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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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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최대 5년간 1억500만원 지원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문의처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5년 이내 기업을 지원하는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대상자를 3월4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농식품 제조·가공 뿐만 아니라, 그린바이오, 스마트팜, 플랫폼 서비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농식품 전·후방 산업이며, 예비창업자 40팀과 창업기업 83개소를 선발한다. 지원 대상자는 사업화자금과 함께 주요 권역에 위치해 농식품 분야 창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식품벤처창업센터의 집중 지원을 받는다. 예비 창업자는 선발 당해에 한해 700만원, 창업기업은 연간 2100만원 씩 최대 5년간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농식품벤처창업센터에서 제공하는 1대 1 밀착 상담, 수준별·분야별 교육, 투자유치를 위한 네트워킹 기회 등 창업 관련 종합 지원도 받는다. 선발 과정에서 서류 심사는 지원 요건과 사업계획서를 평가하고 발표평가에서는 기술 역량, 사업 모델 성공 가능성 등에 대해 평가한다. 최종 선발은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점수를 일정비율로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결정하며, 평가결과는 4월 초 개별 통지한다. 신청은 3월 4일 16시까지 농식품창업정보망(www.a-startups.or.kr)을 통한 누리집 접수 또는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신청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www.mafra.go.kr), 농식품창업정보망(www.a-startups.or.kr), K-Startup(www.k-startup.go.kr)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본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벤처·창업자 분들의 성공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창의적 사업계획과 기술을 가진 유망 예비창업자 및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7 13:53: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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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3억원 들여 300여개 사업장 친환경 공정개선·설비보급 지원

클린팩토리 구축을 위한 친환경설비. 고효율 컴프레셔(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국소 배기시설, 고효율 보일러, 자동 충진설비 /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전환과 그린뉴딜 지원을 위한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사업(클린팩토리 구축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클린팩토리 구축 사업 시행을 공고하고, 올해 203억원의 예산을 들여 300개 사업장에 대해 클린팩토리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이 사업 예산은 31억원으로 9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했었다. 클린팩토리 구축사업은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 4대 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친환경 공정개선·설비보급을 지원해 산업부문의 탄소중립 전환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평균 6000만원(최대 1억2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원범위가 7개 스마트그린산단에서 전체 산단으로 확대됐고, 평균지원단가도 기존 24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증액 추진된다. 또 타 사업과의 연계강화와 우수사업장을 선정해 지원을 확대하는 대표사업장 구축도 추진키로 했다. 산업부 황수성 산업정책관은 "클린팩토리 구축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올해 사업규모가 대폭 확대되는 만큼 보다 많은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해 기업의 저탄소·친환경화를 위한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7 13:41: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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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H형강에도 KS표준 도입… 건축비 절감 기대

H형강 KS 표준치수 분포 /국가기술표준원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건축비용 절감과 철강수요 확대를 위해 건설 현장의 핵심자재인 H형강 표준치수를 82종에서 95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산업표준 개정안을 8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H형강은 2020년 기준 국내 연간 생산량 약 320만톤, 시장규모 약 2조4000억원의 건축구조용 핵심 철강자재다. 중소형 치수에 비해 표준치수가 부족했던 대형 치수 8종이 추가되고 활용도가 높은 400mm급 치수가 5종 추가된다. 이번 H형강 표준치수 확대로 건설업계는 건축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준치수가 확대되면, 다양한 규격의 H형강을 적절히 활용해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경제적인 최적 설계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간 설계에 반영하려는 H형강이 KS 표준치수가 아닌 경우 가장 근접한 상위 규격의 KS 표준치수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아울러 대형 치수 확대는 초고층화, 대형화되어가고 있는 건축산업 변화와 궤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은 "표준치수 확대로 설계 비효율에 따른 경제성 문제가 해소되는 만큼, 이번 표준 개정이 건축구조용 시장에서 H형강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표원은 제품 생산 가능성과 수요자 활용성 등을 종합 고려해 이번 표준치수 개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차례 전문가 검토회의와 업계 설명회를 열었고, 한국철강협회 주관으로 철강업체 간 의견 조율 절차를 거쳐 표준치수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산업표준 금속기술심의회 의결로 확정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금번 표준치수 확대는 초고층화, 대형화라는 수요산업의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는 국가표준 개정"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우리 기업과 산업, 국민을 위한 표준 제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7 13:25: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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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가금육 가격 급등… 세계식량가격지수 8개월 연속 상승

연도별 식량가격지수 /FAO 품목별 가격지수 /FAO 옥수수와 밀 등 주요 곡물과 가금육 가격이 큰 폭 상승하는 등 세계식량가격지수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축산식품부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를 인용해 2021년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108.6포인트) 대비 4.3% 상승한 113.3포인트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8개월 연속 상승하며 1년 전보다는 10.5% 올랐다. FAO는 1990년 이후 24개 품목의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 100)를 작성해 매월 발표한다. 우선, 곡물가는 전달보다 7.2% 상승한 124.2포인트를 기록, 전년동월 대비 23.6% 상승했다. 옥수수는 미국의 생산량 저조와 재고 감소, 중국의 대량 구매, 아르헨티나의 수출 일시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1.2%, 전년동월 대비 42.3% 급등했다. 밀은 옥수수 가격 강세 등에 따라 6.8% 올랐고, 쌀은 아시아·아프리카의 높은 수요와 태국·베트남의 공급량 부족으로, 보리는 수요 증가와 옥수수·밀·대구 가격 상승 영향으로 각각 가격이 상승했다. 유지류는 전달보다 5.9% 상승한 138.8포인트를 기록했고, 전년동월 대비 27.7% 올랐다. 폭우로 인해 생산이 저조한 팜유 가격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대두는 아르헨티나 파업 장기화와 수출량 감소로 8개월 연속 상승, 해바라기씨유는 수확량 감소에 따른 세계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 육류는 전달 대비 0.9% 상승한 96.0%로 소폭 상승했다. 가금육이 수입 수요 증가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국가의 수출 제한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쇠고기·양고기는 출절을 앞둔 중국의 높은 구매량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충분히 소폭 상승했다. 반면,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 공급량 부족과 중국발 수요 강세에 따라 4개월 연속 올랐다. 유제품은 전달보다 1.5% 오른 111.0포인트를 기록했다. 버터와 전지분유, 탈지분유는 가격이 올랐지만, 치즈는 미국의 재고 축적과 유럽 내 판매 감소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다. 설탕은 전달 대비 8.1% 상승한 94.2포인트를 기록했다. EU·러시아·태국의 작황 악화 전망과 남미의 건조한 날씨에 따른 세계 공급량 감소 우려에 따른 결과다. 또 최근 원유 가격 상승, 세계 최대 설탕 수출국인 브라질 헤알화 강세, 견고한 수입 수요도 설탕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있다. 다만, 설탕 수출 세계 2위인 인도에서 사탕수수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고 인도 정부의 2020/21년 수출 보조금이 승인됨에 따라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2020/21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4430만톤으로 1년 전보다 1.3%(3640만톤) 증가하고, 같은 기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7억6140만톤으로 1년 전보다 1.9%(5170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억210만톤으로 전년 대비 2.2%(1780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식품부는 "국제 농산물 수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련부처와 유관기관, 업계 등이 적기 대응하도록 정보를 공유해나가겠다"며 "국제곡물 수급 관련 국내 업계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업계 부담 경감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7 12:26:14 한용수 기자
[인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승진(1급) ▲경영안전처장 임재형 ▲인재육성처장 최주환 ◇ 승진(2급) ▲빅데이터팀장 이정석 ▲디지털서비스팀장 길승관 ▲법무지원부장 박향섭 ▲푸드플랜부장 김영범 ▲공공급식부장 공영미 ▲통일교육원(교육파견) 오창준 ◇ 관리자 전보 ▲비서실장 전기찬 ▲디지털혁신단장 이원기 ▲기획조정실장 김형목 ▲수급관리처장 김정욱 ▲비축사업처장 이주표 ▲식량관리처장 강계원 ▲수출전략처장 양인규 ▲해외사업처장 안병희 ▲식품진흥처장 백태근 ▲화훼사업센터장 고동호 ▲급식지원처장 기노선 ▲e커머스사업처장 배민식 ▲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권형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이은석 ▲대외협력부장 고혁성 ▲홍보실장 노윤희 ▲디지털기획팀장 민경후 ▲조직관리부장 황도연 ▲사회가치창출부장 윤정자 ▲경영지원부장 이윤영 ▲시설안전부장 김병철 ▲ICT기반부장 박기관 ▲정보보안부장 김용광 ▲노무복리부장 석영지 ▲기금관리부장 곽정화 ▲유통정보부장 정일권 ▲비축관리부장 임헌주 ▲보관관리부장 한승희 ▲두류부장 남택홍 ▲밀산업육성팀장 채종혁 ▲콩산업육성팀장 권혁원 ▲수출정보분석부장 윤미정 ▲글로벌거점지원부장 송미정 ▲신시장개척부장 노태학 ▲마케팅지원부 박성국 ▲수출플랫폼TF팀장 김민호 ▲농임산수출부장 김경철 ▲수출기반부장 권현주 ▲수산수출부장 구자성 ▲식품외식지원부장 우수동 ▲식품수출부장 윤상영 ▲유통기획부장 기운도 ▲시장지원부장 김기헌 ▲온라인유통활성화TF팀장 장호광 ▲교육지원부장 홍준수 ▲학교급식부장 유명근 ▲플랫폼사업부장 김서령 ▲온라인경매부장 허현행 ▲식품기업육성부장 전대영 ▲센터운영부장 김봉섭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수출유통부장 김명수 ▲대구경북지역본부 관리비축부장 장시현 ▲대구경북지역본부 수출유통부장 서기원 ▲인천지역본부장 권오훈 ▲전북지역본부장 류정한 ▲제주지역본부장 한병희 ◇ 해외지사 전보 ▲아세안지역본부장 박민철 ▲상하이지사장 성시찬 ▲칭다오사무소장 이선우 ▲쿠알라룸푸르지사장 장재형 ◇ 교육파견 ▲서울대학교 김창국 손용규 ▲국방대학교 홍성호

2021-02-07 11:06: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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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해적사고 20% 증가… "서아프리카 해역 주의해야"

해적 고위험 해역 /해수부 해양수산부가 4일 발표한 2020년 해적사고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해적사고는 전년(162건) 대비 20.4% 증가한 195건이 발생했다. 납치피해 선원은 135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 외국적 어선에 승선하고 있던 우리 국민이 연이어 납치된 서아프리카 해역은 납치피해 선원의 96.3%인 130명이 납치되고, 3건의 선박피랍사건이 모두 이 해역에서 발생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해역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인근 해역에서는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해적사고 및 인명피해가 발생해, 이 해역을 포함한 서아프리카 고위험해역을 통항하는 우리 선사·선원들은 고위험해역 진입 제한 등 해양수산부가 정한 해적피해 예방 통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한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해적활동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아시아 해역에서도 2020년에는 전년 대비 22.6% 증가한 76건이 발생했다. 이는 2019년 4분기 이후 싱가포르 해협에서 생계형 해상강도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해상강도의 출현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추가 경계요원 배치 등 선사들의 적극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반해,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청해부대 및 연합해군의 활동과 무장한 해상특수경비요원의 승선 등에 힘입어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해적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해수부 황종우 해사안전국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적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서아프리카 해역에서는 선원 납치 등 흉포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해적피해 예방을 위한 우리 선사와 선원들의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4 14:40:13 한용수 기자
'음주관리 소홀' 서울 시내버스업체 차량 16대에 운행 정지 처분

서울시는 2019년 6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시내버스회사를 대상으로 음주관리가 소홀했던 '4318 풍납 노선 16대 차량'에 대해 오는 3월1일부터 30일간 운행을 정지하는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당시 음주운전 적발 직후 해당 버스회사를 현장 점검하며 버스 회사의 음주측정관리대장과 CCTV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버스회사가 운전자의 음주여부 확인을 소홀히 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해당 노선 버스 운행 정지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송파공영차고지와 강동공영차고지에 있는 인근 버스회사의 예비차량 16대 차량을 투입해 대체운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체운행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서울시가 해당운수업체에 구상권 청를 통해 받아내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정서를 반영하고 다수 시민 안전을 사전에 보장하기 위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령상 사업자에 대한 음주운전 처벌조항 강화를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현재 운송사업자가 운수종사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경우 '사업일부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 처분을 내릴 수 있으나, 위반횟수와 상관없이 '감차명령'이 가능하도록 개정건의할 계획이다. 서울시 노병춘 버스정책과장은 "사고 여부와 관계없이 음주 관리를 소홀히 한 버스회사는 단 한 번의 위반이라도 일벌백계할 것이며, 버스회사가 종사자들의 음주운전 관리·감독에 더욱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불시점검, 사업개선명령, 평가점수 감점 등 시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동원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러한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4 14:31: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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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일상… 서울시민 영화·게임 집콕 늘고, 노동·이동시간 줄었다

지난 3일 오전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는 서울 시민의 생활시간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서울시는 코로나19 발생 1년을 즈음해 코로나19 발생 전후에 서울 시민의 생활시간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분석해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11월과 2020년 11월 서울시민의 평일 하루 생활시간 분석을 위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69세 이하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서울 시민은 코로나19와 함께 했던 2020년 ▲필수시간 9시간 26분 ▲의무시간 9시간 2분 ▲여가시간 5시간 32분을 썼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던 2019년에 비해 ▲필수시간은 3분 감소 ▲의무시간은 15분 감소 ▲여가시간은 18분 증가한 결과다. 필수시간의 경우 수면시간은 9분 증가했지만, 개인 건강관리와 개인위생 및 외모 관리 등 개인 유지 시간이 12분 감소해 평균 3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모든 계층에서 증가했다. 특히, 18세~29세의 수면시간은 19분이 증가되어 수면시간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층으로 분석됐고, 비취업자 계층은 15분 증가했는데, 이는 취업자 계층보다 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개인 유지 시간은 모든 계층에서 평균 12분 감소했는데 특히 여성, 자영업자, 배우자가 있는 여성 중 비취업자(전업주부)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했다. 서울 시민의 의무시간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 가사노동과 학습시간은 증가됐으나, 일하는 시간과 이동시간이 줄어 전체적으로 15분 감소했다. 여가시간은 평균 19분 증가했다. 미디어 이용, 온라인·모바일 게임 시간 등 실내활동 위주의 시간은 증가했고, 문화·관광, 교제·참여, 스포츠·레포츠 시간과 같은 실외활동시간은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시간에 많은 변화를 발생한 계층으로는 18~29세와 40~49세의 연령층과 비취업자, 자영업자, 배우자가 있는 여성중 비취업자 계층(전업주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비대면(온라인) 실내 활동 위주의 행동이 증가하였는데, 가장 많이 대체된 행동은 ▲넷플렉스, 유튜브 등의 미디어 이용(50.0%), ▲온라인 공연 관람 등의 문화 및 관광 활동(48.5%), ▲온라인PC/모바일 게임(32.7%) ▲화상회의, 온라인 예배 등 교제 및 참여활동(30.0%) 순이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힘들었던 점은 감염 불안감과 마스크 착용, 모임자제 등의 생활수칙 준수였으나, 미디어 시청 및 동네 산책 등과 같은 소소한 즐거움도 새롭게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 전후의 생활시간 변화 파악을 통해 서울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적인 참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서울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할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4 14:16: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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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시대 문화향유 기회 확대… 딜쿠샤 등 4개 문화시설 개관

딜쿠샤 /서울시 서울시가 수년 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특색 있는 문화시설 4곳이 올해 차례로 문을 연다.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 '딜쿠샤'(3월), 국내 최초의 공예전문 '서울공예박물관'(5월), 옛 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한 '예술청'(6월), 현대미술사를 수집·보존·전시하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12월)다. 시는 '24년까지 문화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과 동북권을 중심으로 9개 미술관·박물관을 추가 건립한다. 대표적으로 서남권 유일의 공립 미술관 '서서울미술관'이 올해 건축 설계를 마무리하고 '23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절차에 착수한다. 또 문화소외지역을 중심으로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는 도봉구 '한옥도서관', 중랑구 '면목동도서관' 등 7개 자치구 12개 구립도서관의 건립을 지원한다. 앞으로 매년 8개소 이상의 도서관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코로나시대 집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와 요구가 높아진 만큼, 문화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촘촘한 인프라를 보강해 지역 간 문화격차를 대폭 완화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아울러, 코로나19로 공연과 전시, 축제가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면서 사실상 전면중단의 위기에 처한 문화예술계 회복에도 올해 2141억 원을 투입한다.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비대면 공연·행사 개최를 위한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집중한다. 작년 하반기 공연계 총 매출액은 745억 원으로 전년(1936억 원) 대비 60%가 줄었고, 전체 예술인의 76%를 차지하는 프리랜서 예술인의 피해규모는 지난해 1월~10월까지 1384억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문화가 코로나로 인한 정신적 피해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 코로나블루를 위로하는 문화예술의 중요성은 지속 대두되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4 13:59: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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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피해 사회적경제기업-특고·필수노동자에 180억원 저리 융자

서울특별시청 전경 /손진영 기자 son@ 사회투자기금 특별융자 금리 및 융자조건 /서울시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와 거리두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사회적경제기업과 소득이 감소한 특수고용직(특고), 프리랜서, 감염취약 환경에서 일하는 돌봄·운송 등 필수노동자에게 총 180억원 규모의 사회투자기금을 저리로 빌려준다. 서울시는 일자리·주거·환경 등 사회문제를 개선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과 불안정한 고용 환경에 놓인 노동자들에게 사회투자기금 총 180억원을 융자·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확진자 발생이나 집합금지, 영업제한 등 직접피해기업을 대상으로 피해 정도에 따라 금리 0.5%~1.0%로 기업당 3~6억원, 최대 6년간 공급한다. 총 132억원 규모로 사회적경제기업은 최대 3억원,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은 최대 6억원(대환자금 포함)까지 2년 거치, 4년 상환조건으로 돈을 빌릴 수 있다. 서울시 소재 사회적경제기업 중 39%는 집합금지업종, 35%는 직접피해기업이지만 담보나 신용 등이 일반기업에 비해 열악해 시중은행의 금융지원을 받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기존에 융자를 받은 기업들도 같은 금리와 상환조건으로 대환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주택을 공급하는 사회적경제기업에도 총 18억원 규모의 융자를 실행한다. 기업 당 최대 25억원을 신청할 수 있고 융자기간은 최대 9년이다. 특고와 프리랜서, 플랫폼노동자, 필수노동자, 사회적경제기업 및 비영리단체 종사자에게는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3년간 3% 금리로 돈을 빌려준다. 사회투자기금은 서울시가 2012년 국내 최초로 조성했으며 지난해말 기준 총 1193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 시가 사회적금융전문기관에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수행기관은 여기에 민간자금을 더해 사회적경제기업 등에 연 3%대 저리로 최대 9년간 융자하는 것이 기본 운영방식이다. 지난해까지 최근 8년간 857개 기업에 1460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사회투자기금을 운용할 수행기관을 4일~17일까지 모집한다. 선정된 수행기관은 자체적으로 운용 가능한 금액의 5배 이내로 기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시와 여신거래약정 체결 1년 안에 재융자(투자)를 완료해야 한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특성상 매출이 급감해도 직원 수를 유지해야하는 측면이 있고 소규모 사업장이 대부분이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있어도 민간금융의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며 "피해 사회적경제기업과 노동자 규모, 자금수요 등을 고려해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4 13:49: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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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대중교통 막차연장 없다… 노숙인시설 전수조사 실시

서울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는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뉴시스 올해 설 연휴에는 서울시내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이 연장되지 않는다. 설 연휴 기간 중에도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지속 운영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행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고비에서 맞는 올해 설 연휴기간 동안 고강도 방역과 민생경제 활력을 양대 축으로 하는 '2021년 설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가족과의 만남을 비롯한 모든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방역인 만큼, 이번 설 연휴에는 처음으로 대중교통 막차시간을 연장하지 않는다.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증편도 이번 연휴에는 없다. 대신 서울역과 고속터미널 등 주요 8개 역사에 방역인원을 집중 투입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한다. 설 연휴 기간 선별진료소와 감염병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는 지속 운영된다. 최근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는 노숙인 시설은 전수조사를 실시해 확산을 차단키로 했다. 3일부터 연휴 전인 9일까지 대한결핵협회 서울지부와 연계해 서울시내 전체 37개 시설에 '찾아가는 검사' 방식으로 시설 이용 노숙인과 종사자 전원을 검사한다. 해외입국 외국인 유학생의 원활한 자가격리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전용 임시생활시설을 지정·운영하고, 이를 위해 서울시는 5개 시설 1000개 객실을 확보했다.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 24시간 모니터링과 긴급대응체계를 운영해 물품 전달과 무단이탈 불시점검도 실시한다. 이동 자제를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세배 캠페인'을 추진하고, 2월6일~7일, 11일~14일 기간 중 시립 장사시설실내 봉안당을 폐쇄해 온라인 성묘를 유도한다. 시립묘지 경유 무료 순환버스 미운영, 5인이상 성묘금지 등 조치를 SNS, 카카오 알림톡, 보도자료,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린다. 명절 연휴 소비 촉진을 위해 10% 할인된 '서울사랑상품권'이 3일부터 자치구별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1인당 월 7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전국 14개 시도의 400여 개 농수산품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설 상생상회 특별전'은, 현대백화점 11개 지점, 11번가 등 온·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10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서울시청 1층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연휴 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신속 대처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971개소와 약국 2605개소를 지정하고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65개소를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이밖에 환경미화원 특별근무 실시, 120다산콜센터 24시간 운영 등을 통해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조인동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설 종합대책은 시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감염병 확산 방지, 재난·재해 대비태세 유지, 명절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까지 모두 포함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30초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 꼭 지켜주시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연휴기간 이동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4 13:26: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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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해상도 높인 초박형 '4D 카메라' 개발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왼쪽), 배상인 박사과정 /KAIST 고대비 초박형 라이트필드 카메라로 획득한 3차원 재구성 영상 및 깊이 지도 /KAIST KAIST(총장 신성철)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 연구팀이 금속 나노광 흡수층을 통해 고해상도 4D 영상 구현이 가능한 초박형 '라이트필드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라이트필드 카메라는 곤충의 시각 구조에서 발견되는 형태에 착안해 미세렌즈와 대물렌즈를 결합한 진보된 형태의 카메라다. 한 번의 2차원 촬영으로 빛의 공간 뿐만 아니라 방향까지 4차원 정보를 동시에 획득한다. 그러나 기존 라이트필드 카메라는 미세렌즈 배열의 광학 크로스토크(Optical crosstalk)로 인한 해상도 저하와 대물렌즈의 위치로 인한 크기의 한계가 존재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4D 카메라는 나노 두께의 광 흡수 구조를 미세렌즈 배열(Microlens arrays) 사이에 삽입해 대비도 및 해상도를 높였으며, 기존의 카메라가 가지는 외부 광원, 추가 센서 부착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의료영상, 생체인식, 모바일 카메라 또는 다양한 가상현실/증강현실 카메라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미세렌즈 배열의 광학 크로스토크를 제거하기 위해 200나노미터 (nm) 두께 수준의 금속-유전체-금속 박막으로 이루어진 광 흡수층을 렌즈 사이에 배치하고, 대물렌즈와 미세렌즈 사이의 간격을 일정 수준으로 줄여 초박형 라이트필드 카메라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정기훈 교수는 "초박형이면서 고해상도의 라이트필드 카메라를 제작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며 "이 카메라는 생체인식, 의료 내시경, 휴대폰 카메라와 같이 다시점(Multi-view), 재초점(Refocusing)을 요구하는 초소형 영상장치로 통합돼, 초소형 4D 카메라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배상인 박사과정이 주도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티리얼즈(Advanced Optical Materials)' 1월 20일자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개인연구지원사업, 산업 통산 자원부의 기술혁신프로그램,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으로 수행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4 13:00: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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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혈관건강 지키는 고소한 '땅콩기름'

땅콩기름 /농촌진흥청 1~2월은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으로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많다.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 등 질환을 관리하고 혈관건강을 지키는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겨울철 건강유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4일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땅콩기름의 건강기능성과 활용방법을 소개했다. 땅콩기름은 오메가-9 지방산으로 알려진 올레산이 풍부해 혈중 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토코페롤과 파이토스테롤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농진청이 지난 2018년 동물임상실험을 한 결과, 땅콩기름을 섭취한 쥐에서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 농도는 감소하고 '유익한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농도는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땅콩에 풍부한 올레산은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다른 불포화지방산보다 산패에 강하다. 특히 '케이올'과 '해올' 땅콩은 올레산 조성이 80% 이상으로 높아 기름의 산화안정성이 일반 땅콩에 비해 약 4배 높다. 땅콩기름은 특유의 고소한 향이 있어 여러 요리에 활용하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땅콩을 오래 볶아 기름을 내면 색이 진해지고 풍미가 강해져 나물 무침, 조미유 등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반면에 짧게 볶은 땅콩기름은 색이 밝고 향이 신선하며 맛이 다소 가볍기 때문에 샐러드 맛깔장(드레싱)이나 찍어 먹는 소스(디핑 소스) 등으로 활용하기에 알맞다. 땅콩기름 못지않게 참기름과 들기름도 건강을 돌보는 데 좋은 식품이다. 들기름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치매를 예방하고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참기름에 풍부한 리그난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노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이다. 농진청 밭작물개발과 정찬식 과장은 "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풍미를 높이는 조미유, 땅콩기름을 섭취하는 것은 올 겨울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4 12:58: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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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농업 진출 우리 기업, 식량 안보에 기여… 지난해 밀·콩·옥수수 등 11만톤 국내 공급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 해외농업개발 기업들이 2020년 한 해 동안 밀·콩·옥수수 등 11만톤을 국내로 반입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수치라고 4일 발혔다. 품목별로는 밀이 6만8000톤으로 가장 많고, 콩 1만톤, 옥수수 2만5000톤, 기타 6000톤이다. 우리나라는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는 곡물 수입국으로 쌀은 자급이 가능하지만 이외 곡물은 연간 1700만톤(2019년 기준)을 수입하고 있다. 해외농업개발 사업은 2007~2008년 국제곡물가격 급등을 계기로 수입의존도가 높은 곡물에 대해 비상시 반입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2009년 시작됐다. 사업을 통해 국제 곡물메이저에 의존해 온 곡물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우리 기업의 민간 투자와 해외 정착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그간 대규모 물량 취급에 필수적인 곡물유통시설(수출 엘리베이터 등) 확보가 어려워 국내 반입량은 5만톤 수준에 머물러 있었으나, 지난해 들어 우리 기업들이 주요 지역의 곡물 수출터미널을 지분투자 등을 통해 확보하고 곡물을 한국에 대량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에 연간 취급물량 250만톤 규모의 곡물수출터미널을 인수했고, 이를 통해 지난해 사료용 밀 6만8000톤을 국내에 공급했다. 팬오션은 미국 북서부에 연간 900만톤 규모의 곡물수출터미널의 지분을 확보, 올해부터 이 터미널을 통해 사료용 옥수수 등을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북방지역(러시아 연해주) 등에서도 농장을 확보해 곡물을 생산하고 있고 국내 반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팜스토리, 롯데상사, 아로, 상생복지회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은 지난해 여의도 면적의 약 80배에 해당하는 2만3000ha 농지에서 콩·옥수수·귀리 등 곡물 6만3000톤을 생산, 이 중 3만7000톤을 국내에 들여왔다. 최근 들어 국제곡물 시장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농식품부는 올해 정책자금 지원조건을 개선하는 등 지원을 통해 기업의 진출과 정책을 늘려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곡물사업 진출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금 융자 금리를 1.5%로 0.5%포인트 인하했고, 국제 곡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04 12:25:5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