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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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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이 원·투룸 주거비 부담 줄여줬다"

최저임금 인상이 주거비 부담을 크게 낮춰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 서비스 (주)직방이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단독ㆍ다가구 계약면적 40㎡ 이하 기준) 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전국 19.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6.8%) 대비 2.9%포인트 떨어진 수준으로, 2011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한 완전월세도 최저임금의 23.5% 수준으로 전년(26.8%) 대비 3.3%포인트 하락했다. 2013년 3.7%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진 수치다. 권역별로도 모든 지역이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서울은 2018년 최저임금 대비 완전월세가 27.5%를 기록, 처음으로 30% 미만으로 낮아졌다. 지방은 최저임금 대비 완전월세가 2018년 모두 20% 미만으로 하락했다. 직방은 2018년 최저임금이 16.4% 인상되면서 주거비 부담 개선 효과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17년 주거실태조사에서 월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는 전국 17.0%, 수도권 18.4%, 광역시 15.3%, 도 15.0%로 조사됐다. 2018년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 월세와 비교하면 서울은 수도권에 비해 4%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반면 인천ㆍ경기는 1.8%포인트, 지방 5개 광역시 1.4%포인트, 기타지방 1.9%포인트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최저임금 수준에서 원ㆍ투룸에 거주하더라도 평균적인 임대료 부담을 할 수 있게 됐다. 준공 5년 이하 신축 원ㆍ투룸의 경우 최저임금 대비 월세는 2018년 전국 21.2%, 서울 26.7%로 2017년 대비 전국 2.6%포인트, 서울 3.7%포인트 줄어들었다. 2011년 실거래가 신고 이후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최저임금 상승효과로 볼 수 있다. 최저임금 대비 완전월세도 2017년과 비교하면 전국 3.0%포인트, 서울 5.0%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2011년 실거래가 발표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전국은 2013년 3.2%포인트 떨어진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소득 대비 월 임대료가 25% 혹은 30% 이상이면 임대료 과부담으로 간주한다. 과도한 임대료 부담으로 다른 소비지출에 제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으로 서울은 2018년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 월세가 25% 이하로 낮아졌고,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 완전월세는 27.5%로 30% 이하로 떨어졌다. 준공 5년 이하 신축 원ㆍ투룸은 서울이 최저임금 대비 월세가 26.7%로 25%에 근접해 있다. 시도별 2018년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 월세는 제주가 26.9%로 가장 높고, 최저임금 대비 원ㆍ투룸 완전월세도 제주가 28.1%로 1위를 기록하면서 서울을 제치고 주거비 부담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직방 최성헌 매니저는 "최저임금 인상은 원ㆍ투룸 월세부담이 서울과 수도권의 임대료 과부담에서 점차 벗어나게 해주고, 신축 주택으로 이전하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1-21 09:37:0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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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새브랜드·비규제 '눈길'

쌍용건설이 주택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The Platinum)'을 첫 적용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도시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대 마수걸이 분양단지인 데다 교통호재, 비규제 등으로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가 청약 흥행몰이의 관건으로 보인다. ◆ 새 브랜드효과에 교통호재까지 지난 18일 인천 부평구 산곡동 179번지 일대에 마련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견본주택엔 오후에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아파트는 산곡동 일대 도시정비사업 지역 중 첫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산곡동 일대는 노후주택 비율이 95% 이상으로, 진행 중인 도시정비사업이 완료되면 1만5000가구의 주거단지가 형성된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2-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10개동, 811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39㎡ 108가구(63가구) ▲51㎡ 30가구(26가구) ▲59㎡ 238가구(53가구) ▲72㎡ 122가구(21가구) ▲84㎡ 309가구(245가구) ▲119㎡ 4가구 등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0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교통·학군·생활 인프라 등 입지 조건을 고루 갖췄다는 게 장점이다. 원적로, 부평대로,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인천 전역과 서울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오는 2020년 말에는 인근에 서울 7호선 연장선 '(가칭)산곡역'도 개통된다. 또 부평구 내 유일한 사립인 한일초 외에 산곡초, 산곡중이 가깝다. 2017년 기준 인천고교 순위 10위권인 인천외고, 세일고, 명신여고 등 6개의 명문 학군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 원적산 체육공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부평구청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인근에 있다. 아파트 이름에 쌍용건설의 새 브랜드가 적용됐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쌍용건설이 지난해 10월 론칭한 새 브랜드인 '더 플래티넘'이 적용된 첫 단지다. 그동안 '예가'(아파트), '플래티넘'(주상복합)으로 이원화됐던 아파트 브랜드를 일원화·프리미엄화한 것이다.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이 모씨(33)는 "요즘은 아파트 내부보다 브랜드를 더 따지는데, 예가보다 더 플래티넘이 훨씬 고급스러워 보인다"며 "인근에 노후 아파트가 많은데 갈아타기 좋은 새 아파트"라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엔 각종 특화설계가 도입됐다. 스마트키를 갖고 있으면 공동현관이 자동으로 열리는 원패스 시스템, 스마트폰과 PC로 다양한 도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 도서관등이 제공된다. 단지 안에는 2000㎡ 규모의 어린이공원과 테마놀이터가 조성된다. 84㎡C타입은 거실과 부엌을 일체화하고, 옵션 선택 시 안방에 드레스룸을 하나 더 설계할 수 있다. ◆ 비규제지역 눈길…3.3㎡당 1350만원 단지가 비규제 지역에 들어선다는 점은 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눈길도 끌었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가 가능하다. 중도금 대출도 60%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됐다는 점이 청약 흥행의 변수로 보인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350만원이다. 평형·층수별로 2억1270만~4억7330만원에 책정됐다. 일반 분양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전용 84㎡(A~C타입)의 경우 분양가가 4억4060만원~4억7330만원 선이다. 이에 대해 정 모씨(50)는 "2020년에 산곡역이 개통된다고 해도 서울 접근성을 따져보면 역세권이라고 보기 힘든데 (이에 비해) 분양가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단지는 산곡 도시정비사업 예정지 중 산곡역에서 거리가 가장 멀다. 그러나 산곡역 바로 옆에 위치하는 '부평 아이파크'의 현재 호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가 형성됐다. 부평 아이파크는 지난 2017년 전용 84㎡를 4억2000만원 대에 분양했으며, 최근 호가는 4억7000만원가량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산곡 재개발 첫 분양이라는 점에서 가격 이점이 있다"며 "특히 이 단지는 노후된 아파트의 교체 수요가 많은 지역에 위치해 대기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1-20 14:46: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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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임대단지 내 '아파트형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내 최초로 공공임대단지내 사회적 협동조합인 '창원봉림2단지 마을학교'와 '고양일산1단지 주민문고'를 개소한다고 20일 밝혔다. 아파트형 사회적 협동조합 시범사업은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 입주민이 주도적으로 교육과 돌봄, 주거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1호점 '창원봉림2단지 마을학교'는 지난 18일 개소식을 열었으며, 2호점 '고양일산1단지 주민문고'는 오는 24일 문을 연다. LH는 전국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 가운데 주민들이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곳을 선정하고, 주민 교육을 통해 조합 설립과 공유공간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창원봉림2단지에는 주민공동체 '한들산들 마을학교'가 지난 2017년부터 활동 중이다. 마을학교는 창원 봉림동 학생들의 자치동아리 활동과 지역의 숨은 명소를 발견하는 탐험대 활동 등 체험중심 교육을 실천해왔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와 협력해 어린이가 맘 편히 놀 수 있는 팝업 놀이터 '노는 아이들' 행사를 진행하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한들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열어 주민편익 사업을 벌이는 등 다양한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속 마을교육 공동체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고양일산1단지에는 '하늘벗 도서관'이 지난 2009년부터 임차인대표회의 주도로 개관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도 작은 도서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주요 활동으로는 마을 청소년이 재능기부를 통해 방과 후 어린이 돌봄 활동을 지원하는 자원봉사 동아리 '청동기'와 아파트 내 나무도감을 직접 그리는 숲동아리 '하나들나'를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개 단지는 LH의 지원으로 사단법인 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컨설팅을 받아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이들은 지역 아동을 위한 마을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다양한 주민복지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오영오 LH 미래혁신실장은 "육아, 사교육, 가사 등의 어려움을 아파트 입주민 주도로 해결하고, 나아가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 공공임대단지내 사회적 협동조합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2개 시범단지 운영성과를 토대로 사업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대상단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1-20 11:00:00 채신화 기자
'개장 1년' 인천공항 2터미널, 누적여객 1900만명 돌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월 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1년 만에 누적여객 19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1년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6838만3060명으로 전년 동기간(6226만8980명) 대비 9.8% 증가했다. 이 중 28%인 1909만3392명이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 인천공항 상업시설 매출도 증가했다. 제2터미널 개장 1년간 1터미널과 2터미널 면세점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가량 늘었으며, 같은 기간 식음료 매장의 전체 매출액도 전년대비 약 27% 증가했다. 제2터미널 개장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인천공항은 개항(2001년 3월 29일) 이후 사상최대의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국제+국내)은 2017년 대비 약 10% 증가한 6825만 9763명이었다. 연간 매출도 2017년 대비 약 8.5% 늘어난 2조636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2017년(6152만572명) 대비 10% 증가한 6767만6147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파리 샤를드골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세계 5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2터미널 개장으로 여객수용능력이 증대(연간 5400만명→7200만명)되고 여객이 분산(여객분담률: 1터미널 약 72%, 2터미널 약 28%)됐다. 그 효과로 제2터미널 개장 이후 인천공항의 평균 출국 소요시간이 1터미널의 경우 37분으로 지난해 평균 41분 대비 4분가량 단축됐다. 2터미널의 출국시간은 31분으로 지난해 대비 10분 가량 크게 줄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개장 1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에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에 입국장 면세점을 연다. 이렇게 되면 출국 시 구입한 면세품을 여행기간 내내 들고 다녀야 했던 여객들의 불편함이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20일 '인천공항 제4활주로 착공식'으로 시작을 알린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올해부터 본궤도에 오른다. 4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의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을 골자로 한다. 이는 약 4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올해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착공(2019년 하반기 예상) 등 주요공정이 계획돼 있다. 오는 2023년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1800만 명에서 4600만 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00만 명에서 1억명으로 증가해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이 완성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지난해 개장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1년 만에 누적여객 1900만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개장에 이어 단기간에 안정적인 운영궤도에 올랐다"며 "2터미널 개장효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여객편의를 대폭 향상시킨 만큼, 올해는 입국장 면세점을 적기에 오픈해 공항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화해 인천공항 연간여객 1억명 시대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0 09:31:3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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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주거복지사 조직 개편…"주거복지서비스 강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거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 주거복지사 조직을 개편한다. LH는 올해부터 기존 'LH 주거복지센터'의 명칭을 'LH 주거복지지사'로 변경하고, 주거복지지사장 내부 공모제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LH 주거복지센터'는 대중교통 여건 등 접근성이 우수한 곳에서 운영하는 주거복지 현장조직이다. 이 센터는 효율적인 임대주택 공급·관리와 주거급여 조사, 맞춤형 주거복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홈센터' 운영 등 업무를 수행한다. 그동안 이 센터는 주거기본법에 따라 주거복지 상담 등을 위해 설치하는 주거복지센터와 명칭이 동일해 민간 주거복지센터와 구분되지 않는 등 혼선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LH는 이달 조직 개편을 통해 전국 40개소 LH 주거복지센터의 명칭을 'LH 주거복지지사'로 바꿨다. 또 올해 처음으로 각 지사를 총괄할 주거복지지사장에 대해 내부 공모제를 도입했다.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력을 주거복지 현장에 배치해 적극적이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내부 공모제는 서울 동부권 지사 등 전국 6개 지사에 시범 도입되어 지사장과 핵심팀원을 선발했으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공모대상 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종로구 소재 LH 서울중부권 주거복지지사에서 조직 개편에 따른 현판식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현장조직 개편을 통해 LH와 고객이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현장 조직을 더욱 강화해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19-01-18 12:52: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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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격 현실화 임박…혼란에 빠진 주택 시장

-2019년 서울 표준주택가격 변동률 20.7%…임대료·세금·건강보험료 인상 등 후폭풍 예상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압박 카드인 '공시가격 현실화'가 임박했다. 올해 서울의 표준주택가격이 2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되자 임대료·월세 상승, 세금 부담 심화, 건강보험료 증가 등 각종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표준단독주택가격 변동률은 10.19%로 전년(5.51%) 대비 두 배 가까이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 가격 상승을 견인한 서울 지역의 변동폭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서울의 표준주택가격은 20.70% 올라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의 약 3배다. 서울의 표준주택가격 변동률은 2016년 5.73%, 2017년 5.53%, 2018년 7.92% 수준이었다. 서울 중 공시가격 오름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된 지역은 강남구다. 강남구는 올해 평균 상승률만 42.8%에 달할 전망이다. 이어 용산구 39.4%, 마포구 37.3%, 서초구 30.6%, 성동구 24.6%, 동작구 21.9%, 서대문구 19.2%, 중구 18.4% 등도 높은 오름폭을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가주택이 밀집해 있거나 집값이 폭등한 지역은 올해 공시가격 인상폭이 최대 3배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 서울 강북지역 5억원 이하 주요 단독주택의 공시가격도 10% 안팎으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례로 성수동1가 한 주택의 공시가격은 2018년 14억3000만원에서 2019년 37억9000만원으로 165% 오른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단독주택은 지난해 8억3800만원이에서 올해 15억60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86% 뛴다. 동작구 흑석동의 단독주택도 지난해 6억1100만원에서 올해 8억7600만원으로 43.4%높아진다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가 전국 단독(다가구) 주택 420만 여 가구 중 대표성이 있는 20만 여 가구를 추려내 가격을 미리 평가하는 제도다. 이는 부동산 보유세,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61개 사회복지·행정 분야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개별주택 공시가격에 영향을 준다.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오르면 개별주택 공시가격도 동반 상승, 이를 통해 산정되는 세금·보험료 등의 인상도 불가피하다. 취약계층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공시가격 급등으로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장애인연금 대상자, 근로장려금 대상자, 공공주택 입주자 등 복지혜택 수혜자가 감소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실이 최근 보건복지부를 통해 받은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기초연금수급자 탈락 예측 통계'에 따르면 내년에 주택 공시가격이 20∼30%가량 오르면 서울 지역에서만 1만1000∼1만9000여 명이 기초연금수급자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후폭풍이 예고되자 매수심리가 위축돼 이미 주택거래는 '절벽' 수준이다. 이달 서울의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량은 422건으로 일평균 26.4건이 신고됐다. 이는 작년 12월 일평균 32.1건에 비해 17.8%, 작년 1월의 42.3건에 비해서는 37.6% 감소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공시지가 인상에 따른 주택시장 혼란 등을 막기 위해선 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반영률 공개, 거래세 조정 등 거래 정상화를 위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시지가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특히 서울 지역 고가주택이나 한강변, 강남권 부동산 과다 보유자는 종부세 세율 인상, 공정시장가액 상향 등과 겹쳐 과세 부담을 더 크게 느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형평성을 맞추는 건 문제가 안 되지만 급격한 상승, 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의 반영률 미공개 등의 이유로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며 "과다 보유자가 주택을 매각할 수 있게 거래세를 낮추던지 등 거래 정상화를 위한 보완책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오는 25일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시작으로 2월 13일 표준지 공시가격, 4월 개별단독주택과 아파트, 연립주택 등의 일반주택 가격을 공표한다. 소유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재산세를 내고 12월 종합부동산세 납부하게 된다.

2019-01-17 15:32:3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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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푸르지오 아파트에 '책 나눔 서비스' 제공

대우건설은 지난달부터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동탄역 푸르지오·안산 센트럴 푸르지오 등 3개 단지에 '책 나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푸르지오 입주민들이 다양한 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푸른도서관이 운영 중인 인접한 단지 3곳을 선정해 신간도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 단지에 3개월간 100권의 책을 제공하며 3개월 후에 다른 단지로 책을 옮긴다. 푸르지오 한 단지가 9개월 동안 총 300권의 신간도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간도서는 기존 푸른도서관에 비치되지 않은 도서로 소설·비소설·경제·요리·아동 등 다양한 장르로 선정된다. 순환제공이 끝난 책은 해당 서비스를 체험한 단지 중 입주민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대우건설' '#푸르지오서비스' '#라이프프리미엄' '#책나눔서비스' '#단지명' 해시태그로 가장 많은 홍보글을 올린 단지에 기증하는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책 나눔 서비스'는 타 푸르지오 단지에도 선별적으로 적용된다.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프리미엄이 일상이 되는 곳'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작년 라이프 프리미엄 서비스를 개편해 가드닝 클래스·펫티켓 수업·실버세대 건강강좌 등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책 나눔 서비스'도 라이프 프리미엄 서비스의 일환으로 입주민의 지적활동 도모와 커뮤니티 시설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순한 주거공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입주민의 성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라이프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1-17 09:17:4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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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기도 집값, 서울과 인접할수록 많이 올랐다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서울과 인접할수록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값은 평균 3.66% 상승했다. 이 중 성남시가 한 해 동안 16.2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광명시 14.89%, 안양시 8.46%, 하남시 8.38%, 과천시 7.82% 순으로 집계됐다. 모두 서울과 인접한 지역이다. 반면 서울과 거리가 가장 먼 평택시는 오히려 집값이 7.25% 내렸다. 오산시는 3.91%, 안산시 3.32% 안성시 2.38% 시흥시 1.41%, 이천시 0.94% 하락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일부 지역은 재건축과 재개발의 기대감 때문에 오른 곳도 있지만, 대체로 서울 접근성과 교통 호재에 따라 상승률이 높았고 경기도 내 남, 북 지역보다는 동, 서 지역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오른다면 올해도 이러한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도 경기도 내 서울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공급된다. 하남 감일지구 B3블록과 B4블록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17일 전용면적 74~84㎡ 1173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대우건설도 이달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059 일대에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는 상업시설이며, 지상 7층부터 18층까지는 섹션 오피스 506실이 들어선다. 지상 20층부터 49층까지는 오피스텔 전용면적 19~84㎡ 1050실이 조성된다. 2월에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419-30일원에 비산2구역을 재건축하는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을 공급한다. 총 1199가구 중 전용면적 59~105㎡ 65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는 3월 '힐스테이트 북위례' 전용면적 92~102㎡ 1078가구를 선보인다. 우미건설 위례신도시 A3-4b블록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5가구도 3월 분양한다. 롯데건설과 SK건설은 광명시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으로 131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98㎡ 697가구를 공급한다.

2019-01-17 09:05:4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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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도형 발전전략에 힘 실린다…정부 '포괄정 정책 지원'

국토교통부가 지역 주도의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이러한 지원정책이 지자체의 실질적인 역량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상사업을 확대하고 예산지원을 병행하는 한편, 지역순회 컨설팅과 합동워크숍도 개최한다. 먼저 지역혁신 컨설팅의 경우 컨설팅 대상을 6개에서 20여 개로 대폭 확대하고, 지역순회컨설팅 및 합동워크숍 등을 통해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디자인 관리는 지난해 배포한 '지역개발사업 디자인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작년에 선정된 시범사업 5개소에 대한 디자인 종합계획 수립에 소요되는 비용을 사업별로 1억원까지 지원한다. 국토부는 지역개발 성과평가를 단순한 평가가 아닌 지자체 스스로 사업과정을 점검하고, 사업 경험 공유를 통해 소통과 역량제고 기회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성과평가와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연계해 우수 지자체에 대한 혜택을 부여하고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국토부 지역정책과 손덕환 과장은 "지방분권이라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지역개발에 대한 중앙과 지방의 역할이 변화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역주도형 발전계획을 정부가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투자협약과 같은 신규 제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1-16 14:11:04 채신화 기자
국토부, 스마트시티 7개 지원기관 신규 지정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정책의 개발과 제도의 개선을 지원하는 총 7개소의 '스마트도시 서비스 지원기관'(이하 스마트도시 지원기관)'을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최초로 지정된 스마트도시 지원기관은 스마트시티의 확산을 위해 '스마트도시법'에 따라 공모 및 심사 절차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도시 지원기관은 스마트시티의 확산을 위한 정책발굴과 제도개선,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해외수출 등의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 기관은 데이터 기반의 도시운영과 도시의 다양한 기능 간 연계를 위해 관련 제도의 정비 및 운영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또 기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학·연 및 민간과의 소통과 기술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정기관은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국토연구원(KHRIS) ▲정보통신사업진흥원(NIPA) ▲한국국토정보공사(LX) ▲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7개소의 공공기관 및 출연연구기관이다. 선정된 지원기관은 다음 달까지 조직 및 인력구성 등 업무여건을 조성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착수하게 된다. 국토부 도시경제과 이정희 과장은 "스마트시티 정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분야별 산학연 협업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선정된 기관들은 각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간과 정부의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정책을 발굴하고 제도 개선을 지원 하는 등 공공분야의 실효성 있는 정책수행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6 14:10:5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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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명당 자동차 1대씩 보유"…국내 자동차 2300만대 돌파

국민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신규 등록된 국산차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320만2555대로 전년 대비 3.0%(67만4000대) 늘어났다. 인구 2.23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지난 2014년부터 5년 동안 소폭 감소하고 있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은 2014년 3.7%, 2015년 4.3%, 2016년 3.9%, 2017년 3.3% 등으로 2∼4% 선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산차 등록이 감소하고 수입차 등록이 증가하는 추세는 매년 심화하고 있다. 등록된 자동차 중 국산차가 2103만대로 전체의 90.6%를 차지했다. 수입차도 217만대(9.4%)로 점유율이 2004년 1.0%, 2008년 2.1%, 2012년 4.0%, 2015년 6.6%, 2017년 8.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04년 1%를 넘긴 뒤 2008년 2.1%로 4년 만에 1%포인트 증가했고, 이후 3년 만인 2011년 3.4%를 기록했다. 그러다 2012년 4.0%, 2014년 5,5%, 2015년 6.6%, 2016년 7.5%, 2017년 8.4%, 지난해 9.4% 등으로 1%포인트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2018년도 연료 종류별 자동차의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휘발유와 LPG차량은 등록 대수가 각각 1063만 대, 204만 대로 점유율은 지속해서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후발유의 점유율은 2012년 49.2%에서 2018년 45.8%, LPG는 같은 기간 12.8%에서 8.8%로 줄었다. 경유차는 등록 대수가 993만 대로, 2012년 37.1%에서 2018년 42.8%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반면 친환경자동차의 등록대수는 증가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확대 정책과 국민들의 공기질 등 대기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 떄문이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자동차는 총 46만1733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2.0%로 늘어났다. 전기차는 5만5756대로 전년 대비 2.2배, 수소차도 893대로 전년보다 5.3배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84만3000대로 전년(184만5000대) 보다 2744대 감소했다. 국산차는 153만8000대(83.5%)로 전년 대비 2.0% 줄었으나, 수입차는 29만8000대(16.2%)로 10.8% 증가했다.

2019-01-16 14:06:1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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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기관 CEO 교체시즌…하마평 무성

-인천공항은 관료·더민주 출신 인사 거론돼…코레일·LH는 아직 유력후보 없어 국토교통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차기 CEO(최고경영자) 선임에 나서면서 업계에 하마평이 무성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장 사퇴 및 임기 만료에 따라 차기 사장 후보를 찾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일영 사장이 오는 2월 1일 3년의 임기를 마치는데 앞서 차기 사장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달 14일 사장 후보 접수를 마무리했으며, 최근 5배수로 후보자를 압축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 후보자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임 사장 후보로는 국토부에서 항공정책을 다뤘던 최정호 전 2차관, 여형구 전 2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최 전 차관은 서울지방항공청장, 국토부 항공정책실 실장 등을 지냈다. 여 전 차관은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정계에선 문학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하남시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다. 문 전 위원은 지난 코레일 사장 공모 때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공운위는 이르면 이달 중 최종 후보자 1~2명을 정해 공사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사회를 열어 단일 후보자를 선정하고, 국토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 코레일도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신임 사장 후보를 모집 중이다. 오영식 전 사장이 지난해 2월 14일 취임해 2년의 임기를 시작했으나, 잇단 철도 사고로 인해 10개월 만에 스스로 자리에 물러나면서 차기 사장 후보를 일찍 찾게 됐다. 오 전 사장이 사퇴한 지 한 달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차기 사장 후보가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고 있다. 다만 차기 사장 후보자의 '출신'에 대해서는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선 차기 사장으로 정계 인사보다는 관료 출신 인사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코레일이 전문성 없는 정치인 출신 인사를 사장으로 선임해 철도 사고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레일 역대 사장을 보면 신광순 초대 사장과 최연혜 6대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철도와 무관한 정관계 인사였다. 또 한편에서는 코레일의 최대 과제인 SR 수서고속철도와의 통합 등을 고려하면 철도 전문가가 임명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내부 출신 인사의 승진도 예상되고 있다. 코레일은 사장 모집 공고가 끝나면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실시한 후 임원추천위원회의 복수추천을 거쳐 공운위에서 심의·의결 받는다. 이후 기획재정부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등의 절차를 거치면 다음 달 중 신임 사장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박상우 현 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조만간 차기 사장 인선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우 현 사장의 임기(3년)는 오는 3월 24일까지로, 퇴임 쪽으로 거취가 확정되면 이달 내 차기 사장 공모가 시작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박 사장의 유임을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박 사장은 국토부 1급 관료 출신으로 일자리 창출과 공공임대 건설, 도시재생 사업 등 문재인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을 원만하게 수행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어서다. 다만 박 사장이 더 큰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있어 연임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럴 경우 3기 신도시 개발 등 후속 정책 사업을 맡을만한 관료 출신 인사가 올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LH도 코레일과 마찬가지로 공모 후 임추위 추천, 공운위 의결, 국토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등의 과정을 거쳐 차기 사장을 최종 임명한다.

2019-01-16 14:00:11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