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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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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신한카드·롯데카드

KB국민카드가 창립 기념일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 ◆ 어린이와 환경 모두 지켜 KB국민카드는 '위시드림(WE:SH DREAM)' 캠페인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02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ESG 활동이다. 임직원들이 한 달 동안 목표 기부 걸음 수 1억보를 달성하면 아동들의 소원 선물 비용을 지원한다. 2주만에 목표 걸음 수를 초과했다. 총 1억5852만보를 달성했다. 걸음을 통해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만큼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기부금은 취약 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한다. 사연을 공모받아 선정된 아동 555명이 속한 전국 50개 사회복지기관에 전달되며 내달 어린이날 맞이 선물 비용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돌봄과 상생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디지털 멤버십 구독 고객에게 캐시백을 제공한다. ◆ 네이버플러스멤버십 첫 달 무료 신한카드는 디지털 구독 생활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행사에 응모하고, 쏠트래블 체크카드로 챗GPT를 구독한 선착순 1만 명에게 3000원을 캐시백한다. 애플 앱스토어 혹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한 인앱 결제는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한다. 5월까지 ▲유튜브프리미엄 ▲쿠팡와우 ▲넷플릭스 ▲웨이브 ▲멜론 멤버십 등을 신한 신용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총 1만5000원을 돌려준다. 최근 6개월 내 해당 서비스를 신한카드로 결제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챗GPT 등 각종 디지털 구독 서비스가 유행함에 따라 고객들의 구독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롯데카드가 골프인을 위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 최대 10만원 상당 띵코인 증정 롯데카드는 디지로카앱 '발견'탭 골프 카테고리에서 '골프 반띵' 행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연말까지 모든 롯데카드로 ▲골프장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등에서 결제하면 최대 10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띵샵 내 골프 카테고리에서 상품을 결제한 다음, 결제일로부터 3일 내 이벤트 페이지의 '반띵' 버튼을 눌러 참여할 수 있다. 디지로카앱 발견탭 골프 카테고리는 맞춤형 콘텐츠와 혜택, 상품 등을 한 번에 제공한다. 골프 라운딩 팁과 추천 골프용품, 골프 쇼핑몰 할인 쿠폰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발견탭 '골프'는 골프를 즐기는 고객을 위한 혜택과 유용한 콘텐츠, 트렌드 상품을 한눈에 모은 통합 큐레이션 서비스다"라고 말했다.

2025-04-10 11:10:4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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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신한카드·하나카드

NH농협카드가 카드 사업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포상을 제공했다. ◆ '카드세일즈왕' 165명 수상 NH농협카드는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2024년 NH농협카드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와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이민경 NH농협카드 사장 및 임직원, 수상 대상자 등이 참석했다. 연도대상은 지난 1996년 '카드세일즈왕' 제도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개인 부문 수상은 총 165명에게 이뤄졌다. 그중 문인제 NH농협은행 안동시지부 과장보와 박진경 부평농협 제일지점 과장보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사무소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곳은 ▲남서울농협 ▲북창원농협 ▲광양농협 ▲원주농협 ▲동광양농협 ▲부평농협 등 6곳이다. 강 행장은 "올해는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하여 NH농협카드가 힘찬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봄나들이객을 위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 최대 1만5000원 캐시백 신한카드는 놀이공원 할인 및 후불하이패스 이용 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에버랜드에서 종일권을 구매하면 정가 대비 40% 할인한다. 이어 서울랜드에서는 내달 6일까지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종일권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후불하이패스 통행료도 지원한다. 오는 30일까지 최대 1만5000원을 캐시백한다. 대상은 '신한카드 후불하이패스+'를 소지한 고객 중 행사 시작일 직전 6개월간 신한 신용 후불하이패스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쏠페이 행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카드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재무 상태를 종합 진단한다. ◆ 재무 건강 점검 지원 하나카드는 하나페이 앱 내 '재무상태진단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고객의 ▲월간 수입 ▲지출 ▲자산 ▲부채 ▲생활비 ▲저축 ▲보험 ▲대출 ▲연금 등 주요항목을 통합으로 분석한다. 재무제표 형태로 시각화해 자산 현황을 보여준다. 고객의 소득 수준 대비 지출 구조의 적정성과 비상예비자금 보유 여부, 부채 부담 수준, 보험 가입 현황 등을 종합 평가한다. 재무 건강 진단 결과와 맞춤형 관리 포인트를 함께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재무진단 서비스는 고객이 자신의 금융 생활을 더욱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나페이의 핵심 기능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4-09 10:42:3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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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슬림화'…디지털전환 '가속'

지난해 저축은행의 임직원과 점포 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전환(DT)과 함께 지점 통합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점포(본점·지점·출장소)수는 총 259곳이다. 1년 동안 17곳 감소했다. 점포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SBI저축은행이다. 지점 3곳을 없애면서 전국에 20곳만 남았다. 이어 OK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은 각각 2곳씩 줄였다. ▲JT저축은행 ▲융창저축은행 ▲NH저축은행 ▲DB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등 5곳도 지점 간판을 1곳씩 내렸다. 이어 페퍼저축은행 등 5곳은 출장소 운영을 중단했다. 저축은행 지점과 출장소는 금융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했었다. 특히 출장소는 지역 여신 영업만을 위해 만든 지점이다. 대출 영업이 축소된 가운데 불필요한 출장소 운영을 중단한 것이다. 저축은행 인력 또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저축은행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은 9563명이다. 연간 318명 감소했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인력이 이탈한 곳은 OK저축은행이다. 전년 동기 대비 67명이 줄었다. 이어 페퍼저축은행은 연간 42명이 회사를 떠났다. 저축은행 종사자는 한 때 1만명을 돌파했지만 지난 2023년을 시작으로 2년 연속 감소세다. 금융권에서는 저축은행 업황이 나빠지면서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도 '조직 슬림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 직원을 해고하는 사례보다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턱을 높였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주요 저축은은행은 디지털전환 과정에서 대부분의 예금 업무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대출 또한 온라인으로 신청받고 있다. 향후 저축은행권의 업황이 개선되더라도 인력 확충이나 점포 증설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저축은행이 점포 수를 줄이면서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낮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축은행권에서는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중심으로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저축은행 점포는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주요 업무가 디지털로 바뀌는 만큼 점포 운영의 필요성은 낮아지고 있어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여신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이상 인력과 점포를 확대할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말했다.

2025-04-09 07:57:0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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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비씨카드·KB국민카드

비씨카드가 복수의 커뮤니티에서 추천한 쇼핑 정보를 한번에 제공한다. ◆ 소비패턴 분석한 최적의 추천 비씨카드는 페이북에 인공지능(AI) 큐레이션 쇼핑을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AI 핫딜' 구축을 위해 국내 대형 커뮤니티와 제휴를 맺었다. 유저 추천이 많은 게시글을 수집·요약해 주기적으로 쇼핑 정보 등을 공유한다. 커뮤니티의 출처는 물론 가격 및 세부 조건 등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조회수 상위 20%에 속하는 거래는 별도로 '핫(HOT)' 마크를 부여해 가독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조명식 비씨카드 상무는 "최근 커뮤니티 기반으로 쇼핑 정보를 공유하는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수많은 정보 중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AI 핫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국내외 관광객의 숙박비 부담을 덜어줄 행사를 마련했다. ◆ 해외숙소 10% 즉시할인 KB국민카드는 야놀자와 함께 국내 및 해외 숙박 상품 즉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KB페이 여행에 야놀자 플랫폼이 신규 입점하면서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KB페이 여행 탭에서 야놀자 숙박 상품 결제 시 국내 숙소 8%를 최대 5만원까지 할인한다. 이어 해외 숙소의 경우 10%를 최대 7만원까지 즉시 할인 적용한다. 단, 국내 숙소의 경우 모텔 및 게스트하우스는 행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행사 기간은 결제일 기준 내달 2일까지며, 투숙기간은 같은달 31일까지인 경우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KB페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4-08 10:21:1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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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생활밀착 마케팅' 가속

카드업계가 필수소비 영역 할인혜택을 담은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쇼핑부터 주유, 관리비 등 다채롭다. 사치품이나 여행보다는 장바구니 소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도매 및 소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46조6500억원 규모였다. 전월 대비 2조15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50조600억원)와 비교하면 감소세는 더 뚜렷하다. 1년새 3조4140억원 줄었다. 도매 및 소매업종은 자동차, 대형할인점, 백화점 등에서의 소비를 의미한다. 국내 산업분류 8종 중 결제 규모가 가장 크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신용카드 승인액도 2달 연속 내리막길이다. 지난 2월 숙박 및 음식점업의 신용카드 승인잔액은 11조2100억원이다. 전년 동기(11조6400억원) 대비 4320억원 떨어졌다. 아울러 직전 달인 1월과 비교하면 8600억원 감소했다. 도소매업 및 외식업종의 지출이 감소하는 것은 내수침체가 지속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카드업계 또한 이같은 소비 행태에 발맞춰 신규 상품을 공개하고 있다. 이달 롯데카드는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통합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멤버스 카드 2종을 출시했다. 롯데맴버스 브랜드에서 사용한 금액의 최대 5%를 월 5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여신금융협회를 통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즉시할인 혜택과 동일한 혜택을 받는 셈이다. 삼성카드는 삼성 iD 스테이션 2종을 공개했다. SK에너지 및 GS칼텍스와 협업한다. 주유 금액의 10%를 할인하며 주유비를 월 최대 3만5000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엔진오일 교체 시 2만원 할인을 연 2회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주유량에 따라 발급 첫 달부터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KB 위시 올 플러스 카드'를 선보였다. 국내 가맹점 1%, 해외 가맹점 2% 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이어 이동통신요금과 쇼핑 맴버십은 각각 5%, 50%씩 할인한다. 정기결제 할인 혜택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전업카드사 뿐 아니라 특수은행도 생활비 절감 카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달 수협은행은 '올 드림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병원과 약국에서 결제 시 20%, 아파트관리비와 이동통신요금 자동 납부 신청 시 10% 할인을 적용한다. 주유소에서는 리터(ℓ)당 60원을 할인한다. 카드업계는 경기 한파에 생활비 할인 관련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관측했다. 한동안 신규회원 유입 및 내수촉진에 발맞춰 신상품 출시를 진행하겠단 방침이다. 지난해 '트래블카드' 점유율 경쟁이 활발했다면 올해는 내수 시장 확보 경쟁이 우선순위로 올라왔다. 반면 사치품이나 외식업종 관련 혜택은 축소하고 있다. 신규 상품의 전월실적을 40만~50만원으로 낮게 책정하면서다. 전월실적이란 카드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준금액이다. 당초 카드업계는 전월실적을 100만원 이상으로 결정하면서 점유율(MS) 확대 경쟁을 타진한 바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해외여행 관련 마케팅은 비자, 마스터카드 등 제휴사와 함께 일회성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카드업계가 내수촉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소비심리에 맞춰 일상영역 할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8 08:05:3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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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현대카드

KB국민카드가 KB페이 자산관리 서비스 이용객을 위한 경품 행사를 마련했다. ◆ 총 5000명에게 경품 제공 KB국민카드는 '두근두근 설레는 계절, 봄 따라 행운이 왔나 봄'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응모 후 '자산 연결하러 가기' 버튼을 눌러 KB페이 자산서비스에서 자산 연결 및 자산조회기간을 1년으로 설정하면 된다. 경품은 ▲포인트리 1만점 ▲네이버페이 포인트쿠폰 1만원권 ▲CU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 ▲다이소 모바일금액권 1만원권 ▲해피콘 모바일금액권 1만원권 등으로 조성했다. 각각 1000명씩 추첨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 출시 및 기존 콘텐츠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4월을 맞아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 트레비스 스캇, 톰 삭스 등 선봬 현대카드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톰 삭스의 최신작이자 대표작인 '스페이스 프로그램: 무한대'의 약 200여점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행사는 오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한다. 트래비스 스캇 첫 내한 공연의 선예매도 진행한다. 현대카드 회원에게는 '선예매 특권'을 제공한다. 공연은 오는 10월 25일 일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언더스테이지에서는 25일 '손민수 큐레이티드 24 문태국'을 진행한다. 문태국 첼리스트는 도쿄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한다. 클래식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DJ 소울스케이프 큐레이티드 25 몽니 ▲롤링 스톤 컬렉션 ▲레어 컬렉션 ▲현대카드 MoMA 디지털 월 등을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DIVE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4-07 11:18:4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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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역대급 손실…버팀목 사라져 '돈맥경화'

신협·수협 등 상호금융이 유래 없는 적자를 기록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상호금융의 대출 입지가 좁아지면서 우리 경제의 뿌리를 담당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돈맥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서민금융의 위기를 극복할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저축銀·상호금융 합산 손실액 4배↑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신협), 수산업협동조합(수협)의 합산 손실액은 2조7118억원 규모다. 전년 동기(-5262억원) 대비 415.3% 증가했다. 이 중 손실이 가장 많이 확대된 곳은 새마을금고다. 지난 2023년 8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지만 지난해 1조7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신협의 손실액은 341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순이익이 3630억원 감소했다. 이어 수협의 적자는 연간 2150억원 증가한 2725억원이다. 2년 연속 흑자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저축은행 또한 397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5758억원)보다는 줄어 들었다. 손실의 원인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미분양 사업장이 늘어나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는 미완공 사업장 또한 적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말 기준 경공매에 착수한 PF사업장 중 미완공 된 사업장은 246곳이다. 전체 사업장의 63.9%에 달한다. 빌려준 돈을 돌려 받지 못하면서 NPL(부실채권)이 증가했다. 통상 만기 후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채권을 NPL로 분류한다. 연체율이 높아지면 금융사는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 대손충당금은 장부상 부채로 인식된다. 향후 연체율이 낮아지면 순이익으로 환입할 수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충당금을 쌓은 곳은 새마을금고다. 연간 7조원 가량의 자금을 축적했다. 이어 저축은행은 3조7101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았고 신협은 6500억원, 수협은 800억원을 적립했다. 채권 회수가 불투명한 대출이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다. ◆ "급한불 끄자"…상호금융, 대출↓ 지난해 상호금융권은 가계대출 규모를 축소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9조8000억원 감소했다. 수협을 제외한 모든 상호금융사가 가계대출 공급을 줄였다. 적자를 낸 상호금융사 중 가계대출 잔액이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신협으로 연간 3조원 줄었다. 같은 기간 새마을금고는 1조원 감소했다. 문제는 리테일(소매금융)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상호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잔액은 늘리고 소규모 신용대출은 축소했다. 건전성 제고를 우선순위에 둔 만큼 상대적으로 부실에 대비할 수 있는 주담대로 눈을 돌린 것. 통상 상호금융 신용대출은 급전이 필요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이용 비중이 높다. 서민금융기관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 상호금융 관계자는 "주담대의 경우 대출금 납입이 장기간 이뤄지는 데다 자금 여력이 있는 차주 비중이 높은 만큼 수익성과 건전성을 함께 챙길 수 있다"라며 "신용대출이나 급전대출의 경우 연체 가능성도 높고 수익성도 떨어지는 만큼 애써 관련 마케팅을 확대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동안 가계대출 잔액은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금융당국이 상호금융권에 가계대출 증가율을 2.8%~3.8% 이내로 관리할 것을 주문하면서다.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지만 중저신용자의 급전 창구가 좁아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서민들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상호금융, 체질개선 필요" 금융업계는 위기를 극복을 위한 유일한 돌파구는 건전성 확보라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업권별 규제 강화와 체질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민금융기관의 취지를 살리고 장기적인 영업 여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구정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고별 준법감시인 선임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중앙회의 경우 준법감시인 선임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개별 조합의 경우 관련 규정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일부 조합의 경우 중소형 저축은행보다 자산규모가 더 큰 만큼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각 업권별 역할 재정립도 필요한 시점이다. 상호금융기관의 경우 디지털전환(DT)과 오프라인 영업을 함께 확장하고 있는 만큼 지역밀착형 서민금융기관의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비영리법인인 만큼 부동산 PF 등 고위험 자산 운용 규제가 요구된다. 저축은행의 경우 인수합병(M&A)을 유도하면서 지역 내 중소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형태의 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역 단위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모델이 적합하다는 것. 구 선임연구위원은 "상호금융은 전체 조합의 수도 상대적으로 많은편에 속하는 데다 자산규모 1조원을 넘긴 대형 조합도 있다"라며 "상호금융에 맞는 내부통제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5-04-06 09:15:4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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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 스토리] 벼랑 끝 서민금융…상호금융, 역대급 적자

새마을금고와 수협, 신협 등 상호금융사가 역대급 적자를 기록하면서 서민금융의 '버팀목'이 흔들리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영향이다.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은 서민과 소상공인의 이용 비중이 높은 편이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새마을금고 1276곳의 순손실은 1조7382억원 규모다. 연체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간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1조6000억원에 달했다. 대손충당금이란 금융회사가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쌓아 놓는 자금이다. 대손충당금이 증가한 것은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내리막길을 걸었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평균 연체율은 6.81%다. 1년새 1.74%포인트(p) 상승했다. 총여신잔액은 연간 4조4000억원 줄어든 183조7000억원 규모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각각 2000억원, 4조2000억원씩 줄었다. 기업대출 대비 리테일(소매금융) 비중을 더 많이 줄인 셈이다. 새마을금고 뿐 아니라 신협과 수협도 순손실을 거뒀다. 지난해 신협의 손실액은 341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수협은 손실액은 2200억원 가량 증가한 2725억원이다. 새마을금고와 신협, 수협의 합산 손실액은 2조3526억원이다. 상호금융 출범 60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다. 원인은 부동산PF다. 업계에서는 지난 2021~2022년까지만 하더라도 건물만 올리면 분양에는 어려움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투자만 하면 원금과 이자를 회수할 수 있었던 것. 하지만 고금리 여파에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부동산 PF의 위험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대출금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부동산 PF는 상당수를 공동대출로 시행했다. 복수의 금고가 대출금을 출자한 셈이다. 상호금융권의 연체율이 기업을 중심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공동출자 상호금융의 부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경공매 활성화를 위해 'PF 정보공개 플랫폼'을 출범했다. 지난달 기준 PF 사업장 385곳이 매각 대상에 올랐으며 이 중 상호금융사의 사업장은 153곳이다. 전체 사업장의 39.7%를 차지한다. 상호금융권 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는 공동대출이라고 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들던 금고도 있다"라며 "지역 단위 협의회가 존재하다 보니 보수적인 금고라도 공동대출에서 빠지기 어려운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서민과 소상공인이 돈 빌릴 곳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5-04-06 09:15:36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