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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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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충당금 확대…배당금 못주는 지점 늘어날 듯

새마을금고가 손실흡수능력을 키우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기로 결정하면서 배당금 지급에 제동이 걸렸다. 일선 금고에서는 새마을금고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는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수치적인 신뢰회복이 중요한 시점이란 의견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기로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부실채권이 늘어나면서 금융당국의 권고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올해 충당금 적립 규모가 최대 3배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지면서 다음해 조합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금고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배당금은 매년 1분기 출자금을 낸 조합원에게 지급한다. 배당률은 연간 손익을 고려해 이사회에서 결정하며 통상 3~5% 수준이다. 일부 금고의 경우 배당률을 7%까지 높인 바 있다. 배당금 지급이 어려워지면 새마을금고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선 금고를 중심으로 지속가능성을 저해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배당금은 최대 2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는 만큼 예금상품의 대안으로도 자리 잡았다. 애써 모집한 조합원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다. 중앙회를 향한 실망감도 등장했다. 금융당국과 일선 금고 사이에서 조율을 담당해야 하는 중앙회가 본연의 역할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률 확대 취지에는 동감하나 적립 수준이 과하다는 것. 일각에서는 지난해 12월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한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연초부터 대손충당금 확대 논의가 나와 취지에는 동감을 했으나 최대 3배까지 적립하는 것은 과한 수준이다"라며 "올해도 배당금 지급을 못한 지역 금고가 늘어났고 내년에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중앙회는 부동산 경기 회복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만큼 보수적인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중앙회는 감독역할을 함께 수행해야 하는 만큼 건전성 지표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행정안전부 또한 올해 고삐를 쥐겠다는 기조를 확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은 물론 공동대출과 기업대출 규모 등 건전성지표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금융권에서도 올해 지역 금고의 건전성 제고가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조언했다. 지역 금고의 경우 문화활동 확대 등을 통해 조합원을 확보할 수 있는 '록인효과'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새마을금고중앙화 관계자는 "중앙회는 감독을 수행하지만 동시에 감독을 받는 입장이다"라며 "일선 금고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지만 건전성 수치상으로 보여줘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판단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26 08:00:0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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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저출산 대책 '분주'…출산장려, 연 12% 적금까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사내 복지 강화와 함께 목돈 마련을 위한 고금리 적금 상품도 출시했다.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내외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 저축은행 79곳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은 하나저축은행의 '잘파(Z+알파)정기적금'이다. 해당 적금의 가입 기간은 1~3년으로 모두 연 6% 금리를 지급한다. 가입대상은 16세 미만 청소년이지만 부모까지 가입할 수 있다. 월 한도는 10만원이다. 하나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잘파정기적금을 출시했다. 그간 저축은행권은 '아이사랑 정기적금', '꿈나무 정기적금'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적금 상품을 취급해 온 바 있다. 이달 기준 해당 적금상품의 금리는 연 3~4.1% 선에 자리 잡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4월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을 출시했다. 2024년 핵심 사회공헌 사업 추진계획에 포함하고 최대 연 12% 금리를 책정했다. 5만좌 한정으로 출시했으며 지난달 가입자 2만명을 달성했다. 올해 새마을금고는 출생아 지원사업, 어린이 돌봄공간 조성 등을 단행할 예정이다. 카드업계는 국민행복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카드사 6곳(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비씨카드)이 참여했다. 각 사별로 할인 혜택을 차등 적용했다. 주로 ▲의료 ▲주유비 ▲보육기관(어린이집·유치원) ▲키즈카페 ▲쇼핑 등 영역에서 할인을 골자로 한다. 연회비도 없는 만큼 사용처를 비교해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국민행복카드는 수익성이 있는 상품은 아니지만 정부 정책 사업에 동참하고 저출산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은행권은 사내 직원을 위한 출생장려금을 대폭 인상했다. 최근 출생장려금을 높인 곳은 국민은행이다. 첫째 기준 기존 8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높였다. 이후 둘째는 1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셋째부터는 기존 3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한 것. 이 밖에도 난임 치료 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난임치료 지원 한도를 2배 높인 1000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7년으로 제한했던 난임치료비 지원 기간은 무기한으로 연장했다. 본격적인 시행은 이달부터로 향후 출산 장려를 위한 내부 복지를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금융권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저출산 대응 방안을 적극 마련할 전망이다. 저출산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데다 정부 정책 기조와 맞추기 위해서다. 아울러 출산 장려가 기업 이미지 제고에 효과적인 만큼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가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어떤 금융회사든 사회공헌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갈수록 저출생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지금보다 강력한 혜택을 담은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26 06:00:1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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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비씨카드·신한카드

KB국민카드가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에는 반드시 여행을 가야 한다는 소비자가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 KB국민카드는 2024년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여름휴가 소비 트렌드를 살펴봤다고 25일 밝혔다. 설문은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만 20~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5일간 진행했다. 여름휴가에 관한 인식조사 설문 결과, '여행을 가야 한다'가 56.6%, '가지 않아도 된다'라는 답변이 43.4%로 나왔다. 가야 하는 이유로는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가 29%로 가장 많았다. 실제 휴가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78.8%의 응답자가 여름휴가 기간 동안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 있거나 다녀올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여름휴가 기간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답변은 45.8%며 '아직 계획은 없으나 휴가를 다녀올 것 같다'고 답한 응답은 33.0%로 집계됐다. 계획하고 있는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가 46.3%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부산·울산·경남(20.1%) ▲인천·경기(17.4%) ▲제주(16.2%) 순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여름휴가 설문조사를 통해, 가까이 다가온 여름휴가철 모습을 내다볼 수 있었다"며 "본 설문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참고하여 즐거운 여름휴가 계획 세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한국 금융시장에 최적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했다. ◆ '허깅 페이스' 통해 무료 공개 비씨카드가 한국 금융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를 전면 개방 한다고 25일 밝혔다. LLM이란 인터넷 등에서 수집한 자료를 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변경한다. 현재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챗 GPT'도 LLM 기반 서비스다. 국내 공개된 대부분의 LLM은 80억개 수준의 파라미터를 갖추고 있지만 'K-금융 특화 AI'는 200억개의 파라미터를 활용할 수 있다. 타 LLM 대비 한발 앞선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파라미터는 생성형 AI가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단위다. AI 모델 허브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2만여개의 금융지식 학습 데이터를 무상으로 공개했다. 향후 카드 운영을 위탁한 금융사를 위해 맞춤형 '금융 GPT' 등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대일 비씨카드 상무는 "앞으로도 KT의 AI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국내 여러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노년생활 노하우를 공유했다. ◆ 유언대용신탁, 상속요령 공유 신한카드는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시니어 고객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세미나는 신한금융그룹의 금융 전문가가 참여해 '상속 준비 방법, 유언장 작성법 등에 관한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유언대용신탁 ▲보험 등 금융상품을 통한 상속 ▲증여 방법 ▲'웰-에이징'과 '웰-엔딩' 등에 관한 준비를 도왔다. 세미나를 마련한 '메모리올'은 추모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모문화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제공한다. 앞으로는 현금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추모 관련 시장에서 카드결제를 확대하고 분납이나 정기적인 구독 결제를 통해 소비자 체감 비용을 낮춰 나갈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시대의 인구구조 변화 추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이 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사내벤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25 13:46:4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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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위기의 저축은행'…여전한 PF발 먹구름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여파로 저축은행이 위기를 맞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부동산 PF발 연체율 상승탓에 건전성도 나빠졌다. 주 먹거리인 리테일(소매금융) 규모도 쪼그라들면서 올해 경영 목표는 '위기 극복'과 '생존'에 방점을 찍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당기순손실은 5999억원이다. 앞선 2022년 1조56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호황을 누렸지만 1년 사이 대규모 적자로 전환했다. PF 손실에 대비하면서 대손충당금을 1년새 50% 가까이 늘린 영향이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 잔액은 3조8731억원이다. 9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그 여파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 1분기에는 15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역대급 한파'로 불린 지난해 동기(-527억원) 대비 1000억원 넘게 적자가 불어났다.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 손실 규모를 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 신용평가사에서는 올해 저축은행 손실 규모를 2조원대로 관측한 보고서도 공개했다. 연내 저축은행 인수합병(M&A)도 물 건너간 분위기다. 업황 개선 조짐이 나타나지 않는 만큼 부실만 떠안을 위험이 높아서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수도권 저축은행을 보유하지 않은 우리금융지주는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매매논의까지 진행하지 못한 채 무산됐다. 인수합병 시장에서 저축은행 매물은 점점 쌓여가는 상황이다. 앞서 우리금융지주의 관심을 받은 상상인저축은행은 물론 애큐온, OSB, 한화, HB, 민국, 조은저축은행 등이 잠재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대구·경북을 거점으로 운영하는 대원저축은행은 10년가까이 시장에 나온 상황이지만 여전히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2~3년 전 저축은행이 호황을 맞았을때 임직원 수 50명 이상의 중견급 저축은행은 M&A 시장에서 경쟁력 높은 상품으로 분류됐다. 특히 영업구역 내 의무여신 비율을 지켜야 하는 저축은행의 특성상 수도권 저축은행이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받았다. 해당 시기 저축은행간 인수합병을 허용해 달라는 규제완화 방안에 한 목소리를 낸 이유다. 상황이 어려워진 만큼 올해는 경영 안정성이 화두다. 호황기에 다져놓은 기초체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은 14.69%로 법정기준의 2배를 유지하고 있고 유동성비율과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각각 227.27%, 112.99%다.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초과한 수치다. 박준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순간에 업황이 회복되긴 어렵지만 기준금리 인하 전망도 등장하는 만큼 긍정적인 요소도 존재하는 상황이다"라며 "저축은행이 파산하더라도 예치금이 모두 이관되고 예금보험공사가 보증하는 만큼 소비자들은 걱정을 덜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7-25 11:11:1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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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저축은행 수익성 회복 '전력투구'…지점·인력감축 병행

'보릿고개'를 벗어나기 위해 저축은행의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다. 인력과 점포를 정리하면서 군살도 덜어내고 있다. 방어적인 경영전략이 한계에 이르자 하반기에는 리스크를 낮추고 수익성도 꾀할 수 있는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영업에 나설 전망이다. 저축은행이 앞다퉈 출시하던 고금리 예금상품도 자취를 감췄다. 급격하게 높아진 조달비용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통상 정기예금에 은행권 대비 연 1~2%포인트(p)의 가산금리를 적용했지만, 이제는 은행권과 유사한 수준의 예금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 연간 임직원 400명 감소 올 1분기 기준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임직원은 976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대비 462명 감소한 수치다. 그간 디지털전환(DT) 등 신사업을 예고하면서 2022년 6월 1만명대에 진입했지만 지난해부터 또다시 내리막길이다. 급격하게 나빠진 업황 탓에 신사업은 뒤로하고 인력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비정규 직원의 감소세가 가파르다. 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에 부담을 느낀 영향이다. 올 1분기 전국 저축은행의 정규직 직원은 8245명으로 전년 동기(8565명) 대비 3.73% 줄었다. 같은 기간 비정규직 직원은 142명 이탈한 787명으로 15.28% 감소했다. 특히 중소형 저축은행이 비정규직 인력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대형사 정규직 퇴사자의 비중이 비정규직 퇴사자 대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상대적으로 열위한 저축은행이 인력효율화 카드를 적극적으로 빼 들었다. 최근 1년간 상위 저축은행 5곳(SBO·OK·웰컴·한국투자·애큐온저축은행)의 퇴사자는 259명이다. 전국 저축은행 퇴사자의 56.06%다. 이 중 정규직 퇴사자는 203명으로 전체 정규직 퇴사자의 63.43%(203명)를 차지한 반면 비정규직 퇴사자는 42.9%(61명)에 그쳤다. 영업점은 정리수순을 밟고 있다. 올 1분기 전국 저축은행의 점포 수는 271곳이다. 전년 동기(280곳) 대비 9곳 감소했다. 지점과 출장소를 각각 6곳, 3곳씩 정리했다. 디지털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참에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대형사 중에서는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이 영업지점의 간판을 각각 2곳, 1곳씩 내렸다. 페퍼저축은행은 10년간 유지하던 출장소 운영을 중단했다.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저축은행 지점 확장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는 등 규제 완화를 시행했지만 비용효율화가 우선순위인 만큼 영업점 운영은 최소한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형사의 경우 디지털전환에 따른 개발인력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했는데 관련 사업이 후순위로 밀리다 보니 재계약이 어려워졌다"며 "중소형사의 경우 여·수신 및 경영업무 등 최소한의 인력만 남았다"고 말했다. ◆ "조달비용 줄여라"…'금리 다이어트' 각 저축은행은 조달비용 줄이기에 매진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기준금리 인상 시기의 공격적인 자금조달이 지목되면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달 초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정기예금(1년물) 평균금리는 연 3.66%다. 지난 2022년 12월(5.53%) 대비 1.87%p 줄었다. 해당 기간 예금금리 상단은 2~2.5%p 격차를 나타낸다. 이자 비용 낮추기에 우선순위를 둔 만큼 은행권과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상단이 유사한 상황이다.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상품은 NH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이다. 우대금리를 모두 받으면 연 3.90%의 금리를 적용한다. 반면 저축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정기예금은 청주저축은행의 '펫팸정기예금'이다. 금리는 연 4.0%로 책정했다. 은행권 상단과 불과 0.1%p 차이다. 저축은행 정기예금의 매력이 떨어진 만큼 수신잔액도 연일 감소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수신잔액은 101조9185억원이다. 지난해 동기(114조5260억원) 대비 11.00%가량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1월을 시작으로 매달 감소한 수신 잔액은 올 4월 183억원 증가하면서 소폭 올랐지만 또 다시 내리막길이다. ◆ 하반기 담보대출 주력…업황회복 시점은? 올 하반기 주요 저축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예고했다. 건전성과 수익성 제고가 동시에 요구되면서다. 당초 저축은행권에서는 업황 회복 시점을 기준금리 인하 시기로 점찍었다. 하지만 더 이상 외부 환경변화만을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이다. 대출문턱을 서서히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자산순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가산금리 조정을 통해 주담대 전체 금리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개인 신용대출 대비 안전한 담보 자산을 늘리면서 론 포트폴리오(loan portfolio)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것. 전문가들은 저축은행의 극적인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박준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를 낮춘다면 점진적인 개선은 기대할 수 있으나 1년 넘게 한파를 겪고 있는 만큼 단기간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일부 저축은행의 부실이 드러나더라도 합병·정리 과정을 통해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어 박 연구위원은 부실채권(NPL) 매각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 여건 개선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박 연구위원은 "국내 채권시장이 활성화돼 있지만 부실채권의 경우 매매량이 적은 편에 속한다"며 "고정이하여신의 적극적인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2024-07-25 11:10:52 김정산 기자
7월24일-인사

◆특허청 ◇과장 전보 △산업재산등록과장 이경열 △기초재료화학심사과장 구본경 ◆광주지방국세청 ◇세무서장 전보 및 초임 △익산세무서장 강삼원 △목포세무서장 이진재 △여수세무서장 이성일 ◆국세청 ◇부이사관 전보 △국세청 반재훈 △국세청 김진우 △국세청 박근재 △국세청 장권철 ◇과장급 전보 △국세청 정책보좌관 이임동 △국세청 빅데이터센터장 이준목 △국세청 홈택스1담당관 이주연 △국세청 홈택스2담당관 손유승 △국세청 감찰담당관 이법진 △국세청 국제조세담당관 장우정 △국세청 역외정보담당관 김준우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이선주 △국세청 징세과장 안민규 △국세청 공익중소법인지원팀장 황남욱 △국세청 부동산납세과장 김영상 △국세청 조사기획과장 신재봉 △국세청 조사2과장 박상준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남영안 △국세청 조사분석과장 김동수 △국세청 소득자료관리과장 민회준 △서울지방국세청 정보화관리팀장 우연희 △서울지방국세청 송무1과장 이관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박성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3과장 남아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권태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3과장 이경순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관리과장 이상훈 △종로세무서장 이승신 △중부세무서장 이철재 △남대문세무서장 이석봉 △용산세무서장 김시현 △마포세무서장 고만수 △영등포세무서장 김필식 △양천세무서장 김승현 △동작세무서장 박광식 △도봉세무서장 김상원 △강동세무서장 임상진 △잠실세무서장 권순재 △노원세무서장 우창용 △중부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장 전일수 △중부지방국세청 법인세과장 김광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박지원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김항로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송원영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채중석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김태훈 △안양세무서장 송명섭 △동안양세무서장 조종호 △동수원세무서장 김호현 △화성세무서장 정순범 △평택세무서장 최영호 △남양주세무서 김수섭 △용인세무서장 문홍승 △인천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김봉규 △인천세무서장 윤재원 △부평세무서장 손호익 △서인천세무서장 김성철 △남동세무서장 홍순택 △남부천세무서장 임식용 △의정부세무서장 최미숙 △광명세무서장 오정근 △대전세무서장 임영미 △세종세무서장 고승현 △청주세무서장 오원화 △동청주세무서장 김동근 △영동세무서장 김치태 △서산세무서장 박달영 △익산세무서장 강삼원 △북대구세무서장 이미애 △경산세무서장 조승현 △경주세무서장 전재달 △수영세무서장 이종현 △동래세무서장 박민기 △동울산세무서장 최흥길 △김해세무서장 천용욱 △국세청 김성범 △국세청 한지웅 ◇초임서장 △중부지방국세청 정보화관리팀장 권영림 △원주세무서장 김광대 △속초세무서장 배일규 △파주세무서장 서기열 △충주세무서장 최행용 △제천세무서장 허남승 △논산세무서장 민강 △목포세무서장 이진재 △여수세무서장 이성일 △수성세무서장 최재현 △안동세무서장 이기각 △김천세무서장 김대중 △부산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장 임정일 △부산지방국세청 법인세과장 신관호 △부산지방국세청 징세과장 송평근 △부산지방국세청 체납추적과장 허양원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구성진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3과장 김영하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3과장 김정태 △중부산세무서장 이슬 △북부산세무서장 김종일 △금정세무서장 노충환 △울산세무서장 김동근 △거창세무서장 조성용 △진주세무서장 신민섭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서승희 ◆새만금개발청 ◇과장급 △개발전략국 계획총괄과장 김준성

2024-07-25 07:40:0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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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7월25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카카오내비를 비롯해 현대차-기아 내비, 아틀란, 티맵, 네이버지도, 아이나비에어 등 6개 내비게이션에서 실시간 홍수 위험 알림을 위한 업데이트가 완료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4일 공공 및 민간 직업상담 분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을 지원하고자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직업상담사의 역할 변화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제13회 아시아로하스 산업대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장년층이 계속 고용을 확산하고 재취업을 늘리기 위해 폴리텍의 훈련인원을 연차적으로 1만명까지 늘리는 등 직업훈련 제도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출생아 수가 8년여 만에 처음으로 2개월째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가 완화한 2022~2023년 사이 혼인 건수가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입주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바이오·미래차·반도체 분야 기술인력 2700명을 양성한다. ▲내년부터 3만㎡ 이상 신축 비주거 건물은 지하 개발 면적의 50% 이상에 지열에너지 설비를 마련하는 등 재생열 설치가 의무화된다.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이 다시 한번 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소한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을 23일 대법원에서 집행정지 결정신청을 인용하면서다. <산업> ▲전자업계가 불황을 견뎌내고 봄날을 맞이하고 있다. 반도체의 호황은 물론 부진했던 모바일 부품부터 가전까지 회복하면서 깜짝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반도체의 경우 인공지능(AI) 메모리로 급성장 중인 HBM 수요가 증가한 데다 시장 경쟁력이 뛰어난 범용 메모리 시장이 살아나면서 전반적인 실적을 떠받치고 있다. ▲정유업계의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한석유협회는 올해 상반기 기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2억453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상반기 2억3700만 배럴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다. <금융·부동산> ▲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사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의 약 71.9%가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회수한 공적자금은 5960억원으로, 지난 1997년부터 회수한 공적자금은 총 121조2000억원이다. ▲ 한국은행은 경제통계시스템(ECOS) 내에 '알기 쉬운 경제지표해설 책자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은행이 공표하는 통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주요통계해설 페이지'를 신설했다. ▲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주문으로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높이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급증세가 여전하다.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정책금융 상품 축소와 전세대출 규제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 손해보험업계가 새로운 보험 상품 영역에 발을 내디뎠다. 가상자산사업자 배상책임보험을 처음으로 선보인데 이어 오는 8~9월에는 항공기 지연 및 결항을 보장하는 국내 1호 지수형 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8월 장마철 집중호우로 침수차량 피해가 커질 경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상승이 불가피해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본시장>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후 그 바통을 이어받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관련된 종목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바이든 2기'로 여겨지는 민주당 소속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에 따라 의료용 대마주가 강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장중에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지켜보는 투자자들의 '증시 관망세'가 짙어지며 주요 지수가 좁게 등락하는 모습도 보였다. ▲'알짜배기' 한양증권이 설립 68년 만에 공개 매물로 나와 다양한 인수후보군이 거론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다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왔던 만큼 한양학원의 어려움으로 매각이 진행되는 것에 대한 한양증권 노동조합 측의 반발도 거센 상황이다. <유통·라이프>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티몬과 위메프에서 시작된 정산 지연 사태가 보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와 신세계, 현대홈쇼핑 등 굵직한 유통업체들도 재빠르게 해당 플랫폼과 거래를 중단하고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반기만에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창립 이래 최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1038억원, 영업이익 655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 ▲광동제약이 디지털 금융 기술이 결합하고 있는 유통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금융IT·핀테크기업 핑거와 자사 제품에 투자할 수 있는 '전자증권 발행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024-07-25 06:00:1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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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비자카드

신한카드가 워터파크 및 바캉스 지원금을 마련했다. ◆ '쿨(Cool)팁' 받고 즐기는 여름 신한카드는 여름 휴가철를 맞아 '2024 썸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제휴 워터파크 23곳에서 최대 40% 현장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및 이용조건 없이 신한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는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1인 정상가 구매 시 동반 1인 무료 입장 티켓을 지급한다. 8가지 업종 이용객을 대상으로는 바캉스 지원금을 마련했다. 대상 업종은 ▲쇼핑 ▲차량 정비 ▲보험 ▲교통 ▲여행 ▲해외 ▲건강▲학습 등으로 구성했다. 바캉스 지원금은 최대 200만원으로 책정했다. 오는 9월 30일까지 무이자 할부 및 슬림할부 혜택도 준비했다. ▲항공 ▲면세 ▲온라인쇼핑 등에서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이어 ▲병원▲학원 ▲호텔 ▲차량정비 업종에서의 무이자할부 기간은 최대 3개월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신한 쏠(SOL)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펜싱에 오상욱 선수와 다이빙에 김수지 선수가 '팀 비자(Team Visa)'에 합류했다. ◆ 소비자용 콘텐츠 제작 비자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팀 비자 선수 147명의 최종 명단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팀 비자 선수명단은 프로그램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구성했다. 총 67개 국가에서 147명의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를 선발했다. 패럴림픽 선수는 46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이다. 새롭게 추가된 '브레이킹 댄스'까지 포함해 총 40종목을 지원한다. 역대 팀 비자 선수 명단 중 여성 선수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팀 비자 선수 중 여성 선수는 80명, 남성 선수는 67명이다. 오상욱 선수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팀 비자 한국 대표 선수 명단에 올랐다.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차지했다. 새롭게 팀 비자에 합류한 김수지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다이빙 유망주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오는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비자 카드 이용객을 대상으로 '프리주' 마스코트 키링 등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굿즈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패트릭 스토리 (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은 "팀 비자에 합류한 오상욱 선수와 김수지 선수를 비롯해, 올림픽 무대를 위해 노력한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24 10:16:48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