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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해외농업 진출 우리 기업, 식량 안보에 기여… 지난해 밀·콩·옥수수 등 11만톤 국내 공급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 해외농업개발 기업들이 2020년 한 해 동안 밀·콩·옥수수 등 11만톤을 국내로 반입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수치라고 4일 발혔다. 품목별로는 밀이 6만8000톤으로 가장 많고, 콩 1만톤, 옥수수 2만5000톤, 기타 6000톤이다.

 

우리나라는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는 곡물 수입국으로 쌀은 자급이 가능하지만 이외 곡물은 연간 1700만톤(2019년 기준)을 수입하고 있다.

 

해외농업개발 사업은 2007~2008년 국제곡물가격 급등을 계기로 수입의존도가 높은 곡물에 대해 비상시 반입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2009년 시작됐다. 사업을 통해 국제 곡물메이저에 의존해 온 곡물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우리 기업의 민간 투자와 해외 정착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그간 대규모 물량 취급에 필수적인 곡물유통시설(수출 엘리베이터 등) 확보가 어려워 국내 반입량은 5만톤 수준에 머물러 있었으나, 지난해 들어 우리 기업들이 주요 지역의 곡물 수출터미널을 지분투자 등을 통해 확보하고 곡물을 한국에 대량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에 연간 취급물량 250만톤 규모의 곡물수출터미널을 인수했고, 이를 통해 지난해 사료용 밀 6만8000톤을 국내에 공급했다. 팬오션은 미국 북서부에 연간 900만톤 규모의 곡물수출터미널의 지분을 확보, 올해부터 이 터미널을 통해 사료용 옥수수 등을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북방지역(러시아 연해주) 등에서도 농장을 확보해 곡물을 생산하고 있고 국내 반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팜스토리, 롯데상사, 아로, 상생복지회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은 지난해 여의도 면적의 약 80배에 해당하는 2만3000ha 농지에서 콩·옥수수·귀리 등 곡물 6만3000톤을 생산, 이 중 3만7000톤을 국내에 들여왔다.

 

최근 들어 국제곡물 시장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농식품부는 올해 정책자금 지원조건을 개선하는 등 지원을 통해 기업의 진출과 정책을 늘려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곡물사업 진출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금 융자 금리를 1.5%로 0.5%포인트 인하했고, 국제 곡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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