의 새로운 오리지널 디지털콘텐츠를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TV의 강점은 카카오톡을 통한 높은 접근성이다. 카카오TV 채널과 샵탭에서 쉽게 영상을 볼 수 있고, 카카오톡을 하면서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카카오톡의 글로벌 월간 이용자 수(MAU)는 5200만명에 달한다. 또한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우수한 지식재산권(IP)도 대거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기준 웹툰, 웹소설, 영화, 방송, 책 분야에서 7만개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7000개는 카카오의 독점 IP다.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웹툰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메모리스트', '계약우정', '쌍갑포차',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방영했으며 웹툰 '정상회담: 스틸레인3'은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으로 개봉해 상영 중이다. 콘텐츠 관련 업체를 공격적으로 인수해오고 있다. 2018년 카카오에서 분사한 이후 카카오M은 현재까지 BH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매니지먼트 숲, 레디엔터테인먼트, 어썸이엔티, VAST엔터테인먼트 등의 매니지먼트사 기업과 사나이픽처스, 영화사 월광, 글앤그림미디어, 로고스필름, 쇼노트, 바람픽처스 등 영화·드라마·공연 제작사, 공연제작사 쇼노트 등을 인수했다. 카카오M 신종수 디지털콘텐츠 본부장은 "9월 1일 새로워진 카카오TV에서 첫 공개되는 7개 콘텐츠뿐 아니라, 이후에도 다양한 드라마, 예능 콘텐츠들을 추가로 론칭하며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재미를 전할 것"이라며, "새로워진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되는 카카오M의 오리지널 디지털콘텐츠들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바일 콘텐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5월 발표한 '2019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 한편,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5월 발표한 '2019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의 절반 이상인 56.3%가 OTT 등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중인 동영상 서비스는 유튜브가 91%로 가장 높았으며, 네이버 TV(37.8%), 카카오 TV(17.9%), 넷플릭스(14.9%), 아프리카 TV(11.5%) 순으로 나타났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8-26 14:59:0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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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라이더 약 5000명 모집

바로고가 라이더 약 5000명을 모집한다. /바로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배달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바로고가 대대적인 라이더 모집에 나섰다.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는 급증하는 배달 수요에 발맞춰, 바로고와 함께 달릴 라이더 약 5000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바로고 배달 수행 건수는 55만200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시기였던 8월 25일 수행 건수(21만4000건)보다 158% 증가한 수치다. 최근의 이 같은 배달 수요 증가세는 장마 이후 계속된 폭염과 코로나19의 재확산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바로고 플랫폼을 이용하는 라이더들의 하루 평균 수익도 같은 기간 동안 약 25% 늘어났다. 그러나 라이더 숫자의 증가가 배달 수요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업무 과중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올해 8월 23일 기준 1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바로고 라이더 숫자는 1만3200명으로, 작년 8월 25일(6100명) 대비 약 두배로 늘어났다. 바로고는 높은 수준의 배달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라이더들의 과로를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라이더 모집에 나선다. 현재의 배달 수요 증가세를 고려해 5000명 이상에 대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로고 홈페이지나 각 지역 허브를 통해 라이더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바로고 관계자는 "진정성을 갖고 배달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는 누구나 바로고의 문을 두드려 주길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라이더 수급이 기존 라이더들에게 몰린 업무를 분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6 09:02: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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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 26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는 26일부터 오는 9월 11일까지 등교수업을 하지 않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다만 대학 입시를 앞둔 고3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한다. ▲개강 일주일을 앞두고 대학생과 교직원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며 대학가가 몸살을 앓고 있다. 대학들은 비대면 수업 확대 등 방역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군 당국의 배려 없는 홍보가 또다시 군 안팎의 분노를 샀다. 국방홍보원은 25일 오전에 대민지원 관련 홍보물을 삭제했다. '전국노예자랑', '든든한 K-노역' 등의 강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에 대해 "방역과 경제는 반드시 함께 잡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라며 정부에 "비상한 각오로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 취소나 연기가 잇따름에 따라 한국예식업중앙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상생 방안'과 분쟁 중재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마켓·부동산> ▲지방 금융지주사들이 올 상반기 비은행 계열사 이익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렸다. 지방 산업 침체, NIM 하락 가운데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노력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해외주식 거래 규모가 가파르게 늘면서 증권사가 시장 선점을 위해 각종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건설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면서 각 건설사들은 재택근무를 실시하거나 사옥을 폐쇄하는 등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산업>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자동차 첨단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코웨이와 소속 CS닥터 노조가 긴 줄다리기 끝에 손을 잡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가짜뉴스 등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내 항공업계가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 '화물'이라는 계륵을 두고 경쟁이 심화되는 듯한 모습이다. <유통&라이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식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0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일 266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는 중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다시 한번 매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다가오는 추석 대목 매출까지 곤두박질치는 것 아닌지 우려의 시선이 늘고 있다. ▲코로나19의 반사이익으로 제과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는 가운데, 제과업계 맞수 롯데제과와 오리온이 다른 해외 전략을 내세웠다.

2020-08-26 07:00:1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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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보기 시장까지 진출한 네이버…기존 업체 위협하나

온라인 장보기 시장까지 진출한 네이버 네이버가 홈플러스, GS 프레시, 농협하나로마트, 현대백화점 식품관과 제휴를 맺고 구매 및 당일·새벽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네이버 장보기 홈화면. 네이버가 장보기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기존 온라인 장보기 경쟁사들과 본격 경쟁을 시작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홈플러스, GS 프레시, 농협하나로마트, 현대백화점 식품관과 제휴를 맺고 구매 및 당일·새벽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각 매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고, 원하는 배송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 식품관의 경우 주문 당일 배송이 이뤄진다. 향후 네이버는 제휴처를 확대해간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이전에도 지난해 문을 연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먹거리 배달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서울·경기 및 경남 일부 지역을 포함한 전통 시장 32곳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후 두시간 이내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배달비용은 4000원이며, 배달이 가능한 최소 주문 금액이나 무료 배달 여부는 시장별로 상이하다. 네이버가 다양한 제휴처와 손잡고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늘린 이유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소비 문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네이버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를 원하는 이용자와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 수요에 대응한 결과, 2분기 전체 서비스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배, 매출은 2억원을 넘어서는 등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지는 성과를 확인했다. 기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시장에서는 마켓컬리(컬리), 로켓프레시(쿠팡), 쓱닷컴(신세계)이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여기에 네이버까지 뛰어들면서 온라인 유통 시장의 지각 변동이 일어날지 관심이 모인다. 다만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해본 결과 평소 이용하던 새벽 배송 서비스 대비 불편한 점이 눈에 띄었다. 우선, '당일 배송'이라는 표현과 달리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자 선택한 제품들마다 당일 배송이 마감되어 '내일 14:00부터 배송 가능', '내일 16:30부터 배송 가능'이라는 문구가 나와 다른 인터넷 쇼핑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를 모바일(왼쪽)과 온라인에서 이용한 모습. 같은 상품을 검색한 결과 모바일에선 아무 상품도 나타나지 않았다. /구서윤 기자 모바일로 쇼핑할 경우 구비된 제품을 불러오지 못하는 오류도 발생했다. 온라인에서는 홈플러스의 과자 카테고리에서 상품 목록이 다 뜨는 반면, 모바일에서는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라는 문구만 나타났다. 20분 정도 후 다시 시도해보니 문제가 해결됐다. 결제를 여러 번 해야 하는 부분도 번거로웠다. 한 곳에서 물건을 다 구매하면 상관없지만,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에는 각각 결제해야 한다. 마켓컬리, 로켓프레시, 쓱닷컴 등에선 한 번에 결제가 가능하다. 네이버는 현재 장보기 서비스 확장을 기념해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구매 금액의 3%에서 최대 7%를 적립금으로 제공한다. 기존 업체들의 적립률이 0.5~1%인 것과 비교하면 큰 강점이다.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여러 제품을 각각 홈플러스와 GS 프레시에서 구매한 후 한 바구니에 담아 배송받을 수 있는 교차구매가 가능하다면 시너지가 컸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무리한 발상"이라며 "네이버페이로 인한 가격 할인 효과로 배송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라고 밝혔다.

2020-08-25 16:00:29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