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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가스터빈 표준' 만든다… "2030년 4조원대 시장 창출할 것"

'한국형 가스터빈 표준' 만든다… "2030년 4조원대 시장 창출할 것"

 

산업부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LNG 선적작업 모습. /대우조선해양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발전용 가스터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형 가스터빈 표준' 개발을 추진한다. 실증사업을 확대해 2030년까지 약 4조원대 규모의 가스터빈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가스터빈산업 산·학·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놨다.

 

LNG발전은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브릿지(징검다리) 전원'의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규모도 재생에너지 다음으로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19년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LNG발전 설비는 1.9%씩 지속 증가, 2040년까지 1365GW의 추가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글로벌 발전용 가스터빈 시장은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일부 국가가 전체 시장의 약 96%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주기기인 가스터빈과 핵심부품 모두 해외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초기 일감 창출 등 4대 추진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내년부터 복합발전의 성능·기자재 규격 등을 표준화하는 '한국형 표준복합발전 모델'을 개발해 초기 일감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2030년까지는 15기의 단계별 실증사업을 추진, 약 4조4000억원 규모의 가스터빈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노후 석탄발전을 LNG발전으로 전환하는 경우나 30년의 수명이 도래한 노후 LNG발전을 대체하는 경우를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고효율 가스터빈 기술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기존 모델(복합효율 60%)의 효율을 높인 후속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추진키로 하고, 2024~2028년까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고효율급(복합효율 65%+α) 가스터빈 개발에 나선다.

 

또 2040년까지 300MW급 수소 전소 가스터빈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부터 수소 혼소(혼합연소)와 전소가 가능한 연소기 개발에 착수한다. 수소혼소 대형 가스터빈 복합화력 실증도 추진키로 하고 세부 계획은 내년 상반기 수립될 '수소 가스터빈 개발 기술로드맵'에 담을 예정이다.

 

핵심 고온부품인 블레이드, 베인, 대형디스크 등 3대 분야의 기술 확보를 위해 발전사와 중소·중견 부품제조사 간 공동 R&D 및 사업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스터빈 관련 341개사 중 71%가 분포한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가스터빈산업 혁신클러스터 기반을 조성한다.

 

또 에너지융합복단지로 지정된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가스터빈 개발 후 성능 등을 검증하는 '가스터빈 시험연구발전소'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기술 애로를 해소하는 '기술지원사업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산학연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잘 구축해 나간다면 중장기적으로 수소 발전으로의 에너지 전환과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 나가는 튼튼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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