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융합혁신지원단 심화기술지원사업' 2차공고… 25개 내외 사업에 17억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제2차 '2023년도 융합혁신지원단 심화기술지원사업'을 공고하고, 국비 17억원 규모, 약 25개 내외 과제를 선발해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지원을 위한 공공연 협의체로 출연연, 전문연, 시험분석기관 등 39개 공공연구기관으로 구성된다. 5대 분야 기초소재, 응용소재, 전자부품, 모듈·부품, 시스템·장비에 대해 연구기관의 기술·인력·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해 소부장 기업의 기술애로 해소와 기술자립화를 지원 중이다. 이번 2차 사업 신청 대상은 국내 소부장 기업과 융합혁신지원단 참여 공공연구기관으로 1년 이내, 과제당 5000만원 이내다. 융복합과제는 2개 공공연 참여시 1억원 내외, 3개 이상 공공연 참여시 2억원 한도로 지원된다. 지난 2월 1차 공고에서는 바이오·의료, 섬유분야 연구기관이 추가로 참여하면서 원자력, 바이오·의료, 기계, 자동차, 전기·전자, 반도체, 섬유 등 다양한 업종의 과제가 선정돼 총 17억원 규모, 24개 과제가 지원됐다.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5월 기준 2131개 기업의 애로기술 5795건이 해결됐고, 서비스 활용기업으로부터 만족도 94.75점(2022년말, 100점 만점)을 받아, 소부장 기술애로 해결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난해 동 과제를 통해 모듈·부품분야 국비 1억원의 지원을 받은 모 기업의 경우 과제 종료 후 사업화를 통해 관련 신규 매출이 약 120억원 발생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도 나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대응 및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의 소부장 관련 애로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