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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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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새 타깃은 '액티브 시니어'…실버 맞춤 기술 속속 출격

국내 실버산업 시장이 2030년 168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액티브 시니어'가 가전업계의 새로운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LG경영연구원에 따르면 55~69세 전체 소비 지출액이 25~39세의 0.9배 수준에 달한다. 15년 전인 0.4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소비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가 가전·식품 등 생활소비 주도층으로 부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디지털 활용도까지 뒷받침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60대 이하의 90% 이상이 주 5일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연령만 높은 '노년층'이 아닌 PC·인터넷 보급과 함께 성장한 '디지털 시니어 1세대'가 실버 소비의 주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가전업계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기술과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국내에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센서를 통해 시니어의 일상 활동, 부재, 낙상 등 생활 패턴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보호자에게 TV나 스마트폰을 통해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여기에 복약 시간 리마인드, 혈압·혈당 체크, 병원 예약 안내 기능까지 더해져 종합적인 건강관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8월 미국에도 진출해 무료 구독형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인공지능(AI) 분석과 웨어러블 기기 연동까지 통합한 '홈 케어 플랫폼'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업계 최초로 '시니어 전용 TV' 출시를 예고했다. 시니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리모컨 버튼 최소화 ▲글자 크기 확대 ▲음성 안내 ▲복약 시간 알림 ▲긴급 호출(Help) 기능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녀가 스마트폰으로 전송한 사진이나 영상을 TV 화면에서 바로 확인하고,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디지털 소외 해소와 세대 간 연결을 동시에 겨냥했다. 또한 LG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시각·지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보조 액세서리 '컴포트 키트'의 무상 보급도 확대 중이다. 버튼을 키우고, 점자 패드와 대형 다이얼을 제공하는 등 총 13종의 액세서리를 운영 중이며, 올해 12월부터는 6종을 추가해 복지관과 AS센터에서 신청 즉시 수령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실버테크 확산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특히 IoT 기반 모니터링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민감한 생체정보와 생활패턴 데이터의 보안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의료법 등 관련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7-23 16:55:1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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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관세 협상 타결… 韓 통상압박 수위 높아지나

8월1일 대미 관세 유예 시한 임박… 車·농산물 개방 압박 본격화 전망 미국의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예고한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하면서, 한국의 대미 관세협상도 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이 관세 인하 대가로 대규모 대미 투자와 함께 자동차와 농산물 시장 일부를 개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미일 협상을 면밀히 분석 중이며,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상에서 국익 우선 원칙으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을 포함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한 국가가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5개국으로 늘어난 만큼, 한국에도 통상 압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 일본, 대미 투자·시장 개방으로 관세 인하 이끌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일본과 최대 규모의 무역 합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미국산 쌀의 최소시장접근(MMA) 물량 비율을 조정한 방식으로 쌀 수입 확대에 나서는 한편, 자동차 관세는 현행 2.5%에 12.5%를 추가해 총 15%로 맞췄다. 관세 인하 조건으로 일본은 5500억달러(약 760조원)규모의 대미 투자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도 약속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농업을 희생시키지 않은 방식으로 협상이 이뤄졌다" 기존 MMA 제도 안에서 미국산 쌀 비율을 늘리는 조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 韓, 쌀·소고기 개방 막을 수 있나 정부는 농민 반발이 거센 쌀과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시장 개방에 대해선 협상 카드에서 제외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상태다. 대신 바이오에탄올용 옥수수 등 '연료용 작물' 수입 확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쌀은 WTO(세계무역기구) 저율관세할당(TRQ) 문제, 소고기는 광우병 우려 등 국내외 규제를 고려하면 추가 개방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전환 정책과 공급망 안정성과도 연계할 수 있는 연료용 작물 확대는 미국과 상호 이익이 될 수 있고, 민감 품목은 지키되 실질적 협상 여지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명의 보도설명자료를 내 "협상과 관련된 구체 내용에 대해 공식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협상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문제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주요 경쟁국들이 모두 농산물 개방을 대가로 상호관세 인하를 이끌어낸 상황에서 '농산물 카드'가 빠지면 협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은 미국산 소고기와 농산물 수입을 확대했고, 인도네시아는 농산물과 의약품 수입규제 완화를 조건으로 미국의 상호관세율을 32%에서 19%로 낮췄다. 일본과의 협상 타결에 성공한 트럼프 정부가 한국에도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8월1일 시한 앞두고, 대미 통상외교 총력전 한미 협상 시한으로 정해진 8월 1일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우리 정부는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방미하며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시작으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 구윤철 경제부총리 등이 줄줄이 미국을 방문하고, 25일엔 '고위급 2+2' 협상에서 미국 재무장관과 USTR 대표와 담판이 예정돼 있다. 이날 대통령실은 이날 미일 무역협상 타결과 관련해 "우리의 협상에도 참고할 부분이 있으면 참고할 것"이라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의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3 16:52: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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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PLUS ETF' 리브랜딩 1년…"운용자산 2배 성장"

"'보이지 않는 것에서 보이는 가치를 만든다'는 철학 아래, PLUS는 신뢰할 수 있는 ETF 브랜드로서 첨단 산업과 테마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PLUS' 리브랜딩 1주년을 맞아 2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리브랜딩 이후 K방산과 고배당주 등 대표 ETF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ETF 운용자산(AUM)은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영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ETF사업본부는 지난 1년간 '퀀텀점프'를 이뤄냈다"며 "PLUS를 론칭했을 당시 3조6000억원이었던 운용자산은 현재 6조4000억원으로 불어났다"고 말했다. 특히 'PLUS K방산'과 'PLUS 고배당주'는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서며 초대형 ETF로 성장했다. 그는 "국.지.전.'(국장을 지키는 전사) 역할을 자처해 PLUS K방산과 PLUS 고배당주를 전략 ETF로 선정했다"며 "모두가 국장을 떠날 때 꿋꿋이 '코리아 밸류업'을 외치며 '코리아 프리미엄'을 발굴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방위산업의 경우 지정학적 갈등과 안보 불안이 '뉴노멀'로 자리 잡은 흐름에 주목했다. 최 CMO는 "K방산의 부상은 시대적 흐름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지난 2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지수사업자로 상장한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KDEF)' ETF는 올해 상반기 미국 ETF 시장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고배당주 역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그는 "대한민국 증시의 밸류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그 중심에 그간 저평가받아 온 고배당주가 있다"며 "상법 개정안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가 더해지며 고배당주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자산운용은 다음 단계로 디지털자산 시장 대응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 CMO는 "가상자산 현물 ETF 제도화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한화자산운용은 디지털자산 전문 부서를 편재하고, 리서치 보고서를 발행해 왔다"며 "그간 축적해 온 전문성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솔루션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PLUS ETF 전략은 테마별로도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됐다. 금정섭 ETF사업본부장은 이날 앞으로 PLUS가 집중할 세 가지 메가트렌드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베이비부머 은퇴 대비, 첨단 기술 테마 대응을 꼽으며, 각 축을 중심으로 ETF 상품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3년간 주요국 증시 대비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국내 증시가 정책 드라이브 본격화로 글로벌 증시와 보조를 맞춰가고 있다"며 "9월 자본 차익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배당 ETF를, 연내에는 13년간 검증된 고배당주 모델을 미국 시장에 적용한 PLUS 미국고배당주 상장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베이비부머세대가 은퇴 이후에도 안정적인 생활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금 본부장은 "현재 연금 상품은 배당주 등 주식투자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주식 기반 배당 상품을 넘어 채권, 멀티에셋 자산배분형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연금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첨단 기술 테마에서는 AI 발전 단계에 따른 ETF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금 본부장은 "트럼프 2.0 시대의 경제 블록화 흐름에 대응해 상장한 '한화그룹주 ETF',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 ETF'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장보다 한발 앞서 시장변화를 주도할 첨단 산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7-23 16:42: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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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1호 IMA’ 출사표 던졌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인가를 신청하며 '1호 사업자' 타이틀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16일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후 금융당국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만 운용할 수 있는 고유계좌 형태로,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70% 이상 투자하고 초과 수익을 고객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만기에는 원금을 보장해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증권사를 통한 모험자본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IMA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증권사는 현재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두 곳뿐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양사가 자산관리(WM) 경쟁력과 기업금융(IB) 역량을 활용해 IMA 운용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자기자본의 2배에 달하는 17조3000억원 규모의 발행어음 잔고를 운용 중으로, 추가 자금 운용 수요가 크다. 한투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협업한 중위험·중수익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WM 부문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대체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IB 자산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설계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 금융당국은 양사의 운용 역량 외에도 리스크 관리 체계와 투자자 보호 장치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며 금융감독원도 심사 인력 보강 등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23 16:42: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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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만 커진 국민의힘 '혁신위'…黨 "윤희숙 불렀다" vs 尹 "연락 없었다"

국민의힘은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내놓은 혁신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윤 위원장이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아 논의가 어려웠다는 사유를 댔다. 하지만 윤 위원장은 "부르는데 안 왔다는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해, 윤 위원장과 지도부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었다. 당은 지난 20일 혁신안 논의를 위한 의총을 열기로 했지만 집중호우 피해 대응을 위해 이날로 연기한 바 있다. 이날 의총에서는 윤 위원장이 제시한 ▲계엄·탄핵 등에 대한 '대국민 사죄문' 당헌·당규에 수록 ▲당대표 단일지도체제 채택 및 최고위원제 폐지 ▲당원 주도 인적 쇄신을 위한 당원소환제 도입 등 혁신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의총에선 아무런 결론이 나지 않았다 혁신안의 상세한 내용과 취지를 윤 위원장에게 직접 들어야겠다는 이유에서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 후 취재진들과 만나 "다수 의원이 위원장이 직접 출석해 내용을 설명하고, 혁신안이 필요한 사유에 대해 설명해야 의원들 간 의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의원총회에서 혁신위원장의 혁신안 설명을 듣고 다시 토론하고 의논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의 불참 사유에 대해 "의원총회가 있다고 연락했는데 본인이 참석 여부를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윤 위원장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의총 참석 의향이 있냐는 전화를 받았고, 불러주시면 당연히 간다고 대답했다"면서 아침까지도 연락이 없어 기다렸다고 한다. 이어 "당사에서 기다리는데 '부르는데 안 왔다'는 기사가 떴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각에선 이날 윤 위원장 의총 참석 관련 해프닝을 두고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다. 윤 위원장이 최근 비대위 회의 직후 취재진들에게 '혁신안 반대 의견이 많았다'는 취지로 '다구리(몰매를 맞았다는 의미)'를 당했다고 발언한 점, 인적 쇄신 대상 4인 지목, 당대표 선거 일반 여론조사 100% 반영 주장 등이 당내 반발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윤희숙 혁신안'은 원내 주류의 반발로 수용될 가능성이 낮을 전망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최재형 혁신위' '인요한 혁신위' 등을 통해 당 혁신을 꾀했지만 계속 실패로 돌아갔다. 다만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혁신안을 충분히 공유받지 못한 의원들이 이 내용을 대외적으로 말하는 게 혁신에 반발하는 것처럼 비칠까 굉장히 걱정했다"고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23 16:40:0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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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국공유지 활용 파크골프장 확충 방안 논의

경기 시흥시의회(의장 오인열)가 22일 시청 늠내홀에서 '시흥시 국공유지를 활용한 파크골프장 확충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의회가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토론회 시리즈의 첫 행사로,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안돈의 의원이 주관했다.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안전한 생활체육시설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시흥시에서 하나의 세대 문화로 정착하고 있는 파크골프의 활성화 방안을 시민·전문가·행정이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토론회는 서경대학교 김재환 교수의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김 교수는 '시흥시 파크골프 수요 증가와 생활체육 기반의 현실'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파크골프는 단순한 여가활동이 아닌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효과적인 생활체육 모델"이라고 강조하며, 36홀 이상의 전용구장 조성과 정책 기반 정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해 ▲접근성 높은 생활체육 기반 확대 ▲지역 특성 맞춤형 인프라 조성 ▲교육·인재 육성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또한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통한 운영 다양화와 지속가능성 강화, 나아가 전문 경기 유치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실효성 있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시흥시체육회장은 "고령층을 위한 운동 공간 확충이 필수적이며, 공공 실내스크린 시설은 민간 유료시설과의 기능 중복 방지를 위해 협의와 절충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파크골프협회장은 "전국적으로 복지관·마을 단위 실내스크린이 확산 중이나 시흥시는 수요 대비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36홀 이상 전용구장 조성을 위한 행정적 결단과 민관 협력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 시흥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야간 경기 가능한 시설 설계를 추진 중이며, 국공유지 유휴부지를 활용한 시설 확대에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안돈의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고령사회는 현재 진행형으로, 시민의 노년기 건강과 삶의 질을 고려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파크골프를 '어르신들의 일상 활동, 사회적 소통, 예방적 건강 관리를 실현하는 지역 밀착형 시설'로 평가했다. 현재 시흥시에 운영 중인 2개소와 조성 예정인 2개소 외에도 "고령 인구 구조와 지역별 수요 차이를 고려해 장기적으로 전략적인 확충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국공유지 활용을 "예산·입지·행정 절차 측면에서 현실적 대안"으로 꼽으며, 이번 토론회가 "시흥시 고령사회 설계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42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한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 설치 ▲기존 시설 증설 ▲규모별 이용 대상 구분 등 현실적인 제안이 쏟아졌다. 시흥시의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향후 관련 정책 및 예산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5-07-23 16:39:1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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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2조원대 진입..."실적 고공행진으로 글로벌 시장 질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간 매출 5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2899억원, 영업이익 47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 상승해 3244억원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5881억원, 영업이익 9623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47% 늘어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세가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매출액이 2조원대에 진입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번 호실적에는 생산 시설 역량에서 초격차를 이뤄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에 적극 대응해 온 것이 주효했다. 우선 기존 1~3공장을 비롯해 '4공장'이 풀 가동되면서 램프업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공장은 총 24만 리터 규모의 설비를 갖췄고, 지난 2022년 10월부터 6만 리터 수준의 구역을 부분 가동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부터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시설과 5공장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에 달하며, 오는 2032년까지 5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공장 3개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8공장까지 완공 시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리터에 이르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전략과 수주 활동도 외형 확장을 뒷받침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에서 올린 누적 수주 실적은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 5조4035억원의 60%를 이미 돌파했다. 올해 들어, 지난 1월 체결한 2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달 유럽 소재 제약사와 체결한 1025억원 수준의 공급계약까지 총 5건의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다진다. 특히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가노이드를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부터 고객사와 조기에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향후 임상 및 상업화 단계까지 아우르며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주목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유전자 치료제를 포함한 첨단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아울러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8016억원, 영업이익 2178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고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2205억원의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 수익 인식에 따른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마일스톤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 등이 신제품으로 발매되기 시작했고 오는 하반기 미국 현지에서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니프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미국 안과질환 치료제 판매를 위해 안과 전문 기업 해로우 등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무엇보다 순수 자체 제품 판매를 통한 실적이 확대되고 있어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7-23 16:32: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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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도내 8곳서 즐기는 '문화의 날 프로그램' 운영

경기문화재단(대표 유정주)은 오는 7월 30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이하여,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일주일간 '경기도 문화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문화주간 동안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실학박물관, 남한산성을 포함한 도내 8개 문화시설에서 이루어지는 전시, 공연, 체험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에게 무더위를 식히며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도민의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마지막 주를 '경기도 문화주간'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 경기도박물관-가슴을 울리는 역사극 '봉오동의 영웅' 경기도박물관(관장 이동국)은 7월 문화의 날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29일에는 영상, 연극, 성악이 함께하는 공연 '봉오동의 영웅'을선보인다. 이 작품은 홍범도 장군이 일본군의 고문 후유증으로 아내를 잃은 슬픔을 봉오동 전투의 승리로 승화시킨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이러한 역사적 장면을 영상과 음악, 연기로 재현한 '영상음악극'이다. 공연에는 바리톤 석상근(홍범도 역), 소프라노 이윤지(아내 이씨 역)가 출연하며, 일러스트와 영상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경기도박물관은 상설전시를 통해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꺼지 경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유물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1층 선사·고대실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경기 지역의 역사 흐름을 조망할 수 있으며, 주먹도끼를 비롯해 선사·청동기 시대의 간석기와 토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 고려·조선실에서는 국가 근본의 땅이었던 경기 지역의 고려와 조선시대의 역사와 문화 만나볼 수 있다. 상설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초등학생 또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 미래로'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AR 게임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마트 전시해설사 '뮤호'와 함께 경기도박물관의 대표 유물과 관련된 10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상설전시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경기도의 여러 명문 가문이 기증한 유물을 소개하는 '무장애 기증특별전 : 만 길 벽, 천이랑 바다'도 진행 중이다. 송시열·조영복·허전 초상, 김확의 심의, 유한갈의 지석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 특별전 유물과 관련한 체험, 전시 해설글 작성 등의 활동도 경험할 수 있다. ◇ 백남준아트센터-백남준과 가까워지는 3가지 체험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에서는 전시 '전지적 백남준 시점'을 운영 중이다. 이 전시는 백남준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그의 시선으로 보고, 귀로 듣는 감각적인 경험을 통해 작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관람객은 백남준이 비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실험했던 '시간'에 대한 철학과 예술적 시도를 직접 느끼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학급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되어 온 프로그램 '피드백+'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23일까지 가족 대상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피드백+'는 백남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활동지를 활용해 백남준의 주요 작품을 감상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백남준의 예술 세계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있게 확장해 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5월 27일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체험 프로그램 '백남준 키우기'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된 게임 형식, 태블릿을 들고 전시장 곳곳을 누비며 백남준에 관한 퀴즈를 푸는 과정을 통해 보다 친숙하게 그의 예술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백남준아트센터 누리집을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여름방학,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역사·공연·디지털 프로그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한다. 첫 번째로, 창작 어린이극 '우리말로 우는 날'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소장품인 어린이 희곡 '해방된 짐승들'('주간 소학생' 5호, 1946년, 유석빈 저)을 바탕으로 기획된 공연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독립'과 '해방'을 주제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7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총 10일간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람은 지지씨멤버스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두 번째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과거를 이해하고 현재를 되새기는 '역사 감수성' 함양 주제의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4종을 운영한다. ▲무용으로 해방의 날을 표현하는 '나비처럼 자유롭게', ▲태권도 동작을 활용한 '쿵!짝! 발차기 댄스', ▲독립운동가 이름을 기억하는 미술 활동 '밝은 태극기 등불, 반짝이는 이름 팔찌', ▲공연과 연계된 교육 연극 '만세, 야옹, 멍멍, 우리말로 우는 날' 등으로 구성되며, 7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지지씨멤버스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협력한 디지털 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코딩, 인공지능, 메타버스, 디지털 리터러시를 주제로 한 활동으로, 여름방학 일정에 맞춰 7월 말부터 2주간 매일 3회씩 진행되며, 프로그램별 일정에 따라 원하는 활동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된다. ◇ 실학박물관-실학박물관과 함께 '실~하게 놀자' 실학박물관(관장 김필국)은 주말 상설 체험 프로그램인 '실~하게 놀자'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실학 사상과 조선시대의 생활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 체험으로, 박물관 소장품과 연계한 만들기 활동은 물론, 조선시대 천문 과학 기구가 전시된 다산정원을 탐방하는 자율활동지 체험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전시로는, 2025년 한 해 동안 관람할 수 있는 틈새전시 '똑딱똑딱! 해, 달, 별'이 운영 중이며, 실학자 추사 김정희의 작품과 그로부터 영감을 받은 현대 캘리그래피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상반기 기획전 '추사, 다시'도 2025년 10월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도서나눔행사'가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실학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된다. ◇ 경기도미술관-큐레이터 투어로 더욱 깊이있게 즐기는 전시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경기도미술관(관장 전승보)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큐레이터 투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큐레이터 투어는 7월 24일에 개막한 2025년 동시대 미술의 현장 - 기후 위기 특별전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전시는 김형영 시인의 동명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이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인류가 초래한 재난과 회복, 그리고 희미해져 가는 희망을 성찰한다. 참여 작가들은 재생에너지 등 생태 위기의 주제를 은유적이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며, 생태미술의 선구자였던 소집단과 네 명의 작가 아카이브도 함께 소개된다. 경기도미술관은 관계자는 "이번 전시 기획자와의 만남을 통해 관람객들이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바라보고, 기후 위기와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하면된다. ◇ 전곡선사박물관-To. 미래의 나 '느린 우체통'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미래의 자신과 가족에게 엽서를 보내는 '느린 우체통'을 운영 중이다. 박물관의 시그니처 엽서를 가족과 함께 꾸민 뒤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약 6개월 후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유료 판매되는 엽서와 우표는 경기도 문화주간을 맞아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한 가족당 1매씩 무료로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곡선사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된다. ◇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신규 전시 '아이돌'부터 탐험과 상상이 가득한 주말 프로그램까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관장 허윤형)은 7월 매주 주말,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사라져가는 동물들의 흔적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교육 프로그램 '짹짹 탐험대'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은 다양한 새 소리를 따라 숲을 탐험하며,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자연스럽게 키워나갈 수 있다. 매주 일요일에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공룡이 나타났다'를 운영한다. 어린이들은 공룡현장조사단이 되어 AR 앱을 통해 단서를 찾고, 공룡을 발견해 기록해 보는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한편, 7월 29일부터는 신규 기획전시 '아이돌(Children, Stone)'을 만나볼 수 있다.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돌의 모습을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새롭게 바라보며, 자연 그대로의 돌과 인간의 손을 거친 돌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함께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된다. ◇ 남한산성역사문화관-가족과 함께하는 '조물딱 모스큐브 만들기'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여름철 자연 재료를 활용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조물딱 모스큐브 만들기'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천연 에센셜 오일 등 자연 친화적인 재료로 모기퇴치 모빌 모스큐브와 스프레이를 직접 만들어보며, 여름철 환경과 건강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본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참여로 운영되며, 7월 26일(토)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된다. 이와 함께, 경기문화재단은 도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행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기관별 누리집과 경기문화재단 공식 누리집, 경기문화재단 통합 회원 서비스 '지지씨멤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23 16:29:4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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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최대호 시장, 소비쿠폰 신청 현장 점검

안양시 3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방문 신청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22일 양일간 안양시민 15만5375명(온라인 12만9249명, 방문 2만6126명)이 소비쿠폰을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대호 안양시장은 첫 주 출생연도별 요일제 지급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의 방문 신청이 이어지자 23일 오전 10시 직접 안양7동과 비산1동 행정복지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시민들이 불편함은 없는지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최 시장은 "안양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고령자 등이 오래 기다리지 않고, 간편하게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빠르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냉방시설, 대기공간 등을 세심하게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 최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비쿠폰의 사용기한, 사용처 등을 안내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빠짐없이 소비쿠폰을 지급받도록 적극 홍보하고, 필요한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더위에도 신청인의 신청서 작성을 돕고, 대기줄을 정리하는 등 안양7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비산1동 통장협의회를 포함한 각 동의 봉사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안양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부서(TF)를 구성하고, 소비쿠폰 지급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안양시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56만명이며, 관련 예산은 총 1396억원이다. 시는 신청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 달간(7. 21.~8. 22.) 각 동에 기간제 근로자 1명을 추가 배치했고, 시청 직원들도 같은 기간 지정받은 담당동에서 소비쿠폰 신청·지급을 지원하고 있다.

2025-07-23 16:29:2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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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체육회, 2025년 '제1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볼링대회' 개최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와 경기도가 후원하는 2025년 제1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볼링대회가 7월 21일부터~24일까지 수원 킹핀볼링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384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TPB1(시각장애/전맹)부터 DB(청각장애)까지 다양한 장애유형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의 장을 보여줬다. 개회식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사무처장, 대한장애인볼링협회 이상원 수석부회장,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볼링협회 임재현 회장, 울산광역시장애인볼링협회 주성돈 회장 등 주요 내빈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사무처장은 "볼링은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목 우승과 함께 10연패라는 금자탑을 달성한 종목"이라며, "이처럼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장애인볼링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회 준비에 힘써주신 경기도장애인볼링협회 한광섭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도지사기 전국장애인볼링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장애인 볼링의 위상을 높이고 전국 선수들의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매년 정기적인 개최를 통해 저변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5-07-23 16:29:0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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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상반기 우수 공무원 18명 시상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23일 시청 여유당에서 '2025년 상반기 민원처리 우수자 및 친절공무원 시상식'을 열고, 시민 중심 행정 구현에 앞장선 공무원 18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시상은 민원처리 단축률, 처리 건수, 만족도 등 정량 지표와 시민 추천을 바탕으로 분야별 우수 공무원 12명, 친절공무원 6명을 선정해 민원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직원을 격려하고, 조직 내 긍정적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부문에서 △건축과 임창진 △주차관리과 마선철 △화도읍 김세현 주무관을, 만족도 부문에서는 △교통정책과 정태영 △자동차관리과 김혜영 △보건정책과 조나현 주무관을 우수자로 선정했다. 아울러, 법정민원 분야에는 △별내동 신지영 △진접읍 김소정 △다산1동 최영경 주무관이, 고충(핑퐁)민원 분야에는 △기반조성과 강경모 △화도읍 장건희 △하천공원관리과 김남윤 주무관이 선정돼 적극적인 민원 해소 노력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친절공무원은 시민추천과 부서추천 분야로 나눠 행정·기술직군별로 각각 선발했다. 시민추천 부문에서는 △노인복지과 김준희 △자동차관리과 양선경 △도시개발과 김현수 △기후에너지과 백지희 주무관이, 부서추천 부문에서는 △정책기획과 김지영 △산림녹지과 이요한 주무관이 선정됐다. 시는 민원처리 우수자에게는 남양주사랑상품권을, 친절공무원에게는 시장 표창과 함께 남양주사랑상품권 및 특별휴가 1일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처럼 오직 시민을 위한 마음으로 헌신해 온 수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은 시의 민원행정 발전과 시민행복을 이끄는 보석 같은 존재다.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3 16:28:5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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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원 김민철 원장, 경기도 골목상권 정담회 개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골목상권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공유하고 경상원과 상인회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3일 오전 본원 대교육장에서 정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골목상권연합회 이호준 회장을 비롯해 도내 8개 시군 골목상권 연합회 회장단이 참석한 이번 정담회에서는 골목상권에 대한 경상원 지원 사업을 살펴보고 보완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상반기에 진행한 통큰세일 행사부터 매니저 지원 사업, 신규 조직화 사업 등 골목상권 관련 사업들에 대해 고충과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 상반기에만 70억 원이 투입돼 역대 규모로 진행됐던 통큰세일 행사에서는 예상 외로 많은 도민들이 골목상권을 찾아와 페이백 부스에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며 현장 의견을 전했다. 또 골목상권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전통시장 특별법)상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뿐더러 전통시장과 달리 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상점이 불특정하게 형성돼 있는 만큼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양주시 총상인연합회 이희문 회장은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지만 경기도와 경상원이 골목상권 지원 부분에서는 다른 지자체보다 더 혁신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도 골목상권 사업 추진 시 경상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 체계적으로 수행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상원 김민철 원장은 골목상권 상인회의 고충에 공감하면서 법적·제도적 정비 개선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김민철 원장은 "지원 규모부터 법안 마련까지 골목상권에서도 많은 애로사항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점가 등 각각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토론회를 열고 각자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서만큼은 골목상권이 더 목소리를 높이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상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7-23 16:28:2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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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尹 정부 거부권 행사' 농어업재해대책·보험법 처리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던 '농업 4법' 중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을 재석 202명 중 찬성 183명, 반대 4명, 기권 15명으로 의결했다.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은 재석 205명 가운데 찬성 179명, 반대 9명, 기권 17명으로 처리했다. 이제 농업 4법 중 남은 2개 법안은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이다. 문금주 민주당 대변인은 두 건의 개정안 처리에 서면브리핑을 내고 "농어업재해대책법개정안은 이상고온과 지진을 농업재해에 포함시켜 기후위기 시대에 부합하는 재해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또한 재해를 입은 농어가에 생산비를 보장하고, 보험 미가입 농가에도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은 재해보험 계획 수립·변경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일정 규모 이상의 자연재해는 보험료 할증 대상에서 제외해 농어민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처리될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지역화폐법)과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도 다음 본회의로 상정이 미뤄졌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당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여야 간 큰 이견 없는 법안만 처리하기로 합의를 봐서 지역화폐법,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다음 본회의 때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여야 간 이견이 있는 법안들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다음달 4일에 처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8월4일 본회의에서 이른바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을 갖고 있어서 이를 반대하는 야당의 격렬한 항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야당은 방송4법 입법을 지연시키기 위해 필리버스터(무기한 의사 진행 방해)도 염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23 16:27:00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