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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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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행 노리는 카드사…'안전 마케팅'?

주요 카드사들이 마케팅 축소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 여행객 잡기에 나섰다. 엔저 영향으로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늘어나자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행 항공권 발권량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1월 대비 140% 수준으로 회복했다. 우리카드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해외 항공권 발권량 상위 다섯 곳 중 세 곳이 일본(후쿠오카·오사카·도쿄)이다. 지난 10월 일본이 외국인 입국 금지 해제 카드를 빼들면서 국내 관광객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카드사도 일본 여행객을 위한 마케팅 비중을 늘리고 있다. 항공권 할인과 공항 라운지 혜택 등 '하늘길'을 공략한 마케팅은 카드사의 주력 상품·혜택이었다. 자금 경색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마케팅에 도전하기보다는 기존 혜택을 유지하려는 전략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업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롯데·현대·우리·하나카드)의 해외 이용금액은 1조631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최고치로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한 지난 8월(8710억원)과 비교해도 2배 수준이다. 엔저 기조가 유지되면서 단순 여행뿐 아니라 쇼핑을 목적으로 일본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일본에 다녀온 직장인 이용(25·가명)씨는 "엔저 영향으로 수입산 명품부터 캐주얼까지 일본에서 구매하면 국내에서 사는 것 보다 싸게 살 수 있다"며 "최근 G사의 지갑을 사고 20만원은 아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이 해외여행 마케팅을 유지하는 반면 무이자 혜택, 혜자카드 발급 중단 등 본연의 혜택은 축소하고 있다. 자금경색이 이어지면서 조달이 여의치 않자 6개월 할부를 3개월로 축소하거나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특정 카드사 무이자 할부를 더 이상 취급하지 않고 있다. 신용카드 중 혜택이 도드라지는 이른바 '혜자카드' 또한 신규 발급 중단 수순을 밟고 있다. 2020년 단종된 신용·체크카드는 202종으로 지난해에는 192종이 발급을 멈췄다. 올해는 지난 2분기까지 60종의 카드가 발급을 중단했다. 다만 카드발급 중단에 대해서는 금융소비자법 완화의 목소리도 등장한다. 카드사들은 상품 개발 후 3년 이내 혜택을 축소하거나 변경이 불가능하다. 3년이 지난 후에도 혜택을 축소할 수 없어 자금 상황이 여의치 않은 카드사들은 발급 중단을 선택하는 것.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조달비용 인상과 금융업 축소로 수익성 악화를 예상하는 시점에서는 마케팅 방식을 보수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시장 리딩보다는 안정성에 방점을 둬야할 시기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27 14:36:3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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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또' 횡령…이미지 쇄신에 찬물

최근 한국투자저축은행 직원의 횡령 사실이 또 터지면서 올 저축은행에서만 다섯차례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신뢰 회복과 이미지 쇄신에 나섰던 저축은행 업계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저축은행 대출담당 직원이 수차례에 걸쳐 총 8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직원은 위탁매매팀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하며 대출금 일부를 반복적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 측은 해당 직원의 횡령 여부를 포착한 뒤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번 횡령사고를 포함해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올해 총 다섯번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금액별로는 KB저축은행(94억원), 모아저축은행(54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8억원), 페퍼저축은행(3억원), OK저축은행(2억원) 순이다. 저축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올해 일어난 다섯 번의 사고 중 네 차례는 대출 업무에서 발생했다. 아울러 상당 기간을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횡령했다는 점 또한 내부 통제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상 PF의 경우 현장실사, 리스크평가, 여신심사위원회 등 승인절차를 거친다. 기업대출 또한 종합통장을 이용해 필요자금에 맞춰 대출금 인출 후 대리금융기관에 인출요청서를 공문으로 보낸다. 이후 전산 및 결재 책임자의 승인을 거치며 전표를 끊어 전산상 기록도 남긴다. 횡령사고의 경우 이같은 일련의 과정들을 허술하게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 한 저축은행에의 대출심사 담당 관계자는 "PF든 기업대출이든 구조만 놓고 보면 반드시 걸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수차례에 걸쳐 횡령을 했다는 사실도 놀라울 뿐더러 내부 감시를 강화하면 당일에도 바로 알 수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10월 금감원은 금융권 내부 횡령 사건이 이어지자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여전업권 등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운영 개선과제를 마련했다. 저축은행 업권에는 'PF대출 자금집행 관리 강화', '대출취급시 서류 진위확인 강화', '준법감시 역량 강화' 등을 특별 주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통해서 보안 사각지대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으며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업계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업계는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중앙회를 필두로 신뢰 회복에 힘쓰고 있다. 올해로 저축은행 출범 50주년을 맞아 취약차주를 위해 1122억원 특수채를 소각하고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 논의에 나섰다. 횡령 사고는 이같은 노력이 무색하게 업권 전반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26 14:00:2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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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교보생명·DB생명·현대해상

교보생명이 운동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한다. ◆ 7개 종목 대상 매년 200만원 기부 교보생명은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 2기'를 뽑고, 장학금 증서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3년 만에 개최한 2기 증서 수여식에는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각 연맹(협회) 회장·임원, 종목별 장학생과 학부모·코치, 전문심사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중·고교 6년간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금' 200만원을 매년 지원한다. 이 기간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 별도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2기 장학생은 육상·수영·빙상·체조·유도·탁구·테니스 등 7개 종목을 대상으로 14명을 선발했다. 대회 성적과 인성·비전, 학업·생활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연맹의 후보자 추천,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 외부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 등 엄정한 선발 과정을 거쳤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 체육 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은 체육 유망주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참사람 육성'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꿈나무체육대회 운영과 장학사업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갖춘 미래 스포츠 선수를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B생명이 겨울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치 나눔에 나섰다. ◆ 임직원 모여 김장 김치 170세트 포장·배달 DB생명은 강남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겨울나기 대비를 위한 김장 배달 봉사활동을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김장 배달 봉사활동은 지난 8월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로 숙식에 어려움을 겪었던 강남구 지역 주민들을 위해 시행했다. 임직원 30여 명은 논현1동주민센터에 모여 김장김치 170세트를 직접 포장했다. 직접 탈북민 및 수해 피해 가정 100가구에 방문해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김장 배달 봉사활동에 동참했던 DB생명 직원은 "직접 김치를 포장하고 가져다드리면서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강남구에 저지대가 많아 올해 수해 피해가 심했다고 들었는데 이번 봉사활동이 피해 주민분들께 작게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이 병원 내부에 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환자와 보호자 위한 독서공간 마련 현대해상은 병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도서관을 구축하는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심(心)터'를 올해 총 5곳 병원에 개관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마음심터는 서울 성북우리아이들병원, 경기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경기국립교통재활병원, 대전 마음편한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 총 5곳에 구축했다.전국 21곳 병원에 마음심터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마음심터는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병원에 도서관을 구축해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책을 통한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 도서관 구축 후에도 심리 치유 프로그램,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등을 제공한다. 올해 마음심터를 구축한 5곳 병원에 '마음클래스'를 운영했다.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무드등 만들기, 테라리움 이끼하우스 만들기, 어린이를 위한 구연동화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2023년에도 도서관 사회공헌활동을 확대 운영하여 더 많은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에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26 13:13:5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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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사회공헌재단, ESG활동 보건복지부 장관상

신협 사회공헌재단이 ESG활동을 통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신협 사회공헌재단은 재단과 전국 62개 신협이 '2022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승인을 받은 신협이 재단 포함 63개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이 중 신협 사회공헌재단과 천안우리신협은 사회공헌 우수 프로그램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심사는 최근 세계적 흐름인 ESG 경영 활성화에 발맞춰 환경경영, 투명경영 등을 반영한 총 7개 분야 내 25개 지표로 평가했다. 재단은 문제의식, 프로그램 분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진단 수준 5단계 중 레벨 4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재단은 전국 신협 및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로 설립한 전문 기부협동조합이다. ▲경제운동 ▲교육운동 ▲윤리운동을 주제로 포용금융 지원사업, 어부바 멘토링, 온 세상 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한다. 김윤식 재단 이사장은 "신협은 항상 지역사회의 버팀목으로서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따뜻한 이웃이자 동반자의 역할을 수행해왔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경영과 CSR 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26 10:15:3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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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조달했나?…저축은행 연말 특판 '조용'

해마다 연말이면 대대적인 특판 상품 홍보에 나섰던 저축은행 업계가 조용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고금리 예적금을 찾아보며 꽃놀이패를 쥐는 '예테크족'과 '금리노마드족' 또한 목돈을 만들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들이 특판 상품 출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상 저축은행은 매년 연말 고금리 특판 상품을 출시해 수신경쟁에 열을 올렸다. '신년맞이 목돈 마련'을 목표로 예적금에 가입한 차주들과 지난해 특판상품에 가입한 예금주들이 뭉칫돈을 맡기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업계는 올해 특판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입을 모은다. 금리인상기에 이미 목표한 자금을 조달했고,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어 특판 진행이 부담스런 상황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 저축은행의 퇴직연금 수신 잔액은 30조537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20조8988억원)대비 46.1%나 늘어난 수준이다. 시중은행보다 연 1%포인트(p) 높은 금리를 얹어주는 저축은행 상품이 은퇴자들에게 매력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시장 침체 또한 저축은행의 특판 위축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저축은행의 주 먹거리 중 하나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수익성 악화와 부실이 예고된 상황에서 선뜻 고금리 상품을 내놓기 어려운 것. 실제로 일부 저축은행은 부동산 PF를 중단했으며 상위 5곳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저축은행)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에는 PF신규 대출 취급을 아예 하지 않고 있다. 브릿지론이 PF로 넘어가야 하는데 대주 모집조차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귀띔했다. 시중 자금 흡수를 지양하라는 금융당국의 엄포 또한 영향을 주고 있다. 금융상품을 취급하기 위해선 금융감독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자금경색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감원에 특판 상품 승인을 요구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 저축은행은 시중은행과의 경쟁을 위해 연 5% 중반대 정기예금 상품이 많다. 지난해 연말 특판 상품이 연 3%의 금리로 고객을 유치한 것 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시중은행이 정기 예금 금리를 낮추면 저축은행도 함께 낮출 가능성이 높다. 6개월과 1년짜리 단기 예금이 아닌 2~3년짜리 중장기 상품 가입을 고려하는 것도 안정적인 재테크 방법이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 전반적으로 금융당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여전히 시중은행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니 소비자들도 반드시 연말 특수를 노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25 09:15:0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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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4세대'로 넘어가자…車보험은 인하 러시

내년에 실손보험료 인상이 확실시된 가운데 자동차 보험료는 인하 수순을 밟고 있다. 실손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높아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자동차 보험은 손익분기점을 넘어 보험료 인하 요인이 생겼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 실손보험료가 평균 8.9% 오를 예정이다. 인상률은 가입시점별(세대별)로 차등 적용한다. 1세대 손해보험은 6% 인상을 예고했다. 이어 2세대는 9%, 3세대는 14% 오른다. 보험업계는 손해율이 100%를 넘어서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과잉진료 증가에 따라 지난해 실손보험 손해율은 132.5%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120%선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입 상품에 따라 갱신주기, 종류, 연령 등 가입자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대체로 손익분기점을 넘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손해율이 100%를 넘기면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적자라는 의미다. 보험업계는 1~3세대 보헙 가입자를 대상으로 4세대로 넘어갈 때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생·손보업계는 1~3세대 실손보험 계약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던 '1년간 보험료 50% 할인 혜택'을 6개월 연장한다. 올해 12월까지 유지하기로 했던 혜택을 6개월 연장해 내년 6월 말까지 유지한다. 다만 상황에 따라 선택의 여지는 있다. 4세대 보험은 기존 1~3세대 보험에 비해 보장범위가 좁기 때문이다. 보험금 수령 빈도가 높다면 1~3세대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다만 병원 등원이 불규칙적이고 수령 빈도가 낮은 30대와 40대라면 4세대 보험으로 갈아타 보험료를 절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병원 등원이 잦은 가입자라면 1~3세대 보험을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반대 경우라면 4세대 보험으로 갈아타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실손보험 인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과잉진료다. 특히 도수치료와 첩약처방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도수치료의 경우 치료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입장이다. 첩약처방 또한 명확한 수가가 없어 조정이 필요하다. 다만 도수치료 업계는 보험회사의 설계 오류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 첩약처방에 수가 공개에 대해 한의계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예상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1%대 인하를 예상했지만 금융당국과의 조율 이후 2%선의 인하를 선택했다. 인하폭이 가장 큰 곳은 롯데손해보험이다. 내년부터 자동차보험료를 2.9% 낮춘다. 이어 메리츠화재는 2.5% 인하를 발표했다.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DB손해보험은 각각 2%를 인하한다. 한 손해보험 업계 관계자는 "차보험 수요자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인하책을 꺼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보험료를 내리면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25 09:14:3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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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완전 자회사 대표 내정 완료

농협금융지주가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을 완료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한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총 2년이다. 농협은행장에는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을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및 시지부장, 금융지주 이사회사무국장과 인사전략팀장 등을 역임했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윤해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을 추천했다. 윤 내정자는 시지부장 및 지점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과 상호금융 투자심사 및 여신 관련 업무전반을 두루 거쳤다. 선임 배경으로는 농협생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서옥원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을 추천했다. 서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 및 기업금융,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및 군지부장, 지점장 등 영업현장을 경험했다.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는 김현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를 추천했다. 약 20년간 ICT, 반도체, 소재부품, 바이오, 해외투자 등 다양한 투자 활동을 이어온 업계 전문가라는 평가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5인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임추위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했다.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2022-12-22 18:15:3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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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KDB생명·교보생명

삼성화재가 조직원들의 건강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 신체건강부터 마음건강까지 폭넓은 케어 삼성화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시행하는 건강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임직원의 신체와 정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구비하고 있다. 평상시 건강 모니터링 및 업무 중 치료를 받거나 쉴 수 있도록 부속 의원과 치과를 운영 중이다. 마음누리 상담실에서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무료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22년 상반기에는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직원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효과가 입증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 기업체 임직원 전용 비대면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애니핏 프로(PRO)' 앱으로 발매해 B2B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건강증진 및 안전한 근로환경을 구축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건강 친화적 근로 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KDB생명이 불완전 판매 민원을 줄이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는다. ◆ 브리핑영업 전면 중단 KDB생명은 불완전 판매로 인한 과다 민원을 발생시키는 브리핑 영업의 완전 중단을 선포하고, '민원 감축 및 예방을 위한 특단 대책'을 22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브리핑 영업을 통한 계약으로 판정될 경우, 인수 거절이라는 강력한 조처를 한다. 소비자보호팀을 비롯한 민원 관리 실행 부서는 계약자의 상품 관련 주요 사항 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현장 적부 조사와 모니터링 콜을 통해 신계약의 100% 사전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상품 계약 체결 후 3개월 이내 알림톡 발송으로 고객의 계약 사항 및 상품 이해를 돕는다. 완전 판매 목적의 자체 모니터링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원 처리 진행에 대한 고객 안내 문자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처리 기간 또한 기존 대비 5일 이상 단축할 계획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KDB생명의 이번 발표는 과다 민원 발생으로 인한 고객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건전한 보험 영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라며, "이번 계획 시행과 함께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에 전화 상담을 신청하면 화면을 보면서 소통이 가능해진다. ◆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추가로 지정 교보생명은 '디지털 미러인슈(Mirror-Insu) 서비스'가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미러인슈 서비스는 미러링(Mirroring)과 보험(Insurance)을 합친 단어다. 전화(TM) 상품 영업 시 모집인과 고객이 같은 화면, 같은 자료를 보며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다. 모집인은 이용에 동의한 고객에게 인터넷주소(URL)를 전송하고 본인 인증을 거쳐 상품과 관련된 내용을 눈으로 보면서 들을 수 있도록 한다. 디지털 미러인슈 서비스에는 인공지능(AI) 음성봇도 도입된다. 고객은 음성봇의 상품 설명을 듣고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 가입 과정에 있어 고객 신뢰를 끊임없이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상품 이해 부족에 따른 민원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전반적인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22 11:06:2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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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비씨카드·삼성카드

신한카드가 데이터 기반의 저탄소 ESG 실천에 나섰다. ◆ 이동·숙박·음식 등 여행 중 탄소배출량 최대 87% 감축 신한카드는 '2022 빅콘테스트'에서 이노베이션 분야 8개 우수 팀을 발굴 · 시상하는 데이터 기반의 저탄소 여행경로 개발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비 분야 탄소배출 지수인 '신한 그린인덱스'의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여행 관련 활동에서 배출되는 다양한 탄소배출 계수 및 온실가스 데이터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제주 여행 전반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출해보고,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 향토 음식점 방문, 전기차 이용 등의 탄소 저감 팁을 포함해 탄소 배출량이 적은 관광지를 추천한다. 기존 여행사의 추천 루트와 대비해 예상 탄소 배출량을 최대 87% 수준까지 저감할 수 있다. 향후 혁신 분야 우수작 중 한 팀을 선정, 제주 관광 비용을 제공해 실제 탄소 발자국을 측정하는 브이로그 제작도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의 둘째날에는 신한카드가 금융사 중 유일하게 '2022 대한민국 데이터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안성희 신한카드 데이터 비즈 챕터 본부장은 "향후에도 데이터 기반의 친환경 활동 등 ESG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영수증 괜찮아요", 페이퍼리스 캠페인 선봬 비씨카드는 ESG 활동에서의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17회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은 환경을 비롯해 지역·산업발전, 사회공헌·사회봉사 등 분야에서 사회 발전에 공헌한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이번 시상에서는 탄소 감축을 위한 종이 영수증 미발급 프로세스인 '페이퍼리스 캠페인', 미세먼지 주요 발원지에 나무를 심는 '해외 조림사업', 메타버스 활용한 '고객 참여형 탄소감축 캠페인' 활동 등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명식 비씨카드 페이북컴퍼니장은 "전자 영수증 제공 및 메타버스 활용한 탄소 감축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고객이 다양한 형태로 환경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면서 "우리 사회와 환경이 처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과 역량을 십분 활용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캐나다관광청과 손을 맞잡는다. ◆'링크(LINK) 파트너' 활용해 회원 데이터 분석 삼성카드는 캐나다관광청과 데이터 및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카드와 캐나다관광청의 경쟁력 제고의 일환이다. 관광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데이터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인 '링크(LINK) 파트너'를 활용해 회원 데이터 분석 및 모바일 리서치를 실행한다. 캐나다 방문 가능성이 높은 가망 고객을 발굴하는 등 빅데이터 마케팅을 수행한다. 내달 31일까지 '삼성카드 여행' 내 행사 대상 여행사에서 캐나다 패키지 상품을 삼성카드로 결제 시 최대 7만원 할인과 2%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의 데이터 역량 활용하여 캐나다관광청과 함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유용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22 10:46:27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