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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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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한국경제, 아노말리 증후군] 살인까지 가는 데이트폭력, 전과확인·인권교육 필요

#1. 지난달 22일 충북 청주에서 남자친구 A(21)씨가 여자친구 B(21)씨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에게 관심을 보인 것 같았다는 이유였다. #2.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지난 7월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C(37)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C씨는 지난 1월 전남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이별 문제로 다투던 D(33)씨를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사랑이 살인으로 뒤집히는 '데이트 폭력' 예방을 위해 관련 전과 확인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진다. 폭력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가정·데이트 폭력 개념과 적극적인 신고 교육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연인을 상대로 한 살인은 적지 않은 비율을 보인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여성 대상 폭력에 관한 연구(2015년)'에서 대검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5년~2014년 살인 범죄 피해자 1만283명 중 연인이 가해자인 경우는 10.3%(1059명)였다. 18일 대검찰청의 '2017 범죄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살인사건 중 애인을 대상으로 벌어진 사건이 전체(948건)의 10.7%를 차지했다. 연인 대상 성폭력 가해자는 1015명으로 전체(2만4512명)의 4.1%를 차지했다. 특히 연인 살인 범죄자는 초범인 경우가 22.6%인 반면, 전과자 비율은 77.2%에 이르렀다. 연인에게 폭행·상해를 저지른 범죄자 역시 77%가 전과자였다. 초범은 23%에 그쳤다. ◆연인 살해범 전과 비율 77% 연구원이 2015년 심층면접한 50대 중반 E씨는 폭력(상습집단흉기 등 상해), 상해 등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전과 9범인 그는 과거 피해자가 다른 남성들과 친하게 지낸다는 이유로 욕설과 함께 손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려 눈을 멍들게 했다. 또한 E씨는 범행 당일 소주 한 병을 마신 상태에서, 지방에 있을 동안 자신의 집에서 살라는 말에 '헤어지자'고 대답한 피해자를 청소기로 폭행했다. 그는 욕설과 함께 피해자의 오른쪽 허벅지를 3~4회 때려, 부러진 청소기에 허벅지가 찔리는 상해를 입힌 뒤 허벅지를 걷어찼다. E씨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고, 사건 당시처럼 술에 취한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전과가 있다. 이처럼 애정이 공포로 급변하는 상황 때문에 현재 교제중인 상대의 전과 기록을 확인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연구원이 2015년 19세 이상 여성 2000명을 조사한 결과, 교제 상대방의 전과 조회 허용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전제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48%로 가장 높았다. '전적으로 찬성(38.8%)'한다는 의견을 더하면 전체의 86.8%가 데이트 상대의 전과 조회에 동의했다. ◆'애인폭력 전과' 조회·교육 필요 영국에선 남자친구에게 교살된 여성의 이름을 딴 '클레어법'이 2014년 시행됐다. 클레어 우드는 인터넷 연애 사이트에서 만난 남자친구에 의해 2009년 2월 교살됐다. 며칠 뒤 자살한 가해자는 과거 자신의 애인을 폭행하고 학대한 전과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클레어는 살해되기 몇 달 전, 자신의 남자친구가 자신을 폭행했고, 살해 위협과 성폭행을 일삼았다고 경찰에 신고한 사실도 밝혀졌다. 클레어법 시행으로 경찰은 애인의 폭력 위험에 노출된 여성들에게 폭력 전과를 공개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 2013년 개정된 '캠퍼스 보안 공개법'은 관련 기관이 대학 캠퍼스에서의 범죄발생율을 수집·공개하고, 연간 보안 보고서에 경찰 신고내역을 싣도록 한다. 미국은 또한 1994년 여성폭력방지법 제정과 1996년 권총통제법 개정으로, 가정폭력 전과자의 범행을 소급해 권총소지를 금지했다. 형사·사법기관 종사자 교육, 주를 따지지 않는 연방차원의 기소 등을 이어갔다. 그 결과 2010년 미국의 가정폭력 발생률은 1993년에 비해 64% 감소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1993년~2012년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한 살인이 여성은 26%, 남성은 48% 줄었다. 한국의 경우, 데이트 폭력 피해자가 검사나 경찰에게 가해자의 관련 범죄 경력 공개를 청구할 수 있는 '데이트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문제의 뿌리는 데이트 폭력이 가정폭력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연인 간 폭력으로 이어지는 구조에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6년 여성가족부의 '전국 가정폭력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응답자 6000명(여성 4000명) 가운데 여성 응답자의 상당수(44.2%)가 첫 폭력 피해 시기를 '결혼 후 1년 이상 5년 미만'이라고 답했다. 결혼 전 교제 기간을 합치면, 폭력 피해 경험은 64.3%에 이른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2015년 19세 이상 남성 2000명을 조사한 결과, 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부모 상호간 폭력은 물론, 자신의 폭력 피해가 각각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어려서부터 부모의 폭력을 보거나 당한 결과가 데이트 폭력과 가정폭력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현행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가정폭력의 정의에 영국처럼 데이트 폭력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미국도 가정폭력에 데이트폭력을 포함하는 주가 늘어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관계의 친밀도에 가려진 사소한 폭력도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도록, 학령 초기부터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2018-09-18 17:27:1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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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 남북 정상 포옹에 귓속말까지…온기 가득한 평양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문은 '대한민국 공군 1호기'에서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18일 오전 10시 7분 군악대 연주와 함께 평양국제비행장 1터미널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 부부는 공군 1호기 트랩(계단) 앞까지 걸어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를 맞이했다. 4월 27일 이후 5개월만에 재회한 남북 정상 내외는 포옹과 함께 30초간 대화를 이어가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두 화동에게 꽃다발을 전달 받은 문 대통령 부부는 육·해·공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단상으로 향한 뒤, "평화 번영"을 외치며 한반도기와 인공기를 흔드는 평양 시민 수천명 앞으로 다가섰다. 군중 사이에 설치된 플래카드에는 파란 바탕에 흰 글씨로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자'가 적혀있었다. 남북 정상이 차량으로 향하는 레드카펫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정숙 여사를 에스코트하던 리설주 여사는 귓속말로 친근감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 위원장이) 북경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적은 있지만, 평양에서 공항으로 나와 환대 하고 회담을 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공항에서의 육·해·공 의장대 사열 역시 전례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북한 실세 '카운터 파트너' 예고 환영 행사에는 북한 실세들도 나란히 얼굴을 비쳤다. 공군 1호기 앞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와 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이 밖에 환영 인사에는 최룡해 당중앙위 부위원장(조직지도부장)과 리수용 당중앙위 부위원장(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총정치국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능오 평양시 당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이 나타났다. 이를 두고 북한이 한국 측에 대한 '맞춤식 수행원'을 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부 실세인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리용호 외무상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카운터 파트너로 삼은 모양새다. 이날 김 위원장 수행을 맡은 여동생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은 행사 전부터 의장대 사열을 점검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과 조용원 당중앙위 부부장도 김 위원장 수행단에 포함됐다. ◆金 "지난번 준비 마음에 걸려" 文 "최고 대접 받았다" 공항을 나온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양도로-3대혁명전시관-영생탑-려명거리-금수산태양궁전을 거쳐 오전 11시 19분 백화원영빈관으로 들어섰다. 공항에서 차량을 나눠 탄 남북 정상은 3대혁명전시관 앞에서 하차해 시민들과 인사한 뒤 합승하고 카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당초 11시로 예정된 도착 시간은 두 정상이 환영 인파에 화답하며 지연됐다. 두 정상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밝은 표정으로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영빈관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지난번 판문점에서 제대로 대접하지 못해 가슴에 걸렸다"며 "최대한 성의를 다해 준비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웃으며 "최고의 대접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1983년 세워진 백화원영빈관은 외국 국빈급 사절이 방문할 때 쓰이는 북한 최고 영빈관이다. 건물은 3층 규모로 3개 동이 통로로 연결돼 있다. 백화원이라는 이름은 주변 화단에 100여 종류의 꽃이 심어져 붙여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두 지도자가 영빈관에 도착한 모습이 생중계 된 전례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첫 회담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장소로 이곳이 사용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이어졌다. ◆비핵화 논의 "아직" 첫날 환영에 집중 이날 회담의 최대 관심사인 북한 비핵화 논의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윤영찬 수석은 오후 브리핑에서 "비핵화와 관련된 부분은 어느 정도 진척이 될 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오늘중에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도 쉽지 않다. 아무래도 (19일) 2차 정상회담이 끝나야 전체적인 성과와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리설주 여사와 오후 2시 30분 옥류아동병원을 찾아, 병원에 입원한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눈 뒤 간단한 체육 행사에 참석했다. 음악을 전공한 두 사람은 오후 3시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측 특별수행원인 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에일리, 지코가 동석했다. 이들은 수업을 참관한 뒤 음악동으로 이동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하기도 했다. 두 정상 내외는 오후 5시 30분 평양대극장에서 환영 예술 공연을 관람했다. 이후 외국 주요인사 전용 연회장인 옥남관에서 공식·특별·일반 수행원 모두 참석하는 만찬이 이어졌다. /평양공동취재단, 이범종 기자

2018-09-18 17:20:56 이범종 기자
중학 과정 특수학교에서 자율학기제 전면시행

교육부는 중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에서 2학기부터 자유학기제를 전면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특수학교는 중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모든 특수학교로 총 164개교다. 교육부는 자유학년제 역시 48개교로 확대한다. 이번 자유학기제 시행은 2016년~2017년 자유학기제 운영 과정에서 모은 학생·학부모·교사의 자유학기 확대 요구와 현장 의견 수렴 등으로 결정됐다. 특수학교 자유학기제의 목표는 개별 맞춤형 소질·적성 계발을 통한 미래생활역량 강화다. 교육부는 다양한 장애유형과 특성, 학교 여건 등을 감안해 중학교 6학기 중에서 한 학기를 정해 자유학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도·중복장애학생이 늘어나는 특수학교 상황 등을 고려해 생활기능 영역과 연계한 '자유학기 활동'을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중도·중복장애학생은 장애 정도가 심하고, 장애가 두 가지 또는 그 이상 중복된 경우를 뜻한다. 교육부는 수업 내실화를 위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로 구성된 자유학기제 지원단이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사는 교과와 자유학기 활동(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을 연계한 학생 활동·참여 중심 수업을 운영하고, 개별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중점을 둔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특수학교 자유학기제의 내실화와 안정적 도입을 위해 특별교부금으로 관련 예산을 지원한다. 학교별 연간 평균 지원액은 자유학기 1000만원, 자유학년은 1500만원이다. 또한 2022년까지 기본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든 특수학교(139교)에 자유학년제를 연차적으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2020년 3월부터는 특수학교에 전문 자격을 갖춘 진로전담교사를 배치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설계를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이 밖에도 교육부는 특수학교 자유학기·학년제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지역별 진로체험지원협의체 구성도 확대해 단위학교 자유학기 운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부 정인순 학생지원국장은 "특수학교 자유학기·학년제의 운영 내실화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자유학기·학년제를 경험한 장애학생들이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참여 중심 수업과 진로체험을 통해 숨은 재능과 가능성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9-18 13:21:3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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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유학센터 '월 57만원 어학연수' 출시

유학전문기업 edm유학센터가 최저 월 57만원 '초특가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저 어학연수 학비는 캐나다 월 57만원, 영국 월 74만원, 미국 월 89만원, 호주 월 66만원이다. edm유학센터 각 지사별로 선착순 20명까지 모집한다. 해당 상품은 추천학교에 한하여 진행된다. 어학연수가 가능한 도시로는 ▲캐나다 토론토, 벤쿠버 ▲영국 런던, 브라이튼, 옥스포드, 이스트본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호주 시드니, 브리즈번 등이 있다. 초특가 어학연수를 신청하면 edm유학센터 어학연수 전문가에게 맞춤 어학연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통해 본인의 예산에 맞춘 최적의 어학연수 코스, 어학연수 비자 준비 방법, 구체적인 타임라인까지 확인할 수 있다. 초특가 어학연수를 신청한 학생은 수속대행비가 전액 무료다. 성공적인 어학연수를 돕기 위한 출국 전 오리엔테이션도 진행된다. 상담 당일 어학연수에 등록하거나, 최종 등록한 어학연수 기간이 24주 이상이면 추가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edm유학센터는 캐나다, 미국, 영국, 호주 주요 도시에 edm글로벌센터를 마련하고 학생들을 위한 현지 밀착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센터에서는 학생들의 현지 적응을 위한 픽업 서비스, 학업OT, 비자 신분과 관련된 출석률, 병결 상담, 홈스테이 에이전트와 홈스테이 소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edm유학센터 서동성 대표는 "해외 유명 어학연수 전문 기관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edm유학센터가 부담은 최소화하고 만족도는 높인 '초특가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영어 실력을 높이고, 다양한 해외 경험까지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18-09-18 10:46:45 이범종 기자
서울교육청 '현장진로직업체험의 날' 운영

서울시교육청이 이달부터 11월까지 '현장진로직업체험의 날'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청이 현장진로직업체험처를 개방해 중·고등학생의 진로탐색과 체험을 지원하는 사회적 풍토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교육 관련 공무원을 꿈꾸는 서울 소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멘토 1인당 10명 내외의 학생이 적성과 관심분야를 고려해 실제 업무를 체험하는 '청진기' 프로그램이다. 청진기는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의 기적'을 뜻하는 서울시교육청 사업이다. 2명~10명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1일(4시간, 또는 6시간)이상 지역사회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 다양한 일터에서 간단한 직무를 체험한다. 직업인을 관찰하고 인터뷰 등의 활동을 하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구성은 ▲공무원의 복무와 서울교육 안내(교육청 투어 포함) ▲부서장 면담과 업무 소개 ▲부서별 공무원체험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진다. 또한 교육청은 본청 외에 11개 교육지원청, 29개 직속기관 등에 세부프로그램 마련과 멘토 지정 등 기관별로 계획을 수립해 관내 초·중·고에 안내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이 정례화 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공공기관과 기업의 직장 개방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이번 기회 확대를 통해 학생의 진로개발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진로개발역량 함양을 통한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을 위해, 진로체험 협업 프로그램 운영 다양화와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한 학생별 맞춤식 진로체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9-18 10:46:2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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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 문재인 평양 도착 "열렬히 환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평양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공항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최룡해 조직지도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수용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 리용호 당 중앙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고위 간부들이 일렬로 늘어서 문 대통령을 맞았다. 수백명의 환영 인파 사이에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자!'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등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날 문 대통령의 평양 도착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의장대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공식 환영행사와 오찬 후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 방문한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늦은 오후 예술공연 관람과 환영 만찬이 예정돼 있다. 북한 유일 국제공항인 평양국제비행장은 1955년 지어졌다. 평양 중심부에서 약 23㎞ 떨어진 시 북서부에 있다. 인근 평의선(경의선) 순안역이 있고, 평양-희천고속도로로 시내와 약 40분 거리로 연결돼 있다. 2015년 지어진 제2청사는 연면적 1만3050㎡(약 4000평)로 김포공항 1청사의 6분의 1 수준이다. 연간 이용객 12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공동취재단, 이범종 기자

2018-09-18 10:21:0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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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카드에 음악까지, 교육업계 학습+재미 경쟁

교육업계가 학습 효과에 흥미를 더하는 교육 콘텐츠 경쟁에 돌입했다. 학습 주제를 놀이와 결합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이는 한편, 음악을 접목해 언어 학습을 돕기도 한다. 좋은책신사고는 놀이를 통한 학습을 위해 우공비 공부카드를 전 학년, 전 과목 교재에 수록했다. 우공비 공부카드는 각 단원별 주요 개념과 용어로 제작됐다. 과목 특성에 따라 국어는 낱말, 수학은 개념, 사회와 과학은 핵심 용어를 담고 있다. 과목별 총 24장의 공부카드로 구성됐고, 과목별 또는 모든 과목의 공부카드를 모아 친구, 가족과 함께 퀴즈 놀이를 할 수 있다. 공부카드 뒷면에는 용어 관련 단원과 페이지를 표기하여 놀이 과정에서 틀렸거나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바로 확인해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장정화 좋은책신사고 마케팅 본부장은 "학습 개념은 무작정 암기하려고 하면 오래 기억하기 어렵고, 학업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게 된다"며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이번 공부카드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에 활용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금성출판사는 유·초등생을 위한 영어 리딩 전집 '칸타타러닝' '디즈니 스토리 리딩'에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더했다. 영어 도서로 스토리를 접한 뒤 다양한 퀴즈, 게임으로 복습할 수 있다. 노래와 독서가 결합된 영어 리딩 프로그램 칸타타러닝은 미국 교과과정과 연계한 '액티비티 북'을 마련했다. 그림 그리기와 단어 맞추기 등 간단한 퀴즈로 단어, 문장, 읽기 활동을 반복해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이 쌓인다. 디즈니·픽사·마블의 캐릭터, 스타워즈 시리즈 등으로 구성한 '디즈니 스토리 리딩'도 있다. 책을 읽은 뒤 액티비티 교재 '스토리 타임'을 통해 앞서 익힌 단어와 문장을 게임, 퀴즈, 리듬 찬트 등으로 한 번 더 익힐 수 있다. 칸타타러닝과 디즈니 스토리 리딩은 필요한 경우 푸르넷 공부방, 잉글리시버디 공부방 전문 지도 교사에게 수업 받을 수 있다. 장원교육은 언어 학습 효과를 위해 음악을 활용했다. 영유아 한글 프로그램 '척척 리듬한글'는 단어와 연관된 의성어, 의태어 등 흉내말을 중독성 강한 리듬에 맞춰 노래 부르게 한다. 중국어 회화 프로그램 '이치(一起) 중국어'에는 힙합 랩 챈트를 수록했다. 이치 중국어는 실용 대화문을 중심으로 기초부터 고급 단계까지 이어진다. 중국어 발음의 기본 요소인 성조, 성모, 운모부터 단어, 문장까지 랩 챈트에 맞춰 따라 부르며 말하기와 듣기 연습을 돕는다.

2018-09-18 09:32:2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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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힘 되는 말 1위 "잘 하고 있어"

신입 취업준비생에게 가장 힘이 되는 말은 '잘 하고 있어'로 나타났다. 취업 사이트 잡코리아가 763명을 대상으로 '취준생에게 힘이 되는 말'을 조사한 결과 62%가 '잘 하고 있어'를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수고했다' 45.9% '힘 내' 30.7% 를 꼽은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취준생들은 다음으로 ▲밥 먹자 25.3% ▲내가 도와줄 일이 있을까? 23.5% ▲난 널 믿어 22.4%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해낼 수 있어 20.6% ▲사랑한다 16.5% ▲고맙다 15.2% 순으로 꼽았다. 지원한 기업에 불합격 했을 때 가장 위로가 되는 말은 '그 회사 사람을 잘 못 보네. 인재를 몰라보네'(55.2%,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더 좋은 곳이 있을거야.' 51.9%, '아직 젊어. 포기하지마' 42.9%, '너랑 맞지 않는 곳이었어' 33.6% 순이었다. 이밖에도 ▲내가 도와줄 일이 있을까 20.4% ▲울어도 돼 18.2% ▲시간이 부족했어 11.7% 등의 말이 위로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구직활동으로 힘이 들 때 가장 도움이 되는 위로를 해 준 인물은 '동성친구(34.6%)'를 꼽은 취준생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모님(32.0%)', 이성친구(17.6%), 형제자매(13.2%) 순이었다. 취준생이 마음을 가다듬고 힘 낼 수 있는 명언 30개(경제전문지 포브스 선정) 중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명언으로는 '나는 행운을 굳게 믿는다. 내가 더 열심히 일 할수록 행운이 더 따른다'를 꼽은 취준생이 20.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취준생들은 그 다음으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18.1% ▲7번 넘어지면 8번 일어나라 17.2% ▲자신을 믿어라.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라.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을 가져야 성공하고 행복해진다 16.1%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그리고 그에 대해 대가를 지불할 사람을 찾아라 15.5% ▲미래는 자신의 꿈을 믿는 사람들의 것이다 14.8% 순으로 명언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17일 모바일을 통해 진행됐다.

2018-09-18 09:17:4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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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절반 "연휴 반납하고 구직활동"

구직자의 절반 이상이 추석 연휴에도 구직 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385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구직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구직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1.7%는 추석연휴에 구직활동을 쉬고 싶다고 답했다. 이들은 연휴에 가장 하고 싶은 일로 ▲'휴식'(55.8%, 복수응답) ▲'여행'(34.7%) ▲'영화관람 등 여가활동'(30.2%) ▲'친구 등 지인과 만남'(20.6%) ▲'부모님 댁 또는 친척집 방문'(17.6%) ▲'취미생활'(16.6%) ▲'운동'(9%) 등을 꼽았다. 하지만 응답자의 58.2%는 연휴에 실제 구직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답해 원하는 것과 현실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구직활동을 하려는 이유로는 '취업이 급해서'(64.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어차피 마음 편히 쉴 수 없어서'(37.1%) ▲'쉬는 것이 눈치 보여서'(20.1%) ▲'목표 기업의 공고가 언제 뜰지 불안해서'(19.6%) ▲'취업 관련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17.9%) ▲'생활 리듬을 깨고 싶지 않아서'(12.1%) ▲'추석 연휴가 길어서'(8%) ▲'친척집은 당일만 방문하면 되어서'(5.8%) 등의 답변이 있었다. 주말과 대체휴일 포함 5일이 주어지는 이번 연휴에 구직자들은 평균 4일간 구직활동을 할 예정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계획하는 구직활동은 '채용공고 서칭'(78.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력서 및 자소서 작성'(47.8%) ▲'면접 준비'(18.3%) ▲'자격증 준비'(17.9%) ▲'어학시험 준비'(12.1%) ▲'포트폴리오 등 자료 준비'(11.2%) ▲'인터넷강의 및 학원 수강'(7.6%) ▲'스터디 참석'(4.9%) 등이 있었다. 반면 연휴 동안 구직활동을 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들(161명)은 그 이유로 '어차피 집중이 안될 것 같아서'(51.6%,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외에도 ▲'연휴동안만이라도 쉬고 싶어서'(49.1%) ▲'평소에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어서'(21.1%) ▲'가족, 친지들이 보고 싶어서'(10.6%) 등을 들었다.

2018-09-18 09:02:2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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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 성패는 '강경화 카드' 통한 북미 회담 발판 마련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패는 군사 긴장 완화와 외교부를 통한 북미 대화 돌파구 마련에 달릴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평양에서 오찬을 마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브리핑에서 "19일 오전 회담 후에는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그간 논의해온 긴장해소와 무력충돌 방지 합의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 의제에 비핵화가 들어간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종전선언 가능성은 낮아 이번 회담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표류한 가운데 열리는만큼 종전선언 해법에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은 종전 선언 조건으로 북한의 선제적인 비핵화 입장을 고수하며 북한과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회담은 군사 긴장 완화와 민간 교류 등을 논의하고 북미 대화 분위기를 띄우는 선에서 회담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재춘 고려대 공공정책연구소 교수는 "비핵화나 종전 선언은 남북이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다"며 "여건 조성은 가능할지 몰라도 남북 간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교수는 "지금까지 통일부 주관이던 남북 정상회담에 외교부 수장인 강경화 장관이 나선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강 장관의 이번 방북은 국제 사회 제재 관련해 (한국과 북한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북한은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를 통해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임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은 민족 내부의 특수한 관계를 다루는 통일부가 주관하고, 외교부는 관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이 학계의 전언이다. 이 때문에 '강경화 카드'를 꺼내든 한국 정부가 북미 회담 재개 또는 비핵화 협상 진전에 일정한 성과를 거둘 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 교수는 "회담 재개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두 정상이) 재개를 위한 분위기 조성은 할 것"이라며 "미국과 북한도 가시적 성과가 나와야 자국민에 면이 서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 일정 조정도 서로 합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내다봤다. ◆UN '세계 평화의 날'에 맞춘 일정 경제인이 특별수행원에 포함돼 남북 경협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진전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 수행단에 SK와 삼성, LG와 현대차 등 4대 대기업 총수와 코레일 등 남북협력사업 관련 기업 대표도 포함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해 온 '한반도 신경제구상'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하지만 유엔 대북제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독단적으로 이 문제를 풀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군사 완화 조치는 당사자인 남북이 진전을 이끌 수 있다고 학계는 내다본다. 비(非)정치·경제적인 부분의 민간 교류 방안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와 맞물려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번 회담 날짜가 18일인 이유는 21일 유엔 '세계 평화의 날'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여현철 국민대 교양학부 교수는 "이번 회담 날짜는 평화를 지향하는 유엔에 던지는 메시지이기도 하다"며 "대외적으로는 평화를 위한 한반도의 노력을 보여주고, 대내적으로는 평화를 지키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부각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은 피하고, 민족 명절인 추석 직전 남북 정상이 평화 분위기를 띄우기에 적합한 시기라는 설명이다. 이번 회담으로 북한 비핵화의 구체적인 문서화가 진행돼 종전선언 '문턱'까지 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남북 정상이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에 서명할 경우, 북한은 협상 가능한 정상 국가의 반열에 오르고 한국 역시 평화 체제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2018-09-17 17:15:1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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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추전 헌법재판관 후보자도 위장전입 의혹 "제발등 찍기"

헌법재판관 청문회에서 청와대 인사검증을 문제 삼아온 국회가 제발등을 찍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는 17일 이종석(57·사법연수원 15기)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국회에서는 이 후보자와 배우자의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가 서울에 거주하면서 농지 매입을 위해 시골에 전입신고를 했다거나, 부산에서 근무할 당시 처제가 사는 서울의 한 아파트로 전입신고 했다는 의혹 등이다. 이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 최고위에서 위장전입 의혹이 불거진 이종석·김기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해당 인사를 추천한 정당들은 솔직한 해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자는 자유한국당이,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11일 청문회에서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를 거론하며 청와대 인사검증을 문제삼았다. 야당은 여당이 추천한 김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을 비판했다. 이은애 후보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추천했지만, 대법원장은 대통령이 지명한다. 이 때문에 대법원장이 완전히 독립된 인사권을 갖지는 못한다는 비판이 줄곧 있어왔다. 하지만 이번 위장전입 논란은 대법원장이 아닌 정당 추천 인사에서 불거졌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몫으로 추천하는 인사들이 헌법재판관 외에도 정부의 여러 위원회에 걸쳐 있고, 사전검증 절차를 정당 자체에 맡겨 부실 검증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 내 교섭단체들의 사전 인사검증을 위한 사전 질문지 ▲국회사무처의 검증 지원 시스템 구축 ▲내부 매뉴얼 제작 등을 통한 인사검증 제도화를 제안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2014년 MBC가 사측에 비판적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낸 전보발령의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2011년 5월 중장비 수출업체 ㈜수산중공업이 환 헤지 통화옵션상품인 '키코' 계약으로 피해를 봤다며 판매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불공정 계약이 아니라고 판결한 점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 출신인 이종석 후보자는 현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1989년 법관으로 임용된 이후 30년간 법관 생활을 해왔다.

2018-09-17 15:51:5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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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맨체스터…영국 명문대 유학 박람회 열린다

제14회 영국유학박람회에 옥스퍼드대학교 사이드경영대학원과 맨체스터 대학교 등 명문대가 대거 참가한다고 edm 유학센터가 17일 밝혔다. edm유학센터가 주최하는 영국유학박람회는 10월 13일~14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에서 열린다.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면 당일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옥스퍼드대학교 사이드 경영대학원은 Economist's Executive MBA 2위로 선정된 명문 MBA 다. MBA 1년제, MBA와 기타전공 석사 복수 프로그램 등 선택의 폭이 넓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이드경영대학원 입학 담당자가 참가해 입학 절차와 조건, 비용 등을 상담한다. 유학 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최고경영자과정(MBA) 공부하기'를 주제로 무료 세미나도 개최한다. 사이드경영대학원 외에도 영국 러셀그룹 소속 명문대학교 11곳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다. 러셀그룹은 미국의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영국 명문대학교들의 협력 단체다. 박람회에는 맨체스터대·워릭대·킹스컬리지런던 등 영국 상위권 대학교(원)이 참가해 영국 학·석사를 소개한다. 센터는 이밖에도 경영·미디어·공학·아트유학·디자인 등 유망 전공 부문 영국 대학교와 어학원 등 57개의 교육기관들로부터 학·석사와 어학연수, 아트&디자인 유학, 초중고 유학, 아이엘츠(IELTS) 등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각 학교별 부스에는 현지 입학 담당자 외에도 주한영국문화원의 영국 유학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전문 컨설턴트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각 학교 별 비교 분석, 유학 트렌드 등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원활한 상담을 위한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동성 edm유학센터 대표는 "영국 유학은 수능 점수 없이도 파운데이션 과정을 통해 진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어성적이 없어도 조건부 허가가 가능하다"며 " 더불어 미국보다 유학비용도 저렴해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세계적인 영국 명문대학교 학사, 석사 진학 정보뿐 만 아니라 어학연수와 아이엘츠 준비까지 영국유학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아트 및 예술대학교들도 제14회 영국유학박람회에 참가한다. 이 가운데 브루넬대학교, 코벤트리대학교, 드몽포트대학교, 킹스턴대학교 등은 유학상담과 함께 현지 아트 & 디자인 전공 교수와의 입학심사회를 현장에서 실시한다. 포트폴리오와 고등학교·대학교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등을 지참하면 입학심사회에 참여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리뷰도 가능하다.

2018-09-17 12:02:0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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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입 희망연봉 평균은 "3200만원"

취업준비생의 희망연봉은 평균 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희망연봉은 여성보다 남성 취준생이 높았고, 대기업과 공기업 취업준비생, 전공별로는 이공계열 전공자들의 희망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지난달 14일~24일 하반기 신입 취업준비생 911명을 대상으로 '희망연봉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3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남성 취업준비생의 희망연봉은 평균 3300만원으로 여성 취준생의 희망연봉 3100만원 보다 높았다. 취업 목표기업과 취준생들의 전공계열에 따라서도 희망연봉 수준이 달랐다.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의 희망연봉은 평균 3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공기업 취업이 목표인 취준생은 희망연봉이 평균 3300만원이었다. 이밖에 중견기업과 외국계기업 취업이 목표인 취준생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3200만원으로 같았다. 중소기업 취업이 목표인 취준생의 희망연봉은 27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공별로는 이공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이 평균 3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인문계열과 예체능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3200만원으로 같았다. 경상계열과 사회과학계열, 자연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은 모두 평균 3100만원으로 같았다. 한편 올 하반기 신입직 취준생들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중견기업을 꼽았다. 조사결과 '중견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취준생이 2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기업(22.7%)과 대기업(22.0%), 중소기업(20.9%) 순이었다.

2018-09-17 11:33:30 이범종 기자
인문계 구직자 78% "이공계가 취업에 더 유리"

인문계열 전공자 상당수가 이공계 출신이 취업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349명을 대상으로 '이공계와 인문계 전공자 체감 취업난'을 조사한 결과, 인문계 전공자의 78.6%가 '이공계열의 취업이 더 유리하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면 이공계열 전공자들은 '비슷하다'(54.9%)고 느끼거나 '이공계열이 인문계열보다 유리하다'(38.9%)고 생각했다. '인문계가 유리하다'는 6.2%에 그쳤다. 인문계열 전공자들은 '상대적으로 이공계열의 채용규모가 더 커서'(59.2%, 복수응답) 취업에 불리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지원 할 수 있는 기업이 더 많아서'(49%), '직무 선택폭이 더 넓을 때'(44.9%), '앞으로 전망이 더 밝은 전공이라서'(34.7%)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들 중 77.5%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인문계열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인문계열 채용이 줄어서'(51%,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4차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와 같은 이공계열 인재의 수요가 더 많아져서'(46.2%), '기술력 중심의 경력직 채용이 더 많아져서'(42.8%), '산업구조가 첨단기술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서'(29.7%), '이공계열 졸업자 우대가 더 많아져서'(24.1%) 순으로 답변했다. 스스로를 인문계보다 취업에 유리하다고 느낀 이공계 전공자들은 '이공계열의 채용규모가 더 커서'(44.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직무 선택폭이 더 넓어서'(41.3%), '지원 할 수 있는 기업이 더 많아서'(31.7%), '앞으로 전망이 더 밝은 전공이라서'(22.2%) 순으로 답했다. 지난해 대비 취업이 더 어렵다고 느끼냐는 질문에는 인문계열 전공자보다는 20.7%포인트 적은 비율(56.8%)로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40.7%는 '작년과 비슷하다'고 느끼고 있어서 체감 취업난의 온도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열 전공자들이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이유는 인문계열 전공자들과 다르게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경력직 채용 위주로 바뀌어서'(40.2%, 복수응답), '제조업/건설 등의 이공계 채용이 많은 산업이 사양세라서'(39.1%), '절대적인 수치로 보면 이공계열 채용도 줄어든 것 같아서'(39.1%) 등을 취업난의 원인으로 꼽았다. 향후 취업 전망에도 사뭇 차이가 있었다. 인문계열 전공자의 63.1%는 '취업전망이 어둡다' 했으며 '전망이 밝아질 것이다'는 5.3%인 반면, 이공계열 전공자는 56.2%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전망이 밝다'고 답한 응답자도 15.4%였다.

2018-09-17 10:02:3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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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95% "채용에 인공지능 안 쓴다"

중소기업의 94.5%는 직원 채용에 인공지능(AI) 도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AI채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를 주제로 기업 297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중소기업의 94.5%가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올 하반기 AI 채용은 취업시장의 새로운 경향으로 떠올랐다. 이미 상반기 5개 계열사에서 AI 서류검증을 실시한 롯데그룹은 하반기 전 계열사에 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CJ그룹과 기아자동차는 하반기 첫 도입을 밝혔다. 국민은행은 면접에서 AI면접관이 장단점과 직무적합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반면 실제 AI채용을 도입했거나 도입의사가 있는 곳은 일부 대기업에만 국한됐다. 전체 기업의 81.5%는 AI에 대해 '도입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이를 기업규모별로 교차분석한 결과 '이미 도입을 했거나 도입의사가 있는 기업'은 대기업의 경우 '33.4%', 중견기업은 '17.2%'였지만 중소기업은 '5.5%'에 불과했다. AI 채용을 도입했거나 도입 예정인 18.5%를 대상으로 "어느 채용전형에 도입 혹은 도입예정이신가요?(복수선택)"라고 질문한 결과, 1위는 '서류전형'(39.0%)이었다. 2위는 '자기소개서'(29.2%), 3위는 '직무적성검사/인적성검사'(20.7%), 가장 도입이 적은 전형은 '(실무진)면접'(11.1%)으로 나타났다. AI 채용 도입 찬반의견에서는 반대 비율이 높았다. 인사담당자의 27.8%만이 도입에 찬성 의견을 내비쳤다. 반대는 72.2%에 이르렀다. 반대의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개성을 갖춘 구직자들을 하나의 잣대로만 평가하게 될 우려가 있다'(33.6%)가 차지했다. 공정성과 편의성을 위해 AI 채용을 도입하는 것이 오히려 구직자의 다양한 개성을 매몰시킬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답변에는 '보여주기 식의 (채용)마케팅에 그칠 것'(24.8%), '대면을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는 지원자의 분위기나 인성 등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려움'(16.8%) 등이 있었다. 반면 찬성의견 1위는 '자기소개서나 면접 단계에서의 지원자 표절 혹은 부정행위 여부를 효과적으로 검증 가능'(48.1%)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수많은 인재들을 판별하는 데에 따른 시간 및 에너지 절약이 가능'(34.6%)이었다. 1위와 2위 모두 공정성과 편의성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채용이 사회적인 이슈로 거듭나고 기술발전을 더해 AI 채용이 등장해고, 이는 채용과정의 공정성과 편의성 증진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아직은 대규모 채용과 이에 대한 여력이 있는 일부 대기업에 국한돼, 구직자는 각기 다른 기업별 채용 프로세스를 파악해 지원 기업에 알맞은 구직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월 16일~8월 13일 '인크루트 2018 채용동향조사'와 함께 진행됐다. 설문 대상에는 대기업 64곳, 중견기업 108곳, 중소기업 107곳이 포함됐다.

2018-09-17 10:02:20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