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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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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민영화는 새로운 시작…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비상해야"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민영화를 새로운 시작으로 발판 삼아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비상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선 '5대 신성장동력' 추진을 통한 금융영토 확장을 주문했다. 이광구 행장은 지난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이광구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성공적 민영화의 진정한 주역은 바로 우리 임직원 모두"라는 격려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행장은 "수익성과 건전성 그리고 성장성 면에서의 탁월한 성과와 민영화를 향한 우리은행의 강한 의지가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성공적 민영화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민영화는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하며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 ▲플랫폼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Biz(비즈) 질적 성장 ▲IB(투자은행) 강화 및 이종산업 진출 활성화의 '5대 신성장동력' 추진을 통한 금융영토 확장과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재도약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행장은 초량지점 최정수 부지점장을 지점장으로 특별승진 예고하는 등 영업 및 리스크관리 우수직원 총 4명을 현장에서 특별 포상했다. 이광구 행장은 대풍기운비양(大風起雲飛揚)을 인용하며 "큰 바람을 타고 솟구쳐 오르는 구름같은 기상으로 금융영토 확장을 통한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비상하자"고 말했다. 이날 16년 만의 민영화 성공을 기념해 임직원 2000여명은 '제2 창업 다짐 선언문'을 낭독하며 더 강한 은행으로 재탄생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017-01-22 10:55:1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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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혁신 위해 기회제공"…신한은행, 4명 특별승진 단행

신한은행이 성과주의 문화를 확고히하기 위해 지난해 성과를 낸 직원 4명에 대해 특별승진을 단행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서울시 구로구 소재 고척 스카이돔에서 1만4000여명의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2016년 종합업적평가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종합업적평가대회는 1년간의 영업 성과를 바탕으로 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신한은행의 축제로, 지난 1984녀부터 매년 개최해 온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이날 신한은행은 사업그룹별로 뛰어난 실적을 보여준 영업점과 직원에 대한 시상과 함께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한 직원을 대상으로 '신한웨이(WAY)상'을 시상했다. 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4명의 직원들을 선정해 특별승진을 단행했다. 이번 특별승진은 지점장 승진 1명, 부지점장 승진 2명, 명예승진 1명으로 구성됐으며 글로벌 채널 현지 직원에 대한 특별승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한 성과를 거뒀다. 양주금융센터 박경숙 부지점장은 책임자급 신한문화 전파자인 S-FORCE로서 현장중심의 강한 신한문화를 선도, 최소 승진연차보다 1년 6개월이나 일찍 승진했다. 신한은행 일본법인인 SBJ은행 오사카지점의 코야마 테쯔지 부지점장은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오사카의 한 부동산 업체의 부실대출을 전액 회수하는 등 실적을 냈다. 지난해 위암으로 사망한 고(故) 최순덕 과장에 대한 특별승진도 실시, 신한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 청원경찰로 재직중인 배우자가 승진 사령자를 대리 수상했다. 조 행장은 특별승진 직원들에게 사령장을 수여하고 "나이와 국경에 관계없이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올바른 성과주의 문화를 확립하고 조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신한은행의 핵심가치를 앞장서서 실천하면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들에게 특별승진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본인의 업무에서 최선을 다하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직원에게 승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종합업적평가대회 대상은 리테일부문 광교영업부(부장 김인기), 기업부문 김포한강금융센터(센터장 박경환)가 각각 수상했다.

2017-01-22 10:31:38 채신화 기자
[인사]Sh수협은행

◇부장 ▲준법감시인 손재기 ▲압구정역지점 이원주 ▲여신사업부 이정재 ▲인사총무부 서제호 ▲여신정책실 장문호 ◇팀장·지점장 ▲수산금융부 심재홍 ▲국제금융실 이성수 ▲IT개발실 김명주 ▲기업금융센터 안종흠 ▲미아역지점 윤효심 ▲의정부지점 조동호 ◇부서장 ▲카드사업실장 김갑석 ▲고객만족단장 박수식 ◇팀장·파트장 ▲전략기획부 종합기획팀장 이요섭 ▲자금부 자금관리팀장 한재권 ▲WM사업부 방카펀드사업팀장 신민호 ▲여신사업부 상품개발파트장 이동우 ▲여신관리부 특수관리팀장 김용우 ▲정보보호팀장 고병규 ▲보안운영파트장 서봉교 ▲법무팀장 임덕순 ▲감사실 일반감사팀장 이태욱 ▲해양투자금융센터 해양선박금융팀장 임기태 ▲인사총무부 자산관리팀장 송영석 ▲인사총무부 비서팀장 이규정 ▲감사실 여신점검팀장 박광일 ▲감사실 상시감사팀장 배용순 ◇지점장 및 부지점장 등 ▲역삼동지점장 정수철 ▲쌍문동지점장 정기호 ▲을지로지점장 김명수 ▲광교신도시지점장 김혜곤 ▲성남지점장 배용진 ▲신사역지점장 서영창 ▲판교역지점장 강나리 ▲대림동지점장 신동수 ▲방화동지점장 서은탁 ▲역촌동지점장 송병길 ▲화곡역지점장 전성택 ▲중동지점장 임연숙 ▲청라지점장 변철미 ▲대전지점장 하채용 ▲청주지점장 김창용 ▲상무역지점장 류수중 ▲순천지점장 김문형 ▲대구지점장 오대주 ▲반월당지점장 최병용 ▲포항지점장 김경배 ▲울산지점장 김완석 ▲영도지점장 강석두 ▲기업금융센터 RM지점장 김도경, 윤대선 ▲ 본점금융센터 부센터장 장욱 ▲ 여의도증권타운지점 부지점장 허진 ▲ 서울중앙지점 부지점장 조한백 ▲ 여의도지점 부지점장 이명규 ▲ 연희로지점 부지점장 김재현 ▲ 경인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류성호 ▲ 전남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송명환 ▲ 경북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심용수 ▲ 부산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정병술 ▲ 기업금융센터 JRM 김민석 ▲ 금융연수원 교육 조광래, 강병로, 정의철, 신중기, 김재우, 이문재

2017-01-20 21:54:2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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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경제전망 세미나 '2017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 개최

SC제일은행은 지난 19일 국내 금융사와 기업 고객을 초청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올 한 해의 경제 및 환율 전망을 논의하는 '2017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lobal Research Briefing)'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스탠다드차타드그룹(SC그룹) 한국·미국·아시아 지역 담당 이코노미스트 및 환율 전문가들은 이들은 전 세계 지역별 경제전망과 환율전망 그리고 이에 따른 주요 고객 이슈와 한국 정부 정책방향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17년 한국경제는 지난해에 비해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의 보호주의 그리고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소비와 투자 심리가 더욱 저하돼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은행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국내 가계부채의 빠른 증가율, 미국과의 금리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으로 인해 정책금리 결정에 대해 관망세를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한국의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대선 이후 한국식 양적 완화와 같은 획기적인 정부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만(David Mann) SC그룹 아시아 리서치 헤드는 "부진한 세계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는 세계 GDP 성장률의 60%를 차지하는 등 그 성장률은 여전히 탄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공공부문 투자계획의 성공적인 실행이 2017년 경제 실적을 판가름하는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나, 이러한 경제적 회복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의 시장들은 미국 금융 여건의 강화에 여전이 노출돼 많은 영향을 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에디 청(Eddie Cheung) SC그룹 아시아 외환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미 달러화 가치의 상승과 미국의 금리인상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경제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조정은 이미 시작되었고 당분간 계속해서 조정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G10, 특히 유로화와 엔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강세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1-20 14:37:1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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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체제' 뜬다…신한금융 차기 회장 내정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조용병 현 신한은행장이 내정됐다. 안팎에서 예상했던 '조용병 체제'가 열린 셈이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조직관리 역량과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을 인정 받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선임됐다. 신한금융은 1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조용병 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한 뒤 심사를 거쳐 조 행장을 단독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했다. 이상경 회추위 위원장은 면접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조용병 후보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거치면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룬 갖춘 인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용병 후보는 1등 금융그룹으로서 신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과 성과 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조용병 회장 내정자는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은행에서 인사·기획·글로벌·리테일 등을 거치며 풍부한 업무 경험을 쌓았다. 상대적으로 내부 파벌싸움과 거리가 먼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조 내정자는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이후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결정된다. 한편, 조용병 행장이 신한금융의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자연스레 신한은행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신한금융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가 2월 중하순께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를 추천하면 신한은행에서 임추위와 주총을 열어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2017-01-20 08:03:2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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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조용병號 닻 올린다…과제는?

만장일치 선임, 위성호 신한카드 회장의 깜짝 사퇴…수익성·건전성 제고, 안정적 경영승계 과제 신한금융지주 조용병호(號)가 닻을 올린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국내 1위' 금융지주사인 신한금융지주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대됐다. 이로써 조 내정자는 신한금융의 수익성 제고, 안정적 경영승계 등의 과제를 안았다. 아울러 조용병 행장이 신한금융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신한은행도 새로운 수장을 맞이해야 한다. 차기 신한은행장에도 관심이 커졌다. ◆만장일치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9일 오후 2시부터 대표이사 회장후보 3명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한 결과 차기 회장 후보로 조용병(59) 행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당초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지만 결론은 의외로 쉬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면접 과정에서 조 행장을 추천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상경 회추위 위원장은 후보자 면접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용병 후보는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룬 갖춘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조용병 행장은 신한의 안정적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할 능력이 있는 분이라는 데 의견을 모아서 선출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회추위는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롱리스트(많은 인원의 후보자)를 선정한 다음 내부 규정에 따라 조용병 행장, 위성호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 4명의 숏리스트(압축 후보군)을 선정했다. 이후 강대석 사장이 자진 사퇴하면서 3명의 후보가 면접에 참여하게 됐다. 최종 후보로 확정된 조 내정자는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이후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결정된다. 1957년생인 조 내정자는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인사·기획·글로벌 등 은행 경험을 쌓고 리테일부문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엔 신한은행장으로 발탁되면서 이후 유력한 신한금융 회장 후보로 꾸준히 하마평에 올랐다. ◆미래 과제·신한은행장 '눈길' 조 내정자의 우선 과제는 수익성·건전성 관리를 통해 '국내 1위' 자리를 수성하는 일이 꼽힌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3분기 누적 2조16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012년 이후 4년 만에 '2조 클럽'에 입성했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이 7년 연속 리딩뱅크 입지를 탄탄히 굳히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한 영향이 크다. 그러나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으로 금융권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국내 은행·지주사들이 '리딩뱅크'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 조 내정자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현대증권과의 결합으로 몸집을 키우며 리딩뱅크 재탈환에 나섰고, 우리은행도 16년 만의 민영화에 성공하며 금융지주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KEB하나은행도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안정적인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 부문의 수익 비중도 늘려야 한다. 지난해 3분기 신한금융 내 은행 수익의 비중은 65%로 지난해 말(58%)에 비해 다소 높아졌으나, 은행의 수익성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그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평이다. 과거 '신한 사태'의 그림자를 완전히 떨쳐내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보이는 것도 최대 과제다. 지난 2010년 신한지주에서는 당시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과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이 장기집권을 둘러싼 대립으로 법정공방을 벌인 끝에 모두 사퇴하는 사건이 있었다. 핵심 당사자들이 조직에서 물러난 지금까지도 신한지주의 고위직 인사 시즌마다 라응찬과 신상훈 라인이 거론되는 만큼 이를 잠재울 만한 안정적인 경영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조 내정자가 신한금융 회장으로 가면서 차기 신한은행장 자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행장으로는 이날 회장 후보 면접에서 깜짝 사퇴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신한금융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가 2월 중하순께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를 추천하면 신한은행에서 임추위와 주총을 열어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2017-01-20 08:02:3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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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종합]조용병, 만장일치로 신한금융 회장 내정…“위성호 사장은 면접 중 사퇴”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19일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을 뽑는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만장일치로 내정됐다. 조 행장과 양강 구도를 펼쳤던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후보 면접 과정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회추위에서 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 조용병 행장, 위성호 사장, 최방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3인에 대해 면접을 진행한 뒤 투표한 결과 만장일치로 조 행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상경 회추위원장은 브리핑을 열고 "조용병 행장은 신한의 안정적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할 능력이 있는 분이라는 데 의견을 모아서 선출됐다"며 "신한금융의 경영 승계 계획인 도덕성, 신한 가치 구현 능력, 경영능력 등을 고려해 조용병 행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용병 후보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거치면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춘 인사"라고 평가했다. 조 내정자는 1957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인사·기획·글로벌 등 은행 경험을 쌓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리딩뱅크'인 신한은행을 이끌면서 수익성·건전성 지표를 끌어 올리는 동시에 디지털·글로벌금융을 확대했다. 아울러 금융권 최초로 자율출퇴근제인 '스마트근무제'를 도입하며 조직 문화의 혁신을 이뤘다는 평이다. 한편, 위성호 사장은 면접 과정에서 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를 사퇴했다. 회추위에 따르면 위 사장은 면접에서 프리젠테이션을 마친 뒤 "신한의 미래를 위해 조용병 은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차기 회장을 도와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번 회추위 결과에 따라 차기 신한은행장 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 행장이 신한금융의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자연스레 신한은행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됐기 때문. 아울러 위 사장이 갑작스러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위 사자이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논의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신한은행장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에서 담당하는데 회추위 구성원과 자경위 구성원은 다르다"며 "따로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향후 신한금융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가 2월 중하순께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를 추천하면 신한은행에서 임추위와 주총을 열어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2017-01-19 19:15: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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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조용병 후보 "경쟁보단 상황에 맞는 사람 뽑는 것"

신한금융지주의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인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의 경쟁 구도 대해 "상황에 맞는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병 행장은 19일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및 회추위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점에 들어서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생각을 충분히 설명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면접 각오를 밝혔다. 신한은행장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였던 지난 2015년에 이어 위성호 후보와 또 다시 경쟁상대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 행장은 "아무래도 저희는 지주사 체제 내에서 자회사들이 있고, 그 안에 자경위나 회추위가 있기 때문에 사외이사님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신다"며 "당시 상황에 맞는 사람을 은행장으로 선발해 주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경쟁이라기보다는 그 때와 같은 차원에서 (심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가치로는 신한금융의 조직 문화인 '신한 문화'를 꼽았다. 급격한 세대 교체 우려에 대해서는 "(한 회장이) 연임을 안 하신다고 해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저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까"라며 웃어보였다.

2017-01-19 16:51:0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