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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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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금융상품 라운지](2) 미술품에 투자를?…P2P금융 미드레이트, 작품 담보 투자상품 출시

P2P금융상품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P2P대출은 핀테크를 기반으로 다수의 투자자와 대출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대출자는 비교적 낮은 금리로, 투자자는 저금리 시대에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유형의 P2P금융 상품이 인기다. 개인신용 전문 대출 P2P금융 플랫폼 미드레이트는 총 2000만원 규모의 미술품 담보 투자상품을 출시했다. 미드레이트가 선보이는 첫 번째 미술품 담보투자상품은 2000만원 규모의 기간 2개월, 연 수익률 12%의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투자 모집이 진행된다. 본 담보 미술품은 극사실주의화가 고영훈 작가의 작품으로 30대 후반의 남성이 2016년 3월 서울옥션에서 5000만원에 낙찰 받은 '스톤북'이다. 미드레이트 심사팀에 따르면 고영훈 작가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고가로 낙찰되고 있으며, 최근 낙찰 사례를 고려해 낙찰가의 40%에 해당하는 2000만원의 대출금액을 보수적으로 산정했다. 모집된 금액은 차입자의 사업자금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승행 대표는 "동산의 경우 부동산에 비해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회사 차원에서 관리가 쉽고 차입자의 부실이 생길 시 보다 빠르게 담보물을 매각해 투자 고객들을 보호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P2P금융의 이용 주체는 결국 사람으로 자체 신용심사알고리즘을 통한 인적 평가를 더욱 고도화해 부동산, 동산 담보 상품의 적정 금리를 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28 10: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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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보험사기 바로알기]中 "뒷목 잡고 내리면…" 명절 자동차 보험사기 유형은?

#. A씨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길에 올랐다. 고속도로 정체로 장시간 운전한 A씨는 피곤한 상태로 도착지에 다다랐다. 길이 좀 뚫리면서 A씨가 속도를 내기 시작하자 갑자기 앞차가 속도를 급격히 속도를 늦추는 바람에 충돌하게 됐다. 앞차에서 내린 A씨는 뒷목을 잡고 내리며 "차 안에 가족들이 다 타고 있는데 큰 사고 났으면 어쩔 뻔 했느냐"며 거액의 현금을 요구했다. 설 연휴 귀성길 차량이 몰리면서 보험 사기범들의 고의 차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통해 피로감을 느끼는 운전자의 상태와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날 빨리 사고를 수습하려는 시기적 특성 등을 이용한 보험사기가 우려된다. 김동하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은 보험사기 사고로 의심해볼 만 한 사례로 현장에서 치료비조로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를 꼽았다. 김 팀장은 "사기범들은 후미충돌 등 가벼운 접촉사고의 경우 과실비율이 뒤에서 충돌한 가해차에 100% 있다고 강조하곤 한다"며 "아울러 차량 안에서 많은 인원이 목이나 허리를 붙잡고 내리는 경우나 현장에서 치료비조로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사기 사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불법유턴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한 고의사고도 있다. 김 팀장은 "음주운전 차량을 대상으로 사고를 일으키고 음주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하면서 현자에서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보험사기의 대표적인 유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법유턴,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해 법규위반 사실을 큰 소리로 강조하고 당황하게 만드는 상황 또한 보험사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가의 외제차를 이용한 자동차 사고도 보험사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팀장은 "외제차 사고의 경우 유난히 고가의 차량임을 강조하면서 현장 합의를 요구하거나 파손된 부위가 고가의 부품임을 강조하면서 차량 안에 여러 명이 탑승해 있는 경우도 보험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7-01-28 06:3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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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보험사기 바로알기]上 명절 노리는 보험사기범, 귀성길 자동차사고 주의하려면?

설 명절 첫날,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고속도로가 가득 찬 가운데, 자동차 보험사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명절 연휴엔 장시간 운전을 하는데다 고속도로 정체로 운전자간 사고가 생길 수 있기 때문. 이에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김동하 특별조사2팀장의 자문을 들어봤다.<편집자주> 명절 연휴엔 장시간 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이 잦다. 실제로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3~2015년 추석 연휴기간 평균 사고 피해자는 5377명으로 평소(4474명)보다 20.2% 많았다. 특히 이 시기엔 복잡한 도로 상황을 악용한 자동차 보험사기가 발생하기 쉬워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동하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은 "명절엔 차량이 밀리는 고속도로에서 앞, 뒤 차간 추돌사고가 많이 난다"며 "보험사기범들은 많은 사람을 태운 채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뒤 차의 추돌을 유도하고 치료비조로 현금을 현장에서 욕하는 사례가 전형적인 유형"이라고 말했다. 극심한 고속도로 정체에 따른 교통법규 위반 차량, 또는 음주운전차량을 노린 보험사기도 있다. 김 팀장은 "귀성 시 고속도로가 막혀 국도로 우회하는 분이 있다"며 "낯선 국도로 운전 시 신호위반이나 불법 유턴 등의 실수로 교통법규를 위반하게 되는데 이런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타내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향에서 친인척집이나 고향 친구를 만나면 가까운 거리에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음주운전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해 합의조로 거액의 현금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귀성길 장기간 운행으로 부부가 교대로 운전을 하곤 하는데, 사기범들이 사고 시 크게 당황하는 초보운전자나 여성을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 같은 보험사기 예방법으로 '준법운행'을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보험사기범들은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사고 시 항변을 하기 어려운 점을 역으로 최대한 이용한다"며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는 준법 운행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2017-01-27 13:32:3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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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금융상품 라운지](1) "나의 새해 계획은…" 우리은행, '위비 꾹 적금'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시대다. 예·적금은 금리를 기대하기 힘들고 투자 상품은 리크스를 무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목돈 마련을 위한 예·적금 가입과 함께 재테크를 위한 투자 상품을 적절히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올해 추천 금융상품을 연재한다.<편집자주>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신년이 되면 한 해의 계획을 세우곤 하는데, 다짐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새해 다짐을 실천할 때마다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금융상품이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 꾹 적금'은 모바일뱅크인 위비뱅크에서 새해맞이 다짐을 등록하고 실천 시 '꾹' 버튼 한번으로 즉시 입금 가능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위비뱅크에서 가입 가능한 자유적금으로 금액은 월 최대 30만원 이내, 기간은 6개월 또는 12개월 중 선택 가능하다. 금리는 상품출시일 기준 최고 연 2.2%(1년제 기준, 우대금리 포함)다. 우대금리는 ▲스마트 간편 신규서비스로 가입 ▲위비톡알림 서비스 1회 이상 수신 ▲나의 목표 달성(6개월제 기준 12회 이상 꾹 자동이체 적립) ▲친구초대번호로 친구 가입 등 조건 충족시 최대 연 0.6%포인트까지 제공한다. 특히 금연·운동·다이어트 등 나의다짐을 선택한 고객이 꾹 자동이체를 신청한 경우, 위비뱅크 '꾹 입금' 버튼 터치 한 번으로 로그인이나 인증서·비밀번호 입력 없이 바로 적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나의다짐은 푸쉬(Push)알림으로도 전송되며 다짐성공을 터치하면 1만원, 실패를 터치하면 5천원이 적금으로 이체되어 다짐실천을 독려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으로 연초부터 다짐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는 많은 고객들이 '꾹 입금'과 '푸쉬알림'을 통하여 손쉽게 적립하고 새해 다짐도 실천해 올 한해는 '다짐 실천'이라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1-27 09:17:4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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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우리은행 이광구 내정자 "임기는 잘하면 6년, 못하면 6개월 될 수도…"

우리은행의 민영화 이후 첫 은행장으로 이광구 현 행장이 내정됐다. 이로써 이 행장의 임기는 오는 2019년 3월까지 2년 연장된다. 이 내정자는 취임 후 금융지주체제로의 전환, 인사조직 가이드라인 구성, 비은행 계열사 강화 등에 나선다. 이 내정자는 25일 연임이 확정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차기 은행장으로서 막중한 임무에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 변화를 발판 삼아 은행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는 2년이지만 잘 하면 6년도 될 수 있고 못하면 6개월 만 해도 그만둘 수 있는 것"이라며 "임기는 민영화된 은행에서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매 순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항아리형 인력 구조, 옛 상업·한일은행 간 갈등과 관련해서는 "한일과 상업 간 갈등은 고위 상층부 일부에서만 나오는 이야기"라며 "관련해서 내·외부 인사조적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서 인사·승진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산 성장, 비은행 계열사 강화 등을 위해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업, 계열사 M&A(인수·합병) 등을 꼽았다. 아래는 이광구 행장과의 일문일답. Q 행장 취임 당시 임기를 1년 단축했다. 이번 임기는 어떻게 되나. A 임기는 2년으로 약속했다. 하지만 주인이 된(민영화) 은행과 과거의 은행은 차이가 크다. 일반 회사에서 CEO의 임기는 주주들에게 달려 있으나 (우리은행은 그렇지 않다). 계약기간은 2년이지만 잘 하면 4년, 6년도 될 수 있고 못하면 6개월 만 해도 그만둘 수 있는 것이다. 임기는 민영화된 은행에서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매 순간 열심히 일하겠다. Q 지금의 조직 체제를 유지할 것인가. 차기 인사는 언제쯤. A 그룹장 제도를 1년 동안 시행해본 결과 과거 수석부행장 체제 보다 그룹장 제도가 전문성 확보 등 여러 가지 부문에서 적합했다. 이번 구조조정 때 소수의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이동을 잘 구상해서 조만간 큰 가이드라인을 사외이사한테 설명할 것이다. 임원 선임에 대한 협의 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시행할 예정이다. Q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동수(인사배분) 비율. 그대로 유지하나. A 이번 인터뷰에서 민영화된 은행에서는 객관적 평가 기준에 따라서 다시 재편해야 한다는 게 이사들 의견이었다. 당장 시행할 순 없으니 이번 인사는 동수 비율에 맞추고, 이후부터는 내·외부 인사조직 TFT를 구성해서 객관적 평가 기준에 따라 실시할 예정이다. TFT가 평가 기준, 인사 원칙 등에 대해서 6월 말까지 모범 답안을 만들고 전 직원에 공표한 뒤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부터는 공정한 성과·인사평가를 실시할 것이다. Q 항아리형 인력구조, 대규모 명예퇴직 실시하나. A 우리은행 인력구조가 항아리형 구조라는 평가는 선입관이다. 임금피크제(임피제) 인원이 600명으로 타행 대비 많아서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그러나 600명을 제외하면 모든 인력 구조는 피라미드 구조다. 임피제 인력만 해결되면 되니까 전체 인력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은 생각 없다. 앞으로도 매년 700명 정도가 자연 감소하기 때문에 신규 채용하는 인력을 타행 평균 대비해서 맞춰가면 좋은 모형이 나올 것 같다. 임피제 직원에 대해선 역할을 새롭게 만들거나 원치 않으면 인력구조조정의 기회를 갖거나 두 가지를 같이 생각하고 있다. Q 과점주주 체제, 기존의 경영방식과 달라지나. A 실질적 오너인 사외이사가 조직·경영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걸 많이 느낀다. 과거 이사회보다 훨씬 타이트하고 액티브하게 공동 경영을 해 나갈 것이다. Q 비은행 계열사 강화를 위한 플랜은. A 자회사의 수익성과 효율성이 낮은 건 사실이다. 은행에 대한 경영 영업은 그룹장에게 맡기고 저는 자회사 효율성과 수익성 향상에 깊이 관여할 생각이다. 좋은 기회가 생기면 M&A(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우선 증권·보험사는 과점주주가 갖고 있는 회사가 있기 때문에 그 분들과 먼저 추진한 뒤 순차적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그 외 캐피탈, 부동산 관리회사 등 작은 규모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순서로 따지면 첫 번째가 캐피탈, 두 번째가 증권, IFRS9 시행에 따른 추가 비용이 예상되는 보험사가 제일 마지막(고려 대상)이다. Q 취임 당시 15조원 자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성취했다. 이번에 생각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A 과거엔 크레딧 코스트를 많이 준비해야 돼서 급속한 자산성장이 필요했다. 지금은 건전성이 이미 확보돼서 급격한 자산성장 보다는 안정 쪽으로 생각한다. 크레딧 코스트를 4~5% 정도 설정하면 보통주 자기자본비율에 급격한 데미지가 가지 않으면서도 적정 성장할 수 있는 성장의 기준율이라고 모형에 나와 있다. 그런 가이드라인 속에서 움직이려는 게 자산성장의 기본 틀이다. Q 우리은행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은. A 인사조직 TFT를 통해 은행 인력구조, 승진 가이드라인, 성과급 제도 등을 같이 만들 예정이다. 어떤 성과가 났을 때 노사가 딜(협상)에 의해서 새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적인 성과보상체제를 만드는 게 지속적인 은행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Q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A 한화생명과 동남아에 동반진출해서 우리은행의 동남아 네트워크에 보험 판매 창구를 삽앤샵으로 만들어 영업한 것이 아주 좋은 사례다. 과점주주들이 동남아 네트워크에 미약해서 협업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생각 중이다. 고객 수가 늘어날수록 기본 바탕이 튼튼해지기 때문이다. 모바일 쪽으로 동맹을 맺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Q 옛 한일·상업은행 출신 간의 갈등 해소 방안은. A 한일과 상업 간 갈등은 상층부 일부에서 있는 일이다. 영업부에서는 이런 논의할 틈이 없다. 영업해서 실적을 올리는 직원이 제일 예쁘지, 어디 출신이라서 예쁘다는 게 말이나 되나. 하지만 오래된 직원들 사이에는 일부 그런 정서가 남아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은행 인사에 지금까지 그 틀을 검증받아 보고 개선대책을 넣어서 공정한 평가 인사시스템을 마련해 보완해 나갈 생각이다. Q 서금회 논란은. A 서금회는 단순한 모임이지 정치단체가 아니다. 인사에 명단도 없고 회비도 없고 영향력 있는 빅맨도 그런 조직이다. 단순한 친선 모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2017-01-25 17:23:4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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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이광구號 두 번째 출항…'안정 속 변화' 기대

'민영화 주역' 이광구 행장 연임 확정…금융지주체제 전환, 조직 안정, 정부 잔여지분 매각 등이 과제 '민선 1호' 우리은행장에 이광구(60) 현 행장이 내정됐다. 지난 2년간 경영능력과 리더십, 업적 등 3박자를 고루 쌓아온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우리은행의 16년 숙원인 민영화를 이뤄낸 성과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두 번째 출항하는 '이광구호(號)'는 과점주주 체제 아래 새로운 길을 항해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장의 과제로는 금융지주 체제로의 전환, 신성장 동력 확보, 조직 안정, 정부의 잔여지분 매각 등이 꼽힌다. 이광구호가 새롭게 출발하면 우선 금융지주체제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내정자는 신년사에서 2년 만에 다시 지주사 체제로 회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앞서 정부는 지난 2013년 지주사가 비용만 드는 '옥상옥(屋上屋·지붕 위 지붕)' 구조라 경영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은행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국내 첫 금융지주사였던 우리금융지주는 2014년 우리은행과 합병하며 사라졌다. 하지만 정부의 그늘에서 벗어나면서 새 주인이 온 만큼 상황은 바뀌었다. 성장에 방점을 찍고 기업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를 위해선 지주사로 전환해 증권·보험사 등과의 M&A(인수·합병)을 통해 계열사를 늘려 덩치를 키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K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두 곳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디지털 경쟁의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대해 이 내정자는 "좋은 기회가 오면 M&A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증권·보험사는 과점주주가 갖고 있는 회사가 있기 때문에 그 분들과 먼저 추진하고 그 외 캐피탈, 부동산 관리회사 등 작은 규모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은행의 동남아 네트워크에 과점주주의 네트워크를 합해서 협업할 생각"이라며 "고객 수가 늘어날수록 기본 바탕이 튼튼해지기 때문에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잔여지분 매각과 조직 안정 등을 통한 '진정한 민영화'도 큰 과제로 남았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우리은행은 과점주주를 통한 지분(29.7%) 매각으로 정부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21.4%의 정부 지분이 남아 있는 만큼 잔여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력 구조를 개편하고 상업·한일은행 간 계파 갈등을 잠재우는 등 조직안정도 시급하다. 이 내정자는 "현재 내부 인사조직과 외부 컨설팅 업체가 함께 TF 조직을 구성해서 6월 말까지 조직 체계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며 "제반 절차를 거친 후 올해 12월부터는 공정한 성과·인사 평가의 룰을 적용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간 갈등에 대해서는 "일부 그런 정서가 남아 있는 게 사실"이라며 "TF팀을 통해 공정한 평가 인사시스템을 만들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25 17:13:0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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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연임 확정...2년 더 이끈다

'민영화 주역' 이광구 행장 연임 확정…과제는 진정한 민영화·지주사 전환 등 '이변은 없었다'. 이광구(60) 우리은행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연임 임기는 2년이다. 민영화 성공, 경영의 연속성, 눈에 띄는 실적, 주가 상승 견인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우리은행 안팎에선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이다.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5일 오전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동건(59)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61)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등 차기 행장 후보 3명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한 결과 이광구 행장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추위는 면접 직후 이 내정자에 대한 이사회 의결까지 마쳤다. 우리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 행장의 연임과 함께 임기를 2년으로 결정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이 내정자는 지난 2년 동안 은행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뤄낸 민영화 및 실적에 비춰 업적과 경영능력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은행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민영화 이후 우리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이사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차기 은행장으로서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사외이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발빠른 정책으로 변화를 발판삼아 더 강한 은행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연임에 성공한 '이광구호(號)'가 순항하기 위해선 금융지주 체제로의 전환, 신성장동력 확보, 조직 안정, 정부의 잔여지분 매각 등이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 내정자는 충남 천안 출신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해 기획·마케팅·개인영업·해외 등 은행 전반적인 업무를 두루 거쳤다. 이 내정자는 오는 3월 우리은행 정기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2017-01-25 16:23:4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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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이광구 내정자 "은행은 그룹장에 맡기고, 비은행 강화에 깊이 관여할 것"

연임에 성공한 우리은행장이 기존의 그룹장 제도를 유지하고 영업 등 은행 경영은 그룹장에게 맡기고 본인은 자회사 효율성, 수익성 향상에 깊이 관여하겠다고 밝혔다. 비은행 계열사 강화를 위한 M&A는 증권·보험사 대신 캐피탈, 부동산 관리회사 등 작은 규모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5일 이광구 행장,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등 후보 3명에 대한 2차 면접을 실시하고 이 행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접에 이어 임추위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 행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3월 24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이 내정자는 이사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이번 선임절차를 신속, 공정하게 진행해주신 사외이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차기 은행장으로서 막중한 임무에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은행은 지난해 민영화 성공함으로써 과점주주 체제 하에 집단경영하는 새로운 지배구조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사외이사들과 긴밀한 의견 교환하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은행 경영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2년 임기에 대해서는 "임기는 2년이지만 잘 하면 4년, 6년도 되고 못하면 6개월만 해도 그만둘 수 있는 것"이라며 "임기는 민영화된 은행에서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매 순간 열심히 영업하겠다"고 말했다. 수석 부행장 제도 부활에 대해서는 기존 그룹장 제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과거 수석부행장 체제보다 그룹장 제도가 전문성 확보 등에 적합하다는 게 숫자로 검증돼서 그룹장 제도를 유지하고자 한다"며 "향후 그룹장에게 은행 경영을 맡기고 저는 비은행 계열사 강화를 위해 자회사의 효율성, 수익성 향상에 깊이 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은행 계열사 강화를 위한 M&A는 증권·보험사 등 대형 업체보다는 캐피탈, 부동산 관리회사 등 작은 규모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간 갈등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은행이 태어난 뒤 입사한 직원이 전체의 70~80%에 달한다"며 "상층부 일부에서나 나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업실적이 좋은 직원이 제일 예쁘지, 어디 출신이라서 예쁘다는게 말이 되겠느냐"면서도 "다만 오래된 직원들 사이에는 그런 정서가 남아 있는게 사실이므로 공정한 평가 인사시스템을 만들어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금회 논란에 대해서는 영향력 있는 '빅맨'이 한 명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 내정자는 "서금회는 단순한 모임이지 정치단체도 아니고 인사에 명단도 없고 회비도 없는 조직"이라며 "단순한 친선 모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1957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79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한 뒤 기획·마케팅·영업 등 은행 업무를 두루 경험하고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을 거쳐 2014년 12월부터 우리은행장을 역임했다.

2017-01-25 16:01:1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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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이광구 우리은행장 연임…한일vs상업 '계파논란' 종결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 16년만의 숙원인 민영화를 이뤄내고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는 등의 성과가 빛을 발했다. 상업은행 출신인 이 행장이 또다시 연임하면서 한일과 상업 간 계파논란도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5일 이광구 행장,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등 후보 3명에 대한 2차 면접을 실시하고 이 행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면접에 이어 임추위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 행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3월 24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이 내정자는 현직 임원이라는 프리미엄과 함께 4번이나 실패해 온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이 큰 강점이었다. 아울러 행장 재임 기간 철저한 '뒷문잠그기'를 통해 우리은행의 약점이었던 자산건전성을 개선하고 수익성을 견고히 하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실제로 이 행장이 취임한 2014년 말 2.12%였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1.07%로 하락했다. 실적도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10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연간 순이익을 뛰어넘었다. 특히 이 행장의 연임은 '우리은행장은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 임원이 번갈아가면서 역임한다'는 관행을 뒤집을 것으로 보인다. 전임 이순우 행장에 이어 이광구 행장이 상업은행 출신으로, 차기 행장은 한일은행 출신이 돼야 한다는 은근한 분위기가 형성돼 왔으나 이 행장의 연임으로 관행이 깨졌다는 평이다. 다만 상업은행 출신이 연달아 행장직을 맡으면서 내부적으로 한일은행 출신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취임 후 조직 통합·안정이 주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 내정자는 1957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79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한 뒤 기획·마케팅·영업 등 은행 업무를 두루 경험하고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을 거쳐 2014년 12월부터 우리은행장을 역임했다.

2017-01-25 15:25:0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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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비뱅크 전용 '위비아파트·잔금대출' 출시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에서 가능한 '위비아파트대출'과 '위비잔금대출'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의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를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에서 모든 대출과정이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비아파트대출'은 본인 소유 또는 매매하는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하는 급여소득자가 대상이며,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범위 내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은행 영업점에서 취급하는 아파트 담보대출보다 0.1%포인트 금리가 저렴하며, 상품출시일 현재 최저금리 연 2.96%(신규코픽스 6개월 기준)다. 다만 매매 건인 경우 전자등기가 불가하여 1회 영업점 방문이 필요하다. '위비잔금대출'은 분양아파트의 입주자금이 필요한 소득증빙 가능 고객이 대상이다. 대출조건은 취급 분양아파트별로 다르며, 고객이 직접 신청화면에서 고객이 분양받은 아파트에 대한 대출조건 정보 등을 확인 후 대출이 진행된다. 상품출시와 더불어 3월 말까지 '위비꿀머니 지급 이벤트'도 실시한다. 위비아파트대출, 위비잔금대출 및 기존 '위비전세금대출'을 받은 고객이 위비멤버십에 가입하는 경우 선착순 1500명에게 대출이자상환 등 현금처럼 다양하게 사용 가능한 위비꿀머니 2만꿀을 지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새해를 맞이해 고객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용 부동산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개발해 출시하게 됐다"며 "비대면채널 부동산 상품에서 압도적으로 점유율 1위를 보이고 있는 우리은행은 본 상품 판매로 이 분야의 선도은행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25 10:05:0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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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1호' 우리은행장 오늘 결정…이사회 오후 2시부터

임추위, 이광구·이동건·김승규 등 3인에 최종 면접 실시…내부 파벌 화합, 건전성 유지 등 볼 듯 '민선 1호' 우리은행장이 오늘 오후 결정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2차 면접에서 후보별 프레젠테이션과 일대일 면접을 진행한 뒤 민영화된 우리은행을 이끌 수장을 단독 추대한다. 2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오전 행장 후보 3인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하고 차기 행장후보 1인을 확정한다. 첫 민선 우리은행장을 향한 레이스는 이광구(59) 우리은행장과 이동건(58) 우리은행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60)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등의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 가나다 순으로 후보를 불러 1인당 50여분씩 면접을 실시할 예정으로, 후보에게 제시한 과제를 놓고 집중 토론을 펼친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23일 1차 면접 후 세 후보에게 최종 면접에서 물어볼 질문을 전달했다. 임추위가 전달한 질문은 ▲상업·한일은행 출신으로 파벌이 나뉜 조직을 아우를 수 있는 공평한 인사 시스템 개선 방안 ▲항아리형 인력 구조를 효율화시키는 방안 ▲자산 건전성을 유지할 방안 등 3가지로 알려졌다. 면접은 오전에 모두 마무리되며, 오후 2시 이사회를 열어 임추위 5명 중 4명 이상에게 표를 받은 후보를 최종 행장 후보로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세 후보 중 이광구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우리은행의 16년 숙원인 민영화를 달성했기 때문. 이 행장은 취임 당시에도 기존 3년의 은행장 임기를 2년으로 줄이며 민영화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아울러 '철저한 뒷문잠그기'로 건전성을 높이고 견조한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동건 그룹장은 이 행장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이 그룹장은 이광구 행장 전임인 이순우 행장 시절 수석부행장을 역임하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차기 행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이 그룹장은 34년간 은행에 몸담으면서 인사, 영업 전략, 외환 등 은행 업무를 두루 거쳤다. 후보 중 유일한 'OB(올드보이·전직 인사)'인 김 전 부사장은 우리은행이 민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을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퇴임 후에도 민영화의 숨은 조력자로 활동한 바, 안팎에서 신망이 두텁다. 한편, 이날 면접에서 한일·상업은행 출신이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지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9년 옛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의 합병으로 전신인 한빛은행으로 출범한 이후 인사철만 되면 임원 자리를 놓고 한일과 상업 간의 경쟁이 치열했다. 행내 일각에서는 전임 이순우 행장에 이어 이 행장까지 상업은행 출신이 행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한일은행 출신이 행장이 돼야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이 그룹장과 김 전 부사장이 한일은행 출신이다. 박상용 사외이사는 지난 4일 임추위 첫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시장과 투자자로부터 확실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검증된 경영능력을 갖추고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1-25 08:44:18 채신화 기자