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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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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조업 종사자만 7만9000명 감소… 역대 최대 감소폭

지난달 제조업 종사자만 7만9000명 감소… 역대 최대 감소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지난달 국내 제조업 종사자 감소 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의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36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9000명(2.1%) 감소했다. 월별 제조업 종사자 감소 폭으로 보면, 사업체 노동력 조사 고용 부문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9년 6월 이후 최대 규모다. 제조업 종사자 감소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올해 2월부터 시작됐고, 6월부터는 7만명대 감소 폭을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 고용 감소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한 수출 부진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16만2000명 감소했고 여행업을 포함한 사업시설관리업(-6만4000명), 도소매업(-5만6000명), 예술·스포츠업(-3만8000명)도 감소 폭이 컸다. 반면, 정부와 지자체의 대규모 일자리 사업으로 공공행정 종사자는 20만9000명 급증했다. 전 업종을 통틀어 국내 1인 이상 사업체 전체 종사자는 1870만4000명으로, 작년 동월대비 4만명(0.2%)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는 제조업과 숙박·음식업 등의 종사자가 크게 감소한 만큼 공공행정 종사자가 증가한 결과로, 공공 일자리 사업이 끊기면 고용 지표는 급격히 나빠질 수 있는 구조다. 종사상 지위별로 상용직 근로자는 22만8000명 감소했으나, 임시·일용직은 23만6000명 증가해 전체 일자리의 질은 낮아졌다. 대리운전기사와 같은 특수고용직을 포함하는 기타 종사자는 4만8000명 감소했다. 시·도별 사업체 종사자 증감을 보면 서울(-7만8000명), 부산(-7000명), 대구(-6000명), 충남(-6000명) 등에서 감소했고 전남(1만8000명), 경남(1만2000명), 대전(8000명) 등은 증가했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평균 381만6000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7만원(1.9%) 올랐다. 상용직 임금은 403만9000원으로, 5만9000원(1.5%) 올랐고 임시·일용직 임금은 164만7000원으로, 11만8000원(7.7%) 상승했다. 지난 9월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평균 162.2시간으로, 작년 동월보다 10.1시간(6.6%) 증가했다. 이는 9월 근로일수가 작년 동월보다 1.3일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이 있는 국내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고정 사업장이 없는 건설업 하도급 업자에 고용된 근로자와 가사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2020-11-30 12:59: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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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종부세 대상자 약 15만명 증가… 3명 중 2명은 100만원 이하 납부

주택 종부세 대상자 약 15만명 증가… 3명 중 2명은 100만원 이하 납부 올해 대상자 66만7000명, 고지세액은 1조8148억원, '마래푸' 34평 10만~34만원 수준 주택 공시가격 상승으로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를 대상자가 전년 대비 약 15만명 증가했다. 이들 3명 중 2명은 100만원 이하 금액을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신규 납부 대상자 대다수는 여기에 포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종부세 대상자는 총 66만7000명이고, 이들에게 고지된 세액은 1조8148억원이다. 대상자는 전년 대비 14만7000명 증가했다. 대상자가 증가한 이유는 주택가격 상승과 그로 인한 공시가격 상승에 공시가격 현실화,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조정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정부는 시세가 9억~15억 주택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66%에서 69%로, 15억~30억원은 67%에서 75%로, 30억원 이상은 69%에서 80%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작년 85%에서 올해 90%로 올렸다. 주택분 종부세 대상자 중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37만6000명, 이들에게 부과된 세액은 1조4960억원으로 전체 고지세액의 82%에 달한다. 1주택자 29만1000명에겐 3190억원이 부과됐다. 세액 규모별로, 100만원 이하가 43만2000명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한다. 정부는 올해 새롭게 주택분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된 1주택자들의 경우 10만~30만원 안팎을 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와 올해 주택 시세가 13억5000만원인 A라는 주택을 가정하면 공시가는 9억원에서 9억3000만원으로 올라 올해 처음으로 중부세 대상이 된다. 하지만, 1세대 1주택 기준으로 세액은 8만원 수준이고, 여기에다 고령자와 장기보유 공제를 최대한 적용받으면 3만원이다. 또 주택 시세가 작년 12억8000만원에서 올해 14억5000만원으로 오른 주택은 공시가격이 8억5000만원에서 10억8000만원으로 높아지고, 이 주택 보유자가 1세대 1주택자인 경우 종부세 부담은 34만원 수준이다. 고령자와 장기공제를 모두 받을 경우 10만원으로 축소된다. 서울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34평형의 공시가격 변화도 이와 비슷해 같은 평형 주택 보유자가 올해 신규로 종부세 대상이 되면 34만원 수준을 내게 된다. 고가 주택의 경우는 종부세 부담이 급격히 오른다. 주택 시세가 작년에 19억3000만원에서 올해 24억2000만원으로 올랐다면, 공시가격은 13억2000만원에서 18억6000만원으로 오르고, 1세대 1주택자 기준으로 지난해 125만원을 냈다면, 올해는 249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다. 공시가격이 작년 18억8000만원에서 올해 25억4000만원으로 오른 경우는 지난해 472만원을 냈으나, 올해는 801만원을 내야한다.

2020-11-30 11:33: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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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가스터빈 표준' 만든다… "2030년 4조원대 시장 창출할 것"

'한국형 가스터빈 표준' 만든다… "2030년 4조원대 시장 창출할 것" 산업부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발전용 가스터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형 가스터빈 표준' 개발을 추진한다. 실증사업을 확대해 2030년까지 약 4조원대 규모의 가스터빈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가스터빈산업 산·학·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놨다. LNG발전은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브릿지(징검다리) 전원'의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규모도 재생에너지 다음으로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19년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LNG발전 설비는 1.9%씩 지속 증가, 2040년까지 1365GW의 추가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글로벌 발전용 가스터빈 시장은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일부 국가가 전체 시장의 약 96%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주기기인 가스터빈과 핵심부품 모두 해외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초기 일감 창출 등 4대 추진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내년부터 복합발전의 성능·기자재 규격 등을 표준화하는 '한국형 표준복합발전 모델'을 개발해 초기 일감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2030년까지는 15기의 단계별 실증사업을 추진, 약 4조4000억원 규모의 가스터빈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노후 석탄발전을 LNG발전으로 전환하는 경우나 30년의 수명이 도래한 노후 LNG발전을 대체하는 경우를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고효율 가스터빈 기술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기존 모델(복합효율 60%)의 효율을 높인 후속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추진키로 하고, 2024~2028년까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고효율급(복합효율 65%+α) 가스터빈 개발에 나선다. 또 2040년까지 300MW급 수소 전소 가스터빈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부터 수소 혼소(혼합연소)와 전소가 가능한 연소기 개발에 착수한다. 수소혼소 대형 가스터빈 복합화력 실증도 추진키로 하고 세부 계획은 내년 상반기 수립될 '수소 가스터빈 개발 기술로드맵'에 담을 예정이다. 핵심 고온부품인 블레이드, 베인, 대형디스크 등 3대 분야의 기술 확보를 위해 발전사와 중소·중견 부품제조사 간 공동 R&D 및 사업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스터빈 관련 341개사 중 71%가 분포한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가스터빈산업 혁신클러스터 기반을 조성한다. 또 에너지융합복단지로 지정된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가스터빈 개발 후 성능 등을 검증하는 '가스터빈 시험연구발전소'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기술 애로를 해소하는 '기술지원사업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산학연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잘 구축해 나간다면 중장기적으로 수소 발전으로의 에너지 전환과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 나가는 튼튼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30 10:56: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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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거리두기 완화했지만, 수출 감소 영향에 소비·투자 감소

10월 거리두기 완화했지만, 수출 감소 영향에 소비·투자 감소 통계청 '10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10월 전(全)산업생산이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결과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으나,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비·투자는 모두 감소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0.0%로 보합을 나타냈다. 전산업생산은 8월 -0.8%에서 9월 2.2%로 반등했으나 1개월 만에 보합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수출 감소 영향으로 광공업 생산은 1.2% 줄었고, 이 가운데 제조업 생산은 1.3% 감소했다. 9월 호조를 보였던 반도체생산도 10월 들어서 전월 대비 9.5% 감소했고 전자부품 생산도 2.6% 줄었다. 반면 화학제품(3.5%), 의료정밀광학(10.4%), 의복및모피(15.7%)는 증가했다. 10월 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한 달 전보다 1.2% 증가했다. 기저효과도 가세해 숙박·음식점(13.3%), 예술·스포츠·여가(13.1%) 생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정보통신(2.6%), 운수·창고(2.6%) 생산도 증가했다. 다만 금융·보험(-1.5%), 도소매(-0.5%) 분야는 부진했다. 산업생산이 보합세를 기록한 이유는 숙박·음식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받던 분야 생산이 증가한 반면, 9월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를 기록했던 수출이 10월 -3.6%로 감소하는 등 수출 부진에 따른 제조업 생산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지난 7월(-6.0%) 이후 3개월 만에 -0.9%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의복 등 준내구재(7.2%), 승용차 등 내구재(2.0%)가 증가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 판매가 줄면서 전체 소매판매 감소에 영향을 줬다. 설비투자는 8월(-4.3%) 감소했다가 9월(7.6%) 증가했으나 10월엔 다시 -3.3%로 마이너스로 전환, 널뛰기 증감을 기록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0.1%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동반 상승은 5개월째로, 1998년 9월~1999년 8월까지 12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21년 2개월 만에 가장 긴 연속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 통계청 안형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며 음식·숙박 분야 소비는 늘었으나 음식료품 소비는 감소해 전체 소매판매지수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전체적으로 산업활동동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등락을 달리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2020-11-30 10:26: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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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강치가 살았다"… 기각류 추정 뼈, 멸종한 독도 바다사자로 확인

"울릉도에 강치가 살았다"… 기각류 추정 뼈, 멸종한 독도 바다사자로 확인 해양수산부는 울릉도에서 발굴한 기각류 추정 뼈가 멸종된 독도 바다사자(강치)임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바다사자 강치가 울릉도에서도 서식했음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다. 기각류는 지느러미 형태의 다리를 가진 해양포유류를 말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는 독도에서 바다사자 뼈로 추정되는 동물뼈 5점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2019년에 독도 바다사자 강치의 뼈인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이어 2020년 9월 해양환경공단과 부산대학교는 환동해 기각류 서식 실태조사를 수행하면서 과거 바다사자가 서식했다고 알려진 울릉도 가재굴에서 바다사자 뼈로 추정되는 동물뼈를 20점 이상 발굴했다. 이 중 일부에 대해 부경대학교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결과, 국제유전자정보은행(GenBank, NCBI)에 지난 2007년 등록된 바다사자(Zalophus japonicus)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와 최대 99.39%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 바다사자는 과거 동해와 일본 북해도에 주로 서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와 독도가 최대 번식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시절 대량 포획된 이후 개체수가 급감해 1990년대 중반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절멸종으로 분류됐다. 해수부 이재영 해양생태과장은 "울릉도에 독도 바다사자가 서식했다는 사실은 그간 문헌상으로만 기록돼 있었는데, 이번 발견은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관련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바다사자 복원을 위한 조사와 연구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1-29 12:58: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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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된장마을, 고창 조청 고추장 등 지역 음식관광 코스로 거듭난다"

"청송 된장마을, 고창 조청 고추장 등 지역 음식관광 코스로 거듭난다" 2020 우수음식관광 공모전 및 경진대회 포스터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020 우수음식관광 공모전' 심사 결과, '정감있는 할머니 밥상으로 배부른 청송 여행'(아이디어 상품 부문)과 '연예인과 함께하는 신비의 전북 3색 미식체험 여행'(운영프로그램 부문) 등 총 31점의 수상작을 29일 발표했다. 아이디어상품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정감있는 할머니 밥상으로 배부른 청송 여행'은 여행기간 할머니 집에 머물면서 장도 보고 요리도 배우고 정감 있는 할머니 집의 음식과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남영민 씨는 "시골 할머니 댁에 갈 때 느겼던 따뜻함과 여유로움을 여행에서 느끼고 싶었고 쿠킹클래스와 지자체 빈집 활용 사업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하게 됐다"며 "해당 상품이 여행객뿐만 아니라 소득 활동이 부족한 노인 계층에도 따뜻함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운영프로그램 우수상에 선정된 '연예인과 함께하는 신비의 전북 3색 미식체험 여행'은 2017년부터 운영중인 여행상품으로 전북 전주, 군산, 고창을 방문하여 도시, 농촌, 어촌의 특색과 다양한 식문화를 모두 즐길수 있는 음식관광 프로그램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 김응수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때에 한식과 농촌체험관광을 연계한 융·복합 관광상품으로 본 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식과 연계한 테마 체험관광을 활성화하여 국민들께 힐링을 제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공모전 수상작은 한식포털(www.hansik.or.kr), 한식진흥원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등에 공개되고, 1인 미디어 영상과 한식 사진 수상작은 추후 코로나19 상황 완화시 지하철 역사 등에 전시된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음식은 그 나라와 지역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문화이고 산업화의 가능성이 무한한 자원"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농식품부는 음식 관광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1-29 12:47: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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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고려제강이 만든 '세계 최고강도 PC강선', 국제표준 등록… 일본·미국에 앞서

포스코·고려제강이 만든 '세계 최고강도 PC강선', 국제표준 등록… 일본·미국에 앞서 "교량 등 구조건설 분야 해외시장 판로 확대 기대" 포스코와 고려제강 등 우리 철강업계 주도로 협력 개발한 세계 최고강도 PC강선(Prestressed Concrete Steel Wire)의 규격이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에 반영돼 개정·등록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철강협회가 ISO에 제안한 '세계 최고강도급 PC강선'의 규격이 4년여의 노력 끝에 ISO 국제표준에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PC강선은 대형 교량 등 구조물에 사용되는 선형태의 철강재로 중심체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유지해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고강도 PC강선은 인장강도가 2360MPa급으로 기존 최고 등급인 1860MPa보다 25% 이상 강도가 상향된 수준이다. 이는 1제곱센티미터의 면적당 최대 23톤(중형차 15대)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강도를 의미한다. 세계 최고강도 PC강선의 국제표준 등재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부터 추진돼 지난 10월 ISO 최종 투표를 통과, 30일 국제표준으로 발간된다. 이번 국제표준 등록은 포스코의 고순도 강재(Steel) 생산기술과 선재 전문 기업 고려제강의 강선(Wire) 제조기술이 조화된 결실로, 동종업계의 전략적 국제표준화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다. 아울러, 국제표준 등록을 위해 철강업계 국제표준화 대응기관인 한국철강협회가 관련업계의 협력을 주도하고 국제표준안 작성, 국제표준 작업반 의장직(철강협회 왕찬훈 팀장)을 수임해 국가 간 의견 조율과 최종 선택까지 지원했다. 이로써 향후 교량, 돔, 발전소, 공항 등 대형 건물 등 최고강도 PC강선이 필요한 다양한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국산 PC강선의 수출물량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이승우 국표원장은 "소부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협회-소재기업-가공기업 간 연대와 상생 협력이 세계 최고 철강소재의 국제표준 등재라는 값진 결실을 이뤄냈다"며 "우리 기업의 우수한 개발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신속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11-29 12:21: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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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8개월만에 고병원성 AI 확진 '비상'… 인근 3km 닭·오리 39만2000마리 살처분

2년 8개월만에 고병원성 AI 확진 '비상'… 인근 3km 닭·오리 39만2000마리 살처분 가금 방사 사육 금지, 전통시장 병아리·오리 유통 금지 등 행정명령 2년 8개월만에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인근 닭·오리 약 40만마리를 살처분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등 최고 수준의 방역을 실시한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 김현수 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전북 정읍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가 발생했다"면서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방역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리를 출하하기 전 실시한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고, 정밀검사 결과 28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 이번 고병원성 AI 검출은 올해 10월 21일 철새도래지 천안 봉강천의 야생조류에서 첫 검출된 이후 36일만이며, 국내 가금농장 발생은 지난 2018년 3월 마지막 발생 이후 2년 8개월만이다. 검출된 항원은 최근 국내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8건, 유럽과 일본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과 같은 유형이다. 중수본은 해당 오리 농장 출하 전 검사에서 항원 검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 농장 출입통제와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의심가축 발생농장의 오리 1만90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48시간의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28일 0시부터 발동하고,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관련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고병원성 확진 직후에는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고, 중수본부장 주재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각 지자체에는 가용한 자원을 총 동원해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 인근 작은 하천·저수지, 농장 주변·진입로를 일제히 소독할 것을 지시했고, 농장주·종사자는 오염원 유입 방지를 위해 농장 진입로·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엄수토록했다. 특히, 발생농장 인근 3km 내 가금농장의 닭·오리 39만2000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 중이며, 발생농장 반경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해 방역대 내 가금농장 290만5000마리에 대해 30일간 이동제한과 예찰·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다. 발생지역인 전북 정읍시의 모든 가금류 사육농장과 종사자에 대해서는 28일부터 7일간 이동과 출입을 통제하고, 축산차량의 철새도래지 통제구간 진입 금지와 축산 관련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전국 가금농장 가금 방사 사육 금지, 전국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병아리(70일령 미만)·오리 유통 금지 등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항원의 지속 검출에 따라 전국적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키로 했으며 29일부터 기존 철새도래지와 별도로 전국 가금농장 5700여호의 인근 작은 저수지·하천, 농장진입로에 대해서도 757대의 소독차량을 투입해 주 4회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거점소독시설·축산시설 및 농장에서 사람·차량의 철저한 소독 실시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농장·축산시설 등에 대한 환경검사를 강화하고 가금농장의 4단계 이행 여부 점검도 매일 실시하고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선 엄정 조치키로 했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가금농장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저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등 차단방역을 실천해달라"면서 "계열화 가금농가들은 농장 4단계 소독을 반드시 매일 실시하고, 철새도래지는 물론 작은 저수지·하천·농경지에도 출입하지 않도록 지도·점검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중수본부장은 이번 바이러스 유입 경로에 대해서는 "시베리아 등 북쪽에서 유입된 철새에서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1-29 11:03: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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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세권'·'홀로만찬'·'그린슈머'… 코로나 속 내년 식품외식업계 키워드는?

'슬세권'·'홀로만찬'·'그린슈머'… 코로나 속 내년 식품외식업계 키워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내년 식품외식업계 산업을 어떻게 바꿔 놓을까. 전문가들은 중소영세기업들도 디지털 틈새시장을 활용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거나, 지역 상권화가 강해지며 슬리퍼를 신고 걸어 다닐 수 있는 '슬세권'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 등을 내놓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26일 급변하는 환경 속에 다가올 식품외식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유튜브, 네이버TV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송출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5시간 동안 누적접속 6500회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반응을 기록했다. 주제별 강연에서는 식품외식산업 트렌드 전망과 내수와 수출전략, 비즈니스 노하우 등 성공기업들의 미래사업 전략수립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이 공유됐다. 이날 식품세션에서 서울대 푸드비즈랩 문정훈 교수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용선 박사는 각각 향후 트렌드 품목으로 밀키트와 면역력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제안했다. 또, 뉴욕타임즈 선정 세계 1위 라면을 보유한 농심의 이용재 전무는 미국 라면시장 평정을 위한 SNS 마케팅전략에 대해 아낌없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 밖에 구글의 조용민 부장은 5G환경 속에서의 식품비즈니스 전략을 사례로 설명하며, 디지털인프라와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은 중소영세기업들도 디지털 틈새시장을 잘 활용하면 얼마든지 사업성공을 거둘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방안을 전수했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2021 트렌드 키워드'를 주제로 진행한 외식세션은 코로나19가 야기한 소비트렌드에 주목했다. 특히, 가장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거침없이 피보팅(pivoting)'을 꼽았으며, 생존을 위한 제품, 전략, 마케팅 등 모든 부분을 되돌아보고 빠른 방향수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외식정보의 육주희 국장은 뉴노멀시대에 새롭게 부상하는 외식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며, ▲홀로만찬 ▲그린슈머 ▲취향소비 ▲안심푸드테크 ▲동네상권의 재발견 등을 키워드로 꼽았다. 특히 식신의 안병익 대표는 코로나19로 지역 상권화가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하며, 슬리퍼를 신고 걸어 다닐 수 있는 '슬세권' 문화 대세와 푸드테크 발전의 다양한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aT 이병호 사장은 "이번 온라인 전망대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놀라웠다"며, "우리 식품외식업계가 새로운 동력을 찾고 팬데믹 이후를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1-27 12:49: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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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리수'와 겨울방학 함께할 대학생 아르바이트 100명 모집

서울시 '아리수'와 겨울방학 함께할 대학생 아르바이트 100명 모집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전경 /서울시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생산부터 서비스까지 다양한 과정을 체험하고 사회경험을 쌓을 대학생 아르바이트 100명을 자체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의 2021년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들은 본부, 8개 수도사업소, 6개 아리수정수센터, 서울물연구원 등에 배치된다. 여기서 상수도 인공지능(AI) 상담로봇 구축, 아리수정수센터 중앙제어실 운영자료 및 음수대 통계자료 정리 등 수돗물의 생산?공급?서비스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근무기간은 내년 1월 4일~29일까지 총 4주간이며, 1일 5시간 근무에 일 4만8600원을 받는다.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12월 4일 오후 5시까지 5일간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s://arisu.seoul.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 또는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타 지역 소재 대학교 학생(대학원생 제외)이면 가능하다. 전체 인원 중 30%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록장애인, 3자녀 이상 가정,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국가보훈관계 법령에 따른 국가보훈대상자로 특별선발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1-25 14:03: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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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거리두기 강화로 업무증가 '배달·경비노동자'에 마스크 322만장 긴급지원

서울시, 거리두기 강화로 업무증가 '배달·경비노동자'에 마스크 322만장 긴급지원 서울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업무량이 늘어난 배달?콜센터노동자와 지속적인 대면업무를 하고 있는 대리운전기사, 가사노동자, 경비노동자 등에게 마스크 322만장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불특정 시민과 대면하는 배달노동자와 대리운전기사 등 특고·플랫폼노동자 약 10만 명에게 1인당 30장의 KF94마스크(면마스크 포함)가 지급된다. 주요 특고·프리랜서노동조합, 플랫폼기업 사용자단체가 소속 노동자들에게 배포하는 방식이다. 노조에 가입되어 있지 않거나 개인 신분으로 영업하는 노동자는 서울시 이동노동자쉼터 5곳(서초, 북창, 합정, 상암, 불광)을 방문하면 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10~11월 자치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아파트경비노동자 자조조직을 중심으로 수요 파악 후 입주민과 지속 대면을 하는 아파트 경비노동자에게도 1인당 10장씩 총 12만5000장의 KF94 마스크를 지급했다. 특히 전체 마스크 배포 분량 중 1만 2000여 장은 코로나19로 일감이 급격하게 줄어든 봉제노동자들에게 제작을 맡겨 작은 소득이나마 보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봉제노동자는 면마스크 제작 시 장당 1000원의 공임을 보장받는다. 보통 1일 8시간 동안 100장 가량의 마스크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를 시급으로 계산하면 1만2500원 수준으로 2020년 기준 서울형 생활임금(1만523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는 이외에 시민과의 접촉이 잦고 야간·새벽근무 등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의 휴게시설과 밀접근무 환경의 콜센터 등 총 364곳에 공기 청정기, 간이칸막이 등 감염예방 물품 구입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마스크 배포 및 작업환경개선 지원 문의는 서울노동권익센터(02-376-0001, www.labors.or.kr)로 하면 된다.

2020-11-25 14:01: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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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구는 감소해도 1인 가구는 33.9%… 40년 만에 16배 증가

서울 인구는 감소해도 1인 가구는 33.9%… 40년 만에 16배 증가 1인 가구의 62.8%, 계속 1인 가구 희망 2019년 서울의 1인 가구는 약 130만 가구로 1980년 8만2000 가구에서 40년 만에 약 16배 증가했고, 전체 380만 가구의 3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5일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장래가구특별추계와 서울서베이, 서울시민 대상 온라인 조사를 이용해 꾸준히 증가하는 서울거주 1인 가구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서울인구는 199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1인 가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38년 까지 1인 가구가 증가하며, 전체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2047년까지 증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독거 노인가구의 증가와 만혼·비혼 등 중장년층 1인 가구의 증가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화의 영향으로 청년인구(20~39세)가 유입되던 1994년 이전은 1인 가구의 70%가 20·30대였으나, 고령화에 따라 2015년 이후 1인 가구는 40대 이상이 50%를 넘어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의 거처는 단독주택(40.4%), 아파트(22.1%), 다세대 주택(17.2%)순으로 거쳐 유형이 다양해졌으며 오피스텔 등 주택이외 거처(오피스텔, 숙박업소객실, 고시원 등) 비율도 15.4%로 높게 나타났다. 주거형태의 다양화는 1인 가구의 유형도 다양하고, 그 만큼 복지나 정책의 수요도 다양할 것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서울시는 파악했다. 연령대별 비교에서 1인 가구와 다인 가구주의 경제활동 비율은 비슷하다. 하지만, 상용직 비율은 40대 이후부터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주보다 상대적으로 더 낮게 나타났다. 또한 다인 가구주보다 1인 가구에서 40대 이후부터 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재정상태 만족도, 사회생활 행복도, 자신의 건강상태 만족도는 40대부터, 직업 만족도는 50대부터 1인가구의 만족도 폭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의 사회관계성은 다인 가구주보다 30대 이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아플 때 보살펴 줄 수 있는 사람'은 생애 전반에, '금전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이야기 할 사람'은 20대 후반부터 더 낮게 나타났고, 타인과의 관계가 적은 '문화활동 경험'은 30대 후반, '규칙적 운동'은 50대 부터 낮게 나타났다. 1인 가구 내에서도 개인 행복도와 사회 관계성은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 20대와 30대에서 높았으나, 50대와 60대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시 1인 가구 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 결과, 조사대상의 40.9%는 서울시가 1인가구가 살아가기에 적합한 사회라고 생각했고, 62.8%는 계속해서 1인 가구로 남기를 원했다. 1인 가구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간섭받지 않는 독립된 생활(73.1%), 나 자신을 위한 투자/지출 가능(31.1%), 효율적인 시간 활용(30.3%) 순이었다. 반면, 1인 가구의 30.1%는 서울이 1인 가구가 살아가기 적합하지 않은 사회이고, 1인 가구의 35.9%는 '1인가구는 여러 문제가 있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족한 사람(외톨이, 비혼주의자, 경제적 무능력자, 개인주의자/이기주의자, 손쉬운 대상 등)'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1인 가구를 위해 우선 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항으로는 주거안정지원(55.0%), 기본소득지원(31.1%), 연말정산 소득공제 범위 확대(19.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과 20대, 60대는 '방범/치안 등 안전 확보'에, 40대 이상은 '고독사 예방 등 사회적 관계망 지원', '건강보험료 지원'에 관심을 보이는 등 성·별 연령별로 1인 가구 정책수요의 특성을 보였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1인 가구 정책은 성·연령·직업 등 가구의 특성에 따라 정책수요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 수립과 궤를 같이 한다고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서울시는 1인 가구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으로 다양해지는 정책수요를 지속 파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11-25 13:39: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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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7만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중국 위챗페이 결제된다

서울시, 27만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중국 위챗페이 결제된다 28일부터 서울 시내 27만개 제로페이가맹점에서 위챗페이 간편 결제 시작 제로페이 X 위챗페이 결제안내 스티커 /서울시 서울시내 27만개 제로페이가맹점 어디에서나 중국의 대표 적인 모바일 간편결제 '위챗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제로페이와 위챗페이 간 QR코드를 연동해 별도의 앱을 깔지 않고도 손쉽게 결제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서비스는 28일 개시된다. 위챗페이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사가 운영하는 대표 간편결제시스템으로 중국 내 월 순수사용자가 8억 명이 넘는 보편적 결제 서비스다. 현재 전 세계 49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제로페이-위챗페이가 연동 될 경우 위챗페이가 소상공인 발전을 위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수수료 정책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기존 수수료 대비 인하된 수수료를 가맹점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가맹점은 결제에 따른 수수료 부담이 준다. 또한 한국방문 해외관광객 3명 중 1명에 이르는 중국인들이 본국에서 익숙한 위챗페이를 사용하게 되면 좀 더 많은 소비로 이어 질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관광객 중 34.4%인 602만명이 중국인 관광객으로 1인 평균 1887달러(원화 약 210만원), 총 12조원이 넘는 소비를 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서울 거주 수많은 중국 유학생 및 노동자들도 별도의 카드발급이나 현금인출, 환전 없이 위챗페이만으로 손쉽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 지역 내 소비 진작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챗페이도 QR 통합결제가 가능한 해외가맹점 27만개를 한꺼번에 확보할 수 있게 돼 가맹점 모집에 따른 비용과 시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이번 제로페이-위챗페이 연동이 국내 지자체 최초로 국가간(Cross-Border) 모바일 간편 결제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을 넘어 크로스 보더 결제 플랫폼 위챗페이의 QR이 아닌 제로페이의 QR를 활용하게 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번 위챗페이 연동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아세안국가의 대표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도 제로페이가맹점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위챗페이, 한국간편결제진흥원(제로페이 운영기관)은 지난 23일 서면협약을 체결하고 가맹점관리부터 홍보 등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제로페이-위챗페이의 연동은 중국 유학생과 노동자, 관광객에게는 편리한 소비를, 소상공인에게는 수수료 감소 및 매출증대라는 실질적인 이익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제로페이의 결제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1-25 13:23:3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